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r & Hunger 시리즈 | ||
1. 개요
Fear & Hunger 시리즈에 등장하는 신.2. 설명
태초의 시대부터 쭉 존재해 왔고 인류와 마법을 창조한 고대의 신(Old Gods)과 마하브레에 담겨있는 승천의 왕좌에 앉아 신으로 각성한 새로운 신(New Gods), 그리고 왕좌 이외의 모종의 방법으로 각성한 승천한 신(Ascended Gods)으로 구분된다. 고대의 신은 크툴루 신화에 나올 법한 미지의 존재들이고, 새로운 신들은 인간을 초월한 힘을 얻었지만 죽을 수도 있는 필멸의 존재이다. 승천한 신들은 고대의 신들이 만들어 낸 관리자쯤으로 취급되는 새로운 신들과 달리 고대의 신과 동격으로 간주된다.인류가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때 리자드맨들이 거주하고 있던 시대에서 고대신들이 지구에 찾아왔고, 그중 하나였던 실비안이 인간을 창조하여 많은 축복과 힘을 부여해 왔다. 인간들에게 관심을 가지던 그로고로쓰도 동참하여 인간들에게 자신의 마법과 힘을 가르쳐주었고 그 결과, 인간들은 두 신들의 축복을 받아 번성의 시대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모종의 일이 있었는지, 현시점에서는 이미 수많은 고대신들이 죽어서 세상에 영향을 가져다주거나 지구를 떠났다고 한다.
그럼에도 고대신들의 영향력은 여전히 남아있어 그들의 남긴 문화를 바탕으로 종교를 구성하거나 오컬트를 형성하였고 그들의 존재가 강력해 주변에 머무르는 것만으로 가호를 받거나 다른 존재가 되어버리기도 하며, 죽어서도 그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을 정도이다.[1] 고대신들의 존재나 영향력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이 남긴 영감과 개념들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소멸할 수가 없다고 한다.[2] 각 고대신과 승천신들은 자신을 상징하는 룬 문장을 가지고 있다.
과거의 고대신들은 고대 도시 마하브레에서 거주했었으나 지금은 떠나고 없으며 대신 새로운 신들이 거주하는 장소가 되었다. 올메르 또한 여기서 거주했으며, 이곳에 존재하는 조각상 NPC들은 올메르가 창조해 낸 존재들이다. 과거에는 찬란한 황금빛으로 가득 찬 도시였으나 심연의 신의 영향인지 아니면 오랫동안 찾아오는 자가 없었는지 현재는 매우 낡고 오래되어 잊힌 장소로 변해버렸다.[3] 일부 고대신들은 기원상 신비한 녹색 색조(Green Hue)라는 곳에서 거주하며 그곳에서 거슬러 올라간다고 언급된다.[4] 대부분의 고대신의 하수인이나 사도들 또한 여기서 나타난다고.
대부분의 고대신들은 코즈믹 호러에 가까운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도 그저 필멸자에 불과한 인간들의 존재를 경계하고 있다. 인게임 내에서도 비록 껍데기 상태에서 그저 놀아주는 수준의 대응이었지만 신을 제압하는 수준의 강함을 보여주기도 하며 승천하게 되면 자신들과 동등한 위치에 서있게 되는 등 고대신 실비안의 창조물인 것을 생각하면 경계할만하다.
고대의 신들과 새로운 신들의 격차는 가늠할 수가 없다. 어느 정도냐면, 고대의 신이 지구를 떠나기 전 벗어던지고 간 껍데기(엄밀히 말하면 허물)에도 힘과 의지가 남아있는데 이 껍데기의 일격에 새로운 신이 제대로 된 공격도 못하고 얄짤없이 불타 죽을 정도이다. 고대의 신들의 외형은 특이하게도 성서와 껍데기의 모습이 서로 다른 편인데, 일부 새로운 신들은 과거에 어떤 외형을 하였는지 묘사되거나,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온전한 모습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떡밥인지는 불명. 성서에 그려진 모습이 본모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각자 서로 다른 신을 숭배하면서 유대를 나누는 것은 가능하다고 하며, 고대 신들 또한 서로 상호작용하였기에 다양한 방식으로 숭배하는 다신교 신앙을 가진 자들도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1편에 등장하는 적인 사제가 영향력이 강한 신 쪽을 숭배하는 다신교 신앙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황색 리자드 마법사들은 그로고로쓰의 숭배자들이지만 실비안의 의식을 치르기도 했다.
흔히 창작물에서 묘사되는 여러 냉혹하고 오만한 신들과 달리 레르 같이 대놓고 인간의 승천을 경계하는 케이스를 제외한다면 고대 신들이나 승천한 신들은 의외로 인간들에게 호의적인 존재이다. 인간의 순수함을 잃어 지구를 떠나기 이전까지 인간들에게 많은 축복과 힘, 마법을 하사하였고, 파멸과 희생의 신인 그로고로쓰 조차 인간들에게 다가오고자 인간들이 자신의 모습을 두려워할 것을 배려해 인간의 가죽을 뒤집어쓰며, 대화하고자 신들의 언어가 아닌 인간들의 언어로 대화해준다.
인간의 승천을 경계하는 레르 역시 인간들에게 적대적이지만 어디까지나 승천한 신이 되어 자신들과 동격이 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일 뿐, 평범한 인간들은 테르미나 축제를 제외하면 다른 신을 숭배해도 크게 건드리지도 않는다. 고대 신들이 치르는 의식들 또한 본인 스스로의 자기 의사에 따라 정해지는 의식이기에 고대 신들은 거기에 맞춰서 자신의 권능으로 축복을 내려주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인류를 현혹하고 그 신앙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려는 존재들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호의'마저도 결국 철저히 운과 그들의 감정에 의존해야 하며, 만약 운이 안 좋거나 신들이 갑작스러운 변덕을 부릴 경우엔 단순 죽음이나 신체 변형, 그 이상으로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결말들을 맞이하는 모습부터, 테르미나 축제를 위해 수없이 많은 무고한 시민들을 달빛에 그을린 괴물로 만드는 등 때에 따라서는 인간 개개인의 생사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웬만하면 무작정 해를 가하지 않고 인간들이 바란다면 호의를 베풀기도 하지만, 결국 인간이 이해할 수 없으며 동시에 이해해선 안 되는 힘과 인간의 도덕관념을 초월한 목적의식을 가진 존재들이라는 것.
미로가 밝히는 바에 의하자면 신들에 대한 모든 신화나 전설들에 대한 것은 '인간들이 만들어낸 정보'라는 설정 하에 두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한다.
3. 목록
3.1. 고대 신 (Old Gods)
3.1.1. Fear & Hunger
3.1.1.1. 그로-고로쓰 (Gro-goroth)
<colcolor=#fff><colbgcolor=#000> 그로-고로쓰 Gro-gorot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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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fff> 이명 | 고대의 신 (Old God) 인신공양의 신 (God of human sacrifices) | |
성별 | 남성 | ||
가족 | 아내 실비안 자녀 비누쉬카 | ||
거주지 | 고대 도시, 마하브레 (이전) | ||
출생지 | 녹색 색조 (추정) | }}}}}}}}} |
파멸의 마법을 창조하였으며 그에게 기도를 하거나 동료를 희생시키면 강력한 전투 마법을 배울 수 있다.[6] 2편에서는 실비안과 사이에서 만들어진 자식인 자연의 신 비누쉬카가 등장한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튕기는 행운의 동전의 뒷면이 그로-고로쓰의 표식이다. 앞면이 최초로 승천한 인간 출신의 신인 올메르인데, 뒷면에 이런 표식이 새겨질 정도면 인간들로부터 올메르 다음으로 섬겨진다고 표현할 만하며 파멸과 희생의 신이라는 두려울만한 직함을 지니고 있음에도 인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던 노력이 헛되지는 않은 모양이다. 인게임 내에서도 전투에서 자주 이용되는 마법들 또한 그로-고로쓰의 마법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대신들 사이에서 가장 강력한 신성을 지녀 황마법사들에게 숭배되고 있다는 설정이 있는 만큼 폭딜 위주의 마법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마법이 바로 '블랙 오브'와 '상해'로 1, 2편 둘다 최후반에서의 일부 최종보스들이나 마법을 사용하는 일부 적들이 '블랙 오브' 혹은 '상해'를 사용한다. 2편에서 등장하는 이단심문관과 마리나는 '검은 안개'를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하사하는 혈마법은 새로운 신들의 말에 의하자면 그의 존재가 사라지면 사용 할 수가 없다고 한다.
1편 인 게임에서는 엔딩 B 루트의 최종보스이나 그로-고로쓰 본인이 아닌 지구에 남은 껍데기이다. 인간에게 호기심이 많고 그나마 친근한 고대 신이란 설정을 살린 건지 전투가 끝나면 흥미를 잃었다면서 사라지는 다른 고대 신의 잔재들과는 달리 남아서 대화가 가능한 유일한 고대 신이다. 물론 그로 인해 무조건 플레이어를 파멸로 몰고 가는 것을 보면 고대 신은 고대 신. 또한 해당 보스전시 파티에 나스흐라가 있었다면 싸우기도 전에 그를 태워버리는데, 파멸의 신의 권능으로 직접 태워진 것이 치명적이었던 모양인지 게임내내 무슨 수를 써도 죽지 않던 나스흐라가 그로-고로쓰에게 태워진 뒤에는 수백 년이 지나서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재기불능의 몸이 돼버렸다.
3.1.1.2. 실비안 (Sylvian)
<colcolor=#fff><colbgcolor=#000> 실비안 Sylvi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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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fff> 이명 | 사랑과 다산의 여신 (Goddess of love and fertility Old God) 고대의 신 (Old God) | |
성별 | 여성 | ||
가족 | 남편 그로-고로쓰 자녀 비누쉬카 창조물 인간 | ||
거주지 | 고대 도시, 마하브레 (이전) | ||
출생지 | 녹색 색조 (추정) | }}}}}}}}} |
돌아다니다 보면 토끼 가면을 쓴 자들이 성관계를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들이 실비안의 숭배자들이다. 숭배자 무리 앞쪽 여성이 '첫 번째는 공짜'라며 합류를 권한다. 첫 번째에는 정말 공짜로 풀회복을 받고 실비안 친밀도를 올리지만 두 번째부터는 동전을 던져 틀리면 게임오버다.
사랑의 신답게 육신의 혼인(Marriage of Flesh)이라는 의식도 만들어 냈는데, 의식의 원 위에서 서로 성관계를 하면 하나로 합쳐져 강력한 힘을 가진 새로운 생명체로 재탄생을 한다. 그런데 누가 다크 판타지 아니랄까 봐 생김새가 둘을 제모해 놓고 아수라 남작처럼 반반씩 합친 것 마냥 외형이 상당히 기괴해진다. 또 생식기가 기능하는 생물체라면 전부 융합시킬 수 있다. 동성끼리는 물론이고 인간과 구울, 또는 다수의 인간들끼리 하나가 되거나 동물과 인간의 조합으로 융합된 혼인 생명체들이 1, 2편 전부 등장한다. 인간들을 탄생시킨 신인만큼 작중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신들과 승천한 신은 어떻게보면 전부 실비안의 머나먼 자손들이라고 볼수있다.
1편 인 게임에서는 주인공이 직접 육신의 혼인 의식을 거행할 수 있다. 의식의 원에서 ‘사랑을 보인다’ 선택지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 동료 하나를 희생해 체력, 정신력, 사지를 재생하고 추가 공격력과 실비안 친밀도를 얻으며 기존 스킬과 혼을 간직한 채 혼인(The Marriage)[10] 캐릭터로 재탄생한다. 혼인은 별개의 캐릭터 취급이므로 S엔딩을 볼 수 없다.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후속작에서도 언급이 되니, 플레이어가 혼인이 되는 것은 정사가 아닌 듯. 혼인이 된 상태에서 또 혼인을 하면 '혐오스러운 혼인(Abominable Marriage)'이 되어, 스탯은 오르지만 모습도 문리스 위병처럼 기괴해지고, 성불구자가 되어서 실비안 숭배 의식과 혼인이 불가능해진다.이미 실비안에게 기도하는 데 사용한 의식의 원을 재사용하거나 실비안 친밀도가 음수인 상태라면 의식은 실패하며 게임오버가 된다. 실패한 혼인 도트가 뜬다. Terror & Starvation 이상의 난이도에서 공허(The Void)로 가면 실비안과 싸울 수 있다. 공허 끝자락에 가면 강제 전투가 벌어지기에 엔딩 C-II와 D에서는 실질적인 최종 보스, C-I에서는 중간 보스 포지션. 누워있는 인간의 갈비뼈에 촉수와 유방이 달린 모습이다.
2편 인 게임에서는 실비안 신앙 자체는 건재한지, 실비안 인피성서와 함께 주인공 캐릭터 단이 쓰는 의술이 실비안 계통 비술이다. 육신의 혼인을 직접 할 수는 없지만 마법진을 통해 체력 및 절단부위 회복이라는 강력한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설정상 실비안의 의식은 외부로 통한 피해로 손상된 신체부위는 복구할 수 있으나, 본인의 선천적인 신체적 결함이나 내재된 측면에서는 치료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이미 치러진 의식에서 희생된 신체 부위를 복원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한다.[11]
실비안은 미로가 어린시절에 친구들과 연필과 종이로 그렸던 rpg에서 즐기던 시절에 구상한 것이라고 한다. 그로고로쓰와 같이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신이었다고 한다.
인간에게 많은 축복과 내리사랑을 베풀었지만, 어느순간 인간들이 경애로 답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12] 그 이후로는 뒤틀린 마법과 축복을 베푼다.
3.1.1.3. 심연의 신 (God of the Depths)
<colcolor=#fff><colbgcolor=#000> 심연의 신 God of the Depth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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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fff> 이명 | 그들 자신 (Themselves) 바퀴벌레 왕 (Cockroach King) 동굴 탐험가 (Cavedwellers) | |
성별 | 불명 | ||
출생지 | 녹색 색조 (추정) | }}}}}}}}} |
그로-고로쓰나 실비안처럼 싸울 수 있는 보스로 등장하진 않으며, 대신 게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보라색 덩어리 형상의 심장을 3개를 찾아 모두 부수면 심연의 신의 입이 벌어지며 그 몸속이 엔딩 A, B의 최종 던전이 된다.[13] 고대신인만큼 영향력이 강하기에 심연의 신의 내부에 들어서면 온갖 광기와 위험한 던전이 즐비하고 있으며, 강력한 몬스터들이 존재하고 있다.[14] 또한 공포와 허기의 신에게 모든 권능이 넘겨진 이후에도, 후속작의 캐릭터 오사의 인트로를 통해서 심연의 신의 힘으로 인해 마경이 된 던전이 수백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온다.[15] 진짜 어지간히도 강한 마력을 뿜었던 모양. 전반적인 외형의 모티브는 비키니 섬 핵실험용으로 수장된 USS 새러토가 전함이다.
원래는 심연의 신의 친밀도를 올리기위해 파티원을 희생하는 방식도 있었으나 그로 고로쓰와 겹쳐서인지 포기했다고 한다. 2편 인게임에서는 양봉꾼이라는 적이 2편 시점에서 유일하게 남은 숭배자로 추측되고 있다.
3.1.2. Fear & Hunger 2: Termina
3.1.2.1. 르허 (Rher)
<colcolor=#fff><colbgcolor=#000> 르허 | 레르 Rh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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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fff> 이명 | 장난의 신 (Trickster God) 달의 신 (Moon God) 꿈의 신 (God of Dream) 항상 지켜보는 신 (The Ever-Watching God) 고대의 신 (Old God) 장난과 달의 신 (Trickster Moon God) | |
성별 | 불명 | ||
거주지 | 프리헤빌 (이전) | ||
가족 | 창조물 달의 여인[16] 창조물 포켓캣 창조물 마네바 | }}}}}}}}} |
1편 내에서는 존재감이 미비하여 수족인 포켓캣과 달의 여인 정도만 등장할 뿐이고 이름과 설정만 언급되는 수준이지만 속편인 Termina에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공허(The Void)는 승천의 옥좌로 이동 후 엔키의 대화나 아벨라의 엔딩에서의 독백에서 알 수 있는데 그 정체는 달이다. 즉, 1편의 엔딩 C, D에서 있는 장소는 르허의 머리 위라는 셈이다. 이 맵을 도착했을 때 동료들이 뿔뿔이 흩어지는데, 다시 합류할 때의 대사를 보면 서로 간의 시간의 흐름이 엇나간 느낌의 공간인 듯하다.
엔딩 B 루트 최종 보스전[17] |
엔딩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레르 역시 본체는 다른 고대 신들처럼 지구를 떠난 지 오래라고 하며, 작중에서 등장한 레르는 1편에 나왔던 그로-고로쓰나 실비안과 마찬가지로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 미로가 밝히는 바에 의하자면 원래는 레르와 싸우는 전개는 없었다고 한다. 페르켈레와의 싸움으로 끝내며 엔딩 타이틀이 올라오며 종료되는 식이었으나, 초기버전을 플레이한 사람들이 레르와 싸우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져 레르와 싸우는 것을 추가했다고 한다.
'테르미나'라는 배경에서 얼굴이 새겨진 달이 위협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을 연상하기 쉬우나, 정작 제작자의 언급으로는 젤다의 전설과의 공통점은 순전히 우연이라고 한다.
3.1.2.2. 비누쉬카 (Vinu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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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검열되지 않은 비누쉬카의 인피성서가 존재하는데 이 인피성서에 따르면 진짜 이름은 니누쉬(Ninush)로 현재 시점에서는 이미 죽은 고대 신이다. 과거의 인류는 자연과 공존하여 살아왔지만 인류가 문명의 발전을 이룩하기 시작하며 탐욕스러워지고 자연을 파괴하기 시작하자 니누쉬 또한 인류를 적대하게 되었고 얼마 안 되어 인류와 니누쉬 간의 전쟁이 발발해 결국 니누쉬의 사망으로 끝을 맺게 된다. 자연 그 자체인 니누쉬의 죽음은 곧 자연의 죽음을 의미함과 같았고 책임을 통감한 인류가 슬퍼하고 반성하여 니누쉬의 잔재와 그림자에 명명한 것이 비누쉬카란 이름으로 비누쉬카는 죄책감을 뜻하는 이름이었던 것. 그로고로스와 실비안이 잔재만 남긴 채 인류를 떠난 이유도 어쩌면 니누쉬의 죽음이 떠나는 계기가 된 게 아닐까 추측된다.
죽었다고는 하지만 개념과 동일화될 정도로 초월적인 고대신의 특성상 비누쉬카의 잔재는 여전히 힘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식물학과에서 비누쉬카 신앙을 연구하기도 하고 비누쉬카를 신봉하는 신자들도 있다. 숲에서 출몰하는 올빼미 가면을 쓴 인간들이 바로 비누쉬카의 신자들이고, 숲에서 조우할 수 있는 이키 투르소(Iki-Turso)란 사슴 머리의 괴생명체[20]는 비누쉬카가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홀로 숲에서 기약 없이 기다리고 있다.
비누쉬카 역시 실비안의 자식인지라 마찬가지로 실비안의 자손들이라 볼 수 있는 인간과 비누쉬카는 쉽게 말해 이부형제 관계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서로 간의 격이 다른 존재들이지만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라는 말들을 상기하면 꽤 재미있는 연결고리다.
3.2. 승천한 신 (Ascended Gods)
승천한 신은 인간 태생의 신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신과 비슷해보이지만 조건에 따라 죽을 수 있는 불완전한 불로불사 초인에 불과한 새로운 신과는 달리 고대 신과 동급의 신격을 지닌 신이다. 1편에서는 올메르(알머)만 언급되었으며 승천한 신이라는 별도의 카테고리 없이 고대 신과 동렬의 존재로 취급됐지만 2편에서는 공포와 허기의 신이 추가되면서 승천한 신이라는 카테고리가 추가되었다.3.2.1. 올메르 (Alll-mer)
<colcolor=#fff><colbgcolor=#000> 올메르 Alll-m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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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fff> 이명 | 거짓된 신 (The False God) 고대의 신 (Old God) 인류의 구원자 (Savior of Mankind) 승천한 자 (The Ascended One) | |
출생 | 불명 (인간 형태) 0년 (승천한 신으로 재탄생한 년도) | ||
출생지 | 동부 성역, 제타이아 (인간 형태) 고대 도시, 마하브레 (승천한 신으로 재탄생) | ||
성별 | 남성 | ||
종족 | 인간 → 신 | ||
나이 | 700세 이상 | ||
가족 | 아버지 거짓된 신[21] 어머니 처녀[22] 어머니 비르루비아[23] | }}}}}}}}} |
예수를 바탕으로 한 인물이기 때문에 현재 피어 앤 헝거 세계관에서는 거의 올메르의 숭배가 대세이고 다른 고대의 신들은 비주류 내지 미신 취급을 받는다. 언급 상 피어 앤 헝거 세계관의 쓰는 마법의 일부도 올메르가 사용하는 마법에서 탄생한 것이 많다. 물 위를 걷거나, 빵의 갯수를 늘리고 물을 술로 바꾸거나, 피를 조작해 포털이나 무기로 만드는 등, 흔히 언급되는 예수의 특징이나 신의 권능을 보여준다. 기년법도 올메르가 부활한 해를 0년으로 하는 기년법을 사용한다.[24]
2편에서 알려진 바로는 지역마다 묘사하는 모습이 다른데, 크게 모티브인 예수와 비슷한 부활 전의 모습으로 숭배하는 곳과 순백의 건장한 근육질 대머리 남성의 모습으로 복수를 행했던 부활 후의 모습으로 숭배하는 곳이 있다. 올메르 성당 역시 현실의 가톨릭 성당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차이점이라면 암흑 사제, 각종 고대신 사제들도 성직자로 활동할 수 있는데다 올메르의 신성한 행적 중 모함하던 제사장들을 무릎꿇리고 굴복의 표시로 애무를 받는 게 스테인드 글라스와 조각상으로 기록되는 등, 올메르를 위한 의식은 십자가에 희생 제물 열댓명 정도를 산채로 박아 천천히 죽이는 것으로 멀쩡해 보이면서도 세계관에 걸맞게 맛이 간 모습을 볼 수 있다.[25] 모티브답게 표식은 십자가이다.
한편 엔키가 작성한 인피성서에는 또 다른 올메르의 기원이 있는데, 실비안이 비르루비아라는 자에게 자신의 외양을 본뜬 남자와 여자를 만들라고 요구하였고, 그 중에서 가장 완벽한 인간이자 인간의 잠재력의 정점이 올메르라는 것이다. 굳이 두 설화를 끼워맞추자면 그렇게 만들어진 완벽한 인간인 올메르를 처녀에게 수태시켰을지도 모른다.조각상의 모습은 옆구리가 무언가에 찔린 것처럼 피를 흘리고 있고, 도라에몽이나 레고 인형처럼 손가락 없는 양 손에 구멍이 나 있는데 이는 승천하기 전 십자가형을 당한 것을 표현한 것이다. Level 1 내부 회랑의 특정 책장에 모형 책을 넣으면 갈 수 있는 Level 1 뒷마당에서 볼 수 있다. 마하브레의 과거 시간대에서 갈 수 있는 Level 2 신들의 회랑에 이 조각상과 외모, 체형, 구멍이 난 손까지 완벽하게 똑 닮았으며 조각상보다 압도적으로 거대한 거인의 시체가 미라같은 자세로 누워있다. 특이하게도 이 시체에 강령술을 거는 것이 가능한데, 강령술에 성공하면 멀쩡한 시체는 그대로고 성기만 발기하는 연출이 있다. 현재 시간대에서 찾아가보면 살과 가죽이 전부 풍화된 것인지 뼈만 남아있는 이 유해가 바로 올메르의 육신인것으로 추측된다.올메르의 신앙도를 올리는 방법은 의식의 원에서 올메르에게 기도 → Level 1 내부 회랑에서 어둠의 사제들에게 둘러쌓여있는 십자가에 매달린 남자를 제물로 바치기 → Level 1 뒷마당의 올메르 조각상에서 올메르에게 기도를 하면 신앙도가 1 증가한다. 올메르의 최대 신앙도는 1이며 배울 수 있는 헥센 스킬은 피의 차원문. 의식의 원에서 사용하면 포탈을 열어주고 포탈에서 포탈로 텔포를 하게 만들어주는 편의성 스킬이다. 굉장히 빠른 타이밍에 배울 수 있으며 효율도 좋아 여로모로 혜자스러운 스킬이다.피어 앤 헝거의 공식 치트키라 할 수 있는 빈 두루마리(Empty Scroll)는 설정상 올메르에게 소원을 빌어 은혜를 받는 아이템이다. 어째선지 제작자가 삭제하지 않은 디버깅용 타일을 통해 빈 두루마리를 무한히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말 그대로 아무런 대가도 없이 뭐든지 들어주시는 최고신의 위엄을 볼 수 있다.
예수를 모티브를 했고 행적도 유사하지만 승천하고 난뒤의 파격적인 행보,[26]유일신을 자처한 면모 때문에, 팬덤에선 폭력적인 예수, 흑화 예수 내지는 ‘피맛을 제대로 알게된 예수‘ 정도로 취급된다,그만큼 유저들에게도 나름 깊은 인상을 남긴 신이라 볼수있다. 최고신이랑 점에서 비단 예수뿐만 아니라 야훼 역시 어느정도 올메르의 모티브를 된것으로 보인다.
====# 공포와 허기의 신 (God of Fear and Hunger) #====
자세한 내용은 소녀(Fear & Hunger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3.3. 새로운 신 (New Gods)
전원이 불로의 몸을 갖고 있지만 죽음을 피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당장 인게임 보스전으로도 격퇴할 수 있고, 나스흐라에게 불타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을 초월하는 힘을 갖고 있다.[28] 나스흐라의 경우 불사신에 가까울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신들 사이에서 강력한 축인 듯 하다. 그런 나스호라조차도 그로-고로쓰의 껍데기에게 한 방에 쓰러지는 것을 통해 고대 신과 새로운 신들 사이의 격 차이를 알 수 있다.
그 중 프랑슈아, 닐반, 발테일, 참바라 네 명은 연맹을 꾸려 함께 새로운 신으로 승천한 일종의 동기들이다. 하지만 새로운 신은 고대 신이나 승천한 신과 달리 한계가 명확한 존재이자 옛 법칙의 일부에 불과했으며[29], 수많은 자들이 각자의 목표를 갖고 새로운 신이 되었지만 바라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거대한 운명의 꼭두각시로 이용당하고 말았다.
헬레이저 시리즈의 오마주 성격이 강하다. 마하브레로 가는 열쇠인 심연의 입방체가 큐브 모양인 것도 그렇고, 평범한 인간이었다가 초월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설정도 유사하다. 발테일, 참바라, 신이 된 다르스는 생긴 것도 해당 시리즈의 수도사들과 비슷하다.
새로운 신들은 모종의 조건[30]을 만족하면 자리에서 물러나 신들의 홀이라는 대연회장에 머물게 된다. 이제껏 엄청나게 많은 새로운 신들이 있었고 그들 모두가 신들의 홀에 머무는 듯하다. 수백년 뒤를 배경으로 하는 Fear & Hunger 2: Termina에서는 연맹의 구성원들도 신들의 홀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벌거벗은 근육질 몸의 참바라나, 황금 동상 형상의 프랑슈아처럼 전작의 모습 그대로 등장한다.
게임 내에서 마하브레의 계몽의 구덩이에서 기도를 올리면 일시적으로 신들의 홀로 보내지며, 은퇴한 신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그들은 3가지 질문에 답해주겠다고 하며, 플레이어가 입력하는 이름에 해당하는 등장인물, 아이템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기이하게도 나무꾼, 론틸, 무심한 자, 페르켈레, 비누쉬카, 테르미나 축제 등 1편 기준 미래의 일인 2편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31]새로운 신들의 질문과 답변 모음.(영어)(번역)[32] 제작자가 얼마나 세계관을 꼼꼼하게 만들었는지 엿볼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사실상 게임에서 제대로 풀지못한 설정들을 신들의 입을 빌려 푸는거라고 보는게 맞다.
일정 조건을 맞춰 의식을 치르면 다시 현세에 강림할 수 있으며, 계약을 맺거나 거래, 싸우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테르미나에서는 불완전한 의식의 원으로 소환할 수 있다.
3.3.1. Fear & Hunger
- 영원한 자 니르반 (Nilvan, The Endless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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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영원의 신. 이름은 열반(Nirvana)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신을 벗은 채로 드러내고 월계관을 쓴 여신. 아름다운 외형을 가졌다고 하며, 플레이어가 만났을 때에는 배가 살짝 불러있다고 한다. 머리카락의 형태는 사실은 천이며, 초기 컨셉 아트에서 보면 대머리임을 알 수 있다. 인류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있었기에 오랫동안 기다려오며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도 인류의 발전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음에 한계를 느끼게 되고 이윽고 자신들의 통치가 종말을 맞이할 것을 직감한 그녀는 세대를 넘어 영원히 통치할 수 있는 신을 탄생시키자고 결심한다. 이에 그녀는 예언의 사내로 알려졌던 리가르드의 꿈에 나타나 그와의 사이에서 여식을 낳게 된다. 영원의 탑에서 닐반을 조우하면 플레이어들의 회상 장면 후에 스스로 자신의 영혼을 건네면서 "내 딸을 던전의 가장 아래로 데려가달라"라고 부탁을 한다.[34]
작중 등장하는, 이름이 밝혀진 새로운 신들 중 유일하게 직접 싸우지 않고 대신 살가죽 할망을 내보내 플레이어를 시험한다. 여신이지만 상체 누드로 다니는지라 검열 모드에서는 천을 두르고 나온다. 얼핏 원정대 가운데 가장 정상적이고 고결한 것으로 보이지만[35], 플레이어를 시험하겠다고 살가죽 할멈을 부르거나, 인류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엄연한 자신의 딸을 감옥 속에 방치해두며 고통을 주거나 심연의 신의 내부로 인도해 승천시키려는 점 등에서 잔혹한 면모도 보이기에 평가가 갈리는 인물.[36]
던전 나이트 모드에서는 다'르스와 함께 공략이 가능한 유이한 여성 캐릭터로 등장한다. 계산적이고 비정하던 본편과 달리 밝고 4차원적인 성격이다. 항상 무언가를 골똘이 생각하고 있으며, 동물을 굉장히 좋아해서 광장에서 무지개털을 가진 고양이를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린다. 광산에서 찾을 수 있는 곰인형을 선물하고 올바른 선택지를 고르면 4일차에 주인공 방 앞에 서서 자신을 좋아하냐고 직설적으로 물어본다. 호감도가 최대로 차면 무도회 당일에 자기 같은 애와 함께 할 사람은 너 밖에 없을 것 같았다면서 계속 어울려준 주인공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반대로 호감도를 다 채우지 못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거절한다.
던전 나이트 모드에서는 다'르스와 함께 공략이 가능한 유이한 여성 캐릭터로 등장한다. 계산적이고 비정하던 본편과 달리 밝고 4차원적인 성격이다. 항상 무언가를 골똘이 생각하고 있으며, 동물을 굉장히 좋아해서 광장에서 무지개털을 가진 고양이를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린다. 광산에서 찾을 수 있는 곰인형을 선물하고 올바른 선택지를 고르면 4일차에 주인공 방 앞에 서서 자신을 좋아하냐고 직설적으로 물어본다. 호감도가 최대로 차면 무도회 당일에 자기 같은 애와 함께 할 사람은 너 밖에 없을 것 같았다면서 계속 어울려준 주인공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반대로 호감도를 다 채우지 못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거절한다.
- 깨우친 자 발테일 (Valteil, The Enlightened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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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의 신. 나스흐라의 뒤를 이어 마하브레의 도서관을 지키고 있다. 필드에서는 평범한 인간처럼 보이지만 전투에 들어가면 뇌가 드러나있는 거대한 머리로 나타난다. 전투할 때 말을 걸면 작중 설정에 관한 퀴즈를 내는데, 맞히면 데미지를 받는다. 공격 패턴 역시 좌뇌가 몸에 신호를 전달하고, 우뇌가 창의성을 발휘해 전략을 모색한다고 해설이 된다. 전투 중도에 뇌 가운데에서 음경을 닮은 종양이 튀어나오고 그 위에 제3의 눈이 뜨인다.
자기 지식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하며, 계몽의 신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파리대왕과 자궁, 태아들 등 자신을 섬기기 위한 온갖 피조물들을 만들어왔으며, 특히 적들 중 자궁과 태아들은 발테일의 성욕을 채우기 위한 피조물들이다. 그럼에도 창조물이 자신보다 오래 사는 것을 꺼려 제한된 수명을 가진 존재들만 만들어왔다고 한다.[37] 엔키를 처치해 영혼을 수집하거나 빈 스크롤를 사용할 시 싸우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한 뒤 현재 시간대의 마하브레에서 발테일을 조우하면 평소의 행실과는 다르게 인류를 발전시고자 한 의지만큼은 진심이었음을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발전의 가능성이 없음에 절망하며 스스로 목을 매달아 생을 마감하려 한다. 다만 새로운 신이라 그런지 목을 매단 상태에서도 플레이어에게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라서 죽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엔키로 하드모드를 진행하면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며 노스라무스가 옳았지만 그 때의 자신들은 황금 옥좌에 눈이 멀었다면서 후회한다.
- 고통받는 자 (The Tormented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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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신. 마치 초대형 거인처럼 살가죽이 벗겨져 근육이 드러나 있고, 살덩이를 꿰매어 치마처럼 두른 거한의 모습을 하고 있다. 본명은 론 참바라(Ronn Chambara)로 승천 전에는 고통만이 위대한 예술을 표현 수 있다고 주장하고 다녔다는 유명한 시인이었다고 한다. 새로운 신이 되기 이전에는 니르반처럼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며, 컨셉 아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38] 극초기 데모판 중에는 리가르드가 고통받는 자로 변하는 엔딩도 있었다. 후속작에도 인간 시절에 남긴 시가 서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외형 모티브는 헬레이저 시리즈의 프랭크 코튼이라고 한다. 전신이 찢겨진 뒤 피부 없이 살덩이로 부활 중이던 모습을 참고한 듯 하다. 후속작에서는 1편의 새로운 신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어와 전투할 수 있는 신이다.
던전 나이트에서 충격적이게도 공략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고한 성격이지만 말을 전혀 안 하는데다 올바른 선택지를 고르지 않으면 그냥 무시한다. 버그로 나스흐라의 호감도가 다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에게 파트너 신청을 하면 고통받는 자와 함께 하는 엔딩이 뜬다.
본명인 ‘참바라‘는 일본의 칼싸움을 뜻하는 찬바라에서 따온것으로 추측되지만, 정작 고통받는 자 본인은 칼싸움과는 크게 관련은 없다. 연맹의 신들 가운데서는 가장 비중이 높은 편으로, 작중에서 4인방 중 자신을 따르는 신도들이 상당히 많다는 묘사가 빈번하게 나온다. 2편에서 그가 신들의 홀에서 빠져나와 현세에 강림할 수 있던 것도 추종자들이 현대에 들어서서까지 건재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 정복자 프랑슈아 (Francois, The Dominating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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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의 신. 외형은 모리용 투구를 착용하고 황금과 지배에 집착하는 전형적인 콩키스타도르. 4명의 원정대 중 리더격인 존재로 신들의 도시 마'하브레를 철권통치로 무려 800년이나 통치했었다. 던전 입구에서 등장하는 사냥개 역시 자신의 영역 인근에서 얼씬거리는 행인을 위협하기 위해 풀어놓은 것으로, 본인이 직접 그 오랜 세월을 들여 육종해 가며 심혈을 기울여 길러낸 모양이다. 하지만 현재의 프랑슈아는 무언가 깨달음을 얻고 사냥개들이나 키우면서 조용히 살고 있다. 완전한 지배란 허상일 뿐이고 모두가 꼭두각시라는 걸 깨달았다며, 과거로 돌아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면서 기르던 사냥개들을 풀어주고 떠난다.
과거의 자신은 오만방자한 자이니 이를 이용하라고 충고까지 해 주는데, 정말로 전투할 때 말을 걸어서 도발을 하면 흥분해서 3턴 동안 행동하지 못한다. 이 도발은 횟수에 제한까지 없어 전투를 날로 먹을 수 있다. 1페이즈에서는 오른손의 커틀러스와 왼손의 황금마법으로 싸우지만, 2페이즈에서는 아예 전신이 황금으로 뒤덮인 채 마법으로 싸운다. 한층 강해진 자뻑은 덤. 패배할 경우 지배를 알려주겠다면서 플레이어를 강간한다. 나스흐라는 현재 시점의 프랑슈아를 보면 바로 태워죽인다.
새로운 신들의 말에 의하면 전쟁 중 영토를 통일하고자 권력을 얻기위해 왕좌에 올라섰으며, 황금 사원을 자기가 관리하도록 하는 이기적인 모습에 백번 죽어 마땅한 자라며 비난하고 있다. 현재의 마하브레가 폐허가 된 것은 프랑슈아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피어 & 헝거 2의 터널1에서 페인트 통 중 라벨에 '프랑슈아 골드'라고 써진 통이 있다. 황금 마법을 쓰는 모습에 걸맞게 근현대에 와서 프랑슈아는 황금색의 대명사가 됐다.
- 나스'흐라 (Nas'hrah)
1편의 영입 캐릭터 문단 참고. 다른 새로운 신들을 극도로 혐오한다. 자세한 것은 나스흐라 문서 참조.
- 베텔 (Be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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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에 위치한 베텔의 조각상
대화나 아이템 등으로 언급만 되는 새로운 신. 발테일로부터 한참 전대의 계몽의 신으로 인류의 지식을 한 데 모으면 고대 신의 지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 믿고 마'하브레의 대도서관을 설립했다. 이후 대도서관의 소유권이 나스'흐라에게 넘어가고 베텔은 종적을 감췄는데, 베텔과 나스'흐라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나오진 않으나 새로운 신에게 나스'흐라에 대해 물었을 때 나오는 대답을 보면 나스'흐라가 뭔가 수를 써서 베텔을 실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2편에서도 석상으로 등장. 새로운 신들 사이에서는 계몽의 아버지로 여겨지며,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가장 유명한 학자인 베텔 키샤르를 모티브로 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그의 본명으로 보인다. 인간의 딜레마라는 책을 썼다고 밝히는데, 나스흐라는 크게 당황하며 자기 머릿속 세상에 깊이 빠져있는 녀석이 그런 기발한 것을 썼다며 어이없어 한다.
- 역병 (Blight)들과 위대한 역병 (Greater Blight)
공허에서 플레이어를 노리는 눈이 없고 붉은 익룡과 공룡 모습을 한 괴물들. 새로운 신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 또한 리자드맨이 신성을 얻은 형태로, 특히 위대한 역병은 인간 출신의 새로운 신들과 예로부터, 그리고 지금도 견줄 수 있는 존재라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신성을 얻는 대가로 태고의 본능만이 남아 사실상 불로불사하는 짐승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다만 공허에서 등장하는 역병이 전부 필멸자에서 승천한 개체는 아닌지, 역병끼리의 번식으로 태어난 새끼로 보이는 작은 익룡도 나온다.
다크 판타지 게임에서 생뚱맞게도 공룡이 떡하니 등장하는 파격에 갓 새로운 신이 된 플레이어마저 일격사시키는 정신나간 모습 덕분인지, 한국인들은 티라노 귀신[39] 드립을 치며 새로운 신이 고대 신에 결코 비견될 수 없는 이유로 들기도 한다.
- 노란색의 왕 (Yellow King)
{{{#!folding [ 스포일러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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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르드가 새로운 신이 되어 승천한 모습. 피부 아래에 녹색 빛이 흘러나온단 점에서 평범한 인간 출신이 아니라는 암시가 있다. 후속작에서는 카이저로 등장한다. 자세한 것은 리가르드 문서 참조.}}}
- 플레이어블 캐릭터
1편에서 D 엔딩에서 새로운 신이 될 수 있고 선택지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교리를 설파 하느냐 아니냐, 무력이냐 종교냐에 따라 인류가 원시적인 문명까지 쇠퇴하지만 대신 신의 지배에서 자유로워지거나 올메르에 견줄 정도의 위업을 달성하거나 하는 등 네 가지 결말을 낼 수 있다. 새로운 신이 된 캐릭터들의 모습은 각 캐릭터 문서의 엔딩 문단을 참고. 다만 후속작에서 1편의 주인공들로 보이는 새로운 신은 등장하거나 언급되지 않기에 정사 여부는 불명. 일단 A 엔딩을 보고 사망했음이 암시되는 카하라나 350년 뒤를 다룬 2편에서 후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오는 라겐발드르는 가능성이 현저히 낮고, 본인 S 엔딩에서 스스로 신이 되길 포기하고 필멸자로 남는 엔키는 확실히 아닐 것이다. 그나마 다르스가 리가르드를 부활시키고 승천의 왕좌에 그를 데려갔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녀가 신이 되었단 언급은 단 하나도 없기에 이 역시 가능성이 낮다.
3.3.2. Fear & Hunger 2: Termina
- 무심한 자 (The Heartless One)
불완전한 의식의 원에 하트 모양 자물쇠를 제물로 바치면 소환할 수 있다. 파티원이 몇명이건 1대1로만 도전할 수 있다. 죽이고 나면 갑옷인 어둠과 한손검인 붉은 미덕을 얻을 수 있다.
- 발광하는 자 (The Radiating One)
불완전한 의식의 원에서 초상화를 제물로 바치면 소환할 수 있다. 상인이며 실링은 받지 않고 진주만 받는다. 산탄총, 마울러, 분노의 반지, 이게게츠 부적, 리치몽거 반지를 구매할 수 있다.
- 고통받는 자 (The Tormented One)
전술한 고통의 신 론 참바라가 현세에 부활한 모습. 불완전한 의식의 원에 죽은 까마귀를 제물로 바치면 소환하여 싸울 수 있다. 딱히 드롭되는 아이템은 전혀 없고, 그로고로스의 3레벨 헥센 중 고통의 사슬을 배울 수 있게 된다.
- 더럽혀진 자 (The Tainted One)
불완전한 의식의 원에서 소환할 수 있다. 인게임에 나오는 인간형 적들을 죽이고 뼈톱으로 머리를 잘라서 더럽혀진 자에게 바치면 영혼석 조각 1개로 바꿀 수 있다.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아이템 설명으로 언급되는 신들도 있다. 1편에서도 언급된 대도서관의 주인이자 전대 계몽의 신인 베텔, 이게게츠 (Yggaegetsu)[40], 랫킨들이 섬기는 신, 비탄하는 자 (Mourning One)도 새로운 신인 모양이다. 르허의 수하로 등장하는 페르켈레 역시 해외 위키 등지에선 새로운 신으로 추측하고 있다.
3.4. 불명
3.4.1. Fear & Hunger
- 어둠 (Darkness)
나스흐라가 다루는 거대한 괴물. 음경같은 모양을 한 한 쌍의 휘어진 뿔을 갖고 있다. 배경 끝자락에서 플레이어를 향해 4턴에 걸쳐 다가오는데,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며 괴물이 완전히 다가올 때까지 나스흐라를 설득하거나 도망치지 못하면 플레이어를 짓밟아 무조건 즉사시킨다.
이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작품 내외적으로도 단서가 거의 없는데, 전투 화면에서 표시되는 이름인 어둠에 대해서 새로운 신들에게 물어보면 "이 세계에는 고대 신들의 잔재만이 남아있고, 나스흐라는 그런 강대한 존재 중 하나를 자기 의지대로 부릴 수 있게 됐다"는 말을 해준다. 이를 볼 때 이 괴물은 아마도 고대 신의 잔재, 그 중에서도 아주 작고 미약한 파편같은 존재를 나스'흐라가 길들인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41] 정보가 없는 괴물이지만 큰 인상을 남긴 적으로 나스흐라와의 전투에서 흘러나오는 Pulse and Anxiety으로 인해 플레이어에게 "잘못 건드렸다" 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는 적으로 유명하다.
3.4.2. Fear & Hunger 2: Termina
- 로직 (Logic)
<colcolor=#fff><colbgcolor=#000> 로직
Lo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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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미나 엔딩 A에 등장하는 기계 신으로, 레일라가 스스로의 뜻으로 모체가 되어 승천을 앞두고 있었다.[42] 엔딩 A 루트의 최종 보스로 1페이즈에선 폴리곤 덩어리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하나 2페이즈에선 SHODAN처럼 온 몸에 케이블이 감긴 사이버펑크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승천한 신인지 새로운 신인지 불명이나 팬덤에서는 승천 신으로 해석하는 것이 주류이다. 막 탄생한 신이기 때문에 대응하는 인피성서가 없어 직접 그릴 수는 없으나 스킬 아이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상징은 심연의 신의 상징인 R자를 서로 등지게 겹친 형태를 띠고 있다. 작중에서 심연의 신보다는 비누쉬카와 더 연관지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심연의 신과의 연결고리보다는 공포와 허기의 신을 잇는 새로운 세대의 신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장치인 듯.[43]
- 유황 신 (Sulfur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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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의 엔딩 C에 등장하는 신. 올메르(알머)가 신으로 승천할 때 부정적인 감정들이 유황 속에 떨어져 구현화된 것으로 기록에도 존재하지 않는 잊혀진 신이다. 허나 유황 신을 추종하는 신자들이나 단체는 분명히 존재하고 암약하고 있는데, 작중 곰팡이 핀 아파트도 정황상 유황 신의 신자가 모종의 의식을 치른 결과로 추정된다. 새로운 신인지 승천한 신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암시되는 능력만 보면 고대 신에 비견될 듯하다. 문양은 유황 신에 대응하는 인피성서가 없어 플레이어가 직접 그릴 수는 없지만, 큰 삼각형 밑에 작은 삼각형이 겹쳐진 모습으로 작은 삼각형 밑에 역십자가가 달려있어 창촉을 연상케한다.
작중 확실히 유황 신의 신도로 전향한 페르켈레를 비롯해 유황 신의 신도로 추정되는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몸의 일부분을 보라색으로 칠하고 있다. 올메르의 관계와 유황이 성경에서 영원한 저주와 지옥을 상징하기에 사탄 혹은 루시퍼가 모티브로 추정된다. 후속작이 나온다면 흑막 혹은 메인빌런으로 점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신. 선과 악이 모호한 다른신들과는 다르게 확실하게 절대악이라는 느낌을 풍기는 신이다.
[1] 작중에서 심연의 신이 심장이 3개 전부 파괴당하자 사실상 죽은 것으로 보이며, 맡고 있던 영역과 권능은 그의 몸 안에서 각성하고 성장한 공포와 허기의 신에게 넘어가게 된다. 후속작에선 고대 신들의 자식인 비누쉬카가 인류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잔재만으로 다른 신들과 비슷한 권능을 행사하고 있을 정도.[2] 후속작 테르미나에 등장하는 보스인 휴고 신부가 남긴 선언문에서 적혀있다.[3] 현재 시간대의 새로운 신들을 조우하면 다들 인류의 발전이 없음에 절망에 빠지거나 거의 죽어가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작중에선 마하브레의 몰락 원인을 새로운 신 프랑슈아의 탐욕 때문으로 보고 있다.[4] 이 장소는 1편의 적인 마네바, 달의 여인이 언급하는 장소이기도 하다.[5] 이는 별 탈이 없어 보이는 실비안 난교의식도 마찬가지. 어느 쪽이든 의식이 주는 쾌락을 참아내지 못해서 임무를 내던져 버리고 신도 무리의 일원이 되는 것이기 때문.[6] 물론 지성이 없는 구울이나 너무 연약해서 아무 저항도 못하는 소녀, 짐승인 문리스를 제외한 동료들은 당연히 거부한다. 심지어 나스흐라는 주인공을 태워죽여버린다.[7] 소녀를 넘기길 거부했을 때 포켓캣의 반응을 보면 르허도 필멸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하긴 한 모양이지만, 플레이어가 르허와 직접 대면할 수 있는 2편에서도 르허와 대화할 순 없으며 전투 중 대화를 시도해도 정신력만 깎인다.[8] 기본 외형만 보면 그냥 인피를 입은 괴물이지만 변장한 모습을 보면 그가 인간에게 다가 가려던 노력이 느껴질 정도로 사람하고 별반 다를게 없다.[9] 상체에는 여성의 유방이, 하체에는 남성의 성기가 노출되어 있다.[10] 비공식 번역 기준. 사람 인(人)과 혼인 인(姻)의 발음이 동일한 걸 노렸다고 한다.[11] 제작자 미로가 원래는 치료할 수 있게 하려고 했으나 이러한 설정을 바꾸지 않기로 하였다고 한다. 올리비아의 장애와 단의 눈을 복구하는 데에 효과가 없다고 한다.[12] 인간은 실비안 말고도 다른 신을 섬길 수 있는데 이걸 배신으로 본 듯 하다.[13] 이때 밖으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특수 이벤트로 그의 몸 안에 있어야 할 문리스 위병이 혈거인 마을을 쓸어버리는 걸 보면 아주 가끔 입을 벌리기는 하는 모양이다.[14] 대표적으로 황색 리자드 마법사는 심연의 신의 몸속에서의 위협을 막고자, 서로 육신의 혼인 의식을 거쳤다고 한다.[15] 후속작에선 오사의 인트로를 통해서 알수있는 내용으로 해당 던전에 고고학자들이 갔다가 떼거리로 미쳐버렸다고 나온다.[16] 생명과 물리적인 형체를 주었다는 점에서 부모나 다름없는 존재이지만 레르가 자신의 창조물들을 아낀다는 묘사는 없다.[17] 강림하여 둘려진 고리는 구약 성서의 다소 기괴하게 생긴 천사 오파님과 닮았다. 고대의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는 요소인 듯 하다.[18] 테르미나 축제 참가자들의 문스코치화인 경우 질병 공포증이 아닌 거의 기형 공포증을 자극한다.[19] 작중에서 그로고로스가 파멸, 실비안이 창조를 상징하는지라 두 존재의 힘이 합쳐진 비누쉬카는 파괴와 창조를 포함한 개념인 자연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서 보통 자연이 죽음과 생명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나타나는 걸 보면 딱히 이상한 것도 아니다.[20] 이름은 핀란드 신화의 이쿠 투르소(Iku-Turso)에서 따온 듯. 1편 라겐발드 S엔딩 일러스트에서 똑같이 생긴 괴물이 라겐발드에게 도축당하고 있는데 동족인 듯하다.[21] 첫 번째 기원 이야기에서 언급되는 아버지.[22] 첫 번째 기원 이야기에서 언급되는 어머니.[23] 두 번째 기원 이야기에서 언급되는 창조자이자 어머니.[24] 동굴 거미와 대화시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올메르의 이야기로 전해지는 예수 일화들 외에도 현실의 성경 속 일화들은 F&H 세계관에서도 비슷하게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굴 거미의 대화문 자체가 개그성이 강한 만큼 세계관적 디테일은 내려놓고 적당히 썼을 가능성도 있지만.[25] 다만 유혈이 낭자한 세계관 내에서도 이건 정말로 아니었는지 20세기가 배경인 테르미나 시점에선 프리헤빌같은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라져가는 추세라고 한다.[26] 특히 올메르의 모티브인 현실의 예수가 우상숭배를 격렬히 반대하고 스스로를 신이 아닌 인간으로 지칭했던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파격적으로 예수를 크게 비틀어놓은것으로 볼수있다.[27] 대표적으로 같은 시대에 존재했다고 언급되는 계몽의 신들인 나스흐라와 베텔, 발테일이 있다.[28] 엔딩 D의 묘사에서는 새로운 신의 영향력이 클수록 즉, 해당 새로운 신을 믿는 신도들이 많을수록 새로운 신의 힘 또한 강해지는 모양이다. 선택에 따라 주인공은 다른 새로운 신들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거나, 일개 새로운 신임에도 고대 신과 동격의 취급을 받거나 유일신으로 숭배될 수 있다.[29] 나스흐라는 이를 두고 인간을 가축처럼 도살장으로 인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직책이라고 표현했다.[30] 아마 일정 시간 동안 지배하는 시간적 조건으로 추정. 일종의 세대교체 느낌인 듯하다.[31] 아는 것이 많고 여러가지를 설명해주는 이러한 모습 때문에 뉴비에게 설정을 설명하는 고인물 유저로 비유되기도 한다.[32] 그 외로 게임 제작자인 '미로'를 검색하면, 가끔은 입 밖에서 꺼내선 안 될 존재들이 있다며, 푸른 천공 너머로부터 온 미지의 존재라고 네타발언을 한다.[33] 일종의 미니 게임인 Dungeon Nights 모드의 이미지이기에 본편과는 그림체가 다르다. 니르반 자신은 전투를 하지 않기에 포트레이트나 전투 이미지가 없다.[34] 거절할 시 실망한 표정을 드러내며 떠났다고 표시된다. 영원의 혼 역시 얻을 수 없다.[35] 회당에 있던 기존의 새로운 신들 역시 단순한 새로운 신 이상의 존재를 창조하려는 닐반의 계획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품고 있었다.[36] 후속작인 Fear & Hunger 2: Termina에서 엔키가 저술한 공포와 허기의 신에 대한 인피성서에 의하자면, 교활한 거짓 신이라며 까였다.단순히 격하시키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소녀를 알고있는 상태에서 작성한건지는 불명.[37] 새로운 신의 말을 빌리자면 창조물들을 만든 것은 자신의 성욕을 채우겠다는 잘못된 의도도 있었으나, 그 역시 고대 신과 새로운 신의 격차를 창조를 통해 어떻게든 좁혀나가고자 노력한 모습 중 하나라고 한다.[38] 라겐발드르를 닮은 적발의 미남이다.[39] 귀신이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한 유머로, 인간이 죽어 귀신이 되는 것처럼 티라노사우르스와 같은 무시무시한 맹수들 역시 진작에 죽어 귀신이 되기에 인간이 죽자마자 티라노 귀신들에게 잡아먹힌다는 드립이다. 보다시피 유머의 내용이 절묘하게도 새로운 신이 되자마자 공룡 신인 역병들에게 박살나는 게임의 상황과 맞아떨어진다.[40] 동부 성소의 먼곳에서 숭배되는 무사들의 신. 동부의 무사들은 이게게츠를 찾아서 도전하려고 전세계를 떠돈다고한다. 특히 평화가 지속돼서 무인으로서의 목적을 잃은 자들이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위해 더 악착같이 찾아다니느라 싸움의 신이지만 아이러니하게 평화롭고 안정된 시기에 더 존재감이 강해진다는듯.[41] 뿔 모양과 전반적인 외관이 그로고로스와 닮은것을 보면 아마도 그의 잔재로 추정된다.[42] 프레헤빌 곳곳에 레일라의 환영이 나타날 때 올리비아가 알아보는 반응을 보이는 건 물론 엔딩에선 올리비아를 마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이스터에그가 있다.[43] 공포와 허기의 신을 잇는 신이라는 점에 맞게 셀프 오마주된 요소들도 꽤 많다. 카이저의 영향과 플레이어의 영향으로 인해 신으로 이끌어지거나, 세개의 장소를 거쳐 최종 엔딩 장소로 가거나, 그 장소가 매우 어렵고 위험한 함정으로 즐비되어있다는 점. 후에 엔딩에서도 신을 마주하면서 후속작을 암시하는 내용을 남기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