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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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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체 및 정체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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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용례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민국(民國)은 백성(民)의 나라(國)라는 뜻으로 원래는 영어 Republic의 번역어이지만, 현대에는 Republic의 번역어로 공화국(共和國)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정치학적으로는 사어화된 단어이다. 하술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민주 공화국' 내지는 '인민 공화국'의 준말이 아니다.

과거 청나라 학자들이 서양 학문을 번역할 때, 군주제 국가를 군국(君國), 공화제 국가를 민국(民國)으로 번역하면서 생겨난 한자어이며, 이후 Republic을 일본에서 번역한 어휘인 공화국(共和國)으로 대체되면서 민국이라는 단어 자체는 일반명사로서는 사어가 되었지만, 고유명사의 일부로서는 현재도 간간히 사용되고 있다. 신해혁명으로 중국 대륙에 세워진 중화민국, 3.1 운동으로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그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이 대표적인 예이다.

본래 공화국이라는 용어는 서주시대 때 제후들에 의해 추대된 공백(共伯) 화(和)가 천자를 대신하여 집권한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공화(共和) 역시 한문을 직역하면 '공동으로 화합하여 다스리다'라는 뜻이 되므로, 원어인 Res populi/Res publica와 뜻이 완전히 어긋나는 오역은 아니다. 그러나 민국이라는 말은 공화보다도 매우 직설적인 뜻을 가진 단어이다. 오히려 Republic이라는 영단어의 유래[유래]를 감안하면 민국이라는 단어가 더 정확한 번역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한자 은 본래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특정 지역을 점유한 권력에 의해 지배받는) 피지배자'의 뜻이 강하므로, 법에 대한 동의로 묶인 인간들의 모임인 Populus의 뜻과는 거리가 있다. 인민 항목 참조.

2. 용례

사어화되었기 때문에 용례가 대한민국, 중화민국과 관련된 단어 이외에는 드물다. 심지어 대한민국도 나중에 국호를 공화국으로 변경하는 것이 고려되기도 하였다. (ex : 대한공화국) 그러나 이미 1910년대부터 임시정부에서 정해진 국명이므로 결국은 대한민국으로 유지되었다. 일제 패망 이후 총독부와 접촉했던 여운형조선인민공화국이라는 국가를 준비하지만 귀국한 임시정부 세력과 미군은 당연히 거부했다.

아무튼 대한민국(남한)과 중화민국(대만)은 공화국이라는 단어가 보편화하기 전에 국호가 정해졌으므로 국호로 '민국'을 유지 중이지만, 1940년 이후 새로 건국된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국호로 '공화국'을 사용한다. 사실상 한자문화권에서는 이 두 나라 이후로는 모두 공화국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직 대한민국과 중화민국만이 민국을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설명 만화 영상 물론 두 나라도 국호는 민국으로 유지 중이나, 자국 헌법에서 공화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스스로의 정치 체제를 표현할 때 N공화국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편으로 공화국이라는 단어 자체는 자주 사용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자국의 약칭으로 '한국'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이외에는 '대한' 정도가 가끔 쓰일뿐[2] '민국'은 쓰이는 경우가 사실상 없다.[3] 하지만 대만(중화민국)에서는 자국을 칭할 때 '민국'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대만(臺灣)이라는 명칭 자체가 국호(중화민국)의 줄임말이 아니라 대만 섬 자체를 가리키는 지명에 불과해서이기도 하고,[4] 중국과의 대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스스로를 공화국이라 칭하는 것과 대조를 만들기 위함이기도 하다.

결국 민국(民國)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사례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국명으로는 중화민국(中華民國)과 대한민국(大韓民國)으로 남아 있다.
  • 중화민국[5]대한민국[6]기년법으로 쓰인다.
  • 현대 중국과 대만에서 민국(民國, 민궈)은 중화민국의 약칭으로 사용되며, 중국 본토에서는 중화민국이 대륙을 통치하던 시절(1912~1949)을 민국시대(民國時代)라 한다. 반면 대만에서는 중화민국이 대만을 통치하는 시절(1945년-현재)을 민국시대라고 한다. 중화민국의 정당들 중에도 민국당이 있었다.
  • 마카오민국대마로(民國大馬路)라는 이름의 도로가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민국'은 중화민국이 아니라 예전에 포르투갈 공화국포도아 민국(葡萄牙民國)이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 가공의 국가 이름으로도 가끔 쓰인다. 서봉민국 등.
  • 2019년 2월 26일에 무료 배포된, 대한민국 100주년 기념 음악 앨범의 이름이기도 하다. 정확한 이름은 《민국 (民國, 100th Anniversary)》.

3. 기타

  • 조선 후기 영조정조도 종종 '민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영조·정조 시기는 아직 서양으로부터 근대적인 공화국의 개념이 알려지기 전이었으며, 여기서의 민국은 사실상 성리학적 이상향을 근간으로 한 조선의 전통적인 통치 이념인 민본(民本) 사상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으로 보는 것이 옳다. 따라서 근대 이후 서양의 공화국 개념이 전해지며 이에 대응하는 표현으로 도입된 근대적인 의미의 민국과 동일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링크된 칼럼에서는 전자와 후자를 동일시하듯이 서술한 모습이 보이지만, 근대 이후에 수립된 국가인 중화민국과 대한민국의 '민국'은 공화국에 대응하는 용어로서의 근대적인 의미로 사용된 것이 사실상 맞다고 보아야 하며 이를 영조와 정조가 사용한 '민국'의 의미와 동일시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볼 수 있다.

4. 관련 문서



[유래] Res populi(라틴어, 사람들의 것) = Res publica(라틴어, 공공의 것) → Re publica(라틴어, Res publica의 단수 탈격) → Republic(영어, 공화국)[2] 주로 단체의 이름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들이 많이 들어봤을 만한 대한축구협회, 대한적십자사, 대한의사협회 등등.[3] 반면 북한은 스스로를 칭할 때 '조선'보다는 '공화국'으로 칭하는 일이 많다.[4] 물론 타이완 독립운동에서 보듯이 아예 중화민국이라는 국호를 대만으로 갈아치우자는 주장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독립 진영의 목표일뿐, 공식 국호는 여전히 중화민국이다.[5] 1912년을 원년으로 한다. 20[age(2000-01-01)]년은 민국 [age(1911-01-01)]년이 된다.[6] 정식 호칭은 '대한민국'이지만, 약칭으로 '민국' 또한 쓰였다. 1919년을 원년으로 한다. 20[age(2000-01-01)]년은 민국 [age(1918-01-01)]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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