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5:35:05

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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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수동 세차
2.1. 셀프 세차
2.1.1. 주의점2.1.2. 가정이나 공터 세차2.1.3. 셀프세차장 세차
2.2. 손세차2.3. 스팀 세차2.4. 드라이아이스 세차2.5. 출장세차2.6. 디테일링2.7. 세차시 지켜야할 매너와 에티켓
3. 자동 세차
3.1. 국내외 자동세차기 생산업체

1. 개요

세차()는 자동차를 세척하는 행위를 뜻하는 한자어다.

사람이 을 흘리면 샤워목욕을 해야 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주기적으로 세척을 해줘야 한다. 여름마다 생기는 곤충의 충돌흔적, 새똥 테러, 비포장도로에서 묻은 진흙 등을 씻어내 주행에 방해되는 요소를 줄이거나, 바닷가에 갔다온 경우 해수에 의한 부식을 막기 위해서라도 세차는 꼭 해야 한다. 특히 먼지가 잔뜩 묻으면 자동차 유리에 시야가 가려 운전에 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유리 창문은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닦아줘야 한다.

세차는 크게 세차장 또는 개인 주차공간에서 하는 수동 세차와 자동세차기계를 구비한 시설을 이용한 자동 세차가 있다.

2. 수동 세차

2.1. 셀프 세차

2.1.1. 주의점

  • 자동차에 스마트 트렁크 기능이 있다면 셀프 세차 도중에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려 낭패를 볼 수 있다. 세차를 할 때는 이 기능을 끄거나,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둬 기능이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나 너무 건조한 날에는 세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물과 카샴푸 등이 공기 중으로 너무 빠르게 날아가 버려 세정 효과가 떨어지고, 도장면에 잘 지워지지 않는 물이나 약품 자국이 남기도 쉽다.
    • 같은 이유로 햇빛보단 그늘에서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햇빛을 받으면 물이나 약품이 닦기 전에 빠르게 말라 버려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만들게 된다.
  •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도 세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타월이나 미트 표면의 물이 그대로 얼음으로 변해, 문지르는 순간 차량에 흠집을 내게 되기 때문이다. 영하가 아니라도 영하에 근접한 기온이 된다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
  • 주말에는 셀프세차장에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디테일링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하면 다른 손님에게 민폐가 될 수 있다. 개인용품을 마음껏 쓰고 싶다면 평일이나 심야에 찾는 것이 매너다.
  • 셀프세차장에 공용 물품으로 비치된 거품솔은 재질이 그다지 부드럽지 않으며, 공용 물품 특성상 이물질이 잔뜩 끼어 있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에 문지르는 순간 엄청난 잔흠집을 유발한다. 셀프 세차를 하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도장면에 큰 손상을 입히니 절대 사용 금물. 어쩔 수 없이 써야 한다면 고압수를 쏴서 큰 이물질이라도 날린 후 사용하자.#
  • 휠 세정을 목적으로 PB-1 용액을 쓰는 사람이 많는데 저렴하고 세척력이 매우 뛰어나나 독성도 있고 세척력이 과하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국산차 순정휠에는 사용이 상관없지만 수입차량의 크롬휠에 사용하면 변색될 수 있다.
  • 워시미트의 경우 스펀지보다 극세사나 털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리적 세정력 자체는 스펀지가 더 좋지만 구멍 사이에 이물질이 끼어 도장면에 흠집을 내기 쉽다.
  • 주방용 세제는 세차용으로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환경 오염도 문제지만 카샴푸와 달리 윤활력도 없을 뿐더러, 자동차의 코팅층을 다 망가뜨려 흠집에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

2.1.2. 가정이나 공터 세차


과거에는 자기집 마당이나 집앞 주차장에서 자가 세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1970년대까지 대한민국에서는 일부 부유층이나 고위 공무원 정도만이 운전기사 딸린 자가용을 소유할 수 있었고 당시 세차는 자가 세차, 엄밀히 말하면 운전기사가 세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 가정에 차 한대 정도를 소유하게 된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까지도 집앞 세차가 일반적이었다. 각 주택 마당이나 골목에서 세차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때마침 88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도처에 아파트가 신축되면서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도 주말에 세차를 하는 차주들과 아버지의 세차를 도와주는 자녀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당시에는 세차장도 별로 없던 시절이라 자가 세차를 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인 경우도 많았다. 1980년대 자가용이 급증하면서 이후 주유소를 중심으로 세차장이 늘고 세차 전문 서비스도 생기게 되었고, 처음에 자기차를 소유한 기쁨에서 열심히 세차하던 각 가정 가장들도 점차 귀차니즘으로 세차에서 손을 떼고 세차장 등에 세차를 맡기는 문화로 옮겨갔다.

위 영상처럼 강가에서 막무가내 세차를 하는 사람들[1]이 늘어나고 환경 오염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도 발달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관련 법규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세차에 관한 관련 규정이 지자체마다 제각각이라 이 동네에서는 합법인 것이 저 동네에서는 불법일 수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선 세차행위 자체가 수도법에 저촉되며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동차 세제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상용 차량의 세차나 세차업자의 세차행위는 전문 폐수처리장치를 마련해 두지 않은 이상 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세차용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 세차만 하는 경우 각 지자체마다 가능여부가 제각각인데, 포천시, 안산시, 시흥시, 동두천시, 광주시에서는 전문 세차장이 아니라면 자기 집이던 어디에서건 간에 물세차도 불법이다. 반면 하남시, 광명시, 부천시는 상수도 보호 구역만 아니라면 단독 주택이건 공공 주택이건 심지어 집앞에서도 물세차는 합법이다. 파주시, 고양시, 남양주시, 김포시, 안성시, 수원시, 용인시, 평택시, 양주시, 의정부시, 구리시 등은 단독주택일 경우 마당 물세차가 허용되며, 공동 주택인 경우는 불법이다. 서울시의 경우는 잠실이 상수원 보호구역이다. 공동주택의 경우는 관리규약이란게 따로 있기 때문에 입주자간 협의도 따로 되어 있어야 한다.

세제를 사용한 경우에도 정부가 정한 규정 한도를 넘지 않으면 처벌되지 않는다. 개인의 승용차 한대가 평균적으로 쓰는 분량이라면 세차금지지역이 아닌 이상 단속될 일은 없다. 그러나 자동차 동호회같은 곳에서 단체세차를 벌인다거나 하면 오염물이 늘어나므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역으로 지자체에서 세차를 금지하고 있는 지역에서 마당 세차를 적발했다 하더라도 규정치 이상의 오염물질을 사용했는지, 강가 등에 유입되었는지를 입증해야 처벌근거가 되므로 단속 공무원에게도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정리하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자체가 지정한 곳, 지자체가 개인세차를 금지하고 있는 지역, 그리고 어느 지역이든지 강변이나 하천 바로 옆에서 세차잔여물이 물에 흘러들어가도록 세차하면 안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대형 물티슈 같은걸로 차를 닦는것은 어느곳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속할 근거가 되지 않는다. 간단한 먼지만 닦아내는 세차라면 워터리스 세제를 이용한 세차를 해도 좋다. 물론 모래같이 큰 이물질이 있을 때는 물세차를 해야 한다.

2.1.3. 셀프세차장 세차

셀프세차장은 보통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동전식 고압수 장비는 기본이고, 여기에 각종 세차용품(카샴푸, 미트, 솔, 타올 등)이 제공된다. 현재 많은 차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세차 방식이지만, 그에 반해 몹시 번거롭고, 고되다. 처음 해 보면 스킬 부족으로 세차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역으로 도장면에 상처를 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지만 손세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2] 내 차를 내가 직접 케어하는 것인 만큼 세심한 관리가 가능한 것이 장점. 기본적으로 세차 지식과 차량에 대한 애정을 갖춘 사람이 하는 셀프세차는 손세차나 자동세차 대비 도장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오랫동안 광택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러다보니 돈 문제를 떠나서 수고스럽고 귀찮더라도 내 차 닦는 건 내 손으로 하겠다며 셀프세차를 고집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특히 고급 외제차나 매니악한 희귀 차량을 보유한 자동차 매니아라면 더더욱 셀프세차를 고집하는 사람이 많은 편. 아무리 잘 한다는 디테일링 샵에 맡겨도 셀프세차만큼 꼼꼼히 세척 가능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도장면의 손상을 바로바로 발견해 복구할 수 있는 곳은 없기 때문. 직접 공들여 하는 셀프세차만큼의 서비스를 돈을 내고 디테일링샵에 맡긴다면 매번 차를 닦을 때마다 최소 10만 원을 내고 맡겨야 할 것이다.

물론 그 만큼 본인의 노동력과 시간을 갖다바쳐야 한다는 점은 감안하자. 적어도 한 달에 2번 이상, 주말 중 2-3시간을 희생해 차량 외관 관리에 할애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면 그냥 맘 편하게 손세차를 맡기거나, 돈이 아깝다면 자동세차 돌리고 잔기스는 잊어버리는 편이 마음 편할 것이다.

도장면에 대한 데미지는 의외로 대충 한다면 기계 세차와 크게 차이가 없는데, 세차장 거품솔의 관리상태가 워낙 개판인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생각없이 문대다 보면 어마어마한 잔기스가 작렬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공용으로 비치된 거품솔과 미트를 피하고 개인이 따로 깨끗하게 세척하여 관리한 세차용품을 이용해야 하나, 많은 셀프세차장에서는 개인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지라[3], 근처에 개인용품을 허가해 주는(또는 눈감아 주는) 세차장이 없다면 최악의 경우 세차 하러 가는 데 2-30분 이상 운전해서 가야 하는 서러운 경우도 생긴다.

2021년 기준 세차나 디테일링이 꽤나 알려지면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지거나 리모델링 된 셀프세차장은 개인용품사용에 대해 관대하다. 오히려 세차/디테일링 용품을 파는곳도 많다. 온라인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낱개로 구매하는 경우 택배비 때문에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주요고객은 사제 세차용품을 처음 써보기 위해 구매하는 사람들과, 온라인구매가 늦어저 급하게 세차용품을 구매하는 사람들. 다만 세차용으로 나온 제품들은 셀프세차장의 정화조에 맞게 제작되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문제가 되질 않지만, 주방 세제나 헤어샴푸, 세탁용 세제 같은 다른용도의 세제는 정화조의 규격외 제품이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셀프 세차장에 흡연자들이 많거나 드라잉 존이 포화상태라면 방문이 추천되지 않는데, 기껏 물세차와 미트질을 하고도 바로 담배재와 에어건으로 인한 이물을 뒤집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면 차량이 자동세차기에 들어간 것만 못한 상태가 되어버린다. 업주가 흡연자들을 방치하고 있다면 그런 세차장은 피하는 편이 낫다.

2.2. 손세차

손세차는 일반적으로 전문 업자가 비용을 받고 대신 해 주는 셀프세차를 의미한다. 사람이 손으로 직접 세차를 하므로 자동세차의 단점(잔흠집)을 피할 수 있으면서도, 내가 직접 하는 게 아니니 당연히 셀프세차의 단점(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다. 셀프세차장에서 별도의 서비스로 하는 경우도 있으며, 자동차 정비소에서 겸업으로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당연히 그에 맞는 비용은 각오해야 한다. 국산차 기준으로 저렴한 곳이 1회 약 2만 원 수준에, 어느 정도 신경써서 해 주는 집은 내외부 세차만 3-4만 원 정도를 청구한다. 차종이 제네시스 G90 같은 대형차라면 추가 비용이 붙고, 반대로 경차라면 보통 깎아준다. 고체왁스 등 추가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통 5-6만 원 이상으로 가격이 뛴다. 단순히 실내/외 세차만 해도 그 정도고, 거기에 시트를 탈거하고 꼼꼼히 내부를 청소해 주는 실내크리닝 서비스, 그 외 각종 디테일링 서비스까지 내려간다면 최소 2-30만 원대, 많으면 100만 원대 이상까지도 생각해야 한다.[4]

이렇다 보니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어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세차 방식은 47%가 셀프 세차, 38%가 자동세차이며, 손세차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

더불어 세차를 대충 하는 묻지마 세차장이라면 도장면 손상 정도가 개인용품으로 공들여 하는 하는 셀프 세차 대비 훨씬 심할 수도 있다. 또한 차주가 세차 과정을 옆에서 모두 감시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제대로 닦지 않고 돈만 받아 간다는 시비도 자주 벌어진다.

북미권에서는 가슴 큰 여성들이 주유소나 정비소 등의 앞마당에서 급전 및 용돈벌이로 손세차를 해 주는 서비스신으로도 종종 이용되곤 하는 클리셰이다.#묘사 예시: Carly Rae Jepsen - Call Me Maybe. 세차를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옷이 젖고, 손으로 차의 천장을 닦으면 가슴이 창에 닿기 때문에 차내에 앉아 있는 사람은 매우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를 활용해 수영복 차림으로 세차를 하는 모금 행사도 있다.

2.3. 스팀 세차

손세차의 하위 분류로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손세차라 하면 전문 세차요원이 고압수를 쏴서 차의 겉면에 붙은 먼지와 각종 티끌을 날려보내는 작업 이후 → 카샴푸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오염을 제거하고 → 다시 고압수를 쏴서 거품을 제거한 후 → 물기를 말리고 → 필요한 경우 왁스코팅 등 후처리 작업이 이루어지는 순서인데 여기에서 고압수 분사를 고온 스팀 분사로 대체하는 것이 스팀청소이다. 셀프세차를 스팀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출장세차 위주로 이루어진다.

문외한이 듣기에는 마치 스팀청소기가 마룻바닥의 찌든때를 닦아내듯이, 고압수보다 스팀이 차에 상처도 안 나고 더 꼼꼼하게 세차해주는 것 아닌가? 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실상을 살펴보자면, 스팀은 고압수를 쓰지 못하는 업장에서 궁여지책으로 사용하는 세차기법이다. 고압수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대지 면적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등의 제반 요건을 갖추어야 하나, 주택구역 상가나 마트 주차장 등 협소한 장소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하고, 이런 곳에 위치한 영세 업체에서 어쩔 수 없이 고압수 대신 쓰는 것이 스팀이다.

단점을 살펴보자면 고압수로 미리 도장면에 스크래치를 낼 수 있는 먼지와 티끌을 씻어내지 못하고 바로 세정제와 미트질을 해버리게 되니 당연히 그 먼지들이 닦여나가며 도장면에 손상을 주게 된다. 게다가 고압수를 쓰지 못하니 차의 겉으로 보이는 면만 대충 세척이 되고, 휠 세척이라든지 휠하우스 내부, 하체에 묻은 흙먼지 등 손이 닿기 어려운 곳은 세척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딱히 고압수를 쓰는 정식 세차장보다 저렴하지도 않으니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낮은 편.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필요한 면적이 좁으니 그만큼 업체가 골목골목 깊숙히 파고들 수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이고[5] 특히 할인마트 등 주차장 한켠에 스팀세차장이 위치하는 경우에는 일을 보는 동안에 차를 맡겨 두면 나중에 깨끗해진 차를 찾아갈 수 있어 바쁠 때 이용하기 좋다는 점 정도.

2.4. 드라이아이스 세차

주로 드라이아이스 세차기를 사용해서 진행되며 전문적인 장비와 기술이 필요하기에 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세차 방법은 세차기가 드라이아이스를 압축하여 나온 이산화 탄소를 세차할 부위로 분출하면 드라이아이스가 기체인 이산화 탄소로 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압력을 이용하여 자동차 표면의 오염 물질은 물론 엔진이나 기타 부품의 찌든 기름은 물론 녹까지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장점으로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 드라이아이스가 이산화 탄소로 변하면서 자동차 표면에서 완전히 증발하기에 자동차에 물 자국이 남지 않아 차량의 도장면을 보호하는데 유리하며 물 세차로는 닦기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깊숙한[6] 부위의 찌든 기름이나 녹을 세차기를 사용해 분사하는 것만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세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하며 단점으로는 다른 세차 방법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과 전문 장비가 필요하므로 해당 장비를 구비하고 있는 업체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2.5. 출장세차

세차 요원이 직접 찾아와서 세차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아파트나 회사 주차장 등에 차를 세워두고 월세차 계약을 맺어두면, 차를 세워뒀을 때 알아서 찾아와서 세차하고 간다.

출장세차는 보통 두가지 타입으로 나눠지는데, 이동하며 세차하는 특성상 물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워터리스 케미컬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고온 스팀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세차를 진행한다. 스팀의 경우 보통 차량 한 대를 닦는 데 생수통 작은 것 한두 개 분량의 물을 사용하는 수준.

케미컬을 뿌려 타월로 닦아내는 방식은 세차 타월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월마크 등 도장면 손상이 다소 심한편이며, 스팀의 경우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작업자의 실력에 따라 나눠진다. 또한 주차공간이 협소해 차 옆이나 뒤로 들어가기 어려운 경우 제대로 세척이 되지 않는 등의 단점이 있다. 그러나 직접 시간을 내서 차를 몰고 세차하러 찾아갈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굉장히 크고, 아무리 디테일링 세차보다 못하다 해도 자동세차보다는 낫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이 기계세차와 셀프/손세차 사이에서 절충하여 많이 이용하는 세차방식. 주로 새벽 시간대에 찾아와 세차를 해주고 가니 차주 입장에서는 다달이 요금만 내면 신경 쓸 게 없어서 정말 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세차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 서울 지역 기준으로 한 달에 6~10만 원 정도 돈을 내면 주1회 세차 및 간단한 왁스칠까지 해 준다. 이는 대략 손세차+왁스 2번 정도 받을 요금과 비슷하다.

다만 천안 주상복합 지하주차장 화재사고 이후 출장세차를 거부하는 아파트가 많아졌다.

2.6. 디테일링

디테일링도 셀프세차/손세차에 포함되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셀프/손세차와는 좀 거리가 있으므로 별도 항목으로 분리.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목욕탕에서 세신사에게 때밀이를 받는 게 손세차라면 고급 스파에서 풀케어 패키지 서비스를 받는 게 바로 디테일링으로 보면 적당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차를 닦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차를 가장 깨끗한 모습으로 만들고 유지하는 일종의 복원 기술이기도 하다. 대충 야매로 하는 동네 손세차 집 말고 제대로 된 디테일링 샵에 맡길 시 대략 10~15만 원선에서 진행이 되나 여기에 휠 안쪽, 엔진룸, 실내크리닝 등 이런저런 옵션이 추가비용으로 붙게 된다.

만약 셀프로 본격적인 디테일링을 한다면 셀프 세차장에 구비된 물품은 오직 고압수 분사기나 최대한 봐 줘서 스노우폼 분사기까지만 사용하게 될 것이고, 나머지 단계는 전용 워시미트와 카샴푸, 각종 케미컬(약제) 등을 직접 구비하여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실외 디테일링 단계는 다음과 같다. 세차장 코인 순서[7], 개인 가용 시간에 따라 순서가 바뀌거나 생략될 수도 있음에 유념하여 참고할 것.
  • 준비
    세차용품을 늘어놓고 필요한 준비물을 잘 챙겼는지, 찾기 쉽게 정리해 두었는지 확인한다. 빼먹은 것이 있다면 셀프세차장의 경우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제품들이 몇 있으니 비상용으로 구매하면 좋다.
    차량 표면의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세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물이나 약품을 뿌리면 고온 때문에 빠르게 말라 버려 제대로 된 세차를 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일단 드라잉 존에 주차한 다음 준비물을 챙기거나 실내부터 청소하는 동안 차를 식히는 것도 좋다.
  • 고압수 헹굼
    차체에 묻은 먼지를 간략히 날려버리는 단계. 주행 중 붙는 어지간한 먼지는 이것으로 날려보낼 수 있지만, 평소 코팅을 잘 하지 않은 차에는 조금 끈질기게 붙어 있을 수 있다. 범퍼, 후드 등 하단부터 쏘면 거기서 떨어져나간 먼지들이 유리, 지붕 등 상단으로 기어올라가므로, 지붕에서부터 쏘아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또한 고압수라고 하지만 조금만 멀리 떨어져도 압력이 급격히 약해지므로, 노즐을 차체에서 20-30 cm 정도만 띄워 천천히 씻어내야 한다. 그 이상으로 멀리서 쏘면 그냥 물을 묻히는 정도의 효과밖에 나지 않고, 빗자루 쓸듯이 흔들어도 아무 의미가 없다. 오염물을 밀어낸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움직이며 쏴 주자.
    예외로 차량의 전면 그릴은 다소 먼 거리에서 고압수를 쏴야 한다. 그릴 안쪽의 에어컨 컨덴서 방열핀이 고압수에 휘어져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
  • 철분제거제/타르제거제/버그클리너 분무
    자동차는 도로를 달리면서 아스팔트에서 튀어오르는 타르, 타 차량의 매연이나 브레이크 분진, 공장지대의 경우 금속성 먼지가 달라붙게 되고, 날벌레들이 차에 충돌하기도 한다. 각각 알칼리성, 산성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깔끔하게 지우기 어려운 오염물로, 이렇기 도장면에 고착된 철분이나 타르, 그리고 벌레 사체들을 제거하기 위한 약제를 분사한다.
  • 고압수 헹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분사한 약제를 씻어낸다.
  • 프리워시 약제 분무
    프리워시(Pre-Wash)는 위에서 제거하지 못한 도장면의 오염물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약제이며, 본세차를 하기 전 단계에서 분무한다. 보통 약산성의 시트러스 베이스 약제 혹은 스노우폼이라 불리는 두터운 거품 약제가 많이 사용되는데, 요즈음 어지간한 셀프세차장은 스노우폼 전용 노즐을 따로 구비하고 있으니 귀찮다면 이것을 사용해도 좋다. 정말 악덕 업주가 아닌 이상 희석비율을 제대로 맞추어 프리워시로서 제 기능은 하는 스노우폼이 분사되며, 많은 초보자들이 모르는 사실이지만 이 노즐을 돌려서 분사각을 조절할 수 있다. 작업면에 맞게 조절하여 분사하되, 지나치게 많은 양을 한 곳에 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폼을 두껍게 올린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닌 이유는 바로 화학약제로서 오염물과 반응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양이 묻으면 빠르게 흘러내리며 차체의 오염물을 제대로 불려 주지 못하므로, 도장의 원래 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쓱 발라 주는 것이 적당하다. 이렇게만 해도 조금씩 흘러내리며 묻히지 않았던 부분들도 커버해 준다. 반응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적어도 2-3분 정도, 앞 유리의 스노우폼이 거의 흘러내려 실내를 볼 수 있을 정도가 되기까지 잠시 기다린다.
  • 휠/타이어 클리닝
    프리워시 약제가 오염물을 불리고 분해하는 동안,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휠/타이어를 세척해준다.
    휠에는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마다 브레이크 패드에서 날아오르는 금속성 분진이 매우 쉽게 쌓인다. 세차한 지 며칠 안 되었는데도 주행을 자주 하면 휠의 구석진 부분들이 까맣게 변하는 것이 바로 이 브레이크 분진 때문이며, 세차를 자주 하거나 평소에 코팅제를 잘 발라 관리했다면 고압수만 쏴도 쉽게 날아간다. 그러나 오랫동안 방치했다면 주행 중 습기, 열에 의해 점점 고착되면서 제거하기 어려워지는데, 이 때에도 상기했던 철분 제거제가 사용된다.
    타이어 클리닝은 타이어 표면이 갈색으로 변색되는 일명 '갈변 현상'을 제거하는 단계인데, 사실 진행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모든 타이어는 산화로 인한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산화방지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이 시간이 지나며 표면으로 올라옴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 갈변인데, 갈변을 제거하지 않아도 타이어 성능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으며 막상 제거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자연히 다시 생겨나기 때문. 내 차의 다른 부분은 전부 깔끔하면서 타이어만 갈색인 것이 신경쓰인다면 타이어 클리닝도 나만의 디테일링 과정에 포함시키면 된다. 보통 휠/타이어 클리너를 뿌리면 바로 반응하여 갈색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그 상태에서 거친 솔을 이용하여 타이어를 박박 문질러 주면 쉽게 제거된다.
  • 고압수 헹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프리워시 약제와 휠/타이어 세정제를 씻어낸다.
  • 카샴푸를 이용한 미트질
    본격적으로 오염물을 제거하는 작업. 세차용 버킷에 물을 받고 카샴푸를 풀어 거품을 낸 다음, 이 카샴푸 물을 머금은 미트로 도장면을 닦아낸다. 미트질 또한 다른 모든 세차과정과 마찬가지로 오염이 적은 상단부터 오염이 심한 하단까지 순서대로 작업하는 것이 좋으며, 힘을 줘서 박박 문지르면 흠집이 생길 수 있으니 물을 먹은 미트의 무게만으로 부드럽게 한두 번만 지나가 주면 된다. 미트를 중간중간 버킷에 헹궈 오염물을 떼어내고 카샴푸의 윤활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
    카샴푸의 거품이 무조건 많이 나야 최대 세정력이 발휘된다고 믿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 정도의 거품은 카샴푸의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인 윤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과하면 세정력이 오히려 떨어진다. 카샴푸를 푼 버킷에 일반 수전으로 물을 받으면서 나는 거품만으로도 충분하니 거품을 많이 내는 데에 과하게 열중할 필요는 없다. 카샴푸를 푼 물에 고압수 노즐을 담그고 한 번 쏘면 거품이 아주 잘 생겨 이러한 방법을 많이 사용하며, 수면 위에 노즐을 대거나 너무 얕게 넣으면 샴푸가 다 튀어오르는 참사가 일어나니 주의.
    차량의 오염상태가 심할 경우 두 개의 버킷을 동원해서(투버킷 세차) 하나는 카샴푸를 풀어서 세척용으로, 하나는 맑은 물을 풀어서 워시미트 헹굼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나 흔치는 않다.
  • 고압수 헹굼
    미트질이 끝났으면 고압수로 카샴푸를 씻어낸다.
  • 드라잉
    세차베이에서 차를 빼고 드라잉존으로 이동해서 물기를 닦아낸다. 물기 흡수력이 좋은 전용 드라잉 타월이 애용되며, 타월이 들어가기 힘든 구석이나 틈새에 남은 물기는 에어건을 이용해 빼낸다. 연료주입구, 문 손잡이, 등화류, 각종 몰딩, 레터링, 엠블럼, 번호판, 사이드 미러 등이 이러한 틈새에 해당하며, 이런 곳의 물기 제거를 소홀히 하면 주행 중 물이 흘러나와 말라붙으면서 기껏 깨끗하게 닦아 놓은 표면에 물 자국이 생긴다.
  • 페인트클렌징
    아무리 프리워시 및 카샴푸 미트질을 했더라도 철분, 나무 수액, 오래된 새똥 등등 도장면에 고착된 오염물은 좀처럼 제거되지 않는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단계가 페인트클렌징으로, 사람으로 따지면 피부에 끈질기게 남아 있는 기름때 같은 것을 벗기는 과정이다. 건식/습식 페인트클렌저 약제, 클레이 바, 클레이 미트 등을 사용하며, 클레이 미트나 바를 이용한 페인트클렌징은 일반인이 시행하기 어려운 고난이도 작업이므로[8] 주의할 것은 페인트클렌징 작업을 한 부위는 기존에 올려 두었던 왁스 등의 코팅까지 전부 벗겨지므로 다시 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 폴리싱
    차체에 세정이나 코팅만으로는 가릴 수 없는 자잘한 흠집들이 많이 나 있을 경우, 직사광선을 받으면 마치 소용돌이치는 듯한 흠집들의 결이 눈에 띄게 된다. 이를 소용돌이 자국이라는 뜻의 스월 마크 (swirl mark)라고 부르며, 대개 오랫동안 올바른 세차를 받지 못했거나 기계세차만 줄창 돌린 차에서 볼 수 있다. 폴리싱은 흠집투성이가 되어 버린 이 클리어 코팅층을 깎아내어 표면 두께를 균일화하는 작업이며, 이미 도포되어 있는 클리어 층을 깎아내는 작업인 만큼 주의 또 주의해야 한다. 이 클리어 층 아래에는 바로 도장층이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갈아내면 광이 전혀 없는 발가벗은 페인트를 보게 될 수도 있다.
    폴리싱은 일반인이 하기 어려운데, 손으로 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하루종일 차에 달라붙어 힘껏 박박 문질러야 될까 말까 한 수준의 작업량을 요구하는데다, 자동차 한 대가 들어갈 정도의 깨끗하고 밀폐된 실내공간은 차고 문화가 미비한 한국에서 개인이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공간이 마련되지 못하면 방금 밀어낸 표면에 먼지가 또 들러붙어서 나중에 스월마크가 또 생길 단초를 제공하게 되므로, 일반 세차장 등지에서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차라리 아파트에 많은 지하주차장이 낫다.
    • 전동 폴리셔
      폴리싱은 작업 강도가 상당한 만큼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데, 보통 앵글 그라인더처럼 생긴 전동 폴리셔를 많이 사용한다. 여기에 폼/양모 패드를 부착한 다음 폴리싱 전용 컴파운드를 발라 차량 표면에 돌려 주면 된다. 한 번에 한 판을 다 하려고 무리하게 작업공간을 넓히는 것보다는 30×30cm 정도씩 작업하는 것이 오히려 고르게 나오고, 패드를 표면에 평행하게 잘 밀착하지 않으면 한쪽만 편마모되며 결과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요령이 필요하다.
      폴리싱에 어느 정도 경험이 생긴 사람들이 자주 벌이는 논쟁으로 싱글액션(로터리) vs 듀얼액션 논쟁이 있는데, 이는 하나의 축으로 단순회전하는 로터, 두 개의 축으로 진동회전하는 로터 사이의 우열을 가리는 논쟁이다.
      • 싱글액션은 연마력이 강해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깊은 스크래치도 비교적 쉽게 지울 수 있으나, 패드 가장자리로 갈수록 집중되는 마찰열로 인해 싱글 폴리셔 특유의 스월, 홀로그램 자국을 남기거나 클리어 코트 층을 몽땅 파먹는 치명적인 사고가 생기기 쉽다.
      • 듀얼액션은 진동회전하는 특유의 성질 덕분에 마찰열 발생이 적어 도장면에 가하는 대미지가 확연히 적고 스월, 홀로그램도 잘 남기지 않으나 연마력이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같은 면적을 작업할 경우 싱글 폴리셔의 두 배 가량의 작업 시간이 소요되며 특히 깊은 스크래치 제거에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심지어 전문가층에서도 이를 두고 싸움이 자주 벌어지는데, 사실 전문가 정도 되면 저 둘 모두를 자유자제로 다룰 수 있으니 자신이 편한 것을 고르면 그만이다. 일반인의 경우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로 무리하게 싱글 폴리셔를 샀다가 클리어 코트 층을 말아먹을 위험이 굉장히 높으며, 어차피 초심자가 기대하는 수준의 도장면 정리는 듀얼액션으로도 충분하니 되도록 듀얼액션을 고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디테일링 교육장들도 교육생들에게 듀얼액션을 쥐어주며, 아예 업으로 하려는 진지한 교육과정에서나 싱글액션을 자주 만질 수 있다.
  • LSP[9](왁스/실런트) 시공
    소재와 특성에 따라 왁스와 실런트로 구분하지만, 국내에서는 보통 왁스로 통칭한다. 액체 스프레이 형태의 물왁스나 퀵디테일러는 지속성이 약해서 간편히 중간세차를 할 때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고, 보통 2주 이상 유지되는 고체왁스나 실런트를 시공한다.[10] 자체에 넓게 펴 바른 뒤 15분~1시간 정도의 경화시간[11]을 가진 뒤 버핑타월을 이용해 닦아낸다.
    왁스라 불리는 것들은 대부분 카나우바 야자 (Carnauba)라는 브라질 북부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왁스를 사용하는데, 물에 잠긴 듯 자연스러운 웻 (wet) 광택을 잘 살려 주지만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실런트 (sealant)는 기본적으로 화공품이며, 인공 제조된 약제인 만큼 내구성이 강력하고 지속력이 뛰어나지만, 취향에 따라 "쨍하다"고 볼 수 있는, 호불호가 갈리는 아크릴/유리 느낌의 광택을 연출한다.
    열심히 씻어낸 뒤 소위 말하는 "광빨", 광도를 살리는 과정으로 작업 전후 결과물의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이들이 신경쓰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만큼 종류도 다양한데, 큰 틀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들 간의 우열은 가리기 어렵고, 자신의 세차 주기와 환경에 따라 알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액상형 (liquid)
      퀵 디테일러 (Quick detailer, QD)라고 불리는 제품들이 상당히 많은데, 말 그대로 쉽고 빠르게 디테일링을 끝마칠 수 있는 코팅제로, 보통 시중에 나와 있는 값싼 물왁스들이 여기에 속한다. 지속력이 가장 짧고 전반적인 성능이 떨어지지만 안 쓰는 것보다는 낫고, 그렇다고 고급 제품이 없는 것은 아니며, 난이도도 가장 낮기 때문에 정말 뿌리기만 하고 방치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적당한 브랜드의 평가 좋은 물왁스는 꾸준히 사용해서 꽤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온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액상형이면서도 최소 30일은 가는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 사실상 다양한 코팅제를 돌아가며 써 보고 체험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을 찾기에는 액상형이 가장 좋다.
    • 에멀전형 (emulsion)
      마치 크림 같은 점도의 코팅제로, 하술될 고체형과 퀵 디테일러 사이의 균형을 맞춘 제형이다. 대충 뿌리고 버핑타올로 문지르기만 해도 괜찮은 광을 살릴 수 있는 물왁스와 달리 잔사나 얼룩이 남지 않도록 신경써서 펴 바르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소홀히 하면 덩어리진 코팅제가 하얀 얼룩을 만들어내는 참사가 일어난다. 갓 바른 시점이라면 약간 더 바르고 문질러서 없앨 수 있지만 (왁스에 유화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 이미 며칠 놔두고 다 굳은 상태라면 페인트클렌저 등으로 열심히 밀어내고 다시 발라야 한다.
    • 고형 (solid)
      버터 정도로 단단한 제형인데, 이쯤되면 일반인이 하기 매우 어려워진다. 고형제이기 때문에 고르게 펴 바르기가 매우 어려우며 지속력도 최강이기 때문에 한 번 실수하면 몇 달은 기본이고 심지어 1년 이상 불편한 얼룩을 달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 자신이 세차 환자이며 손재주가 좋다면 도전해봄직 하지만, 경험이 없는데 단단한 코팅을 해 보고 싶다면 디테일링 샵에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유리막 코팅제 (ceramic coat)
      이름처럼 유리의 주 재료인 석영과 다름없는 이산화규소 (SiO2)가 함유되어 경화 후 유리처럼 단단한 피막을 형성한다. 국내에서는 유리막 코팅제, 세라믹 코팅제 두 가지 명칭이 혼용되고 있지만 영어권에서는 유리에 바르는 코팅제와 구분하기 위해 세라믹 쪽이 선호된다. 과거에는 상기한 고형, 크림형 등의 제형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배합 기술의 발달로 일반인도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액상형 유리막 코팅제가 몇몇 출시되어 있다. 한 번 제대로 작업하면 년 단위로 유지되는 높은 지속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역설적이게도 이 코팅은 차를 잘 관리하지 않는 사람이 사용하기 좋다. 세차를 꾸준히 취미삼아 하는 사람의 경우 기껏 올린 유리막이 지속적인 세차로 내구성이 떨어지고, 그 위에 다른 왁스를 올리면 유리막 코팅의 특징인 강력한 발수를 그 왁스로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자신의 차에 애정이 깊고 세차를 취미로 둘 정도의 세차 환자라면 상기한 퀵 디테일러와 그 외 액상형 코팅제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 유막 제거제 시공
    오염물에 노출이 심한 앞유리는 각종 기름때 등으로 인해 유막이 형성되어 와이퍼로 닦아내도 유막으로 인해 빛이 번져 보이는 경우가 많다. 비 오는 날 와이퍼를 작동시켰을 때 덜덜 떨거나 끽끽거리는 불쾌한 소음을 내는 원인이 바로 이 끈적한 유막이다. 유막제거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으며, 전용 유막제거제를 이용한 방법 외에도 소독용 알콜, 으깬 감자 또는 가스토치로 태워버리는(!) 원시적인 방법도 있다. 보통 유막제거는 첫 고압수 분사를 마친 후 약품을 사용하여 카샴푸 내지는 폼클리너를 사용하기 전에 다시 고압수를 사용하여 씻어내는 식으로 진행한다.
  • 유리 발수코팅
    유막제거를 한 유리는 완전한 친수상태가 된다. 즉, 물을 뿌리면 고스란히 머금고 있다. 이 상태에서 비가 오는 날에 주행을 하면 유리에 빗물층이 형성되어 전방 시야를 왜곡하므로, 유리가 물기를 머금지 않고 흘려보내도록 하기 위해서 발수코팅을 해 준다. 발수코팅이 잘 된 경우에는 적당한 비가 올 때 어느 정도 속도를 내면 따로 와이퍼를 조작하지 않아도 물방울이 주행풍을 맞아 유리 위쪽으로 튕겨져 나간다. 다만 발수코팅은 보통 50~60km/h 가량의 속도에서부터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저속으로 달리는 시내 주행 등의 상황에선 빗물이 튕겨나가는 효과는 체감하기 어렵다.

​실내 세차는 제외하고 실외만이 대충 이 정도. 디테일링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은 최소 4~5시간 이상(!)이며, 여기에 레이어링, 엔진룸 클리닝, 트림드레싱 등 과정이 더 추가되기도 한다. 여기서 실내까지 작업한다면 다시 트림드레싱, 레더컨디셔닝, 매트클리닝 등의 온갖 작업이 또 추가된다. 앞서 서술한 1회 수십만 원짜리 프리미엄 손세차들이 보통 이런 과정을 거친다.

물론 이런 과정을 매번 세차를 할 때마다 반복하진 않는다. 1년에 한두 번 제대로 된 디테일링을 했다면 나머지 기간은 평상시보다 차량 관리가 오히려 더 편해진다. 발수 등 방오 코팅이 된 도장면은 오염물이 쉽게 고착되지 않아 고압수만 뿌려줘도 차체 오염이 빠르게 씻겨져나가기 때문.

2.7. 세차시 지켜야할 매너와 에티켓

가장 흔히 이용되는 셀프세차장은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세차하러 찾아오는 곳이다. 셀프세차장을 기준으로 주의사항을 서술하지만 읽다 보면 어느 곳에서든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보일 것이므로 눈치껏 주의하자.
  • 실내 매트를 팡팡 터는 행위
    세차장의 금기 1순위. 매트를 바닥, 기둥 등에 팡팡 털어 흙먼지가 드라잉[12] 혹은 디테일링 중인 옆차에 날아들면 코팅제에 먼지가 섞여 들어가며 말짱 도루묵이 된다. 만약 옆차가 케미컬을 작업 중이었다면 민폐 정도를 넘어 정말 싸움까지 날 수 있다. 반드시 매트 전용 세척기를 이용하고 여의치 않을 땐 아예 세차장을 멀리 벗어나서 털고 오자.
  • 스프레이 케미컬 제품을 마구 뿌려대는 행위
    매트 털기와 같은 맥락이다. 세정제 또는 액체 왁스 등의 케미컬을 생각 없이 마구 분사하다 보면 바람을 타고 옆차까지 날아가서 드라잉 or 디테일링 중인 주변 차들에게 피해를 준다. 예를 들어 유막제거를 마치고 발수코팅 전 상태인 앞유리에 액체왁스가 날아들면 유막제거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케미컬 제품은 타올에 적셔서 쓰던가 분사력이 약한 스프레이 소분통에 담아 이용하자.
  • 차 문 활짝 열어 놓기
    세차장의 드라잉 존은 대부분 공간이 그리 넓지 않다. 때문에 여기서 차량 문을 활짝 열어둔 채로 있으면 드라잉 존을 들락거리는 다른 차량의 통행에 큰 방해가 되고 옆 차가 문을 열 수도 없다. 전철 쩍벌남과 같은 민폐라 할 수 있다. 물론 내부 청소야 당연히 문을 열어야 하겠지만,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될 정도로 활짝 여는 것은 자제하고 청소가 끝난 위치의 문은 잘 닫아 두자.
  • 음악 크게 틀어놓기
    나한테만 즐거운 음악이지, 타인에게는 소음일 수도 있다. 정 듣고 싶다면 이어폰으로 듣자. 일부 세차장에선 업주가 스피커를 설치해 노래를 틀어 놓는 경우도 있다.
  • 세차베이 장시간 점유 (특히 동호회 모임 같은 것)
    일반적인 카샴푸질, 미트질을 넘어 코팅까지 직접 하는 디테일링 단계로 넘어가면 시간이 제법 소요되며, 거기에 광택까지 손수 한다고 치면 못 해도 3~4시간 정도의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렇게 세차베이를 오래 점유하면 다른 손님들이 세차장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업주 입장에서도 손님이 회전하지 않으니 손해라는 것.
    다른 손님들이야 그냥 다른 곳으로 가면 그만이라고 해도, 세차장에는 이런 민폐가 따로 없다. 마치 김밥 한 줄 시켜 놓고 하루 종일 분식집에 앉아 있는 것과 같다. 손님이 계속 회전을 해야 수익이 나는데, 몇몇 손님이 나가질 않고 죽치고 세차베이나 건조구역을 차지하고 있으면 그 만큼 적자가 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세차장은 디테일링을 하라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니 그 행위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할 거면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눈치껏 하자. 세차 동호회가 괜히 새벽에 모이는 게 아니다. 디테일링 중간중간 주변을 돌아보며 세차베이가 전부 찼다거나 기다리는 차들이 있다면 아쉽지만 계획한 단계 중 일부는 제외하고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한 뒤 자리를 뜨자.
  • 고압수를 아무 방향으로 뿌려대는 행위
    대부분 세차장들은 워시존과 드라잉존이 붙어 있거나 마주보고 있다. 한 쪽에서 열심히 드라잉을 하고 있는데 다른 차에서 튄 카샴푸와 고압수가 이쪽으로 날아와 내 차에 흠뻑 묻는다면 누구라도 기분이 안 좋을 것이다. 고압수는 반드시 위에서 아래로 뿌려야 사방으로 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14] 다른 차와 사람에게 쏘지 않도록 주의하자.
  • 고압분사기, 거품솔, 폼건 바닥에 놓고 가기
    보통 셀프세차장에 처음 와서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가끔 저지르는 실수. 다음 손님에게 상당한 민폐가 될 수 있다. 특히 거품솔의 경우 바닥에 놓으면 차에서 떨어진 흙먼지가 달라붙어 다음 이용자의 도장면에 치명적인 스크래치를 남길 수 있으니, 공용 세차용품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제자리에 두도록 하자.
  • 자동차 자가 정비하기
    물론 엔진오일량 체크, 타이어 체크 등 기초적인 점검 정도야 할 수 있지만, 잭을 동원해서 차를 들고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교체 등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다른 차들에게 피해를 주는[15] 수준의 정비는 삼가야 한다.
  • 배기음 과시하기
    세차 도중 옆 부스에서 "부와아아앙"하는 배기음이 들려오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당사자는 그저 차 자랑만 했을 뿐이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위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소음이 큰 샌딩기 사용하기
    자신의 샌딩기가 저소음이거나 사람이 몇 명 없는 세차장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사람이 많은 가운데 시끄러운 전문가용 샌딩기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한 민폐가 될 수 있다. 소음이 큰 샌딩기들의 경우 진공청소기나 에어건에 비해 듣기 싫은 기분 나쁜 그라인더 갈리는 소음이 난다. 실내 세차장의 경우 방음/흡음 작업이 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기에 이 소리가 더 울리기까지 한다. 세차장은 전문샵이 아니다. 자신의 샌딩기의 소음이 크다면 되도록 사용하지 말자.
  • 사람 많은 곳에서 에어건 쓰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다. 차들이 밀집되어 실내청소를 하고, 왁스칠을 하는 곳에서 에어건을 무리하게 쓰다가 옆 차의 도장면에 먼지가 튀기라도 하면 차주는 분노에 휩싸일 것이다. 사람이 너무 많지만 에어건을 반드시 써야만 하는 경우라면 옆 차에 튈 만한 방향으로 쏘지 말자.
  • 진공청소기 가지고 차 주위 공전하기
    실내를 청소하기 위해 차들이 많은 드라잉존에서 차 주위를 돌며 내부를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다 옆 차에 노즐이 닿는다면... 이런 경우는 다시 세차를 하는 등의 수고로운 정도가 아니라 배상을 해야 할 수도 있기에 조심하도록 하자.

3. 자동 세차

기계 세차라고도 부르며 중형 이상 규모의 주유소에 꼭 한대쯤은 딸려 있다. 여러 개의 솔을 모터로 돌리며 세차한다. 세차기계마다 방식이 다르니 시키는 대로 하자. 정말 크게 영업하는 곳은 터널형 세차기라 해서 차가 지나가면서 자동으로 일련의 과정을 거쳐 세차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곳도 있다.[16]

세차 브러시의 변천사도 있다. 과거엔 나일론 줄로 만들었다. 빗자루 중에서 시멘트 바닥을 쓸때 쌱쌱쌱 하는 소리가 나는 빗자루이자 흔히 비오고 나서 물 고인걸 쓸때 쓰는 그 빗자루 털(?)과 같은 재질인데 차량에 흡집 낸다고[17] 항의라도 들어왔는지 요즘엔 가죽 띠를 일정 길이로 잘라 만든 솔이나 융, 폴리에틸렌, EVA 폼 등 차량 도장면에 무리를 일으키지 않는 부드럽고 다양한 재질을 쓴다. 솔은 대개 세로로 선 솔과 가로로 누운 솔을 쓴다. 누운 솔은 엔진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청소하고 양쪽으로 서 있는 청소 솔은 긴 것도 있고 짧은 것도 있는데 짧은 건 바퀴 청소용이다. 기본적으로는 요금을 내지만 주유소에서 일정 금액 이상 주유하면 할인을 해 주는 곳이 대부분이다. 특히 LPG 충전소의 경우 일정 금액 이상 충전하면 무료(!) 혹은 1~2천원 만으로 1회 이용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많으로 LPG차량 운전자의 차량 유지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세차는 일반적으로 다음의 공정을 거친다.
  • 초벌 세척
    세차 기계에 진입하기 전 세차 요원이 고압 분사기로 차량을 초벌 세척한다.[18]
  • 세차 기계로 진입

    • 세차 요원의 유도에 따라 진입한다. 대부분 좌측 앞바퀴를 기계 안쪽 레일에 고정시키고 자동차를 그 레일과 평행되게 위치시킨다. 그리고 세차 전에 사제 부착물은 전부 제거해야 하며 고정식 안테나는 길이가 짧으면 세차요원이 떼서 손님에게 세차 후 다시 달게하거나 길이가 길면 떼지 않고 박스테이프로 지붕에 붙여놓고 세차 후 물기를 닦아줄때 붙여놓은 테이프를 떼어주거나 아니면 무시하고 그냥 돌리기도 한다. 사이드미러도 접으라 하면 접자.[19]
  • 물 비누 분사
    주유소 직원이 차량 종류를 선택하고 스타트 하면 물 비누를 분사한다. 주유소에 따라 유리를 비눗물 묻힌 솔로 문질러주거나 스노우폼을 뿌려주기도 한다.
  • 세차 시작
    먼저 가로로 누운 솔이 엔진 보닛부터 시작해 트렁크까지 청소를 시작하고 잠시 후 서 있는 길쭉한 솔과 짧은 솔이 작동하며 청소를 한다. 이때 기계유닛도 후진 한다. 기계에 따라 의 위치를 감지하여 휠세척 전용솔이 그 위치에 왔을 때 작동하는 것도 있다.
  • 행구기
    기계 유닛이 전진하며 물을 뿌리고 청소 솔이 아까의 역순으로 동작하며 행군다.
  • 건조
    강력한 송풍기로 물기를 날려 보낸다. 이게 완벽하게 건조하는 게 아니고 그냥 강력한 바람으로 물기만 어느 정도 건조하는 정도라서 건조를 꼼꼼하게 하는 기계는 D회사의 특허인 3블로워기 때문에 짜잘한 잔물기가 남는 경우가 있고 건조가 덜 되거나 대충 건조하는 기계라면 건조가 조금 덜 되는 경우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닦아준다. 또는 따로 건조를 해주는 기계 유닛이 뒤에 존재하기도 한다. 대부분 엔진 보닛부터 시작해서 자동차의 형상에 따라 움직이며 물기를 날려보낸다. 기계에 따라 송풍기로 물기를 날린 뒤에 저속회전하는 융 브러쉬로 한번 더 닦아주는 것도 있다.
  • 세차 완료 후 추가 청소
    청소장이 있으면 거기서 바닥의 메트를 털고 진공 청소기로 청소하고 스팀을 뿌려 소독도 한다. 물론 유료.

걸리는 시간은 길어도 10분 안쪽이고 3분 이하도 흔하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단점도 많다. 시작하면서 차량 전체에 물을 뿌리지도 않고 바로 물과 세제와 솔이 바로 들어가는 기계도 많으며, 고압수를 먼저 쏴준다고 해도 물이든 세제든 불리는 과정같은건 시작부터 끝까지 사실상 없다. 아무래도 사람이 손으로 세척하는 것만큼 정밀하진 못하며 거친 솔을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개 광택을 새로 내지 않는 이상 복구할 수 없는 수준의 잔흠집이 도장에 생기는 결점이 있다. 광택을 새로 내지 않는 이상 십수만 원짜리 왁스를 발라도 세차 이전의 광빨은 죽어도 못 살려내는 수준으로, 아내가 남편의 검은색차를 몰래 몰고 나갔다가 자동세차를 해서 남편이 멘탈붕괴되는 유머도 구전 될 정도이다. 바쁜 직장인들이나 돈 많은 자영업자, 그리고 법인차로 받아서 어차피 내 차가 아닌 경우들도 자동세차를 애용한다. 특히나 자금에 여유가 있고, 시간은 부족할 경우 맘편히 자동세차를 하고 나중에 돈들여서 광택집에 맡겨버리는 경우도 있다. S클래스나 마세라티도 돌린다. 잔기스? 광택집이 해결해주겠지 뭐...

따라서 차덕후들은 자동세차를 거의 하지 않으며, 이런 결점을 해결하기 위한 비접촉식 자동세차도 있지만 아무래도 잘 닦이지는 않는 편이다. 또한 가죽띠 솔을 쓰는 곳이면 차 안에서 소리를 들으면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탁 하는 기분 나쁜 소리가 들리고 기계 유닛에 들어가면 터널 같아 폐소공포증이 있으면 영 좋지 않다. 그래서 폐소공포증에 대한 주의문구를 붙이는 주유소도 있다.

그리고 자동세차 속도는 세차 속도와 건조 속도를 합쳐서 느리게 하느냐, 보통 속도로 하느냐, 빠르게 하느냐를 하나로 합쳐서 정할 수 있다. 디와이 세차기가 그런 예시고 한림기계 세차기는 세차와 건조를 분리시켜서 속도를 설정할 수 있다. 세차 속도는 늘상 느리게 하는 게 일반적이다. 빠르게 세팅해봐야 차가 깨끗하게 닦일 리가 없고 하기 때문에.

더군다나 건조는 의류 건조기나 다른 건조기들처럼 열을 이용해서 건조하지도 않고 빠짝 차가 건조되고 완벽하게 건조하지 않는다. 그래서 직원들이 마지막에 물기를 손으로 혹은 에어건 등으로 닦아 주는 것이다. 이런 마무리 건조도 안해주는 곳이 흔하다.

하지만 이런 고질적인 문제가 산재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자동세차만 쓰는 차량들도 있는데 그건 바로 상용차. 승용차에 비해 도장 흠집 정도는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을 뿐더러 이런 집채만한 차량들을 일일이 손세차하기엔 너무 빡세다. 비슷한 이유로 철도차량 또한 자동세차기를 이용한다.[20]

참고로 너무 추운 겨울에는 되도록 삼가는 게 좋다. 이유는 한파 등이 찾아오는 날씨에는 세차시 분무되는 물이 솔에 머금어져 얼어버리기 때문이다. 그게 차와 부딪치면서 차 표면은 얼음으로 긁는 꼴이 된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세차장 측에서도 따뜻한 물을 쓴다거나, 자동 세차기 내부에 미리 난로를 놓아서 녹이는 등의 대책은 세우고 있다. 하지만 미리 언급했듯이 너무 추운 날은 그것도 안 된다. 아예 그런 날은 자동 세차를 안 하는 날도 있으니 주의할 것.

그러니 결국은 스스로 비용, 시간, 결과물을 종합 판단해 선택해야한다.

3.1. 국내외 자동세차기 생산업체

  • 한림기계 - 국내 세차기 브랜드. 대한민국 자동 세차기 업계 1~2위에 해당하는 업체다.
  • DY - 국내 세차기 브랜드. 한림기계 못지 않게 자동 세차기 업계 1~2위를 다투고 있다. 가격은 DY 제품이 조금 더 비싼 편.
  • PHC 하나 FMK - 국내 세차기 브랜드. 터널형, 문형등 다양한 종류를 생산 중이다.
  • 우리 세차기 - 국내 세차기 브랜드.
  • 삼진 기계 - 국내 세차기 브랜드.
  • Come in wash - 국내 세차기 브랜드. 터치리스 방식의 세차기만 생산, 납품하고 있다.
  • DK Wash - 국내 세차기 브랜드. 터치리스 방식의 세차기만 생산, 납품하고 있다.
  • 세차의 고수 - 국내 세차기 브랜드. 터치리스 방식의 세차기만 생산, 납품하고 있다.
  • Bravo Wash - 국내 세차기 브랜드. 터치리스 방식의 세차기만 생산, 납품하고 있다.
  • Wachen - 국내 세차기 브랜드. 터치리스 방식의 세차기만 생산, 납품하고 있다.
  • Entra - 국내 세차기 브랜드. 대형 차량용 세차기와 소형 차량용 세차기 등을 생산, 남품하고 있다.
  • istobal - 스페인 세차기 전문 브랜드. 국내에서는 (주)코앤지가 판매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 ceccato - 이탈리아 세차기 전문 브랜드. 2000년대 초반 우일기업에서 납품하였으나, 국내 시장 철수.
  • Christ Wash Systems - 독일 세차기 전문 브랜드. 국내에서는 대양 워시텍이 판매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 PDQ Manufacturing,INC - 미국 세차기 전문 브랜드. 국내에서는 동화프라임(주)가 납품하고 있다. 일반적인 브러쉬 타입의 프로터치 세차기와 터치리스 방식인 레이저 워시 세차기가 대표작.
  • Washtec - 독일 세차기 전문 브랜드. 국내에서는 (주) 한국 로희가 판매 및 유지 보수를 하고 있다.
  • DAIFUKU - 일본 세차기 브랜드. 일본 주유소에 많이 퍼져 있다. 한림기계를 인수한 회사다. 옛날에는 대한민국 시장에 자동 세차기를 판매했지만, 현재 대한민국 시장에서 자동 세차기 사업은 접고, 한림기계가 그 역할을 대행하고 있다.
  • Beauty - 일본 세차기 브랜드. 일본 주유소 혹은 셀프 세차장에 심심치 않게 한 대씩 있다.
  • D&S Car wash - 미국 세차기 브랜드.
  • Ryko Solutions - 미국 세차기 브랜드.

[1] 2021년에도 이런 사람들의 존재는 확인되고 있다.#[2] 그런데 이것도 본격적으로 셀프세차용품을 이것저것 구비하다 보면 돈 몇십은 우습게 깨진다.[3] 개인용품 금지라고 해도 미트나 스펀지, 타월 종류는 별로 신경 안쓰거나 눈감아 주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건 카샴푸와 각종 케미컬 제품. 집에서 대충 가져온 주방 세제나 기타 세제는 물론이거니와, 일부 강력하거나, 특이한 카샴푸/케미컬 제품의 경우 정화조나 그외에 세차장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여기에 환경법 위반으로 걸려서 과태료나 최악의 경우 영업정지까지 먹게되면 세차장으로서는 정말 타격이 크다.[4] 다만 디테일링은 일반적인 세차와는 다소 다른 개념의 정밀 세척/복원 서비스이니 따로 분리해서 아래에 서술한다.[5] 그러나 어차피 세차장은 차를 몰고 가는 곳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접근성의 이점도 많이 퇴색된다...[6] 엔진이나 변속기 또는 현가 장치 등의 차량 하부 부품[7] 고압수 쓰고 껐다가 다시 쓰면 쓸 때마다 기본 요금 3천원 또는 4천원을 지불해야 하므로[8] 클레이 미트, 클레이 바는 연마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도장면에 문지르려면 전용 루버 또는 퀵디테일러, 카샴푸 등 윤활제 역할을 할 약제가 필수적이며, 그렇게 해도 잔흠집이 남기 쉬워 전문적인 디테일링 업체에서도 이후 흠집을 지우는 폴리싱까지 한 세트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이 어설프게 시도했다간 떼어낸 오염물이 묻은 클레이로 차를 벅벅 문지르는 꼴이 되기 십상이다.[9] Last Step Product의 약자로, 차체에 올리는 마지막 제품이라는 의미[10] 요즘은 퀵디테일러도 발전을 많이 해서 2주이상 오래 가는 제품들이 꽤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고체왁스와의 성능 차이는 있다.[11] 제품마다 천차만별이다. 용기나 포장의 제품사용법을 반드시 숙지하여 따르도록 한다.[12] 물기 없는 표면에 먼지 좀 붙는다고 무슨 문제가 되냐 하면, 코팅하지 않은 차체에는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아주 잘 달라붙고 쉽게 떨어지지도 않는다. 이걸 떼어내려면 간단해야 압축공기 분사이고 깐깐한 사람은 고압수 다시 치고 드라잉 다시 해야 한다.[13] 때문에 요즘 들어선 아예 공용수건을 비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14] 아래에서 위로 쏘거나 수평으로 쏘는 경우 물이 사방으로 튀게 된다.[15] 특히 브레이크 오일은 부식성이 있어 다른 사람들의 피부나 차 페인트를 망쳐놓을 수 있다.[16] 보통 이런 곳은 운전자가 세차요원의 유도에 따라 터널형 세차기 입구에 정차 후, 앞바퀴를 정렬하고 변속기를 중립(N)에 놓으면 된다. 그러면 차가 세차기 내부의 레일을 따라 알아서 앞으로 나간다. 세차요원이 말해 주듯이 완료 되기 전 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돌리는 등의 조작은 절대 하지 말아야하며, 오토홀드 기능이 있는 차량은 반드시 오토홀드를 꺼 줘야 한다.[17] 주로 도색이 벗겨진다.[18] 안해주는 곳도 많다.[19] 사이드미러가 전동접이 방식이 아니면 세차요원에게 수동접이 사이드미러라 하면 된다.[20] 철도차량이라고 항상 자동세차를 하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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