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1:25:17

바람(영화)

서른마흔다섯에서 넘어옴
<colbgcolor=#423800><colcolor=#fff> 바람 (2009)
Wish
파일:attachment/바람(영화)/wish.jpg
장르 드라마, 액션, 가족, 블랙 코미디, 전기, 학원, 성장
감독 이성한[1]
각본 이성한, 정우
제작 신승근
출연 정우, 황정음, 손호준, 지승현, 권재현 등
촬영 김영철
조명 이효춘
편집 이성한
미술 이신혜
음악 정재일
제작사 필름 더 데이즈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싸이더스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9년 11월 26일
상영 시간 107분 (1시간 47분)[2]
총 관객수 103,628명 (최종)
스트리밍
[[Wavve|
Wavve
]]
,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판)
파일:영등위_18세이상_초기.svg 청소년 관람불가 (무삭제판)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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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우 정우의 학창시절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정우가 직접 원안 및 각본을 썼다. 부산 경남권 1978년생부터 1982년생까지의 상고, 공고의 학창시절의 생활을 매우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작중 설정된 배경 장소는 부산상업고등학교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촬영은 경남고등학교와 그 주변에서 했다. 야간자율학습을 제치고 나가는 등의 일부 장면에서 상황 고증을 위해 부산상고 주변을 제한적으로 활용. 아무래도 교내에서 협조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는 점[3]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폼나고만 싶었던 학창시절,

열여덟 인생에게도 약육강식의 세계는 존재했고
소년들은 그 속에서 남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쳤다.
엄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형과 누나와는 다르게 간지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짱구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치덩이가 된다.
광춘상고는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간 세력 다툼으로 부산 일대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학교. 광춘의 조회시간은 학교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쓸만한 후배 물색으로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 첫 날 ‘불법써클’몬스터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고…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갈 무렵, 학교폭력 가담을 이유로 짱구 일행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짱구는 가까스로 정학만은 면하지만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교내 불법 서클 ‘몬스터’의 유혹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몬스터의 후광을 업고 예쁜 여자 친구도 얻게 된 짱구, 쪽 팔리지 않고 싶었던 열여덟 짱구는 “바람”대로 폼 나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까?

4. 등장인물

파일:external/fd71e28133ac5e3b5fc6a3a3e92f6ba92d99e61d264090a67f38e07553c23076.jpg
주희 (황정음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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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손호준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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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찬 (권재현 扮)
파일:그라믄안돼.jpg
김덕기(뜩이), 김정완, 허상렬(허씨) (이유준, 지승현, 양기원 扮)
  • 짱구 아버지 (조영진 扮)
  • 짱구 어머니 (윤순심 扮)
  • 김정훈 (양지웅 扮): 짱구의 형
  • 김정은 (이은주 扮): 짱구의 누나
  • 송준성 (정효원 扮)
  • 박영배 (김중기 扮)
  • 오라 (양희명 扮)
  • 엽기동 선생 (백길성 扮)
  • 학생부 담임 선생/과외 선생 (유재명 扮)
  • 대두 (김현수 扮)
  • 필립 (정성훈 扮)
  • 이장욱 (김재철 扮)
  • 화장품가게 사장님 (김종수 扮)
  • 딸기 (이현정 扮)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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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싸움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형'과 '공부도 잘하고 착하기까지 한 누나'와는 다르게 폼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짱구[6]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치덩이가 된다. 광춘상고[7]는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간 세력 다툼[8]으로 부산일대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학교. 광춘의 조회시간은 학교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쓸만한 후배 물색으로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 첫 날 ‘불법써클’ 몬스터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고 폼나는 학교생활을 위해 서클에 가입하려 하지만 싸움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형이 '사고 치지 말라'라고 엄포를 놓아 망설이고 있었다.

다행히 어릴 적부터 알던 동네형 오대두가 같은 학교 1학년 복학생인 덕분에 학교생활에 무리는 없었고[9], 이후 같은 반 석찬[10], 준성, 영배[11]와 어울려 지내게 된다. 이후 옆 반 영주와도 친해지게 된다.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갈 무렵, 학교폭력 가담을 이유로 짱구, 석찬, 고남기(남민호 분)는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유치장에 함께 갇힌 조직폭력배가 짱구, 석찬을 모아놓고 인생 이야기를 풀면서 인생은 바람처럼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 것인지 모른다는 말을 남겼다. 짱구는 가까스로 훈방 조치 되었고[12][13], 학교에 돌아온 짱구는 형이 군대 간 틈을 타 써클 몬스터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몬스터의 후광을 얻어 여자친구[14]도 얻고[15] 나름 행세하게 된다. 또한 졸업식날 3학년 대장이 그랜저를 끌고 교문에 들어오면서 후배들에게 조폭식 인사를 받는 것을 보고 남자의 로망을 느끼게 된다.

2학년이 되자 후배들도 들어오고 나름 행세하고 지냈는데, 중학교 동창들과 서클의 후배와의 마찰을 계기로 선배들에게 얻어터지기도 하고[16], 영주는 2학년 복학생과 버스 자리 문제를 이유로 시비가 붙어 싸움을 하다 짱돌로 복학생의 머리를 내리치는 바람에 징계를 받기도 한다. 여기서 영주는 자신이 그동안 선배들로부터 여러가지 궂은 일을 도맡아 했는데, 정작 상철[17]이 2학년 대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못내 아쉬워한다. 졸업식날 선배들이 많이 참석 못하자 아쉬워한다.

3학년이 되자 일진과 일반 학생 간의 서열 격차 없이 평범해져 간다는 것을 느끼고[18] 일진에 든 걸 약간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버지에게 담배를 걸리게 되고 화내시는 아버지가 간경화가 도져 갑작스레 쓰러지게 된다.[19][20] 정신좀 차리라는 누나의 말에 겉으로는 조용하라며 반항하지만[21], 속으로는 일진에 대한 회의감과 아버지에 대한 죄송함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이후부터 짱구는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고 공부와 함께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리고 퇴근하시는 아버지가 몸을 잘 가누지 못하자 아버지를 번쩍들고 올라가는데 자기가 운동한 것을 아버지를 위해 썼다는 것에 대해 뿌듯해 한다.[22] 그리고 그 이후부터 아버지를 모시고 목욕탕도 가는 등 아버지를 정성껏 보살피게 된다.[23]

짱구는 과거 어린 시절 아버지가 퇴근하실 때 쯤[24] 되면 통닭집에서 통닭을 미리 주문해놓고 아버지[25]가 퇴근하는 길에 통닭집에 들러 계산을 하시고 나면 아버지에게 업혀 함께 집에가곤 했다. 짱구를 업고가는 아버지가 "우리 짱구박사 아빠 기다렸나? 통닭 기다렸나?"라고 물으시면 짱구는 "아빠 기다렸다!"라고 대답했다.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업혀가곤 했던 계단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짱구는 내심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이 들기도 했다.

평범하게 학교에 다니던 어느날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인 필립과 함께 집으로 달려가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이웃집 아주머니가 다급하게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여 택시를 타고 간다. 필립과 함께 짱구가 병원에 도착했지만 아버지의 앞에 도착하기 몇 걸음만을 남겨두고 결국 아버지는 숨을 거두고 만다. 아버지의 죽음에 충격받으며 상을 치르게 되고 임종을 함께 지켜본 친구 필립은 장례 준비를 도와주었다. 몬스터 멤버들도[26] 찾아와서 울고싶으면 울어도 된다며 짱구를 다독여주고, 장례식장 일을 도와주게 된다.

짱구가 아버지의 영정 사진 옆 구석에 앉아 있던 중 몬스터 멤버들이 단체로 기립하여 인사를 하고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되는데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 영화가 진행되며 나오는 늙고 병든 모습이 아닌 초등학생 때의 짱구가 보던 검은 머리의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 아버지는...
아버지: 짱구박사~ 잘있나?[27]
짱구: 아빠... 내는 잘있다.
아버지: 잘 있나?
짱구: 어... 잘있다. 아빠. 내 아빠한테 진짜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그게 뭐냐면은...
아버지: 다 안다. 아빠... 걱정안한다.
짱구: 그라면... 됐다. 아빠... 내... 아빠 사랑한다...
짱구는 아버지의 대답을 듣고 오열한다. 짱구는 이전부터 아버지에게 좋은 어른이 되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여 아버지가 자기 걱정을 덜하게 하고 싶었지만 결국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말하지 못했다. 짱구가 목놓아 오열한 이유는 학생시절 철없는 행동으로 아버지를 걱정시킨 것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결국 살아계실 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였다. 그런데 짱구의 눈에 아버지로 보인 사람의 정체는 군대에 갔다가 급히 청원휴가를 받고 나온 짱구의 형이었고 형은 그런 짱구를 바라보며 "우리 짱구 이제 다 컸네"라고 말하며 위로해준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짱구는 그후로 더욱 더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졸업식이 되자 생각보다 썰렁한 분위기에 실망하게 되고 친구들[28]과 과거의 추억 타령을 하다가 후배들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기념 사진을 찍는 걸로 영화가 끝난다. 다들 학창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에 짱구 역시 공감하는 듯했지만 속뜻은 그보다 더 전인, 아버지가 건강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이었다. 이때 가족 사진이 나오는데 실제 주연 배우의 가족사진이다. 바람이라는 영화 제목 역시 아버지가 계시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바람을 뜻하는 것.

6. 평가

★★☆
늙은 개구쟁이들을 보는 재미
-박평식-

★★★☆
웃음이 절로 나는 정우의 멍하고 맹한 표정!
-이동진-
캐릭터가 살아 있고 연출이 좋아 평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2024년 9월 기준 네이버 영화 9.29/10, 다음 영화 3.5/5.0)

7. 여담

  • 실제 정우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주 배경으로 하기에 정우의 추억이 깃든 장소들에서 좀 촬영을 했다.
  • 실제 극장에서 본 사람은 거의 없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어둠의 경로를 통해 뒤늦게 본 관객이 많으며,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워낙 많이 틀어준 영화라서 실제 관객 수에 비해 인지도는 매우 높다. 오죽하면 비공식 천만 관객 영화라는 별명까지 있다.
  • 영화 제목 바람을 기상현상 바람(wind)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은근히 많은데, 영화의 공식 제목은 '무언가를 바라다'의 그 바람(wish)이다. 유치장 장면에서 짱구와 석찬에게 인생 이야기를 풀던 건달이 인생은 바람처럼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바람(wind)으로 알 수도 있지만 나중에 짱구가 아버지가 건강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바람(wish)을 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특별히 폭력 수위도 높지 않고, 정신적 충격이 있는 스토리도 아닌데다 오히려 일진으로 보낸 학창시절을 비판하고 참회하는 내용이기에 도리어 청소년들이 봐야 할 영화로 권장되고 있어, 청불 등급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29]
  • 영화내내 삽입된 국악풍의 음악이 인상적이다. 또한 1990년대 배경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몬스터의 단원들이 야쿠자식으로 단회를 하거나 짱구의 복수를 위해 단원들이 출동하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 음악감독은 정재일이 맡았다. 1990년대 말 10대 후반의 나이에 혜성같이 데뷔해 활동했으며,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셀 수 없을 정도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국악과 현대음악의 퓨전을 주로 활동하고 있다. 박효신의 명곡 야생화의 작곡가 및 음악 파트너로 유명하고, 2018년 남북정상회담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을 맡기도 했다.
  • 소위 일진들이 주연인 영화지만, 서로 갈등이 생길 때도 허세와 대화로만 풀고, 여타 일진물처럼 싸움으로 결단을 내는 묘사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주인공인 짱구도 극중 네 번 정도 맞기만 하고 직접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없다.[30][31] 거의 유일한 다이다이(1대1) 씬은 짱구의 친구 영주가 복학생이랑 시비가 붙어 싸우는 장면인데, 처음 운을 뗄 때 말은 나름대로 멋있게 하지만 막상 싸움은 서로 껴안고 뒹굴면서 개싸움을 하다가 몬스터 단원들이 개입해서 영주를 돕는 리얼한(?) 싸움씬이 하나 있는 정도다.
  • 1990년대 한국의 모습을 잘 재현한 편이지만, 독립영화의 예산적인 한계 때문인지 일부 장면에서 시대와 맞지 않는 옥에 티가 발견된다. 일례로 영화 중반부(작중 짱구가 2학년인 시점)에 나오는 오락실에서 그 시절에는 출시되지 않았던 KOF 2002, KOF 98 UM이 돌아가고 있다.[32] 버스 동호인들의 눈에는 작중에 나온 버스들이 2000년 이후에 나온 현대 슈퍼 에어로시티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33]게다가 영화 배경 시간대의 한참 뒤인 2007년에 출시된 NF쏘나타 트랜스폼, SM5 임프레션 등의 차량도 보인다. 그리고 몬스터 서클 단원들이 짱구의 복수를 하러 출동하러 간 서면 시장에서 잘 들여다보면 KT(현 olleh KT)의 간판이 보인다. 얼핏 지나가는 음식점의 가격표 또한 그 시절의 물가와 맞지 않는다. 그리고 중간에 <드래곤볼> 만화책이 나오는데, 초판이 아닌 2000년 이후 나온 신판이다. 다만 작중에서 그렇게 중요한 요소들로 다뤄지는 것도 아니고, 각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유심히 봐야 발견되는 오류이기 때문에 작품성에 흠결을 끼칠 정도는 아니므로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 대부분의 분량을 부산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부산 사투리가 많이 나온다. 실제 8~90년대생 부산 사람들에게 가장 부산 사투리 고증이 잘 된 영화를 꼽아달라고 하면 대부분 이 영화를 꼽는다. 국제시장,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친구, 해운대, 판도라 등 부산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들은 정작 부산 주민들에게 사투리가 어색하고 뻣뻣하다는 비판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본작은 거의 이구동성으로 사투리 구현이 완벽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실 출연 배우 중 상당수가 부산, 경상남도 출신이거나 부산 극단에서 활동한 사람들이라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더불어 <현장추적 싸이렌>에 출연한 보조연기자들도 많이 볼 수 있다. 다만 주연 중 하나인 황정음의 사투리 연기는 본인이 부산 출신도 아닌데다, 당시 연기력이 제대로 단련되지 않은 탓인지 엄청나게 형편없다. 출연자 중 유일하게 옥의 티지만, 그나마 주연치고는 분량이 덜해서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다행. 그리고 손호준은 전라도 토박이 임에도 경상도 사투리를 수준급으로 구사했다.
  • 정우손호준이 출연하는 <응답하라 1994>에서도 이 영화의 명대사가 등장한다. 짱구보다 한 학년 선배이자 몬스터의 간부로 나오는 3인방이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쓰레기나정의 친구들에게 소개해주는 마산 행님들로 나온다. 마산 3대 부잣집의 아들들이라는 설정으로 너무나 출중한 외모와 유머를 갖춘 나머지 나정이 친구들에게 석고대죄를 하게 만들며 불후의 명대사 "그라믄 안돼~"를 찰지게 구사한다. 짱구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더니 쓰레기라는 별명의 의대생이 되었구나'라는 훈훈한 평행세계를 생각나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첫화에 나정이 "그 나이 먹고 그래 살고 싶나? 니 나이 몇살이고?" 라는 질문에 "내 나이 서른 마흔 다섯짤" 이라는 내용도 나온다.
  • 실제 배경으로는 정우의 출신 고등학교인 부산상고(현 개성고)를 썼고, 작중에 등장하는 교복은 경남고 것이다. 촬영은 두 학교에서 번갈아 했다. 경남고는 교직원도 몇 명 출연했다고 한다.
  • 배우 손호준은 원래 광주광역시 출신인데 경상도 사투리를 위화감 없이 매우 자연스럽게 소화해내었다. 이 영화를 통해 손호준을 처음 본 사람들은 손호준이 너무 자연스럽게 사투리 연기를 해서 부산, 경남 출신이라고 생각했다. 아주 가끔씩 호남 말투가 조금 섞인 느낌이 날 때도 있지만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하게 소화해낸 편이다.
  • 전체적으로 주, 조연 배우들이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 힘든 외모다. 교복 입은 아재들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43] 이는 정우 본인이 당시에 선배들을 어른처럼 느꼈음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 만화 같다는 대사가 몇 번 나왔다. 입학하자마자 짱구가 친구들과 함께 일진짓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학교를 만화처럼 만들어나갔다는 나레이션이 나오거나 졸업식을 끝마치고 학교를 떠나면서 만화에 나오는 학교 같다고 하는 등. 여기서 말하는 만화는 일진물로 보이지만 정작 나레이션이 나올 때 짱구 앞자리 급우가 읽고 있는 만화책은 드래곤볼.
  • 배우 정우 본인이 본작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의 제작단계에 있음을 2024년 10월 6일자 인생84 술터뷰에서 밝혔다. 그리고 10월 9일, 정우의 소속사에서 해당 영화에 참여할 배우를 찾는 오디션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렸다.

[1]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3남.[2] 무삭제판은 108분.[3] 촬영 당시 영화에 출연할 단역을 개성고등학교 내에서 모집하려 했으나, 상고머리를 하고 싶지 않아 교내 학생 중 그 누구도 단역 출연을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 전해져 온다.[4] 본명은 김정국. 배우의 본명과 같다.[5] 배우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고 했으므로 사실상 배우 본인이다.[6] 본명이 아니지만 작중에서는 짱구라고만 불리는데다가 크레딧에도 짱구라고 나온다. 작중 본명은 정우의 본명인 김정국. 다만 몬스터에 처음 들어와서 3학년 선배들한테 인사할 때는 본명을 말했고 선도부에 이름이 적힐 때 본명 옆에 별명이 함께 적혔다.[7] 영화 내용상 바뀐이름. 실제 배경으로는 정우의 출신 고등학교인 부산상고(현 개성고)다.[8] 부패한 선도부와 각종 폭력 서클들. 학생부 교사도 이 학교 출신인 데다가 몬스터 출신이었다고 한다.[9] 오대두가 제주도 여행갔다가 돈 벌겠다며 학교에 다시 안 오게 된 이후엔 2학년인 오대두 불알친구가 짱구를 챙겨줘서 역시 크게 무리는 없었다.[10] 짱구와 영주와는 달리 피닉스라는 서클에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줄곧 친구들과 겉도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11] 일명 마이콜. 얘도 짱구처럼 본명보다는 별명으로 불린다.[12] 유치장에서 나오고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형한테 야구 빠따로 진실의 방을 체험한다. 석찬은 재판 문제로 구치소에서 1개월을 소요하고, 고남기는 7개월 실형을 살게 되어 퇴학 당했다. 그런데 피해 학생을 직접적으로 괴롭힌 건 고남기뿐인 듯. 짱구와 석찬은 정말 무고한 피해자였는지, 아니면 간접적인 폭행을 했는지는 서술이 없지만 평소 일진 활동을 했고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행동을 보였으니(그 학생들에게 빌린 돈은 나중에 어머니께서 갚으셨다) 다른 학생의 원한을 산 모양이다. 피해 학생은 셋이 한 패로서 자신을 괴롭힌 것처럼 담임에게 말했다. 그전까지는 그 학생에게 별 감정이 없던 것처럼 묘사되던 짱구는 유치장에서 나온 후 악감정을 품고는 폭력을 행사한다. 정황 상 피해 학생이 짱구, 석찬이 고남기를 시켜서 폭력을 하게끔 조장했다고 오해한 듯. 그나마 짱구는 훈방되어서 상관없지만 재판까지 갈 뻔했으니 정황상 정학은 먹었을 석찬만 억울하게 된 셈.[13] 그러나 돈을 갚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어머니가 그 학생들에게 10배로 갚고 동시에 분노한 형에게 빠따를 수 분 동안 맞는다. 이 때 다행히 맞았다라는 대사가 키포인트.[14] 황정음이 배역을 담당했지만 어째 작중 비중은 병풍에 가깝다. 사실 황정음은 촬영 당시만 해도 영화계에서 무명에 가까웠기 때문에 그리 의아한 일은 아니다. 황정음이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얻게 된 것은 이 작품 이후. 단 개봉 당시 황정음을 스타로 만들어 준 지붕뚫고 하이킥이 방영중이었던지라 상영 후 기자회견 당시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15] 짱구가 여자친구 때문에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시비가 붙자 몬스터 멤버들이 싸우기 위해 모여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여기 한 대 맞았습니다 행님[16] 여기서 희대의 명대사 "라면먹고 왔습니다 행님"이 나온다. 이후 바람이 불어 라면봉지가 날아드는건 약간 개그스럽다.[17] 처음에 선도부장과 마찰을 빚은 인물[18] 2학년 때까진 짱구와 무리들이 교실에서 대화만 하고 있어도 다른 학생들이 고개를 책상에 처박고 그쪽으로 돌아보지도 못할 만큼 일진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우위에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3학년이 되자 매일 만화책만 보던 친구마저 ‘짱구야 내 공부 좀 하고 오께’라고 말하고 앞자리로 갈 만큼 아이 티를 벗어나 어른이 되려고 한다. 더이상 폭력과 공포로 우위에 서는 유치한 분위기가 아니게 되자 짱구는 어리둥절해 한다.[19] 이때 아버지한테 뺨을 맞은 짱구는 전혀 아프지가 않다는 걸 알고는 착잡해한다. 그만큼 아버지가 병들고 약해졌다는 뜻이기 때문이다.[20] 간경화 원인이 대부분 술이라지만 작 중에 아버지의 폭음 장면이 없는 것으로보아 직장이 안 풀려서 받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보인다.[21] 형은 이때 군대에 가 있었다. 유치장 갇혀있을 때도 화 안 내셨던 아버지가 분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약 이때 형이 있었다면 누나의 말처럼 짱구는 반 죽었을 것이다.[22] 아버지는 그런 짱구를 보고 "우리막내가 힘이 좋다. 힘이 좋아."라며 칭찬을 한다. 마음만은 진심이 가득했지만 안타깝게도 목소리엔 힘이 없었다.[23] 안 그래도 아버지의 손발이 부어있는 모습을 보며 착잡해 하던 짱구는 목욕탕에서 아버지의 알몸을 보고는 더 괴로워한다. 비쩍 말랐는데 복수가 차올라 배만 불룩하게 나온 아버지의 몸은 영락없이 간경화 말기 환자의 몸이었기 때문이다.[24] 서점을 운영하셨다. 실제 정우 본인이 인터뷰에서도 생전에 부모님께서 서점을 운영하셨다고 밝혔고 영화에서도 가게 셔터를 닫는 씬에서 고서적, 참고서 판매라는 간판이 보인다.[25] 현재 시점의 아버지가 흰머리가 가득하고 아파 보이는 외모였다면 이때의 아버지는 머리가 검고 혈색 역시 밝았다.[26] + 오라, 메뚜[27] 비록 환영이지만 자신이 죽었다는 것도 모르는 듯 마치 퇴근 후 집에 와서 어린 아들을 안으려는 아버지들의 모습처럼 밝은지라 슬퍼하는 짱구의 모습과 대조된다.[28] 영주, 석찬[29] 15세 판에서 시작전 청소년 여러분들께, 청소년기에 담배는 매우 해롭다는 멘트로 볼 때, 청소년 흡연장면과 욕설이 문제로 보인다. 물론 그렇다해도 요즘 15세 관람가 영화에서는 술담배는 기본이고 유혈도 낭자한다. 현재 개봉한다면 15세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물론 배우들이 이제 40대 이상이라 학생 연기가 불가능하다.[30] 하나는 폭력서클의 3학년 통에게 라면 먹다 늦었다는 변명을 했다가, 하나는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에게, 하나는 담임 선생님에게, 또 하나는 야구몽둥이를 들고 방에 들어온 형에게(맞는 소리만 났다.), 담배를 발견해서 화가 난 아버지에게. 그것도 선생님에게 맞는 장면을 제외하면 카메라 시점을 약간 벗어난 은유적인 방식으로 묘사된다.[31] 폭력이라고 하기에는 좀 약한데 딱 한 장면이 있기는 하다. 지태욱과 시비가 붙어 담임한테 한 소리듣고 교실로 돌아와서 지태욱이 자리에 앉자마자 뒤통수를 한 대 시원하게 갈기는 장면.[32] 각각 2002년, 2008년에 출시된 게임들이다.[33] 심지어 정상과의 대치에서 나온 85번 버스는 행선지에 서면롯데백화점이 적혀있는데 과거 부산상고가 백화점 자리에 있었다는 것도 소소한 오류이다.[34] 응답하라 1994, 히말라야, 재심[35] 응답하라 1994, 눈이 부시게, 고백부부, 소방서 옆 경찰서 시리즈[36] 지붕뚫고 하이킥, 자이언트, 비밀,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37] 태양의 후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연인, 고려 거란 전쟁, 굿파트너[38] 시그널, 나의 나라, 모범택시[39]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보이스 시리즈, 그냥 사랑하는 사이[40] 응답하라 1988, 비밀의 숲, 이태원 클라쓰[41] 육룡이 나르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42] 파묘[43] 짱구와 시비가 붙었다가 광춘상고 학생들이 출동하자 깨갱하는 조연들은 조폭으로 보이겠지만 사실 옆 학교의 일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