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2-16 15:55:49

총통

1. 總統
1.1. 실존 인물1.2. 가공 인물1.3. 같이 보기
2. 銃筒3. 고스톱의 총통

1. 總統

공화제를 채택한 국가에서 국가 원수 혹은 정무를 총괄하여 집행하는 최고 책임 직위 또는 그 직위에 있는 사람, 정부의 영수를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이다. 그 뜻은 "총괄하여 통치". "총괄하여 처리"라는 뜻을 가진 총리보다 한 급 위다. 단 의원내각제 총리는 제외다.

어원은 중국의 청나라 말에 영어인 미국 연방정부의 president를 번역한 것에서 유래한다. 원래는 프레지던트를 음차해서 '伯理璽天德(bólǐxǐtiāndé/백리새천덕)'[1] 등으로 쓰다가, 1870년대부터는 해당 영어를 총통으로 번역하기 시작하면서 총통이라는 단어가 생긴다. 신해혁명으로 임시대총통 등장. 현재 총통이 없는 대륙 중국어에서도 总统(zǒngtǒng)은 영어 president의 번역어이며. 당연히 현대 민주 국가의 '대통령(大統領)'도 총통이다. 예를 들면 오바마 대통령을 중국에서는 '오바마 총통'으로 부르는 식이다. 2013년 한중정상회담의 공식 문서에 중국은 '한국 총통 박근혜 여사'라는 표현을 썼다.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대통령을 총통(tổng thóng)이라고 부른다. 구 월남의 국가 원수 직함도 실제로는 tổng thóng이었지만 한국에서는 베트남도 한자를 쓰는 나라라는 인식이 사장되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미국을 통해 베트남을 인식하던 영향 때문인지 대통령이라고 번역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총통의 뜻이 조금 다른데 일제강점기에 나치 독일의 수장이었던 아돌프 히틀러의 직책인 퓌러(Führer)를 총통으로 번역했기 때문. 히틀러는 명목상 총리였지만, 대통령직도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2] 총리+대통령을 합쳐서 총통으로 번역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서술은 근거가 없다. 일제강점기에 중화민국의 총통도 총통이라 표기했기 때문에[3], '총리+대통령'이라는 의미를 담아 히틀러의 직위를 총통이라 표기했다고 볼 수 없다. 단순히 president라는 의미를 담아 총통으로 표기했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여하튼 두 직책을 겸하고 있던 '퓌러'는 훗날의 대통령과는 직위가 너무나 달랐기에 한국에서 총통은 독재자를 지칭하는 명칭처럼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군사 독재 시절에 열린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3선 개헌을 하고 대통령 후보로 나온 박정희를 가리켜 김대중"박정희가 총통제를 하려 한다"고 비난했던 사례가 있었다. 때문에 중국에서 뜻하는 총통과 의미가 너무나 달라, 한중수교 직후에 중국 언론들이 한국의 대통령을 总统이라고 번역한 것을 본 일부 한국 언론이 이의를 제기하는 일도 있었다.[4] 여담으로 현대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히틀러를 원수(元首, yuánshǒu, lãnh tụ)로 번역한다.

스페인의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직책명이 카우디요(Caudillo)였는데 이 또한 원래 뜻은 지도자이지만 한국에서는 총통으로 번역되었다. 히틀러처럼 국가 원수(엄밀히 말하면 섭정으로 국가 원수 권한 대행)와 수상을 겸직했기 때문이다. 다만 카우디요는 피델 카스트로후안 마누엘 데 로사스,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 등의 수많은 라틴 아메리카와 필리핀 정치인, 혁명가들에게도 쓰였던 명칭이라 카우디요 전체를 총통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오늘날 총통을 국가 원수의 직함으로 쓰는 나라는 대만(중화민국)과 싱가포르가 있다. 대만에서는 1948년 중화민국 헌법에서 국가 원수를 총통으로 명시했고, 싱가포르도 공식적으로는 국가 원수를 president로 칭하지만 공용어 중 하나인 표준중국어로는 总统으로 칭한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중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도 쓰는 나라다 보니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주로 '총통'보다는 president의 한국어 번역인 '대통령'으로 써주는 편인 데다 의원 내각제라 대통령의 실권이 없어 한국에서 언급해야 할 만한 경우도 적다. 따라서 오늘날 한국에서 총통이라고 불러주는 국가 원수는 대만 총통 정도이다.

일본 오덕물에서는 아돌프 히틀러의 강렬한 영향 탓인지 총통이란 단어를 남발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를테면 진격의 거인에서는 국왕과 총통이 동시에 존재하고 총통이 신하인 상황이 벌어진다. 총통의 뜻을 잘 모르고 쓴 탓인 듯. 그런데 이탈리아에서는 베니토 무솔리니가 퓌러와 동의어인 두체 칭호를 가졌지만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의 신하인 총리로 처신한 사례가 있고, 21세기 현재도 실제로 비슷한 정치 체제를 가진 이란 같은 나라가 있긴 있다. 다만 이란은 군주의 포지션에 있는 직책이 국왕이 아니고 최고지도자(라흐바르)였으며, 총통 포지션에 있는 직책이 대통령직이다.

1.1. 실존 인물

1.2. 가공 인물

1.3. 같이 보기

2. 銃筒

총통(무기) 문서로.

3. 고스톱의 총통

고스톱을 시작할 때 한 사람이 똑같은 패를 4장 받았을 때의 규칙. 해당 판은 즉시 끝나고 그 사람이 이긴 걸로 한다.

요즘은 대통령이라고도 부른다.

지역 룰 혹은 게임사의 룰로 총통 시에도 그냥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5], 이 경우에는 두 번 흔든 걸로 쳐서 점수가 4배가 된다.[6]

바닥패의 경우에는 지역이나 게임사마다 다른데, 대체로 이러하다.
  • 그냥 게임 진행 없이 스톱처리하는 경우. 당연히 승자는 선. 넷마블과 한게임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 그냥 선이 그 패를 접수하는 경우. 이때는 3인용은 2장, 2인용은 4장이 바닥에 있는 채로 시작하게 된다.
  • 4배가 2배가 되는 식으로 총통보다 다소 격을 낮추어 진행이 가능하는 경우. 이 경우에는 영부인이라고 하기도 한다.
  • 나가리로 처리하고 다음판에 2배의 배율을 적용하는 경우. 피망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1] 음차이긴 해도 일부러 군주 느낌이 나는 글자들로 골라서 정한 음역어이다. 대통령 문서의 설명을 참고할 것.[2] 정확히는 '대통령직에 누구도 못 올라가게 했다'. 대통령직에 있는 사람이 없으니 수상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겸한 것이다.[3] 일제강점기 조선의 신문에서 히틀러를 총통으로 표기하는 것은 1934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중화민국 지도자를 총통으로 표기하는 것은 1920년대에도 빈번하게 보인다. '총통'이라는 단어의 용례가 나치 독일에서 나왔다고 보기 힘든 이유이다.[4] 반대로 중국, 베트남의 국가 원수는 주석이라고 한다. 영어에서는 똑같이 president로 표기한다.[5] 온라인 3대 맞고에서는 넷마블 대박맞고피망 뉴맞고가 그렇다.[6] 단, 넷마블 대박맞고에서는 4장 흔들기가 불가능하고 폭탄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