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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 포크 | 수식 | }}}}}}}}} |
1. 개요
手食젓가락, 포크 같은 도구 없이 오로지 손으로 먹는 식사 문화를 뜻한다.
2. 상세
식사 도구들도 결국은 손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으니, 사실상 식사 도구계의 정점이다. 손으로 도구를 잡고 사용하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손으로 식사하는 행위는 많은 문화권에서 비위생적인 식사법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 인구 중 1/3은 손을 식사 도구로 활용한다.대표적으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도구는 아무리 씻어도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입속에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손은 본인의 입 외에 타인의 입에 들어간 적이 없다.
2. 본인이 사용한 도구는 타인이 씻곤 하지만, 손은 스스로 씻는다.
3. 손은 적어도 하수에 빠지는 일이 없다.
다만 이들 문화권 외에 동아시아권이나 서구권에서도 일부 음식의 경우 예를 들면 빵 바구니의 빵이나 햄버거, 샌드위치, 피자[1], 토스트 같은 핑거 푸드나[2] 프라이드치킨[3], 한식의 경우도 쌈, 김밥, 주먹밥 같이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어디까지 경계를 나눠야 할지 애매하다. 서양 식사예절에서 빵은 칼로 자르는 게 아니라 왼손으로 하나씩 집고 뜯는 게 예의이며 한식도 가령 김치를 손으로 찢는다든지 삼계탕 속 닭도 손으로 잡고 뜯는 것이 보편적이다.
지금은 다민족, 다문화 사회이다 보니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극단적인 사람들은 미개한 식사법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다만 수식 문화가 자리잡은 문화권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손으로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먹는 문화가 일찍부터 자리잡았으므로 수식이 미개하다고 여기는 건 일종의 선입견이다. 이와 관련된 아이러니한 실제 사례가 있다. 제국주의 시대 당시 수식 문화가 자리잡은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을 지배한 유럽인들은 이들을 미개하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현지인들은 유럽인들이 손도 안씻고 식사를 한다며 역으로 미개하다고 여겼다고. 유럽에 손 씻기 문화가 제대로 퍼진 것도 이들과 접촉하면서 부터이다.
3. 해당 지역
동아시아와 서구권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에 해당하므로 동남아시아[4], 남아시아,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5], 오세아니아[6], 아메리카(아메리카 원주민)[7]가 이에 해당된다. 튀르키예 같은 경우 유럽 문화권인 서부 등 일부만 포크와 나이프 사용이 일상이고 나머지 지역은 수식 문화권의 범주에 들어간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에서도 수식을 하기도 한다.하지만 이러한 나라들도 경제성장과 동시에 서구 문물 유입으로 인해 나라마다 빵 같은 종류를 제외하면 포크를 잘만 사용하거나 쌀 종류를 먹을 때도 숟가락을 쓰는 경우도 있다. 중앙아시아가 대표적으로 이에 속하며, 동남아시아도 말레이 반도는 쌀밥을 먹을 때도 여전히 손으로 식사를 하지만 인도차이나 반도 같은 경우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하는 게 보편적이다. 서아시아 베두인 유목 문화가 여전히 짙게 남아있는 걸프 반도는 밥이며, 빵이며 손으로 식사하는 것이 일상이지만 이란, 레반트, 이집트, 튀르키예 같이 일찍이 농경이 빨리 자리잡은 문화권에서는 포크와 숟가락을 사용하는 게 일상이다.
물론 중앙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 걸프 반도를 제외한 중동 국가들도 만사프 같이 전통적인 의미에서 손으로 식사할 때도 종종 있다. 단지, 다른 지역처럼 이런 손으로 식사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지 않을 뿐이다. 이런 나라들이 수식 문화로 안 남고 포크와 숟가락 사용이 보편화된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경제성장이라기엔 국민소득이 높은 말레이시아가 해당 사항에 없고, 종교(힌두교, 이슬람)의 영향이라기엔 중앙아시아와 걸프 반도를 제외한 서아시아가 이에 반하며, 농경 문화의 정착으로 사문화됐다기엔 남아시아, 말레이 반도가 이에 대응된다. 결국 나라마다 케바케다.
그리고 손으로 식사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는 나라들도 당연하지만 국 종류는 숟가락을 이용한다.
4. 관련문서
- 중양: 동남아시아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이 문화권에 해당된다.
[1] 물론 이탈리아에서 길거리 말고 식당에서 먹는 피자는 포크와 나이프로 먹기도 한다.[2] 식기가 아닌 손가락으로 집은 채 먹는다고 붙은 이름이다.[3] 뼈 있는 치킨 한정. 순살치킨은 포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4] 북부 베트남 제외.[5] 남아프리카의 백인들은 제외.[6] 오스트랄라시아 제외.[7] 앵글로 아메리카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