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19:18:52

시드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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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 Philips

1. 개요2. 행적3. 기타

1. 개요

토이 스토리중간 보스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기념비적인 첫 번째 메인 빌런 성우는 에릭 폰 디튼 / 서재경[1] / 호리 히로마사[2].

앤디의 옆집에 살고 있는 불량소년으로 로큰롤 음악과 다크한 장르의 카툰에 빠져 살고 있으며 중2병 기질이 다분하다. 장난감을 소중히 대하는 앤디와는 정 반대로 장난감들을 마구 고문시키면서 폭파시키거나 절단시켜 마개조하는 데 재미를 붙이고 있다. 장난감을 함부로 다루고 마음이 가는 대로 훼손하는 것조차 서슴지 않는다는 점에선 확실한 앤디의 안티테제.

나이는 앤디보다 좀 더 많은데 작중에선 앤디네와 왕래하는 묘사는 없다.[3] 앤디와 헤어스타일과 얼굴모양, 이목구비가 은근히 닮았는데 이는 1편 제작 당시 3D 애니메이션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모델을 재활용해서 변주를 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앤디의 생일 파티 장면을 자세히 보면 앤디의 친구들은 전부 앤디의 클론이다.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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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1편

기르는 견공인 스커드랑 같이 등장해서 '컴뱃 칼'이라는 장난감에게 폭약을 달아 폭파시키는 것이 첫 등장 장면이다. 매일같이 장난감들에게 벌이는 사보타주와 마개조, 고문, 절단을 비롯한 폭력적인 행위로 앤디의 장난감들에게 무시무시한 악명을 떨치고 있었다. 시드네 집에 들어간 장난감은 무사히 나올 수 없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 자기 장난감만 파괴하는 게 아니라 여동생 한나의 인형 '제이니'를 뺏어서 머리를 자른 뒤 익룡 장난감의 머리를 이식한다.[4]

피자 플래닛에서 오락기를 마구 험하게 다루다가 인형뽑기에서 외계인 인형을 뽑던 중 버즈 라이트이어를 보고 버즈를 뽑으려 한다. 버즈가 잡혀가는 걸 우디가 막으려다 결국 둘다 시드에게 끌려갔다. 시드는 우디까지 덤으로 잡았다며 그저 희희낙락.[5] 시드네 방에 들어간 우디와 버즈는 갖은 고문을 당한다.[6]

시드가 주문한 로켓 폭죽이 집에 오자 버즈를 로켓에 매달아 쏘아올려 폭파시킬 계획을 세운다. 원래는 우디를 매달려고 작정했지만 꼭꼭 숨어버린 우디를 찾지 못하고 대신 눈에 띈 게 버즈였다. 버즈를 보자마자 시드가 하는 대사가 정말 압권이다.
그래, 이거야! 난 언제나 진짜 우주 비행사를 우주로 보내는 꿈을 꿨었어!
하지만 계획 당일 날 밤 비가 오는 바람에 계획을 다음 날 아침으로 연기하게 된다.

아침이 되자 시드는 버즈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고 우디는 시드에게 마개조당한 장난감들과 힘을 합쳐 버즈를 구출하려 작전을 짠다. 우디의 "우리들의 규칙을 좀 어기게 되겠지만."이라는 대사를 들어보면, 본래 이 세계관에서 장난감들은 사람 앞에서는 움직이면 안된다는 규칙과 불문율이 있는 모양이나 그대로 두면 버즈가 당할 판국이라 어쩔 수 없었다.

시드는 밖에 나와있는 우디를 숯에 던져 놓고 불을 붙이려는 순간, 우디의 대사를 듣고 멈칫하고, 혼자 대사를 하자 시드는 "이거 고장났잖아(busted)!"라고 투덜댄다.

그러자 우디가, "누구더러 고장났다(busted)는 거냐, 이 파괴범(buster)아?!"라며 쏘아붙이고[7], 우디를 돌려 본 시드는 줄이 당겨져 있지 않는 걸 보고 크게 경악한다. 이 장면이 은근히 호러스러운데, 우디가 시드에게 경고하는 것과 동시에 마개조되고 버려진 장난감들이 시드에게로 걸어나와 포위하고, 우디가 머리를 영화 엑소시스트마냥 360도 회전시킨다. 그리곤 시드의 눈 앞에서 살아 움직여 "So play nice!(그러니까 장난감들하고 착하게 놀아!)" 라 경고하는 임팩트로 마무리. 덤으로 몇몇 장난감들이 땅속에서 기어나오는 연출은 그야말로 좀비를 연상케 한다. 보고 싶다면 여기로.

장난감들이 움직이고 말하는 걸 본 시드는 기겁했고, 결국 장난감 트라우마가 생긴 듯하다. 우디에게 된통 당하고 난 후 집안으로 돌아온 시드가 여동생이 갖고 있는 인형을 보고 "착하지..? 착한 인형이다.."라고 겁에 질린 목소리로 달래자 장난기가 발동한 한나가 인형으로 시드에게 장난치자 질겁을 하면서 자기 방으로 도망친다.[8]

살아있는 장난감들의 입장에선 그 랏소 베어마저 마음 대로 찢어버리거나 개조해버릴 수 있는 공포스럽고 무시무시한 빌런이지만, 사람들 입장에선 오락기를 험하게 다루고 동생의 인형을 빼앗는 등[9] 행동에 몇가지 문제는 있을지라도 조금 괴팍한 취미가 있는 난폭한 괴짜 악동 정도밖에 안 되는 인물이다. 또 알 맥휘긴처럼 인간들 기준으로 봐도 명백한 범죄 행위인 행동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한나 필립스 외의 다른 인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물론 이게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지만.

우디와 버즈가 앤디에게 돌아가는 길을 험난하게 만든 빌런이지만 결과적으로 작품에서 둘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하며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우선 버즈가 자신이 우주전사가 아닌 장난감임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우디와 버즈도 화해를 했으며 우디가 버즈를 밀었다고 생각한 다른 장난감들의 오해도 풀 수 있었다. 그리고 앤디도 우디와 버즈 모두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2.2. 2편

앤디가 이사를 간 이후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대신 버즈가 우디를 구하러 가야 한다고 말할 때 친구들에게 이름으로 언급한다.[10]

2.3. 3편

3편에선 쓰레기들을 쓰레기 트럭에 싣는 청년으로 깜짝 등장한다. 성우는 1편과 마찬가지로 에릭 폰 디튼. 신명나게 로큰롤을 흥얼거리며 쓰레기통을 시끄럽게 두들기면서 아주 신나게 일하고 있다. 얼핏 봤을 때는 누군지 모르는 그냥 평범한 낯선 사람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어릴 때부터 입고 있었던 트레이드 마크인 해골 티셔츠를 입고 있어, 그때 그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글과 헤드셋을 끼고 있어 눈은 볼 수 없지만 일단 치아 교정을 뺐다는 것은 확실하며, 그래서 치아가 가지런하며 턱에 수염도 기르고 있다.

여전히 로큰롤에 빠져 살고 있지만 쓰레기 처리 같은 궂은 일도 로큰롤을 들으며 즐기면서 일하는데, 1편 당시의 악동 초등학생 시절과 비교하면 굉장히 훈훈한 모습이다.[11] 후반에도 다시 등장하는데 장난감들이 쓰레기장 소각로에서 탈출한 이후 시드의 쓰레기차를 발견하고 그것을 몰래 타고 앤디가 대학에 가기 전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물론 장난감들은 저 운전사가 시드라는 사실은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결과가 어찌됐든 간에 의도치않게 시드 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잘 돌아왔다는 것.

3. 기타

파일:시드비비비셔스.jpg* 캐릭터의 모티브는 70년대 영국 펑크 문화의 상징격 락스타시드 비셔스다.
파일:external/jonnegroni.files.wordpress.com/toy-story-pixar-theory-who-is-andy-s-monster-404836.jpg* 웬 덩치 큰 무시무시한 괴물이 멀쩡한 자기 방 안에 쳐들어와도 전혀 쪼그라들지 않고 역으로 쫄게 할 만큼 대담하고 깡다구가 센 성격이다. 로큰롤메탈헤드처럼 성인들이 좋아할 법한 하드하고 독특한 취향의 마이너한 음악 장르에 열광한다. 시드의 방 안이나 문 앞에는 '폴 버니언'(Paul Bunyan)이라는 전설적인 미국의 나무꾼 거인이 그려진 포스터들이 잔뜩 붙여 있다. 이것으로 보아 시드는 동갑인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철이 들었거나 앤디보다 나이가 많은 걸로 보인다. 목소리로 보면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 픽사 4번째 작품인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시드의 방의 포스터가 이스터 에그로 나온다. 그러나 시드 성격이 워낙 웬만한 어린애들보다 터프하고 한 성깔해서 그런지 그 방에 들어갔던 괴물 피터가 도로 나왔을 땐 겁 먹어서 질질 짠다. 피터의 말에 의하면 로큰롤 음악을 귀가 찢어질 정도로 크게 틀고 있었다고.[12] 그리고 투견인 스커드를 'Good boy'(귀여운 새끼)라고 귀여워하며 애완견 다루듯이 하는 다정하고 자상한 주인이다. 피자 플래닛에서 귀가했을 때 마구 짖는 스커드를 반가워했으며 스커드 또한 시드의 지시를 곧잘 따른다. 스커드의 품종은 불 테리어이며 영국이나 황소 같은 대형 맹수를 상대하려고 만든 테리어불도그하이브리드 투견이다. 숙련된 전문 조련사가 아닌 이상 어지간한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이 맹견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귀여운 애마냥 손쉽게 다루는 능숙한 모습을 보인다. 장난감을 마구 괴롭히는 난폭하고 가학적인 성격 역시 주인과 많이 닮았으니 서로 유유상종인 셈. 시드가 장난감들을 부수고 고장내고 망가뜨리는 모습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주인의 영향을 고스란히 닮아간 것으로 보인다.[13]
  • 로켓을 터뜨리기로 한 날 아침에 잠든 채로 '조랑말이 갖고 싶다'[14]고 잠꼬대하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 미국에서 조랑말은 어린이, 특히 여자아이들이나 좋아할 법한 취향이라는 스테레오타입이 있다. 겉으로는 호전적이고 난폭한 시드도 본질은 마음이 여리고 천진난만한 구석이 있는 철없는 어린 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이다. 그리고 우디와 장난감들이 잠시 규칙을 깨고 살아 움직여 시드를 포위할 때 잔뜩 쫄고는 비명 지르며 도망치기도 했다.
  • 영화에서 나오듯 장난감들을 절단하고 고문하는 등 수많은 방식의 폭력을 보여줬다. 같은 인간들을 상대로는 폭력적인 행동은 보여준 적이 없지만, 가족이자 여동생 한나 필립스에게는 틈만 나면 자기 장난감을 빼앗고 목을 베어 죽이는 성질 더럽고 악랄한 오빠가 따로 없다. 그녀가 아끼던 봉제인형 제이니를 수술해야 한답시고 멋대로 빼앗고는 방 안으로 끌고 간 뒤 익룡 머리를 목과 갖다붙이기도 한다. 심심할 할 때마다 한나가 아끼는 인형들을 마구 끄집어내고는 목을 절단하며 한나는 오빠가 멋대로 망가뜨린 인형들을 망가졌다는 이유로 갖다버리지 않고 머리가 날아간 상태로도 소꿉놀이할 만큼 자기 장난감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앤디 이상으로 진심이다. 한 지붕 아래서 시드랑 오래 살다 보면 맨날 장난감을 뺏어드는 오빠를 향한 혐오감이나 자기도 모르게 저돌적이고 난폭한 면에 물들여져 똑같이 비뚤어질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으며 한번도 오빠에게 복수를 하거나[15] 분노와 항의를 표출하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적어도 시드보다는 소극적이고 기가 약하지만, 살짝 장난기 있는 다정하고 유순한 소녀인 모양이다. 평범한 그 나이대의 아이에 걸맞는 얌전하면서도 성숙함이 배어 있는 건전한 성격인 듯. 왜 필립스 남매의 성격이 정반대로 성장했는지, 그리고 시드가 어째서 하나뿐인 가족이자 동생인 한나의 인형들까지 함부로 다루는지는 영화상이나 공식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다.
  • 장난감 킬러 같은 행보와 별개로 한창 초딩임에도 불구하고 이공계 방면으로 다재다능한 능력자. 크리처호러 같은 마이너하고 기괴한 장르에 관한 상상력이나 엔지니어로서의 공학적인 재능이 뛰어나다. 여느 또래 아이들처럼 부모에게 직접 사 달라고 조르지 않고 본인이 알아서 용돈이나 사비를 들여 이베이로 로켓을 비롯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배달을 주문하는 등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알아서 직접 하는 독립적인 모습도 보인다. 한나의 인형 제이니의 머리를 절단하고 프테라노돈 장난감의 머리로 교체하여 키메라처럼 만든다든지, 그 외로 아기의 머리와 신체를 분리해서 인간거미처럼 만들기도 했다. 단순히 장난감들을 함부로 대하는 시드의 성정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로 보일 수 있으나 이것 또한 능숙한 손재주나 공구를 섬세하게 다루는 기술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나이에 어른의 도움 없이 각종 공구들을 모아 다루는 능력이 얼마나 능숙한지 보여준다. 또한 과학을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대로 내용만 암기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폭넓게 응용하는 센스도 뛰어난지 반란군을 고문하는 사령관 컨셉으로 역할놀이하면서 우디를 고문할 때 돋보기 렌즈에 일사 광선을 비치면 고무에 불이 붙는 과학적인 원리를 활용해 화상을 입히는 등 이과 쪽으로 머리가 명석하고 영리한 면도 보인다.
* 영미권 팬덤에서는 시드가 장난감들에게 잔인하게 대하는 불량소년이 된 이유가 그의 아버지의 가정폭력 때문이라는 가설을 제기하고 있다. 시드의 아버지는 작중 에 골아떨어진 모습으로 딱 한 번 등장하는데[16] 당시 시간대가 백주 대낮이었음을 감안하면 휴가를 내거나 주말이 아닌 이상[17] 시드의 아버지는 실업자이거나, 밤일을 하는 사람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이때 버즈를 추격하던 스커드가 시드의 아버지가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을 보자마자 뒷걸음질을 치며 방에서 나간다. 강아지임에도 불구 마치 아버지의 잠을 깨우면 안되는 것을 안다는 듯한 태도인데 스커드의 품종[18]을 생각하자면 무슨 짓을 당하며 자랐을지를 암시한다. 잘 부각되지는 않으나 시드의 방문에는 웬만한 가정에 있을 이유가 없는 자물쇠와 잠금장치가 덕지덕지 붙어있다.[19] 매우 짧은 시퀀스임에도 정상적인 가정이 아님을 암시하는 장치가 도처에 깔려 있었다.
  • 위처럼 시드가 어린 나이에 인터넷으로 사고 싶은 물품들을 혼자서 배달시키거나 다른 어른들도 쓸 줄 모르거나 쓰기를 꺼리는 여러 가지 공구나 폭발물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대담하고 독립적인 성향을 가진 것도 막장 아버지 밑에서 자란 영향으로 인해 어려서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자기 할 일은 스스로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갖게 된 걸지도 모른다. 이런 비정상적이고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서 성격이 뒤틀려진 것도 모자라 우디와 장난감들의 짧은 역공으로 인해 장난감 공포증까지 걸려 더더욱 비뚤어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3편 시점에서 어떻게든 모난 성격을 극복하고 쓰레기 트럭 운전수로 활동하는 등 성실하고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해 있다. 1편 이후 장난감 공포증 역시 성공적으로 극복했을 가능성이 크다. 만일 극복하지 못했다면 3편 시점에서 저렇게 메탈 록을 부르면서 할 일 다하는 쾌활하고 낙관적인 모습으로 등장할 리 없다. 물론, 평소에는 쾌활하고 활발하지만 장난감만 보면 발작하는 성격으로 자랐을 가능성도 적지 않지만 말이다. 그래서 차기작이나 리부트 시리즈, 외전과 스핀오프는 시드가 주인공인 이야기나 시드가 우디와 버즈와 헤어진 후 어떻게 살아서 비뚤어진 성격을 고쳐먹고 건전한 성격의 청년으로 자라게 된 과정, 혹은 어른이 된 시드가 3편 이후 우디 일행과 재회하는 이야기를 기대하는 팬들이 꽤 있다.
  • 코코에서 시드와 똑같은 해골 티셔츠를 입은 망자가 나와서 그 망자가 시드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티셔츠의 해골은 한 밴드의 로고이고, 둘 다 같은 밴드를 좋아하는 별개의 인물이라고 코코의 감독이 밝혔다. 또한 그 망자는 바로 다름 아닌 Skrillex.


[1] 아역 출신 연기자. 웰컴 투 동막골의 문상사 역할로 유명하다. 원판에서는 앤디와 별 다를 바 없는 어린이의 목소리였지만 한국판에서는 개봉 당시 서재경이 이미 중학생의 나이였기에 변성기가 온 듯한 청소년에 가까운 목소리였다. 근데 이러한 목소리가 악독한 시드의 외형과 행적으로 봤을때 굉장히 잘 어울렸다. 더빙판을 먼저 보고 이후 원판을 본 사람들이 원판 시드가 저렇게 어린 애 같았냐며 위화감이 커서 더빙판이 더 어울린다는 말도 많았을 정도.[2] 꼬마유령 캐스퍼의 1995년 실사판 비디오 버전에서 캐스퍼를 맡기도 했다.[3] 사실 이건 작중에서 묘사가 안 됐을 뿐 바로 옆집인 이웃인지라 시드네와 앤디네가 서로 왕래는 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3편에서 앤디가 옆집 아이인 보니한테 장난감을 주는게 나왔을 정도기에... 다만 동생인 한나가 앤디랑 동갑이거나 한두살 쯤 많아 보이고 시드는 앤디 또래는 아니기에 그렇게 교류는 많지 않았을 듯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난감을 소중히 여기는 건전한 성품의 앤디와 손가는대로 마구 장난감을 망가뜨리는 문제아인 시드는 서로 성격이 상극인 만큼 같이 논다 한들 그리 잘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4] 이 익룡 장난감은 쥬라기 공원 개봉 당시 만들어진 실제 익룡 장난감을 모델로 만들어졌다.[5] 이때, 그의 대사는 "집에 가서 재미있게 놀자. 으하하하하!"[6] 버즈는 얼굴과 엉덩이에 장난감 화살을 꽂았고, 돋보기로 우디의 미간을 태워서 점을 만들어버린다. 우디는 당연히 뜨거운 고통을 느끼면서 비명을 지르며 우유가 담긴 시리얼 그릇에 얼굴을 파묻었다. 영화 후반부에 앤디의 차를 따라잡기 위해 로켓에 불을 붙이려 하다 실패하자, 우디가 이를 기억해내 버즈의 보호막 유리로 불씨를 지핀다. 삭제 장면에서는 버즈를 드릴에 돌리고 날려 버린다(#). 어떻게 보면 우디와 버즈가 앤디에게 돌아갈 힌트를 제공한 셈.[7] 한글판 비디오에서는 "정말 고장난 건 너의 마음이야!"로 더빙되어 나온다.[8] 더빙판에서는 "장난감들이 살아서 움직여! 이... 인형 예쁘구나..."라고 한다.[9] 그냥 빼앗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의도적으로 망가뜨렸다. 게다가 여동생의 인형들은 머리가 없는데 이것들도 시드가 망가뜨린 듯 하다.[10] "이봐, 친구들. 내가 로켓에 매달려 날아갈 때 우디가 포기하든?"이라고 말했다.[11] 환경미화원의 연봉은 4000만원~5000만원으로 인식과는 달리 후하게 준다. 물론 이건 한국 기준이기에 미국인인 시드가 그 정도의 급여를 받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가정폭력에 노출된 환경에서 자랐을 수도 있는 시드가 공무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공무직근로자로 취직한 거면은 대단히 잘 성장한 거다. 미국에서도 환경미화원의 연봉은 약 $50,000로 꽤나 후하게 준다. 미국에서는 "환경미화원이 교사보다 연봉이 높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12] 해당 문은 결국 봉쇄되었으나 문고판에서는 괴물의 세상에 넘어가서 워터누즈와 결탁한다.[13] 시드가 리타이어된 이후 스커드는 자동차에 매달려 앤디에게 돌아가려는 우디와 버즈를 전속력으로 쫓아가면서 영화의 클라이맥스와 긴장감을 절정으로 치닫게 하는 최종 보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때문에 에필로그에서 앤디가 생일 선물들을 열어볼 때 강아지가 나왔다고 환호하자 이를 엿들은 우디와 버즈는 스커드에 대한 공포와 트라우마가 되살아나 쫄아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입장에서 다행인지 앤디네 가족들의 새로운 식구로 들어온 버스터는 스커드와 달리 맹견이 아니며[20] 우디를 비롯한 장난감들에게 매우 충직한 성격이다. 3편 시점에서는 버스터처럼 노견이 되었거나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있다.[14] 더빙판에서는 '나 당나귀 타고 싶어.'[15] 그래도 후반부에 시드가 우디와 장난감들의 역습에 완전히 멘붕하자 장난기가 발동해 새 인형 샐리랑 같이 놀지 않겠냐고 쫓아다니는 걸로 그간의 설욕을 하는 데 성공했다.[16] 이 장면에서 버즈가 자신이 장난감임을 깨닫게 된다.[17] 작중 시간대는 시드가 여름 캠프갔다가 말썽부려서 쫓겨났을 것이라고 언급되므로 여름 방학 시즌으로 추정된다.[18] 불 테리어는 본디 투견으로 개량된 품종이라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권장할 만한 견종이 아니다.[19] 반면 한나는 성격이 전혀 모난 데가 없고 취향도 건전하기만 한데 가정폭력설이 사실이라면 시드의 아버지가 한나에게만 편애를 베풀었고 그에 대한 분풀이로 한나의 인형을 망가뜨리는 악취미를 지니게 되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편애 설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바로 버즈인데 앤디가 편애를 베푼 것 때문에 우디의 앙심을 샀고 이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이 영화의 주제이므로 이런 시각으로 보자면 제법 자연스러운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