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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62c2b><colcolor=#b69c65> 카시와 カッシーワ / Kass | |
성별 | 남성 |
가족 | 아내 하밀라 장녀 난 차녀 코츠 3녀 겐코 4녀 그리그리 5녀 키르 |
종족 | 리토족 |
거주지 | 리토의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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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 등장하는 음유시인 리토족. 이름은 黄鶏(카시와)라는 갈색 닭 품종에서 따왔다.[1][2] 닌텐도 트리하우스에서 최초 공개된 앵무새형 리토.2. 상세
리토족에서도 단연 손 꼽히는 거대한 몸집과 덩치를 갖춘 음유시인이다.[3] 반도네온을 모티브로 한 악기[4]를 연주하고 있으며 허리춤에 악보를 잔뜩 꽂아 두었다.그에게 시와 노래를 가르쳐 준 스승은 시커족이며 하이랄 왕가의 궁중 시인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노환으로 타계했다. 덕분에 세계 곳곳에 숨겨진 전설에 관심을 갖고 아내와 다섯 명의 어린 딸들[5]을 고향에 남겨두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곳곳에 전해지는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링크가 찾아가는 특정한 장소마다 반도네온을 연주하고 있던 카시와는 처음 링크를 만났을 때 링크가 가지고 있는 시커 스톤으로 링크를 알아보고 각 장소에서 스승이 남겨준 여덟 편의 노래[6]를 들려준다. 이 고대의 시는 회생의 사당에서 깨어난 링크에게 하이랄 각지에 잠들어 있던 시련의 사당으로의 길을 가리켜 준 길잡이가 되었다.
이후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내고 나면 카시와는 리토의 마을로 돌아가는데, 해야 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한 그는 오랜만에 고향에서 쭉 기다리던 부인 하밀라와 딸들의 곁으로 돌아와 낮에는 딸들과 함께 노래 부르는 흥겨운 시간을 보내다가 마침 찾아온 링크에게 그에게 꼭 말해 주고 싶은 비밀이 있으며 밤이 되면 다시 와 달라고 한다.
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밤이 되자 카시와는 링크에게 자신의 스승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하는데 카시와의 스승인 궁중 시인은 100년 전 동년배였던 젤다 공주를 깊이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부끄러운 마음과 신분 격차라는 장벽 때문에 도저히 고백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젤다의 관심은 오로지 자신을 보좌하는 근위 기사에게만 치중되어 있었기에 태생이 왕족도, 귀족도 아니면서 공주의 마음을 사로잡은 링크를 열이 오르도록 질투했다. 이후 시인은 대재앙 당시 운좋게 살아남아 고향 카카리코 마을로 급히 피난 가다 젤다와 그를 지키기 위해 가디언과 필사적으로 싸우는 링크를 우연히 목도하게 된다. 하이랄이 멸망된 지 며칠이 흐르고 가논이 갑자기 사라져버리자 시인은 임파로부터 젤다와 링크가 가논을 완전히 물리치는 약속의 때가 도래할 때까지 백 년의 잠에 들어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토록 사랑했던 공주를 구할 수 있는 용사를 돕겠다고 결심한 그는 먼 옛날 재앙을 몰아낸 한 용사의 무용담을 찾아나서는 먼 길을 떠나고 여행 도중에 발견한 옛 민담을 한 곳에 모아두어 시로 엮어냈다. 세월이 흐르자 나이를 먹은 시인은 카시와를 만나 그를 제자로 키웠고 링크에게 시를 전하기 전에 죽을 것을 염려한 시인은 카시와에게 언젠가 링크를 대신 찾아나서서 자신이 지은 시를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 시가 바로 카시와가 읊는 노래의 풀 버전.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스토리 그 자체를 함축한 노래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고대의 용사가 봉인한 재앙 만 년의 시간을 넘어 소생한다.
하이랄의 호위 기사 스스로 몸을 던져 공주의 방패가 되고 힘을 다해 쓰러지니.
기사를 향한 마음 공주의 힘을 일깨워 재앙을 성에 봉인하리라.
호위 기사 회생의 사당에서 상처를 치유해 긴 잠에서 깨어날지니.
수많은 시련을 뛰어넘어 힘을 되찾은 그 기사가···.
현세의 용사가 되어 다시금 재앙에 맞서 공주를 마수로부터 탈환하리라.
용사와 공주 손을 마주 잡고 하이랄에 빛을 되찾으리라···.
얘기를 마친 카시와는 평소에 즐겨 연주하던 곡이자 스승이 공주와 용사를 위해 만들어둔 마지막 시를 읊으며 스승이 시를 쓰게 된 배경을 알려준다. 잠자코 듣던 링크를 "근위 기사"(近衛騎士, appointed knight)[7]라 부르며 부디 스승의 시를 받아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하는데 기꺼이 그러겠다는 그의 한 마디에 기뻐한다. 덤으로 카시와는 스승은 젤다의 아름다운 미모를 자주 거론하며 입이 마르도록 예찬한 일화를 언급하며 그 분을 만나게 된다면 공주를 위한 노래 한 편을 쓰고 싶다고 밝힌다. 이 곡은 중반에 흐르는 익숙한 멜로디로 알 수 있듯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메인 테마. 그동안 항상 반복 연주하던 멜로디로 진행되다 새로운 구간으로 이어져, 이윽고 "수많은 시련을 넘어 힘을 되찾은 기사는 현세의 용사가 되어 다시 한 번 재앙을 물리치고 하이랄에 평화를 가져다 주리라"는 노랫말과 함께 어우러지는 젤다의 전설 주제가는 카시와 스토리의 백미.하이랄의 호위 기사 스스로 몸을 던져 공주의 방패가 되고 힘을 다해 쓰러지니.
기사를 향한 마음 공주의 힘을 일깨워 재앙을 성에 봉인하리라.
호위 기사 회생의 사당에서 상처를 치유해 긴 잠에서 깨어날지니.
수많은 시련을 뛰어넘어 힘을 되찾은 그 기사가···.
현세의 용사가 되어 다시금 재앙에 맞서 공주를 마수로부터 탈환하리라.
용사와 공주 손을 마주 잡고 하이랄에 빛을 되찾으리라···.
카시와가 연주하는 곡은 특유의 서정적인 음율과 뛰어난 카시와의 연주 실력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도 명곡으로 뽑히며 다양한 리메이크 및 실제 아코디언 연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예시 1, 예시 2. 그리고 결국에는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 새로이 리믹스되어 수록됨으로서 공식적인 명곡 인증을 받았다.
두번째 DLC 팩인 영걸들의 노래에선 스승이 만든 다른 노래의 단서를 찾아 돌아다니며, 자신이 찾아낸 구절을 불러주며 링크에게 추가 챌린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여기서 밝혀지는 사실은 혼자 여행하다 보니 혼잣말을 하는 버릇이 들어 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리토족[8], 고론족[9], 조라족, 겔드족의 각 마을 지도자와 링크의 조력자들을 만난 적이 있다고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겔드의 마을에도 다녀왔다는 것. 본인 말로는 그 때 남에게 말 못할 고생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링크가 그랬듯 여장하고 들어간듯. 추가 챌린지를 끝내고, 몽환적 이공간의 커스 가논까지 격파하면 신수 앞에서 자신이 새로 만든 노래[10]를 링크에게 들려준다.
군더더기 없는 외모와 듬직한 체격, 신사적인 성격에 자상한 딸부자 유부남 속성, 여기에 인게임 상에서의 역할까지 더해[11] 리토족 중에서는 물론 전체 캐릭터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인기를 차지하는 캐릭터로[12], 영걸들의 노래에서의 비중도 그렇고 다른 영걸 4인방과 같이 공식 아트워크와 스위치 시스템 프로필로도 나오는 등 묘한 푸쉬를 받고 있다.
3. 여담
- 카시와가 사용하는 악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도 이와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카시와의 악기를 보면 어깨끈 없이 양손을 벌렸다 닫았다 하는 것을 보아 외형은 확실히 반도네온 또는 콘서티나다.[13] 그러나 이상하게도 소리는 아코디언 소리이다. 원곡을 들어보면 중후한 반도네온 소리랑은 다른걸 알 수 있다. 2018년에 열린 젤다의 전설 공식 콘서트에서도 카시와 연주에 아코디언을 사용했다. 사실 반도네온과 콘서티나 모두 아코디언의 일종이기에 닌텐도 측에선 그런 건 별로 신경쓰지 않은 듯하다.
- 카시와가 마을에 돌아가기 전까진 몇몇 마굿간에 들러 보면 카시와를 만날 수 있는데, 마구간의 테마 BGM에 맞추어 연주하는 아코디언의 멜로디는 에포나의 노래이다. 꽤 자연스럽게 두 멜로디가 어우러지는 것으로 보아 노리고 작곡한 듯.
- 야숨 DLC팩 2탄에서 깨알같이 종족 드립이 나왔다. 비석 탐색 중 올딘 지역의 고열 지대에서 마주치면 방염 물약에 대해 언급하는데, 방염 물약이 없었더라면 꼬치구이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하다 중간에 말을 멈추고 스스로 정색한다.
- 후속작인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는 등장하지 않았는데[14] 고인이 된 스승과 한 약속대로 젤다에게 스승의 시들을 제대로 전해주었는지는 불명. 대신에 링크가 요리를 할 때 그가 연주한 카시와 본인의 테마곡과 영걸들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준다. 토끼풀 신문사 관련 챌린지와[15] 메인 챌린지인 5번째 현자 찾기에서[16] 존재가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그의 작중 포지션 중 각 지역에서 서로 연계된 퀘스트를 주는 리토족 포지션은 토끼풀 신문사 기자인 펜이, 특정 지역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NPC 포지션은 호스 하모니 악단이 가져갔다. 발매 초기엔 DLC 발매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만큼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유저들이 많았지만 현재 DLC 발매 예정이 없다고 공식 측에서 밝혀서 야숨에서만 등장하는 NPC가 될 지도 모른다.[17]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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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시리즈 일람 |
[1] 고기 색깔이 흰색인 외래 품종인 '브로일러'와 구분하여, 비교적 고깃빛깔이 갈색에 가까운 일본 재래종 육계를 '카시와'라고 부른다.[2] 이 '카시와'는 에도 시대에 닭고기를 가리키는 은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불교국가였던 일본에서는 육식이 금기였지만, 은연중에 육식을 즐기는 풍습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며 백성들은 암암리에 고기를 먹곤 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육식은 터부였기에, 짐승 고기를 이름 그대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식물의 이름을 애칭으로 붙여 유통되곤 하였다. 예를 들어 맷돼지 고기는 '보탄(牡丹, 목란)', 말고기는 '사쿠라(桜, 벚꽃)'라고 부르는 식이었다. 닭고기는 조리된 색깔이 낙엽같은 색이라는 의미로 카시와(柏, 낙엽)라고 불렸다. 지금도 일본의 중부·관서지방 일부에서는 닭고기를 '카시와'라고 부르기도 한다.[3] 설정에 따르면 리토족은 일반적으로 성별마다 직업이 다르다. 남성 리토는 마을을 지키는 전사로, 여성 리토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가희 혹은 곡을 쓰는 음악가를 천직으로 삼는다고 한다. 하지만 카시와는 이 같은 전통을 따르지 않고 남성임에도 전사가 아닌 음유시인, 연주자의 삶을 택했다.[4] 리토족의 손가락이 크다보니 실제 반도네온과 건반개수와 형태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필로드래곤 출몰지 근처의 사당 퀘스트를 진행할 때의 언급에 의하면 비가 올 때도 연주가 가능한 특수 제작품이라고 한다.[5] 리토의 마을에 가면 볼 수 있다. 카시와와 관련한 서브 퀘스트를 모두 마치면 딸들과 함께 즐겁게 노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6] 은근히 눈치 채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잘 들어보면 본작의 메인 테마를 8등분한 것이다.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인 사당 챌린지 "붉은 달이 뜨는 밤에"에서 연주하는 부분이 포인트.[7] 링크가 고대의 시 여덟 편에 얽힌 비밀을 푸는 과정에서 카시와는 링크의 정체가 과거 스승이 말했던 하이랄의 호위기사임을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8] 사당 퀘스트를 끝내지 않았다면 자신의 고향 땅에 왔지만 스승과의 약속을 끝마치기 전까지 가족에게 돌아가지 않겠다는 맹세를 지키기 위해 가슴 아프지만 참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째 가족들도 카사와를 찾지는 않는다.[9] 주인공에게 방염 물약을 발랐냐고 묻는데 여기서 바르지 않았다고 말하면 "정말 대단하시군요! 저는 바르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꼬치구···아니 그만하도록 하죠."라고 말한다.[10] 젤다가 4 영걸을 모으기 위해 각지를 방문했을 때 일어난 영걸들의 소소한 이야기.[11] 마굿간을 제외하고 카시와가 노래하고 있는 장소들은 모두 마을과 마굿간에서 멀리 떨어지고 인적이 드문 장소들인데 이런 곳들을 지나다 우연찮게 들리는 카시와의 노랫소리에 모험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위로받는다는 평이 많다.[12] 그래서 이전 리토족 음악가인 메들리와 같이 연주하는 팬아트도 나오고 있다.[13] 콘서티나는 보통 육각, 팔각형이지만 사각형 콘서티나도 존재한다.[14] 전작 엔딩에서 완전히 성불한 로암 왕과 영걸들을 제외하고는 전작 NPC들이 주요역부터 엑스트라까지 포지션이 바뀌었을지언정 맵 구석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정작 야숨 인기 상위권 NPC인 본인은 등장도 언급도 거의 없다.[15] 토끼풀 신문사 퀘스트를 끝내고, 전작에서 카시와가 올라가 있던 거대한 용혈수 위에 있는 펜에게 말을 걸면, 여기는 각지에 전해지는 노래의 연구를 한 고명한 음유시인이 자신을 갈고 닦은 곳이라며 언급한다.[16] 용기의 샘으로 가는 입구에서 타우로가 이무기의 강에 대한 노래가 있음을 들었다고 언급한다. 이 노래는 용기의 샘에 위치한 사당을 찾는 사당 챌린지에서 부르는 노래다.[17] 왕눈에서는 리토에 발생한 눈보라로 실종됬다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