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29 21:29:43

일파 마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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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width=1000> 미키 17 ||<width=20%> 미키 18 ||<width=20%> 나샤 배릿지 ||<width=20%> 케네스 마샬 ||<width=20%> 일파 마샬 ||
티모 카이 캇츠 지크 아케이디 도로시
앨런 메니코바 크리퍼 (마마 크리퍼 · 조코 · 루코)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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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트랙 평가 흥행
<colbgcolor=#cdd1c9,#101010><colcolor=#fff> 미키 17의 등장인물
일파 마샬
Ylfa Marshall
파일:미키키 3.jpg
출신 지구
가족관계 남편 - 케네스 마샬
배우 토니 콜렛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미키 17의 등장인물. 남편 케네스 마샬과 함께 극중에서 온갖 잔악한 행동을 일삼는 빌런. 사실상 남편 케네스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2. 작중 행적

극중 내내 전형적인 독재자의 아내 같은 묘사가 나오는데, 확실한 건 지능 자체는 케네스보다 뛰어난 듯하다. 남편 케네스는 일파가 말하는 대로 연설의 워딩을 그대로 쓰거나[1] 대부분의 부분에서 일파에게 판단을 이괄한다.

작중 미키 18이 선한 또라이라면 이쪽은 그냥 대놓고 빌런 또라이다. 비싼 카펫에 노동자의 피가 묻어선 안된다는 말을 미키 앞에서 대놓고 말한다거나, 살아있는 크리퍼의 신체를 잘라서 마치 활어회를 다루듯 소스를 만들고 기뻐한다거나.[2] 특히 "소스는 인류 문명의 정수"라며 온갖 괴식으로 소스 양념을 만드는 짓거리를 작중 내내 해댄다. 본인의 말로는 소스를 묻히지 않고 먹는 것은 야만적인 것이라고 한다.[3]

후반부에는 나샤의 기습 트라이앵글 초크에 당해 그대로 경추가 부러져 죽을 뻔하지만, 지크와 나샤의 협상으로 나샤가 인질로 잡혀있던 조코를 데리고 나가면서 겨우 풀려난다.[4] 풀려나자마자 나샤를 잡으라고 윽박지르지만, 지크는 불법 가혹행위 혐의를 상부에 보고할테니 청문회 준비 잘하라고 받아친다. 이후 미키 18의 동귀어진으로 남편이 폭사하는 장면을 보고는 오열한다.[5] 이후 행적은 나오지는 않지만 미키 17의 나레이션으로 나오는데, 남편이 죽은 충격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했으며 손목을 그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마지막에 미키의 악몽에서 재등장한다. 휴먼 프린터 밑에 엎드려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미키가 뭐하냐고 묻자 바닥에 떨어져 있는 소스를 가리키며 밟지 않게 조심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미키에게 한번 찍어먹어 보라고 권하는데, 미키가 뭐로 만든 거냐고 묻자 순서가 틀렸다며 먹으면 그 다음에 재료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미키가 먹기를 주저하자 그냥 자신의 최고 미식가를 다시 불러오는 게 편하겠다며 이 사람 콩팥이 네 얼굴보다 더 잘생겼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휴먼 프린터를 통해 케네스 마샬을 다시 복제한다.

그때, 미키가 한 사실을 떠올리는데, 바로 일파는 케네스 마샬이 죽은 다음 날 자살했다는 것이다. 미키가 당신은 케네스 마샬이 죽은 다음날 자살했다고 하자 미키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며 귀신인지 사람인지 만져보라고 하는데[6] 일파의 손목에서 피가 흐른다. 미키는 이럴 때 미키 18이 어떻게 했을지를 떠올리며 "꺼져. (Fuck off.)"라고 쏘아붙이고 꿈에서 깨어난다. 그렇게 미키 반스가 백일몽[7]에서 깨어나며 극중에서 완전히 사라진 존재가 된다.

3. 여담

  • 일파의 소스 타령을 작품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칼로리, 배식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의견이 있다. 척박한 개척선 환경에서 칼로리를 아끼기 위해 환호성, 성관계 같은 행동까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케네스의 주장과, 실제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분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며 오직 '맛(사치)'에만 기여하는 소스에 집착하는 일파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면서 그 모순을 풍자한다는 것. 굳이 깊이 해석하지 않아도 선원들이 칼로리 블럭과 꿀꿀이죽 같은 음식을 배급받을 때 소스를 친 고급 음식을 향유하는 모습만 봐도 드러나는 부분이긴 하다. 소스에 대한 광적인 집착 때문에 일반인들은 역겹게 여기는 외계 생물체의 고기까지 거리낌없이 먹어치우는 것을 보면 이런 점이 더욱 부각된다.

[1] 미국 교육에서 이는 케네스가 제대로 된 고등교육을 받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은 진짜 'Debate of defeat'란 표현이 있을 정도로 스피치 교육을 중시하는데 특히 프레퍼레이션 스쿨-4년제 종합대학으로 이어지는 교육에서는 말하기, 읽기, 쓰기 교육을 매우 중요시한다.[2] 극중에서 일파가 애지중지하는 카펫은 아제르바이잔산 페르시안 카펫이라고 본인이 언급한다. 처음에는 케네스가 위에서 총을 쏘려고 했지만 카펫에 구멍이 뚫린다며 반대한다.[3] 조코의 꼬리를 자르고 토막내는 모습을 보고 아케이디도 "와... 와우...." 라며 경악했다.[4] 이때 조코가 걸린 줄을 잡고 있던 지크의 손을 칼로 그어버리면서 지크가 줄을 놓치는 바람에 조코가 그대로 사이클러에 떨어질 뻔했으나, 나샤가 재빠르게 줄을 잡아 떨어지기 직전 겨우 구출될 수 있었다.[5] 이 부분에서 토니 콜렛의 명장면인 유전의 빙의 장면이 떠오른다는 사람이 많았다.[6] 이는 성경에서 부활한 예수가 자신을 믿지 못하는 제자 도마에게 자신을 만져보라고 한 것과 유사하다.[7] 휴먼 프린터 폭파해체식 직전에 폭파 리모컨을 쥔 채 백일몽에 빠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