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4:51:01

시트로엥 사라

파일:1985 시트로엥 로고.jpg
파일:시트로엥 사라.png
Xsara

1. 개요2. 상세3. 제원
3.1. 전기형3.2. 후기형
4. 모터스포츠5. 둘러보기


Citroën Xsara

1. 개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인 PSA 그룹 산하의 시트로엥 브랜드에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생산했던 C-세그먼트 형태의 준중형차이다.

2. 상세

파일:1997 시트로엥 사라.png
파일:시트로엥 사라 브레이크.png
초기형 차량(해치백 사양) 사라 브레이크(왜건 사양)
1997년 7월 10일에 공개하여 그해 9월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했다. 전임자인 ZX푸조 306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만들어졌으며 같은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었다. 라인업은 '시트로엥 사라 VTS'라고 하는 3도어 쿠페 사양과 5도어 해치백 사양과 '시트로엥 사라 브레이크'라고 하는 에스테이트 왜건 사양이 있었다. 생산은 프랑스 에 위치한 PSA 그룹 공장, 스페인 마드리드 및 비고 지역 공장, 아르헨티나 바라 데 카라스코 공장, 중국 허베이 성 우한 시 공장, 이집트 카이로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출시 초기에는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Claudia Schiffer)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여 마케팅했으며, 당시 바디 컬러 라인업에도 "클라우디아 시퍼 옐로우"라는 메탈릭 노란색 컬러 옵션을 제공했다.#

차량의 디자인은 베르토네에서 디자인이 이루어진 잔티아와 비슷한 형태를 유지했지만, 자동차 관련 언론에서는 단조롭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시트로엥이 푸조 산하로 인수된 이후 가장 시트로엥답지 못한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차[1]라는 평가도 나왔다. 반면 1998년아일랜드 올해의 차에 선정된 이력도 존재했다. 또한 형제차인 푸조 306의 장점을 상당부분 이어받아 시1990년대 시트로엥의 싼 가격을 무기로 실내공간이 넓으며 운전하기 즐거우면서도 믿음직한 준중형차라는 평가도 받았다.#####

전통적으로 설계된 플랫폼과 익숙한 형태의 PSA 그룹파워트레인이 탑재되었으며, 전륜구동 형태의 차량이었다. 전면부는 안티 롤 바가 적용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이 탑재되었고, 후면부는 푸조 305 에스테이트 왜건 사양에서 처음 적용된 푸조-시트로엥제 트레일링 암 형태의 토션빔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차량의 전장은 4,167mm~4,188mm(3도어/5도어 사양), 4,350mm~4,369mm(사라 브레이크), 전폭은 1,705mm, 전고는 5도어 사양이 1,405mm, 사라 브레이크가 1,420mm, 휠베이스는 2,540mm였다.

그럼에도 차량 엔지니어들은 기존 ZX에서 적용된 것보다 작은 수동형 후륜 조향 장치, 자체 개발이 이루어진 충격 흡수 장치 등의 독특한 사양들이 제공되기도 했다. 시트로엥에서도 306의 플랫폼을 쓰되 전통적으로 시트로엥의 강점이었던 서스펜션 설계역학에 신경을 써서 승차감과 코너링, 접지력 성능의 밸런스를 조화롭게 잡았다고 밝혔다.#

주행 거리가 많을 경우, 쉽게 고정되는 차량에 장착된 장치의 부식이 이루어지기 쉬웠으며, 트레일링 암 베어링 역시 마모가 자주 일어나곤 했다. 그로 인해 차축 튜브를 적용하면서 비싼 값에 재조립하거나 차축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파워트레인 같은 경우에 엔진실에서 가장 먼 부분에 캔을 적용해 전면 차축 뒤에 최대한 많은 중량을 배치하면서 무게중심을 줄이고 중량 분포를 개선하면서 언더스티어 등의 현상을 최소화하였다.
파일:시트로엥 사라 VTS.png
사라 VTS(쿠페 사양)
2000년 9월에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으며, 파리 모터쇼에서 "뉴 룩(New Look)"이라는 카피를 달고 공개되었다. 안전성과 핸들링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형제차 사라 피카소C5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전면부 디자인의 변화와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는 등의 실내 공간의 변화도 존재했다. 2002년형에는 스티어링 휠의 음성 시스템에 대한 제어 방식의 변화가 이루어졌고 2003년 2월에 나온 연식 변경 사양은 전면 범퍼의 교체가 이루어졌다.

또한 멀티플렉스 형태의 배선이 적용되었는데 이게 너무 가늘어서 문제가 생겼는데, 특히 전면 도어 부분에 여러 개의 와이어가 끊어져 운전석 도어 쪽 윈도우와 중앙 잠금 장치 및 내부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제조사인 시트로엥 측에서는 이를 결함으로 인정하지 않아서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에 대한 예비 부품을 제공하지 않기도 했다.

2004년 11월에 해치백 사양이 단종되었고 2006년에 완전히 단종되었다. 후속 차종으로 C4가 출시되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둥펑과의 합자를 통해 계속 생산이 이루어졌다. 해외 시장에서 판매되던 중형 MPV인 사라 피카소는 그대로 판매되었으며, 이후 C4 피카소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2] 최종적으로 약 336만 4,000대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후속 모델인 C4부터는 푸조와 하체를 공용하더라도 다른 차들과 구분되는 독특한 스타일링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3. 제원

3.1. 전기형

시트로엥 사라 파워트레인(가솔린,전기형)
구분 1.4L 엔진 1.6L 엔진 1.8L 엔진 2.0L 엔진
엔진 코드 PSA TU3 JP형 엔진 PSA TU5 JP형 엔진 PSA XU7 JB형 엔진 PSA XU7 JP형 엔진 PSA XU7 JP4형 엔진 PSA XU10J2C형 엔진 PSA XU10J4R형 엔진 PSA XU10J4RS형 엔진[3]
엔진 형식 8밸브 SOHC I4 16밸브 SOHC I4 8밸브 SOHC I4 16밸브 SOHC I4
최고 출력 74마력 89마력 102마력 110마력 123마력 133마력 164마력
최고 토크 111Nm 136Nm - 155Nm -
시트로엥 사라 파워트레인(디젤,전기형)
구분 1.5L 엔진 1.9L 엔진 2.0L 엔진
엔진 코드 PSA TUD5형 엔진 PSA XUD9A형 엔진 PSA DW8형 엔진 PSA XUD9B SD형 엔진 PSA XUD9TE형 엔진 PSA DW10TD형 엔진 PSA DW10ATED형 엔진
엔진 형식 디젤 I4 디젤 터보 I4
최고 출력 57마력 67마력 68마력 74마력 89마력 107마력

3.2. 후기형

시트로엥 사라 파워트레인(가솔린,후기형)
구분 1.4L 엔진 1.4L HDi 엔진 1.6L 엔진 2.0L 엔진
엔진 코드 PSA TU3 JP형 엔진 PSA DW4TD 01형 엔진 PSA TU5 JP4형 엔진 PSA XU10J4RS형 엔진 PSA EW10J4형 엔진
엔진 형식 8밸브 SOHC I4 - 16밸브 SOHC I4
최고 출력 74마력 68PS 109마력 164마력 135마력
최고 토크 121Nm -
비고 [4] [5] [6] [7] [8]
시트로엥 사라 파워트레인(디젤,후기형)
구분 1.5L 엔진 1.9L 엔진 2.0L 엔진
엔진 코드 PSA TUD5형 엔진 PSA DW8형 엔진 PSA DW8B형 엔진 PSA DW10TD형 엔진 PSA DW10ATED형 엔진
엔진 형식 디젤 I4 디젤 터보 I4
최고 출력 57마력 68마력 71마력 89마력 106마력
비고 - [9] [10] [11] [12]

4. 모터스포츠

시트로엥 삭소를 이어 1998년부터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사라가 랠리카로 투입되었다. 1998~99년에 투입된 모델은 FIA 2리터 키트카 규격[13]에 따른 전기형 기반 2리터 자연흡기 FF 사양이었는데, 이 시기의 다른 프랑스제 FF 키트카들[14]처럼 비포장도로에서의 전투력을 거진 포기한 대신 포장도로 스테이지에 성능을 몰빵한 물건이었다. 때문에 타막 경기에서는 가벼운 무게와 경쾌한 움직임을 무기로 상위 클래스인 토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 스바루 임프레자 등 4륜구동 터보의 월드랠리카들마저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활약했다. 1999년에는 급기야 시트로엥의 타막 스페셜리스트 필립 부갈스키(Philippe Bugalski)가 사라 키트카로 포장도로 이벤트인 카탈루냐코르시카 랠리에서 4륜구동 WR카들을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심지어 코르시카는 2위가 역시 사라 키트카를 몬 스페인 드라이버인 헤수스 푸라스(Jesús Puras)였으니 명목상 하위 클래스 차량이 원투 피니시를 한 희대의 업셋. 이는 1987년 E30 BMW M3, 1988년 포드 시에라 RS(터보) 이후 처음이자 2020년 현재까지도 마지막인[15] 2륜구동/자연흡기차의 WRC 이벤트 종합우승이다.

2001년부터는 WR카 규격에 맞춰 2리터 터보 엔진과 4륜구동 구동계를 장착한 후기형 기반의 사라 랠리카가 제작되어 WRC 시즌에 투입되었다. 천재 에이스 세바스티앙 로브를 드라이버로 내세워 2003년, 2004년, 2005년에 시트로엥이 제조사 타이틀을 따내는 데 기여했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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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래 시트로엥은 DS나 2CV, GS, 아미같이 강한 개성에 혁신적인 기술들을 품고 있는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푸조 산하로 넘어가면서 점점 혁신성과 개성을 잃어 갔다. 그러다 보니 1990년대에는 사실상 푸조의 저가 브랜드처럼 운영되었고, 1990년대부터 나온 ZX와 삭소, 사라는 "시트로엥의 정체성을 다 잃어버린 무미건조한 염가형 푸조차"로 대조되다시피 했다.#[2] 하지만 2019년에 이름이 C4 스페이스 투어러로 교체되었다.[3] VTS 사양에 적용됨[4] 촉매 변환기 변경[5] TU5JP 엔진 대체[6] 2002년까지 탑재[7] XU10 엔진 대체[8] 2004년까지 탑재[9] 2002년까지 탑재[10] 신형[11] 촉매 변환기 변경+중앙 소음기 제거(이후)[12] 신형[13] 1세대 현대 티뷰론의 WRC 도전도 이 규격에 따른 것이었다.[14] 르노 메간 맥시, 푸조 306 맥시[15] 바로 다음해부터 2리터 키트카 규격이 폐기되고 2리터 터보 4륜구동의 WR카와 1.6리터 자연흡기 2륜구동의 JWR카(Junior World Rally Car)규격으로 재편되며 상하 클래스 구분이 확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