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2 10:44:27

암리차르

파일:인도 국기.svg 인도 공화국 펀자브주의 도시
암리차르
PN : ਅੰਮ੍ਰਿਤਸਰ
HI : अमृतसर
EN : Amritsar
국가
[[인도|]][[틀:국기|]][[틀:국기|]]
상위 행정구역 암리차르 지구
면적 240km²
인구 1,132,761 명 (2011년)
공용어 펀자브어, 힌디어, 영어
종교 힌두교 49.5%
시크교 47.85%
기독교 1.2%
시간대 UTC +5:30 (IST)
지역번호 0183
우편번호 143001
차량번호 PB-01(상용차), PB-02
웹사이트 암리차르 지구정부 홈페이지


파일:암리차르 인도.jpg
암리차르 황금사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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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인도 서부 펀자브주의 도시로 파키스탄 펀자브주 라호르로 가는 길목에 있다.

2. 상세

시크교성지로 시내 중심에는 가장 유명한 암리차르 황금사원이 위치해 있다.[1] 도시는 시크교의 4대 구루(Guru, 지도자)인 람 다스(Ram Das)에 의해 1577년에 건설했다.

시크교는 카스트 제도를 부정하고 여성차별 철폐, 힌두교이슬람교의 장점만 취하려 한 일종의 인도판 종교 개혁 운동의 산물로, 전세계의 신흥종교가 으레 그랬듯 시크교는 무굴 제국 치하에서 엄청난 박해를 받았다. 인도파키스탄이 1947년에 종교 문제로 갈라질 때 파키스탄 땅에 살던 수천만명의 시크교도가 인도 쪽으로 넘어와 이 도시에 정착했다.

시크교의 성지라고 불리우는 도시라 그런지 힌두교와 시크교의 비율이 막상막하로 시크교도 특유의 터번을 쓰고 있냐 안 쓰고 있냐로 시크교도인지 힌두교도인지 구별이 가능한데 아무래도 자신들 성지에 방문한 외국인 손님이라 그런지 시크교도들이 훨씬 친절한 편이다. 릭샤 한 번 타려 해도 기사 터번 유무에 따라 부르는 기본 요금부터가 다르다. 즉, 바가지를 덜 씌운다(...).

3. 여담



파키스탄 라호르로 이어지는 국경선 와가보더(Wagah Border)가 시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데[2], 한국에서도 TV나 인터넷으로 알음알음 알려진 '인도 국기하강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나름대로 판문점 비슷한 곳인데 엄격 진지 근엄한 한국 판문점과는 천지차이 분위기. 두 나라는 라이벌 관계로 여기서 서로 자존심 배틀을 매일 벌이는데 거의 공연에 가까운 과장된 퍼포먼스 대결을 한다. 관객석에서 내외국인들은 자유롭게 구경하는데 양측이 A매치 응원하듯 환호하고 응원구호를 외치고 국기를 흔들면서 애국심을 불태운다. 인도-파키스탄 국경지대는 진짜로 위험한 북쪽 카슈미르 같은 지역도 있지만 여기는 진지하게 분쟁이 일어나는 곳은 아니고 인도 다른 데와 똑같은 여행유의 지역이다.

1919년에 이 곳에서 영국군에 의한 학살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에 유감을 표한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영국에서 받은 기사 작위를 반납했다. 또한 영국의 마이클 오드와이어(Michael O'Dwyer)가 인도의 안중근이라고 할 수 있는 우담 싱(Udham Singh)에게 처단되었는데, 우담 싱은 인도에서 유명 독립운동가로 영화를 비롯한 여러 매체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도시가 깨끗한 편이다.#

은하영웅전설에서 자유행성동맹군이 은하제국군에 돌이킬 수 없는 결정적 패배를 당하는 암릿처 회전이 벌어진 제국의 성계 암릿처가 이 도시의 이름에서 따왔다.

영화 사르다르의 손자의 인도 지역의 주요 배경이다. 파키스탄 라호르와 이곳 암리차르를 오가는 이야기라 와가보더도 극 중에서 몇 차례 나온다.


[1] 시내 곳곳에 조그마한 시크교 사원들이 산재되어 있으니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2] 국경 인근까지 기차가 딱 1대 다니기는 하나 어차피 거기서 또 뭔가를 타고 한참 가야 하니 속 편하게 황금사원 근처에서 릭샤를 흥정해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