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8 20:10:05

손자

손녀에서 넘어옴
1. 가족2. 대한민국 국군은어3. 중국의 병법가이자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와 그 손자인 손빈4.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유징 제국 소속 영웅 유닛5. 삼국시대의 인물 손자6. 오호십육국 시대수학자 손자

1. 가족

부계 혈족 관계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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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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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례
직계존비속 이촌 삼촌 사촌 오촌 육촌 칠촌 팔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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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같이 보기 (부계 호칭 · 모계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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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ndchildren[1]

본인 자녀의 자녀이다. 남자아이는 손자, 여자아이는 손녀로 부르지만 오늘날에는 여자도 남자처럼 손자로 칭하고 있다. 또 딸의 자식은 외손자이다. 물론 이 경우도 그냥 손자라고 부를 수도 있다.[2] 그러므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는 우리가 손자이고 우리 어머니가 혹은 며느리이며, 우리 아버지는 아들 혹은 사위이다.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생물이 자식인 줄 알았던 생각을 수정하게 만드는 존재. 얼음장 같은 사람의 마음도 풀어지게 하는 지상 최고의 귀여운 생물체다.(할아버지, 할머니 또는 증조부모 한정)[3]

손자가 결혼하는 걸 볼 수 있다면 그만한 행복이 없다고도 한다. 옛날에는 결혼을 일찍 하다 보니 빠르면 40대에도 손자를 볼 수 있어서 손자가 결혼하는 걸 볼 수 있는 경우가 흔했지만,[4] 최근에는 손자를 보려면 빨라야 50대, 보통 60대가 되고 늦으면 70대, 그 손자가 결혼하려면 80~100살 이상이 되어야 하다 보니 손자가 결혼하는 걸 직접 보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5] 하지만 대대로 속도위반을 하거나 장수하면 증손까지 보기도 하며 매우 드물게 현손까지 보기도 한다![6][7]

손주라고 쓰이기도 한다. 이것은 한자 표현인 자(子)가 방언으로써 보통 '주'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은데 손자(孫子)와 손녀(孫女)의 구별에서 아들을 의미하는 경향이 강한 손자대신 손주라는 사투리를 표준어로 인정한 듯하다. 이에 따라 2011년 8월 31일 표준어 규정 개정에 의해 '손자/손녀의 총칭'이라는 뜻으로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손자의 자식은 증손, 손자의 손자, 증손의 자식은 현손(玄孫)이 된다.[8] 증손까지는 혹 보고 죽을 수도 있지만 현손쯤 되면 대대로 매우 일찍 결혼한 케이스가 아닌 한, 100살이 넘어서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 나이까지 살지 않으면 못 보고 죽는 게 일반적이다. 한마디로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손(孫) - 증손(曾孫) - 현손(玄孫) - 내손(來孫) - 곤손(昆孫) - 잉손(仍孫) - 운손(雲孫)[9] 순이다.

한편 자식, 며느리, 사위 등은 미워해도 정작 그들이 낳은 손자는 끔찍하게 아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인물이 프란츠 2세로 비록 사위인 나폴레옹 1세와는 천하에 둘도 없을 원수지간이었지만, 정작 나폴레옹 1세의 아들이자 자신의 외손자인 나폴레옹 2세[10] 무척 아끼고 사랑하였다. 이는 강철의 대원수 이오시프 스탈린도 마찬가지였다. 장남인 야코프 주가슈빌리 부부에게 매우 차가웠지만[11] 손자인 예브게니 주가슈빌리에게는 장난감이나 손자가 좋아하는 갖가지 선물을 사주었다고 한다. 물론 예브게니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스탈린의 집단농장 정책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인 300만 명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대기근으로 스탈린을 비판하자 자기 할아버지 덕분에 잘먹고 잘살게 되었으면서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한 쓰레기이긴 했었다만 조선의 경우에는 영조가 대표적. 아들 사도세자를 미워해서 온갖 학대를 가한 끝에 결국 그를 비참한 죽음으로 몰아넣었지만, 정작 그의 아들인 손자 정조는 항상 대동하고 다녔으며 매일같이 불러서 문답하는 등, 끔찍하게 아꼈다.[12]

2. 대한민국 국군은어

대한민국 국군에서 자기와 입대가 2년 차이 나는 후임 용사를 일컫는 은어. 1년 차이가 나면 아들이라고 한다.

군복무 기간이 2년 아래로 줄어듦에 따라 24개월이던 대한민국 공군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군번이었고,[13] 국방개혁에 따라 공군도 21개월로 복무기간이 줄어들어 2021년부터는 병사끼리는 볼 수 없는 군번이 되었다.

하지만 현역 부사관이나 임기제 부사관이 된다면 가능하고, 동원훈련에서 간혹 생활관 조교와 입대년도가 4~6년 차이나는 것도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할아버지도 아니고 조상 군번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장교로 따지면 갓 진급한 것을 기준으로 대위중위가 이 정도 차이가 난다.

3. 중국의 병법가이자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와 그 손자인 손빈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군인, 전략가, 병법가. 춘추시대오나라(吳)손자와 전국시대제나라(齊)손자를 높여 부르는 말로, 전자는 오왕 합려의 밑에서 오나라가 패자에 준하는 위세를 떨치는데 큰 역할을 한 손무를 칭하는 것이고 후자는 제나라 위왕의 참모로 활약한 손빈을 칭하는 말이다. 영어로는 Sun Tzu라고 쓴다.

흔히 손자라 칭하는 것은 오손자 손무를 칭하며 손빈은 손무의 손자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경칭으로서의 손자와 아들의 아들을 뜻하는 손자는 동음이의어에다 한자가 孫子 로 같다. 손자(孫子) 의 손자(孫子) 도 손자(孫子) 인셈.

참고로 팀 포트리스 2솔저는 손자를 싸움꾼으로 알고 있다(…) 미트 더 솔저에서는 Zoo(동물원)의 어원이 손자(Sun Tzu)라고 말한다.

에로게 영웅전희에서 모에화 되었다. 자신을 손짱이라고 부르고 있다.

미드 브레이킹 배드에서는 '6세기 중국의 장군'으로 언급되었다.

4.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유징 제국 소속 영웅 유닛

손자(인피니티) 항목 참고.

5. 삼국시대의 인물 손자

손자(삼국지) 항목 참고.

6. 오호십육국 시대수학자 손자

중국인의 나머지 정리 항목 참고.

손자병법을 쓴 그 손자와 한자는 같지만 다른 시대의 인물이다. 손자산경이라는 수학책을 지필했으며, 수학계에서는 그가 정리한 이론을 그냥 CRT (Chinese Remainder Theorem), 즉 '중국인의 나머지 정리' 라고 뭉뚱그려서 말한다.


[1] 남자일 경우 grandson, 여자일 경우 granddaughter[2] 보통 60대가 되면 대부분 손자를 보게 된다.[3] 하지만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를 낳아만 놓고 자기 부모에게 맡겨 놓고 자신들은 일하러 다니는 젊은 부모가 늘면서, 육아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경우가 많아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하다. 이런 조부모 입장에서는 어쩌다 몇 달이나 몇 주에 한번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러 와서 재롱을 피울 때나 귀여운 거지, 안 그래도 나이 들어서 체력도 떨어지는데 매일같이 와서 온갖 말썽을 피우고 다니면 있는 정도 다 떨어진다. 최근에는 미운 7살, 손주가 웬수라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많아서 부모, 자식 간 고부 간 갈등의 큰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순하고 고분고분하고 잘 웃고 낯 안 가리고 음식 안 가리는 손자라면 그만큼 이쁘고 사랑스러운게 없기도 하다.[4] 이론상 인간 기준으로는 30살부터 볼 수 있다. 자신도 10대 중반에 자녀를 봤고 그 자식이 한 10대 중반에 애를 낳는다면 그렇다. 그러나 10대 중반은 거의 없기에 10대 후반쯤부터 본다 쳐도 30대 중후반이긴 하다.[5] 장손 혹은 장손이 아니더라도 손자 중 가장 맏이의 경우에는 그래도 간간이 있는 편이다.[6] 하지만 보통 현손과의 나이차이는 한 세기는 기본적으로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현손을 보려면 일반적으로는 110세 이상 장수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4대 모두(고조부모-증조부모-조부모-부모) 대대로 1회 이상의 속도위반까지 겹쳐가며 일찍 자녀를 낳아야 한다.[7] 심지어 5대 모두 속도위반을 해서 내손이나 곤손까지 본 경우도 있었다.[8] 물론 4대 위의 직계조상을 고조라는 말에 대응한 고손 혹은 고손자라는 말도 쓰인다. 특히나 손자의 손자를 일컫는 말인 현손이 사실 익숙하지 않은 단어라 고손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직계조상에 대한 높임으로써 높을 자를 붙인다는 점을 볼 때 고손이라는 단어가 적절하지 않아 이렇게 되었다는 주장이 있다.[9] 구름같이 멀어진 자손이라는 뜻으로, 8대 이후의 손자도 모두 운손이라 한다.[10] 나폴레옹 2세의 어머니이자 나폴레옹 1세의 두번째 황후가 프란츠 2세의 딸 마리 루이즈였다.[11] 다만 건실했던 형과 달리 하루가 멀다 하고 온갖 패악질을 일삼고 다니는 차남 바실리의 막장 행태와 대비되어서였는지 시간이 지난 후엔 부자간의 사이가 꽤 돈독해졌다. 스탈린은 때때로 주위에 장남의 모범적인 태도를 칭찬했고 야코프도 아버지를 존경하며 따랐다. 안타깝게도 이런 시간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고 야코프가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힌 뒤 죽자 굉장히 슬퍼하면서 맏며느리에게도 좀 더 잘해줬다. 물론 며느리 혈통이 유대인이니 독일의 간첩인게 분명하다면서 야코프 일가를 수용소에 처넣은 적도 있었다만[12] 다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당시 영조에게 있어 정조 외에 대안이 없었다는 점이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도세자에게서 아들인 정조가 태어나 왕위 계승을 정조로 대신한다는 대체제 역할을 정조가 수행할 수 있었다는 점과 자신이 요구하는 능력에 부합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조의 손자사랑은 진심으로 손자를 아껴서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조가 줄 수 있었기 때문에 애정을 주는 일종의 거래관계에 불과했다.[13] 그러나 훈련단을 거쳐서 자대에 배치되기 때문에 전역 직전에도 2년 차이나는 후임병을 자대에서 만날 수는 없다. 예외라면 훈련단 조교. 그러나 이 경우에도 긴 말년 휴가로 손자 군번들은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