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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fix]
감정이 확연히 고조되었을 때 눈이 붉게 변하는 건 쿠르타족 뿐.
바깥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붉은 눈이라 부르며 두려워했다.
그 때문에 우리는 태고적부터 수많은 오해, 편견, 차별, 호기심에 시달려 피를 흘렸다.
우리는 두번 다시 그런 비극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그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의 변색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 크라피카 추억편, 장로
바깥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붉은 눈이라 부르며 두려워했다.
그 때문에 우리는 태고적부터 수많은 오해, 편견, 차별, 호기심에 시달려 피를 흘렸다.
우리는 두번 다시 그런 비극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그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의 변색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 크라피카 추억편, 장로
붉은 눈이 됐을 때 말야... 특히 화나서 붉은 눈이 되면 이성을 잃고 굉장한 힘을 낼 수 있대.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거니까... 눈이 빨개지는 걸 감춰도 안 된대.
- 파이로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거니까... 눈이 빨개지는 걸 감춰도 안 된대.
- 파이로
1. 개요
헌터×헌터에 나오는 소수민족인 쿠르타족 고유의 혈통적 특성이자 특이체질.[1]2. 특징
쿠르타족은 감정이 격해질 때마다 눈의 색깔이 붉은 빛으로 변하는데, 그 상태에서 죽으면 붉은 색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눈동자에 남아있다고 한다. 이때 눈의 붉은 색깔이 굉장히 아름다워 세계 7대 미색으로 손꼽힐 정도.붉은 눈은 쿠르타족 전원이 몰살당한 원인으로, A급 도적단 환영여단이 붉은 눈을 비싼 값에 팔기 위해 쿠르타족을 전부 몰살시켜버렸다. 크라피카 추억편에 따르면 더욱 선명한 붉은 눈을 발색시키기 위해 온갖 잔인한 고문도 서슴치 않았다 한다. 환영여단은 붉은 눈을 뽑아다가 하나도 빠짐없이 팔아치워버렸기 때문에[2] 현재 살아있는 붉은 눈은 크라피카밖에 없다.
쿠르타족의 유일한 생존자인 크라피카는 이 때문에 환영여단을 상징하는 거미만 봐도 감정이 격해져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붉은 눈이 발현된다. 붉은 눈을 감추기 위해 검은 색의 콘텍트 렌즈도 곧잘 끼는 걸 보면 컬러렌즈로 붉은 눈을 감출 수 있는 모양.
크라피카 추억편에 따르면 붉은 눈이 한번만 발현돼도 최소 4시간~최대 24시간 동안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안약도 등장한다. 어떻게 해서든 붉은 눈을 억제해보려고 시행착오를 반복하던 도중에 우연히 만들어진 선인들의 실패작이라고.
크라피카는 처음에는 붉은 눈을 컨트롤할 수 없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스위치를 껐다 키듯이 자유자재로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2.1. 세계 7대 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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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품으로 거래되고 있는 붉은 눈 | |
쿠르타족의 붉은 눈은 그 색이 매우 아름다워[3] 세계 7대 미색으로 손꼽히며, 암흑가에서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요크신 시티 경매에서 평범한 붉은 눈 쌍의 경매 시작가가 1억제니부터 시작했는데 3억대에서 경합하더니 최종 낙찰가가 무려 29억이었다.[4] 시중에서 붉은 눈은 사후 붉은 색이 선명할수록 비싼 값에 거래되고[5], 특히 두부(머리)와 세트인 안구를 베스트로 쳐주며 입수난이도가 A급이라 한다. 344화에서 붉은 눈을 꽤 회수한 크라피카에 따르면, 마피아의 딸을 비롯해 학원강사, 변호사, 음악가, 투자가, 목사, 의사, 사기꾼, 기업임원, 자산가, 교사, 정치가, 예술가 등 직업이나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붉은 눈 수요층이 상당히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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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드니히가 소장하고 있는 붉은 눈 |
카킨 제국의 왕자인 체리드니히 호이코로는 심지어 두부와 세트인 안구[6]를 소장하고 있다고 하니 다양한 직업군과 계층에서 취미 지독한 인체 수집가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붉은 눈의 능력
붉은 눈이 발현되면 단순히 눈의 색만 변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신체 능력이라던가 스태미너 등 전반적인 능력이 상당히 향상된다. 순수 붉은 눈의 능력은 크라피카 추억편에 나왔듯이 10대 초반의 어린애였던 크라피카가 성인 3명을 순살시켰을 정도. 또한 대전차 로켓도 가뿐히 막아내는 우보긴에 따르면, 붉은 눈의 쿠르타족이 상당히 강해서 애먹었다고 평가할 정도로 강해지는 듯하다. 사실 순수 붉은 눈을 전력으로 내면 그 위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지만, 환영여단과 싸울 때의 쿠르타족이 넨을 모르는 상태에서 순수 붉은 눈만으로 싸웠다고 가정하면, 넨 없이 순수 붉은 눈만으로도 환영여단 같은 넨 능력 상위권 강자집단과 맞먹을 정도로 매우 굉장히 강했다고 볼 수 있다. 쿠르타족에 대한 언급이나 역사로 보아 쿠르타족의 혈통만이 지닌 특징인듯. 이러한 붉은 눈의 특징을 보면 크라피카의 엠퍼러 타임은 크라피카만의 능력이라기 보단 쿠르타족 전체의 특징일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비정상적인 신체 능력의 증가가 오라 총량 및 효율의 폭발적인 증가로 설명이 가능하다.이러한 붉은 눈의 특성 때문에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기도 했다. 크라피카 추억편에 따르면 태고적부터 외부인들의 수많은 오해와 편견[7]을 사게 되어 피를 많이 흘렸다고 전해진다.
작중 등장하는 살아있는 쿠르타족 인물이 크라피카 밖에 없는 탓에 붉은 눈 사용자는 실질적으로 크라피카 외엔 나온적이 없다. 헌터×헌터 0권에서 쿠르타족이 등장하긴 했으나 여기서도 붉은 눈을 발현시킨 것은 크라피카밖에 없었다. 크라피카의 경우를 보면 붉은 눈이 기본적인 신체 능력뿐만 아니라 오오라를 증폭시키고 넨 계통 자체를 바꾸기도 하는듯.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크라피카/능력 문서 참고.
[1] 우치하 일족의 사륜안처럼.[2] 요크신 시티에서 열린 경매 진행자의 말에 따르면, 현존하는 붉은 눈은 36쌍밖에 없다고 한다.[3] 다만 구작 헌터x헌터의 경우, 셀 애니메이션의 특징과 감독의 연출 때문에 피처럼 시뻘건 색으로 나와서 미색은 커녕 섬뜩하게만 보인다(…). 이 때문인지 리메이크 애니메이션에선 CG를 넣어서 마치 보석처럼 연출했다.[4] 이는 젠지가 노스트라드 패밀리의 붉은 눈 낙찰을 방해하려고 어그로를 끌었기 때문이기도 하다.[5] 특히 분노에 의해 발현되는 붉은 색이 가장 가장 깊고 선명해 암흑세계에서 높은 가치로 매겨진다고 한다.[6] 크라피카의 친구였던 파이로의 머리라는 설이 지배적이다.[7] 다만, 오해와 편견이란 것은 쿠르타족의 시각에서 한 서술이라, 실제 과거사가 어땠을지는 불명. 어린 크라피카가 불량배들을 두들겨 팬걸 본 마을 주민들이 "빨간 눈의 괴물을 화나게 하면 몰살당한다"며 단순한 혐오 이상의 공포감을 드러낸걸 보면 무언가 큰 사건이 있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