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3:17:10

사패산터널

대한민국의 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선
내선
호원터널 
사패산터널 외선
송추IC
파일:external/cfs9.blog.daum.net/4757a8119a470&filename=htm_2007120610562530003010-001.jpg
개통 직전 촬영된 터널 내부[1] 의 모습.
<colbgcolor=#ffc6ad,#003952> 이름 사패산터널 (Sapaesan Tunnel)
개통 시기 2007년 12월 28일
소유 대한민국 정부
관리 서울고속도로(주)
위치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길이 외선 3,993m
내선 3,997m

1. 개요2. 역사3. 상세4. 군사적 활용

1. 개요

賜牌山터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 있는 터널. 송추IC호원IC 사이에 있는 편도 4차선짜리 쌍굴터널로, 길이는 4km에 달한다.[2] 폭은 18.8m, 높이는 10.6m이다. 북한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사패산(해발 551m)을 관통한다.

2. 역사

3. 상세

  • 터널 기본 정보
    방면 내선 외선

    차로 4

    길이 3997 3993

    시점
    (판교JC 기점)
    45.2km

    종점
    (판교JC 기점)
    49.2km
  • 이정표에 따른 거리
    방면 주소

    내선 외선

    41.8
    43.0
    45.2
    45.3
    경기 의정부시 호원1동

    45.3
    47.2
    경기 의정부시 호원2동

    47.2
    47.4
    47.2
    47.5
    경기 의정부시 흥선동(가능동)

    47.4
    49.2
    50.8
    58.7
    47.5
    49.2
    50.9
    58.7
    경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3]
왕복 차선이 있는 광폭 터널에 한정하면 지금도 국내 최장 터널이며, 이걸 넘어서 세계 최장 터널이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을 정도. 길이가 길이인 만큼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터널이다.[4] 경부고속선원효터널과 같은 운명을 겪었다. 양쪽 입구에는 보합기념탑(保合記念塔)이있다. 입구에 세계 최장 광폭 4차로 터널이라는 팻말이 있다.

참고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최북단 지점이 이 사패산터널 내에 있는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소속의 판교JC 기점 48.8km 지점이며 내선과 외선 모두 이 지점을 지나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2001년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일산 나들목 ~ 퇴계원 나들목)의 건설계획이 잡히면서 공사가 시작되었다가 단 5개월 만에 불교계와 시민단체의 시위 및 소송 등으로 2년간 공사가 중단되었다. 2003년 공사가 재개된 후에도 스님들이 터널 공사현장에 와서 법회를 열었기 때문에 사패산터널의 공사는 차일피일 미루어지기만 했다.

파일:external/pds.joinsmsn.com/htm_2007100207072730003200-001.jpg

2005년에야 우여곡절 끝에 완공되면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다 잇는가 싶었지만 또 한번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바람에 개통이 2년간 늦어지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사패산터널 구간만 남은 상태로 2006년 6월 우선 일산~송추, 퇴계원~의정부 구간이 각각 개통되었고, 2007년 12월 28일에야 이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사패산터널 구간이 개통되며 이 고속도로 전 구간이 모두 개통되었다.

광폭 터널이기 때문에 터널 안에서 차선 변경이 가능했던 적이 있지만 터널 길이가 매우 길며, 교통사고를 우려해서인지 2011년부터 불가능하게 변경되었다. 구간단속을 시행하여 터널을 들어갔을 때의 차선과 터널을 빠져나갔을 때의 차선이 서로 다를 경우 단속 대상에 속했다.

하지만 사패산터널 입구에 개설된 호원IC 개통에 따라 사패산터널 내부에서 차선변경이 필수가 되면서 2019년부터 다시 사패산터널 내에서 차로 변경이 가능하게 규제가 완화되었다. 터널 내부에 있는 차선이 호원IC 개통 이후 실선에서 점선으로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다. 호원IC는 2015년에 개통되었지만 규제 완화는 2019년이 되어서야 시행되었는데, 호원 나들목 진출입 건으로 인해 사패산터널 내부에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국토교통부가 두손 두발 다 들고 규제완화를 시행한 것이다.

밤에 혼자서 사패산터널을 지나가면 동물 모양을 한 귀신이 보인다든가 하는 자유로 귀신도시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심야괴담회에서도 방영되고 목격담도 꽤 있다.

직선거리가 길고 수도권에 있는 도로라 밤만 되면 아우토반을 방불케 하는 속도의 차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검색포털에 사패산 롤링이라고 검색하면 질주 인증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로와 더불어 광란의 질주도로 및 공도 레이싱으로 유명해 결국 뉴스에도 보도되기도 하고, 집중단속 기간에는 서스펜션이나 머플러 튜닝을 한 차량의 출입을 금지시키기도 할 정도였으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보도 기사 현재는 언론보도와 잦은 단속으로 많이 줄긴 했지만. 이로 인해 100km/h 정속주행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고양종합터미널이나 의정부버스터미널 등지 방향으로 가는 심야버스들은[5] 빠른 길 놔두고 다른 도로로 우회하는 경우도 있다. 2023년 현재는 양방향 구간단속 구간으로 지정되어 이럴 일은 거의 없다. 단속구간 중간에 진출입로가 존재한다는 헛점은 있다.

민자구간의 요금이 워낙 비싸서 통행료가 인하되기 전까지는 이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통행료가 인하된 이후로는 과거에 비해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북부 구간에도 어느정도 교통량이 몰리는 편으로 사패산 터널에서도 정체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장대터널+경사+많은 교통량으로 정체가 잦다.

서울양주고속도로 제안공고에 따르면 "사패산터널에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 제안 노선이 긴급수송로 또는 우회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야 함" 이라고 적혀 있다.

시내버스는 성남 버스 8109, 고양 버스 3800이 경유한다. 특이하게도 이 터널이 있는 의정부시, 양주시 면허가 아닌 노선들뿐이다. 3800번은 의정부로 가기 위해 의정부IC ~ 통일로IC를, 8109번은 고양으로 가기 위해 성남IC ~ 일산IC를 이용하는 거다.

4. 군사적 활용

이 터널은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 터널이 위치한 곳은 6.25 전쟁북한군이 서울로 진격한 양대 축선인 동두천-의정부-미아리 축선(평화로)과 파주-고양-수색 축선(자유로통일로)의 중간 위치다. 그런 위치에 이런 대형 터널이 있어 한국군의 방어 작전에 대형 방공호의 역할로 엄청난 이점을 제공한다.

사패산 터널은 전체 차로 폭이 15m를 넘어서 (갓길이 있는 편도 4차선) 차체폭 3.6m인 K-1 전차가 3열 종대로 늘어서면 20m에 1대씩 계산할 때 600대나 들어간다. 즉, 터널 하나에 2개 전차사단(러시아식)이 차량과 장비들을 숨길 수 있고, 쌍굴이므로 x 2 하면 1,200대 = 4개 전차사단이다. 게다가 흙산이 아닌 화강암 기반을 뚫어 만든 터널이라 입구에 직격하지만 않으면 핵폭탄도 소용없다. 또 이를 염두에 두고 일부러 그랬는지 모르지만 터널 양끝의 출입구가 교묘하게 남쪽으로 틀어져 있어 북한 쪽에서 미사일이나 포격으로 입구만 무너뜨리기가 극히 어렵다. 북한 전폭기가 폭격하려고 해도 남동쪽이나 남서쪽에서 북서쪽이나 북동쪽 방향으로 올라가며 폭격해야 한다. 각각 구리시고양시 상공에서 올라가야 한다는 얘기인데, 한국군이 다 자고 있지 않는 한 여기까지 들어왔다가 북쪽으로 선회한다는 것은 북한 공군으로서는 자살행위이다.

또한 터널 중간에 반대 방향 터널로 통하는 터널과 통로가 또 있어서 출입구 4개를 모두 무너뜨리지 않는 한 완전 매몰을 장담할 수 없다. 또, 사패산터널을 중심으로 놓고 불암산터널-수락산터널-호원터널-사패산터널-노고산1터널-노고산2터널로 이어지는 6개의 터널을 살펴보면 엄청난 요새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1] 구리 → 일산 구간의 2km 비상구 부근.[2] 정확히는 3,997m이다.[3] 58.0 ~ 58.5, 외선 58.6km 구간은 고양시 덕양구 소속으로, 정확히는 58.0~58.5는 고양동(선유동), 외선 58.6은 삼송1동(오금동,58.6~59.4)이다. 이들 구간은 양주TG가 있는 삼하리(56.2~58.7)에 둘러싸인 형태.[4] 보통 편도 3차선 이상의 터널을 건설할 때는 2차선씩 쌍쌍굴 형태의 터널로 각각 나눠서 건설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오륜터널이 있다. 물론 현재의 기술로는 터널을 크게 뚫을 수 있다.[5] 아무리 빨라도 110 ~ 120km/h 이상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