최근 수정 시각 : 2024-02-13 18:54:18

로저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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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대학교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로저 베이컨의 동상
1. 개요2. 생애3. 기타

1. 개요

로저 베이컨(Roger Bacon) 또는 라틴 인명으로 로게리우스 바코누스(Rogerius Baconus)는 1214년 출생하여 1294년 6월 11일 사망한 프란치스코회 소속의 수사로, 중세 영국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신학자 가운데 한 명이다.

2. 생애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1240년대 파리 대학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철학을 처음으로 강의했으며, 그의 스승 로버트 그로스테스트처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연구했다. 성 아우구스티노 이래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시녀론에 입각하여 새로운 철학으로 기독교 교리를 증명할 수 있다는 신념 하에 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 연금술, 수학, 시각론, 천문학, 점성술 등의 학문을 연구했다. 또한 다른 학문들이 줄 수 없는 가르침을 경험으로부터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논증 중심적인 스콜라 철학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경험학을 제창하였다.

동시대의 도미니코회 소속의 주교 성 대 알베르토[1]가 그의 지적 라이벌이기도 했다.

이 시기는 과학종교, 철학신학의 경계가 아직 제대로 정립되지 않을 때였다. 그래서 기존의 교리에 어긋나는 이슬람 철학자들의 주장에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진보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던 로저 베이컨은 도미니코회프란치스코회 모두에게서 경계받고 있었다. 결국 프란치스코회 총장이자 대표적 스콜라 철학자인 성 보나벤투라가 에티엔느 탕피에 파리 주교에게 교리에 어긋나는 학설을 받아들인 학파들을 고발하였고, 파리 교구가 그것들을 모두 단죄하는 바람에 로저 베이컨도 함께 프란치스코회에서 추방당했다. 그 뒤 무려 14년 동안이나 이탈리아 안코오나의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가, 80세가 되던 해에 풀려났지만 2달 뒤에 사망하였다.

추방되게 된 계기가 다른 성자들과 차이점이 있는데 먼 미래의 인류의 기술에 대한 예언이 결정적이었다.
“먼 훗날 어느 날엔가 인간은 빠른 속력으로 항해하는 자동 추진식 큰 배를 만들어 망망대해(茫茫大海·한없이 크고 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누빌 것이다. 이 배는 많은 선원이 필요 없고 방향을 조종하는 키잡이 한 명만 필요할 것이다.…(중략)…먼 훗날 어느 날엔가 인간은 동물이 끌지 않아 도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자동 수레를 만들어 타고 이 지구를 누빌 것이다…(중략)…먼 훗날 어느 날엔가 인간은 새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날개 달린 기계를 만들어 하늘을 정복할 것이다.”

로저 베이컨은 이같은 예언 때문에 당시 영국인들로부터 ‘악마의 저주를 받아 기적을 행하려는 마귀’란 모함을 받았고 전술한 것처럼 교리에 어긋났다고 판단한 파리 교구에 의해 14년 동안이나 안코오나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가 저서한 ‘과학적 근세 철학’은 이후 무려 300년간 출판이 금지됐다.

3. 기타

  • 장미의 이름》을 읽어보면 직접적으로 출현하지는 않아도 수도 없이 그의 이름이 나오는데, 설정상 주인공 아드소 수사의 스승인 윌리엄 수사의 스승이기 때문이다. 즉, 아드소 수사의 사조부 격이 되는 셈이다.
  • 자동차의 존재를 가장 일찍이 예언한 사람이기도 하다. 1250년에 출간된 그의 저서 《과학과 근대 철학》에 언급되어 있다. 노스트라다무스보다도 약 300년 정도 일찍 그 존재를 예언한 셈이다.
  • 정체불명의 문자가 적혀 있는 것으로 유명한 보이니치 문서의 중간 소유자 중 한 사람이었던 얀 마르치가 이집트학 연구자인 아타나시우스 키르허에게 보낸 서신에서, '보이니치 문서를 로저 베이컨이 썼다는 말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베이컨이 암흑 시대에 진보적으로 동방의 학문에 관심을 보인 것에서 기인한 듯 하지만, 오늘날에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아직까지 보이니치 문서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1] 토마스 아퀴나스의 지적 스승으로 로저 베이컨과 같이 뛰어난 아리스토텔레스학자이자 신학자. 기독교적 아리스토텔레스주의의 실질적 창시자로 거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