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21:44:34

식스 맨

농구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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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어떤 선수들이 하는가?4. 대표적인 식스 맨5. 타 스포츠에서6. 대중매체에서
6.1. 농구만화의 식스 맨들6.2. 무한도전의 2015년도 방영 특집

1. 개요

식스 맨(Sixth[1] Man)은 농구 경기에서 일반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나오지 않으나 경기 중간부터 언제든지 교체 투입되어 거의 주전급으로 뛰며 활약하는 선수를 말한다. NBA에서는 1982년부터 식스 맨 어워드를 만들어서 최고의 식스 맨을 따로 선발하고 있으며, KBL 역시 식스 맨 상이 있다.

축구의 슈퍼 서브 혹은 조커와도 다소 비슷한 포지션이긴 하지만, 한 번 교체아웃되면 그 경기에 다시 뛰는 게 불가능하기에 신중한 교체를 요구하는 축구와는 달리[2], 농구는 경기가 정지되었을 때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기에 코트와 벤치를 수시로 오가는 게 가능하다. 아예 주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갖는 식스맨도 있을 정도.

위에 서술된 포지션들과는 결이 다르나 편의상 같이 서술한다.[3]

2. 상세

이 선수들은 감독이 원하는 대로 팀이 정상적으로 굴러갈 경우에는 특별히 할 일이 많지는 않으나, 팀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을 때, 혹은 경기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상황[4]에 등장해 개인기를 통해 팀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하므로 다소 팀워크가 깨지더라도 뛰어난 개인기와 득점력, 수비 등 뭐 하나는 팀내 어떤 선수들보다도 뛰어나야 한다. 어떤 포지션이건 제한은 없지만, 그가 들어왔을 땐 일시적으로 그 위주의 플레이를 통해 변화를 주기 때문에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로 팀을 완벽하게 바꿔놓는 카리스마 역시 필요하다.

실제로 NBA는 경기당 48분으로 국제기준보다 8분이나 긴 경기 시간 때문에 제아무리 체력적으로 뛰어난 선수도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경기를 소화하는 게 불가능하다.[5] 그래서 체력안배를 위해 적절하게 주전에게 휴식을 줄 때 투입되는 핵심 벤치 멤버 혹은 유사시 주전과 같이 투입되어 파워를 더하는 선수를 말한다. 그래서 식스 맨 중 뛰어난 선수들은 경기 출장시간이 주전과 비슷하거나 약간 딸리는 수준이며 팀 클러치 라인업에 들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단, 주전과 백업이 완벽하게 구분되는 NBA 팀들과 달리 유럽 농구의 경우는 로테이션을 철저하게 짜고 주전과 백업의 차이가 단지 게임 시작 때 먼저 나오느냐 마느냐와 출전시간 1~2분 정도만 차이 날 정도로 없으므로 유럽 농구는 식스 맨 한 명의 전술적인 가치가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다.

이 포지션을 구축한 사람은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 레드 아워백. 프랭크 램지존 하블리첵이 보스턴 셀틱스의 대표 식스 맨들이었고, 이들은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위에도 언급되었다시피 현대의 식스 맨은 주전보다는 살짝 떨어지는 수준, 혹은 장단점이 극명해 주전으로 활용하기엔 뭣한 수준이지만 장점을 극대화시켜 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순간에 투입하는 선수 정도의 개념이지만, 최초의 식스 맨은 이것과는 좀 달랐다. 아워백이 애초에 최초의 식스 맨인 존 하블리첵을 기용했을 때의 개념은 그야말로 리얼 해결사이자 경기 종결자. 하블리첵은 주전 기용만 안된 것뿐이지 사실상 팀내 에이스였고, 그는 주전들이 앞서 열심히 뛰어다니며 상대팀 라인업의 체력을 슬슬 갉아먹을즈음 느긋하게 출격해서 지친 상태의 상대편 진형을 휘저으며 초토화시켜버리곤 했다. 물론 이런 선수를 주전으로 안 쓰고 식스 맨으로 쓰는 것은 당시 보스턴 셀틱스가 그만큼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지만.[6][7] 이런 면에서 보면 슬램덩크김수겸은 현대적 의미의 식스 맨보다는 하블리첵과 같은 최초의 식스 맨 개념인 해결사 역할에 좀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동일한 제목의 코미디 영화가 있는데, 여기서는 명콤비로 이름을 날리던 형제 농구 선수 중 형이 사고로 죽었다가, 영혼이 되어 동생을 도와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는 시나리오라 말 그대로의 팀의 6번째 선수로 활약한다.

3. 어떤 선수들이 하는가?

일반적으로는 득점력을 갖추었지만 수비력이 심히 부족하거나 독불장군 기질이 강한 선수들이 적합하다. 이런 타입은 웬만큼 파생 효과가 높은 게 아니라면 주전들과의 시너지가 애매한 경우가 많지만, 벤치 멤버들과 같이 기용되면 상대적으로 실력이 못한 선수들 가운데에서 원없이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 예를 들어 제이슨 테리의 경우 아주 이기적인 선수는 아니었지만, 사이즈는 포인트 가드의 그것인데도 스타일은 전형적인 스코어러형 슈팅 가드에 가까워 벤치에이스가 어울리는 선수였다.[8]

또한 식스맨은 보통 포지션이 애매한 트위너들이 많이 맡는다. 사실 트위너와 다재다능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라[9] 라마 오덤처럼 트위너 성향이 강하더라도 할 줄 아는 게 많다면 벤치에 두고 다방면으로 써먹기 적합하다.[10] 물론 식스 맨의 성향이나 플레이스타일이 꼭 온볼러, 트위너 등으로 정형화된 건 아니기 때문에 팀에 따라서는 서로 장단점이 다른 주요 식스 맨이 두 명 이상 있는 경우도 있고[11], 역대 NBA의 식스 맨 수상자들을 봐도 여러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로 위에 언급된대로 포지션이 애매해서 식스 맨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가 토니 쿠코치였다.[12] 두번째는 커리어 초창기에 실력이 부족하거나 로스터 경쟁이 빡세서 식스 맨으로 출장한 경우. 보통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들은 식스 맨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큰 임팩트는 못 남기나[13], 이때 너무 잘해서 식스 맨 상을 수상하고 결국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스타급이 된 선수들이 있다. 케빈 맥헤일, 데틀레프 슈렘프, 제임스 하든 등이 그 예시이며, 60년대 보스턴 왕조의 존 하블리첵[14] 역시 60년대에 리그 최고의 식스 맨으로 활약하고 70년대에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 마지막으로는 주전 이상의 실력을 지녔으나 전술적으로 일부러 식스 맨으로 출장하는 경우인데, 마누 지노빌리를 필두로[15][16] 자말 크로포드, 루 윌리엄스 등 맘먹으면 시즌 평득 20도 능히 뽑아내는 특급 식스맨이 여기에 해당된다.[17]

간단하게 딱히 트위너도 아니고 벤치에이스보단 솔리드한 주전으로 뛰는 게 더 어울리는 선수가 그저 같은 포지션의 동료에게 밀려 식스맨이 되는 경우도 많다. 예로 20-21 시즌 유타 재즈에서는 조던 클락슨조 잉글스가 나란히 식스맨상 1~2위를 차지했는데, 클락슨이 크로포드나 윌리엄스와 같은 벤치에이스의 스테레오 타입인 반면, 잉글스는 원래 다재다능한 주전감이었지만 공격력이 더 좋은 보얀 보그다노비치, 수비와 허슬이 좋은 로이스 오닐이 팀 구성상 선발에 더 적합해서 벤치 출전 비율이 늘어난 케이스이다. 또한 80년대 LA 레이커스의 식스맨으로서 여러차례 우승에 공헌한 마이클 쿠퍼의 경우, 준수한 3점과 적절한 리딩 및 역대급 수비를 가진 육각형 가드였지 벤치에이스 타입의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같은 팀에 득점력이 준수하고 쿠퍼만큼은 아닐 뿐 수비력도 수준급이었던 바이런 스캇이 에이스 매직 존슨과 페어링되었기에 쿠퍼가 주로 벤치에서 나왔던 것.[18]

4. 대표적인 식스 맨

NBA에서 유명한 식스 맨이자 그해 식스 맨 어워드를 받은 선수로는,[19] 1995-96 시즌 수상자 시카고 불스의 포워드 토니 쿠코치, 2007-08 시즌 수상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가드 마누 지노빌리, 2008-09 시즌 수상자 댈러스 매버릭스의 가드 제이슨 테리, 2009-10 시즌 수상자 애틀랜타 호크스의 가드 자말 크로포드[20], 2010-11 시즌 수상자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포워드 라마 오돔, 2011-12 시즌 수상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가드 제임스 하든, 2016-17 시즌 수상자 에릭 고든, 2014-15, 2017-18, 2018-19 시즌 연속 수상자 루 윌리엄스 등이 있다.

사실 미국에서는 식스 맨이라는 특별한 클래스가 있긴 해도 결국 주전을 노리는게 높은 연봉과 대우 차원에서 좋기 때문에 마누 지노빌리같은 한 팀 붙박이도 있지만[21] 대개 살짝 아쉬운 면들이 있어서 정착하지 못하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을 찾아 여러 팀을 떠돌아다니는 일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결국 붙박이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선수들도 있는가 하면, 자말 크로포드루 윌리엄스[22]처럼 주전보단 식스 맨이 적합해 전문 벤치에이스로 안착하는 경우도 많고, 팀 사정에 따라 커리어에 부침이 있거나 아예 망하는 사례도 적지는 않은 편. 제임스 하든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는 3옵션 겸 식스 맨으로 자기 포텐을 만개했다고 평가 받았으나, 주전 자리를 찾아 휴스턴 로키츠로 이적해 그 이상으로 성장하여 MVP급 선수로 성장한 희귀한 케이스다.

KBL에서는 한동안 우수후보선수상이라는 이름으로 상을 주었기 때문에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원조와 비슷하게 매년 수상자가 바뀌는데 이 중 스타급 선수로는 울산 모비스함지훈이 대표적이다.[23] 모래반지 빵야빵야 사건으로 유명한 표명일도 2003-04 시즌 수상자이다. 2012년에는 KGC인삼공사의 가드 이정현이 수상했다. 2013-14 시즌의 수상자는 주희정인데, 신인왕, 정규시즌 MVP,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받았던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최초의 사례로 NBA에서도 이런 경우는 없었다. 2017-18 시즌에는 김주성이 식스 맨 상을 받아 주희정에 이어 기록자가 됐다.

위성우도 현역 시절에는 거의 식스 맨으로 뛰었다. 그러다 보니 경기 중 벤치에서 자신이 들어갈 타이밍과 경기 흐름을 읽어 왔다고 하며, 감독 시절 인터뷰에서 식스 맨들을 꽤 칭찬해 주는 모습이 보인다.

5. 타 스포츠에서

5.1.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식스 맨

원래는 어떤 선수가 부득이하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을 때를 대비해 예비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를 1명 더 갖춰두어야 한다는 제도였다. 선수의 누락으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않고 그냥 부전승/부전패로 끝나버릴 경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물론 주최자, 방송사, 스폰서, 광고주 등이 입게 되는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 이게 문제가 됐던 대표적인 사례가 최인석 선수의 거품게임단 몰수패 사건이다. 한마디로 만약에 무슨 일이 생겨도 최소한 경기는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는 해두라는 예비책이었고, 식스 맨이라기보다는 땜빵에 가까운 존재였다.

하지만 이걸 단순한 땜빵 선수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팀의 전략적 카드인 식스 맨으로 활용하겠다고 선전하기 시작한 것이 CJ로 소속을 옮긴 강현종 감독과 그 휘하의 프로스트블레이즈. 당시 기존 CJ 엔투스의 선수들까지 거느리게 되며 거의 3팀 분량의 넘쳐나는 스쿼드를 보유하게 되면서 떠올리게 된 발상인 것으로 추측된다.[24] 이에 다른 팀들도 이것을 도입하는 시도를 하긴 했지만, 시즌3 롤드컵 이후로는 CJ 엔투스나 나진 소드를 제외하고 이 방식을 쓰는 팀은 거의 없었다. 무엇보다도 식스 맨 도입 이후에도 CJ 양 팀의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던데다, 서머 시즌과 롤드컵을 우승하면서 시즌3 최강의 팀을 인증한 SKT T1은 그 영광을 식스 맨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실질적인 단일팀 체제로 이뤄냈었다. 애당초 CJ도 전략적으로 재미를 보려는 목적보다는 원활한 세대교체를 위한 예비전력 확보를 목적으로 생각했었던 모양. 게다가 정작 CJ 또한 양 팀의 식스 맨을 쳐내고 5인 단일팀 체제로 가자 성적이 많이 올라갔다. 이후 트롤쇼 5화에서 클템이 밝힌 바로는 식스 맨 제도에 대해서 강하게 반대했고 이 때문에 강현종 감독과 싸우기도 했다고 한다.[25]

2015년도 롤챔스 및 롤챌린저스 개편 이후 경기 이후 상의하에 선수 교체가 가능해지며[26] 식스 맨의 효율이 조금 더 올라갔다. 그러나 이걸 제대로 쓴다고 할 수 있는 경우는 SKT 정도에 불과한 실정. 중하위권 팀인 나진, 진에어, IM, 삼성, 스베누 등은 모두 식스 맨 활용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애초에 농구의 식스맨과는 달리 롤의 식스맨이 유명무실한 이유는
  • 식스 맨을 두고 경기에 따라 투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기량 차이가 적으면서 식스 맨 투입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 변화가 발생할 만큼의 선수가 필요한데, 당연히 일정 수준의 역량을 갖추면서 플레이 스타일이 상반된 선수를 여럿 확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무리 쇼미더머니를 한다고 한들 역량 있는 선수가 자신이 경기를 뛰지도 못 할 팀에 계약을 할리가 만무하다. 가뜩이나 해외 진출로 선수 유출이 극심한 LCK에서 그게 가능할 수가 없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27]
  • 롤이 경기를 뛰면 숨이 차고 체력이 떨어져서 좀 쉬어야되는 기성 스포츠도 아니라 주전 선수가 충분히 풀로 소화할 수 있으니 자연스레 굳이 더 경기력이 떨어질 서브 선수를 쓸 이유가 없다. 하다못해 밴픽을 해놓고 그 픽에 맞게 선수 교체를 할 수 있다거나 하면 주전 선수와 서브 선수의 챔피언 풀에 맞춰서 유연하게 기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라도 있겠지만, 그게 안되니 더더욱 서브 선수를 쓸 메리트가 없다.
  • 롤은 선수 개인의 기량보다는 팀 합이 제일 중요한 게임이다. 그런데 식스맨을 사용한답시고 계속 라인업을 바꿔댔다간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기 힘들어 역효과만 나기 쉽다. 제일 성공한 식스맨인 페이커-이지훈도, 이지훈이 출전했을 땐 마린/뱅의 플레이 스타일이 맞물리지 못하면서 이지훈이 출장한 경기에서는 고전하는 경우가 페이커 기용시에 비해 많이 나왔다. 그나마 SKT가 이 정도고, 식스 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했던 다른 팀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식스 맨 기용으로 인한 팀워크 저하에 시달렸다. KOO조차도 정글러 식스 맨을 도입했다가 롤러KOO스터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고 인정할 정도. 결국 2015년 LCK서 3위 이내에 들은 팀들(SKT, CJ, KOO, KT)은 유일하게 안정화된 SKT를 제외하고는 식스 맨 활용을 최소화하고 벤치 멤버로 두었던 팀들이라는 것이 이런 문제를 시사한다.

결국 2015 시즌에서 LCS, LPL, LMS까지 시야를 넓혀보아도 식스 맨 제도가 나름대로 조금이라도 성공한 팀은 단 한 팀 SKT밖에 없다. 다른 팀의 실패보다 SKT의 성공 비결(...)에 오히려 많은 주목이 가해지는 상황. 이는 이지훈이라는 선수가 가진 특수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이지훈은 SKT T1 S 출신이기에 현 SKT의 탑/봇듀오와 1년간 풀로 호흡을 맞추었다. 즉 페이커보다 더 적은 출전기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원들이 미드 교체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 게다가 미드 포지션이기에 팀 전체의 오더 또한 선수 교체에 의해 심하게 흔들리지도 않는 편. 그리고 이에 더해 이지훈이라는 선수 자체의 실력 및 클래스가 다른 팀의 식스 맨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이며, 그러면서도 그 플레이 스타일과 챔프폭이 아주 독특하여 메타의 변화에 따라 페이커와의 차별화가 가능하다. 윗 문단에 언급한 기량 차이가 적으면서 식스 맨 투입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 변화가 발생할 만한 선수의 유일한 사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훈이라는 특급 미드라이너가 전체 시즌의 1/2도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부정적 여론[28] 또한 존재하며, 2016 시즌에도 이 체제가 존속될지는 불확실하다. 게다가 SKT에는 2015 시즌 한국서버 솔랭 1위인 스카웃까지 있어서(...) 스카웃의 데뷔전은 넘어가자 거기다 유일한 식스 맨 성공사례라던 이지훈이 정작 글로벌 스타인 페이커와의 비교에 짓눌려 왔음을 토로하면서, 또다시 식스 맨 제도의 한계가 지적받고 있다.

결국 현재 다른 팀의 식스 맨 제도는 크게 두 가지로 활용되고 있다. 첫 번째는 게임 내외적으로 부진에 빠진 선수가 있으면 신인 선수를 식스 맨으로 뽑아 해당 포지션에 두고, 경쟁을 시키면서 기존 선수의 각성을 유도하거나 실패시 교체해버리는 것. 두 번째는 개인 기량에 한계를 맞은 노장 선수가 반쯤 플레잉코치 역할을 하면서 게임단이 야심차게 육성 중이지만 경험이 부족한 신인의 자리를 터주는 것.[29] 특히 포지션별 역할분화가 심해서 농구의 식스 맨과 같은 의미의 식스 맨은 점점 기대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2016 시즌이 절반 지나간 시점에서도 페이커와 이지훈에 근접하게 서로 다른 스타일의 두 선수를 적극적으로 로테이션하며 호성적을 낸 사례는 없다.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팀들은 예외없이 기대치보다 낮은 성적을 받아들고 있다. 여전히 나무위키를 비롯한 일부 커뮤니티에는 '챔프폭과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식스 맨을 통한 팀컬러의 다변화'를 외쳐대고 식스 맨에 대한 로망을 가진 팬들이 굉장히 많은데, 특히 미드 아닌 포지션의 경우 본받을 사례란 없고 해당 팀 자신들이 최초의 성공사례를 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30]

2016 서머 시즌 시점에서 롤챔스의 식스 맨 제도는 올해도 또 전부 망해버렸다. 정규시즌 1위팀 락스는 크라이와 쿠로를 로테이션시키면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쿠로를 주로 기용하면서 2라운드 SKT전 패배 이후 전승을 달리며 식스 맨 제도의 부작용에서 벗어났다.[31][32] 정규시즌 2위팀 SKT는 정글 식스 맨을 사용했으나 둘 다 망해버리며 좌절했고, 3위 KT는 제도 개정 이후 과감히 식스 맨을 배제해버렸다. 4위 삼성은 서브 서포터인 코어장전이 기용시마다 패하며 큰 비판을 받았으며, 탑 식스 맨 헬퍼는 딱 한 경기만 출전했다. 5위 아프리카는 식스 맨 성공사례로 일부에서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성환이 1승 6패, 린다랑이 3승 8패로 세트득실을 어마어마하게 까먹었다. 결과적으로 팀은 세트승률 50% 미만으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지만 탑정글 주전인 익수와 리라의 승률만 50%가 넘는 상황이 펼쳐졌다. 6위 MVP 역시 식스 맨을 배제한 팀이었고, 7위 밑의 팀들에게서 식스 맨의 성공사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수준.[33] 라이엇이 식스 맨을 강제하다 결국에는 그 강제성을 완화하고 있는 이유를 느낄 수 있던 시즌이었다.

사실 현재 식스 맨의 존재가치는 몰수패 방지, 신인 육성, 전략적 활용 3가지이다. 그런데 식스 맨을 이용한 몰수패 방지의 경우 멀티포지션 식스 맨이 거의 사라진 롤판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오히려 비자 문제로 인한 몰수패 위협이 잦은 서양 LCS에서는 이를 2부 리그 선수나 휴식선수를 땜빵기용하는 방식으로 커버하지 식스 맨으로 커버하려고 하지 않는다. 결국 라이엇도 식스 맨 강제 정책을 완화하는 추세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전략적 활용 부분은 위에 지겹게 언급했듯 전 세계에서 단 하나의 팀을 빼면 모두가 실패했고, 2016 시즌에는 아예 성공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결국 신인 육성이 남는데, 이것은 식스 맨보다 연습생(Trainee)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현재까지의 식스 맨 제도 시행상황만 보면 연습생이 아닌 식스 맨이라는 이름으로 신인이 아닌 경력자들을 서브로 잡아두는 것은 그 선수들의 커리어를 가로막는 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5 시즌 삼성의 레이스나 진에어의 윙드 같은 사례가 있다. 2016 시즌에 중국 RNG의 서브로 1시즌을 허송세월하다 서머 시즌 2부 리그로 내려가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인섹 같은 경우도 충분히 여기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2016 서머 시즌 막바지에 전략적인 식스 맨 활용이 재미를 보기도 했는데, 롤드컵 선발전의 삼성 갤럭시였다. 삼성의 메인 서포터 레이스가 안정적인 라인전과 3강급 팀만 아니라면 불리할때도 역전하는 후반 운영의 중심이 되는 시야 싸움과 버티기 위주의 단단한 서포터였다면 코어장전은 바드와 자이라처럼 공격적이면서 라인전 주도권을 갖고 초반에 빠른 스노우볼링을 굴리면서 변수 창출에 용이한 챔프를 선호했다. 삼성은 시즌 중에 단단한 정석 운영에 잘 맞는 레이스가 좋은 폼을 보여주었지만 후반 지향의 운영 싸움은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3강팀에게는 먹히지 않게 되었고 그 중 KT 상대로는 상대전적 19:0 이라는 처참한 차이까지 벌어지고 만다. 따라서 삼성은 지금까지의 전략을 강팀들 상대로는 수정할 필요가 있었고 그에 맞는 선수가 코어장전 선수였던 것 그리고 KT와의 롤드컵 선발전 경기 내내 탐켄치로 상당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였고 그 과감한 플레이는 삼성이 이길때마다 빠른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2,3세트를 내주면서 2:1로 팀이 위기에 몰릴때 조차도 선수를 믿고 끝까지 교체하지 않은 삼성 코치진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

즉, 전략적인 식스 맨을 활용하려면 기본적으로 스타일이 다른 선수를 한 포지션에 둬야 한다는 소리다. 그게 아니라면 보통은 신인 육성을 위한 식스 맨일 것이고, 그조차 아니라면 그냥 식스 맨을 사용할 이유가 단 1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도 레이스가 롤드컵 2번째 경기에서 패배한 뒤 단 한 번도 나오지 못하고 케스파컵에서도 아마추어 팀 상대로만 출장하는 결과가 나왔다. 사실상 주전이 레이스에서 코어장전으로 넘어가버린 구도가 된 것. 이는 포지션 변경이라는 점을 떼어내고 살펴보면 코어장전이라는 신인을 새로 키워서 레이스를 밀어낸 것이지 둘을 로테이션 기용하여 플레이 스타일을 다변화하는 재미를 본 사례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레이스가 밀려나기에는 개인기량이 너무 뛰어난 서포터라는 평가가 이 사실을 가리고 있을 뿐이다. 자세한 것은 레이스 항목 참조.

2016년 롤드컵에서도 SKT가 15년의 페이커-이지훈 로테이션과 같이 벵기-블랭크 로테이션으로 8강과 4강에서 재미를 봤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역시나 벵기-블랭크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페이커와 이지훈처럼 딱 떨어지는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를 집어 말하기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34] 단지 블랭크 선수는 수준차 나는 해외팀에게만 써먹을 수 있는 것 아니었냐는 벵기의 손목 세이브용 비판적 의견이 제기되고 있고, 결국 벵기가 팀을 떠나자 팀은 2016 서머 시즌에 ROX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끈 거물급 정글러 피넛을 영입했다.

하지만 2017년 스프링에서는 식스 맨인 블랭크가 팀의 위기상황마다 등장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전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것도 약팀상대가 아니라 KT상대로 2승을 거둔것이며 저번 세트에서 상대가 보여줬던 정글동선을 바로 피드백해서 써먹기도 하는 등 괜찮게 써먹고 있다.

2016 시즌까지 전략적 식스 맨의 성공사례는 그야말로 무리수였으나, 2017 시즌에는 SKT가 시작한 정글 식스 맨 체제가 다른 팀들의 관심을 낳고 효과를 보는 느낌이다. 아프리카 프릭스도 공격적인 스피릿과 탑시팅에 충실한 모글리를 동시에 기용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북미의 Phoenix1도 공격적인 이노리와 운영형인 미티어스를 경쟁시켜 둘의 실력이 모두 상승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아무래도 정글은 모든 선수가 육식 초식, 갱킹형 운영형 성향이 좀 갈리는 만큼 SKT가 대세를 만들었을 때 다른 팀들도 따라하게 될지도 모른다.

2016년 롤드컵 엔트리와 각 지역별 리그 엔트리를 볼때 식스 맨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지역은 LCK와 LPL 그리고 LMS뿐이며 EU와 NA는 식스 맨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위에 언급했듯 LCS는 스트리머를 식스 맨으로 등록해 제휴관계를 맺고, 정작 주전에게 사고가 나면 2부리거나 은퇴선수를 급히 데려와서 투입하는 모순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2017 시즌에 들어서며 NA쪽에서 C9, P1 등의 팀들이 스타일이 다른 식스 맨을 사용하며 신인 육성과 경쟁체제 구축 등으로 써먹고 있긴 하다.

2018 시즌에서는 최연성 감독이 아프리카에 부임하며 주장한 '더블 스쿼드'가 내부 스크림과 조커 픽 준비 등에 큰 효과를 불러오며 준우승을 달성, 긍정적인 평가를 불러오고 있다. 비단 아프리카 뿐만이 아니라 SKT, KT, 여러 해외 팀도 더블 스쿼드에 가깝거나 더블 스쿼드인 팀을 갖춘 상태.

2018 MSI 우승팀인 RNG는 LPL의 자금력을 증명하듯 한 포지션에 2명 이상의 선수를 기용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코치인 제파와 임혜성은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최연성 감독의 구상에 의구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신인들이 팀게임을 배우기 쉬워 실전에 기용하기 용이해졌다고 하며, 선수가 10명보다 더 많아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2018 젠지의 경우는 정글과 미드 두 포지션에 각각 엠비션-하루, 크라운-플라이를 적절히 기용하면서 3년 연속으로 롤드컵 선발전에서 생존하며 3연속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여 이상적인 식스맨기용 케이스중 하나가 되었다. 롤드컵에서 젠지 광탈 원인중 하나가 식스맨 활용 못해서 인것 비밀

2018 프나틱 또한 탑라이너 소아즈-브위포를 식스맨으로 운용하면서 스프링-서머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브위포를 바텀 라이너로 운용하기도 하고, 소아즈의 부상으로 인해 브위포 주전 체제가 되기도 했다.

업데이트가 없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LCK가 LPL과 LEC에 롤판의 헤게모니를 완벽하게 빼앗긴 2018년을 기점으로 식스 맨 제도는 다시 사양세로 접어들었다. 온건하게 말해 사양세고, 전략 다변화 혹은 장기간의 옥석 가리기 용도의 식스 맨 제도는 완전히 몰락하였다. 중국, 유럽의 각종 최상위권 팀들은 경쟁형, 로테이션형 식스 맨 제도와 담을 쌓고 있으며, LCK에서 성공적인 식스 맨 기용이라고 자화자찬하던 정글 포지션은 전혀 다른 해석을 마주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의 다재다능하고 공격적인 정글러들에게 LCK의 반쪽짜리 정글러들이 시종일관 압살당하면서 LCK의 정글러 풀이 나빴던 것이지 정글 식스맨 제도가 효과적이었던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오히려 해외 리그는 프랜차이즈화와 함께 2팀 운영, 아카데미팀 운영으로 식스맨 제도를 대체했고 위에 언급한 연습생 제도의 체계화에 가까운 개념으로 기존의 모순 덩어리였던 식스맨 제도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나마 로테이션형 식스맨을 선호하는 감독으로 명장급에 속하는 감독은 손대영 감독이 있으나, 2018년 롤드컵 8강의 역대급 업셋을 내준 이후 하락세를 타고 있다.[35] 한국 아프리카 프릭스의 10인 더블 스쿼드 체제 역시 아프리카의 2018년 롤드컵 멸망 이후로 평이 몹시 좋지 않았고, 이 제도의 영향을 받은 정노철 코치 역시 구 ROX - LPL 시절에 비해 하락세를 타고 있다. 그리고 2020 시즌에는 아예 체급이 높은 5명이 고정되는 엔트리가 스프링 시즌에는 삐걱거리더라도 서머 시즌에 이르게 되면 호흡이 맞으면서 더더욱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고[36] 체급이 되더라도 어중간하게 교체 멤버를 기용하면 팀간의 호흡이 맞지 않아 결국 무너질 수 밖에 없어지는 상황으로 인해[37] 식스맨 체제는 사실상 사장되어 버렸다. 단적인 예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의 그룹 스테이지부터 결승전 끝까지 단 한 팀도 식스맨을 기용하지 않으며 식스맨 시스템이 예외 없이 몰락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유스 육성 외에는 위에 언급된 플레잉 코치형 노장 식스 맨들의 계보도 이어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토너먼트 0승 1패를 기록했지만 결과적으로 18 롤드컵 우승에 기여한 듀크나 2019년 너구리 육성의 조연 역할을 한 플레임 등이 꼽힌다.

반면 2021년의 T1은 20 서머부터 조짐이 보였던 더블 스쿼드 돌림판의 폐해를 온몸으로 드러내 시즌의 4분의 3을 날려먹었고, 로스터 고정 후 롤챔스 준우승과 롤드컵 4강을 달성한 뒤 완전한 5인 로스터로 팀을 재정비한 2022 스프링 시즌에는 압도적인 롤챔스 전승 우승을 달성한다.

2021년 이후로 챌린저스 리그-아카데미 시리즈의 하부리그 시스템이 자리잡으면서 위의 2020-21까지의 T1 딱 한 팀을 제외하면 식스 맨 제도의 폐해는 사실상 사라졌다. 2021년 흔들리는 담원을 포지션 변경으로 급한 불을 꺼준 말랑이 콜업을 통해 1군 멤버들의 슬럼프와 폼 하락 시기를 잘 넘겨준 케이스. 2022 스프링 오미크론 확산사태 당시에도 많은 사건사고와 논란이 있었지만, 어쨌든 CL 선수들의 존재 덕분에 최소한의 일관성과 공정성만큼은 지켜낼 수 있었다.

2022 서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간만에 식스맨 활용 사례가 나왔는데 담원의 주전 너구리가 복귀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포스트시즌 KT전에서 서브였던 버돌을 과감히 출전시켜서 3대2로 승리를 거두었다.[38]

이후 2022 LCK 롤드컵 선발전 2라운드 KTDRX의 경기에서 DRX가 세트스코어 1대2로 밀리자 주전이었던 표식을 내리고 간간히 정규시즌에도 식스맨으로 투입되었던 주한을 과감히 출전시켜 3대2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 LSB와 경기에서 1세트에 선발출전하여 승리하였지만 2세트 패배 이후 표식과 교체되었고 3세트 패배 이후 팀이 다시 1대2의 위기상황에서 다시 주한이 출전하여 3대2 승리로 롤드컵 4시드 진출에 큰 기여를 하였다. 특히 주한은 LCK 서머에 DRX에 합류하여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는 표식에 밀려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던 상황에서 선발전 2라운드부터 특급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하여 간만에 식스맨으로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이는 결국 거대한 나비효과가 되어 DRX는 롤드컵 최초로 4시드 출신 우승팀이 될 수 있었고, 그 여파로 4년 만에 식스맨의 우승 스킨이 제작되는 등 식스맨 제도의 강점을 톡톡히 보여준 사례가 되었다.

2023 시즌부터 LCK와 LCK CL 로스터가 시범적으로 통합 운영됨에 따라 기존의 1군 로스터를 최소 6인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이 사라지고, 별도의 콜업이나 센드다운 없이 최소 11인~최대 20인으로 구성된 통합 로스터 내에서 선수를 자유롭게 기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국제전인 MSI월즈는 여전히 식스맨이 필수이기 때문에, 5인 로스터를 운용하는 상위권 팀에서는 코치나 2군 선수 중 한 명을 식스맨으로 등록해[39] 국제전에 대비하고 있다.

6. 대중매체에서

6.1. 농구만화의 식스 맨들

농구 서브컬처물에서는 식스 맨에 대한 독자의 이해도가 높지는 않은 편이라 자주 활용하진 않으나 몇몇 캐릭터들이 있다.

6.2. 무한도전의 2015년도 방영 특집

해당 문서 참고.

[1] 발음은 siksθ로 한다.[2] 아예 경기 내내 선수교체 카드를 안 쓰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선수 한 명을 교체했을 때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3] 위에 포지션들은 플레이스타일이나 체격을 기준으로 삼는 한편 식스맨은 출전 시간과 위치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4] 예를 들면 4쿼터 종료 1분 전 1포제션 이내같은 클러치 상황.[5] 역사상 시즌 평균 출장시간이 48분을 넘은 선수는 단 한 명 '윌트 체임벌린'뿐이다. 윌트는 심지어 48.5분을 뛰었는데 이는 연장전 때문. 사실 초창기 NBA는 현재보다 덜 피지컬했기 때문에 환경이 많이 달랐고, 선수보호란 개념도 적어 출장시간이 전반적으로 길었다. 한경기당 평균 출장시간이 가장 많은 시즌 순위을 보면(NBA부문) 1~7위까지 전부 차지하고 있는 윌트 체임벌린은 괴인이니 제쳐두고라도 8위부터 54위까지 전부 80년대 이전 기록들이다.[6] 다만 존 하블리첵이 식스 맨으로도 활약한 건 사실이지만, 당연히 전 경기를 벤치에서 출장한 것은 아니다. 존 하블리첵이 은퇴하기 전까지 NBA에서 선발 출장 기록을 공식 기록으로 남기지 않아서 기록이 0인 것. 바스켓볼 레퍼런스에선 오해하지 않도록 공란으로 처리해놨는데 NBA에선 0으로 도배해놔서 착각하기 쉽다. 또한 하블리첵이 식스 맨으로 뛰던 1960년대에는 빌 러셀과 샘 존스 등이 있었던 시절이라 하블리첵이 에이스는 아니었다. 2000년대의 마누 지노빌리처럼 팀내 넘버 2-3에 가까운 식스 맨이라고 보면 될 듯. 또한 러셀이 은퇴하고 하블리첵이 팀의 에이스가 되어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한 1970 시즌부터는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다. 즉 하블리첵이 식스 맨으로 뛸때는 2~3옵션급이었으며, 에이스로 거듭난 뒤부터는 계속 주전이었다. NBA에서 김수겸마냥 팀의 에이스가 식스 맨으로 뛴 적은 아직까진 없으며 이런 특이한 선수가 생길 가능성도 희박하다. 예로 든 김수겸의 경우도 농구부 사정상 식스 맨으로 뛰는 것이지, 본인이나 팀 전술 문제로 그러는 것이 아니다.[7] 단 팀 최고 에이스는 아니더라도 팀 에이스 중 한명이 식스맨으로 내려간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게 마누 지노빌리. 지노빌리는 애초에 빅 3라고 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고, 토니 파커보다 기량이 더 일찍 완성되어 있었다.[8] 물론 출전시간은 주전급인 30분에 달했다.[9] 가드치고 체격조건이 좋고 포워드치고 빠른 선수라는 말은 가드인데 느리고 포워드인데 신체조건이 딸린다는 소리도 된다.[10] 참고로 케빈 가넷이나 스카티 피펜처럼 한 개 이상의 포지션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은 트위너가 아니다. 트위너 자체가 중간에 끼었다는 숙어 in-between의 변형이기 때문에 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지만 그 중 어느 것도 완벽하게 소화 못 하는 선수가 트위너인 것. 가넷이나 피펜같은 선수들은 all-arounded player라고 불린다.[11] 2004-05 시즌 시카고 불스의 주요 식스 맨은 벤 고든, 타이슨 챈들러 두 명이었다. 2011-12 시즌의 시카고 불스도 카일 코버, 타지 깁슨이 주요 식스 맨 역할을 수행했다.[12] 쿠코치는 211cm의 스몰 포워드였는데, 90년대에는 맨투맨 수비만 가능했기 때문에 수비 매치업에서는 3번을 막기엔 사이드 스텝이 너무 느리고 4-5번을 막기엔 파워가 모자랐다.[13] 대표적으로 저메인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등.[14] 단, 이 때는 식스맨 어워드가 없었다.[15] 지노빌리는 주전이자 올스타급으로 성장한 05년 이후 오히려 식스 맨으로 출정하게 되었는데, 당시 주전이었던 마이클 핀리는 실력/출장시간/팀내 비중 모두 지노빌리보다 쳐졌음에도 감독 그렉 포포비치는 일부러 지노빌리를 식스 맨으로 빼서 2진의 위력을 극대화했다. 선수 본인이 팀과 코칭 스태프에 대한 신뢰가 굳건하기 때문에 이런 희생을 할 수 있는 것. 게다가 지노빌리는 슈팅 가드 중에서도 가장 패싱 센스가 뛰어난 축에 들어가기 때문에 2진 멤버들의 플레이메이킹도 가능한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16] 참고로 지노빌리는 2008년에 식스 맨 상과 동시에 올스타/All-NBA 서드팀에 올랐는데, All-NBA 팀이란 NBA를 통틀어 최고의 실력을 가진 다섯명으로 이뤄진 팀(가드 2명, 포워드 2명, 센터 1명)을 세 팀 뽑는 것이다. 즉, 식스 맨임에도 불구하고 NBA 가드 중 6위 안에 드는 활약을 펼쳤다는 말. NBA에서 주전 가드가 60명이란 걸 생각하면 그가 무늬만 식스 맨이지 실질적으로 NBA에서 손꼽히는 스타란 걸 알 수 있다.[17] 실제로 루윌은 18-19 시즌 클리퍼스에서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원투펀치를 이루었고, 토비가 중간에 트레이드되면서 사실상 단독 1옵션으로 올라섰음에도 주로 벤치에서 출전했다.[18] 만약 레이커스가 선득점 마인드의 볼륨 스코어러형 가드를 에이스로 기용하는 팀이었다면 수비, 리딩, 캐치 앤 3점으로 보조를 맞추기 좋은 쿠퍼가 주전으로 나오고 벤치유닛을 이끌만한 공격력이 있는 스캇이 식스맨으로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매직은 득점력이 출중하나 슛을 많이 던지기보단 리딩을 우선했기에 공격면에선 스캇이 파트너로 적합했고, 수비면에서도 스캇 정도면 매직을 대신해 상대 1번을 마크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에 매직/스캇 주전에 쿠퍼가 양쪽을 백업하게 되었다.[19] 수상시점 소속 팀을 기준.[20] 위에서 말한 해결사 타입 식스 맨의 대표적인 예로, 그 날 컨디션에 따라 자태웅에서 자멸 크로포드까지 평가가 널을 뛰는 선수이다. 2013-14 시즌과 2015-16 시즌에도 수상하면서 자말 크로포드의 통산 '식스 맨 어워드' 수상 횟수는 현재까지 3회이다.[21] 앞서 언급했듯 지노빌리는 슈퍼스타임에도 팀과 굳건한 신뢰관계 하에 식스맨을 자처하는 특이 케이스이자 사실상 유일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지노빌리를 제외한 특급식스맨들은 식스맨이란 이름이 거창해보여도 까놓고 말해 롤플레이어들이다. 그리고 롤플레이들은 언제든 팀의 필요에 따라 팔려나갈수 있는게 이 바닥의 이치다.[22] 다만 윌리엄스는 원래는 전문 식스맨이 맞았으나 17-18 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평균 출전시간이 30분이 넘는데다 팀 가드들의 잦은 부상으로 주전 출전이 많아졌다.[23] 함지훈은 식스 맨 상을 받고 바로 다음 시즌에 정규시즌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수상했다.[24] 강현종 감독의 생각으로는 원래 다데와 인섹까지 붙잡을 심산이었다고 한다. 롱판다는 알 수 없지만(…).[25] 이유는 식스 맨 체제로 경쟁을 유도하는게 본래 취지였는데 빠른별, 갱맘, 막눈이 경쟁심보다는 "네가 더 잘해"라며 서로 눈치를 보며 양보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바람에 "이건 아니다"싶은 생각이 들었다고.[26] 2015년도 이전의 롤 리그 체제에서는 교체가 가능했던 롤클마와는 달리 롤챔스(를 포함한 각 지역 리그 및 NLB)나 롤드컵에서는 경기 중 선수 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더더욱 메리트가 없었다.[27] 유일하게 성공한 SKT조차도 당시 각 구단별로 2팀을 보유할 수 있었던 체제에서 한 팀만 보유할 수 있도록 개편되는 과정에서 이지훈이 SKT를 떠나 타팀에 이적할 생각이 없기에 형제팀들이 합쳐지며 페이커-이지훈 체제가 탄생한, 말 그대로 롤판의 과도기라서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28] 전문가라기는 뭐하고네임드 중에 이런 주장을 펼치는 인사로는 대표적으로 SI의 진행자 쏘린이 있다.[29] 비슷하게 보이지만 기존 선수에 대한 기대를 접었냐 완전히 접지 않았냐에 따라 다르다. 첫 번째 사례의 대표는 SKT의 벵기, 두 번째 사례의 대표는 선수 출신 전담코치가 없는 IM의 라일락과 파라곤 같은 경우를 꼽을 수 있다. 그리고 무서운 신예 캡틴 재키도 여기 해당할지도[30] 당장 SKT의 경우도 울프-피카부의 경우 둘이 적극적으로 로테이션 돌던 2015 스프링 1라운드가 T1의 암흑기였으며, 이후 피카부의 손목 부상으로 의도치 않게 울프로 고정되었다. 톰과 벵기 역시 플레이 스타일 다변화 어쩌고 하지만 스프링 후반은 톰이 주전에 가까웠고 서머엔 반대로 톰이 거의 못나왔다. 실질적으로 둘이 적극적으로 공존한 기간은 톰톰벵벵벵 톰톰톰 스프링 포스트시즌이 전부라고 봐야 할 정도. 블랭크 영입 후에도 적극적 로테이션을 돌린 2016 스프링 1라운드에 또 팀이 망했고, 블랭크가 난리치던 MSI에서도 교체투입은 없었다. 벵기의 폼이 올라오고 있는 2016 서머에야 비로소 세계에서 두번째로 성공한 로테이션이 될지도 모르는 로테이션을 조심스럽게 활용해보고 있는 상황이다.[31] 물론 표면적으로는 고릴라의 손목 부상과 피넛의 메타 적응이 더 핵심적인 문제였지만, 식스 맨 기용빈도와 팀플레이의 완성도가 반비례하는 현상이 다른 팀에도 한결같이 나타났다는 점은 반드시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32] 웃기는 것은 세트승률 7승 5패를 찍은 크라이가 그나마 쿠로가 못쓰는 아지르라는 픽을 통해 차별화된 존재 가치도 증명하고 승률도 그나마 높은 식스 맨이라는 것. 문제는 쿠로 나왔을 때 성적이 23승 5패 식스 맨 승률 2위는 진에어에서 알리스타 밭갈이 트롤을 선보이고도 승률 5할을 찍은 스위트.[33] 롱주와 CJ는 아예 명장놀이가 말아먹은 시즌이라는 평가이며, 롱주는 그나마 베스트 멤버를 고정하며 회생의 여지를 남겼다. 막판까지 강등권 탈출 단두대 매치를 펼친 진에어와 ESC 역시 식스 맨으로 얻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이 중론.[34] 언급했듯 페이커와 이지훈이 과연 성공사례냐에 대해서도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이쪽에 더 비관적인 의견이 많다는 뜻이다.[35] 특히 카사와 mlxg의 불필요할 정도로 화려한 역대급 2정글을 보유했음에도 탑 - 미드가 털리면서 얀코스의 G2에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듀크가 플레잉 코치형 식스 맨에 가까운 역할을 맡았던 IG는 kt와의 8강에서 김정수 감독이 듀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했고 우승컵을 차지했다.[36] 대표적인 팀으로 20시즌에 3강으로 묶인 담원, DRX,젠지가 있다.[37] 20시즌 아카데미 신인들을 콜업하고 적극적으로 서브멤버를 등용했으나 교체선수가 나왔을 때 호흡문제와 비주전으로 밀려났을 때 기량 하락등의 결과가 맞물려 스프링 시즌 우승했음에도 롤드컵에 진출에 실패하고 선발전 끝까지 주전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못한 T1이 이에 해당한다.[38] 심지어 버돌은 섬머 시즌 너구리의 복귀로 인하여 정규시즌 출전이 전무하였었다.[39] 예: T1의 스카이, 로치, 레클레스, Gen.G의 무성, 마타.[40] 이 둘은 작중에서 '환상의 식스맨'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별명만 식스맨이고 그냥 주전으로 나온다(...)[41] 정희찬 부상 이후 주전으로 뛴다. 기상호의 기량이 올라온 원중고 2차전 이후로는 정희찬이 부상을 완치하더라도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3학년의 졸업 전까지 기상호가 스타팅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42] 이쪽은 식스맨이라기도 애매한 12분의 출전 시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