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발로 차는 행위에 대한 내용은 벽치기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점프해서 공중에 체공하는 도중 벽이나 다른 디딜 것을 차고 그 반동으로 한 번 더 뛰어오르는 것. 당연하지만 허공에다 하면 그건 허공답보가 되며, 점프하지 않고 달리면 벽달리기가 된다. 벽점프라고도 부른다. 명칭의 유래는 만화 공수도 바보 일대에서 최영의가 필살기급 기술로 묘사되었던 것이 퍼진 것이라고 한다.벽을 차고 더 높이 올라가는 행위를 말한다. 사람들이 상상하는 삼각차기 개념은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실전에서 적용하기란 힘들기 그지없어서 실질적으로 써먹힌적은 거의 없다. 흠집 하나 없는 반듯한 벽은 손으로 기어오르기도 힘들기 때문에, 다리힘만 가지고 벽을 차오른다는 것은 더욱 힘들다. 위쪽 방향으로 상승하는 것이므로 중력을 극복해야 하며, 벽에 대고 힘을 주는 것이므로 그것에 상응하는 반발력도 고려해야 한다.
수직상승이 어렵다면 대각선 방향으로 추진력을 얻는다는 발상도 있으나 이것도 쉽지만은 않다. 벽이란 대개 수직 방향이므로, 벽을 차면서 얻는 추진력의 대부분은 수평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삼각점프를 하며 대각선 방향으로 뛰어올랐다면, 처음 지상을 박차고 뛰었을 때의 수직방향 추진력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론상의 삼각점프가 구현되기 어렵기 때문에 각종 매체에서는 현실과 어느정도 타협하는 변칙적인 삼각점프도 많다. 반듯한 벽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벽일 경우 벽의 튀어나온 부분을 밟고 뛰어오르기도 하고, 신발의 밑창에 스파이크 같은 특수한 장치를 부탁하여 벽차기 점프를 구현하기도 한다. 각력이 강한 경우에는 벽을 차는 순간 벽이 깊게 패이면서 그 패인 부분을 박차고 위로 뛰기도 한다.
이 경우를 삼각차기라고 부른다. 최영의가 링줄을 밟고 시전하여 역전승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영상은 없다.
대신 대중매체에서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주고 있다. 액션물에서는 필수요소급으로 자주 등장한다.
2. 게임에서의 예시
이얼 쿵후에서 가장 먼저 사용하였다. 조작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고 점프 중 벽에 닿으면 공 튕기듯 반사(?)되어 나왔다. 영상닌자 키드 2편에서는 핵심 시스템으로 채용되어 좁은 간격의 벽 두 개 사이를 연속 삼각점프하며 올라가는 스테이지가 존재하였다. 벽에 닿는 순간 타이밍 맞춰 레버를 반대방향으로 조작하며 점프버튼을 눌러야 해서 타이밍을 익히지 못하면 진행이 불가능하다.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서는 후술할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벽타기와 거의 같은데, 이쪽은 처음부터 정식 기술이었다. 다만 채용되기 전에는 버그로나마도 사용 불가.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서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부터 월드까진 버그로 인해 벽점프가 가능하다.[1] 슈퍼 마리오 64에서부턴 정식 기술이 되어 이걸 쓰지 않으면 얻지 못하는 히든 요소가 많아졌다. 2D 마리오에서는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에서 도입.
오버워치의 루시우의 패시브 능력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점프 키를 누른 상태로 벽을 타고 움직일 수 있으며 한번 더 점프 키를 누르면 다시 뛰어오를 수 있다. 적에게서 도망칠 때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요시의 만유인력에서는 기기의 기울임에 따라 아예 벽에 설 수 있다.
F.E.A.R. Perseus Mandate의 주적 나이트 크로울러의 엘리트 요원들과 커맨더는 이 기술을 자주 구사한다. 단순한 눈요기나 회피용이 아니고 이후 바로 다량의 수류탄이나 지뢰, 터렛등을 플레이어의 방향으로 투척한다. 이 동작이 보이면 바로 긴장 늦추지 말고 튀어야 한다. 이 자세에서 투척하는 폭발물들의 탄속이 매우 빠르기 때문.(로켓보다 탄속이 빠르다!)
메트로이드 시리즈에선 슈퍼메트로이드 이후부터 숨겨진 테크닉으로 존재한다. 이 테크닉으로 일부 요소를 무시하고 진행도 가능하지만 다만 아더M는 프라임기반에 가까워서 없는 듯하다.
록맨 X 시리즈에서는 게임 진행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전작인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랏슈처럼 다양한 보조 기능을 기대할 수 없는 탓에 특정 지형을 통과하거나 공격을 회피하는 등의 역할로 삼각점프가 매우 중요하다. 첫작인 록맨 X1의 마지막 스테이지는 대놓고 삼각점프를 써야만 보스룸으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이 때문인지 X 시리즈의 보스들의 패턴은 클래식 시리즈의 보스들의 패턴에 비해 악랄하기 그지없다.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삼각 점프가 없기에 광역 공격 패턴의 경우 지상에서 피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지만, X 시리즈는 어지간한 공격은 삼각점프로 손쉽게 회피가 가능해서 더욱 피하기 어려운 악랄한 공격 패턴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렇기 때문에 몇몇 특정 보스들(록맨 X4의 시그마, 록맨 X8의 번 코케코커)은 삼각점프를 봉쇄해버리는 패턴을 사용하기도 한다. 즉 벽에 공격판정을 만들어놓아서 삼각점프하러 들러붙질 못하게 하는 것. 물론 대처법은 당연히 존재한다.
이와모토의 록맨 X/만화에서는 전설의 기술이라며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엑스와 시그마의 굉장함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건 코믹스 설정이고 게임상에서는 개나소나 할 수 있다. 제로는 그렇다쳐도 액셀과 오퍼레이터들까지 쓸 수 있다. 코믹스가 연재될 때는 엑스와 시그마 말고는 삼각차기나 그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캐릭터가 없었고, 엑스의 삼각 차기는 한 벽만 있어도 가시같은 방해물이 없다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묘한 기술이기에 붙인 설정일 것이다만...
아머드 코어 V와 그 후속작에서는 부스트 드라이브라는 방식으로 나온다. 전작은 어지간하면 날아다녔던 것에 반해서 V에서는 중력이 무진장 들어가고 기본점프력은 형편없다. 거기다 수직방향 부스터역시 추력이 형편없이 모자라서 고도를 높이려변 이 방법이 필수. 후속작인 VD에서는 중력이 좀 완화되어졌기는 하지만 공중에서의 기동은 여러모로 제한적이기에 여전히 중요한편이다. 무엇보다도 어떤 방식을 동원 하던간에 순간적인 방향전환능력이 가장 우수하다보니 딱히 공중전을 안하더라도 회피운동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높은 벽을 오르는 데에는 필수적인 것도 여전하다. 덕분에 수직구조물이 적당히 있으면 살짝 떠서 움직이기 좋은 고기동 기체들의 기동성이 올라가기에 테크닉적으로 지형을 상당히 타는 게임이 되어졌다.
이것 때문인지 록맨 계열 캐릭터들이 대전 격투 게임에 출연할 경우 삼각점프를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다.
록맨 시리즈에서 벽을 차고 올라가는 삼각 점프도 넓은 의미에서 벽타기라고 칭하기도 한다. 정신적 후속작인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인 건볼트와 아큐라 키린도 삼각 점프는 기본이다.
록맨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기본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록맨 4 한정으로 보조무기인 벌룬을 이용해 벽점프 비슷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벌룬을 벽에다가 쏘면 화면상으로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약 2프레임 정도 발판이 있는 것으로 판정되어 그것을 밟고 이단점프를 하는 것. 지속시간이 2프레임짜리인 발판을 밟는 테크닉이라서 실제 난도는 굉장히 어려운 편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이동 방식에 대한 건 벽타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참조.
워프레임은 컨셉 자체가 스페이스 닌자를 표방하고 있는 관계로 모든 플레이어블 캐릭터(워프레임)들이 기본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과거 2014년 초기엔 스테미너가 있어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으나 파쿠르 2.0 업데이트를 통해 스테미너 제약이 사라졌다. 한 벽에서 직각으로 타는 삼각차기를 구사하며 거리가 충분히 된다면 양 벽을 두고 좌, 우로 벽차기를 할 수도 있다. 벽을 타고 횡 이동도 가능하다.
프로토타입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강화된 신체로 삼각차기는 물론이고 이를 응용해서 벽을 직각으로 달리며 오르는 벽차기를 해낸다.
Hollow Knight에서는 기사(플레이어)가 사마귀 갈고리를 얻으면 할 수 있다.
2.1. 대전 액션 게임에서의 활용
<colbgcolor=#ddd,#212121> 대전 액션 게임의 커맨드 기술 분류 | |
기본기 | 특수기 · 기본잡기 · 다리 후리기 · 어퍼 · 회피기 · 삼각점프 |
필살기 | 장풍 · 대공기 · 돌진기 · 연타기 · 견제기 · 이동기 · 반격기 · 장풍 반사기 · 난무기 |
커맨드 잡기 | 1프레임 잡기 · 무적 잡기 · 타격 잡기 · 공중 잡기 · 대공 잡기 · 이동 잡기 · 머리 잡기 · 연속 잡기 |
발로그의 플라잉 바르셀로나 어택
파이널 파이트에서 가이가 삼각점프를 사용 한 뒤로 대전 격투 게임에서도 이를 채용.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KOF 시리즈, 뱀파이어 시리즈, 크로스오버 시리즈에도 등장했다.[2] 삼각점프를 사용할수 있는 캐릭터가 특정 캐릭터(들)로 한정된 경우 주로 스피드 타입의 캐릭터들이 많이 쓴다. 또한 발로그의 플라잉 바르셀로나 어택이나 시라누이 마이의 날다람쥐의 춤처럼 커맨드를 통해 발동하는 삼각점프 형식의 필살기도 있는데, 이런 류의 기술은 빠르게 화면 벽쪽[3]으로 날아가 삼각점프 후 덮치는 류의 기술로 타격기 또는 근접해 커맨드 잡기처럼 발동하는 잡기류 등의 파생기 운영이 가능하다. 위에서 아래로 덮치는 류의 기술이 많아서 발동이 빠르고 컨트롤을 잘 하면 특정 게임에서는 정역 OX퀴즈 압박도 가능한 기술. 반면 용호의 권2에서의 삼각점프는 시스템인 만큼 거의 전캐릭터가 삼각점프가 가능하다.
사실 일반적인 스테이지 구성이라면 완전 벽이어야 사용이 가능할 것 같은데 사실 뒷공간이 있어도 화면상 구석이면 어디서든 가능하다.
용호의 권, 용호의 권 2에서는 특이하게도 공통 시스템으로 대부분의 캐릭터가 사용가능했는데, 이를 다른 작품에서 특수기로 재현할 때가 있다.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의 경우 아동형 캐릭터와 닌자계열 캐릭터들이 가능하다. 또한 삼각베기라는, 벽을 차고 대각선으로 강하하면서 공격하는 고급 기술이 있다.
KOF 시리즈에서는 몇몇 한정된 캐릭터만 사용이 가능하며, 이것을 이용한 에어워크 버그가 있다. 그런데 삼각점프를 구사하는 캐릭터 치고 강캐가 별로 없다는건 특이사항.
루차도르의 기본 소양이기도 하지만 라몬은 KOF 01까지 기본적인 삼각점프가 없었다.
철권 시리즈에선 철권 내 모든 캐릭터가 사용 가능한 기술로, 상대방에게 밀려 벽에 등을 딱 붙이고 섰을 때 447 방향으로 방향키를 밀어주면 벽을 밟고 뛰어 오르는 기술. 유용하지만 실전에서는 찾아보긴 힘들다. 기모으기(AK+AP)와 마찬가지로 기술표에 따로 나와 있지 않다 보니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캐릭터마다 모션이 각각 다르다. 알리사 보스코노비치의 경우 벽타기를 하면 날아올라 상대방 뒤쪽으로 가지만, 스티브 폭스의 경우는 뛰어 올라 바로 펀치 기술. 콤보 이행도 가능하다.
[1] 블럭과 블럭 사이엔 1픽셀이라는 미세한 틈새가 있는데, 이 틈새를 밟고 점프하는거다. TAS가 아니면 구현해내기가 상당히 어렵다.[2] 애시당초 파이널 파이트가 스트리트 파이터 1의 후속작으로 제작되다 별개의 게임으로 제작됐고, 이 후 개발진이 스트리트 파이터 2에 투입되면서 여러 노하우를 가져오게 되었다.[3] 초기 작품에서는 벽이 아닌 전용 배경에 있는 사물을 이용했다. 철장, 깃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