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1b><colcolor=#fff> 본명 | <colbgcolor=#ffffff,#191919>류중징 (劉仲敬/刘仲敬[1], Liú Zhòngjìng) | |
출생 | 1974년 12월 10일([age(1974-12-10)]세) [[중국| ]][[틀:국기| ]][[틀:국기| ]] 쓰촨성 쯔중현(资中县) | |
거주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인디애나주 | |
국적 | 불명[2] | |
학력 | 화시의과대학(华西医科大学) 학사 쓰촨대학 세계사 석사 우한대학 역사학 박사 과정 중퇴 | |
정치 활동 | 자칭 대촉민국 임시총통(大蜀民國臨時總統) | |
SNS | | |
1. 개요
중국 쓰촨성 출신 민주화 운동가, 사상가로 과거 법의학자를 역임했고 역사학자이기도 하다. 중국을 해체하여 여러 민족 국가로 분리 독립시켜 민주화를 달성하자는 제하주의를 처음 제창한 인물이다.2. 생애
1974년 쓰촨성 쯔중현 출생으로 어린 시절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들을 탐독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처음 직업이 법의학자였다. 1996년 화시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중국 공안 소속으로 법의학을 담당했다. 이때 민족 갈등을 몸소 체험한 것이 훗날 제하주의를 제창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이후 2009년에 쓰촨대학에서 세계사를 전공하고 영국 역사를 주로 연구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2년 우한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려 하였으나 2016년 돌연 미국으로 떠나면서 중퇴하게 된다.
3. 사상
중화민족이나 한족(漢族)의 개념을 부정하고 중국의 해체해 여러 민족 국가로 분리 독립시켜 민주화를 달성하자는 급진적인 관점(제하주의)을 처음 주창한 인물이다. 그래서 현 중국 정부 및 중국공산당에 비판적이다. 또한 사상적으로 우익에 가까운지 진보주의에 대해 비판적이다.[3]4. 정치 활동
류중징은 본인의 고향인 쓰촨성 일대에 대촉민국(大蜀民國, Republic of Basuria[4])의 건국을 주장하며 스스로를 대촉민국 임시총통으로 자임하고 있다.4.1. 중국의 정치적 탄압
2022년 3월 16일 미국 법무부 문건에 따르면 류중징과 그의 가족은 미국으로 이주한 뒤 중국 해외 공작원으로부터 비밀리에 감시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문건에는 두 명의 비밀 경찰이 인디애나 주 인근에서 감시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 중 문건에서 '반체제 인사 2호'(Dissident 2)[5]라고 지칭된 사람이 류중징으로 추정된다.5. 저술 활동
중국어로 된 십 수 권의 역사학 관련 저서 및 번역서가 있다. 미국 이주 전인 2013년에 쓴 《민국기사본말(民国纪事本末)》이 중국 학계에서 호평과 비판을 모두 받았다. 미국에 이주해서 제하주의를 제창한 이후에는 주로 대만의 출판사인 팔기문화(八旗文化)에서 저서들을 출간하고 있다.6. 여담
중국 대륙 출신임에도 온라인에서 중국어를 쓸 때 정체자만 사용한다. 무려 기원전 춘추전국시대의 영향을 받은 사상을 창안해낼 정도로 회고주의적(懷古主義的)인 성향이 강한 데다가 중국공산당 체제에 적대적이다 보니 간체자를 싫어하고 정체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름에 仲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 남자 형제들 중 둘째인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연방주의자나 영국의 연합주의자들을 비롯한 연합주의 진영에서는 그를 그렇게 반기지는 않는다고 한다. 미국의 연방주의자들은 미국의 주(state)를 강하게 한 나라로 결합시키는 것을 지향하는 이념이고[6] 영국의 연합주의는 이질적인 민족들을 연합왕국으로 묶는 것을 지향하는 이념이다 보니, 기존 국가의 해체를 주장하는 류중징의 입장과 상충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대다수의 중국의 민주화 운동가들 역시 그를 반기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국 민주화 운동가 상당수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틀을 유지한 상태[7]에서 민주화가 되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1] 한국 한자음은 유중경.[2] 현재도 중국 국적인지 아니면 미국 국적을 취득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3] 이런 탓에 일본 극우파 일부가 아주 좋아하는 인물이기도 하다.[4] 충칭시와 쓰촨성 일대를 가리키는 다른 용어인 '파촉(巴蜀)'의 쓰촨성 방언 발음인 Basu를 라틴어화한 표기. 만주를 Manchuria로 표기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유추한 것이다.[5] 미국 법무부가 반체제 인사들의 안전을 위해 익명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6] 미국은 과거 하나의 연방 국가를 지향하는 파와 국가 연합을 지향하는 파 사이에 남북 전쟁이 터졌을 정도로 연방과 주의 관계 설정이 중요한 정치적 이슈 중 하나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 미국적 맥락에서 말하는 연방주의는 중앙(연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하자는 이념이라 중앙 집권적이고 통합 지향적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참고로 연방주의는 전 세계적 경향을 봤을 때는 항상 중앙 집권적인 사상을 가리키는 건 아니니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독일어권을 제외하면 연방제의 전통이 깊지 못한 유럽에서는 연방주의가 강력한 중앙정부의 권한을 분산시키자는 사상으로 제시되기 때문에 미국의 연방주의와 반대로 지방 분권적 이념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7] 다만 이들이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다 보니 꼭 현재 중공이 주장하는 영토 전체의 승계를 고집하지는 않는 인사들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만, 홍콩, 티베트, 신장 위구르 자치구(동튀르키스탄) 등의 독립을 인정하고 나머지 한족 주민이 주로 사는 지역들만 하나의 중국으로 묶어서 민주화되는 걸 지지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