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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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내야수 박준영의 2023년 기록을 다루는 문서이다.2. 시즌 전
앞서 언급한 어깨 부상 및 수술로 인한 재활 때문에 2023시즌 후반기쯤 돼야 복귀가 가능하다. 최근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재활 추이가 생각보다 좋아서 빠르면 전반기 막바지인 6월 말~7월에 1군에서 모습을 볼 수도 있을 듯 하다고.등번호는 기존에 사용하던 13번이 허경민이 사용 중인 관계로 다른 번호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1] 이후 페르난데스가 사용했던 9번을 선택했지만 육성선수로 전환되면서 등번호가 69번으로 등록되었다. 두산 베어스 시무식에서 9번 유니폼을 입고 나왔기 때문에 재활 이후 정식선수로 등록되면 9번으로 바뀔 듯 하다. 부상 재활을 거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2] 2군 재활조에서 김태근 등과 함께 시즌을 준비한다.
3. 페넌트레이스
3.1. 5~6월
5월 19일, 재활을 마치고 드디어 2군 엔트리에 콜업되었고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육성선수에서 해제되어 정식선수로 등록되었다. 등번호 역시 9번으로 환원했다. 당일 퓨처스 롯데전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승엽 감독은 박준영 콜업 건에 대하여 오랫동안 현장에서 벗어나 있었다보니, 부족한 실전 감각을 완벽하게 끌어올리기 전까지는 무리하게 1군에 투입시킬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현재 2군에서 2할 초반의 타율과 잦은 실책 개수 등 실전 감각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도루 개수가 많다는 점에서 보면 컨디션은 어느정도 올라온 편에 속하는 듯.
3.2. 7월
7월 4일 이천 LG전에서 멀티홈런을 기록했다.7월 8일에는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지만, 다만 두 차례나 좋은 타구질을 보여주면서 가능성을 남겼다. 수비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안정감을 보여줬다.
7월 25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고, 수비에서도 실책 1개가 있었다. 이 날 새 응원가가 발표되었는데 응원가의 반응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7월 26일 잠실 롯데전 역시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응원가의 저주라도 걸린 모양인지 응원가가 발표되자마자 타격감이 폭락 중이다.
7월 27일 잠실 롯데전 8회초에 허경민의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9회말 심재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7월 29일 잠실 LG전에서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첫 도루도 성공시켰다.
3.3. 8월
8월 1일 대전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후 발목에 경련이 일어나 선수 보호차원에서 김재호로 교체되었다. 이후 병원에서 MRI을 찍은 결과 부상은 없지만 근육통이 생겨서 다음 날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열흘 후 복귀 예정.8월 1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당일 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실전 감각이 부족했는지 4타수 3삼진에 실책 하나까지 기록하는 등 끔찍한 성적을 냈다.
다음 날에는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고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수비 면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자주 나왔다.
8월 15일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2삼진이라는 끔찍한 모습을 보였다. 단순히 선구안이 좋지 않은 것을 넘어 직구 타이밍을 아예 잡질 못했다.
8월 17일 kt전 9회초 1사 1, 3루에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이승엽 특유의 쓸놈쓸로 박유연과 같이 기회를 못 받고있다.
3.4. 9월
9월 6일 KIA전 9회에 선두타자 대타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쳐냈다. 이후 무관심 도루를 성공시켰는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인지라 해설을 맡은 김태형 해설은 이를 보고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였다.9월 9일 더블헤더 2차전 삼성전에서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타석에서 3타수 3삼진을 당하는 끔찍한 활약을 했다. 그래도 수비에서 한 차례 러닝스로를 성공시켰다.
9월 14일 SSG전에서는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3.5. 10월
10월 들어 다소 부진하다 14일 LG전 9번 3루수로 선발 출장 해 3타수 2안타로 강승호와 유이하게 팀 내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친정팀과 맞붙은 와일드카드 1차전 5-5로 맞선 5회초 2사 만루에서 조수행의 대타로 나섰으나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5. 시즌 이후
시즌 후 미야자키 교육 리그에서 부상당해 귀국한 김대한과 전민재를 대신해 박지훈과 함께 캠프 도중 차출되었다.이승엽 감독의 구두 인터뷰를 통해 내년 시즌 박지훈과 함께 내야 백업 제 1순위 선수로 낙점받으면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6. 총평
이번 시즌 박준영은 51경기에 출전하여 28안타 4홈런 타출장 .220/.283/.402 OPS .684 wRC+ 90.6 WAR 0.48을 기록했다.부상으로 인해 전반기를 거의 날려먹었다는 사실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딱 대체 선수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지만[5], 오히려 제한된 출장 기회 속에서도 4할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본인이 가진 장타툴은 확고하게 보여주었다는 반응이다. 전형적인 모 아니면 도, 공갈포 스타일의 타격을 보여주었다.
중간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더라도 딱 대체 선수 수준의 스탯을 기록해서 향후 크게 두각을 드러내기 힘들 것 같다는 평가도 받지만, 144경기 체제 기준에서 17홈런 페이스를 기록 한데다, 주전급 선수 가운데 양석환과 양의지 정도를 제외하면 장타를 기대할 선수가 없는 팀 사정상[6] 높은 풀 타임 페이스+확고한 장타툴을 갖고 있는 박준영이 내년 시즌 주전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시즌의 절반만 뛰고도 0.402의 장타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활약 여부는 내년 시즌에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받고 있다. 마침 기존 주전 허경민이 올 시즌 타격 부진을 심하게 겪은 데다, 3루수의 조건 치고 약한 장타력 때문에 주전 3루수로 한계점이 뚜렷했기에 올 시즌 박준영이 보여준 장타력이라면 향후 시즌을 더 기대해봐도 좋은 분위기이다. 거기다 김동주, 윤석민 등의 이탈 이후 공격력 있는 3루수를 기용할 기회가 거의 없던 두산 입장에서 박준영의 올 시즌 등장은 향후 시즌을 구상하는 데 있어 상당한 호재라고 볼 수 있다.[7] 비록 컨택이 미덥지 않아 삼진이 너무 많고, 기복으로 인해 장타력을 꾸준하게 보여주기 힘들다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공격적으로 배팅하는 스타일의 두산 타선 성향 상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고 풀타임을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 온다면 올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8]
또한 NC 시절부터 우려했던 수비도 3루수-유격수 모두 생각보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줘 수비 불안 역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유격수에 있을때는 수비 부담 탓인지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반면, 주 포지션인 3루에서는 안정된 타격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3루수 유격수 어디든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선수이지만, 장기적인 미래를 감안해서 보자면 유격수보다는 3루수로 자리를 잡는 것이 더 구단에게나 선수에게나 윈-윈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7. 관련 문서
[1] 공교롭게도 박준영이 NC시절에 13번을 선택한 것은 같은 팀의 선배인 손시헌 때문이었는데, 허경민도 두산 시절 손시헌의 영향을 받아서 손시헌 이적 후 13번을 물려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2] 여담으로 박준영을 매우 아끼는 나성범이 서울에서 쉬면서 2군 스프링캠프를 준비중이던 박준영에게 왜 호주행 티켓을 끊지 않았냐는 농담을 인스타그램으로 건네자 "재활 중입니다"라고 답변했다.[3] 이에 따라 김성현의 실책이 지워지고 서진용의 평균자책점이 1.41로 올라갔다.[4] 특히 앞 쪽 무릎을 잘 받들고 박병호의 한 손을 놓는 듯한 타법을 통해 파워+기술적인 배트 컨트롤로 홈런을 만들어냈다.[5] 사실 이원석, 이형범, 박계범, 강승호 등 보상선수로 영입된 선수가 대박을 친 케이스가 매우 많은 두산이기에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받은 감도 없지 않지만, 보상선수가 대체 선수만큼의 활약만 해준 것으로도 충분히 중박 이상은 치는 거다.[6] 오히려 기존 주전 3루수였던 교타자 허경민이 팀 내 장타율 선두권에 있을 정도에, 중심 타선을 이끌던 김재환이 2022-2023 시즌 2연속 먹튀 행각을 시전하면서 두산 타선의 상태는 심각한 물타선인 상황이다.[7] 참고로 김동주와 윤석민의 이탈 이후 두산에서는 이원석, 최주환을 주전 3루수로 기용하거나, 외국인 타자 잭 루츠와 데이빈슨 로메로를 영입해 이들의 공백을 메우려 했으나 이원석은 두산 시절까지만 해도 공격력이 강한 타자까지는 아니었고, 루츠와 로메로는 둘 모두 실망감만 안겨주며 고향으로 돌아갔다. 최주환의 경우 메인 포지션이 궁극적으로 2루수이기 때문에 주전 3루수로는 수비에서 낙제점을 받았고 3루수로 선발 출장시 떨어지는 타격 능력으로 인해 결국 허경민과의 경쟁에서 밀려나버렸고 17년도부터 2루수로 자리를 잡았다.[8] 마침 박준영과 타격 스타일이 비슷한 강승호도 22시즌을 기점으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