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1:44:31

술 게임/작정하고 한 사람 죽이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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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게임의 분류
시작하기 운 게임 아이엠 그라운드 게임 순발력 게임
두뇌 게임 작정하고 한 사람 죽이는 게임 병림픽 기타
옵션 업 앤 다운
술 게임 관련 도서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1. 개요2. 배스킨라빈스 313. 훈민정음4. 공산당 게임
4.1. 변형 룰4.2. 민주당 게임
5. 그랜다이저6. 어? 게임7. ○○○ 게임8. 의리게임9. 동물농장 / 동물의 왕국10. 칼큘레이터11. 오렌지 / 귤 게임12. 풍선 게임13. 요리사 게임14. 평창 올림픽15. 전갈 게임16. 진실게임

1. 개요

문자 그대로 작정하고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하는 게임이다. 물론 운 게임두뇌 게임 분류에 소속된 대부분의 게임은 적당히 머리를 굴려주면 한 사람을 죽이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므로 이 게임에 소속된 대부분의 게임을 아마 운 게임 분류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운 게임에서 아예 여기로 옮겨온 게임도 있다.

이 분류는 술 게임을 시전하는 자의 의도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분류와 중복되는 경우에도 수록하며, 그럴 경우 이 문서에는 한 사람을 노릴 수 있는 요소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규칙은 별도 문서로 안내한다.

물론 여기서 '죽인다' 는 말은 술을 진탕 먹여서 리타이어 시킨다는 뜻이지, 정말로 사람을 죽인다는 게 아니다. 누군가를 대놓고 노려서 그 사람이 어떻게든 술을 마시게 만드는 전략이 가능하다는 의미.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용케 살아남을 수도 있고, 게임 시작 전부터 타깃을 정해 봤자 변수가 많아 어렵다. 게다가 술 들어가면 판단력이 흐려져서 서로 꼬인다.

하지만 술 평소에 안 마시다 일시에 진탕 마시면 진짜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탈 수도 있으며, 덤으로 죽지 않아도 숙취라든가 이후 간경화나 지방간 등의 후유증이 남는다. 매년 급하게 술 많이 마시다 사망한 대학생이 몇 명은 있으니 조심하자.

2. 배스킨라빈스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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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마지막 사람이 27부터 부르게 되었을 때 다음 사람이 걸리게 하고 싶으면 "28, 29, 30" 을 외치면 다음 사람은 31밖에 부를 수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이 벌주를 마시게 된다. 그에 반해 만약 다음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면 "28, 29!" 까지만 외치면 된다. 벌칙 수행자는 그 다음 사람의 재량에 달려있다. 그런 점 때문에 타겟이 된 한 사람을 순식간에 조져버리는 데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다음 사람이 마음에 든 사람, 혹은 잘 보여야 하는 선배라면 흑기사처럼 31까지 말하고 자폭해 줄 수도 있다.

"귀엽고~ 깜찍하게~" 룰의 경우 귀여움에 대한 평가는 술판의 참가자들의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한다. 어쨌든 보통은 1~2번 정도는 귀엽든 안 귀엽든 무조건 "귀엽고~ 깜찍하게~ 써리~ 원!" 이라고 외쳐서 다시 시키는 게 센스. 이렇게 할 경우 잔뜩 분위기를 잡고 있던 사람은 그냥 망가지던가 열심히 술을 들이키던가의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역으로 내가 선밴데 정말 베스킨라빈스가 하고 싶지 않다면 즉 오늘 메인 타겟이고 술값내는 호갱님 날 죽이려는 후배가 목표는 XX형(본인)이라고 내뱉는 순간 베스킨 라빈스를 하면 몇 번 정도 "○○하고~ ○○하게~ 써리~ 원!"(반복할수록 점점 별로라고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 을 반복하다 '야 너 마셔' 하면 된다. 사실 이 정도 꼬장을 부릴 위치면 웬만하면 안 마신다. 인간관계가 개판 되는 걸 각오해야 하니 진짜 마시기 싫은 순간에만 쓰자. 단 이런 경우에는 분위기도 망가지고 이후부턴 아무도 베스킨라빈스 31을 하려 하지 않는다.

술게임을 시작할 때 시작자가 무슨 게임을 할지 너무 오래 생각하면 주변에 목소리 큰 사람이 큰 목소리로 베스킨라빈스를 강제로 시작하게 하기도 한다. 술게임은 사실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거다.

'목표는 XX' 때문에 별 일 없기는 한데, 자신이 말하는 숫자가 '32 - (게임하는 사람 숫자)'보다 크면 최소한 자신이 걸릴 일은 없으니 안심하자. 4명 이상이 참여할 때 16, 22, 26 중 하나에서 멈춘다면 앵간해선 걸리지 않을 확률이 높다. 31에 걸리면 얼굴에 철판을 깔고 32를 말하는 법도 있다

3. 훈민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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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위 문단의 룰만 보면 평범한 두뇌 게임 같으나,

학과에 따라서 주최자가 한글 초성을 말한 뒤 '원츄' 하는 모양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사람들이 초성에 맞는 단어를 말한 후 주최자의 승낙을 받는 악랄한 형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이 게임은 주최자가 먹이고 싶은 사람에게 술을 먹일 수 있는 무시무시한 게임이 되어버린다! 먹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초성만 맞으면 아무리 괴상망칙한 단어를 말해도 무사 통과이지만 먹이고 싶은 사람은 정답을 말해도 주최자가 절대 승낙을 안 해주는 경우.

일부 자음의 경우 운 없게도 남은 단어가 검열삭제급이거나 말하기 거식한 단어, 말했다간 싸움날 수 있는 낱말만 남아서 외치지 못하고 자폭하는 현상도 벌어진다.
ㅅㅅ: 삭신, 설사, 상상, 상성, 상소, 색시(이거 말고), 석사, 색소, 삼수, 수시, 시소, 소수, 송사, 송신, 세슘, 상실, 사신, 사상, 석상, 사슴, 소신, 소실, 수신, 수상, 수술, 순서, 수소, 시신, 시상, 시술, 식솔, 식사, 식신, 신사, 신상, 상술, 심술, 실성, 살생, 소생, 사시, 상사, 순사, 사슬, 서산섹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게 많은데 앞에 사람이 그걸 다 말해 버려 어쩔 수 없이 최후의 단어 외에는 생각이 안 나는 순간 매우 골룸해진다.
ㅈㅈ: 정주, 진주, 제주, 전주, 장진, 적자, 적장, 작전, 작자, 전진, 족자, 족적, 주작, 중정, 중절, 중증, 집중, 지적, 정정, 정적, 지진, 정종, 중종, 정조, 준장, 중장
ㅂㅈ: 박자, 박제, 발작, 벽장, 복자, 복제, 봉지, 보존, 부장, 부정, 비자, 비중, 부조, 복지, 보전, 병장, 병정, 병중, 빙정, 부전
다 초성이 '그'단어들을 노린것 같다

가끔씩 그런 민망한 단어를 그대로 외치는 용자들도 존재하는데, 동성끼리만 있거나 본인이 타고난 분위기 메이커가 아닌 한 분위기 망칠 확률이 매우 높아서 최악의 경우 주최자가 병신샷을 유도한다. 즉, 걸리기 싫어서 이미지 버리고 분위기도 망쳤는데 벌주는 결국 마신다. 어지간히 아는 단어가 많지 않은 한 그런 상황이 오면 걍 쿨하게 마시는 게 현명하다.

4. 공산당 게임

  • 인트로: '공산당 게임! 공산당 게임!' 혹은 '공 산당! 공산당 공 산당!'

주최자부터 '동무' 하고 누군가를 지목한다. 그러면 그 사람이 '동무' 하고 다시 누군가를 지목. 그러다가 \'마시라우\' 하고 누군가를 지목한다. 그럼 마시면 된다.

일부 변형 룰 로는 동무 → " N잔을 혹은 동사 (Ex: 귀엽고 깜찍하게, 손 안대고) → 마시라우 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이때 N잔을 마시라는 명령은 "N1잔말고 N2잔을"로 상쇄할 수 있다. 이를테면 2잔을! 이라고 외쳤을때, 다음 지목 된 사람이 " 말고 1잔을! " 로 상쇄 할 수 있다, 역으로 더 먹일 수도 있다.

다른 버전으로는 동무 → 마시라우로 바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그럼 역시 깔끔하게 마셔야 한다 이 버전에서는 매우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A에게 '동무'로 지목받은 B가 A가 맘에 안 들 경우 다시 A에게 '마시라우!' 하고 반사해 버리는 경우도 있어, 2번 만에 마시는 버전의 공산당 게임을 시행하면 시전자가 참가자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다니는 경우까지도 발생한다.

어떤 버전이든 간에, 이때 A와 B가 짜고서 C를 잡자고 상의한 상태였다면 C가 느끼는 배신감은... 그래서 "작정하고 한 사람 죽이는 게임"으로 분류된다.

4.1. 변형 룰

  • 인트로: 아 공↗️산↘️당 게임 공↗️산↘️당 게임[1]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OOO 나와라~’라 말하며 지목 대상의 이름을 말하고, 해당 지목 대상은 ‘OOO 나왔다~’라 답한 뒤 동일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지목하면 된다. 그리고 여기서 지목된 이는 '나왔다'까지는 처음과 동일하게 하나 지목할 때는 ‘O~OO 나와라~ (어이! 어이! 어이!)’라 말하고, 그 뒤 다함께 동일한 박자로 ‘마~시고 뒤져라~ 어이! 어이! 어이!’라 외치면 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여기서 지목된 사람은 마셔야 한다.

무조건 2번 만에 끝나며, 지목할 때는 자기 자신을 지목해도 된다. 바로 이 규칙 때문에 이 게임은 높은 확률로 누구 때문에 계속 술을 마시게 되어 악에 받친 사람이 그 누군가에게 술을 먹이기 위해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돌아가면서 술게임을 하나씩 정해서 하는데 게임들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날 때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4.2. 민주당 게임

  • 인트로: 민 주당 민주당 민 주당 민주당!

공산당 게임의 자매품으로, 게임 방식은 공산당과 비슷하다. 그러나 공산당과 달리 술 마실 사람을 투표로 결정한다. 이 외에도 공산당 게임과의 차이점으로 '동무' 대신 '이름을 사용한다. '마시라우' 라는 표현 대신 '000(이름) 당선'을 외친다. ( ex) 홍길동 당선!)

주최자 A가 인트로가 끝난 후에 B의 이름을 외치고 B를 지목했다고 하자. 지목받은 B는 다른 사람의 이름을 외치며 권한을 넘기거나 술 먹일 사람 C의 이름과 함께 당선을 외친다. (C 당선!) 여기까지는 공산당과 같지만 여기서 투표가 시작된다. 술자리에 있는 과반수의 사람들이 B가 지목한 사람인 C가 술을 마시는 데 동의하면 C는 술을 마신다. 그러나 과반수에 도달하지 못해 투표가 부결되면 C를 지목한 B가 술을 마시게 된다.

동무 대신 이름을 외치는 까닭은 투표할 때 후보자의 이름도 모르고 투표해서는 안되는 이유와 동일하다고. 술자리 내에서 본인의 정치력을 시험할 수 있는 정치게임이다.

다른 버전으로는 인트로를 외친 후, 주최자가 옆 사람의 눈을 가리거나 고개를 숙이게 한 뒤 한 명을 지목해 '죽여 살려' 또는 '마셔 말아'라고 묻는다. (일부의 경우 'n잔을 마셔 말아'라고 조건을 달기도 한다) 이 때 옆 사람이 '죽여'또는 '마셔'라고 대답하면 지목 당한 사람이 마셔야 한다. '살려' 또는 '말아'라고 대답한 경우 다시 지목한다.

지목은 순전히 주최자 마음이라서, 특정인을 지목 한 후 옆 사람이 죽이라고 할 때까지 계속 지목하는 경우도 있고, 눈 가린 사람을 지목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죽이라고 했을 때의 반응이 매우 재밌으므로 가끔씩 해보자. 가끔 오기로 주최자가 본인을 지목했다가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병신샷을 외쳐주자.

5. 그랜다이저

  • 인트로: 그~랜다이저~ 그랜다이저~ 그~랜다이저~ 그랜다이저~

'그랜다이저'를 외치면서 하는 게임. 규칙은 간단하다. 순서대로 그랜다이저 중 몇 글자를 말하면서 이어나가다가, 먹이고 싶은 사람 차례가 되면 나머지 전원이 합심해서 이유 불문하고 먹인다. 선배들은 등차수열이니 피보나치 수열이니 뭐니 하면서 드립을 날리지만 규칙은 없다. 모르겠다는 표정을 가장 잘 구현하는 신입생이 계속 타겟팅이 된다. 마시면서 배우는! 술! 게! 임! 이 속임수에 넘어가고 골탕 먹는 신입생이 없길 바란다. 어떤 경우엔 후배들이 '자르고'를 외치고 선배들이 '살리고'를 외치는 일이 무한반복되기도 한다.

보통 술게임을 하다가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람이 희생양이 된다. 아니면 한 명이 너무 술을 안 마셨다 싶으면 알면서도 당하는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처음부터 ○○다이저 ○○다이저~ 하고 이름을 부르면 그 사람이 마신다.

6. 어? 게임

  • 인트로: 보통 없지만 굳이 넣는다면 '○○가 좋아하는 어~ 게임!' 정도.

이 술게임을 시전하는 경우는 정말 극히 극히 드물다. 결정적으로 신입생 환영회에서 새내기들 술 먹이려고 하는 게임이다.

그랜다이저와 같이 규칙은 없다. 게임을 시작한 사람부터 아이엠 그라운드 박자에 맞춰 "어?"라고 말한다. 어리둥절한 표정이랑 으쓱거리는 어께는 포인트. 그렇게 오른쪽으로 돌아가다가 게임을 시작한 사람이 먹이고 싶은 사람 차례가 됐을 때,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술이 들어간다~ 쭉쭈쭉쭈쭉~! 쭉쭈쭉쭈쭉~!"을 외친다. 물론 당한 사람은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는 혼돈의 카오스. 사실상 게임으로서 의미가 없는 게임이다.

주로 고학번이 아니면 하기 힘들다. 새내기는 죽었다 깨어나도 왜 마시는지 모르는 코마 상태에 빠진다. 주로 그 그룹 내부의 새내기들은 한 번씩 다 마셔야 끝나는 게 일반적이다. (다른 게임을 하고 싶어도 모든 선배가 ○○가 좋아하는 어~ 게임!이라고 외친다)

7. ○○○ 게임

○○○에는 타겟의 이름이 들어간다. 사실 이건 게임이라고 하기도 뭐한데, 그냥 술을 먹이고 싶을 때 하는 게임이다. 방법은 별 거 없다. 만약 이름이 홍길동이면 "홍길동~ 게임"이라 하고 "홍"이라 말하면 그냥 아무나 "길"을 말하고 "동"을 말하면 홍길동이 마시는 거다.
  • 좀 더 흥겨운 바리에이션으로 누군가가 \'○○ 게임~ ○○ 게임~ ○○(이)가 좋아하는 ○○ 게임~\' 으로 '랜덤' 이 들어갈 부분에 사람 이름을 넣어서 인트로를 하고 그 뒤로 여러 게임의 인트로에 그 사람의 이름을 넣어서 그 사람이 벌주를 먹을 만큼 먹을 때까지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있다. 뭐가 흥겨운 바리에이션이냐 이런 경우 사전에 어떻게 구호를 할지를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타겟을 홍길동이라 하고 아래에 가장 흔한 예를 쓰자면
    길동 게임~ 길동 게임~ 길동이가 좋아하는 길동게임~

    (잠시 쉬고) 야~ 너~ 길동 야너길동~ 야너길동야너길동~ (모두가 구호 한 번에 만세 한 번씩 하면서) 길동! 길동! 길동! 길동!


    (잠시 쉬고) 하늘에서 내려온 길동이 하는 말~ 길동길동 길동길동! (아까처럼 구호와 만세) (계속)

    이렇게 처음에 랜덤 게임 구호를 외친 뒤 게임 인트로를 부르는데 중간에 만세를 네 번 하면서 이름을 외쳐준다. 이렇게 끝날 때까지 걸려든 사람은 사람들이 만족할 때까지 술을 먹어야 하는데 보통 한 잔 정도 마시면 끝내준다.
    물론 끝판왕은
이게 흥하면 다들 게임은 내팽개치고 다음엔 누구 게임을 할까 눈에 불을 켜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붙여서 게임을 하려 한다면? 적당히 마셔주던가(한 잔 정도 호쾌하게 원샷하면 대부분 멈춰준다) 더 큰 목소리로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이 게임을 걸어버리면 된다. 어차피 사람들 무지한 대중은 자기만 아니면 더 큰 소리로 들리는 것을 따라하기 때문에 더 크게 ○○ 게임을 걸어버리면 사람들은 그쪽으로 관심이 옮겨가게 된다.

8. 의리게임

대형 컵 하나를 두고, 그곳에 술을 붓는다. 게임에 참여하는 인원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열댓 명 정도가 모였다면 이 때 권장하는 양은 한 병 정도. 준비가 끝났다면 두 사람을 골라서 가위바위보를 하게 한 뒤, 이기는 사람이 한 명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이런 식으로 팀을 다 짰다면 1:1로 가위바위보를 계속 진행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다수 대 소수가 되기에 대표가 가위바위보를 못하면 후자에 속하는 사람들이 피 본다. 진 팀에 속하는 사람들은 다시 순서를 정하고, 주어진 벌주를 그 팀이 마시면 된다.

이제 유념할 점은 팀에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마시지 않는다는 거다. 특히 공대의 경우.
  • 여자
  • 술 안 마시는 남자 선배

원래 운 게임이어야 할 것 같지만 일반적으로 마지막에 마시는 사람이 엿먹고, 선배들 중 똥군기 분자들이 많으면 순서 상관없이 신입생들이 엿먹는[2], 특정인 선사보내버리기 매우 적합한 구조의 게임이라 이쪽이어야만 맞는 것 같다.

여기에서 남은 의리주를 잘 마시면 멋있어 보이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물론 먹고 나서 진상을 부리면 그런 거 없다.

일부 예능에서도 이 형식을 차용하곤 한다. 여기서는 고삼차나 까나리, 레몬 등과 같이 먹기 힘든 것으로 한다.

9. 동물농장 / 동물의 왕국

  • 인트로: '동물농~장 동물농장~' 혹은 '동~물의 왕국! 동~물의 왕국!'

술 게임/아이엠 그라운드 게임에 수록된 동물의 왕국과는 다르다.

돌아가면서 주최자가 말하는 동물의 울음소리나 행동 등을 한다. 처음에는 강아지, 고양이 등 비교적 행동패턴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동물부터 시작했다가 달팽이, 말미잘, 개미핥기 등 흉내내기 애매한 동물들로 넘어가더니 나중에는 식물 종류, 그걸로도 모자라 '미토콘드리아, 안드로메다 은하 등 이미 동물의 범주를 넘어간 것들마저 나온다. 갑자기 이런 아스트랄한 것이 튀어나오면 당하는 사람은 속으로 이뭐병을 외치게 된다.

사회자의 권력남용이 쉬운 게임으로 작정하고 누구를 보내기 위해 채택되는 일도 잦으며 몇 번 하고 나면 잘 선택되지 않고 시작하더라도 반발이 쉽게 일어난다. 그치만 여러 동물들을 흉내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몸개그가 볼 만하기 때문에 일부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좋아하는 게임. 만약 당신이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해 가슴에 반달을 그리면, 타겟은 안 봐도... 지렁이 역시 볼 만한데, 지렁이를 표현한답시고 책상이나 바닥을 내리치기 때문.

10. 칼큘레이터

  • 인트로: 칼~큘 레이터 칼큘레이터! 칼~큘 레이터 칼큘레이터!

주최자가 숫자를 말한다(지역에 따라 여러 자리 수를 말해도 된다). 그 옆의 사람은 연산자 하나(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 제곱, 팩토리얼 등등)를 말하고[3] 그 다음 사람은 숫자를 말하고 그 다음 사람은 연산자를 말하고의 반복이다. 그러다가 연산자를 말할 사람이 =(는?)을 말하면 그 다음 사람은 앞의 식을 무조건 계산하거나 마신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칙연산의 법칙에 따라 더하기와 빼기보다 곱하기와 나누기를 먼저 계산해야 한다.[4]

끝맺음은 연산자를 부를 사람이 해야 하고, 숫자를 말할 타이밍에 연산자를 말하든지 하면 그 사람은 일단 킵이고 다른 사람으로 넘어간다. 건너다리 방식이기 때문에 타겟과 나의 위치를 잘 계산해야 하고 타겟 옆에 있는 사람과 사전에 협의가 잘 되어야 한다. 간단하게 '목표는 XX' 하면 옆 사람이 나한테 달렸네^^? 그러면서 썩소를 짓기 때문에 성공한다. 생각보단 대놓고 타겟 저격하기 힘든 게임. 또 자기까지 돌아올 경우가 있으므로 되도록 짝수 명일 때는 되려 본인이 당할수 있으니 주의. 두 바퀴까지 돈다면 인원이 홀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제곱이나 팩토리얼 걸면...?

이 게임의 가장 무서운 점은 그 후에 나오는데 물론 숫자, 연산자 무제한 걸어서 소숫점이 난무하는 상황이면 그냥 한 잔이면 끝이지만, 계산해볼 만하면 진짜 폰 꺼내들고 계산해서 나온 숫자의 끝자리가 0~2이면 1잔, 3~6이면 2잔, 7~9면 글라스 반 잔이라는 규칙이 적용된다.원래는 공학용 계산기라 살 떨림은 2배 물론 당사자들 재량이니 숫자대로 잔을 킵하던가 맥주잔에 저 숫자만큼 소주를 따른다는 악랄한 짓도 가능하다. 보통 술자리 있는 사람들이 사람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면 첫 번째 규칙을 따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참고로 이공계열 학생이 잘한다.당연히

11. 오렌지 / 귤 게임

  • 인트로
    • 오~렌!지 오렌!지 오~렌!지 오렌!지 (오렌지 게임)
    • 귤~귤귤귤귤 귤~귤귤귤귤/귤따러 가세! 귤따러 가세! 가세! 가세! 가세가세가세! (귤 게임)

몇몇 학교에서는 귤 게임이라고도 한다.

주최자는 인트로를 부르면서 마치 오렌지(또는 귤)를 쥔 듯이 양손을 둥글게 오므린다. 양손으로 오므린 크기는 가상으로 만든 오렌지의 크기를 의미하는데, 다음 사람은 이전 사람이 만든 오렌지보다 더 큰 오렌지를 만들어야 한다. 더 큰 크기의 오렌지를 만들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거절당하면 술을 마셔야 한다.

주최자는 처음에 오렌지를 원하는 크기로 만들 수 있다. 오렌지를 만드는 차례는, 자리 순서대로 넘어가거나, 오렌지를 빚은 후에 '오!'나 '슉!' 외치며 원하는 사람에게 넘겨줄 수 있다. 처음에는 보통 양손으로 작게 만든 오렌지에서부터 시작하지만, 차례가 갈수록 오렌지의 크기가 점점 커지기 때문에 양팔까지 벌려서 오렌지를 만들어야 한다. 이전 사람이 너무 큰 오렌지를 만들었다 싶을 때는, 일어서서 애쓰는 표정과 목소리로 양팔을 쫙쫙 뻗으면 대부분 넘겨준다.

그리고 더 나아가면 참가자들의 상상력을 허용할 수도 있는데, 오렌지를 밑에서 받치는 건 예사고, 옆사람과 함께 손을 잡고 만들거나, 오렌지를 끈으로 당기거나, 오렌지를 실은 트럭을 운전하는 등 풍부한 상상력으로 얼마든지 큰 오렌지를 빚을 수 있다. 거절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참신한 상상과 현실적인 연기가 중요하다. 트럭보다도 더 큰 오렌지는 어떻게 만들지 마음껏 상상해보자![5]

12. 풍선 게임

  • 인트로: 풍~선 게임 풍선게임 풍선게임풍선게임풍선게임

주최자는 손을 공을 쥐고 있는 듯이 하고 옆 사람 입에 댄다. 옆사람은 그 손 사이의 공간에 풍선을 불듯 후~하고 불고, 주최자는 풍선이 커지듯이 두 손 사이 간격을 벌린다. 그러다가 주최자가 먹이고 싶은 사람 앞에서 펑! 소리를 내면서 두 손을 쫙 벌리면 끝.

13. 요리사 게임

  • 인트로: '오늘은 내가 요리사!' (×2)

주최자가 인트로를 외치면 그룹 중 한 명이 '오늘은 무엇을 만드나요?'라고 묻고, 주최자가 '오늘은 XXX를 만들어요.'라고 답한다. 이 때 박수를 쳐주는 등 호응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안 마시지. 이제 돌아가면서 그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를 말한다. 떡볶이로 예를 들면 , 어묵, 고춧가루, 물엿, 등. 이게 길어지면 별게 다 나온다. 그럼 주최자가 대답을 하나씩 판단하는데, 적절한 재료거나 자기의 목표가 아닌 경우 '어 맞아.' 혹은 '당연히 들어가죠~'등을 말하며 넘어간다. 목표가 아닌 경우 아무거나 말해도 넘어간다.

그러다가 주최자의 마음에 안 드는 답변이 나오면 어? 우리 집에선 XXX에 XX을 안 넣는데?를 말한다. 혹은 짧게 '아니, 안들어가'를 말한다. 한마디로 주최자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시게 되는 게임. 만약 전 게임에서 깝죽댔는데 술래가 요리사 겜을 한다면 그냥 잔을 준비하는 게 편하다. 목표는 누구~?

14. 평창 올림픽

인트로는 따로 없다. 주최자가 일어나서 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하는 컨셉인데, 이 때 근엄하게 "The winner is...."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땅바닥을 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 때 주최자가 부르는 사람은 무조건 술을 마셔야 한다.

그런데 The winner is 만 말하고 한 사람 죽일 수 있게 하는건 너무 쉬우니까, 오버액션을 가미해야 인정해주는 변형 룰도 있다. 휴지 한 장을 휘날리듯 뽑고 그것을 읽는 마냥 본 후, Ooooh my god!!! Impossible!!! I can't believe it!!! The winner is XXX!!!를 온몸을 비틀어가며 오버액션으로 말한다. 중간 영어대사는 적당히 바꿔도 되고 문법같은 건 틀려도 상관없다.

15. 전갈 게임

인트로는 따로 없다. 주최자가 팔을 디비디비딥의 가위 모양(전갈 모양)을 하고 "피슉"이라고 말하며 손끝으로 누군가를 가리키면 그 사람은 마셔야 한다. 분위기 무르익을때쯤에 이 게임이 나오면 사실상 둘만의 전쟁이 시작된다.. 이게 게임이냐..

16. 진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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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같이 양 손을 펴서 손을 눈높이까지 들었다가 무릎에 올려놨다가 다시 들었다가를 구호에 맞추어 네 번 한다. 해당 동작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리듬에 맞추어 반복한다.[2] 후배들이 먼저 마시게 되면 얼마나 마시는지 본다고 심지어 이런 경우는 정말 마시고 죽으라는건지 양도 드럽게 많이 준다. 여자고 뭐고 없다. 의리(강요)게임[3] 나중에 취소선으로 언급되지만 문제는 사칙연산과 승근, 계승은 말 할 것도 없고 실수와 허수 영역을 왔다갔다 하거나 삼각함수에 미적분, 로그같은 아스트랄한 함수까지 나오면...[4] 공학용 계산기 사용자는 알 것이다. 애초에 설명서 초장에 적혀 있기도 하고.[5] 보통 망원경으로 달을 보는 흉내를 내면 그 자리에서 게임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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