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2 00:22:09

아스톨

파일:아스톨.png
"이것이야말로 온당한 미래의 모습··· 과거를 바꾼다니 용서할 수 없도다······."
테마곡
전투 BGM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기타5. 공격 기술6. 관련 문서

1. 개요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에 등장하는 메인 빌런.

성우는 모가미 츠구오[1], 북미판 성우는 조너선 리파우.

자신을 재앙 가논에게 선택받은 자라고 주장하는 사악한 점술사로 자신과 마찬가지로 재앙 가논의 부활을 꾀하는 이가단과 협력 관계이나, 매우 오만하여 자신을 재앙 가논에게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며 재앙 가논을 숭배하는 이가단과 달리 오히려 재앙의 힘을 자신이 지배하려고 한다.[2][3]

이가단과 동맹 관계이긴 하나 어디까지나 재앙 가논의 부활이라는 목표가 같았기에 동맹한 것이기에 이가단을 자신의 도구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으며 사이도 안 좋다. 이가단 쪽도 수 틀리면 수파가 '엉터리 점성술사'라고 부르는 등 영 탐탁지 않게 여기는 듯. 아무래도 태도도 썩 좋지 않은데 대놓고 재앙 가논의 힘을 손에 넣겠다는 등의 말을 해서 그런 듯하다.

창백한 외모와 특유의 복장, 가논을 지배하려는 본인의 야망등을 볼때 신들의 트라이포스 2유가에서 모티브를 많이 가져온 걸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메인 이벤트 겔드의 족장 우르보사를 클리어한 뒤 컷신에서 처음 등장한다.

전투에서 패배하고 돌아온 코가와 수파에게 기대 따위는 하지 않았다며 조롱하고는 테라코와 함께 미래에서 온 재앙 가논의 원념이 깃든 현 시간점의 테라코를 통해 재앙 가논이 하이랄을 점령하는 미래를 본다.

한편 역참 마을에서 수파가 패배한 뒤 "미래 따위는 쉽게 바뀐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아스톨이 전투의 승리를 예언한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

이후 퇴마의 검을 찾기 위해 코로그의 숲을 찾은 링크 일행을 원념의 늪을 소환해 방해하고, 4명의 영걸들의 원념 분신을 소환해 링크를 공격한다.

그러나 원념의 어두운 힘에 반응한 마스터 소드에 의해 오히려 링크가 검에게 선택받는 기회를 제공하고, 결국 마스터 소드의 힘 앞에서 물러난다.

하이랄 세력이 이가단 기지를 소탕할 때 이를 고의적으로 방관만 하여 코가님과 수파의 질타를 받았으나 자신이 있어야 재앙 가논이 부활한다며 뻔뻔하게 대답할 뿐이었다.

테라코가 본 미래보다 하루 일찍 재앙 가논을 부활시켜 하이랄 세력을 궁지에 몰았으나 하이랄 세력 역시 미래를 통해 더욱 대책을 강화했고 테라코가 100년 후 미래에서 데려온 4대 영걸들의 후계자격 인물들의 개입으로 일이 생각대로 안 되자 동맹관계였던 이가단을 배신해 그들의 영혼을 재앙 가논의 제물로 사용한다. 결국 이 일을 계기로 부하들의 복수를 위해 코가를 포함한 살아남은 이가단 일원들이 재앙 가논에게 등을 돌리고 하이랄 진영에 붙게 된다.

그렇게 한 층 더 강화된 커스 가논 4마리를 이용해 링크를 강하게 몰아붙이나 이는 링크를 구하기 위한 젤다의 마음을 발현시켜 역으로 젤다의 봉인의 힘을 각성시키게 된다.

재앙 가논이 깃든 테라코, 즉 빙의 가논까지 동원해 젤다 일행을 상대했으나 결국 궁지에 몰려 최후의 발악으로 젤다 일행의 영혼까지 재앙 가논의 제물로 사용하려 했으나 그 순간 본색을 드러낸 빙의 가논은 오히려 아스톨을 흡수하여 허무하게 최후를 맞이한다.

그렇게 아스톨의 힘을 흡수한 빙의 가논은 새로운 모습과 힘을 갖춘 재앙 가논으로 부활하게 된다.

두 번째 DLC에서는 그의 과거가 일부 묘사된다. 재앙 가논을 신봉하는 점술사 집단이 있었으며, 아스톨도 그 중 하나였다. 미래의 테라코와 함께 시간을 넘어온 가논의 원념이 현재의 테라코에 깃들어 빙의 가논이 되었고, 점술사들은 빙의 가논을 통해 재앙 가논이 부활한 미래를 보게 되었다. 점술사 집단은 빙의 가논이 내뿜는 원념에 하나하나 쓰러지는데, 아스톨만은 광기에 찬 미소를 보이며 혼자 살아남아 사라졌다. 나레이션에 따르면, 빙의 가논이 아스톨을 장기말로 이용한 것이라 한다.

3. 평가

게임 내내 시종일관 여유있고 거만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그 행보는 역대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메인 빌런 중에서도 가장 초라한 편이다.

본인의 행적만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은데,
  • 코로그 숲 탈환 작전 때, 숲 중앙에서 대기하다가 기습을 가해서 링크를 기절시키고 젤다를 죽이려 들었으나 기절 상태에서 깨어난 링크가 오히려 이로 인해 젤다를 당장 지켜야 한다는 생각과 자신을 공격한 아스톨에 대해 엄청난 분노에 휩싸여 마스터 소드를 뽑고 각성해서 그를 격퇴시켜 버린 탓에 실패한다.
  • 이가단 소탕 작전 때, 이가단의 승리를 예언했으나 이가단은 패배한다. 하지만 아스톨은 이것도 본래 있던 역사 중 하나라고 밝힌다. 즉 본작 브레스 오브 와일드에서도 이가단 소탕전이 있었다는 얘기다.
  • 결국 이가단의 뒤통수를 쳐 이가단을 적으로 돌리게 된다.[5]
  • 재앙 부활 후 하테노 요새로 지원을 간 링크 일행을 커스 가논 소환으로 덮쳤으나 오히려 이게 역효과를 내버려 젤다의 각성을 유도해버린다.[6]
  • 하이랄 탈환전에서 링크 일행에게 계속 패배하고, 결국 마지막에는 자신이 지배하려던 재앙 가논에게 먹혀 최후의 제물이 되고 만다.

즉, 게임 내내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한 채 삽질만 반복한 것이다. 심지어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재앙 가논은 가논의 본체도 아니라 대마왕 가논의 원념이자 가논 부활의 전조에 불과했다고 한다. 역대 젤다의 전설 시리즈 중에 이정도로 무능한 빌런은 찾기가 힘들 정도다. 미래가 바뀌는 걸 막고자 주인공 일행에게 온갖 수작을 부렸으나 그게 오히려 성장과 대비의 촉진제가 돼서 미래를 바꾸는 밑거름이 되어 버린 것.

게다가 '업적'만 초라한게 아니다. 업적이 초라해도 뭔가 특별한 능력이 강조되면 능력은 있지만 스토리상 무능하게 보일 수 밖에 없는 인물 정도로 옹호라도 받을텐데 작중에서 아스톨이 유능하게 보이는 장면도 없다. 적어도 기습을 시도하거나 커스 가논으로 소환으로 덮치고 특히 코로그의 숲에서는 잠깐이나마 링크를 패배 직전으로 몰아붙이는 등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위험한 적인건 맞긴 한데 재앙 가논을 이용하려고 했으면서 그 반대는 생각해보지 않은 점. 일이 실패해도 남에게만 책임을 덮어씌우고 자만한 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 등 그 자신의 야망에 비해서는 능력이 대단하지 않다.

4. 기타

재앙 가논의 부활을 위해서 움직였는데 야숨 본작은 어떨지 불명이다. 야숨무쌍의 경우는 이가단과 손을 잡고 가논의 부활을 위해 행동을 했는데 정작 야숨 본편에서는 아스톨의 생사여부나 행적이 드러나지 않는다. 100년 전 당시에 하이랄 멸망과 함께 사망하거나 링크가 회생하기 전에 자연사했을 것으로 추정.[7] 어쩌면 야생의 숨결 속편에 역수입 되어서 숨겨진 이야기 같은 느낌으로 재등장할 수도 있었겠지만, 야숨무쌍의 오리지널 인물들은 모두 등장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야숨 본편에서 재앙 가논의 부활을 예언하고 그에 맞서는 방법을 알려준 점술사가 아스톨이라는 추측이 있다.

최종 보스의 부활을 꾀하는 중간 보스적인 존재라는 점에서는 기라힘, 콜 총리 등과 비슷한 면이 있다. 다만 아스톨은 종족부터가 불명확하며 자신이 부활시키려는 최종 보스를 섬기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려던 존재라는 점에서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그 최종 보스에게 최후를 맞은 것은 콜 총리와 비슷한 면이 있다. 한편으로 작중에서 온갖 기괴한 표정을 보여준 점에서는 기라힘과 유사한 면도 있다.

5. 공격 기술

게임내에서 원념으로 된 다양한 물체를 만들어 공격한다. 원념으로 된 여러개의 구체를 날리는 공격부터 원념 분수, 몸을 구체로 변환해 날리는 공격, 주변에 분수를 소환해 플레이어를 날려버리는 공격 등 다양한 기술로 꽤나 귀찮게 한다. 어려움~매우 어려움 또는 아포칼립스 난이도를 즐기는 유저들은 이 공격에 맞는 순간 피가 반토막 나는 진귀한 광경을 보게 된다.

EX 배틀 챌린지 중 하나인 EX 하이랄 정복전에서는 아스톨이 주요NPC가 된 채로 재앙 가논/코가님/수파 중 하나를 골라 본래의 미래의 세계선으로 이어지게 되는 if성 전개가 나오는데, 이걸 보면 아스톨도 단순히 적대적 NPC로만 프로그래밍한 것은 아닌걸로 보인다.

6. 관련 문서

{{{#!wiki style="margin:-10px"<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362c2b><tablebgcolor=#362c2b> 파일:Royal_Crest_TP.png젤다의 전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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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젤다의 전설 시리즈만악의 근원이자 가논돌프전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종언자를 맡았다.[2] 그 때문인지 (재앙) 가논 님이라 존칭하는 이가단과 달리 아스톨은 그냥 재앙 가논이라 부른다.[3] 이에 수파는 재앙 가논은 그렇게 간단히 지배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아스톨의 야망을 부정했다. 이 언급은 스토리 후반부의 복선이 된다.[스포일러] 아이러니하게도 아스톨의 바람과는 달리, 링크 일행은 가논을 봉인하고 대재앙을 막아내는 데 성공해 원래의 미래를 바꿔버린다.[5] 이후 이가단은 하이랄군에 협력을 도모하여 남은 병력이란 병력은 있는 것 없는 것 죄다 긁어모아서 전선에 투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스톨에 의하여 대부분의 구성원이 죽은 탓에 병력이 대폭 줄었다.[6] 물론 원작에서도 이 때 각성하였던 만큼 이건 그나마 덜한 케이스.[7] 물론 야숨무쌍 자체가 외전이고 제작사도 외주인 데다가 시간여행이랍시고 100년 뒤 인물들도 참전하는 상황이라 그런 인물은 원래 없다고 하면 된다. 일종의 IF인 셈. 테라코나 수파 같은 경우도 원래는 야숨무쌍 오리지널 캐릭터인 만큼 아스톨도 같은 경우로 보면 되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