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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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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표기4. 관사5. 명사
5.1. 명사의 성(性)
6. 대명사
6.1. 주격 인칭대명사
6.1.1. 스페인어의 존칭어
6.2. 목적격 인칭대명사6.3. 전치격 인칭대명사6.4. 지시대명사6.5. 소유대명사
7. 수사
7.1. 기수7.2. 서수7.3. 번외 1: 시간 읽는 법7.4. 번외 2: 사칙연산 읽는 법
8. 동사
8.1. 동사 변형
8.1.1. 규칙 동사8.1.2. 불규칙 동사8.1.3. Ser vs Estar vs Haber
8.2. 시제
8.2.1. 현재 표현8.2.2. 과거 표현
8.2.2.1. 불완료과거 vs 부정과거8.2.2.2. 주요 불규칙 동사의 과거 변화8.2.2.3. 불완료과거만 사용해야 하는 경우8.2.2.4. 과거 시제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동사
8.2.3. 미래 표현
8.2.3.1. 단순미래8.2.3.2. 가정미래 (조건법/가능법)
8.3. 재귀 동사8.4. 역구조 동사(일명 'gustar류 동사')8.5. 접속법8.6. 명령법8.7. SE의 용법
8.7.1. 간접목적대명사 se8.7.2. 재귀동사 se8.7.3. 수동의 se VS 비인칭의 se8.7.4. 무의지의 se8.7.5. 기타
9. 형용사
9.1. 성/수의 일치 및 관련 규칙9.2. 형용사의 위치9.3. 형용사 간 순서9.4. 지시형용사9.5. 소유형용사9.6. 분사
10. 부사11. 전치사
11.1. A personal11.2. Para vs Por
11.2.1. Para의 용례11.2.2. Por의 용례
12. 관계사
12.1. 관계대명사
12.1.1. que12.1.2. quien12.1.3. cual12.1.4. cuanto12.1.5. quien vs el que vs el cual
13. 비교14. 감탄문15. 줄임말 및 두문자어16. -ía vs -ia
16.1. -ía로 쓰는 경우16.2. -ia로 쓰는 경우16.3. 기타 경우16.4. 명사의 어미에 따른 분류

1. 개요

본 문서는 스페인어문법을 담은 문서다.

참고: 문장이나 단어 앞에 붙은 별표(*) 표시는 문법적으로 비문임을 의미한다.

2. 특징

대표적인 굴절어. 동사를 중요시하며 명사성(性)가 존재하고 시제인칭에 따라 동사가 변화한다. 또한 형용사의 경우 대부분 후치형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위의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 또한 성에 따라 변화한다. 어순은 기본적으로 SVO를 따르지만, 주어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고 어순이 뒤바뀌는 경우가 많아 고립어영어에 비해 훨씬 유동적이다.

3. 표기

스페인어에서는 대문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영어에 비해 적다. 요일, 달, 국적 형용사 등을 영어에서는 모두 첫 글자를 대문자로 표기하지만, 스페인어에서는 소문자로 쓴다. 영어에 익숙한 이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며, 반대로 스페인어에 익숙한 이들이 영어를 쓸 때도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다.
한국어 단어 영어 단어 스페인어 단어
월요일 Monday lunes
6월 June junio
한국의/한국어 Korean coreano

하지만 이름, 지명, 국명 등의 고유명사는 대문자를 많이 사용하고, 강조할 때는 전부 대문자를 쓴다.

스페인어 알파벳의 부호들로는 tilde(˜), acento(´), diéresis(¨)가 있다.

tilde는 España, niño/a과 같이 글자 n에 붙는다. 역할적 특성으로 보자면 부호라기 보다는 ñ를 아예 다른 알파벳으로 만든다. 일반적으로 tilde는 ~를 가리키는 의미로 쓰이지만, 스페인어에서 tilde라는 단어는 모음에 붙는 악센트 마크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acento는 모음 글자 위에 붙어(á, é, í, ó, ú) 불규칙적인 강세의 위치를 지닌 단어나 동음의의어를 구분해 표기하는데 쓰인다. 일례로 인칭대명사 él과 정관사 el은 모음이 하나이고 따라서 강세의 위치가 변할 수도 없고 발음도 같지만 표기상 동음이의어의 구분을 해준다. 특히 의문사들은 모두 구분을 위한 강세점을 가진게 특징이다.(cómo, cuál, cuándo, quién, qué 등)

diéresis는 u 위에만 붙는다(ü). ü는 güe, güi 두 경우로만 쓰이는데, g 뒤에서 /u/ 음가가 발음됨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한다. 대표적인 예가 Sergio Agüero 세르히오 아.

또한 물음표와 느낌표를 표기할 때는 모양을 뒤집은 것을(¿, ¡) 문장 앞에 추가로 표기한다.[1]

4. 관사

많은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자 품사. 영어의 a(an)와 the가 바로 부정관사와 정관사이다.

관사의 개념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a처럼 '정해지지 않은', '어떤', '한' 명사를 가리키는 것이 부정관사이고, the처럼 '정해진', '화자가 알고 있는', '그' 명사를 가리키는 것이 정관사이다.

관사가 수식하는 명사의 남/여와 단/복수에 따라 형태변화를 한다. 부정관사와 정관사가 각각 네가지 형태변화를 하므로 총 여덟개의 관사(추가로 2개의 축약관사)를 외워야 한다.
부정관사 남성 여성
단수 un una
복수 unos unas
정관사 남성 여성
단수 el la
복수 los las

관사의 용법은 기본적으로 영어와 같지만 세세하게는 많이 다르다. 이는 스페인어를 배우는 영어 화자도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다. 예컨대 일반적인 대상을 지칭할 때 영어는 관사를 쓰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스페인어는 정관사를 쓰는 경향이 있다.[2]

I like coffee.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Me gusta el café.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그밖에도 요일(el lunes vs. Monday), 혹은 직함이나 경칭(el señor García vs. Mr. García)[3]에서 영어와 다르다.

한편 부정관사의 쓰임도 세세한 부분에서 영어와 다른데, 대표적으로 계사 ser 뒤에 직업이 오는 경우 영어와 달리 부정관사를 쓰지 않는다.

I am an actor. 나는 배우다.
Soy actor. 나는 배우다.

또한 축약관사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들은 문법적으로 다른 의미는 없고 단순히 발음상의 편의로 관사가 자주 쓰이는 전치사와 결합해 축약된 것이다.
  • 전치사 a + 정관사 el = al
  • 전치사 de + 정관사 el = del

이렇게 총 두 가지가 있다.

여성명사 중 a 혹은 ha로 시작하면서 그 음절이 강조되는 경우 (ex: agua, área, hacha), 모음 충돌을 막기 위해 정관사 la와 부정관사 una 대신 정관사 el과 부정관사 un을 쓴다. 이때, 명사의 성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 즉, 형용사 등의 성은 여성을 따른다. 따라서 복수형이 되어 모음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 원래 규칙을 따르게 된다.

ex)
la + agua + fría = el agua fría (차가운 물)
las + aguas + frías = las aguas frías

una + área + peligrosa = un área peligrosa (위험한 지역)
unas + áreas + peligrosas = unas áreas peligrosas

una + hacha + roja = un hacha roja (빨간 도끼)
unas + hachas + rojas = unas hachas rojas

5. 명사

5.1. 명사의 성(性)

스페인어의 모든 명사에는 문법적 성이 있으며, 이는 라틴어를 모어로 하는 로망스어의 특성인 동시에 인도유럽어족의 공통된 현상이다.[4] 전반적으로 남성명사가 더 많은 편인데, 라틴어에서 중성명사였던 단어가 스페인어에서는 남성명사로 합쳐졌기 때문이다. 중성명사가 남성명사로 바뀜은 스페인어뿐만이 아니라 이탈리아어 등 다른 로망스계 언어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1. -a, -dad, -ie, -z, -ción, -sión, -xión, -tión, -umbre로 끝날 경우 대다수가 여성 명사이다.
la mesa(책상), la universidad(대학), la serie(시리즈), la canción(노래), la cuestión(질문), la conexión(연결), la estación(역), la cumbre(정상)

2. 그 외의 경우, 특히 -o로 끝날 경우 대다수가 남성 명사이다.
el correo(우편물), el honor(명예), el reloj(시계), el limón(레몬), el fin(끝), el cuello(목)

3. 요일명, 언어명, 강과 바다의 명칭, -a가 아닌 다른 글자로 끝나는 지명은 남성명사이다.[5]
el lunes(월요일), el domingo(일요일), el Ebro(에브로강), el Pacífico(태평양), el México(멕시코)

4. 문자명, -a로 끝나는 지명은 여성명사이다.
la Z(문자 Z), la España(스페인)

5. 성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el capital(자본) vs la capital(수도), el radio(반지름) vs la radio(라디오), el frente(정면, 전선) vs la frente(이마)

6. 남성형이 -o로 끝날 시 여성형은 보통 -o를 -a로 바꾼다.[6]
el amigo(남성 친구) vs la amiga(여성 친구), el perro(수캐) vs la perra(암캐), el abogado(남성 변호사) vs la abogada(여성 변호사)

7. 남성형이 자음으로 끝날 시 여성형은 보통 뒤에 -a가 덧붙으며[7], 이 과정에서 강세 유지를 위해 강세부호가 첨삭되기도 한다.
el profesor(남성 교수) vs la profesora(여성 교수), el juez(남성 판사) vs la jueza(여성 판사), el inglés(남성 영국인) vs la inglesa(여성 영국인)

신생어는 대부분 남성명사로 취급하지만 어원에 따라 좌우된다. 남성명사 중 -ma로 끝나는 명사들은 주로 옛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들이라고 한다. (예 - programa 프로그램, idioma 언어)

사람이나 일부 동물을 의미하는 명사의 경우 대상의 성에 따라 형태가 변하기도 한다. 이 경우 기본형은 남성 단수이다. Coreano(한국 남자)/coreana(한국 여자)의 경우처럼 -o/a의 변화가 가장 흔하지만 불규칙인 경우도 많다.

명사의 복수 형태를 만드는 것은 매우 간단하다. 모음으로 끝나는 단어는 어미에 -s를 붙이고, 자음으로 끝나는 단어에는 -es를 붙인다. 예외적으로 -z로 끝나는 명사는 -zes가 아닌 -ces가 된다.

Paraguas(우산), microondas(전자레인지), rompecabezas(퍼즐), cortaúñas(손톱깎이) 등 몇몇 합성어의 경우 -as로 끝나 여성명사 복수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남성명사다. 이들 단어는 단수와 복수의 형태가 같다. 물론 여기에 붙는 관사나 형용사는 남성형을 취하고 수에 따라 변한다.
el paraguas rojo (빨간 우산) / los paraguas rojos (빨간 우산들)

6. 대명사

6.1. 주격 인칭대명사

인칭 단수 복수
1인칭 yo nosotros / nosotras
2인칭 vosotros / vosotras
3인칭 él / ella / usted ellos / ellas / ustedes
  • 스페인어는 주어의 인칭과 수에 따라 동사의 어미가 변화하므로, 주어를 강조의 의미가 들어가지 않는 이상 1인칭이나 2인칭 주어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주어를 밝혀 쓸 경우 원어민 입장에서는 어색하거나 비문으로 볼 수도 있다. 물론 미완료 과거나 접속법 현재 등 1인칭과 3인칭 단수의 동사 형태가 같을 경우 혼동의 여지가 있을 때 주어를 밝히는 건 상관없다.
  • nosotros와 vosotros는 각각 nos otros(우리와 다른 이들) 및 vos otros(당신과 다른 이들)이 축약된 형태에서 유래하였다.[8]
    즉 nosotros는 yo의 복수형이 아니라 "yo+tú" 혹은 "yo+él/ella"을 의미하며, vosotros는 "tú+él/ella"를 의미한다.
    예시: Ellos y yo salimos de copas (우리는 한잔하러 나섰다) > 3인칭 복수 "salieron"이 아닌 1인칭 복수 "salimos"를 사용한 점에 주목.
  • 3인칭 단수 대명사와 모든 복수 대명사는 성에 따라 변화한다. 가리키는 사람이 여성일 경우 nosotros는 nosotras로, vosotros는 vosotras로, él은 ellos로, ella는 ellas로 변화한다. 만약 복수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 중 남성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남성형을 쓴다.

6.1.1. 스페인어의 존칭어

원래 스페인어에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vos라는 대명사가 있었다. 이는 2인칭 복수(현대 스페인어의 vosotros)를 의미하기도 했고, 2인칭 존칭어(당신/당신들)로 사용되기도 했다.[9] 전자의 대명사는 후일 vosotros가 되었고, 후자의 대명사는 16세기경 다른 대명사에 대체되기 시작해 17세기 즈음이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이 "다른 대명사"가 현대 스페인어의 usted/ustedes, 약칭 Ud/Uds이다.

usted는 vuestra merced라는 존칭어가 음운 변화를 거친 형태로,[10] 14세기부터 등장하였으며 16세기경 vos를 대체하기 시작하였다. vuestra merced라는 단어 자체가 3인칭이므로 usted 또한 3인칭에 준하여 동사 변화를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usted는 "2인칭 대상을 가리키면서 정작 동사 변화는 3인칭에 준하는"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17세기 이베리아 스페인어에서 vos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남아메리카 지역의 스페인어 또한 vos에서 usted로 대체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몇몇 지역에서는[11] vos가 없어지지 않았고, 역으로 vos가 tú를 대체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이를 voseo라고 부른다.[12]

이러한 현상을 voseo라고 통칭해 부르지만, 각 지역마다 voseo의 형태는 약간씩 다르다. 같은 나라 내에서도 국지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동사 변화 또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간략하게만 설명하자면, vos를 사용하더라도 동사 변화는 tú에 준하는 유형, 대명사는 tú를 사용하지만 동사 변화는 voseo에 준하는 유형, 대명사도 동사 변화도 모두 vos를 사용하는 유형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실제로 학자들은 voseo를 단순히 음운론/음성학적 현상으로만 보지 않고, 사회언어학적 현상으로 보고 연구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라틴아메리카의 모든 지역이 voseo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과거 부왕령[13] 지역에서는 vos가 usted로 빠르게 전환되었는데, 이는 부왕령 지역이 스페인 본국의 직접적 통치를 받았기에 이베리아 스페인어의 변화 또한 더 빨리 받아들였기 때문이다.[14]

예시 1: ¿Sos argentino? (너는 아르헨티나 사람이니?)
예시 2: Si tenés noticias de él, comunicate al 15109147218. (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15109147218로 연락해줘.)
예시 3: ¡No te pongás nervioso y vení aquí! (부끄러워 하지 말고 이리와!)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엔소 페르난데스리오넬 메시국가대표 은퇴를 만류하며 SNS에 쓴 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후 발굴됐는데, vos를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문 및 해석

이 외 스페인어는 많은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처럼 T-V구분(T-V distinction)이 나타난다. 흔히 한국에서는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에 빗대어 친칭을 반말로, 존칭을 존댓말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지만 T-V 구분과 존비어 문화는 다르다. 핵심은 나이나 서열이 아닌 친밀감이다. 예를 들어 친밀한 관계인 가족 간에 대화를 나눌 경우, 연소자가 연장자를 부르더라도 tú를 사용하지 usted를 사용하지 않는다.[15] 또 다른 예로, 처음 만나 사이가 서먹한 사람들끼리 서로 usted라고 부르지만 시간이 지나 친해지면서 서로를 tú로 부르게 될 수도 있다.
- Ya va siendo hora de dejar de tratarnos de usted, ¿no crees? (보아하니 이젠 서로 존댓말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은데, 안 그래?)
- Yo creo que es momento de tutearnos, sí. (내 생각에도 이젠 서로 말을 놓을 때가 된 것 같아, 그래.)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 시즌 1 에피소드 12에 나오는 대화. ¿no cree (usted)?가 아닌 ¿no crees (tú)?를 사용하고 있다.

6.2. 목적격 인칭대명사

스페인어의 목적격 인칭대명사[16]는 직접목적격(대격) 인칭대명사(이하 DO)와 간접목적격(여격) 인칭대명사(이하 IO) 두 종류가 있다.
100% 일치하지는 않으나, DO는 한국어의 "-을"에, IO는 한국어의 "-에(게)"에 대응한다고 볼 수 있다.
직접목적격 인칭대명사 간접목적격 인칭대명사
인칭 단수 복수 인칭 단수 복수
1인칭 me nos 1인칭 me nos
2인칭 te os 2인칭 te os
3인칭 lo(남), la(여) los(남), las(여) 3인칭 le les
  • 목적격 인칭대명사는 대부분의 경우 동사 앞에 온다. DO와 IO가 동시에 올 경우[17] IO-DO 순으로 동사 앞에 위치한다.
    단 3인칭 IO인 le(s)가 3인칭 DO인 lo/la와 동시에 올 경우, le(s)는 se로 바뀐다.
    예시: No doy el libro a Miguel. > No se lo doy. (나는 미겔에게 책을 주지 않았다. > 나는 그에게 그것을 주지 않았다.)
  • 스페인어의 목적대명사에는 "유생성"(animacidad)라는 개념이 있다. 본질적으로 생명이 있는 요소의 의미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를 말하는데, 3인칭 DO는 유생성이 없고(-) 나머지(1/2인칭 목적대명사 전부 및 3인칭 IO)는 유생성이 있다(+). 스페인어의 목적대명사 뭉치는 유생성이 있는(+) 목적대명사와 유생성이 없는(-) 목적대명사가 결합하여 "IO(+)와 DO(-)"라는 구조로 이루어져야 한다. 즉 "IO(+)와 DO(+)" 구조는 불가능하며, IO를 "a+전치격 인칭대명사"의 형태로 표현해야 한다.[18]
    예시: Fuiste tú quien me recomendó a él. (나를 그에게 추천한 사람이 너였구나.) vs *Fuiste tú quien le me recomendó.[19]
  • 긍정 명령문, 부정사(infinitivo), 현재분사의 목적격 인칭대명사는 각각 동사, 부정사, 현재분사 뒤에 띄워쓰기 없이 바로 붙는다.
    단 부정사와 현재분사의 경우 동사의 앞에 위치할 수도 있고 뒤에 위치할 수도 있다.
    동사 뒤에 인칭대명사가 줄줄이 붙는다고 하더라도 강세는 원래대로 동사에 오며 강세 규칙은 바뀌지 않는다. 예문의 강세 부호에 주목하자.
    예시 1: Tráigamelo (그것을 나에게 가지고 오십시오) > traiga(가지고 오십시오) + me(나에게) + lo(그것을)
    예시 2: Tengo que decírtelo (나는 너에게 그것을 말해야 한다)[20] > tengo que decir(나는 말해야 한다) + te(너에게) + lo(그것을)
    예시 3: Está lavándoselas (그는 그에게 그것들을 씻어주고 있다)[21] > está lavando(그는 씻고 있다) + se(그에게) + las(그것들을)[22]
  • 직접/간접목적어가 동사 앞에 위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해당 목적어 뒤에 대명사를 다시 한 번 중복해 적어줘야 한다.
    이를 중복 강조법(pleonasmo)라고 하는데, 목적어를 강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예시 1: 그 목도리를 나는 마드리드에서 샀다. > La bufanda[DO] la compré en Madrid. ( = Compré la bufanda en Madrid.)
    예시 2: 후안에게 책 한 권을 주었다. > A Juan[IO] le fue dado un libro.
    예시 3: 나는 어제 그녀에게 말했다. > Le hablé ayer. = Le hablé a ella ayer. = A ella le hablé ayer.[25]
  • IO가 붙냐 안 붙냐에 따라 의미적인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예시 1: De estudiante enseñó español a los inmigrantes árabes. (학생 때 그는 아랍 이민자들을 위해 스페인어를 가르쳤다.)[26]
    예시 2: De estudiante les enseñó español a los inmigrantes árabes. (학생 때 그는 아랍 이민자들에게 스페인어를 가르쳤다.)[27]
  • creer(믿다), entender(이해하다), enseñar(가르치다), obeceder(복종하다) 등의 동사는 목적어가 사람이냐 사물이냐에 따라 IO/DO가 갈린다.[28]
    예시 1. No lo creo (나는 그것을 믿지 않는다) VS No le creo (나는 그를 믿지 않는다)
    예시 2. Lo entiendo (그걸 알겠다) VS Le entiendo (나는 그를 이해한다)
    예시 3. Lo enseñé en la escuela (나는 그것을 학교에서 가르쳤다) VS Le enseñé en la escuela (나는 그를 학교에서 가르쳤다)
    예시 4. La ley la obedezco. (나는 법을 준수한다) VS A mi madre le obedezco. (나는 어머니의 말을 따른다.)
  • 의미상 자동사에 가깝더라도 타동사인 동사가 일부 존재한다. 즉 해당 동사들은 IO가 아니라 DO를 받는다.[29]
    예시 1: Ya lo saludé (난 이미 그에게 인사했다.)
    예시 2: Las flores se están muriendo. Deberías regarlas. (꽃이 죽어가고 있잖니. 물을 줘야 해.)

6.3. 전치격 인칭대명사

인칭 단수 복수
1인칭 nosotros / nosotras
2인칭 ti vosotros / vosotras
3인칭 él / ella / usted ellos / ellas / ustedes
3인칭 (재귀)

전치사 뒤에서는 1인칭 및 2인칭 단수일 경우 각각 mí, ti가 쓰인다.

Para , eso no es una buena idea. 내 생각에, 그건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야.
A ti te gusta viajar, pero a él, no. 너는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만, 그는 아냐.
Podrá resolver las problemas por solo. 그는 그 문제들을 스스로 풀 수 있을 것이다.

전치사 con 뒤의 인칭대명사는 특별히 다음과 같이 변한다.
어원론적으로 이는 라틴어 전치사 cum(스페인어 con)이 중복 결합한 것이 굳어진 경우로, 한국어에 비유하자면 "역전앞"과 같은 표현이다.[30]

con + mí → conmigo
con + ti → contigo
con + sí → consigo

Quiero bailar contigo. 너랑 춤 추고 싶어.

단 *sinmigo, *sintigo, *sinsigo 같은 표현은 존재하지 않고 sin mí, sin ti, sin sí로 쓴다.[31]

6.4. 지시대명사

지시대명사 남성 여성 중성
이(것) 단수 este esta esto
복수 estos estas
그(것) 단수 ese esa eso
복수 esos esas
저(것) 단수 aquel aquella aquello
복수 aquellos aquellas

스페인어의 지시대명사는 가리키는 명사의 성에 따라 성수변화를 하며, 무엇인지 모르는 의문의 경우 중성 형태를 쓰고, 지시형용사와 형태가 완전히 같다. 즉 단독으로 쓰이면 지시대명사고, 명사 앞에 쓰이면 지시형용사다.

이, 그, 저 세가지 지시법의 용법을 구분하자면

이: 화자(1인칭)에게 가까이 있는 것
그: 청자(2인칭)에게 가까이 있는 것
저: 화자와 청자에게 멀리 있는 것

인칭대명사의 '그'와 정관사의 '그'의 의미를 혼동하지 말자. 여기선 위에 써있듯 청자에게 가까이 있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고, 정관사의 '그'는 화자와 청자가 알고 있는 특정한 하나를 가리키는 것이다.

6.5. 소유대명사

인칭 단수 복수
1인칭 mío nuestro
2인칭 tuyo vuestro
3인칭 suyo

소유대명사는 소유자의 인칭과 수에 따라, 그리고 소유 대상의 성과 수에 따라 변한다. 위 표는 소유자의 인칭과 수에 따른 변화이며, 소유 대상이 남성 단수일 경우이다. 소유 대상이 여성일 경우 어미의 o가 a로 변하며, 복수일 경우 어미에 s가 붙는다.

7. 수사

수사는 수량을 표시하며, 한국어와 달리 독립된 품사로 존재하지 않고 명사 혹은 형용사로 존재한다.
숫자를 세는 기수(cardinales) 및 순서를 세는 서수(ordinales)로 나뉜다.

스페인에서는 긴 숫자를 표기할 때 한국/미국과 달리 쉼표(,) 대신 온점(.)을 사용해 자릿수를 구분하고 온점(.) 대신 쉼표(,)로 소숫점을 표기한다.[32]
숫자 한국/미국식 유럽식 국제 표준
백이십삼만 사천오백육십칠 점 팔구 1,234,567.89 1.234.567,89 1 234 567,89

7.1. 기수

스페인어의 숫자 (0부터 100까지)
0 1 2 3 4 5 6 7 8 9
cero uno dos tres cuatro cinco seis siete ocho nueve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diez once doce trece catorce quince dieciséis diecisiete dieciocho diecinueve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veinte veintiuno veintidós veintitrés veinticuatro veinticinco veintiséis veintisiete veintiocho veintinueve
30 31 32 40 50 60 70 80 90 100
treinta treinta
y uno
treinta
y dos
cuarenta cincuenta sesenta setenta ochenta noventa cien
  • 1-15는 별개의 단어로 쓰고, 16-29는 10단위와 1단위를 합쳐 한 단어로 쓰고, 30부터는 10단위와 1단위를 접속사 y로 연결해 쓴다.[33][34]
    이 때 16(dieciséis), 22(veintidós), 23(veintitrés), 26(veintiséis)의 강세 표기에 주목.[35] 10단위와 1단위가 연음될 때 강세는 1단위에 붙는다.
  • uno의 경우 남성 명사 앞에서 -o가 탈락하여 un으로 쓴다.[36] 이는 21, 31 등 앞에 10단위의 숫자가 붙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예: veintiún hombres(21명의 사람), treinta y un lápices(31개의 연필)
  • cien의 경우 자신보다 작은 수가 뒤따를 때 ciento로 쓴다.[37]
    예: ciento cuarenta libros(140권의 책), cien mujeres(100명의 여성), cien mil euros(10만 유로)

스페인어의 숫자 (100부터 1000까지)
100 200 300 400 500
cien(to) doscientos trescientos cuatrocientos quinientos
600 700 800 900 1000
seiscientos setecientos ochocientos novecientos mil
  • 200, 300, 400, 600, 700, 800, 900은 '맨 앞자리 기수+cientos' 형식의 단어로 쓴다. 500은 예외로 quinientos이다.
  • 200, 300, 400, 500, 600, 700, 800, 900은 명사 형태가 없으며 형용사 형태로만 사용한다. 복수로만 사용하며, 성은 후치 명사에 따른다.
    예: doscientas treinta y cuatro páginas(234페이지), trescientos sesenta y cinco días(365일)

스페인어의 숫자 (1000 이상)
십만 백만 천만
mil diez mil cien mil un millón diez millones
십억 백억 천억
cien millones mil millones diez mil millones cien mil millones un billón
  • mil의 경우 형태가 변하지 않으며, millón은 수에 따라 변화한다.[38] millón 뒤에 명사가 올 경우 de가 붙어야 한다.[39]
    예: ocho mil doscientos cincuenta alumnos(8,250명의 남학생), cien millones de dolares(1억 달러), Un millón de gracias(매우 감사드립니다)[40]

매 세 자리마다 계수 단위가 바뀐다는 사실을 알아두면 좋다. 예를 들어 "123.456.789.876 euros"라는 숫자는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ciento veintitrés mil cuatrocientos cincuenta y seis millones" + "setecientos ochenta y nueve mil" + "ochocientos setenta y seis" euros

이 외에 전화번호는 두 자리씩 끊어서 읽는다.
예: 010-5678-9001(cero, diez, cincuenta y seis, setenta y ocho, noventa, cero, uno)

7.2. 서수

스페인어의 서수 (0부터 100까지)
0 1 2 3 4
[41] primero segundo tercero cuarto
5 6 7 8 9
quinto sexto séptimo octavo noveno
10 11 12 13 14
décimo undécimo duodécimo decimotercero decimocuarto
15 16 17 18 19
decimoquinto decimosexto decimoséptimo decimoctavo decimonoveno
20 30 40 50 60
vigésimo trigésimo cuadragésimo quincuagésimo sexagésimo
70 80 90 100 1000
septuagésimo octogésimo nonagésimo centésimo milésimo
  • 혼동하기 쉬우나, 기수 4(넷)는 cuaTRo(콰트로)이며, 서수 4(네번째)는 cuaRTo(콰르토)이다.[42]
  • primero와 tercero의 경우 남성 단수 명사 앞에서 -o가 탈락한다.
    예시: primer amor(첫사랑), tercer autobús(세 번째 버스)
  • 1번째부터 10번째까지는 서수 형태가 일반적이며, 이보다 큰 수들은 기수 형태로 대신 쓰는 경우도 많다.[43]
    예시: El primero de la clase(반에서 1등), Voy a vivir en el octavo piso(나는 8층에 살 것이다), Es fácil la unidad veinte(제 20과는 쉽다)
  • 왕의 이름에 숫자가 붙는 경우, 로마 숫자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름 뒤에 붙는다. 읽을 때는 서수로 읽는다.
    예시: Carlos I(Carlos Primero, 카를로스 1세)
  • 명사 앞에 쓰인 서수를 아라비아 숫자로 축약해 쓸 때는 (숫자).º 혹은 (숫자).ª로 쓴다.[44]
    예시: El 5.º piso(El quinto piso, 5층), La 3.ª calle(La tercera calle, 3번가)

7.3. 번외 1: 시간 읽는 법

  • 시간을 물어볼 때는 ser 혹은 tener 동사를, 시간을 답할 때는 ser 동사를 이용한다.[45] 또 시간 앞에는 정관사 la(s)가 붙는다.[46]
    예시: ¿Qué hora es? Es la una. (지금이 몇 시니? 지금은 1시야.)[47]
  • 정각은 "en punto", 15분은 "cuarto", 30분은 "media"라고 읽는다.
    예시: Son las tres en punto. (3시 정각이다.) / Son las nueve y media de la tarde. (오후 9시 30분이다.)[48]
  • 일상 회화에서는 보통 30분을 넘어갈 경우 "분 전"(menos, faltar (분) para (시간))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49]
    예시: Son las ocho menos diez / Faltan diez para las ocho. (8시 10분 전이다.)
  • 시와 분은 접속사 "y"로 연결하며, "-시에"는 전치사 "a"로 표현한다.
    예시: ¿A qué hora Vas a visitarme? Voy a visitarte a las ocho y cuarto. (몇 시에 나에게 올 거야? 8시 15분에 널 만나러 갈 거야.)

7.4. 번외 2: 사칙연산 읽는 법

연산 종류 표기 예시
덧셈 (숫자) más (숫자) son/es igual a (결과) 3+5=8
> Tres más cinco son ocho.
> Tres más cinco es igual a ocho.
뺄셈 (숫자) menos (숫자) son/es igual a (결과) 14-10=4
> Cuarenta menos diez son cuatro.
> Cuarenta menos diez es igual a cuatro.
곱셈 (숫자) (multiplicado) por (숫자) son (결과) 10*12=120
> Diez (multiplicado) por doce son ciento veinte.
나눗셈 (숫자) dividido por/(dividido) entre (숫자) son (결과) 60/5=12
> Sesenta dividido por cinco son doce.
> Sesenta (dividido) entre cinco son doce.
  • 결과가 1이나 0일 경우 son 대신 es를 사용하며, 결과가 얼마든 간에 질문을 할 때는 ¿Cuánto es?로 물어본다.
    예시: ¿Cuánto es 4 menos 3? 4 menos 3 es 1.
    예시: ¿Cuánto es 50 dividido por 3? 50 dividido por 3 son 16 con un resto de 2.[50]

8. 동사

로망스어 계열 언어에서 그렇듯이 동사는 스페인어의 문법에서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포기하는 지점이 바로 동사의 활용이다. 밑에 보면 알겠지만 영어일본어 동사 규칙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반대로 조상언어인 라틴어의 동사 변화에 비하면 많이 단순해졌기 때문에, 라틴어 동사를 공부해서 어느 정도 머리에 박아둔 사람이라면 스페인어 동사 정도면 꽤 쉽게 느껴질 것이다.

스페인어의 동사는 법과 시제, 그리고 인칭에 따라 변화한다. 사전에 등재되는 기본 형태는 부정형(Infinitivo,INF)이라고 부르며, 동사 어미의 변형[51]과 조동사 haber의 활용으로 법, 시제, 인칭, 수, 태를 가린다.

예를 들면 '말하다'를 가리키는 동사 Hablar는 직설법 현재시제에서 인칭과 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변화한다.
인칭 단수 복수
1인칭 hablo hablamos
2인칭 hablas habláis
3인칭 habla hablan

불규칙 동사의 경우 따로 암기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ir: 가다]의 현재형은 위의 순으로 (voy, vas, va, vamos, vais, van)이며 과거형은 (fui, fuiste, fue, fuimos, fuisteis, fueron)이다. 다만 ir 동사의 경우 유별나게 심한 불규칙 동사이고 많은 불규칙 동사들 중 대다수는 사실 기존의 규칙형과 다를 뿐 조금 더 세분화된 규칙을 따른다. 저 정도로 심한 불규칙은 거의 없다. -go(tener 등), e>ie(querer 등), o>ue(poder 등), e>i(pedir 등)의 형태 등이 있다. 위에서 볼 수 있듯 동사의 형태만으로도 주어의 인칭과 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주어가 1, 2인칭인 경우 생략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주어를 강조하는 등 별도의 추가적 의미를 가지는 경우이다.[52]

의문문은 주어와 동사를 도치하거나 평서문 문장 끝의 억양을 올려서 표현한다. 주어가 생략되는 경우에도 억양만 올려서 표현한다. 글에서는 억양의 변형 대신 물음표를 사용한다. 이때, 문장 앞에 ¿를 써야한다.[53] 문장 내에서도 중간에 붙을 수 있다. 주로 인터넷 공간 등의 격식없는 상황에서는 앞의 ¿와 ¡는 생략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비문이다.

Vamos a la playa. - 해변에 가자.
¿Vamos a la playa? - 해변에 갈까?
¿No vamos a la playa? - 해변에 안 갈래?

또한 관사의 사용을 중요시하며 대명사의 활용이 상당히 빈번하다. 대명사는 6개의 인칭에 따라 구분되고, 동사의 전후에 부착되어 활용된다. 예를들어 후술할 역구조 동사와 se동사를 사용할 경우 무조건 필요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개념이 중요하다.

(Yo) te doy - 내가 네게 주다.
(Yo) le doy - 내가 그에게 주다.
Me da miedo - 내게 두려움을 준다. → 무섭다.
No te da miedo? - 너에게 두려움을 안주니? → 무섭지 않니?
A la gente le da miedo -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준다. → 사람들이 두려워한다. [역구조 동사]
Me cansé - 나를 지치게 했다. → 나는 지쳤다.
No te cansaste? - 너를 지치게 하지 않았니? → 안 피곤해?
Ya se cansó 이미 그를 지치게 했다. → 이미 그는 지쳤다.

8.1. 동사 변형

우선 스페인어에는 3가지 법[54](modo)이 있다. 첫 번째는 가장 처음 접하게되는 직설법, 두 번째는 슬슬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접속법, 세 번째는 명령법이다.

직설법은 화자가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 할 때 쓰인다. 언급한 내용이 반드시 사실일 필요는 없고, 화자의 태도가 그렇다는 것이다.

접속법은 반대로 화자가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욕망, 의구심, 희망, 추측, 가능성(desires, doubts, wishes, conjectures, possibilities)등을 나타낼 때 쓰인다.

명령법은 화자가 명령할 때 쓰인다.

직설법과 접속법은 각각의 인칭과 시제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며, 명령법은 현재형 하나만 있으나, 긍/부정 유형과 인칭에 따라서 변화[55]한다.

예시)
Victoria estudia español. (직설법) 화자의 입장에서 Victoria는 스페인어를 확실히 공부하고 있다.
Es posible que Victoria estudie español. (접속법) 화자의 입장에서 Victoria는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것을 가정하고 이야기 하고 있다.
Estoy seguro de que Victoria estudia español. (직설법) 화자의 입장에서 Victoria는 확실히 공부하고 있다.
Dudo que Victoria estudie español. (접속법) 화자의 입장에서, Victoria가 공부하는지 안 하는지 의문이다.

주어를 몰라도 동사의 형태로 인칭과 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주어는 생략하는 것이 일반적인 용법이다.

접속법과 명령법은 별도 문단으로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스페인어 동사 변화는 현재분사, 과거분사를 포함하여 총 49개로 변화한다. 예?

8.1.1. 규칙 동사

스페인어 동사구분
-ar 형 동사 -er 형 동사 -ir 형 동사

스페인어의 모든 동사는 부정형의 어미가 저 셋 중 하나로 끝나며 그에 따라 동사변화의 형태 규칙이 달라진다. 단, 불규칙동사도 존재한다.

* 모바일 화면의 경우 아래 표들의 가독성을 위해 PC 화면이나 가로 화면을 권장함

-ar형 동사의 경우, hablar(말하다)를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hablar
직설법 변화형
현재 불완료 과거 완료 과거 미래 조건
단수 1인칭 hablo hablaba hablé hablaré hablaría
2인칭 hablas/ás hablabas hablaste hablarás hablarías
3인칭 habla hablaba habló hablará hablaría
복수 1인칭 hablamos hablábamos hablamos hablaremos hablaríamos
2인칭 habláis hablabais hablasteis hablaréis hablaríais
3인칭 hablan hablaban hablaron hablarán hablarían
접속법/명령법 변화형
접속법 현재 접속법 불완료 과거 접속법 불완료 과거 2 명령법
단수 1인칭 hable hablara hablase .
2인칭 hables/és hablaras hablases habla/á
3인칭 hable hablara hablase hable
복수 1인칭 hablemos habláramos hablásemos hablemos
2인칭 habléis hablarais hablaseis hablad
3인칭 hablen hablaran hablasen hablen
현재 분사: hablando
분사: hablado

-er형 동사의 경우, comer(먹다)를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comer
직설법 변화형
현재 불완료 과거 완료 과거 미래 조건
단수 1인칭 como comía comí comeré comería
2인칭 comes/és comías comiste comerás comerías
3인칭 come comía com comerá comería
복수 1인칭 comemos comíamos comimos comeremos comeríamos
2인칭 coméis comíais comisteis comeréis comeríais
3인칭 comen comían comieron comerán comerían
접속법/명령법 변화형
접속법 현재 접속법 불완료 과거 접속법 불완료 과거 2 명령법
단수 1인칭 coma comiera comiese .
2인칭 comas/ás comieras comieses come/é
3인칭 coma comiera comiese coma
복수 1인칭 comamos comiéramos comiésemos comamos
2인칭 comáis comierais comieseis comed
3인칭 coman comieran comiesen coman
현재 분사: comiendo
분사: comido

-ir형 동사의 경우, vivir(살다)를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vivir
직설법 변화형
현재 불완료 과거 완료 과거 미래 조건
단수 1인칭 vivo vivía viví viviré viviría
2인칭 vives/ís vivías viviste vivirás vivirías
3인칭 vive vivía viv vivirá viviría
복수 1인칭 vivimos vivíamos vivimos viviremos viviríamos
2인칭 vivís vivíais vivisteis viviréis viviríais
3인칭 viven vivían vivieron vivirán vivirían
접속법/명령법 변화형
접속법 현재 접속법 불완료 과거 접속법 불완료 과거 2 명령법
단수 1인칭 viva viviera viviese .
2인칭 vivas/ás vivieras vivieses vive/í
3인칭 viva viviera viviese viva
복수 1인칭 vivamos viviéramos viviésemos vivamos
2인칭 viváis vivierais vivieseis vivid
3인칭 vivan vivieran viviesen vivan
현재 분사: viviendo
분사: vivido
  • -ar형 동사는 접속법 현재에서 -er/ir 동사처럼 굴절하며, -er/ir형 동사는 접속법 현재에서 -ar 동사처럼 굴절한다. 최소한 규칙 변화 동사에 한정해서는 거의 100% 맞다고 봐도 된다.
  • 접속법 불완료 과거는 -ra 형태와 -se 형태가 있는데, 지역별 혹은 개인별로 그 사용법이 다른 경우가 종종 목격되나 의미상 차이는 없다. 다만, 가정문의 귀결절에 사용하는 기능시제를 대신하여 접속법 불완료 과거를 사용할 경우, -se형은 사용할 수 없다. 예컨대, 다음 중 첫 두 문장은 서로 바꿔 쓰일 수 있지만 세번째 문장은 비문이다.
    • Querría hablar con el gerente. (매니저와 얘기하고 싶습니다.)
    • Quisiera hablar con el gerente.
    • *Quisiese hablar con el gerente.
  • 부정(negative) 명령법의 경우 단순히 명령법에 No를 붙이면 안 되며, "No + (접속법 현재)" 형태로 활용해야 한다. 즉 "살아라"는 Vive지만 "살지 말아라"는 *No vive가 아니라 No vivas이다.
  • 직설법 및 접속법 현재 2인칭 단수 형태에서 마지막 음절에 강세가 붙는 경우(hablás)와 그렇지 않는 경우(hablas)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강세가 붙은 경우는 남미식 스페인어에서 2인칭(vos) 형태일 경우 사용하는 형태이다.

8.1.2. 불규칙 동사

스페인어/불규칙 활용

8.1.3. Ser vs Estar vs Haber

영어의 be 동사에 해당하는 동사로는 ser와 estar가 있다.
ser와 estar는 용례가 다른데, ser는 성격, 외모, 국적, 직업 등 본질적이고 불변의 성질을 묘사할 때 쓰이는 반면, estar 뒤에 붙는 성질은 감정, 위치 등 가변적, 유동적이다. 하지만 역시 애매하다(...) 다음 예시문을 보자.
SER ESTAR
Él es guapo. - 그는 잘생긴 남자이다.
Ella es buena. - 그녀는 (성품이/솜씨가) 좋은 사람이에요.
Él está bien. - 그는 (다친데가 없이) 괜찮아요.
Ella está enferma. - 그녀는 아프다.

한국어로 쓰면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하여튼 성품이나 미모는 날마다 바뀌지는 않는 속성(static)인 반면 아픈 것, 괜찮은 지금 이 순간의 상태일 뿐 언제든지 나을 수 있다는 것, 즉 날마다 다른 동적인 속성(dynamic)이라는 차이이다. 나이를 먹는다거나 성형을 하면 어떻게 되는 건데? 아니 그렇다고 나이를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성형을 매일 하는 것도 아니잖아 외모도 일시적인 상태에 대한 서술은 estar를 사용한다. ex) 샤키라는 예쁘다. - Shakira es guapa. / 너 오늘 예쁘네. Estás guapa hoy. 진짜로 그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어제는 나 못생겼었니?"라면서 굉장히 기분 나빠한다.

또 한가지 예시를 들자면, ser/estar 종류의 따라 의미가 변하는 형용사들도 존재한다.
SER ESTAR
Él es aburrido. - 그는 지루한 사람이다.Él está aburrido. - 그는 지루해 하고 있다.
La manzana es verde. - 그 사과는 녹색이다.La manzana está verde. - 그 사과는 설익었다.
Isabela fue rica. - 이사벨라는 부자였다.La cena estuvo rica. - 저녁식사는 맛있었다.
Soy listo. - 나는 똑똑하다.Estoy listo. - 나 준비 됐어.
Este barrio es seguro. - 이 동네는 안전하다.Estoy seguro de que estás mintiendo. - 난 네가 거짓말을 한다고 확신해.

위에서 설명한것과 마찬가지로, ser는 주로 성품같이 잘 변하지 않는 것을 묘사하기 때문에 여기서의 aburrido는 주어의 성격을 나타내고, estar는 유동적인 감정등을 묘사하기 때문에 주어의 현재 기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Verde의 경우도 유사한 방식으로 차이를 추론할 수 있으나, rico나 listo 등의 경우는 그보다는 애매한 경우.

그리고 위치를 나타낼 때에는 거의 항상 estar를 사용한다. 다음은 또 다른 예시문이다.

Estoy aquí. 나 여기 있어.

다만, 이벤트 등이 일어나는 위치를 말할 때는 ser를 사용한다.

La conferencia es en el tercer piso. - 회의는 삼층에서 열린다.
El próximo partido será en Seúl. - 다음 경기는 서울에서 열릴 것이다.

또 영어와 달리 '~있다'의 표현으로 'hay'와 'estar'동사를 사용하는 방법 두가지를 쓴다. hay 를 사용하면 '무언가의 존재'를 나타내고 estar를 사용하면 '무언가의 위치'를 나타낸다.

Hay un gato debajo de la mesa. - 테이블 아래에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56]
Cinco gatos están debajo de la mesa. - 고양이 다섯 마리가 테이블 아래에 있다.[57]

좀 애매하므로. 자세히 말하자면, hay가 지칭하는 것은 불특정 대상이지만 estar는 구체적이다. 다른 예시문을 봐야 이해가 쉽다.

¿Hay un hospital cerca? - 근처에 병원이 있나요?
¿Dónde está el hospital de Seúl? - 서울 병원이 어디 있나요?

위 문장의 화자는 근처에 과연 병원이 존재하기는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데 비해 아래 문장의 화자는 정확히 특정 병원을 지칭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각 부정관사와 정관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자.

8.2. 시제

시제의 경우 현재, 미래, 불완료과거, 부정과거, 현재완료, 과거완료, 미래완료, 완료진행, 미래진행, 접속법, 접속법과거, 접속법 과거완료, 접속법 불완료과거, 접속법 부정과거, 접속법 미래, 접속법 미래완료, 명령법 현재 등의 시제가 있으며 각 시제마다 위의 6개 인칭의 변화를 '따로'가지고 있다. 물론 규칙 변화가 있지만 불규칙 변화도 상당하여 울면서 외우는 수밖에 없다. 심지어 자주 쓰는 동사일수록 불규칙동사인게 많다.

8.2.1. 현재 표현

직설법 현재에 대한 설명 문서이다.
직설법 현재는, 영어에서의 현재 표현과 매우 흡사하다. 활용법은 아래와 같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이상하게도 종종 과거형처럼 되어 버린다.

1. 매일 매일 하는 일 : 면도를 한다던지, 세수를 하는 등의 매일 하는 규칙적인 표현을 할 때 사용한다.
Me levanto a las seis y media cada mañana. - 나는 매일 아침 6:30에 일어난다.
Estudio biología en la universidad. - 나는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한다.

2. 지금 일어나는 일 : 영어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보통 표현하지만, 스페인어에서는 현재로도 표현이 가능하다
¿Qué haces? - 너 지금 뭐해?
Limpio la cocina. - 나는 지금 부엌을 청소하고 있어

중남미에서는 이 경우 영어처럼 현재진행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Qué estás haciendo? - 너 지금 뭐하는 중이야?
Estoy limpiando la cocina. - 나는 부엌을 청소하는 중이야.

3. 확정적 가까운 미래의 일 :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 영어에서는 "be going to ~" 표현이다.
Salgo para el aeropuerto en media hora. - 난 30분 후에 공항으로 떠날꺼야.

4. 모두가 다 아는 사실 : 정의, 속담 등
Uno más uno son dos. - 1더하기 1은 2다.
Más sabe el diablo por viejo que por diablo. - 악마의 지혜는 악마보다는 늙은이에게서 더 많이 나오는 법이다.[58]

5. 가정적인 상황 : "Si"와 함께 쓰여서, 가정적인 상황을 표현한다.
Si llega Marcos, salgo. - 마르코스가 도착하면 나는 떠날거야.
Si llueve, la fiesta termina. - 비가 내리면, 이 축제는 끝날거야.
Si entregás tu vida por un sueño, arriesgando todo para hacerlo realidad, entonces, el mundo está en tus manos. - 하나의 꿈을 위해 스스로의 삶을 바치고, 현실로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 꿈이 네 손에 들어올 것이다. [59]
Puede tener la 10 guardada si desea seguir jugando. - 가 계속 뛰기를 원한다면, 10번 자리를 남겨놓을 수 있다.[60]

6. 기간 표현 : "Hace (기간) que (동사)"의 형태로 사용하며, 해당 기간 동안 무엇을 해 왔다는 의미의 표현이다.
Hace tres años que esperamos tu llamada. - 우리는 3년동안 당신의 전화를 기다렸어요.
Hace una semana que pinta este cuadro. - 그는 일주일 동안 이 그림을 그렸다.

7. 주문 : 식당에서 주문할 때 현재형을 사용한다.
Me trae/pone un café, por favor. - 커피 한 잔 주세요. (직역: 저에게 커피 한 잔을 가져다 주세요)
Quiero el arroz con pollo. - 닭죽 하나 주세요. (직역: 나는 닭죽을 하나 원합니다)

8.2.2. 과거 표현

8.2.2.1. 불완료과거 vs 부정과거
스페인어의 과거는 "불완료과거"(pretérito imperfecto) 및 "부정과거"(pretérito indefinido)[61] 둘로 나뉜다.
둘의 구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주어의 행위가 끝났다라는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과거 행위의 반복이 있는가 없는가?"이다.
불완료과거(pretérito imperfecto) 부정과거(pretérito indefinido)
시작과 끝이 모호한 과거의 어느 기간 과거의 어느 정해진 시점
과거 행위의 진행, 습관(-하곤 했다), 묘사 등을 표현[62] 과거 행위의 동작이나 상황이 종결되었음을 표현

동사나 문장 내 부사어 등을 통해 어떤 과거형을 써야 하는지가 명백할 때도 있지만, 어감의 문제에 가까워서 어떤 과거 시제가 더 어울리는지 원어민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즉 이런 경우에 있어서는 많은 예문을 통해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1. ¿Cómo fue el fin de semana?(주말은 잘 보냈어?)
ser의 부정과거 fue가 사용되었다.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그 과정(즉 "시작과 끝을 포함하는 사건")을 물어보기 때문이다. 불완료과거를 사용하면 매우 어색한 표현이 된다.

2. ¿Cómo fue el examen?(시험은 잘 쳤어?)
마찬가지로 부정과거가 사용되었다. 시험 과정을 물어보았기 때문이다. 즉 이 질문에 대해 답하자면 "Fue muy fácil/difícil"(시험은 매우 쉬웠어/어려웠어) 정도가 올 수 있다. 만약 불완료과거로 물어보았다면("¿Cómo era el examen?") 시험에 대한 "표면적 묘사"가 나와야 한다. 예를 들자면 "Era un examen tipo test. Constaba de cien preguntas."(시험은 선다형 방식이었고 총 100문제가 나왔어) 같은 답이 적절하다.

3. Ayer fui a la escuela(어제 나는 학교에 갔다) VS Iba a la escuela desde niño(어린 시절 난 학교에 가곤 했다)
부정과거를 사용한 첫 번째 문장은 학교에 간 행위를 의미하지만, 불완료과거를 사용한 두 번째 문장은 학교에 "가곤 했다"는, 즉 반복적 행위를 시행했다는 뉘앙스를 내포한다.

4. Ayer Juan estaba en Madrid(어제 후안은 마드리드에 있었다) VS Ayer Juan estuvo en Madrid(어제 후안은 마드리드에 있었다)
둘 모두 한국어로는 같은 해석이 나오지만, 불완료과거를 사용한 첫 번째 문장은 후안이 발화 순간인 지금도 마드리드에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며 부정과거를 사용한 두 번째 문장은 후안이 발화 순간인 지금은 마드리드에 없다고 단정짓는다. 단순과거가 행위/상태의 "종결"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후안은 마드리드에 "다 있었음"을, 다시 말해 이제는 그 곳에 없음을 의미한다.[63]

5. ¡Dios mío! ¿Pero tú estabas aquí?(하느님 맙소사! 너 여기 있었어?)
화자가 주어(너)가 여기 있는 줄 몰랐다가 방금 막 발견한(=acabo de descubrir que estás aquí)놀라서 말하는 상황이다. 여기서 불완료과거 estabas는 주어(너)가 현재 여기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부정과거인 estuviste를 사용하게 되면 주어(너)가 여기 있을 수 없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어색한 문장이 되어버린다.

6. Juan murió anoche(어젯밤 후안이 죽었다) VS Juan moría(후안은 죽어가고 있었다)
죽음이라는 행위가 끝났으며 그 사실이 명백한 부정과거 VS 죽어간다는 묘사를 할 뿐이며, 지금 차도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회복하여 건강해졌을 가능성도 있음을 내표하는 불완료과거의 대조를 비교해 보자.

7. Cuando lo llamé, él estudiaba(내가 그를 불렀을 때, 그는 공부하고 있었다)
내가 그를 "불렀을"(행위의 완료성/단발성-부정과거) 때, 그는 "공부하고 있었다"(행위의 지속성-불완료과거)

8. Era una noche de diciembre, las calles estaban oscuras(12월의 어느 날 밤이었고, 거리는 어두웠다)
단순히 상황에 대한 설명/묘사이기 때문에 불완료과거를 사용하였다.

9. Mi perro brincaba(나의 개가 깡총깡총 뛰고 있었다) VS Mi perro brincó(나의 개가 깡총 뛰었다)
불완료과거를 사용하면 행위가 여러 번 반복되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부정과거를 사용하면 단순히 행위가 한 번 있었음을 의미한다.

10. Llovía muy a menudo(비가 몇 번이고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였다) VS Llovió muy a menudo(비가 매우 자주 내렸다)
위의 경우와 똑같다. 비가 왔다 갔다를 반복하였다(불완료과거) 그리고 자주 내렸다(부정과거)의 대조를 주목하자.

11. Yo iba a tu casa hoy y tú venías a la mía mañana. ¿Cómo es eso?(오늘은 내가 자네 집에 가고 내일은 자네가 우리 집에 오자고. 어떤가?)
상황을 설정하는 경우에는 시제 자체가 과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완료과거를 사용해 "묘사"한다.

12. Quería pedirle usted un favor.(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완곡표현, 즉 돌려 말할 경우 보통 조건미래나 접속법을 사용하지만, 이런 식으로 불완료과거를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조건미래를 사용하면 더욱 정중해진다.

13. Tuvo que estudiar dos horas(그는 두 시간 동안 공부해야 했다) VS Tenía que estudiar todo el tiempo(그는 언제나 공부해야 했다)
부정과거의 경우 불완료과거와 달리 명확한 끝이 있어야 하므로 횟수/기간의 제한을 명시해야 한다. 즉 동작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몇 시간 동안 했는지 등을 같이 표시해야 한다. 다시 말해, 과거에 지속되었던 동작이나 상태라도 구체적인 기간이나 횟수가 묘사될 시 부정과거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그녀는 과테말라에서 두 달간 일했다"는 "Ella trabajó en Guatemala durante dos meces"이며 "당신은 얼마동안 브라질에 있었습니까?"는 "¿Cuánto tiempo estuvo usted en Brasil?"이다.

14. Mientras comíamos, Juana estudiaba(우리들이 식사하고 있었을 때, 후아나는 공부를 하고 있었다)
두 개 이상의 과거 행위들이 동시에 진행될 때 불완료과거를 사용한다. 만약 여기서 "estudió"를 사용하게 되면 순식간에 공부를 시작했다 끝내버리는 어색한 문장이 되어버린다.

15. Hablé con la chica que quería conocer(알고 싶었던 그 아가씨와 나는 대화를 나누었다)
과거에서 본 현재 행위("quería conocer")를 말할 때는 불완료과거를 사용한다.

16. Todo el día anduve por las calles de Toledo(하루 종일 나는 톨레도의 거리를 걸어 다녔다)
해당 행위가 "종료되었음"에 더 중점을 두었기에 부정과거를 사용하였다.

17. Tarea mis cojones[64], no hacías nada(숙제는 개뿔, 넌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았잖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지속적 상태"를 "묘사"하므로 불완료과거를 사용하였다.

18. ¡Mi coche, tío! ¡Acababa de terminar de pagarlo!(내 차, 이제 겨우 할부 끝났는데!)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을 표현할 때 불완료과거를 사용하기도 한다. 저 대사를 쓰는 해병은 어쩌면 군대에서 차 할부값 다 냈을지도 모르니... 다만 중요한 건, 저 문장의 화자가 차 할부값 다 낸 행위는 본인이 전장에서 을 상대하는 행위보다는 확실히 앞서 있다는 것이다.

19. Tan pronto como comió, salió(식사를 하자마자 그는 나가버렸다)
원래 스페인어에는 과거의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그 직전에 발생한 행위/사건을 표현하는 "직전과거"(préterito anterior)가 있다. 이 시제는 직전과거는 조동사 haber의 부정과거 형태와 과거분사를 결합하여 표현하며(Tan pronto como hubo comido, salió) "무엇을 하자마자"라는 의미의 전치사들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65] 다만 직전과거는 현대 스페인어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대신 부정과거를 사용한다.
8.2.2.2. 주요 불규칙 동사의 과거 변화
다른 많은 언어들이 그러하듯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동사들일수록 불규칙 빈도가 높은 편이다.
동사의 변화에 있어 부정과거의 경우 불규칙 동사의 등장 빈도가 낮지 않은 편이나, 불완료과거의 경우 불규칙 동사가 3가지 뿐이다.
주요 불규칙 동사들 (부정과거)
유형 1. 어간 모음 변화 (e>i, o>u): 3인칭 단복수 형태에서 어간의 e가 i로, o가 u로 변한다.
pedir (요구하다) pedí, pediste, pidió, pedimos, pedisteis, pidieron
seguir (계속하다) seguí, seguiste, siguió, seguimos, seguisteis, siguieron
sentir (느끼다) sentí, sentiste, sintió, sentimos, sentisteis, sintieron
servir (봉사하다) serví, serviste, sirvió, servimos, servisteis, sirvieron
dormir (자다) dormí, dormisteis, durmió, dormimos, dormisteis, durmieron
morir (죽다) morí, moriste, murió, morimos, moristeis, murieron
유형 2. 어간 -y- 첨가: 발음의 편의를 위해 -Ver이나 -Vir 형태로 끝나는[66] 일부 동사는 -i-가 y로 변하며, 강세의 위치 또한 변한다.
caer (떨어지다) caí, caíste, cayó, caímos, caísteis, cayeron
creer (믿다) creí, creíste, creyó, creímos, creísteis, creyeron
leer (읽다) leí, leíste, leyó, leímos, leísteis, leyeron
oír (듣다) oí, oíste, oyó, oímos, oísteis, oyeron
유형 3. 어간 자체의 변화: 어간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동사들로, 완전 불규칙 활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67]
andar (걷다, anduve-) anduve, anduviste, anduvo, anduvimos, anduvisteis, anduvieron
caber (맞다[68], cupe-) cupe, cupiste, cupo, cupimos, cupisteis, cupieron
conducir (운전하다, conduje-) conduje, condujiste, condujo, condujimos, condujisteis, condujieron
dar (주다, di-) di, diste, dio, dimos, disteis, dieron
decir (말하다, dije-) dije, dijiste, dijo, dijimos, dijisteis, dijeron
estar (있다, estuve-) estuve, estuviste, estuvo, estuvimos, estuvisteis, estuvieron
haber (가지고 있다, hube-) hube, hubiste, hubo, hubimos, hubisteis, hubieron
hacer (하다, hice-) hice, hiciste, hizo, hicimos, hicisteis, hicieron
ir (가다, fui-) fui, fuiste, fue, fuimos, fuisteis, fueron[ir_ser]
poder (할 수 있다, pude-) pude, pudiste, pudo, pudimos, pudisteis, pudieron
poner (놓다, puse-) puse, pusiste, puso, pusimos, pusisteis, pusieron
querer (좋아하다, quise-) quise, quisiste, quiso, quisimos, quisisteis, quisieron
saber (알다, supe-) supe, supiste, supo, supimos, supisteis, supieron
ser (이다, fui-) fui, fuiste, fue, fuimos, fuisteis, fueron[ir_ser]
tener (가지고 있다, tuve-) tuve, tuviste, tuvo, tuvimos, tuvisteis, tuvieron
번외. 음가 유지를 위한 변화: c나 g처럼 뒤따르는 모음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동사들의 경우 원 음가 유지를 위해 불규칙 활용을 한다.


여담으로, 불규칙 동사만 보았을 때는 부정과거보다 불완료과거가 압도적으로 쉬운 편이다. 불규칙동사의 수가 많고 그 종류도 다양한 부정과거와 달리 불완료과거의 불규칙동사는 3개(ser, ver, ir) 뿐이기 때문이다. 단 불완료과거의 동사활용과 가정미래의 동사활용 모습이 꽤 비슷하다보니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8.2.2.3. 불완료과거만 사용해야 하는 경우
1. 불완료과거와 함께 사용하는 부사가 올 경우[71][72]
예시: siempre(언제나), antes(전에), de vez en cuando(이따금), habitualmente(습관적으로), ordinariamente(보통은), cada mañana(매일 아침), cada tarde(매일 낮), todos los domingos(매 일요일마다), todos los años(매 해마다), siempre que(-하는 한, as long as), de pequeño(어릴 때)

2. ser, llevar, hacer가 시간을 의미할 경우 과거시제에 있어 주로 현재시제 혹은 불완료과거로만 활용한다.
예시 1: Eran las nueve(9시였다)[73]
예시 2: El fuego llevaba apagado doce horas(불이 꺼지고 12시간이 지났다)
예시 3: Hacía una hora que escribíamos cuando el profesor entró(교수가 들어왔을 때 글을 쓴 지 1시간이 되었었다)

3. 나이를 물을 때 tener를 사용할 경우 과거시제에 있어 불완료과거를 사용한다.
예시: Me casé cuando tenía veintiocho años(나는 28살에 결혼하였다)

4. acabar de + inf(막 무엇인가를 마치다), soler + inf(곧잘 무엇인가를 하곤 하다), acostumbrar a + inf(곧잘 무엇인가를 하기 일쑤였다)의 과거형은 불완료과거를 사용한다.[74]
예시 1: Acababa de llegar(방금 도착했다)[75]
예시 2: Solían cenar a las ocho(그들은 저녁 8시에 식사를 하곤 했다)
예시 3: Acostumbraba a venir los domingos(그는 매주 일요일마다 오곤 했다)
8.2.2.4. 과거 시제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동사
일부 동사의 경우 불완료과거냐 부정과거냐에 따라 의미 자체가 변하기도 한다.
SABER
(알다)
어떤 사실을 알고 있었다(정적 의미) Sabímos dónde estaba(우리는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어떤 사실을 (순간적으로) 깨달았다(동적 의미) Supimos dónde estaba(우리는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었다)
ESTAR
(어디에 있다)
어디에 있었으며 지금도 거기에 있을 수 있다 Yo estaba allí a la una(나는 1시에는 거기에 있었다)
어디에 있었으나 지금은 거기에 없다 Yo estuve allí a la una(나는 1시에는 거기에 있었으나, 지금은 거기에 없다)
TENER QUE
(무엇을 해야 한다)
과거에 무엇인가를 했어야 하나 결과는 모른다/그것을 하지 못했다 Tenía que visitar a los muchachos, no obstante no los visitaba(그 아이들을 방문해야 했으나, 난 그러지 못했다)
과거에 무엇인가를 했어야 했고 결과 또한 나왔다/그것을 하였다 Yo tuve que comprar la sirena, y la saqué muy barata(나는 경보기를 사야 했고, 매우 싼 값에 살 수 있었다)
PODER
할 수 있다
그것을 할 수 있었다 (결과는 미정) Podía hacerlo(그것을 할 수 있었다. 실제 행동 여부는 모른다)
그것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했다/하지 못했다) Pude hacerlo(그것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했다.)

8.2.3. 미래 표현

8.2.3.1. 단순미래
직설법 단순 미래를 활용하여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동사형에 상관없이 인칭에 따른 어미변화가 모두 통일되어 있다. 고전 스페인어 시절 미래 표현은 "(동사원형) + (haber)" 형태로 표시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haber의 활용이 마치 선행하는 동사원형의 활용 형태처럼 붙어버리며 현재와 같은 모양으로 정착하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래 표현의 활용 형태와 haber의 활용 형태가 같다.[76] 물론 그렇다고 불규칙 동사가 없다는 건 아니다.[77]
어미 변화는 단수 1, 2, 3인칭, 복수 1, 2, 3인칭 순서대로, "-é, -ás, -á, -emos, -éis, -án"이다.

1. 추측, 가능 : 아마도 맞는, 혹은 가능하다 정도의 의미이다. (would/should/could)
Anita estará en la playa ahora. - 아니따는 지금 해변에 있을 걸...
Serán las ocho de la mañana. - 지금 아침 8시일 걸..
¿Cuántos años tendrá el profesor? - 교수님 연세가 몇 세시더라?
¡No pasarán! - 그들은 지나가지 못하리라!

2. 의지 : 미래에 대해서 의지를 가지고 의도한 행동을 표현할 때 (will/would)
Me casaré con un hombre guapo. - 나는 잘생긴 남자와 결혼 할거야.
Encontrará un trabajo bueno. - 그는 좋은 일을 찾을 거야.
Si tengo tiempo, saldré a correr en la tarde. - 시간이 있다면(현재), 오후에 달리기를 할꺼야(미래).
La historia me absolverá. - 역사가 나의 무죄를 증명하리라.
Utilizaremos todas las herramientas a nuestra disposición y trabajaremos con todas las partes implicadas para defender la integridad y el futuro del fútbol español en el mejor interés del juego. - 우리는 스페인 축구의 단결과 미래를 수호하기 위해서 모든 관련자들과 함께 할 것이며, 이 프로젝트를 저지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78]

3. 명령 : 드물기는 하지만 단호한 명령을 표현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No robarás. - 훔치지 마.
Obedecerás a tus abuelos. - 너의 할아버지께 순종해야 해.

참고로 확정적 미래에는, 현재시제로 표현하는 점을 주의 해야한다.
Mis padres me visitan mañana. - 나의 부모님은 내일 나를 방문하실 것이다. (확정적 미래)
Me caso el 7 de mayo. - 나는 5월 7일 결혼할 것이다.
8.2.3.2. 가정미래 (조건법/가능법)
이전에는 "조건법"이나 "가능법" 등 법(modo)의 일종으로 보았고, 지금도 그렇게 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인도유럽어족, 특히 로망스어군에는 조건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RAE를 위시하여 오늘날 스페인어에서는 이 "조건법"을 직설법에 속하는 하나의 시제(미래시제의 분파)로 본다. 즉 스페인어에는 "직설법" 그리고 "가정법" 이 두 개의 법만이 존재하며, 책에 따라 "명령법"을 세 번째 법으로 보기도 한다.[79]

동사 변화
인칭 -ar (hablar) -er (aprender) -ir (vivir)
yo hablaría aprendería viviría
hablarías aprenderías vivirías
el/ella/usted hablaría aprendería viviría
nosotros/-as hablaríamos aprenderíamos viviríamos
vosotros/-as hablaríais aprenderíais viviríais
ellos/ellas/ustedes hablarían aprenderían vivirían
불완료과거와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는데, 가정미래는 동사 원형 뒤에 바로 "-ía"를 붙인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영어 "WOULD+verb"에 해당하는 조건법(가능법)도 있다. 영어를 통해 이해하자면 영어의 가정법(조건법이 더 옳은 표현)을 생각하면 된다. 가정법 현재(일반적으로 직설법으로 본다)를 제외한 가정법 문장을 생각했을 때 'If 조건절 + 주절' 구조에서 주절만 봤을 때 스페인어의 조건법 문장과 용법이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과거에서 보는 미래"라고 말을 하는데, 예를 들어,
Carlos dijo que me llevaría al museo. - 까를로스가 나를 박물관 데려다 준다고 말했다.
현재 시점에서 본다면 ① 까를로스가 말을 한 상황, ② 까를로스가 말 한 내용. 둘 다 과거다.
하지만 까를로스가 말한 시점에는 "박물관에 데려다 줄게"라고 미래에 대한 말을 했으니 구분해서 말을 해 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조건법이 존재하는 거다. 그래서 주절의 동사는 과거형이어야 한다.
참고로,
Carlos dice que me llevará al museo. - 까를로스가 나를 박물관 데려다 준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주절의 동사가 현재형이라면 종속절은 조건법이 아닌 미래형을 써야 한다.

쓰임새를 살펴보면,
1. 과거에서 본 미래의 표현
Él me dijo que iría el día siguiente. - 그는 내게 다음 날 간다고 했다.
Ellos me dijeron que vendrían el próximo jueves -그들은 나에게 다음 주 목요일 온다고 했다.
2. 과거의 상상을 표현
Ellos no tendrían dinero ayer. - 그들은 어제 돈이 없었을 것이다.
Tendría él entonces unos 50 (cincuenta). - 대략 50세쯤 되었을 걸.
3. 과거, 현재, 미래 어느 때든지 사실의 가능성을 표현
Serían las 5 de la tarde - 과거의 가능성 오후 5시 정도 될 거에요.
Yo desearía esto - 현재의 정중한 표현
Ud. debería ir a verlo mañana - 내일 그를 보러 가셔야 할 걸요. 미래의 가능성
Me gustaría saber que harías sin mí - 내가 없다면 뭘 할 수 있었을까[80]
4. 직설법 현재형을 확실한 미래의 표현에도 쓸 수 있고, 미래형이나 가능법을 현재의 표현 (발언자의 확신이 좀 미약할경우) 에도 사용 가능
La srta. Silvia viene mañana - 실비아양은 내일 와 - 이 경우 실비아는 내일 무조건 온다는 뜻이다.
Estaría Juan ahora en su casa? - 후안이 지금 집에 있을까? - 이 경우 후안이 집에 있을 지 없을 지 모르는 상황이다. 어쩌면 없을 가능성이 더 높다.
5. 정중한 예의 표현
Me podría pasar una servilleta? - 냅킨좀 전달해 주시겠어요?
Me gustaría viajar con Usted? - 당신과 여행한다면 저야 좋죠.
Podría decirme de que están hablando? - 무엇에 대해 얘기중인지 말씀해 주실수 있으신가요?
Me ayudaría usted a preparar la cena? - 저녁준비를 도와주시겠어요?
정도이다.

조금 더 부연 설명 해 보자면,
예를 들어, 우리가 미술관에 있다고 가정해보자. 한 멋있는 작품 앞에 서있는데 누구의 작품인지 모를 때!
Quién pintaría eso? - 이 그림 누가 그린걸까?
No sé, sería Picasso - 몰라 피카소인가...
요렇게 쓰일 수 있다. 오 쓸만한데...

그래도 조금 더 용례를 살펴 보자면,

★ 접속법 과거와 함께 쓰여서 현재 사실의 반대를 표현할 수 있다. 영어의 가정법 같네...
Si yo tuviera dinero, te compraría un tren de juguete. - 만일 내가 돈이 있다면 네게 장난감 기차를 사줄 텐데... 정말...??

★ 직설법 가능완료 (완료조건)/했을 것이다. ~할 걸. ~했을텐데
ㅡ haber 동사의 직설법 가능 조건 + 과거분사로 직설법 완료조건 (Habría + hablado, comido)
1. 과거에서 바라보는 미래에 대한 상상과 추측을 표현
Juan me dijo que ya lo habría terminado todo. - 후안은 이미 모든 일이 끝났을 것이라고 내게 말했다.
2. 과거의 어떤 행위가 이미 완료되었을 것으로 추측할 때 혹은 완결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
Ya habría terminado? - 이미 끝났을까?

★ 미래 (가정) 완료/ 했을 것이다. 할 걸. 했을 것을
미래완료: Haber 의 미래형 + 과거분사 (Habré + hablado, comido)
ㅡ어떤 시제 (과거.현재.미래)에 상관 없이 완료된 행위 또는 현재위 상상이나 추측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
Creo que el professor ya habría terminado sus trabajos. - 내 생각에 교수님이 프로젝트를 전부 끝내셨을 것 같아.
Mi madre habría llegado bien a casa. - 어머니는 집에 잘 도착하셨을 것이다.

★ 주요 불규칙 변화 동사
종류 동사원형 동사 변화형
어간 자음 -d- 첨가 poner (pond-) pondría, pondrías, pondría, pondríamos, pondríais, pondrían
salir (sald-) saldría, saldrías, saldría, saldríamos, saldríais, saldrían
tener (tend-) tendría, tendrías, tendría, tendríamos, tendríais, tendrían
valer (vald-) valdría, valdrías, valdría, valdríamos, valdríais, valdrían
venir (vend-) vendría, vendrías, vendría, vendríamos, vendríais, vendrían
어미 모음 -e- 탈락 caber (cab-) cabría, cabrías, cabría, cabríamos, cabríais, cabrían
haber (hab-) habría, habrías, habría, habríamos, habríais, habrían
poder (pod-) podría, podrías, podría, podríamos, podríais, podrían
querer (quer-) querría, querrías, querría, querríamos, querríais, querrían
saber (sab-) sabría, sabrías, sabría, sabríamos, sabríais, sabrían
어간 축약 decir (di-) diría, dirías, diría, diríamos, diráis, dirían
hacer (ha-) haría, harías, haría, haríamos, haríais, harían



8.3. 재귀 동사

재귀동사는 타동사인 동사의 주어가 스스로를 목적어로 취해 자동사의 의미를 지니게 되는 형태의 동사이며,
때문에 모든 재귀동사는 기본적으로 타동사의 활용이다. 기본형(타동사)으로 쓰일 때의 의미가 스스로를 목적어로 바꾸기만 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유의 의미가 되는 경우도 많다. 사전이나 단어장에서는 주로 '부정형+se'의 형태로 나와있다.[81]

Me ducho. - 나는 샤워한다.
Te duchas. - 당신은 샤워한다.
Se ducha. - 그(그녀)는 샤워한다.
Nos duchamos. - 우리들은 샤워한다.
Se duchan. - 그들(그녀들)은 샤워한다.

재귀형 ducharse가 아닌 본래의 타동사 duchar를 쓴다면 이런 경우이다. Duché a mi hijo. 나는 내 아들을 샤워시켰다. 즉 타인을 씻겨준 것. duchar는 기본적으로 '샤워하다'가 아닌 타동사 '샤워시키다'라고 해석해야 한다.

또한 재귀동사는 복수의 주어가 '서로(를) ~했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용법도 있다.

Nos conocimos hace diez años, y nos casaremos el mes que viene. - 우리는 10년 전에 만났고, 다음 달에 결혼한다.

8.4. 역구조 동사(일명 'gustar류 동사')

역구조 동사란 동사의 의미로 인하여 목적어가 형식상의 주어가 되고, 실제 주어는 동사의 뒤로 밀려나 형식상의 목적어가 되는 동사를 의미한다. 이런 류 동사를 가리키는 명확한 문법적 용어는 없으나, 가장 대표적이고 또 가장 많이 쓰이는 gustar를 가져와 'gustar류 동사'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82]

역구조 동사가 문장의 동사로 올 경우, 해당 문장은 다음과 같은 형식을 취하게 된다.
(a+전치격 인칭대명사) + 여격 + 동사 + 주격
여기서 (a+전치격 인칭대명사) 부분은 생략할 수 있다.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 Me gusta tocar la guitarra. - 기타 연주하기가 나를 기쁘게 한다.=나는 기타 연주하기를 좋아한다.[83]
  • Te queda bien - 네게 잘 어울려[84] (직역하면 "(그것이) 너에게 잘 머무른다)
  • (A Juan) le interesa aprender coreano. - 후안은 한국어를 배우는데 관심이 있다.[85] (직역하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후안에게 흥미를 준다)
  • Nos molesta el ruido - 우리에게 소음이 방해된다(직역하면 "소음이 우리에게 방해를 준다")
  • ¿Os gustan los chicos? - 너희는 아이들을 좋아하니? (직역하면 "아이들이 너희에게 기쁨을 주니?)
  • A mis amigos les duele el estómago - 내 친구들은 배가 아프다[86] (직역하면 "배가 내 친구들에게 아픔을 준다)

이러한 동사들은 역구조로 사용해야 옳고, 통상적인 구조로 사용한다면(p.ej. 'Tocar la guitarra me gusta.') 오히려 비문이 된다.

초심자들이 역구조 동사를 사용할 때 자주 틀리는 것이 동사 활용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역구조 동사가 사용된 문장이더라도 동사는 목적어가 아닌 주어에 따라 활용한다. 쉽게 말하자면 동사 뒤에 딸려오는 명사가 주어이며, 이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p.ej. En general, a los jóvenes no les gusta la música clásica. -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들은 고전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

위 문장에서 복수명사인 'los jóvenes(=les)'가 앞에 왔기에 주어인 줄 착각하고 gustan(직설법 현재 3인칭 복수)으로 동사활용을 할 수 있으나, 실제 주어는 뒤에 딸려오는 'la música clásica'이므로 gusta가 맞다. 또한 초심자들이 목적어로 동사 원형이 올 경우 이 원형까지 활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동사 원형을 그대로 사용한다. 영어의 to 부정사가 활용을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p.ej. Me apetece limpiar mi casa después de cenar. - 나는 저녁을 먹은 후 (내) 집을 청소하고 싶다.

대부분의 역구조 동사들은 감정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예시: gustar, encantar, importar, molestar, faltar, quedar, doler[87], interesar, quedar, llamar, apetecer, fastidiar etc.

물론 평범한 구조의 동사로 쓰이지만 특정 의미 한정으로 역구조를 사용하는 동사들도 있다.
예시: dar, parecer, hacer, ir, permitir etc.

8.5. 접속법

스페인어/문법/접속법 문서로.

8.6. 명령법

누군가에게 무엇을 해! 라고 명령할 때 쓰는 법(modo)이다. 현재형만 있으며 인칭 변화만 하면 되고, 다른 법과는 비교할 수 없이 변화형이 간단하다.

1. 2인칭 단수 긍정 명령형
직설법 현재 3인칭을 말하면 된다. 규칙 동사인 경우, Tú에 대한 명령형은, -ar 동사에는, 어근에 "a"를, -er, -ir 동사 어근에 "e"를 붙이면 된다. 2인칭에게 명령하는데 3인칭을 쓴다는 점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렇다면 직설법 현재 2인칭에서 마지막의 's'를 뗀다고 생각하면 좋다.
예를 들면, Aprende español. - 스페인어를 배워!

재귀동사의 경우는 te를 뒤에 바로 붙인다. 이 때 명령형의 강세 위치를 보존하기 위해 악센트를 첨가한다.

Te lavas las manos. - 너는 손을 씻는다.
Lávate las manos. - 손 씻어라.

목적격 대명사가 쓰인 경우에도 대명사들을 뒤에 바로 붙인다.

Me lo regalas. - 너는 내게 그것을 선물한다.
Regálamelo. - 그걸 내게 선물해.

2. 2인칭 단수 부정 명령형
부정어를 동사 앞에 추가 하면 된다. 단, 동사 변화형은 접속법 2인칭과 같다.
No aprendas español. - 스페인어를 배우지 마.

대명사가 있을 때는, 부정어와 동사 사이에 위치시킨다.
Nunca les compres dulces a los niños. - 아이들에게 사탕을 절대로 사주지 마라.

2-1. 2인칭 복수 명령형(스페인 본토 한정)
이 경우 동사원형 제일 끝에 있는 r만 d로 바꿔주면 된다. 부정이여도 no를 앞에 붙이면 끝난다. 단, 2인칭 복수라는 게 잘 안 쓰이는 중남미에선 볼 일이 거의 없고 스페인 본토에서나 볼 수 있다.
¡Hermanos, escuchadme! 형제들이여, 내 말을 들어라!
No escribid vuestras repuestas ahora. 지금 너희들의 대답을 작성하지 마라.

재귀동사의 경우, r이 d로 바뀌지 않고 탈락한다.

Lavaos las manos. - 손 씻어라.

3. 3인칭 명령형
Usted, Ustedes에 대한 명령형이며, 접속법 현재 3인칭 단/복수와 형태가 같다. 중남미에선 2-1의 2인칭 복수도 이쪽으로 편입시켜 쓴다.
원형 Ud. Uds.
hablar hable hablen
comer coma coman
vivir viva vivan

No aprenda español. - 스페인어를 배우지 마.

대명사는 2인칭 단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뒤에 바로 붙인다.

Lávese las manos. - (당신) 손 씻으십시오.
Lávense las manos. - (여러분) 손 씻으십시오.


4. 1인칭 복수 명령형
우리들이 ~하자 하는 식의 표현이다. 실제 의미는 명령보다는 청유에 가깝지만 문법상 명령형 용법으로 구분된다. 두가지 표현이 가능한데, 첫번째는 접속법을 활용하는 방법과, "vamos a + 부정사"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
가. 접속법 현재 1인칭 복수 활용
Trabajemos juntos. - 우리 같이 일하자.
Comamos aquí. - 우리 여기서 먹자.
Leamos los periódicos. - 그 신문들을 우리 읽어보자.

나. "Vamos a + 동사원형" 활용
(Ir 동사는 위의 "가"에 해당돼도 직설법 현재 1인칭 복수를 활용하는 점 주의)
Vamos al restaurante. - 우리 레스토랑 가자.
Vamos a ir a la escuela - 우리 학교 가자.
¡Vamos a divertirnos! - 우리 함께 즐겨보자.

5. "Que" 명령형
"Que + 접속법 현재" 활용하는 방법으로,
Que pase. - 그를 들어오게 해!
Que no vea mi padre. - 나의 아버지가 못 보시게 해!

6. 원형 명령형
그냥 동사 원형을 사용해도 명령형이 된다.

No fumar. - 금연
Ver las notas abajo. - 아래 메모를 봐!

7. A + 원형
주로 군대에서 사용하는 형태의 명령법. 물론 군대에서도 위의 명령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A callar! - 다들 조용!

대략적으로 이정도 용법이 있다.

혹시 살짝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동사 변화 불규칙은 여전히 있다.

8.7. SE의 용법

스페인어에서 se는 아주 자주 등장하는 용법으로 이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문법서마다 약간씩 다르게 설명하는 경향이 있긴 하나, 일반적으로 간접목적대명사의 용법, 재귀의 용법, 수동의 용법, 비인칭의 용법, 무의지의 용법, 기타 용법 등으로 분류된다.

8.7.1. 간접목적대명사 se

인칭대명사 항목 참조. IO와 DO가 동시에 3인칭일 때는 le lo가 se lo로 바뀌게 된다.

8.7.2. 재귀동사 se

동사의 주체가 결과적으로 자기 자신일 때 타동사 뒤에 se가 붙게 된다. 이는 일종의 재귀대명사에 해당하므로 주체에 따라 곡용해야 한다.
단수 복수
1인칭 me nos
2인칭 te os
3인칭 se

8.7.3. 수동의 se VS 비인칭의 se

수동의 se는 문장에 말 그대로 문장에 수동의 의미를 부여해주며, 비인칭의 se는 '스페인에서는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쓴다'와 같이 '사람들은 ~~한다'와 같은 경우에 사용된다.
수동의 se와 비인칭의 se는 구분하기 모호한 경우가 있다.

예시로 "En españa, se habla español"라는 문장은 "스페인에서는 스페인어가 쓰인다"라는 수동의 뜻과 "스페인에서는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쓴다"의 두 가지 뜻으로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사실 구분해도 의미 이해엔 별 차이 없다

대표적인 구분법은 동사의 인칭을 보는 것이다.
수동의 se는 'se + 3인칭 단수'의 문법 구조를 가지며, 무인칭의 se가 쓰일 때에는 3인칭 단수가 아닌 3인칭 복수가 쓰일 때도 있다.

8.7.4. 무의지의 se

일반적으로 "Se + me[88] + 동사(3인칭 단복수) + 주어[89]" 형태로 나타나며, "무의식 중에 무엇인가를 해 버렸다"로 해석된다.

01. Las tazas cayeron. (화자인 나의 의도와 상관 없이 찻잔이 떨어졌다.)
02. Dejé caer las tazas (화자인 나의 의도대로 찻잔이 떨어졌다.)
03. Se me cayeron las tazas. (화자인 내가 찻잔을 떨어뜨린 것은 맞으나, 이건 나의 고의가 아닌 실수이다.)

무의지의 se는 얼핏 보았을 때 수동이나 비인칭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으나 이들과 달리 "나는 그럴 의도가 없었으나 자연적으로, 고의가 아니게 일어나게 되었다"라는 뉘앙스가 강하게 들어가 있다.[90]

무의지의 se 용법에서는 화자 혹은 동작주가 아닌 대상이 주어가 된다. 예를 들어 "Se me olvidó su nombre"(나는 그의 이름을 잊어버렸다)라는 문장의 경우 한국어 번역과 달리 주어가 su nombre(그의 이름)이며 동사 또한 그에 맞게 3인칭 단수 과거 형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 화자 혹은 동작주가 간접목적어 형태로 나타나지만, 만약 고유명사일 경우 "A (인명) se le (주어) (동사)" 형태로만 사용한다.
예시: A Juana se le paró el corazon y se puso pálido. (후아나는 심장이 멎었고 (이에) 얼굴이 창백해졌다.)

문장 구조상 위에서 언급된 역구조 동사와도 연관이 있어, 그와 한데 엮어 설명하기도 한다.

이하는 실제 무의지의 se가 사용된 문장들의 예시.
  • Se me rompieron las tazas. (나는 찻잔을 여럿 깨고야 말았다.)
  • Se me fueron los pies. (내 발이 나를 떠났다 > 내 발이 미끄러졌다.)
  • Se me escapó la idea. (생각이 나를 벗어났다 > 생각하고 있었는데 잊어버렸다.)
  • Se le olvidó devolverme el dinero. (그는 나에게 돈을 돌려주는 것을 잊어버렸다.)
  • Se me ocurrió escribir a Juan. (문득 후안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졌다.)
  • Se te figura que no es tan rico como aparenta, ¿eh? (네가 보기에 그 사람은 겉모습만큼 부자가 아닌 것 같지, 응?)

8.7.5. 기타

9. 형용사

9.1. 성/수의 일치 및 관련 규칙

명사가 성/수에 따라 변화하듯 형용사 또한 수식하는 명사에 따라 성/수 변화를 한다.
형용사의 성/수 형태변화 규칙은 명사와 거의 유사하며, 사전에 실리는 기본형은 남성 단수이다.
  • 스페인어 형용사 중 -o로 끝나는 형용사는 기본적으로 수식하는 명사의 성/수에 따라 형태가 변화한다.
    예시:
    nuevo(새로운)
    남성(masculino) 여성(feminino)

    단수(singular) libro nuevo casa nueva

    복수(plural) libros nuevos casas nuevas

    참고: -o로 끝나는 일부 형용사는 특정 명사 앞에서 -o가 탈락하는 경우가 있다.
    • uno(하나의), bueno(좋은), malo(나쁜), primero(첫째의), tercero(셋째의): 단수 남성명사 앞에서 -o가 탈락한다.
      예시: un chico(한 명의 소년)[91][92], en buen romance(쉽고 분명한 말로), primer cajón(첫 번째 서랍)
    • alguno(=something), ninguno(=nothing): 단수 남성명사 앞에서 -o가 탈락하며, 강세가 u에 붙는다. (algún, ningún)
      예시: algún día(언젠가), sin ningún fundamento(아무런 근거도 없이)
    • ciento(일백): 남성/여성 명사 및 자신보다 큰 수 앞에서 -to가 탈락한다. 단 뒤에 자신보다 작은 수가 올 경우 그대로 ciento로 쓴다.
      예시: cien mujeres(100명의 여성), cien hombres(100명의 남성), cien mil euros(십만 유로), ciento cincuenta(백오십)
    • santo(성스러운): 일부 남성 고유명사 앞에서 -to가 탈락한다. 단 Do-, To-로 시작하는 남성 고유명사 앞에서는 음성학적 이유로 인하여 탈락하지 않는다.
      예시: san Francisco(샌프란시스코), san Antonio(샌안토니오), santo Tomás (사도 토마스), santo Domingo(생도밍고)

  • 스페인어 형용사 중 o를 제외한 기타 모음으로 끝나는 형용사는 수식하는 명사의 수만 따라 형태가 변화한다.[93][94]
    예시:
    verde(초록색의)
    남성(masculino) 여성(feminino)

    단수(singular) abrigo verde hoja verde

    복수(plural) abrigos verdes hojas verdes
예시:
idealista(이상주의적인)
남성(masculino) 여성(feminino)
단수(singular) filósofo idealista filósofa idealista
복수(plural) filósofos idealistas filósofas idealistas
예시:
belga(벨기에의)
남성(masculino) 여성(feminino)
단수(singular) profesor belga profesora belga
복수(plural) profesores belgas profesoras belgas
참고: 형용사 grande의 경우 남/녀 단수명사 앞에서 -de가 탈락한다.
예시: un gran pintor(위대한 화가)

  • 스페인어 형용사 중 자음으로 끝나는 형용사는 수식하는 명사의 수만 따라 형태가 변화한다.[95]
    예시:
    azul(파란)
    남성(masculino) 여성(feminino)

    단수(singular) bastón azul carpeta azul

    복수(plural) bastones azules carpetas azules
예외 1: 동사 파생 형용사 중 -or로 끝나는 형용사는 수식하는 명사의 성/수에 따라 형태가 변화한다.[96]
예시:
hablador(수다스러운)
남성(masculino) 여성(feminino)
단수(singular) anciano hablador anciana habladora
복수(plural) ancianos habladores ancianas habladoras
예외 2: -án, -ón, -ín으로 끝나는 형용사는 수식하는 명사의 성/수에 따라 형태가 변화한다.[97]
예시:
haragán(나태한)
남성(masculino) 여성(feminino)
단수(singular) chico haragán chica haragana
복수(plural) chicos haraganes chicas haraganas

  • 위의 모든 규칙에도 불구하고, 국적이나 지역, 종교, 민족, 인종, 신분, 출신 등에 관한 형용사는 수식하는 명사의 성/수에 따라 형태가 변화한다.
    예시:
    español(스페인의)
    남성(masculino) 여성(feminino)

    단수(singular) diplomático español diplomática española

    복수(plural) diplomáticos españoles diplomáticas españolas

9.2. 형용사의 위치

스페인어는 영어나 한국어와 달리 기본적으로 형용사가 명사 뒤에 오는 것이 일반적이나, 형용사가 명사 앞에 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일반적으로,
  • 전치 구조(형용사+명사)의 경우 주된 관심이 형용사에 있으며, 총체적/주관적/개인적 뉘앙스를 내포한다.
  • 후치 구조(명사+형용사)의 경우 주된 관심이 명사에 있으며, 분석적/객관적/사실적 뉘앙스를 내포한다.

1. 형용사가 명사 뒤에 위치하는 경우
  • 기본적으로 형태, 크기, 색깔 등 눈에 보이는 특징을 말하는 (서술적) 형용사는 대체로 명사에 후치한다(명사 뒤에 위치한다).
    예시: una mesa redonda(둥근 책상), unos pájaros bonitos(귀여운 새들)
  • 명사에서 파생된 형용사들은 명사의 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98]
    예시: unas chicas andaluzas(안달루시아의 소녀들), doctrina católico(카톨릭의 교리), cálculos físicos(물리학 계산), la reforma constitucional(헌법 개혁),
  • 지시 형용사가 명사 뒤에 위치할 경우 해당 명사에 대한 경멸이나 강조의 의미를 지닌다.
    예시: la artista ese(그 따위 예술가), la broma esta(이 따위 농담)
  • 형용사를 일부러 후치하여 형용사의 의미를 강조할 수 있다. (aka 설명적 용법)
    예시: La plaza, abandonado, daba melancolía.(그 광장은 방치된 채 쓸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2. 형용사가 명사 앞에 위치하는 경우
  • 지시 형용사, 전치 소유 형용사, 수량 형용사, 부정 형용사는 명사 앞에 위치한다.[99]
    예시: aquella silla(저 의자), su móvil(그의 핸드폰), cinco máquinas(다섯 개의 타자기들), otras cosas(다른 경우들)
  • 선/악처럼 심적 특성을 말하는 경우, 오직 하나밖에 없는 사람/사물의 특징을 말하는 형용사는 명사에 전치한다(명사 앞에 위치한다).
    예시: una mala costumbre(나쁜 습관), la hermosa hija((오직 하나뿐인) 예쁜 딸)[100]
  • 명사가 이미 형용사의 속성을 가지고 있을 경우 형용사는 명사 앞에 위치한다.
    예시: blanca nieve(하얀 눈), dulce miel(달콤한 꿀)
  • 정도를 말하는 형용사는 명사 앞에 위치한다.
    예시: franco fracaso(완전한 실패), un caso de real importancia(정말로 중대한 경우)
  • 부사적으로 해석되는 형용사는 명사 앞에만 올 수 있다.
    예시: Miguel es el presunto culpable.(미겔은 범죄 용의자이다.)[101][102]
  • 색깔을 나타내는 형용사가 명사 앞에 오면 시적인 느낌을 낸다.
    예시: Sus negros ojos me seguían mirando.(그녀의 검은 눈동자가 언제까지나 나를 따라오는 것이었다)

3. 전치 vs 후치
la hija hermosa
(많은 딸들이 있고, 그 중 예쁘지 않은 딸은 빼고 예쁜 딸만)
la hermosa hija
(무엇이 아름다운가? 딸은 한 명 뿐인데, 그 딸이 아름답다)
Roberto es un amigo bueno.
(친구인 로베르토는 좋은 사람이다)
Roberto es un bueno amigo.
(로베르토는 친구로서 훌륭하다)
Busco un doctor famoso.
(유명한 의사를 찾고 있다)[103]
Busco a un famoso doctor.
(그 유명한 의사를 찾고 있다)[104]
Los amigos pretenciosos de Laura llegaron tarde.
(제한적 의미)[105]
Los pretenciosos amigos de Laura llegaron tarde
(비제한적 의미)[106]
Un restaurante famoso que [sirva]/[sirve] comida regional
(이 지역 음식을 파는 (어느/그) 유명한 식당)[107]
Un famoso restaurante que [sirva]/[sirve] comida regional
(이 지역 음식을 파는 그 유명한 식당)[108]

참고 1: 일부 형용사는 명사의 뒤에 오느냐 혹은 앞에 오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nuevo un profesor nuevo(초임 교수) un nuevo profesor(새로 온 선생)
una casa nueva(새로 지은 집) una nueva casa(새로 이사온 집)
viejo un amigo viejo(나이가 든 친구) un viejo amigo(오랫동안 사귄 친구)
pobre una chica pobre(가난한 소녀) una pobre chica(불쌍한 소녀)
grande un hombre grande(덩치가 큰 사람) un gran hombre(위대한 인물)
diferente los aspectos diferentes(예사롭지 않은 양상들) los diferentes aspectos(여러 가지 양상들)
fantástico un edificio fantástico(이상한 건물) un fantástico edificio(환상적인 건물)
único el modo único(독특한 방법) el único modo(유일한 방법)
leal un amigo leal(성실한 친구) un leal amigo(친한 친구)
triste un empleado triste(슬픈 종업원) un triste empleado(변변찮은 종업원)
medio un indio medio(평균적인 인디오) un medio indio(半 인디언)
cierto una noticia cierta(확실한 소식) cierta noticia(어떤 소식)
vario libros varios(다양한 책들) varios libros(몇 권의 책들)
simple un estudiante simple(어리석은 학생) un simple estudiante(소박한 학생)

참고 2: 몇몇 형용사+명사 혹은 명사+형용사의 경우 위의 규칙과 상관 없이 이미 위치가 결정된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사실상 숙어에 가깝다.
예시: Santa Biblina(성경), Espíritu Santo(성령)

참고 3: 후치든 전치든 의미가 변하지 않으며, 동시에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 형용사도 존재한다.[109]
예시: un general valiente/un valiente general(용맹한 장군), una plaza espaciosa/una espaciosa plaza(넓은 광장)

9.3. 형용사 간 순서

1. 명사의 뒤에 품질형용사 및 명사파생형용사가 같이 올 경우, 명사파생형용사가 명사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다.
예시: un accidente aéreo desgraciado(불행한 항공 사고) > un accidente + aéreo[110] + desgraciado(품질형용사)

2. 두 개의 명사파생형용사가 함께 사용될 경우, 제한적인 의미의 분류형용사가 명사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다.[111]
예시: La política comunitaria[112] española(EU와 관련된 스페인의 정책)[113] VS La política española comunitaria(스페인과 관련된 EU의 정책)[114]

3. 수식하는 명사가 동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동사파생명사일 때는 이 동사의 주어나 목적어의 의미를 담는 형용사가 명사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다.
예시: La producción[115] lechera industrial(우유의 산업적 생산) > 산업적으로(industrial) 우유(lechera) 생산하다(producción)

3-1. 동사파생명사의 뒤에 주어로 해석되는 형용사와 목적어로 해석되는 형용사 둘 모두가 올 경우, 후자가 명사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다.
예시: La reforma constitucional española(스페인의 헌법 개혁) > 스페인(española) 헌법(constitucional) 개혁하다(reforma)

9.4. 지시형용사

중성이 없다는 것만 빼면, 지시 대명사랑 형태가 똑같다.
구분 단수형(남/여) 복수형(남/여)
este/esta estos/estas
ese/esa esos/esas
aquel/aquella aquellos/aquellas

9.5. 소유형용사

전치형
소유형용사 단수 복수
1인칭 mi nuestro/nuestra
2인칭 tu vuestro/vuestra
3인칭 su su

후치형[116]
소유형용사 단수 복수
1인칭 mío nuestro
2인칭 tuyo vuestro
3인칭 suyo suyo

명사가 누군가 소유임을 나타내는 형용사. 명사에게서 전치하며, 가리키는 명사의 성과 수에 따라 단/복수변화를 한다. 복수면 간단히 s를 붙인다. 1인칭/2인칭 복수의 경우 성변화까지 하는 것은 덤.

후치형은 명사 뒤에 놓이고 그 명사 앞에는 (부)정관사를 써야한다.

9.6. 분사

과거분사
-ar -er -ir
-ado -ido

현재분사
-ar -er -ir
-ando -iendo

동사원형의 어미 종류에 따라 변화한다.

그리고 영어의 과거분사가 형용사로 쓰이듯이, 스페인어도 과거분사가 형용사로 쓰인다. 다만 형용사로 쓰이는 것이 다는 아니며 다른 경우 조동사 haber와 쓰여서 복합시제를 구성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형용사가 아니고 시제변화의 일부이므로 성/수 일치를 하지 않는다.

La ventana está cerrada. 창문이 닫혀있다.
Las chicas han cerrado la ventana. 소녀들이 창문을 닫았다.

10. 부사

영어에서와 같이, 동사, 형용사, 같은 부사, 혹은 문장 전체를 꾸며주는 말이다.
주요, 시간, 장소, 방향, 방법 등의 정보를 줄 수 있는데, 주로 "How, How long, How often, When, Where"에 대별되는 내용이다.
특이한 점은, 형용사와는 다르게 부사는 꾸며주는 말과 성/수일치를 하지 않는다.

1. 부사의 위치
꾸며주는 동사 뒤에 위치한다.
Cantas bien. - 너 노래를 잘한다.
꾸며주는 형용사나 부사 앞에 위치한다.
Eres muy alto. - 너는 키가 엄청 크구나.
Hablas demasiado rápido. -너는 충분히 빠르다.
꾸며주는 문장 전체 앞에 온다.
Sinceramente, no sé qué pensar. - 솔직히 나는 무슨 생각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

2. 부사의 종류와 구분
부사는 다음과 같이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다.
  • 장소 부사 : aquí, acá, allí, allá, cerca, lejos, delante, detrás, encima, debajo 등
    El templo está allá. - 그 사찰은 저기에 있다. , Aquí hay muchas flores. - 여기 꽃이 엄청 많이 있다.
  • 시간 부사 : hoy, ahora, mañana, ayer, anoche, anteayer, anteanoche, previamente 등
    Llegaste tarde a clase. - 너는 수업에 늦게 도착했다.
  • 양태 부사 : muy, demasiado, mucho, poco, menos, más, tanto, bastante, algo, nada 등
    Estoy muy cansada. - 나는 너무 지쳤어.
  • 상태 부사 : bien, mal, mejor, peor, rápido, despacio, claramente, inteligentemente, bonito, cuidadosamente 등
    Estoy bien, gracias. - 나는 괜찮아. 고마워.

3. 부사의 형태
부사는 형용사를 가지고, "형용사의 여성형 + mente"의 형태로 만들수 있다.
예를 들면, "lenta + -mente = lentamente", "fácil + -mente = fácilmente", "rápida + -mente = rápidamente"

4. 기타 부사적 용법
부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아래의 어구를 사용해서 부사 표현을 할 수 있다.
  • de manera + adjective : Me besó de manera dulce. - 그는 나에게 달콤한 키스를 했다.
  • de modo + adjective : Corrí de modo rápido para escaparme de los perros. - 나는 개에게 도망치려고 빠르게 달렸다.
  • con + noun : Hice el examen con facilidad. - 나는 시험을 쉽게 봤다.

5. 부사 어구
이 밖에 많은 부사 어구 표현이 있는데, 많이 알고 있으면 슬기로운 스페인어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 a ciegas, a veces, al final, a tiempo, de día, de noche, de verdad, por fin, sin cuidado, con cuidado, a la perfección, a la vez 등

11. 전치사

전치사를 모두 나열하는 것은 무리이므로 여기서는 스페인어에서 특징적인 사항들을 소개한다.

11.1. A personal

직접목적어가 사람일 때[117] 전치사 a를 사용한다. 영어에 익숙한 한국인이나 영어 화자가 빼먹기 쉬운 전치사.

¿Hasta cuándo va a esperar él? 그는 언제까지 기다릴 건가?
¿Hasta cuándo va a esperar a él? (그는/그녀는) 그를 언제까지 기다릴 건가?

특정하지 않고 막연한 대상을 목적어로 쓸 경우는 생략한다. 보통 buscar, recomendar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Busco un médico. 의사를 찾고 있다. (예컨대 진찰을 받기 위해 의사를 구하는 상황.)
Busco a un médico. 한 의사를 찾고 있다. (예컨대 관심 있는 어떤 의사를 병원 웹사이트에서 찾고 있는 상황.)

¿Me puede recomendar un plomero? 배관공을 한 명 추천해 주시겠어요?
Me recomendó a un plomero. 그는 내게 배관공을 한 명 추천했다.

또한 tener, haber의 목적어일 때는 쓰지 않는다.

Tengo dos hermanos. 내겐 두 형제가 있다.
Había un bebé sobre la mesa. 한 아기가 탁자 위에 있었다.

11.2. Para vs Por

para와 por은 둘 다 영어의 for에 대략적으로 대응하는 전치사로, 한국인 화자는 물론 영어 화자들도 자주 혼동하는 전치사이다.

어원을 보았을 때, por은 라틴어의 prō, per에서 유래하였으며 para는 라틴어의 pro ad의 축약 혹은 고전 스페인어의 pora(por+a)가 또 다른 옛 전치사인 par의 영향을 받아 발음이 변형된 걸로 보고 있다. 이를 언급하는 이유는 여기서 두 전치사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치사 para는 기본적으로 목적(finalidad)의 의미를, 전치사 por는 원인/동기(causa/motivo)의 의미를 표현한다.

여담으로 몇몇 지역 스페인어 방언에서는 para를 pa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이 현상은 특히 미국의 남부 애리조나식 스페인어(Southern Arizona Spanish)에서 두드러지는데, 모음 사이의 r(intervocalic r)이 종종 생략되는 방언 특성에서 유래하였다. (para > pa'a > pa)

11.2.1. Para의 용례

1. 목적(finalidad)을 표현한다. 동작이나 행위의 의도된 목적 또한 포함한다. "-를 위하여"나 "-를 목적으로" 정도로 해석한다.
예시: Fumar es malo para la salud. (흡연은 건강을 위해 나쁘다 > 흡연은 건강에 나쁘다)
예시: Voy a salir temprano para evitar el tráfico.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나는 일찍 나설 것이다)

2. 사물의 용도(destino)나 어떤 대상의 수취인(destinario)을 표현한다. "-에게 (주다)", "-을 위해" 정도로 해석한다.
예시: Tela buena para faldas. (치마용으로 좋은 천)
예시: Tolo lo recaudado será para los pobres. (모금한 건 전부 빈자들에게 줄 것이다.)
예시: Trabajamos para la misma jefe aunque no al mismo tiempo. (우린 같은 상사를 위해 일했지만, 같은 시기에 일하진 않았다.)

3. 이동의 방향(dirección) 혹은 목적지(destino)를 표현한다. 또한 어디론가 향한다는 의미도[118] 포함한다. "-로" 정도로 해석한다.[119]
예시: Hace un rato se fue para la oficina. (그는 조금 전에 사무실 갔다.)

4. 시간 흐름의 종료(término)나 정해진 기간(límite temporal), 특히 미래의 시간을 표현한다. "-까지", "-일/시에" 정도로 해석한다.
예시: Necesito tu decisión para fin de semana. (이번 주말까지 당신의 의견이 필요하다.)
예시: La boda se ha señalado para el día 31 de marzo. (결혼식이 3월 31일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5. 관점(punto de vista) 및 의견(opinión)을 표현한다. 한국어로 "-의 생각에 있어" 정도로 번역한다.
예시: Para mí, Cervantes no es sólo un autor. (내 생각에 세르반테스는 그저 단순히 작가가 아니다.)

6. 주절의 내용과 비교/반대되는 의미(comparación/adversativo)를 표현한다. "-임에도 불구하고", "-을 고려/비교할 때" 정도로 해석한다.
예시: Para tener setenta años, se conserva muy bien. (일흔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몸 관리를 정말 잘 하고 있다.)
예시: Está muy viaje para su edad. (나이를 고려할 때 그는 매우 늙어 보인다.)

7. "estar para + inf."의 형태로 행위의 임박성/근접성(inminencia/proximidad)을 표현한다. "(막) -하려고 한다" 정도로 해석한다.
예시: El tran está para salir. (기차가 막 떠나려 한다.)

11.2.2. Por의 용례

1. 원인/동기(causa/motivo)를 표현한다. "-때문에", "-로 인해" 정도로 해석한다.
예시: Fue detenido por conducir borracho. (그는 음주 운전으로 인해 체포되었다.)
예시: ¡Muchas gracias por tu ayuda! (당신의 도움 매우 감사드립니다!)

2. 대체/교환(sustitución/intercambio)를 표현한다. "-대신에" 정도로 해석한다.
예시: Cambió su libro de texto roto por otro nuevo. (그는 자신의 찢어진 교과서를 다른 새 교과서 바꾸었다.)
예시: El señor Pérez dará la clase por usted. (페레스 씨가 당신 대신 수업을 맡을 겁니다.)

3.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이익/지지(favor/defensa)를 표현한다. "-(누군가 혹은 무엇의 이익을) 위해" 정도로 해석한다.[120]
예시: No te alagues a ti mismo, sólo estoy haciendo esto por tu hermanito. (착각하지 마. 난 그저 네 동생을 위해 하는 이걸 할 뿐이니까.)
예시: Los pobres también pasan sus malos ratos luchando por la vida. (가난한 사람들도 삶을 위해 투쟁하며 어려운 순간을 보낸다.)
예시: Rezaré por ti todas las noches. (너를 위해 매일 밤 기도를 올릴게.)

4. 대략적인 장소/시간(lugar/tiempo aproximando)를 표현한다. "-에", "-즈음/시절에" 정도로 해석한다.
예시: Viven por el barrio norte. Me iré a ellos por enero. (그들은 북쪽 지역 산다. 난 1월 즈음에 그들을 방문할 것이다.)
예시: No digas tonterías. Tú aún no habías nacido por esas fechas. (헛소리 하고 있네. 넌 그 시절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잖아.)

5. 지속된 시간(duración)을 표현한다. "-동안에"(durante) 정도로 해석한다.
예시: Julio e Isabel anduvieron de novios por various meses. (훌리오와 이사벨은 여러 달 동안 연인으로 지냈다.)

6. 분배의 단위(unidad distributiva) 및 가격(precio)를 표현한다.
예시: Los tomates están por dos euros el kilo. (토마토는 1킬로그램당 2유로에 팔린다.)[121]
예시: Viene dos veces por semana. (그는 일주일에 두 번 온다.)

7. 수단(medio), 도구(instrumento), 수동태 문장의 행위자(agente), 주어가 느끼는 감정(sentimiento)의 대상이나 원인을 표현한다.
예시: Nuestros abuelos solían comunicarse por telegramas. (우리의 조부모들은 전보를 통해 소통하곤 했다.)
예시: ¡Extra! ¡Extra! ¡El presidente fue asesinado por un loco! (호외! 대통령이 어느 미치광이에게 살해당하다!)
예시: Mira, no queiro que sufras por ella. (이봐, 난 네가 그녀로 인해 괴로움에 시달리는 걸 바라지 않아.)

8. "estar por + inf."의 형태로 행위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표현한다. "(아직) -하지 않고 있다"(estar sin + inf.) 정도로 해석한다.
예시: Ya son las cincos y la casa está por barrer. (벌써 다섯 시인데 아직 집이 청소도 안 되어 있어.)

12. 관계사

스페인어의 관계사에는 관계대명사(pronombre relativo), 관계형용사(adjetivo relativo), 관계부사(adverbio relativo)가 있다.

12.1. 관계대명사

  • 영어와 달리, 스페인어에서는 관계대명사를 생략할 수 없다.[122]
  • 스페인어의 관계대명사는 한정적 용법(uso especificativo)와 설명적 용법(uso explicativo)으로 나뉘며, 또한 선행사가 문장에 명시된 경우(explícito)와 문장에 내포된 경우(implícito) 둘로 나뉜다. 이 점은 영어와 유사하다.
단수 복수
남성 여성 중성 남성 여성
(el) que
(el) cual
quien

cuanto
(la) que
(la) cual
quien

cuanta
lo (que)
lo (cual)
-

cuanto
(los) que
(los) cuales
quienes

cuantos
(las) que
(las) cuales
quienes

cuantas

12.1.1. que

1. 수나 성에 구애받지 않으며[123] 사람 및 사물을 선행사로 받는다. 단 사람의 경우 주격과 직접목적격일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124]
예시: Las fotos que están en la mesa negra son mías. (검은 테이블 위의 사진은 내 사진이다.) > 주격
예시: Lo siento, no pudimos encontrar la foto que usted sacó. (죄송합니다만, 당신이 찾은 사진은 찾지 못했습니다.) > 목적격
예시: Su hijo, que está en Lisboa, va a visitarte. (그의 아들은, 지금 리스본에 있는데, 너를 방문할 것이다.) > 주격(설명적 용법)

2. 전치사는 선행사 앞에 오며, 선행사가 사람이든 사물이든 전치사를 동반할 때는 선행사에 상응하는 정관사를 같이 써 주어야 한다.[125][126]
예시: Voy a comprar la casa (en) la que vive ella. (나는 그녀가 살고 있는 집을 살 것이다.)
예시: Aquella es la escuela a (la) que vamos a mandar a nuestro hijo. (저 학교가 바로 우리가 우리 아들을 보내려는 학교이다.)[127]
예시: Visitaré la ciudad en (la) que nací. (나는 내가 태어난 도시를 방문할 것이다.)[128]

3. 선행사가 고유명사나 인칭대명사일 경우에는 설명적 용법으로만 써야 한다.
예시: Estoy de acuerdo con Sr. Kim, que siempre dice la verdad. (저는 김 씨의 의견에 동의하는데, 그는 항상 진실만 말합니다.)

4. 수식하는 문장이 길어질 경우, que를 반복하여 관계절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어야 한다.
예시: El latín vulgar, que el pueblo hablaba, y que las gentes cultas despreciaban.
(민중이 사용하고 있었으나 교양있는 사람들은 무시하던 통속 라틴어)

5. El que[129], lo que[130]의 형태로도 쓰인다. 각각 "-하는 사람/물건", "-하는 것" 정도로 해석한다.
예시: El que caza es cazador. (사냥하는 사람은 사냥꾼이다.)[131]
예시: El que no puede escuchar es tapado. (듣지 못하는 사람은 귀머거리이다.)
예시: Los que(=quienes) lo han visto dicen que es una maravilla. (그것을 본 사람들은 그것이 하나의 경의라고 말한다.)
예시: La que usas ahora es una pluma japonesa. (네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펜은 일제이다.)
예시: La escuela junto a la que vivimos es bonita. (우리가 옆에 살고 있는 학교는 아름답다.)[132]
예시: Dígame lo que haces. (네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말해라.)
예시: El siempire quiere contestar todas las preguntas, lo que no es posible. (그는 모든 질문에 답하고 싶어하는데, 그건 불가능하다.)

12.1.2. quien

성에 구애받지 않으며[133] 사람만을 선행사로 받을 수 있다. 단 아래 조건이 따라야 한다.
1) 주격일 시 설명적 용법만 가능하다. 예: Mi madre, quien es coreana, trabajo en EE UU. (내 모친은 한국인으로, 미국에서 일하신다.)
2) 선행사를 내포할 수 있다. (quien + 동사). 예: Quien habla mucho, poco piensa.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생각을 적게 하는 법이다.)[134]
3) "전치사 + quien"으로 사용한다. 예: Conoces tú a la señorita por quien preguntaban ellos. (그들이 안부를 묻곤 했던 아가씨를 넌 알잖아.)

12.1.3. cual

항상 정관사를 동반하며, 성/수를 선행사에 일치시킨다. 앞에 전치사가 올 수 있다. 선행사를 혼동하기 쉬울 때, 확실히 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예시: La hermana de Manuel, la cual sale mañana, visitará a sus amigos. (마누엘의 여동생은 내일 떠나는데, 자신의 친구들을 방문할 것이다.)[135]
예시: La ventana por la cual había entrado la ladrona estaba abierta. (도둑이 들어왔던 창문은 열려 있었다.)
예시: Se negó a recibirme, lo cual lamento mucho. (그는 나를 맞이하는 것을 거부했는데, 난 그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136]

12.1.4. cuanto

선행사를 내포하며, 관계대명사/관계형용사/관계부사의 용법을 모두 가지고 있다. 보통 "-것 전부" 정도로 해석한다.
예시: Tiene cuanto(=todo lo que) quiere. (그는 원하는 것은 전부 가지고 있다.)

12.1.5. quien vs el que vs el cual

현재 스페인어의 관계사 용법은 지역이나 개인의 선호도, 문장 전후 관계의 기준 등에 영향을 받는 등 기준에 있어 약간 모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물건"을 선행사로 받을 경우 보통 que를 사용한다.
2. "사람"과 관련된 짧은 전치사(a, con, en, de)를 받을 경우 보통 quien을 사용한다.
3. 긴 전치사(2음절 이상, 특히 복합 전치사)를 받을 경우 el que/el cual이 사람/물건을 가리지 않고 사용된다. 사람의 경우 el cual이 더 많이 쓰인다.

13. 비교

1. 형용사의 비교는 대부분의 경우 más(더 ~한)와 menos(덜 ~한)로 이루어지며, '~보다'는 que가 담당한다. 부사 또한 동일하다.
예시: Este coche es más caro que ése. (이 차는 저것보다 비싸다.)
예시: Él es menos simpático que ella. (그는 그녀보다 덜 친절하다.)
예시: ¿Las tortugas se mueven más rápido que los caracoles? (거북이가 달팽이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가?)

2. 수량과 비교하는 경우, que 대신 de를 쓴다.
예시: Había más de cien personas en el jardín.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원에 있었다.)

3. Superior, inferior 등 극소수의 단어들은 비교에 que 대신 a를 사용한다. 영어에서 이들 단어에 대해 than 대신 to를 쓰는 것과 유사.
La temperatura será superior a treinta grados. (기온이 30도 이상일 것이다.)

4. 최상급은 비교급의 형태 앞에 정관사(el/la)를 붙여 표현한다.
예시: Éste es el coche más caro del mundo.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다.)
예시: Lo más importante es proteger el medio ambiente.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을 지키는 것이다.)

5. bueno(좋은), malo(나쁜), grande(큰), pequeño(작은), mucho(많은), poco(작은) 이 여섯 가지 단어는 별도의 비교급을 사용한다.
원급 비교급 최상급 비고
bueno mejor el mejor (주로 스페인) "맛이 있다"는 의미 한정으로 "más bueno"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137]
malo peor el peor 어떤 경우에도 *más malo 같은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
grande más grande el más grande 용적, 크기, 무게 등이 클 때
mayor el mayor 나이가 많을 때. viejo(늙은)를 쓸 때, "más viejo" 대신 그냥 "mayor"로 쓰기도 한다.
pequeño más pequeño el más pequeño 용적, 크기, 무게 등이 적을 때
menor el menor 나이가 적을 때. joven(젊은)을 쓸 때, "más joven" 대신 그냥 "menor"로 쓰기도 한다.
mucho más el más
poco menos el menos
예시: Ayer fue el peor día de mi vida. (어제는 내 인생에서 최악의 날이었다.)
예시: Mi madre es mayor que mi padre. (나의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나이가 더 많으시다.)
예시: Estas son las mejores fresas que he probado en mi vida. (이건 내가 이때까지 먹었던 것들 중 가장 맛있는 딸기다.)

6. 비교급을 강조할 때는 mucho를 사용한다. más는 사용할 수 없다.[138] 여기서 mucho는 부사이므로 형용사처럼 성수변화를 하지 않는다.
예시: Tengo un compañero que es mucho más inteligente que yo. (나에게는 나보다 훨씬 지적한 동료가 있다.)

7. 동등비교(comparativo de igualdad)는 tan/tanto와 como를 사용한다.
예시: Luís es tan alto como Diego. (루이스는 디에고만큼 키가 크다.)
예시: Me gusta la menta tanto como el chocolate. (나는 민트를 초콜릿만큼이나 좋아한다.)

14. 감탄문

1. qué + 명사 + tan(mas) + 형용사
¡Qué edificio tan alto! 무슨 건물이 이리 높은지!

2. qué + 형용사 +동사 + 주어
¡Qué alto es el edificio! 참으로 높구나 빌딩이!

3. qué + 명사
¡Qué calor...! 아, 덥다.

4. 기타
¡Cuánto me alegro! 정말 기쁘구나!

15. 줄임말 및 두문자어

줄임말(abreviatura)은 긴 단어나 문장을 줄여 쓰는 것을 의미한다. 앞글자만 따오는 경우도 있고, 앞글자 일부와 뒷글자 일부를 적절히 조합하는 경우도 있다. 약칭은 슬래시(/)나 온점(.)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예시: C/[139], Avda.[140], Dr.[141], a. C.[142], p.ej.[143], Dña/Dª[144]

두문자어(acrónimo/sigla)는 여러 단어로 구성된 합성어의 앞글자만 따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두문자어는 아크로니모(영어로 acronym)와 시글라(영어로 initialism)로 나뉘는데, 하나의 단어처럼 발음할 수 있는 아크로니모와 달리 시글라는 각 알파벳을 따로 읽어줘야 한다.[145] 스페인 현지에서도 두 개념을 혼동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지만,[146] 스페인왕립학술원(RAE)에서는 둘을 구분할 것을 권장한다.
예시: OTAN[147], RAE[148]

영어와 달리 복수 명사를 줄일 경우 앞글자를 두 번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라틴어 시절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다.[149]
예시: EE. UU. (Estados Unidos: USA)

#참고자료 1 #참고자료 2

16. -ía vs -ia

스페인어 단어 중에서는 -ía나 -ia로 끝나는 단어들이 상당히 많은데, i의 강세 여부는 상당히 불규칙적이고 자의적이다.

# #

16.1. -ía로 쓰는 경우

1. 모든 동사의 조건법 1/3인칭 단수 활용 및 -er, -ir 형태의 동사 미완료과거 1/3인칭 단수 활용
예시: cantaría(노래하다), bebería(마시다) / comía(먹다), vivía(살다)

2. -logía(학문), -sofía, -fonía(음향), -arquía(권력/체제)의 형태로 끝나는 명사[150]
예시: geología(지리학), antropología(인류학), filosofía(철학), afonía(실성증), cacofonía(부조화음), monarquía(군주제), jerarquía(직급, 위계)

16.2. -ia로 쓰는 경우

1. -ario로 끝나는 형용사의 여성 형태(-aria)
예시: becaria(장학금의), monetaria(화폐의)

2. -lgia(고통), -cracia(체제)의 형태로 끝나는 명사
예시: nostalgia(향수), mialgia(근육통), neuralgia(신경통), democracia(민주주의), aristocracia(귀족, 특권 계급, 귀족정)

3. -xia의 형태로 끝나는 명사
예시: galaxia(은하), dislexia(난독증), ortodoxia(정통)

4. -enia, -inia, -rnia의 형태로 끝나는 명사
예시: esquizofrenia(정신분열증), fotogenia(발광성), misoginia(여성 혐오), hernia(탈장)

16.3. 기타 경우

1. -ia 형태로 끝나는 지명 및 국명의 경우 상당히 자의적이다.
예시: Alemania(독일), Rusia(러시아), Finlandia(핀란드), Pensilvania(펜실베이니아)
예시: Turquía(튀르키예), Rumanía(루마니아), Oceanía(오세아니아)

2. -eria 형태로 끝나는 명사의 경우 상점이나 형용사에서 유래한 명사의 상당수는 i에 강세가 붙으며 이외에는 강세가 붙지 않는 편이다.[151]
예시: cafetería(카페테리아), carnicería(푸줏간, 대량학살), palabrería(쓸데없기 길고 지루한 말), pedantería(현학적 태도)
예시: bacteria(박테리아), materia(재료)

3. -nte로 끝나는 형용사에서 유래한 명사 -ncia의 경우 i에 강세가 붙지 않는 편이다. 단 예외가 있다.
예시: redundancia(중복), resistencia(저항)
예외: mercancía(상품), alcancía(저금통, 헌금함)[152]

4. -iar로 끝나는 1-2음절 동사 직설법 현재시제 3인칭 단수의 경우 i에 강세가 붙는 편이다. 단 예외가 있다.
예시: fía(신뢰하다), amplía(확대하다)
예외: cambia(교환하다)

5. -iar로 끝나는 3음절 이상의 동사 직설법 현재시제 3인칭 단수의 경우 i에 강세가 붙지 않는 편이다. 단 예외가 있다.
예시: alivia(완화하다), escancia(술을 따르다)
예외: avería(고장내다)

6. -nomía(법률, 규칙)의 형태로 끝나는 명사 상당수는 i에 강세가 붙는다. 단 예외가 있다.
예시: autonomía(자치), astronomía(천문학)
예외: antinomia(이율배반)

16.4. 명사의 어미에 따른 분류

이하의 분류는 RAE 사전을 기준으로 하여 통계적으로 어떤 형태가 더 빈번히 등장하는지 정리한 분류이다.
  • -bia가 -bía보다 압도적으로 빈번하게 등장한다.
  • -cia가 -cía보다 더 빈번하게 등장한다.
  • -uria가 -uría보다 더 빈번하게 등장한다. 단 앞에 d가 붙을 경우, -duría의 형태로만 온다.
  • -stia가 -stía보다 더 빈번하게 등장한다.
  • -emia, -amia, -rmia, -imia가 -emía, -amía, -rmía, -imía보다 압도적으로 빈번하게 등장한다.
  • -enia, -inia, -rnia는 언제나 강세가 붙지 않는다. 단 지명/국명의 경우 자의적이다.
  • -xia는 언제나 강세가 붙지 않는다.
  • -quia는 -quía보다 더 빈번하게 등장한다. 단 앞에 r이 붙을 경우, -rquía의 형태로만 온다.

  • -tía가 -tia보다 더 빈번하게 등장한다.
  • -ería, -tría가 -eria, -tria보다 더 빈번하게 등장한다.
  • -gría가 -gria보다 압도적으로 빈번하게 등장한다.
  • -omía가 -omia보다 더 빈번하게 등장한다.
  • -anía가 -ania보다 더 빈번하게 등장한다. 단 지명/국명의 경우 자의적이다.



[1] 이유는 단순히 평서문과 구분하기 위해서이다.[2] 전반적으로 영국식 영어보다 미국식 영어가 정관사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 스페인어가 미국식 영어보다 정관사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3] 단, 직접 호칭할 때는 정관사를 쓰지 않는다.[4] 현대 영어아프리칸스어의 경우 문법적 성이 없으나, 원래는 이 언어들도 성별 구분이 존재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사라진 것이다. 원래부터 문법적 성 구분이 없던 인도유럽어족 언어는 아르메니아어 정도 뿐이다.[5] 산이나 산맥 명칭의 경우 주로 남성이나 일부 여성도 있다.[6] médico(의사)처럼 남녀 형태가 모두 같은 명사도 일부 존재한다.[7] -a가 제일 흔하지만 -ina, -triz, -esa, -isa 같은 접미사 또한 활용된다.
el rey(왕) vs la reina(여왕), el actor(남성 배우) vs la actriz(여성 배우), el alcalde(남성 시장/촌장) vs la alcaldesa(여성 시장/촌장), el poeta(남성 시인) vs la poetisa(여성 시인)
[8] En hora buena → Enhorabuena(축하합니다), Padre nuestro → Padrenuestro(주님의 기도)처럼 스페인어에서는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진 구가 하나의 단어로 합쳐지는 경우가 있다.[9] 비슷한 예로 프랑스어의 vous, 러시아어의 вы가 있다. 모두 같은 어원이며, 2인칭 복수 인칭대명사이면서 동시에 2인칭 존칭어라는 공통점이 있다.[10] vuestra merced란 직역하면 "당신의 은혜"로, 특별한 관직이나 지위가 없는 이들을 높여 부를 때 사용하던 호칭이다. 이는 영어의 your grace 등 유럽 전반에 걸쳐 찾아볼 수 있는 존칭어이다. 옛 문헌에서는 usted/ustedes를 Vd/Vds로 줄여 쓴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11] 라플라타강 유역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및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위치한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과테말라[12] 역사적으로 피지배층이던 라틴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지배층이던 스페인 본토 사람들을 대상으로 (감히) tú를 사용하지 못하고 vos로 지칭하던 관습에서 시작된 용례가 아직까지 남아 voseo 현상이 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이에 대한 학술적 근거는 찾지 못했다.[13] virreinato. 스페인에서 식민 통치를 효율화하고 제도화할 목적으로 설치한 기구로, 중앙아메리카에서는 멕시코에 남아메리카에는 페루에 설치되었다.[14] 실제로 같은 멕시코나 페루라도 수도에서 떨어진 지역에서는 vos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 외 칠레의 경우도 초창기엔 vos가 있었으나, 정부 차원에서 순화 운동을 해서 현재는 vos 형태가 잘 쓰이지는 않는다고 한다.[15] 물론 연소자가 연장자에게 V로 말하고 이에 연장자가 연소자에게 T로 답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16] 엄밀히 말해 여기서 말하는 목적격 인칭대명사는 "비강세형 인칭대명사"(pronombre personal átono)를 의미한다.[17] 이렇게 동시에 오는 IO와 DO의 결합을 목적대명사 "뭉치"라고 부른다.[18] 스페인어 원어민들이 구어체에서 "me te" 혹은 "te me" 구문을 사용하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는데, 혼동의 여지도 있고(너를 나에게 vs 나를 너에게) 유생성 문제도 있고 해서 DO와 "a+전치격 인칭대명사" 형태를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19] 여기서 왜 recomendaste(네가 추천했다)가 아니라 recomendó(그가 추천했다)를 썼는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선행사를 포함하는 quien의 특성상 이 문장은 "You were the one who recommended me"처럼 해석이 되기 때문에 3인칭 동사가 왔다.[20] =Te lo tengo que decir[21] =Se las está lavando[22] 주의사항: *Se está lavándolas나 *Le está lavándolas처럼 IO나 DO가 동시에 올 경우 이 둘을 임의로 하나씩 분리할 수는 없다. 대명사를 동사 뒤에 붙일 거면 다 붙여야 하고, 동사 앞으로 떼어 가지고 올 거면 다 가지고 와야 한다.[DO] [IO] [25] 주의사항: *Hablé a ella ayer는 비문이다. IO인 "a+전치격 인칭대명사"가 문장 내 올 경우 앞에 IO인 le(s)를 필수적으로 동반하는 것이 규칙이다. le(s)가 온다면 "a+전치격 인칭대명사"는 생략이 가능하다.[26] "아랍 이민자들을 위해 스페인어를 가르쳤다"가 "아랍 이민자들에게 스페인어를 가르치고, 그들이 스페인어를 배웠다"와 같지 않음에 주목. "아랍 이민자들에게 스페인어를 가르쳤다"가 목적은 맞지만, "아랍 이민자들"이 실제로 스페인어를 배웠는지는 알 수 없고, 실제로 스페인어를 배운 사람은 다른 사람들일 수 있다. 이 경우 para를 써서 "De estudiante enseñó español para los inmigrantes árabes."로 쓸 수 있다.[27] 위 주석과 달리, 실제로 아랍 이민자들을 위해 스페인어를 가르치고, 그 아랍 이민자들이 실제로 그에게서 스페인어를 배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즉 IO가 동사와 사용될 경우 동사가 가리키는 사건(evento)이 완성되었음(completitud)을 표현한다.[28] 공통적으로 사물은 DO, 사람은 IO로 받게 되는데, IO의 경우 후술할 역구조 동사의 용법으로 볼 수도 있다.[29] 예: saludar(-에게 인사하다), firmar(-에 서명하다), acompañar(-와 동행하다), regar(-에 물을 주다), aplaudir(-에게 박수를 보내다)[30] 라틴어 전치사 cum의 경우 탈격 대명사와 결합할 때는 대명사 뒤로 가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탈격 대명사 me, te, se가 cum과 오면 mecum, tecum, secum이 된다. 이후 통속 라틴어에서 me, te, se가 mí, ti, sí가 바뀌면서 이게 micum, ticum, sicum으로 한 번 바뀌고, 통속 라틴어 > 스페인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음 사이 무성음의 유성음화"와 "어말의 -m 탈락"이라는 음운 변동을 거치며 migo, tigo, sigo가 되었다. 허나 이런 어원적 지식이 없던 사람들이 또다시 con(<cum)을 앞에 붙이며 conmigo, contigo, consigo가 되었다.[31]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2018년 스페인 슈퍼컵 대회에 세비야 클럽 소속으로 참가했던 파블로 사라비아(Pablo Sarabia)라는 선수가 인터뷰 중 "우리 팀은 제가 있을 때도 좋고 없을 때도 좋습니다"(El equipo está bien conmigo y sinmigo también)라고 말한 것이 언론을 타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 간혹 외국어 화자들이 어림짐작에 이런 표현을 쓰는 일이 없진 않았지만, 본인이 스페인어를 제1언어로 구사하는 원어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을 하다보니 실수를 해버린 경우. #[32] 가독성을 위해 1000자리마다 자릿수를 구분하는 기호를 데시멀 세퍼레이터(decimal separator)라고 하는데, 상당수 유럽 국가에서는 쉼표 대신 온점을 사용한다. 다만 국제 표준은 온점도 쉼표도 아닌 공백(스페이스, 한 칸 띄우기)이며, 스페인어의 표준 규범을 규정하는 스페인왕립학술원(RAE)에서도 공백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33] 엄밀히 말하자면 16부터 29 사이 숫자 또한 원래 30 이상의 숫자처럼 쓰다가 발음의 편의상 한 단어로 합쳐진 케이스다. 예를 들자면 24의 경우 "veinte y cuatro"처럼 쓰다가 비슷한 발음(e와 y)이 서로 합쳐져 현재의 "veinticuatro"로 정착하였다.[34] 접속사 y로 연결하는 것은 10단위와 1단위에 한정한다. 서로 다른 단위가 연결될 때는(예: 100단위와 10단위의 연결, 1000단위와 1단위의 연결) 접속사 y가 붙지 않는다.[35] 16~29에서는 강세 위치가 1단위 숫자의 것을 유지한다.[36] 실제로 부정관사 un과 숫자 uno는 둘 다 라틴어 ūnus(하나)에서 유래하였다.[37] 반대로 말하자면 "단독으로 쓰이거나" 혹은 "자신보다 더 큰 수 혹은 명사가 뒤따를 때"는 그대로 cien으로 쓴다. cien으로 쓰든 ciento로 쓰든 별도의 성/수변화는 없다.[38] 즉 "백만"은 un millón이지만 "이백만"은 dos millones이다.[39] 단 millón 뒤에 바로 숫자가 나올 경우 de를 붙이지 않는다.[40] 직역하면 "백만 번의 은총" 정도가 되며, 일종의 관용 표현처럼 사용된다.[41] "0번째"라는 말은 물론 잘 안 쓰지만, "(명사) + cero"로 쓰는 경우가 있긴 하다. 후술되었듯 명사 뒤에 기수가 오면 서수적 용법으로 쓰인 것이다.[42] 분수 1/4(4분의 1) 또한 cuaRTo(콰르토)로 읽는다.[43] 다만 기수 형태로 서수를 갈음할 경우 명사의 뒤에 와야 한다.[44] 윗첨자 o와 a를 오디널 인디케이터(ordinal indicator)라고 한다. 보통 윗첨자 처리를 따로 해 줘야 하는 다른 글자들과 달리 º(U+00BA)와 ª(U+00AA)는 아예 유니코드 상 별도로 등록되어 있으며, 뒤따르는 명사가 남성이냐 여성이냐에 따라 각각 º나 ª로 쓴다. 폰트에 따라 밑줄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45] estar 동사는 쓸 수 없다. 이 때 "1시"는 단수(es)로 쓰며 그 외의 시간은 복수(son)로 답한다.[46] 왜 여성 관사인가 하면 원래 숫자 뒤에 여성 명사인 "hora(s)"가 생략된 형태이기 때문이다.[47] 이 외에 ¿Qué hora tienes?나 ¿Tienes hora?로 물을 수 있다.[48] 오전은 "de la mañana", 오후는 "de la tarde", 밤은 "de la noche"로 쓴다. 정오는 mediodía, 자정은 medianoche라고 한다. 정오와 자정의 경우 문장으로 답할 때 "Es medianoche"처럼 관사가 붙지 않는다.[49] 주로 이베리아 쪽에서 menos를 쓰고 남미 쪽에서 faltar para를 쓰는 편이다.[50] 여기서 resto는 나머지를 의미하는데, residuo로 대신 쓸 수도 있다. 또한 위에서는 나와있지 않지만, 곱셈과 나눗셈에서도 es/son 대신 es igual a를 쓰는 것도 가능하다.[51] 불규칙동사는 어간 또는 전체가 변화한다.[52] 동사의 활용이 존재하는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에서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은 흔히 불규칙이다. 오히려 덜 사용되거나 전문적인 단어들일수록 규칙적으로 활용한다. 이런 불규칙 동사들은 각기 다른 어근에서 유래한 동사들이 하나로 합쳐진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는 동사 활용 형태가 변형된 역사가 그대로 반영된 경우이다. 비유를 들자면, 위키 문서를 볼 때 편집 정도가 많을수록 최초의 문서와 내용이 달라지는 것과 같은 선상이다.[53] 같은 원리로 감탄문에서는 문장 앞에는¡를 쓰고 끝에는 !를 붙인다.[54] 법은 화자의 "문장에 대한 태도(attitude toward a statement)"이다.[55] 참고로, 일반적인 규칙 동사는, 인칭 변화를 빼고, 동사 원형을 비롯하여, 직설법 10개, 접속법 8개, 명령법 2개, 현재 진행형, 현재 완료형 총 23개의 변화군이 있다. 인칭 변화까지 포함하면 대략 18*6+2*5+3=121개로 변화할 수 있다. 중복되는 것도 있잖아....[56] 무엇이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57] 어디에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58] 노인의 지혜를 존중하라는 의미의 속담.[59] 리오넬 메시 - 버드와이저 협찬 광고에서 발췌. 원문 출처.[60]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거취에 대해 한 인터뷰 중 일부이다. 출처.[61] 문법서에 따라 그냥 "과거"라고 불리기도 하고, "단순과거(pretérito simple)", "완료과거 (단순형)(pretérito perfecto (simple))"이라고 불리기도 한다.[62] 예를 들어 "내가 왕년에는 말이야!" "내가 한창 잘 나갔을 때는~" 같은 표현은 불완료과거를 사용한다. '왕년', '잘 나갈 때'이라는 것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정확히 알 수 없고 또한 그 때의 일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 지금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지금도 잘 나가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63] 한국인 입장에서는 이런 식의 "종결"이 어색할 수 있지만, 이는 라틴어 시절부터 내려오던 완료과거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 라틴어 vixi(살았다 - 완료시제)는 다 살았다, 즉 죽었다는 의미이다.[64] 원래 "cojón"는 남성의 고환을 가리키는 단어인데, "mis cojones"는 숙어로 "-는 개뿔"(my ass)이라는 의미가 있다.[65] apenas, no bien, así que, luego que, tan pronto como, en cuantro 등[66] 여기서 대문자 V는 모음을 의미한다[67] 해당 동사들의 경우 불규칙으로 바뀐 이유를 알고 싶으면 대부분 역사적 유래를 따져봐야 한다. 역사적으로 서로 다른 단어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에서 현재와 같은 형태로 자리잡은 동사들도 있고, 라틴어 동사의 불규칙 형태가 그대로 이어진 동사들도 있다. 여담으로, 해당 동사들은 원형 동사가 무엇이든 간에 전부 -er/ir와 유사하게 변화하며, 악센트의 변화가 없다. 즉 단어 내에 악센트가 붙는 모음이 없다.[68] 영어의 fit에 해당한다. 즉 "어딘가에 딱 맞게 들어간다", "어딘가에 들어간다" 등을 의미.[ir_ser] ir와 ser의 부정과거 형태는 완벽하게 똑같다. 즉 문맥 속에서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파악해 낼 수밖에 없다.[ir_ser] ir와 ser의 부정과거 형태는 완벽하게 똑같다. 즉 문맥 속에서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파악해 낼 수밖에 없다.[71]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주로 시작과 끝이 모호한 시간 부사나 일정하게 반복되는 시간 부사가 주이다. 앞서 부정과거와 불완료과거의 차이를 비교해 보았다면 왜 해당 부사들이 불완료과거와 쓰이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72] 반대로 ayer(어제), el lunes(월요일), anoche(어젯밤) 등 명확한/특정한 과거의 시점을 가리키는 부사는 부정과거와 함께 사용한다.[73] "¿A qué hora fue? Fue a la doce"(몇 시에 그 일이 일이났습니까? 12시에 일어났습니다)같이 부정과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74] 의미를 생각해 보았을 때 이들은 부정과거를 사용할 수 없는 구조이다.[75] acabar de가 아닌, acabar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부정과거도 가능하다. 예시: Se acabó(끝나 버렸다)[76] 여기서 haber는 "반드시 해야 한다", 즉 영어의 must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 예를 들어 고전 스페인어에에서 "Viajar he"(나는 반드시 여행을 한다 > 나는 여행을 할 것이다)라고 쓰던 것이 Viajarhe > Viajaré로 자리잡았다. (h 발음은 묵음화로 인하여 탈락)[77] 여담으로, 단순미래에서 불규칙인 동사는 가정미래 또한 불규칙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 역도 성립한다. 심지어 불규칙 유형(보통 미래 변화의 불규칙 형태는 어간 자음 첨가(poner, salir, tener, venir), 어미 모음 탈락(haber, poder, querer, saber), 어간 축약(decir, haber) 셋 중 하나다) 또한 거의 동일하다.[78] 슈퍼 리그 창설에 반대 성명을 낸 라리가 공식 문서에서 인용.[79] 스페인어의 "법"에 명령법을 넣기도 하고 안 넣기도 하는데, 가정미래와 달리 명령법은 그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80] 실제로 공허의 유산 캠페인 기사단의 귀환을 스페인어 버전으로 플레이할 때 알라라크가 이 말을 보라준에게 한다. 이걸 직역하면 내가 없을 때 니가 하는 것을 알아내는 게 좋다는 뜻이 된다.[81] ponerse, sentarse, casarse[82] 이렇게 쓰이는 동사, 또는 문장구조는 조상언어인 라틴어에도 있었다.[83] 영어로 쓰자면, Playing the guitar pleases me라고 직역된다.[84] 이 경우 quedar에 해당하는 주어가 없지만, 보통 이런 표현은 대화의 맥락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이미 앞에 나온 것이 quedar의 주어가 된다. 가령 "Compré una ropa ayer(어제 옷 한 벌을 샀어)" / "¡Te queda bien!((그 옷이) 너에게 잘 어울리네!")가 된다.[85] 앞서 언급했듯이 앞의 'A Juan'은 생략해도 무방하다. 대상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즉 "A Juan" = "le"[86] 역시 위와 같은 경우로 "A mis amigos" = "les"이다.[87] 정확히 말하자면 'doler'는 '특정 신체부위가 아프다'라는 의미를 내포하므로 어떤 부위가 아픈지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또한 스페인어에서 신체의 일부를 말할 때는 소유형용사 대신 정관사를 붙인다. p.ej. Me duelen los ojos.[88] 간접목적어가 들어간다. me가 제일 흔하긴 하지만, 당연히 te나 le 등도 가능하다.[89] 명사, 부정사, que 절 셋 중 하나.[90] 주어는 없다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좋다. 실제로 그 특성상 스페인 정치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법이기도 하다.[91] 부정관사 un은 실제로 숫자 uno(하나)에서 유래하였다.[92] 이는 (-)uno로 끝나는 21(veintiuno), 31(treinta y uno), 41(cuarenta y uno)에서도 마찬가지다. 즉 "21명의 소년"은 "veintiún chicos"가(강세 부호에 주목), "31명의 소년"은 "treinta y un chicos"가 된다.[93] 평균적으로 스페인어 형용사의 대다수는 -o 형태로 끝나고, -e 형태가 그 다음으로 많으며, -ista 형태가 그 뒤를 따른다.[94] 많지는 않으나 기본형이 -a로 끝나는 형태도 존재하는데, 해당 형용사들은 남녀동형 취급한다. 예: indígena(토착의), agrícola(농업의), belga(벨기에의)[95] 참고: feliz(행복한)처럼 -z로 끝나는 형용사는 복수 변화를 할 때 *-zes가 아닌 -ces로 변화한다. (feliz-felices) 일반적으로 스페인어에서는 ze나 zi 형태는 사용하지 않으며, 발음이 같은 ce 및 ci로 치환하여 사용한다.[96] 참고: posterior(뒤의)처럼 -erior로 끝나는 형용사는 일반적인 자음으로 끝나는 형용사에 준하여 형태가 변화한다. 즉 la parte posterior이지 *la parte posteriora가 아니다.[97] 뒤에 모음이 덧붙어 강세 규칙이 지켜지므로 강세 표기 또한 같이 사라진다.[98] 이들은 대부분 국명, 지명, 인명, 종교, 과학, 기술과 관련된 형용사들이다. 이러한 형용사들은 명사가 나타내는 범주에 소속된 의미를 포함하며, 자신이 수식하는 명사와 관련하여 그 명사의 주어 혹은 목적어로 문장 내에서 해석된다거나, 명사에 대한 부가적 설명을 덧붙이는 역할("-와 관련하여")을 한다는 점에서 개체의 특성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품질형용사와는 구별된다.[99] 부정 형용사는 원칙적으로 명사 앞에 위치하나, 일부 부정 형용사(cierto, alguno 등)의 경우 의미/문맥에 따라 명사 뒤에 붙을 수 있다.[100] 만약 la hija hermosa가 되면 "많은 딸들 중에서 예쁜 딸"이라는 뉘앙스를 가지게 된다. 즉 같은 여러 종류의 것들과 구별할 때는 명사+형용사 구조이며, 오직 하나뿐인 무엇인가의 특징을 말할 때는 형용사+명사 구조가 된다.[101] 이러한 종류의 형용사에는 presunto(추정의), supuesto(가정의), mero(단순한) 등이 있으며, 이 형용사들은 문법적으로는 뒤따르는 명사들을 수식하지만, 의미적으로는 명사가 내포하는 "개념"을 부사적으로 수식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예문의 경우 "es el presunto culpable"를 "es presuntamente culpable"로 바꿀 수 있다.[102] 일반적인 품질 형용사들은 "주어+ser+주격보어 형용사"의 형태로 수식하는 명사의 개체적 특성을 표현할 수 있지만, 이런 식으로 부사적으로 해석되는 형용사들은 이런 식으로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El culpable es presunto라는 문장은 비문이다.[103] 여기서 "유명한 의사"는 특정한 의사가 될 수도 있고, 막연히 아무나 유명한 의사 하나가 될 수도 있다.[104] 막연히 아무나 유명한 의사가 아닌, 어떤 특정한 유명한 의사를 언급한다. 목적격 표시자 "a"가 해당 문장에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하자. 이 "a"는 직접목적어가 특정한 사람일 경우 나타나는 목적격 표시자로 직접목적어가 비특정 대상인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앞선 문장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105] =Los amigos que eran pretenciosos de Laura llegaron tarde.(라우라의 친구들 중 잘난 척하는 친구들이 몇 있는데, 이들은 늦게 도착했다.)[106] =Los amigos de Laura, que eran pretenciosos, llegaron tarde(라우라의 친구들은 전부가 잘난 척하는데, 이들 모두가 늦게 도착했다.)[107] 비특징적 대상을 찾고 있다면 관계절 동사가 접속법을 사용해 "sirva"가 되며, 특징적 대상을 찾고 있다면 직설법을 이용해 "sirve"가 된다.[108] 특징적 대상을 찾고 있으므로 직설법 동사 "sirve"만을 사용할 수 있다.[109] 예시: posible(가능한), verdadero(진실된), completo(완전한), falso(거짓의), maravilloso(훌륭한), estupendo(멋진), magnífico(장엄한), terrible(끔찍한) 등. 주로 주관적/평가적 의미를 나타내는 형용사들이나, 물론 예외는 있다. 다만 객관적 의미를 나타내는 형용사들은 항상 명사의 뒤에 온다.[110] 명사 aire(공기)에서 유래한 명사파생형용사[111] 명사파생형용사는 수식하는 명사의 주어나 목적어로 해석되는 형용사와 수식하는 명사에 대해 부가적인 설명("-와 관련하여")의 의미를 표현하는 분류형용사 두 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후자가 명사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다.[112] 명사 Comunidad(유럽 연합, EU)에서 유래한 형용사[113] 여기서는 comunitaria가 분류형용사이며 española가 주어로 기능한다. 즉 "스페인이 시행하는, 유럽연합과 관련된 정책"을 의미한다.[114] 여기서는 española가 분류형용사이며 comunitaria가 주어로 기능한다. 즉 "유럽연합이 시행하는, 스페인과 관련된 정책"을 의미한다.[115] 동사 producir(생산하다)에서 유래한 명사[116] 소유 대명사와 형태가 같다.[117] 혹은 인격화된 대상이거나, 애완동물 같이 애정이 있는 대상 등.[118] "-행"이나 "-을 향하여". 전치사 hacia와 같다.[119] 다만 방향을 나타내는 전치사 a보다는 덜 구체적인 어감을 내포한다. 예를 들어 llegar a는 맞는 말이지만 *llegar para는 사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llegar(도착하다)라는 동사 자체가 구체적인 종착 지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120] para와 가장 많이 혼동하는 por의 용법이다. para이 단순히 "목적"을 표현한다면, por은 "목적"과 함께 "(누구/무엇) 때문에"라는 동기(motivo)가 첨가된 복합적 의미를 내포한다. 초심자 입장에서 이 둘을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이 의미로 사용되는 por는 luchar(투쟁하다), rezar(기도하다), brindar(건배하다), inclinarse(찬성하다), votar(투표하다), esforzarse(노력하다) 등 특정 동사와 함께 무엇인가에 대한 지지(a favor de)를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Por nuestra familiar!"(우리 가족을 위하여!)처럼 사용되기도 한다.[121] 예시를 위해 첨부한 이론적인 문장이다. 실제 현실에서는 이 경우 en > a > por 순서로 많이 쓰이고, 특히 뒤에 el kilo(1킬로그램) 등의 조건이 붙을 경우 a가 더 많이 쓰인다. 즉 실제로는 "Los tomates están a dos euros el kilo."가 더 자연스럽고 많이 통용된다.[122] que의 경우 종속절의 동사가 접속법이고, 종속절 동사 앞에 주어가 위치하지 않는 경우(즉 생략되거나 동사 뒤에 올 경우) 한정으로 생략이 가능하다. 주로 형식적인 문장이나 공문서 등지에서 나타나는 문어체적 용법으로, 실생활에서는 웬만해서는 que를 꼬박꼬박 붙여 쓴다. 예시: Rogamos disculpen las molestias(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123] 즉 받는 명사가 단수든 복수든, 남성이든 여성이든 그냥 que로만 사용한다.[124] 사람이 간접목적격일 경우 a quien, al cual, al que로 쓸 수 있다. a que의 경우, 사물에게만 쓸 수 있으며 사람을 받을 수는 없다.[125] a, con, de, en은 정관사를 동반하지 않더라도 무방하다. 다만 학습 현장에서는 학습자의 혼동을 막기 위해 가능하면 꼬박꼬박 정관사를 붙이라고 말해주는 편이다.[126] 선행사가 "때"를 가리키는 명사일 경우 en을 생략할 수 있다. 예: El día (en) que naciste (네가 태어난 날)[127] Aquella es la escuela. + A la escuela vamos a mandar a nuestro hijo.[128] Visitaré la ciudad. + Nací en la ciudad.[129] quien 및 el cual의 동의어로 쓰이는데, 추상적 성격인 quien에 비해 좀 더 구체적인 의미를 갖는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된다. 앞의 el은 관사로, 선행사의 성/수에 따라 la(s)나 los를 사용해야 한다.[130] 선행사를 내포한다. 문장 전체를 선행사로 받을 수도 있다.[131] 사전에서 단어를 정의할 때 자주 사용하는 문장 구조이다.[132] 이 예문에서 보듯 "선행사 + 전치사 + el que" 같은 용법도 가능하다.[133] 수는 구분한다. 즉 quien(단수)-quienes(복수)로 구분한다.[134] "quien + 접속법 동사"는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도로 해석한다.
예: Quien lo adivine ganará el premio. (그것을 알아맞히는 사람이 있다면 상을 받을 것입니다.)
[135] 만약 el cual을 쓴다면 선행사가 Manuel이 되는데, 이 경우 que/quien 모두 가능하다. 또 다른 예시로 만약 El hermano de Manuel (...) 같은 방식으로 둘 다 남성이라 que/quien/el cual 중 무얼 써도 혼동이 올 수 있을 경우, aquel que를 사용해 혼동을 줄일 수 있다.[136] lo que도 사용 가능하다. lo cual과 lo que의 차이점은, lo cual은 이미 언급되지 않은 내용을 가리킬 수 없다는 것이다. 아직 언급되지 않는 내용을 관계대명사로 받을 때는 lo que를 사용해야 한다.[137] "맛이 있다"(영어의 delicious, tasty)라는 표현을 쓸 때 이베리아 반도 쪽은 rico나 bueno를 쓰는 경향이 강하고, 중남미 쪽은 delicioso나 sabroso를 쓰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그렇다고 이베리아에서 delicioso라고 말하면 못 알아듣는다는 의미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선호도의 문제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138] 영어의 "much better", "much more intelligent" 등의 표현에서 사용되는 "much" 같은 표현을 말한다.[139] calle(거리)[140] AVeniDA(거리). 영어의 avenue와 동계어이다.[141] doctor(박사). 스페인어로 의사는 médico라고 한다.[142] antes de Cristo. BC 즉 기원전.[143] por ejemplo(예를 들어)[144] doña(부인). 기혼 여성 앞에 붙이는 경칭. "ª"처럼 글자를 윗첨자로 적는 건 필사본 시절부터 내려온 풍습이다.[145] 아크로니모인 RAE(스페인왕립학술원)는 "에르 아 에"로 읽어도 되고 "라에"로 읽어도 되지만, 시글라인 AVE(스페인고속철도)는 "아 우베 에"로 읽어야지 "아베"로 읽어서는 안 된다.[146] 앞의 예를 다시 가지고 오자면, AVE를 "아베"로 읽어도 현지인들 대부분은 알아듣고 본인들도 그렇게 발음한다. ONG(NGO)나 DNI(신분증)처럼 한 글자로 읽기 힘든 경우는 개별적으로 읽는 경우가 많지만.[147] Organización del Tratado del Atlántico Norte(북대서양조약기구)[148] Real Academia Española(스페인 왕립 학술원)[149] 대표적인 예시가 pp.(페이지)[150] -ía/ia 형태로 끝나는 단어의 상당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하고 라틴어를 거쳐 스페인어에 정착한 단어들인데, 같은 그리스 계열 단어라 할지라도 i의 강세 여부가 상당히 뒤죽박죽이다. 그리스어 πολιτεία는 스페인어 politeía가 되었고, ἱστορία는 historia가 되었다. 정작 어원이 된 그리스어 단어에서는 강세가 똑같이 붙어 있다는 게 함정.[151] 전체 스페인어 어휘를 놓고 보았을 때, 통계적으로 -eria보다는 -ería로 끝나는 단어가 더 많은 편이다.[152] 형태만 보고 착각할 수 있지만, 이 명사는 형용사에서 유래한 단어가 아니다. 정확히는 안달루시아 아랍어 명사에서 유래한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