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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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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미키 18나샤 배릿지케네스 마샬일파 마샬티모카이 캇츠
지크아케이디도로시크리퍼 (마마 크리퍼 + 조코 + 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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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구를 떠나 니플헤임으로2. 크리퍼의 샘플 확보 임무3. 멀티플4. 연이은 문제의 폭발5. 체포와 탈옥, 또 다시 체포6. 케네스와의 설전&크리퍼와의 협상7. 결말

[clearfix]

1. 지구를 떠나 니플헤임으로

영화의 주인공 '미키 반스(이하 '미키')'와 친구이자 보육원 동기인 '티모'는 사채를 끌어다 차린 마카롱 가게가 쫄딱 망하게 되고, 채무자를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잔인하게 죽여버리는 악덕 사채업자 '다리우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1] 스트롱맨 성향의 강성 정치인 '케네스 마샬'이 함장으로 참가하는 니플헤임 행성 이주 프로그램에 지원한다.[2] 아무런 기술도 없는 미키는 서류도 제대로 읽지 않고 '익스펜더블'이라는 분야에 지원하지만, 어느새 항공기 면허를 취득한 티모는 비행선 '플리퍼' 조종사로 붙게 된다.

서류도 대충 읽고 지원한 익스펜더블이라는 자리는 당연히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미키의 신체 정보와 기억을 모조리 백업 해 두고 미키가 사망하면 인체 생성 프린트를 통해 육체를 형성한 다음 백업해 둔 기억을 덮어씌우므로 계속해서 살 수 있다는 구실로 임무를 빙자한 온갖 인체실험을 당하며 고생한다. 그 와중에도 여자친구 '나샤'를 만나게 된다.

2. 크리퍼의 샘플 확보 임무

4년 반의 세월이 흘러 니플헤임 행성에 도착한 미키[3]는 팀원들과 얼음동굴 탐사 미션을 나갔다가 기괴한 꼬마 생명체와 조우한다. 팀은 이 괴생명체에 겁을 먹어 얼음 동굴 안에서 총질을 하다 동굴이 무너져 요원 제니퍼가 사망하게 된다. 살아돌아온 미키는 케네스 함장에게 '귀중한 가임기 여성 대신 익스펜더블인 네가 죽었어야 했다'는 논지의 폭언을 듣게 된다. 그리고 식량 양 삭감에 노동 시간 증가 처벌까지 받는다.

이 처벌을 만회할 방법은 시체를 건드리던 외계 생명체인 '크리퍼'의 샘플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미키는 크리퍼 샘플을 포획하러 가다가 크레바스에 빠져버린다. 때마침 같이 지구에서 도망쳐 온 티모가 비행선을 끌고 나타나 살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티모는 "미키 넌 어차피 죽으면 그 전까지의 기억을 가진 채 새로운 미키로 프린트 될 거다. 그리고 내가 가진 로프는 미키 네가 있는 곳까진 다다르지 못한다. 대신 네가 휴대하고 있던 화염방사기는 마침 내가 내려갈 수 있는 위치에 떨어졌으니, 귀중한 자원인 이 화염방사기만 회수해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매정하게 떠나 버린다. 크레바스 안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미키는 크리퍼 떼의 습격까지 당하며 이제 꼼짝없이 죽었다고 생각했으나,[4] 크리퍼들이 크레바스 밖으로 미키를 밀어주어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본부로 복귀한다.

3. 멀티플

그러나 티모의 보고만 듣고 17번 미키가 죽었다고 오해한 본부에서는 이미 18번째 미키를 프린트 해 버렸다. 지친 몸을 이끌고 자신의 방 침대에 누운 17번 미키는 그 옆에 또 한명의 자신, 즉 새로 프린트 된 미키 18을 보고는 멀티플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기겁한다.[5]

미키 18은 어리숙한 미키 17에 비해 강단 있고 또라이같은 성격을 지녔다. 두 미키가 살아남기 위해 싸움을 벌이지만, 티모가 '옥시포졸'이라는 마약[6]을 파는 것을 보고 합심하여 티모를 어떻게 처리해보려 한 뒤 둘이 어떻게 살아나간다.

이 일이 있은 뒤에 미키 18은 나샤와 방에 들어가게 되고,[7] 미키 17은 케네스 함장의 초청을 받아 또 다른 여성 동료 '카이'와 함께 저녁 만찬에 참석한다. 그러나 만찬에 나온 배양육으로 만든 스테이크에는 시험용 성장호르몬이 들어있었고,[8] 미키는 극심한 고통 속에 죽을 위기를 맞이한다. 이번에는 또 의료팀을 불러 시험용 진통제(...)를 맞추지만, 또 아픈 듯 몸부림치자 케네스 함장은 총으로 평화롭게 보내주려 한다. 그런데 케네스의 아내인 일파는 카페트에 구멍이 난다는 이유로 총 쏘는 걸 거부하고, 카페트를 치운 이후에야 총 쏘는 걸 허락한다. 다행히 시험용 진통제가 통했는지, 미키가 겨우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자 성장 호르몬과 진통제 실험이 성공했다고 여긴 케네스가 미키를 풀어주어 사건은 일단락 된다.

4. 연이은 문제의 폭발

잠시 카이의 방으로 들어온 미키 17은 카이에게 플러팅 당하지만, 나샤를 배반할 수 없다는 마음에 카이의 대시를 거부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방으로 돌아온 미키 17를 나샤와 미키 18이 맞이한다.[9] 그렇게 나샤와 두 명의 미키들이 쓰리섬을 즐기고 있었으나, 미키 17이 방으로 돌아오면서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미키를 뒤따라 온 카이가 방문을 열면서 멀티플 상황을 발각당한다. 나샤가 멀티플 사태를 보고하려는 카이를 막으러 간 사이, 미키 17으로부터 케네스와의 식사 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들은 미키 18은 평소부터 안 좋아했던 케네스를 죽일 결심을 하고 케네스를 찾아 나가버린다.

그 시각, 케네스 함장은 행성에서 구해 온 바위를 잘라 그 단면에 자신과 지지자들의 이름을 새기는 기념식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잘라낸 바위 안에서 새끼 크리퍼 두 마리가 튀어나와 소동을 일으키고, 이 소동을 틈타 미키 18은 케네스에게 총을 발포하고 만다. 그러나 미키 18의 암살 계획은 실패로 끝나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때마침 미키 18을 진정시키기 위해 미키 17과 나샤까지 현장에 도달하면서 미키들이 멀티플이 되었다는 사실도 발각되어 둘 다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두 마리의 크리퍼들 중 한 마리는 사태 수습을 위해 들이닥친 보안팀의 총알 세례에 온 몸이 토막 나 죽어버리고, 나머지 한 마리는 각종 연구의 샘플로 활용하고자 방호복을 입은 과학팀들이 강제로 포대자루를 씌워 어디론가 끌고 가 버린다.

5. 체포와 탈옥, 또 다시 체포

미키 17과 미키 18, 그리고 나샤는 감옥에 수감되고, 미키 17은 "처음 크리퍼들과 만났을 때 그들이 자신을 잡아먹지 않고 얼음 밭 위에 내버리고 간 게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다"며 투덜거린다. 그러나 그 정황을 들은 미키 18과 나샤와의 대화를 통해 크리퍼들이 미키 17을 버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구해 준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순간 티모가 감옥으로 찾아오는데, 티모는 사채업자 다리우스의 부하가 이 곳 까지 협박 편지를 보내 와 어쩔 수 없이 "두 미키 중 하나를 토막내야겠다"면서 오열한다.

여기서 이타심이 강한 미키 17이 자진해서 희생당하겠다고 나서고 전기톱에 썰릴 때 고통에 몸부림 치지 않도록 테이저 건까지 맞고 기절하는데, 이 때 그동안 살아 남으려 발버둥 치던 미키 18이 무슨 영문인지 자신이 대신 죽겠다고 나선다. 티모는 처음엔 넘어가지 않았으나 결국 설득되어 그를 꺼내기 위해 간수를 감옥으로 접근 시키는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미키 18과 나샤가 간수를 쓰러트린 후 그의 품에서 열쇠를 빼앗아 감옥을 빠져 나와 티모까지 제압에 성공한다. 미키와 티모의 과거를 듣고 티모를 증오하게 된 나샤는 티모가 미키를 썰어버리려고 들고온 전기톱으로 티모를 죽여버리려고 하지만 미키 17이 이를 말리면서 소동이 일어나고, 그 여파로 보안부가 들이닥쳐 모두 검거되어 케네스 앞으로 연행된다.

6. 케네스와의 설전&크리퍼와의 협상

미키들과 나샤가 케네스 앞으로 끌려가는 도중, 본부는 비상태세가 떨어져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복도 바닥과 유리창 너머로 바깥 광경을 보자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크리퍼들이 본부를 에워싼 채 원무를 그리듯 빙빙 돌고 있었다. 이어서 두 명의 미키는 사형 집행 직전에 놓이고, 나샤는 미키들에 대한 변호와 크리퍼들이야 말로 이곳 니플헤임의 원주민이며 지구인이자 외계인인 우리를 해할 의도가 없으며 정황 증거도 있으니 대화를 시도해 봐야 한다며 케네스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케네스는 착륙한 우주선을 둘러싼 크리퍼 무리를 전부 죽여버릴 계획을 하고 있었다. 우주선을 둘러싼 것도 과학팀과 현장에서 회수한 크리퍼 한 마리를 가지고 실험을 하거나, 꼬리를 잘라 소스를 만드는 등 크리퍼에게 고통을 주는 일 때문에 비명을 지르던 아기 크리퍼의 목소리를 듣고 벌인 일이었다.

크리퍼들의 지성을 알아본 미키와 과학자 도로시는 이 계획을 막아보려 하지만, 케네스의 독선적인 행동을 막을 수는 없었다. 오히려 케네스에게 저항하는 나샤 앞에서 새끼 크리퍼를 소각로에 던져넣으며 협박용으로 쓴다.[10] 케네스는 미키들의 기억이 백업된 하드 디스크의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여 이제 다시는 미키를 프린트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린 다음, 두 미키에게 폭탄 조끼를 입히고 '크리퍼들의 꼬리를 먼저 100개 가져오는 쪽만 산다' 며 미션을 가장한 협박을 하고, 미키들은 마지막 기회로 크리퍼들의 꼬리를 확보하러 나간다.

도로시가 아기 크리퍼의 목소리를 베이스로 제작한 시험제작형 통역기를 받은 미키들은 이것을 이용해 크리퍼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그러나 크리퍼들의 우두머리, 통칭 '마마 크리퍼'는 자신들의 아이 '루코'는 지구에서 온 너희들이 죽였으며, 지금 잡혀 있는 아이 '조코'도 죽인다면 크리퍼 특유의 엄청난 괴성을 내질러 니플헤임에 온 지구인들 모두의 눈알과 머리를 터뜨려 전멸시켜 버릴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에 당황한 미키 17은 어떡하면 되는지 마마 크리퍼에게 묻자, 마마 크리퍼는 조코를 밖으로 데려 올 것과, 루코를 죽인 것과 공평하게 지구인 한 명을 죽일 것을 요구한다.

7. 결말

한편 본부에서 이 광경을 모니터로 지켜보던 케네스 일파들은,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치는 환경 때문에 화면과 목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지만 미키와 크리퍼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캐치해 내고는 '외계 생명체와 소통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차지하여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야욕을 불태운다. 그러나 앞서 마음먹고 있던 '추악하게 생긴 크리퍼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겠다'는 생각 또한 변함이 없어서, 멋진 장면을 찍은 후엔 신경가스를 발사해 크리퍼들을 전멸시킬 생각으로 1개 소대를 완전무장 시키고 장갑차 3대를 이끌고 출격한다. 이에 통제실의 상황은 케네스의 아내 일파가 주도하게 된다.

다시 미키들과 크리퍼들의 시점으로 돌아와, 마마 크리퍼의 제안을 수용한 미키 17은 우선 조코를 해방하도록 본부를 향해 크게 손을 휘저으며 어떤 동작을 보인다. 보편적인 수화도 아닌 그 손동작은 나샤와 성관계를 즐기기 위해 각종 체위에 붙인 번호표로, 개중 "아기 나르기"라는 이름을 붙인 체위 번호 C3 였다.[11] 아무도 이 동작의 의미를 몰라 어리둥절 하던 와중 유일하게 나샤만이 이 손동작의 의미를 파악하곤 소각로에 떨어지기 직전인 조코를 힘껏 들어올려 구출해 내고, 앞서 미키들과 나샤에게 폭언을 일삼던 케네스의 모습에 평소 불만이 쌓여 있던 보안팀들도[12] 가세해 일파를 제압한다.

나샤의 도움으로 마마 크리퍼는 조코를 돌려받는 데 성공하고, 케네스의 자폭버튼을 누른 미키18의 희생으로 케네스를 죽이며 지구인의 목숨값까지 받는 데 성공한다. 계획이 성공하자 크리퍼들은 돌아가고, 남편의 폭사를 목격한 일파는 정신을 잃는다.

이후 6개월 뒤의 후일담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1] 아직 채무 변제 기한이 남았음에도 중간에 한 번 다리우스에게 잡혀와, 자신들 보다 먼저 기한 내에 빚을 상환하지 못한 채무자가 살아있는 채로 전기톱에 썰려 죽는 잔인한 광경을 보았다. 다리우스의 부하의 말에 따르면 이 채무자는 울란바토르까지 도망갔다가 끌려 온 사람이고, 다리우스는 돈이 썩어 넘치는지라 딱히 돈을 회수하지 못해도 타격이 없으며, 대신 무료하기 짝이 없는 인생의 유일한 낙으로 변제에 실패한 채무자를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잡아온다고 겁을 주었다.그래서 지구를 벗어나기로 했다.[2] 다만 케네스는 공적인 자리에도 아내 일파를 대동하고 자신의 뚜렷한 주관보다는 아내의 지시를 일일이 따르는 줏대없는 인물이었다.[3] 여기까지 오는 데에 총 16명의 미키가 죽었으며, 개중 대부분은 니플헤임의 공기를 맨몸으로 흡입해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해주는 백신 개발을 위해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니플헤임 밖으로 나가 그곳의 공기와 유해 성분을 흡입한 결과 몸에 심각한 거부 반응이 와 피를 토하며 죽었다. 그 결과 니플헤임에서 자유롭게 호흡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었으며, 이후 처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니플헤임에서 이야기를 그려 나가게 된 이 미키가 17번째 미키이므로 제목과 동일한 '미키 17'로 통하는 것이다.[4] 영화는 이 시점에서 시작되며 그 이전 이야기들을 회상하며 알려준다.[5] 프린트를 주관하던 과학자들중 사이코패스가 한명 있었는데, 이 사람은 자신을 복제하여 한 명이 업무를 보는 동안 다른 한 명은 사회 소외계층을 쾌락살인하고 다녔다. 이 둘을 체포하여 사태가 진정되는 듯 싶었으나, 사실 쾌락살인을 저지르는 복제품이 한 명 더 있었으며 이때문에 작중 시점에서 케네스는 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익스펜더블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멀티플이 일어나면 그 대상을 태어난 순서를 불문하고 모조리 말소해버리겠다고 약속했다.[6] 화염방사기에서 추출한 가스로, 부탄가스 빠는 거에 영향을 받은 듯 하다.[7] 정황상 성관계를 한 듯.[8] 그런데 딱봐도 미키 17 에게는 레어도 아닌 아예 생고기를 줬고, 옆에 같이 초청된 카이의 접시에는 제대로 익힌 고기에 데코까지 정성스럽게해놨다. 처음부터 미키를 제대로 대접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9] 심지어 둘은 옥시포졸까지 흡입한 상태였다.[10] 나샤에게 밧줄 끄트머리를 물게 하여 크리퍼를 살려두게 하려는 협박 전략이었다.[11] 왼손은 전체를 오므려 C 모양으로, 오른은 손가락 세 개만 세워 3을 연상시키게 만들었다.[12] 케네스가 미키들과 나샤에게 폭언을 내뱉으며 조코를 낚싯바늘에 걸린 미끼 마냥 로프에 걸어서 소각로에 던져넣고, 로프의 반대쪽 끝을 나샤가 강제로 물게 하는 등 각종 가혹행위를 일삼는 사이, 그 모든 모습을 몰래 안경으로 촬영하고 본부 내부에 공유하여 반 케네스 세력의 집결을 가속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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