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시리즈|]]'''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33.33%;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작품 목록 ] {{{#!wiki style="margin: -5px -1px" | 1부 | ||||
범죄도시 (2017) | 범죄도시2 (2022) | 범죄도시3 (2023) | 범죄도시4 (2024) | ||
2부 | |||||
범죄도시5 (2026) | 범죄도시6 (미정) | 범죄도시7 (미정) | 범죄도시8 (미정) |
- [ 등장인물 ]
- ||<bgcolor=#1e2367><color=#fff><tablebgcolor=#fff,#1c1d1f><-5>경찰||
<rowcolor=#fff> 마석도 전일만 박병식 오동균 강홍석 <rowcolor=#fff> 이상용 김상훈 장태수 김만재 양종수 정다윗 황동구 공태일 한지수 강남수 권일용 범죄자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조직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흑룡파 강해상 일당 조은캐피탈 경기구룡경찰서 마약수사대 이치조구미 황제 카지노 QM 홀딩스 <rowcolor=#fff> 장첸 장이수 위성락 양태 황춘식 <rowcolor=#fff> 안성태 도승우 강해상 두익 장씨 형제 최춘백 박 실장 은갈치 주성철 김용국 {{{#!wiki style="margin: -5px -10px" 이강호 리키 마하 마사 이치조 요시오 토모카와 료 키무 히로시 초롱이 김양호 백창기 조지훈 제이슨 이 과장 장동철 권태운 그 외 등장인물은 기타 등장인물 문서 참고.
1. 개요
범죄도시4의 평가를 서술하는 문서.2. 평점
[include(틀:평가/영화 평점,IMDb=tt27811040, IMDb_user=6.6, #IMDb_list=, IMDb_rank=, IMDb_date=,
로튼토마토=the_roundup_punishment, 로튼토마토_tomato=91, 로튼토마토_popcorn=88,
메타크리틱=the-roundup-punishment, 메타크리틱_critic=, 메타크리틱_user=7.3,
레터박스=the-roundup-punishment, 레터박스_user=3.2,
MYmoviesit=2024/the-roundup-punishment, MYmoviesit_MYMOVIES=3.0, MYmoviesit_CRITICA=, MYmoviesit_PUBBLICO=,
키노포이스크=5133406, 키노포이스크_user=6.6,
Filmarks=108141, Filmarks_user=3.9,
도우반=36085987, 도우반_user=6.6,
무비스=frkr27811040, 무비스_user=7.6,
왓챠=mWyawb6, 왓챠_user=2.9,
키노라이츠=113797, 키노라이츠_light=77.92, 키노라이츠_star=3.0,
네이버영화=범죄도시4, 네이버영화_audience=7.54,
CGV=88104, CGV_egg=92,
롯데시네마=20930, 롯데시네마_user=9.1,
메가박스=24015200, 메가박스_user=8.8,
TMDB=1017163-4, TMDB_user=71,
무비파일럿=the-roundup-punishment, 무비파일럿_user=6.5,
RogerEbertcom=the-roundup-punishment-2024, RogerEbertcom_user=2,
MyDramaList=736005-the-roundup-4, MyDramaList_user=7.8,
네이버시리즈온=633758, 네이버시리즈온_user=7.46, 네이버시리즈온_heart=33,
맥스무비=M000119623, 맥스무비_user=90,
씨네21=61332, 씨네21_expert=4.60, 씨네21_user=6.14)]
베를린 영화제 및 시사회 평은 호평 쪽으로 집약된 반면 개봉 후 관람객 평은 3편 이상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이며, 평론가들의 평가는 시리즈 중 최하위권이다.[1] 액션 퀄리티에 집중한 액션 영화로서의 구색은 나쁘지 않은 편이나, 시리즈의 장기화와 감독의 미숙함으로 서사적인 매력은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리즈 내내 비슷한 플롯이 반복된 것이 마이너스로 작용된 게 크다.
3. 관람객 평
3.1. 호평
3.1.1. 발전된 액션
현직 복서들의 마동석 액션신 리뷰및 실제로 재현하기 |
또한 전작 3편에서 챔피언 MMA선수인 홍준영을 마하역으로 채용해 능숙한 MMA액션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4편에서는 메인 빌런인 백창기 역의 김무열은 20대에 칼리 무술을 배웠고 2인자 조부장 배우인 김지훈은 전 복싱 국가대표로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무술들에 실제로 그 캐릭터의 배우들이 익숙한 만큼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었다.
특히 4편 메인빌런 김무열의 액션에는 여러 명이 싸우는 롱테이크 액션신들이 작정했다는 듯이 여러 번 나오는데 촬영과 동선이 매우 깔끔하고 여러 명이 뒤섞여 싸우는데도 배우들의 액션 합이 매우 잘 맞는다.[4] 2편의 하이라이트였던 강해상과 킬러들의 복도 액션신의 위상을 덮어버릴 정도로 4편 롱테이크 액션신들의 퀄리티가 모두 좋게 나왔다.
3.1.2. 전작보다 무거워진 분위기
분위기는 1편까지는 아니더라도 코미디에 중점을 둔 3편보다는 무거워져 2편과 비슷한 정도의 분위기를 내는데 이것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많다. 그리고 아래 언급할 캐릭터의 매력 부재 문제 해결이나 전편들과는 조금 변주시킨 줄거리나 액션, 더 깊게 들어간 감정선 등 진부해진다는 평이 나오기 시작한 초기작에 비해 더 새롭거나 완벽까진 아니더라도, 퀄리티나 각본에서 머리를 쓰고, 전작보다 더 최선을 다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는 점에서 호평하는 관객들도 제법 많다. 시리즈 전통에서 조금 변주한 오프닝 시퀀스에 대해서도 평이 좋은 편이다.3.1.3. 조연 캐릭터들의 적절한 활용
작품에 나온 조연들의 캐릭터가 적당하게 잘 섞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형사들은 이전 작에 나온 형사들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들도 모두 작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각자가 조화롭게 활약했고, 장이수 역시 확실한 조력자로서 두각을 드러내며 스토리를 캐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전작인 3편의 주요 비판점 중 하나가 동료 형사들과 빌런 캐릭터의 매력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번 4편은 이러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는 쪽으로 의견이 수렴되고 있다. 메인 빌런 백창기는 프로페셔널한 킬러이기에 절제되면서도 갑자기 무표정으로 대담한 살인을 하는 내재된 광기를 보여주는 빌런으로, 좋은 의미로 이전 빌런들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3.1.4. 형사들간의 팀워크 증가
동료 형사들도 전작들에서는 단순 머릿수를 채워주는 들러리에 그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작에서는 사이버전과 기술적인 부분 등 마석도가 취약한 점을 보완하며 수사에 큰 기여를 해주었고, 작중 한국과 필리핀 두 곳에서 동시 활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동료 형사들이 일당들에게 밀리지 않고, 팀 작전을 성공하는 성과도 보여주었다.특히나 제작진의 영특함이 돋보이는 부분이, 조력자 포지션인 형사들은 철저하게 메인 빌런 일행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 그나마 마석도와 항상 같이 다니는 김만재가 백창기를 만난게 전부이고, 이마저도 김만재는 시종일관 백창기에게 밀리지만, 백창기는 그 마석도와도 겨룰 수 있는 슈퍼빌런이라 김만재가 약하다는 인식을 가질 이유는 없다.
반면, 필리핀의 황제 카지노 일파를 검거할땐 조력자인 형사들 전부가 파견되고, 본토에는 엑스트라 일행과 마석도만 남아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마석도와 직접 부딪치는 빌런들은 철저하게 형사들과 부딪히지 않아 마석도 및 광수대와 빌런들간의 서열 정리가 힘들어 결과적으로 광수대의 강함이 돋보이는 효과가 나온다. 이렇게 포지션을 잘 배분한 결과 마석도는 마석도대로 강하게 나오고, 광수대 형사들도 나름 지분을 다 챙겨가는 모습을 보여줌에도 파워 밸런스 논쟁이 없는 액션 분배에 성공하게 됐다.
3.2. 호불호
3.2.1. 마석도의 심리를 드러내는 장면 및 영화 구성에 대한 호불호
마석도 캐릭터의 심리를 드러내는 장면과 경찰이 해야 하는 일에 고뇌하는 장면이 잠깐 나오는데 이것이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마동석의 직접 언급으로 이번 4편이 범죄도시 시리즈 1부의 끝이며 이후부터 색다른 방향으로 갈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4편에 잠깐 나왔던 마석도의 고뇌 장면이 이 이후 시리즈의 방향성에 대한 힌트일 수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관객들 중에는 지금 1부처럼 계속 액션오락 장르에 계속 집중을 해야 하며 괜히 다른 요소를 집어넣었다가는 지금 범죄도시의 매력을 잃고 죽도 밥도 안 된다는 의견과 4편에 잠깐 나왔던 마석도의 고뇌처럼 액션오락 장르문법 이외에 이야기를 이끌 다른 방향성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는 이번 4편의 메가폰을 잡은 허명행 감독의 특징이라는 얘기도 있다. 본래 무술감독 출신인 만큼, 액션신에서의 연출과 편집은 훌륭하나,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와 관계를 드러내는 드라마의 편집과 대사 처리는 전편들에 비해 미숙하다는 평. 이 때문에 중반부가 불필요하게 늘어진다는 지적도 있다.[5]
더불어서 강윤성 감독과 이상용 감독이 맡은 전작들에 비해 묵직한 연출도 다소 떨어진다는 평도 많다. 허명행 감독이 신인 감독인 편이고, 분명 연출적으로 신경을 쓴 흔적이 없진 않아서 영상미는 전작들에 비해 떨어지진 않지만, 전작들에서 보인 진하고 무게감이 넘치는 영상미에 비해 이번 작품은 요새 흔히 보이는 진부한 현대적인 화면과 전작의 감독들의 무거운 연출력에 비해 너무 가벼워보이는 화면이 아쉽다고 평가 받는다.
3.2.2. 호불호가 갈리는 OST
OST의 경우 평가가 꽤 갈린다. 물론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으나, 전부 EDM 스타일의 일렉음이라는 점과 더해, 곡의 사용처가 이상한 경우도 상당히 있다. 특히 화장실 전투씬에 삽입된 'Round One'과 최종 전투씬에 삽입되는 'Final Punishment'는 마석도와 백창기의 메인 음악을 적절히 섞은 곡인데[6], 문제는 마석도 파트는 경쾌한 느낌, 백창기 파트는 낮게 깔리는 느낌의 노래인데 이를 같은 노래로 만들어버리니 위화감이 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제작진도 이를 인지해서 경쾌한 파트에선 마석도가 활약하고, 음산하게 깔리는 파트에선 백창기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대한 곡의 이질감을 희석시키려 노력은 했으나, 마지막 전투씬처럼 누가 이길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이 노래가 나오는지라 노래가 분위기를 따라잡지 못해 분위기를 깨는 경우가 종종 지적받고 있다.또한, 권일용 파트에 나온 OST는 너무 뜬금없다는 말도 많다. 안 그래도 권일용의 발연기 탓에 몰입이 깨지는데, 무슨 공익광고 같은 노래까지 더해지니 분위기가 완전히 박살난다는 것. 여기에 작중 초반 옥상 제압 파트에서 bgm이 쓸데없이 커서 대사가 묻히거나, 이외의 파트에서도 OST와 대사의 밸런스가 안 맞는 부분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그래도 전체적인 OST 자체는 호평하는 편이다. 일렉풍이 메인임에도 bgm 자체에 대한 혹평이 적으며, 특히 백창기의 메인 테마인 'Easy Kill'과 'Attack the Devil', 백창기와 휘하 일당 모두의 테마로 포함되는 'Shut It Down'은 백창기의 기계같은 분위기에 더해 백창기라는 빌런의 포스를 높여주고, 반대로 마석도의 테마인 'Surprise Attack'이나 긴장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파트에서 쓰이는 'Good Will Win'과 같은 노래 모두 호평받는 편. 즉, 노래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이를 사용하는 파트에서 문제가 지적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3.2.3. 현실성이 떨어지는 구성
물론 범죄도시4가 슈퍼히어로 형사 마석도의 존재로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곤 있지만, 그럼에도 비현실적인 부분이 꽤 많이 지적되고 있다. 그나마 금천구처럼 좁은 지역이나, 베트남과 한국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각각 일을 벌이는 1,2편과 마약이라는 거대한 규모의 범죄 때문에 납득이 가는 3편과 달리, 4편은 범죄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시스템이 쓰였다.- 2010년대의 경찰들은 범죄자를 폭행으로 제압하는 경우가 적다. 물론 범죄자측이 격렬히 저항하면 무력을 사용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테이저 건처럼 비살상 무장을 주로 사용한다.[7] 가장 큰 이유로는 혹여나 폭력을 행사했다가 범죄자가 중상을 입거나 죽을 경우가 생기기 때문인데,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거해 범죄자는 형이 확정되기 전까진 용의자 신분으로 범죄가 확정된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나마 3편에선 '마약'이라는 요소로 이러한 부분을 합당화시켰으나, 4편에선 이성이 멀쩡한 범죄자들인 만큼, 이러한 난투극은 비현실적인 요소에 가깝다.
- 당연하지만, 형사가 범죄조직에게 자금을 받고 그들의 활동을 묵인하는 건 명백한 뇌물이다. 고위 공직자도 짤 없이 걸리면 모가지인게 뇌물인데, 아무리 공적이 크다지만 강력반 전체가 이러한 뇌물행위를 매우 자연스럽게 저지르는 건 굉장히 비현실적이며, 오히려 경찰의 품위를 훼손시키는 장면이라 볼 수 있다.
- 아무리 백창기가 불법 도박 사이트 관계자라곤 하지만, 해외에 카지노 지부를 직접 만든다는 행위는 지나치게 과장이 심하다. 그나마 한국에 차린 서버실이야 어찌저찌 봐줄 수 있어도, 현지에 차려놓은 규모는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셈.
- 빌런들의 파워가 비현실적이다. 아무리 특수부대라지만 칼을 든 수십명을 상대로 고작 2명이 유효타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발라버렸단건 납득이 가기 힘든 전투력이기 때문.
- 마석도가 아무리 공적이 높기로서니, 지나치게 막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경찰청장을 비롯한 고위급 회담에 다짜고짜 쳐들어갔음에도 '형사는 저래야지' 라면서 웃고 넘어간다거나, 일반 깡패들에게 주먹질을 해댔음에도 그 어떤 징계도 없는 모습 등이 있다.[8] 현실에선 둘 다 짤 없이 시말서나 징계가 나올법한 부분이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들도 만만찮다. 특히나 대다수는 이미 1~3편에도 나왔음에도 굳이 4편에서 왜 지적하냐는 반론도 있는 편.
- 이미 범죄도시 1~3편에서도 금천구 형사들이나 광수대 형사들이 무력을 먼저 쓰는 건 지겹게 나왔고, 애초에 범죄조직을 상대로 형사들이 무력으로 제압하는 건 형사물 영화의 클리셰에 가깝다. 테이저건이나 삼단봉, 최루탄 같은 다양한 비살상무기를 써도 되지만, 결국 원초적인 주먹싸움만큼 대중들에게 주인공의 파워를 각인시켜줄만한 요소는 없기 때문. 거기다 작중에서 빌런 대다수는 이미 흉기를 패용한채 살의를 지니고 주인공 일행을 맞이하는 경우도 잦다. 이 경우는 3편에서 멀쩡히 삼단봉과 테이저건을 써서 범죄자들을 제압하던 광수대가 4편에서 느닷없이 원초적으로 돌아간 모습에 반향심을 느낀 비판에 가깝다.
- 이 경우는 현실에선 문제가 되지만, 오히려 이러한 장면이 없던 2~3편에 마석도 캐릭터가 받았던 '적당히 부패한 경찰이 느닷없이 슈퍼히어로가 됐다'는 비판을 수용하여 '적당히 부패한 형사'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에 가깝다. 즉, 고증상으론 문제가 맞지만, 기존 작품의 비판을 수용하여 시대착오적인 요소라도 일단 넣은 것에 가까운 셈이다. 실제로 범죄도시 1편에서도 마석도는 대놓고 조폭들의 돈을 갈취하기도 했다.
- 애초에 단순 조폭 수십명보다 더 강한 삼합회 살수 수십명을 상대로도 실내에서 2명이 승리한 케이스가 바로 2편의 강해상과 두익이다. 이미 주인공부터가 비현실적인 초인 형사 마석도이고, 최근 1~3편 모두 마석도에 비해 빌런이 약해보인다는 지적이 꾸준히 들어왔던 만큼, 4편 빌런이 마석도에 비견되는 강자라는걸 어필하기 위한 씬으로써 삽입한, 일종의 '영화적 허용'에 가깝다.
- 이 부분의 경우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란 요소에 대해 대부분 납득하는 편이다. 특히 해당 파트가 유독 늘어지게 전개되는 특성상 이 부분에는 호평하는 사람은 딱히 없는 편.
결론적으로 말하면, 영화 내에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대부분 영화적인 허용이 들어간 케이스에 가깝다. 최근에 다양한 형사물이 최대한 고증을 챙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범죄도시는 이러한 현실과의 타협 대신, 1~2편에서의 성공 공식을 활용하여 4편을 만든 케이스에 가깝고, 실제로도 어느정도의 성과를 낸 셈이다. 실제로 이런 비현실적인 요소가 있음을 아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것이 오히려 범죄도시 시리즈만의 매력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다.
3.3. 혹평
3.3.1. 뻔히 보이는 고착화된 이야기
아무래도 시리즈가 4편이나 이어졌기 때문인지, 플롯 자체가 매우 고착화됐다는 점을 피하기는 어렵다. 특히 범죄도시4는 이전 시리즈들을 재탕한 장면들이 대거 추가된 탓에 더더욱 이전 시리즈와 같은 결을 내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가장 혹평받는 이유 역시 이것이라 볼 수 있다.실제로 범죄도시4에선 이전 시리즈들에서 나온 것 같은 장면들이 거의 그대로 삽입된 모습이 많다. 대표적으로 시리즈의 상징인 진실의 방이나 빌런의 동선, 제 3세력의 개입 원인, 라스트 전투 씬 등이 거의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범죄도시1을 본뜬 장면이 많은 편.
- 4편에서의 진실의 방은 1편과 전혀 다르지 않다. 2편은 귀에 책상을 대고 책상을 쳐 마치 공사판에서 공사하는 컨셉으로, 3편은 진실의 방을 청소하는 컨셉으로 다르게 표현했는데 4편에서는 1편의 것을 그대로 가져와 헬멧을 씌우고 주먹으로 치는 전혀 색다른 것이 없었다. 다만 제작진들도 이것을 알기에 그냥 지나가듯이 보여준다.
- 2편에서 강해상이 최춘백의 아들 최용기를 죽이지만 그의 팔을 잘라 그 팔 사진만 보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속여 돈을 더 뜯어낸다. 하지만 아들의 시체만 돌아오자 최춘백은 킬러들을 보내고 돈은 회수하지만 그 킬러들은 강해상 일당에게 처리된다. 이에 강해상은 돈을 찾으러 한국으로 넘어가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4편도 이와 다르지 않다. 장동철이 백창기에게 주기로 한 돈이 입금되지 않자 한국으로 넘어가고 이에 또 장동철은 권 사장을 시켜 백창기를 죽이라고 시킨다. 킬러를 보낸 순서는 다르지만 큰 틀은 2편과 전혀 다르지 않다.
- 2편에서 킬러들을 처리한 강해상 일당들과 마석도와 전일만은 1차전을 치른다. 전일만은 강해상의 마체테로 인해 부상을 입고 마석도는 두익과 싸우느라 강해상을 놓치게 된다. 4편도 이와 다르지 않다. 화장실에서 마석도는 제이슨과 싸우느라 백창기로 하여금 청소부 아주머니가 인질로 잡히게 하고 김만재는 백창기에게 플라이 니킥을 맞고 쓰러진다.
- 마지막 결투 직전 2~3인자격 인물을 일격에 소탕한 후, 바로 최종보스를 추격하는 점이 1편과 거의 일치한다. 단, 1편의 경우는 장첸의 부하들 중 2인자격인 위성락과 휘하 흑룡파 제압[9] 후, 장첸과 같이 도주하려던 양태까지 제압하는 도중 다소 부상을 입고 장첸을 상대했으나, 4편에선 일시적 협력 관계였던 권태운과 휘하 조폭 무리들이 먼저 제압되고, 2인자격인 조부장은 백창기와 함께 마지막 전투에 동행한다.
그래서인지 1편과 달리 4편에선 더 크게 부상당했다. - 마지막 결투는 1편과 거의 똑같다. 싸우기 전 애드립도 솔로 관련으로 동일한 데다, 장소도 공항이며[10], 전투 중 빌런의 사물 활용 능력, 전투 이후 사후처리 모습에 이후 자기 직속 상관인 반장에게 공적을 몰아주는 인터뷰 장면까지 거의 빼다 박은 수준. 다만, 결국 홀로 마석도와 대적한 장첸과 달리, 백창기는 2인자인 조부장과 함께 마석도를 상대했다.
이와 같이 대사나 시나리오를 전편의 몇 요소들을 가져와 변주해서 쓰다 보니 색다른 맛이 없고 재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즉, 기존에 시리즈만의 독창성을 하나라도 만들어내던 것과 다르게, 4편은 1편+2편+3편 = 4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셈이다.
3.3.2. 마석도의 너무 압도적인 전투력
인터뷰 내용과 달리 생각보다 마석도가 크게 코너에 몰리는 일 없이 백창기 일당이 제압당하면서 나오는 혹평. 실제로 백창기와 처음 붙은 화장실 전투 장면이나 마지막 비행기 전투 장면 모두 마석도가 코너에 몰릴 거란 인터뷰와 달리 그렇게까지 몰린 모습은 못 봤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화장실 전투 씬에선 2인자 조부장과 3인자 제이슨이 태그 형식이었다지만 마석도와 1:2로 붙음에도 마석도가 그렇게까지 몰리지 않고 쉽게 제압했으며, 막상 백창기는 도주를 위해 인질을 부상시키고 도망쳐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았다. 비행기 씬 역시 마석도가 코너에 몰리나 싶다가도 금세 제압해댔으며, 백창기 역시 육탄전에선 마석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다만, 전작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백창기의 전투력이 강했다는 평가는 높다. 김만재와의 전투에선 시종일관 김만재를 압도했고, 비행기 전투 씬에서는 자신의 주무기인 나이프 없이 들어가는 너프가 있었음에도 부하와 함께 육탄전으로 마석도를 코너에 몰아넣을 뻔했기 때문. 거기다 잼나이프의 끝을 뾰족하게 만들자마자 마석도에게 유효타를 여럿 날리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결말이 어찌됐건 '슈퍼형사 마석도가 이기는 이야기'라는 한계 때문에 나오는 결론이라 볼 수 있다. 아무리 빌런이 마석도를 코너에 몰아넣는다고 해도, 결국 결말은 마석도가 이겨야 하기 때문에 보는 관객에 따라선 '저런 애가 덤벼도 이기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시리즈의 대변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문제는 범죄도시 시리즈 내내 붙을 혹평이 될 수밖에 없다.
3.3.3. 액션보다 늘어나는 코미디
게다가 가장 심각한 것은 범죄도시에서는 거의 액션에 중점을 둬야 되는데 이것이 시즌이 지속될수록 액션은 거의 사라지고 점점 코미디에 중점을 두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재탕삼탕으로 대충 영화가 예측가능하게 되어버렸기 때문에 각 잡고 웃기려고 한 부분도 더이상 그다지 웃기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코미디를 좀 빼고 마석도의 액션신을 늘리면서 좀 더 위기에 몰리는 연출을 했다면 상술한 마석도의 무적같은 행보의 비판도 덜 했을텐데 되도 않는 디지털 용어 코미디를[11] 하느라 웃음도 못 주고 액션도 평가가 깎여버렸다.
분위기가 비교적 무거운 4편임에도 코미디가 무게감을 조금씩 흐린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사투리 개그는 7080시기에서나 볼법하던 구세대 개그인데 이를 억지로 미는 모습이나, 4편에서 마석도가 새로 미는 "뭔가 이유가 있지 않겠냐?"도 너무 억지로 남발하는 느낌을 준다는 주장도 있다.
이는 2편과 상당히 흡사한데, 2편이 사건 하나를 진행하고 분위기를 환기할 목적으로 중간에 코미디를 적절히 배치한 것과 달리, 4편은 속도감을 너무 빠르게 잡았는지 관객들은 아직 분위기에 빠져있는데 코미디 씬이 억지로 이를 풀어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2편보다 더 극단적으로 백창기의 행보를 보여줌으로써 2편처럼 어느 정도 무거운 분위기를 가져가는 데는 성공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특별출연이고 개그신이라지만, 경찰청장 역의 권일용이 보여준 심각한 발연기 때문에 관객이 영화에서 느끼는 현실감이 사라져 몰입이 확 깨져버리기도 한다. 정 연기력이 부족하면 다른 경찰들이 마석도를 칭찬하고 권일용이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로만 묘사해도 충분했을 것이다.
3.3.4. 몇몇 조연 캐릭터들의 부족한 완성도
기본적으로 동료 형사들과의 케미 등 조연 캐릭터들을 전체적으로는 적절히 잘 사용했다는 평을 받는 4편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에서도 몇몇 조연 캐릭터의 경우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그나마 주인공측인 광수대는 포지션 분배가 좋았다고 볼 수 있지만, 빌런측은 지나치게 소모적으로 굴린 경우가 많은 편.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장동철로, 개봉 전 정보나 시놉시스에선 IT 천재 출신의 지능파 빌런으로써 마치 흑막같은 모습으로 나오는 듯 했으나, 정작 까고보니 지능적인 면모는 없고, 오히려 지나치게 까불거나 사람을 제대로 쓰지 못해 결국 자기 사람들이던 백창기와 권사장에게 배신당해 죽는 모습으로 나온다. 사실상 장동철 대신 엑스트라 배역을 앉혀도 될 정도로 비중이 없으며, 그나마 마지막에 권태운을 상대로 욕을 하며 덤벼드는 모습만 각인될 정도이다. 이외에도 권태운이나 제이슨처럼 사실상 3인자 이하급은 대부분 비중이 없다. 물론, 빌런에게 지나치게 배분을 분배하려다 망한 3편을 반면교사 삼아 비중을 줄였을수도 있으나, 결과적으로 보면 빌런측 조연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모습에 가까웠던 셈이다.
3.3.5. 지나치게 작위적인 중반부 전개
중반부 전개 부분이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실제로 마석도가 고뇌하다가 깡패들을 두들겨 패고, 이후 서에 돌아가 자신의 주먹에 묻은 피를 닦던 도중 '놈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야 한다'랍시고 냅다 필리핀에 카지노를 차리자는 점이나, 이를 허가받기 위해 냅다 청장-차장급 회의실에 쳐들어가는 모습, 그걸 '형사는 저래야지'라는 말 한마디로 퉁칠 정도로 중반부 전개가 상당히 작위적이고 날림 형식에 가깝다.현실에선 당연히 저렇게 수사할 수 없다. 애초에 카지노가 말이 좋아 카지노지, 그걸 막 만들 정도로 자금을 펑펑 쓰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영화에서 나오는 것만 봐도 부지 매입 비용[12], 내부 딜러들 인건비, 카메라 및 세팅비용 등, 하나하나 뜯어봐도 절대 한 두 푼 나갈게 아니며, 오히려 이렇게 미친듯이 돈을 쓰면 국정감사에서 청장이 매타작당하고 해임당하기 십상이다.
다만, 필리핀 현지 경찰도 수십명 규모를 공조할 정도인데다, 백창기 일파는 현지 형사들도 찌르고 갔을 정도이니, 필리핀 현지 경찰측이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인선을 제공했다면 인건비 부분 해소는 가능할지도 모른다. 거기다 인테리어 비용도 장이수가 값싸게 협상에 성공했기에 이 부분에서도 금액이 엄청나게 나갔을 가능성은 적다. 물론 영화에선 이러한 요소를 하나도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 관객들이 일일히 어림 짐작을 해야하는데, 이 시리즈 자체가 그렇게 딥하게 분석할만한 영화가 아니므로, 결국 최소한의 언질이나 설명은 필요했는데도 이를 무시한 셈이다.
거기다 아무리 마석도가 형사밥을 오래 먹었다고 해도, 청장~차장급 고위급 회의 도중에 냅다 쳐들어간 점도 납득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나 하필 그 씬이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발연기와 합쳐져 불호 요소가 큰데, 비현실적인 요소까지 더해 반감이 심한 편이다. 아무리 범죄도시 시리즈가 다소 비현실적이고, 관객들이 이를 어느정도 수용한다고 해도, 이러한 엉성함은 실드쳐주기 힘든 요소라 볼 수 있다.
4. 평론가 평가
너무나 잔혹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통쾌함
이유채 (씨네21) (★★☆)
이유채 (씨네21) (★★☆)
자신의 주먹에 의문을 품다가, 다시 또 풀스윙
김철홍 (씨네21) (★★☆)
김철홍 (씨네21) (★★☆)
마동석의 난타 공연실황 라이브
추아영 (씨네플레이) (★★★☆)
추아영 (씨네플레이) (★★★☆)
익숙함에서 진부함으로 넘어가는 고개 너머에서 뚝딱.
이동진 (★★☆)
이동진 (★★☆)
[1]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3편보다 낮은 편이다.[2] 실제 칼리 나이프 파이팅 기술들을 액션신에서 능숙하게 사용한다. 본인이 칼리 수련자 관객이라면 또 하나의 큰 재미[3] 다만, 마지막 액션신은 빌드업에 비해 위기감을 크게 주지 못하고 빨리 끝나 김이 샌다는 평가가 있다. 아무래도 밸런스 붕괴를 막기 위한 기획이었다고 보여진다.[4] 하나 아쉬운 점은 밝기가 좀 어두운 롱테이크신이 한 번 있다는 것.[5] 이는 허명행 감독의 입봉작인 황야에서도 언급된 단점인 만큼 감독이 추후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6] 한쪽 테마는 마석도의 고유 테마를 4에 맞춰 어레인지한 곡이고, 한쪽은 백창기의 테마곡 중 하나인 'Attack the Devil'의 일부분을 가져왔다.[7] 물론 인생사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만큼, 경찰도 무력이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범죄자가 자기가 잡힌다고 얌전히 잡혀줄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8] 특히 안면에 펀치 2~3방을 맞은 깡패가 있는데, 마석도의 펀치 위력을 생각해보면 그 깡패는 최소 중상은 나왔을 것임에도 이후에 그 어떤 언급조차 없이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9] 단, 이때 흑룡파는 현지에 있던 독사파와 이수파를 흡수한 세력에 가까웠다. 즉, 4편의 권태운 세력처럼 무력으로 억지로 복속시킨 세력에 가까운 셈.[10] 단, 1편은 공항 내 화장실이고, 4편은 비행기 내부이다.[11] 아무리 마석도가 사이버 수사에 문외한이라고 하더라도 동기화 같은 용어도 잘 모르는 묘사는 유머로 비춰지기 보다는 뭔 저런 헛소리를 하나 싶은 느낌이 더 강하기 다가온다.[12] 단, 이건 장이수가 들고오는걸로 봐선 장이수가 사비를 지출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