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통 육아용품
끈이 달린 누비 이불.이불(포대기)에 옷고름이 달린 형태다. 아기를 등이나 앞에 놓고 이불로 감싼 뒤 고름을 이용해 둘러맨다. 고름으로 아기의 엉덩이를 받치고, 헐거워서 뒤로 떨어지거나 풀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서 묶어야 한다.
1.1. 현대의 모습
포대기 문서 참고. 현대에는 포대기로 널리 알려져있다.
현대에는 유모차나 아기띠가 우세한데다 처네를 포대기와 구분하지 못하는가 하면, 이름만 같고 전혀 다른 새로운 물건들이 범람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찾아보지 않는 이상은 자신이 알던 그 포대기와 처네가 사실은 포대기나 처네가 아닌 경우가 많다.
1.2. 원래의 “포대기”
원래 포대기는 아기를 감싸는 작은 이불을 뜻한다. 처네와 달리 길다란 고름이 없다. 흔히 아기 하면 얼굴만 내놓은 상태로 작은 이불에 둘둘 말린 모습을 연상하는데, 아기를 꽁꽁 감싼 작은 이불이 바로 포대기다. 한자어로 강보(襁褓). 업을 때 쓰기도 하는데, 앞에 언급한 것보다 길이와 폭이 더 넉넉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름이 없기 때문에 이불의 귀퉁이를 이용해 둘러매야 한다. 현대에는 속싸개라는 말로 통칭된다.
2. 머리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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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일종으로, 시골 여성들이 나들이 때 사용한 내외용 쓰개. 얼핏 보기에는 치마나 두루마기[1]와 유사한 형태다. 장옷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측되지만 장옷보다 짧고 폭 또한 좁으며 소매는 없다. 허리 부분에 네 개 정도의 주름을 잡고 동정을 달았다. 머리를 감싼 뒤 안쪽에서 움켜쥐었다. 바깥은 빨간색, 안쪽은 초록색이나 연두색 계열이 많았다고 한다.
3. 이불
이불 밑에 덧덮는 얇고 작은 이불. 겹으로 만들거나 얇게 솜을 두기도 했다.[1] 국어사전에는 두렁이라 되어있으나, 두렁이는 두루마기의 잘못된 표현이라 사전에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