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131313><colcolor=#fff> 샘 해리스 Sam Harris | |
본명 | 새뮤얼 벤저민 해리스 Samuel Benjamin Harris |
출생 | 1967년 4월 9일 ([age(1967-04-09)]세)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작가, 철학자, 인지 신경과학자 |
학력 | 스탠퍼드 대학교 (철학 / B.A.) (2000년) UCLA (신경과학 / Ph.D.) (2009년) |
경력 | Project Reason 공동 창립 및 최고 경영인 |
가족 | 어머니 수전 해리스 (1940년생)[1] 아버지 버클리 해리스 (1933년생) |
배우자 | 아니카 해리스 (2004년 결혼) |
자녀 | 딸 2명 |
종교 | 무종교(무신론) |
링크 | |
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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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대표적인 무신론 논객. 철학자, 신경과학자. 유대계 미국인이다.[2]과학주의, 과학적 회의주의의 대표주자이며 그의 글쓰기 및 공개 강연은 신경 과학, 도덕, 철학, 종교, 명상 실습, 인간 폭력, 합리성과 같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지만 일반적으로 자신과 세계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변화하여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 활동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UCLA에서 신경과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더 타임스」(영국), 「보스턴 글로브」, 「디 애틀란틱」, 「뉴스위크」,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 등에 기고했다. 프로젝트 리즌(Project Reason)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로 있으면서 과학 지식과 비종교적 가치를 사회에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현재는 본인이 쓴 책 중 하나인 Waking Up과 같은 이름의 어플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동명의 팟캐스트는 Making Sense로 이름이 바뀌었다. Making Sense Podcast (영어) 참조. iTunes, Spotify, RSS, YouTube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배포되고 있다. 팟캐스트 내용은 샘 해리스가 자주 언급하는 정치 이슈부터 인공지능, 문명에 대한 전반전인 고찰 등 매우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며, 매번 그에 맞는 게스트를 초대해[3] 흥미로운 대화를 진행한다.
3. 견해
해리스 박사는 종교에 대한 비판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비판하는 자유를 지지한다. 표현의 자유의 중요성을 자주 역설하는 편이다. 리처드 도킨스 박사와 마찬가지로 종교에 대한 비판만은 유독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대중의 히스테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그자체로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한다.또한 그는 종교란 명칭은 스포츠란 말처럼 무의미한 명칭이라고 생각하며 사용할 때 주의를 요한다고 주장하였다. 그가 예로 들었던 것이 바로 배드민턴과 무에타이이다. 배드민턴과 무에타이는 규칙부터 시작해서 부상률, 부상의 정도 등등 거의다 다르지만 일단은 스포츠라는 "하나의" 명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둘이 스포츠라고 해서 둘을 같은 선상에 두고 보는 것은 정확한 설명을 할 수 없게 만들듯이 종교도 모두 다 각각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해리스는 특정 종교의 특정 교리가 비도덕적일 때 그것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에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다. 특히 순교에 대한 보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이슬람교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하는 입장을 취했다.
다만, 모든 종교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해리스 박사는 힌두교 철학의 아드바이타(Advaita, 불이일원론, 不二一元論) 베단타[4]와 티베트 불교 철학의 족첸(대원만)(Dzogchen, 大圓滿)을 "믿음에 의존하지 않는 의식의 본질에 대한 경험적 통찰력을 포함하고 있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해리스 박사는 과학이 도덕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유의지는 없다고 보는 입장이며 이로 인해 심리철학자 대니얼 데닛 박사와 철학적 논쟁을 벌였다.
정치적인 성향으로는 본인을 정통 리버럴이라고 설명하며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 마약, 동성결혼, 성매매, 낙태의 비범죄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네오콘이라는 지적에 여러 반박을 들며 선을 긋기도 하였다. 과학적 사실이나 이성적 판단이 정치적 편가르기나 집단의 분위기 때문에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리버럴답게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데, 그것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독일에서 나치즘 지지나 상징 사용, 홀로코스트 부인 행위를 법적으로 단죄하는 것에 강도높게 비판한다. 저 둘은 학술적인 사항 내지는 개인의 사상이므로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고, 그런 입장이나 사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조목조목 반박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 재정 정책, 과학 대우에 비판적이었다. 해리스 박사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반대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후보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정치적 스캔들이라는게 그의 말이었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그는 한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세상에서 가장 센 힘을 가진 광대"로 제목을 붙이고 그에 대해 논하였다.[5]
다만, 샘 해리스가 분명히 몇몇 전형적인 사안에서 보수세력과 대립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가 하는 주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좌파라고 보기는 확실히 힘들고 리버럴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애매한 부분이 많다. 게다가 가면 갈수록 보수적인 측면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어서 이미 좌파 과학자들은 샘 해리스를 진보워싱을 이용하는 많은 보수 과학자들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단지 개신교 근본주의 보수나 극우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착시가 생길 뿐이라는 것.
IQ는 그에 대한 비판론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기준이며, 인종간 IQ 격차를 긍정하며 실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들이 사회적 터부 때문에 억압받고 있다고 말하였다. 벨 커브의 저자 찰스 머레이(Charles Murray) 작가를 만나 팟캐스트에서 인종과 지능의 상관관계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미국 사회가 인종을 신경쓰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버지니아 샬러츠빌 폭동을 일으킨 대안 우파 세력에 대해서도 '가장 나쁜 형태의 정체성 정치를 하는 집단'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Black Lives Matter 운동에도 전체적으로 비판적인 편이다.
21세기에 창궐하고 있는 테러리즘에 대해 war of ideas(사상의 전쟁)이라고 평하였다. 그리고 서양은 '테러와의 전쟁'이 아닌 '이슬람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슬람 개혁파들과 연대하기도 하는 등 이슬람에 대한 적대적 태도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2000년대에는 종교는 맹신과 폭력을 부추기므로 반드시 파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2010년대에 들어서 온건파에게 힘을 주어 이슬람교 같은 종교를 개혁해야 한다는 쪽으로 추구하는 목표가 바뀌었다.
유명한 보수 인사인 벤 샤피로, 조던 피터슨, 더글러스 머레이 박사 등과 여러 번 만나며 다양한 사회/정치/문화적 주제를 논하곤 한다. 2018년 12월 대안 우파 인사들인 마일로 이아노풀로스, 제임스 올섭, Sargon of Akkad가 충분한 설명 없이 Patreon 계정을 폐쇄당하자 이에 반발하여 자신의 계정을 삭제했다.
본인은 대안 우파를 비판하며 선을 긋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반종교 + 대안 우파 성향의 영미권 네티즌들 중에서 샘 해리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3.1. 영성에 대한 견해
샘 해리스 박사는 '가슴 가득 차오르던 행복감, 어제와 달리 온통 빛으로 가득해보이던 세상, 자아를 초월한 사랑으로 충만한 마음'을 영성이라고 표현하며 종교나 신이 없이도 누구나 이러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경과학자이며 철학자인 그는 영성에 도달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이성적이며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그의 첫 영성체험이 MDMA(엑스터시)라는 약물을 통해서다. 그는 그 체험으로 마음의 역량을 어느 정도 경험했다고 이야기 한다.다만, 그렇다고 해서 마약을 미화하는 것은 아니니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조심해야 한다. 참고로 국내에 번역된 그의 저서 <나는 착각일 뿐이다>에 그에 대한 내용이 있다. 링크
그는 <청정도론>을 기초로 미얀마에서 다년간 묵언수행을 했으며, 인도(러크나우)를 거쳐 티베트의 족첸에서 최종적인 해답을 발견했다. 그가 말하는 족첸은 대한민국의 조사선에 매우 가까운 가르침으로 불교의 현성공안 개념을 배경으로 한다.
3.2. 반출생주의에 대한 견해
데이비드 베나타와의 토론에서 인생에는 다양한 잠재적 혜택과 아름다움이 있다며 반출생주의에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 베나타의 주장을 불교도의 주장의 반복일 뿐이라고 말한다.[6]베나타와 동일 주제로 토론했던 조던 피터슨보다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으며 토론의 질적 측면에서 나았지만, 마찬가지로 응용윤리학 분야 전문가가 아니여서인지 아니면 일반인 대상 팟캐스트임을 고려해서인지 본인이 '잠정적으로' 지지하는 공리주의를 활용한 본격적 비교 분석 대신 공리주의와 의무론 간 당연한 입장차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며, 뒤로 갈수록 의미가 불명확하고 개념이 조작되지 않은 본인만의 특정한 낙관적 표현이나 비현실적 가정에 집중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삶을 시작시키는 문제를 논의하는데 이를 끊고 삶을 지속하는 문제로 끌고 가려는 논점 일탈 경향을 보였다.
4. 비판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박식한 논객이지만, 때로는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확고한 견해를 표출함으로써 논쟁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있다.버지니아 샬러츠빌 극우단체 폭력시위 때 도널드 트럼프가 했던 '양측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라는 발언에 부분적으로 동의하는 견해를 표한 바도 있다.[7] 이러한 이유로 비판진영에서는 그가 "역-퇴행적 좌파"라고 까기도 한다. 실제로 샘 해리스는 대안 우파가 아니지만[8] 그의 추종자들 중에 대안 우파 온건파(Alt-lite)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몇몇 과학적 회의주의자들이 그러듯이, 스스로가 보수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여 논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극우파가 아니고 명목적으로 선을 그을 뿐 실질적으로는 보수성을 강하게 드러난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그의 비판 대상은 거짓 내지 혐오에 기반하지는 않았더라도 편향적, 체리피킹적 논지를 편다는 진보 성향 과학적 회의주의자들의 비판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샘 해리스나 크리스토퍼 히친스 같은 경우 이슬람주의를 집중적으로 비판하지만[9] 그것을 유발하는 미국의 친-사우디 정책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고 비판 받는다.[10] 사우디는 미국의 동맹국이고, 사우디는 와하비즘을 시작해 현대 이슬람주의 확산에 있어 악의 근원이나 다를 게 없다. 샘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슬람교 주류가 문제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그들의 변화를 촉구한다면서 왜 무슬림들 사이에서 이슬람주의가 퍼졌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고찰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유사과학으로 평가되는 벨 커브를 옹호하는 것 역시 샘 해리스의 과학적 회의주의자로서의 위치나, 인종주의를 반대한다는 표면적 발언에 대해 의혹이 생기는 부분이다.
나심 탈레브는 해리스를 생산적인 논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 협잡꾼으로 비난한다. Gary Inmendham 또한 그가 '지적 딜도'에 불과하다며 무시한다.
4.1. 임사체험
임사체험을 뇌신경 작용 이상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그의 의식에 관한 물질주의적 견해에 대해 버나도 카스트럽은 해리스의 이해는 극도로 무심하고 제한된 해석에 기초한 것으로 보이며 임사체험자들의 경험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지 못한다고 주장한다.[11][12]4.2. 명상의 효용
그는 명상기법과 불교적 가르침을 상품화해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인에게 명상과 깨달음은 꼭 필요하다라고 주장한다. 애덤 그랜트가 그와의 대담에서 '나는 명상 안하고도 잘살고 있는데'식으로 말하자 이런 저런 과학적 근거를 대며 반박한다. 그는 깨달음에 대한 현대인의 냉소가 '그래서 어쩌라고'(so what?)라는 말에 집약되어 있다며 이 '그래서 어쩌라고'를 극복하지 못하면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은 실존적 문제를 제외했을 때 깨달음으로 현실을 바꿀 수 있느냐는 의문인 것이며, 조사선에 대한 비판과 많은 맥락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5. 저서
발매연도 | 제목 |
2004년 | 종교의 종말, The End of Faith: Religionㅡ, Terror, and the Future of Reason |
2006년 | 기독교 국가에 보내는 편지, Letter to a Christian Nation |
2010년 | 신이 절대로 답할 수 없는 몇 가지, The Moral Landscape: How Science Can Determine Human Values |
2011년 | lying |
2012년 | 자유 의지는 없다, Free Will |
2014년 | 나는 착각일 뿐이다, Waking Up: A Guide to Spirituality Without Religion |
2016년 | Islam and the Future of Tolerance |
6. 여담
- 샘 해리스는 젊은시절 인도, 네팔, 미얀마에서 티베트 불교 전통 하에서 오랜기간 명상과 수련의 기간을 거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시행착오를 거쳐 경험한 명상 수행과정과 방법들을 설명한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명상의 효과도 그의 저서 '나는 착각일 뿐이다'에서 설명한다.
- 영화배우 벤 스틸러와 닮았다는 말을 듣는다. 본인도 알고 있는 듯하다.# 공교롭게도 둘 다 UCLA 출신이다.
[1] 85년부터 92년까지 방영되었던 인기 드라마 'The Golden Girls'의 제작자이다.[2] 어머니인 수전 해리스가 동유럽 유대계였다. 결혼 전 성은 유대계 성씨인 Spivak.[3] 예를 들어 정치적 양극화, 문명 진보의 불일치, 인구 간 생물학적 차이, 미국 민주주의의 불안정성, 강력한 정치 중심지의 부재, 이민 정책 및 기타 관련 된 주제들을 다룬 #161 - RISE & FALL은 총, 균, 쇠의 저자로 유명한 문화인류학 잡덕후 재레드 다이아몬드와 함께 진행되었다.[4] 샹카라가 유명[5] 이런 견해는 2019년에도 여전해서 좌파 유튜브 방송인인 David Pakman의 방송에 등장해서 트럼프와 오사마 빈 라덴을 비교하면서 트럼프를 가루같이 깔 정도로 그를 혐오한다.[6] https://www.samharris.org/podcasts/making-sense-episodes/107-life-actually-worth-living[7] 이건 웬만한 우파들도 극우단체 측의 일방적 잘못이라고 비난하는 사건이다. 아마도 샘 해리스는 트럼프와 같은 의도가 아니라 모든 정체성 정치가 나쁘다는 식의 주장을 하려는 것이었겠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논란을 일으키는 발언이었다.[8] 오히려 그는 트럼프를 미치광이 광대라고 비난했다.[9] 진보성향 과학적 회의주의자들도 이슬람주의를 싫어한다.[10] 놈 촘스키도 비슷한 주장을 편 적이 있는데, 그가 이슬람주의 두둔하는게 아니라 이슬람주의보다는 근본적 원인이 미국의 동맹인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고 미국의 주류 정치권이 80년이 넘게 친사우디 정책을 펴온 게 문제라는 입장이다.[11] https://www.bernardokastrup.com/2012/11/sam-harris-proud-and-prejudiced_13.html[12] 버나도 카스트롭은 세계의 궁극적 실재를 논할 때, 의식을 물질보다 상위의 구성요소로 파악하는 과학철학적 견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