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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습된 신발들과 각각의 발견 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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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일리시 해 및 2020년 현재까지의 사람 발 발견 위치 지도(저작자: Dennis Bratland) |
세일리시 해 잘린 발 연쇄발견 사건
Salish Sea human foot discoveries (영어)
Pieds humains dan la mer des Salish (프랑스어)
1. 개요
2007년 이후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밴쿠버 섬과 미국 워싱턴 주 인근 세일리시 해 해안에서 인체에서 떨어져 나온 발(足)이 잇달아 발견되는 사건. 첫번째 발견 이후로 2023년까지 운동화를 신은 발이 총 22개가 발견되었다. 사람 발이 발견되기 시작한 이래, 언론이고 여론이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평하는 사건이다. xkcd 역시 "weird as hell"(완전히 기괴하다)라고 평했다.xkcd 만화이 사건이 그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2007년 처음 발견됐을 때 이후로 계속 매년마다 발견된다는 점
- 다른 부위가 아닌 '발목' 부분만 발견된다는 점
- 그리고 발견된 발목의 신원은 대부분 밝혀내지 못했다는 점.[1]
2. 상세
첫 사건 발생일은 2007년 8월 20일로, 캐나다 제디디아(Jedidiah) 섬에서 보트를 타고 섬에 여행온 가족 중 12세 딸이 잘려있는 발을 발견한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남성의 오른발이었는데 신발은 인도산 캠퍼스(Campus)표 신발로 2003년에 주로 인도에서 팔리던 제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이로부터 일주일 후 8월 26일에 게브리올라 섬에서 인근 주민이 두번째 발을 발견했다. 남성의 오른발이었는데 발견 당시 이미 부패가 진행 중이었고 동물에 의해 훼손되어 있었다. 신발은 리복 운동화였는데 2004년에 북미를 중심으로 팔리던 것으로 당시 이미 단종된 제품이였다.
이때까지는 아직 화제가 되지 못했지만 2008년 2월 8일, 발데스 섬에서 벌목공 2명이 세 번째 발을 발견했다. 남성의 오른발이었고 신발은 나이키 운동화였다. 문제는 이 장소가 첫 번째 사건이 일어난 제디디아 섬과 매우 가까웠기 때문에 주민들을 경악에 빠뜨렸다.
그로부터 석 달 후 5월 22일 리치몬드의 커크랜드 섬의 섬지기가 북쪽 해변을 돌다가 4번째 발을 발견했다. 여성의 발이였으며 양말과 뉴발란스 신발이 신겨져 있었다. 그로부터 한달도 못 돼서 웨스탬 섬에서 5번째 발이 발견되었는데, 이 왼쪽 발은 3번째로 발견되었던 발의 주인과 동일인물이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사람들, 특히 인근 주민들은 매우 불안해했다. 사건의 단서가 전혀 잡히지 않자 캐나다 연방 경찰은 2008년 7월부터 경찰관, 법의학자, 해양학자를 모아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9개월째 전혀 단서는 물론 사건 간의 연관성도 잡지 못해 답답해했다. 신원이라도 찾기 위해 300개에 달하는 실종자 기록과 모두 대조했으나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경찰은 신발 상표, 크기, 판매 지역, 장소를 모두 공개하면서 제보를 받았았고, 수많은 제보가 들어왔으나 모두 신빙성이 떨어지는 가설에 불과해 사건에 진전은 없었다. 일부 사람들은 의도적인 발목 절단, 심지어는 연쇄살인까지 의심했지만 법의학자들은 수중에서는 모든 발목은 시체가 부패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다고 설명한다. 발목이 꽤나 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부패되면서 발과 나머지 몸체가 분리되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2008년 8월 1일 미국 파이시트의 주안 데 푸카 해안에서 해안을 관리하던 30대 여성에 의해 검은색 운동화를 신은 남자의 6번째 발이 발견되었다. 후에 조사 결과 이 발은 캐나다에서 바다를 타고 남쪽으로 떠내려 간것으로 확인되었다. 11월 11일에 7번째 발을 리치몬드의 프레이저 강에서 강아지와 산책하던 다이애나라는 여자가 발견했다. 여자의 왼발이었고 뉴발란스 운동화를 신었다. DNA 검사 결과 이 발은 5월 22일에 커클랜드 섬에서 발견된 오른쪽 발목의 주인과 동일인물이라고 밝혀졌다.[2]
1년 정도 후인 2009년 10월 27일 캐나다 리치먼드의 트라이앵글 로드 인근 해변을 걷던 남성 2명이 8번째 발을 발견했다. 남성의 오른발이였으며 신발은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였다.
이후 2010년에는 8월 27일에 미국 휘드비 섬에서 신발과 양말을 신지 않은 여성의 발목이 발견된다. 조사 결과 이 발목은 물속에 약 2개월 가량 있었으며 같은 DNA를 가진 사람을 찾지 못했다. 이후 12월 5일에, 미국 워싱턴주 타쿠마 갯벌에서 파란색 운동화를 신은 남자의 오른쪽 발목이 발견된다. 특히 이 발목은 양말을 신지 않았으며 어린이의 발목이라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
2011년에는 8월 30일에 캐나다 팔스크리크 선착장 옆 해안에서 성별을 알 수 없는 발목이 발견되었다. 이 발목은 무릎으로부터 자연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월 4일에는 캐나다의 포트 무디 사사멧 호수에서 야영을 하던 여성들에 의해 남성의 오른쪽 발목이 발견된다. 또한 11월 20일에는 검은색 봉투 안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사람의 다리뼈와 발목이 발견된다. 경찰 당국은 이 사건은 별개의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하는 중이다.
2012년에는 1월 26일에 캐나다의 난암 해안 근처 도로에 놓인 장화 안에서 발목이 발견되었다.
2014년 5월 6일엔 시애틀 화이트 부두의 곡물창고 근처에서 뉴발란스 신발이 신겨진 성별 불명의 발목이 발견된다.
2016년에는 2월 7일에 밴쿠버 포트 렌프루 근처에서 등산객이 양말과 운동화가 신겨진 발목을 찾아내었고, 2월 12일에도 포트 렌프루에서 발목이 발견된다. 조사 결과 두 발목은 한 사람의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에는 12월 8일에 밴쿠버 요르단 강 근처에서 상당히 오래된 신발을 신고 있던 사람의 발이 발견되었다.
2018년에는 5월 6일에 가브리올라 섬의 해안에서 하이킹용 부츠를 신은 사람의 발이 발견되었는데, 캐나다에서 발견된 것만으로 한정하면 14번째 잘린 발이라고 한다. 관련보도
2019년 1월 1일에 미국 워싱턴 주 에버렛(Everett)의 제티 섬에서 20번째 사람의 발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 발의 주인은 2016년부터 2년간 실종된 안토니오 닐(Antonio Neill)라고 밝혀졌다.
사건이 워낙 유명해지다 보니 심지어 가짜 발까지 나왔다. 2008년 6월 18일, 즉 5번째 사건이 일어난 지 이틀 만에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발이 발견되었고 사람들은 6번째 발이 발견되었다며 부산을 떨었지만 알고 보니 동물 발목뼈에 양말을 씌우고 신발을 신긴 가짜였다. 또 2011년 8월에도 해변가에 버려진 발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 역시 생고기를 뭉쳐서 발목처럼 꾸민 가짜였다.
이후 최초로 발견된 2007년부터 1년, 길게는 2년 간격으로 계속해서 발목이 나오면서 이 사건은 불가사의한 사건으로 유명해졌다. 발목은 현재까지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3. 목록
| 번호 | 발견날짜 | 지역 | 비고 |
| 01 | 2007년 8월 20일 | 캐나다 제디디아 섬 |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대략 2년전 실종된 우울증을 앓고있던 남성의 것으로 밝혀졌다. |
| 02 | 2007년 8월 26일 | 캐나다 가브리올라 섬 | 물에 잠겨있다가 동물에 의해 육지에 올라온 것으로 판명되었다. |
| 03 | 2008년 2월 8일 | 캐나다 발데스 섬 | 4년전 실종된 21세의 남성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 04 | 2008년 5월 22일 | 캐나다 커크랜드 섬 | 4년전 뉴웨스트 민스터에서 투신자살한 여성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 05 | 2008년 6월 16일 | 캐나다 웨스트햄 섬 | 3번째 발견된 발과 동일인물로 확인되었다. |
| 06 | 2008년 8월 1일 | 미국 파이시트 | 최초로 캐나다 외에서 발견되었다. 조사 결과 캐나다에서 남쪽으로 흘러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
| 07 | 2008년 11월 11일 | 캐나다 리치먼드 | 4번째 발견된 발과 동일인물로 확인되었다. |
| 08 | 2009년 10월 27일 | 캐나다 리치먼드 | |
| 09 | 2010년 8월 27일 | 미국 휘드비 섬 | DNA 검사를 했으나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일치하는 DNA가 없었다. |
| 10 | 2010년 12월 5일 | 미국 타코마 | 어린이의 발목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
| 11 | 2011년 8월 30일 | 캐나다 팔스 크리크 | |
| 12 | 2011년 11월 4일 | 캐나다 사사멧 호수 | |
| 13 | 2011년 12월 10일 | 미국 유니언호 | 다리뼈와 발 부분이 검은 비닐봉투 안에 들어있는 채로 발견되었다. |
| 14 | 2012년 1월 26일 | 캐나다 아뷰터스 스트리트 | |
| 15 | 2014년 5월 6일 | 미국 시애틀 | |
| 16 | 2016년 2월 7일 |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 |
| 17 | 2016년 2월 12일 |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 16번째로 발견된 발과 동일인물로 확인되었다. |
| 18 | 2017년 12월 8일 |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 |
| 19 | 2018년 5월 6일 | 캐나다 가브리올라 섬 | 공식적으로 캐나다에서 발견된 14번째 발이라고 한다. 관련보도 |
| 20 | 2019년 1월 1일 | 미국 제티 섬 | 발의 주인이 안토니오 닐(Antonio Neill)로 밝혀졌다. |
| 21 | 2021년 11월 21일 | 미국 워싱턴주 벨링햄 로커스트 해변 | 남성의 오른발로 밝혀짐. 신원은 불명이다.미 사법프로그램실 NamUs 자료 |
| 22 | 2023년 7월 23일 | 캐나다 빅토리아시 곤잘레스 해변 | 이유는 불명이나 유일하게 발견 당시가 아닌 몇개월이 지난 뒤에야 뒤늦게 공개했다. 현재 캐나다 경찰이 조사 중이다.관련기사 |
4. 원인?
아시아에 발생한 쓰나미의 희생자의 발이 태평양을 건너 세일리시 해까지 떠내려왔다는 추측이 존재한다.영어 위키백과 실제로 일본에서 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하고 나면 한참 후에 밴쿠버나 시애틀 등지에서 일본어가 적힌 축구공 등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었으므로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그렇다면 그전까지 나타나지 않던 잘린 발들이 2007년 이후에서야 갑자기 나타나는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 쓰나미는 오래 전부터 빈번하게 발생해 왔기에, 이 사건이 쓰나미의 여파라고 한다면 예전부터 해변가에서 잘린 발이 발견됐어야 아귀가 맞는다. 그리고 아시아에서 발생한 물건이라면 태평양을 건넜을 텐데 해양의 갑각류 때문에 살이 남아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인근에서 투신자살한 사람들의 유해 중 일부라고 설명한다. 다른 신발들과는 달리, 운동화는 가볍기 때문에 부패 과정에서 물 위에 떠올랐다는 것. 실제로 2008년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발견된 발의 주인은 4년 전인 2004년에 캐나다의 뉴웨스트민스터 시의 다리에서 투신자살한 여성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예리한 절단면에 대한 의혹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가축 납치 문서를 참고.
여담이지만 같은 지역에서 벌거벗은 여자가 부패한 사슴 시체를 날 것으로 먹는 엽기적인 사건 또한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