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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ireworks (display) / 花火大会[1]화약과 금속을 이용하는 놀이.
폭죽 등의 화약에 여러 금속 화합물들을 첨가하여 형형색색을 불꽃(불꽃 반응 참고.)을 나타내게 하는 놀이. 화려하고 큰 소리가 난다는 점에서 멀리서 소식을 전하거나 축제 같은 이벤트 등의 용도로 볼 수 있다. 스트론튬 (붉은색), 바륨 (녹색), 나트륨 (노란색) 등을 이용해 여러가지 불꽃색을 내기도 한다.
초기에는 횃불을 이용한 방식이었으며, 화약이 개발되고 나서부터는 이쪽으로 하는 것이 불꽃놀이가 되었다. 이것에 사용되는 화약을 만들기 위한 장인도 존재했으며, 그 발전사를 보면 거의 화학의 발전 과정과도 일치한다. 발사 방식과 제작방식, 야간이냐 주간이냐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며 각각마다 여러 화학적인 원리가 심오하게 들어가 있다.
2. 단점
- 일단 화약을 사용하는지라 폭발력이 매우 우수하고 흑색화약의 특성상 불발되거나 심심치 않게 사상자가 나온다. 구글에서 fireworks x-ray 로 검색하면 불꽃놀이로 인해 중상을 입은 X선 사진을 볼 수 있는데 X선 사진인데도 섬뜩한 느낌이 들 정도. 특히 불꽃이 안 나온다고 얼굴을 화로에 갖다대는 건 거의 자살행위이다. 실제로 이로 인한 사고 사례가 있다.
- 기본적으로 불과 화약을 다루는 것이니 당연히 화재 위험이 있다. # 규모가 어느 정도 이상인 불꽃 놀이 행사를 한다면 인근 소방서에 비상이 걸릴 정도라 주의 해야한다.
- 폭죽의 큰 소리로 인해 불꽃놀이가 일어날 때마다 새들이나 몇몇 동물들에게 큰 피해가 매번 일어나고 있다. 따지고 보면 불꽃놀이란 중금속을 불태운 분진을 하늘에 흩뿌리는 환경오염 행위이다.
- 소음이 상당하며, 폭발소리에 관한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좋지 않다. 대표적으로 참전 경험이 있는 군인들이 있다.
3. 국가별 모습
3.1. 한국
- 한반도에서는 옛날에도 꽤 즐겼던 듯하다. 중국에서 유행하던 것이 조선에도 일찍 수입되었는데, 15세기만 해도 쏘아 올리는 불꽃이나 현대의 분수불꽃을 리버스한 형태로 매달아서 불꽃폭포처럼 만든 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꼭 이런 쏘아 올리는 불꽃 말고도 firecracker 같은 팍 튀는 형태의 줄줄이 매달린 불꽃도 있다.[2] 한편 스파클라 형태로 줄줄이 매달고 점화해 흩날리는 불꽃을 감상하는 낙화놀이가 복원, 전승되고 있다.
- 대한민국에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3]에 따라 불꽃놀이용 화약을 관리한다. 보통 시판되는 완구연화도 함부로 해체하거나 변형하는 것은 위험해서 취급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 한국에선 한화그룹이 불꽃놀이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태생이 화약 제조회사였기 때문이다.
3.1.1. 주요 행사
대체로는 가을철인 10월~11월경에 열린다.- 서울세계불꽃축제(여의도 불꽃축제)
- 부산불꽃축제
-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 대구 83타워 불꽃축제[4]
- 포항국제불빛축제
- 여수밤바다불꽃축제
- 강릉 단오축제
- 계양구민의 날 축제
- 세종축제
- 한화 이글스 홈 최종전 불꽃놀이
- 낙화놀이[5]
3.2. 중국
- 음력 1월 1일 춘절에 전통적으로 행해온 풍습으로[6], 폭죽 소리가 클수록 귀신이 더 무서워한다는 믿음에 기반한다. 덕분에 엄청난 소음과 먼지가 발생하지만 현지인은 태연하다. 대만도 만만치 않아서 대만에 처음 방문한 한국출신 화교가 춘절 때 터트리는 엄청난 양의 폭죽소리에 놀라서 중공군이 침공한 줄 알고 놀랄 정도다. 다만, 이 기사에서 보듯 당국에선 춘절 폭죽에 의한 미세먼지로 골치를 썩힌다. 게다가 이 기사에서 보듯 한국으로 오는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무튼 베이징 스모그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등 통제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물론 원산지인 중국에서 소모량은 말하면 입이 아플 레벨이다.
3.3. 일본
- 일본어로 하나비타이카이(花火大会)라고 하며, 일본의 여름철을 대표하는 연례 행사다. 연간 15억 명 이상이 하나비를 본다. 일본의 대표적 축제인 나츠마츠리의 필수요소이다. 도쿄의 스미다 강 불꽃놀이(隅田川花火大会)가 대표적이다. 이곳에서 도쿄의 올해 불꽃놀이 일정을 알아볼 수 있다. 덤으로 일본에서 불꽃을 터뜨릴 때는 타마야! 카기야! 라고 외치는 것이 정착되었다. 과거 저 두 이름을 가진 상점에서 불꽃놀이 대결을 벌인 역사가 그 유래다.
- 간혹 예상치 못한 일로 불꽃놀이를 보지 못하게 될 때는 우리들만의 불꽃놀이라며 스파클라 같은 것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3.3.1. 미디어
-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 이와이 슌지 감독의 1993년작 단편 드라마.
-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2017) - 위의 작품의 애니메이션 리메이크작.
- 쏘아올린 불꽃 - 위 애니메이션 작품의 주제가. 아예 제목자체가 불꽃놀이의 그 불꽃이다. 오히려 본 영화보다 더 유명하다.
3.4. 미국
- 독립기념일(미국)에 연례행사로 매년 각주 전체에서 폭죽을 쏘아 올리며 미국의 독립을 축하한다. 인구가 밀집해 있는 곳에 산다면 사방에서 터지는 폭죽소리에 독립기념일날 전쟁이 터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때를 노려서 대량의 폭죽을 구입해 현실 FPS 게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즉 민, 관 할 것 없이 마구 폭죽을 터뜨린다.
- 이 때문에 미국인들은 사방에서 정신없이 폭탄이 터지는 장관이 펼쳐지면 마치 7월 4일 같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 영화나 게임에서도 이런 장면에서 Fourth of July/July Fourth란 표현이 자주 등장하곤 한다. 이런 내역을 잘 모르는 번역자들이 가끔 오역을 하는 경우도 있다.
- 아이러니하게도, 미군 참전 용사들에게는 참으로 괴로운 날이기도 하다. 이렇게 요란하게 폭죽을 터뜨릴 경우, 그 폭음과 섬광 때문에 참전 용사들의 PTSD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도 '참전 용사가 거주하는 곳 근처에서는 폭죽을 삼가달라'라고 홍보하고 있다.
- 여담으로 한국에서도 미군부대 주변에서는 7월 4일에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 2012년 샌디에고 한 행사장에서 1시간여 동안 예정되어 있었던 불꽃놀이 행사가 조작 실수로 인해 7천 개 이상의 폭죽이 36초 만에 한꺼번에 발사되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고 사망자는 전혀 없었으며, 색다른 광경 때문에 영상에서 볼 수 있듯 즐거워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1 #2
3.5. 북한
북한도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 인민정권 창건일 등 주요 기념일에 평양에서 불꽃놀이를 한다. 왜냐하면 김정은이 김일성과 김정일에 비해 불꽃놀이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다.4. 관련 문서
[1] 일본어[2] 중국 영화보면 가끔 보이는 붉은색의 줄줄이 매달린 그것.[3] 자세한 법률은 참조를 해보면 알 수 있지만, 소규모의 연화는 저장, 양도 및 판매는 제한이 약하다. 문구점에서 스파클라나 캔들폭죽 사서 불꽃놀이 판다고 따로 경찰서에 허가 받을 필요는 없다.[4] 대체로 특정 기념일때 축제를 연다. 예를 들어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5] 석가탄신일 등에 전승 지역에서 선보인다.[6] 10세기에 시작 되었다.[7] 행성 베지터를 데스볼로 날려버린 후 폭발하는 별을 보며 웃으면서 "참으로 아름다운 불꽃놀이로군요!"라고 말한다.[8] 이쪽은 큐이를 폭사시키고는 "흥, 지저분한 불꽃놀이군."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