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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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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

강원도에서 가장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최전방인 데다 소양강댐이 군의 남서쪽에 있어 서울 방향으로 가는 교통이 굉장히 불편했다. 춘천 방면으로는 46번 국도가 연결되어 있는데, 과거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인제 신남을 거쳐 홍천으로 돌아가기도 하는 등 교통 오지이고 이는 지금도 여전한 편이다.

2. 철도가 지나지 않는 지역

철도경춘선의 연장격인 춘천속초선건설이 확정되어 추진 중이다. 양구역이 양구읍 하리에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금강산선 복원이 진척되지 않자 양구-내금강간 신금강산선 추진에 나서고 있지만 그 또한 가능성이 높지 않다.

또한 국토부에서는 정선선철도를 평창을 거쳐 양구로 연장시키려는 계획도 있지만 그 역시 두고볼 일이다.

3. 도로

3.1. 고속도로

없다. 계획상으로는 영천양구고속도로가 있지만 막대한 비용 문제로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 또한 강화간성고속도로사업도 역시 신통치가 않고 오히려 일반도로급 고속화도로로 그칠지도 모른다.

3.2. 국도

  • 31번 국도: 인제 원통에서 광치를 넘어 군내로 들어온다. 국토정중앙면을 지나 양구읍내를 관통하며, 이후 북쪽으로 올라가 휴전선에 이른다. 북쪽으로는 원래는 금강산과 연결되지만 남북분단 때문에 지금은 불가능. 양구읍내 구간만 군 내에 유일하게 왕복 4차로로 확장되어 있다.
  • 46번 국도: 춘천에서 수인터널을 통해 양구군으로 넘어온 뒤 4개의 터널을 지나 양구 분지로 들어온다. 양구읍내로 들어오진 않고 국토정중앙면을 관통하여 인제 신남으로 넘어간다. 춘천, 나아가 서울을 잇는 국도임에도 굉장히 험한 도로였는데, 구도로는 소양강댐에 의해 소양호가 생기면서 그 이전 길이 있던 평지가 수몰된 후 소양호의 절벽을 깎아 구불구불하게 낸 것이었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도 대단히 높았다. 하지만 2006년 수인터널을 시작으로, 이 길을 터널 직선화하고 5.1km짜리 배후령터널을 2012년에 개통하면서 동서울터미널에서 양구까지 1시간 40분 만에 갈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수요 문제가 있어서인지 4차선 확장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엄청난 난공사였다. 남쪽의 인제로 가는 구간은 과거 46번 국도 춘천 방면의 대안으로도 사용되었지만 여기 역시 엄청난 드리프트 구간인 데다 배후령터널 등 신 46번 국도 개통으로 교통량이 매우 줄어 확장 계획은 아예 없다.[1]

3.3. 지방도

  • 403번 지방도: 양구읍 상무룡리에서 시작되어 양구읍내인 상리에서 31번 국도와 만나며 끝난다. 노선지정 자체는 화천군 간동면으로 이어져 있긴 하나, 상무룡리 서쪽으로 화천군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파로호로 인해 끊겨 있으며, 공사 여부도 불투명하다.
  • 453번 지방도: 동면에서 31번 국도와 분기되어 펀치볼로 유명한 해안면을 관통 후 인제군 서화면으로 이어진다. 해안면의 유일한 교통로이자 생명줄. 동면과 해안면을 잇는 돌산령이 매우 험하여 돌산령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양구읍에서 해안면을 갈 때 무려 약 1시간 20분[2]이 소요되었다. 물론 지금은 40분 만에 갈 수 있다.
  • 460번 지방도: 양구읍에서 31번 국도와 분기되어 방산면을 거친 후 평화의 댐을 거쳐 화천군 화천읍으로 이어진다. 453번 지방도가 해안면의 생명줄이라면 이쪽은 방산면의 생명줄. 방산면 구간도 도고터널, 오천터널이 있는 등 쉽지 않은 운전 난이도를 자랑하지만 화천군 구간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 군 경계를 넘어 화천군 영역으로 진입하면 그야말로 급커브 급경사로 도배된 최악의 운전 난이도를 자랑하는 길을 볼 수 있다. 도고터널은 2022년 현재 선형개량 공사가 진행 중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의 터널 아래쪽에 새로운 터널이 뚫릴 예정이다.

3.4. 기타도로

그외의 군내 기타도로 사정도 여의치 않아서 31번 국도 4차로 시내 우회도로를 제외하면 거의 전부가 2차로이고, 상당수의 지역이 인지라 교통이 불편하다. 양구에서 방산면이나 두타연 관광지 등으로 가려면 도고터널을 지나야 하는데, 터널 위치가 산 정상에 있다. 길이 매우 구불구불하여 산을 오르내릴 때마다 '여기에 빙판이 생겨 미끄러지면 그냥 죽겠구나' 싶을 정도이다(한쪽은 돌 벽, 한쪽은 절벽이다.). 이 부근에는 가로등도 없어서 밤에 운전하면 상향등 없이는 운전이 불가능할 정도. 2018년 1월 2일에 도고터널 근처에서 군용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 버스

4.1. 시외버스

양구시외버스터미널과 해안면에서 출발한다. 양구시외터미널에서는 동서울, 춘천, 홍천(소양강댐변을 따라 신남을 경유하므로 경치가 좋다.), 속초, 대전[3]으로 운행하는 노선이 있다. 운행사는 강원고속(동서울, 춘천, 속초, 대전방면), 금강고속(동서울, 홍천, 속초 방면). 해안면에서는 1일 1회 원통, 홍천 경유 동서울행이 운행된다. 운행사는 금강고속.

4.2. 농어촌버스

현대운수에서 운행한다. 최전방 지역 중 시외버스모바일 예매 시 왕복 예매가 되는 유일한 지역이다.

5. 여객선

과거 강원흥업에서 여객선을 이용하여 소양강댐과 석현리 양구선착장을 잇는 여객선을 운영한 적이 있다. 46번 국도 수인터널이 개통되자마자 경쟁력을 잃어 운항이 중단되었다.


[1] 그럼에도 거리가 짧아 여전히 서울 방면 주요 교통로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2] 이 정도면 강릉시에서 원주시를 고속도로로 갈 수 있는 시간이다.[3] 코로나-19로 인한 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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