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14:18:12

2021년 양산 여중생 폭행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상세3.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4. 경과5. 판결6. 반응
6.1. 청와대 국민청원
7. 둘러보기

1. 개요

2021년 7월 3일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중학생 4명이 동급생인 몽골 출신 이민자를 폭행한 사건.

2. 상세

2021년 7월 3일 경남 양산에서 중학생 4명이 몽골에서 이민 온 여학생을 6시간 동안 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한 사건이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폭행은 당일 자정부터 새벽까지 무려 6시간 내내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한 뒤 손과 발을 묶고 담배꽁초, 고추냉이를 강제로 먹인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또한 신고하면 찾아가 보복하겠다고 협박했으며 폭행으로 인해 생긴 상처를 둘러대라고 압박하기도 했고 폭행하면서 인종차별적 욕설도 했다# #

2022년 11월 검찰이 밝힌 바로는 가해자들이 경찰에게 다른 상처라고 거짓말하라고 피해자를 협박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피해자의 상의를 벗기고 브래지어팬티만 입힌 상태로 속옷을 만지고, 동영상촬영함과 더불어 몸을 만지고 팔다리를 묶은 채 폭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 성착취물 제작 및 영상 배포를 포함한 추가 범죄도 벌어졌다고 한다.#

3.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

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해 가해 중학생 2명을 10월 말에 검찰에 송치하고 다른 2명은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울산지법 소년부로 넘기며 사건을 종결지었다. 하지만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경찰의 부실대응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과 피해자가 함께 있다는 신고를 듣고 출동해 폭행이 이뤄진 주택을 피해자 A양의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다. 가해 학생들과 실랑이가 벌어지자 피해자 A양의 이모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안방만 살펴보고 범죄현장을 나섰으며, 이어 추가적으로 가출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실종팀 역시 가택수사에도 불구하고 베란다 세탁기 뒤에 숨어 있던 A양을 발견하지 못했다. 안방과 화장실만 확인한 후 A양이 없다고 판단해 철수한 것이다. 문제는 피해자인 A양은 당시 베란다 세탁기 뒤에 숨어 있었다는 것이다. #

경찰이 단순한 가출로 여겨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셈이며, 당시 중학생들만 있던 집이었는데도 해당 주택이 "보호자 없는 집"인지의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더불어 피해자 A양의 이모가 피해사실을 담은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음에도 경찰의 피해자 조사는 사건 발생 이후 한 달 반 가량 지난 8월 13일에 진행됐다.[1]

경찰은 가해 여중생 4명 중 2명에 대해서는 공동폭행 혐의만 적용했다. 나머지 2명은 촉법소년으로 처벌을 피했으며 감금, 협박, 동영상 유포 등은 모두 혐의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이에 대하여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를 했으며 폭행 영상 유출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4. 경과


* 2021년 12월 6일, 몽골에서 한국 교민이 집단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몽골 교민들은 이 사건을 두고 양산 여중생 폭행사건의 보복으로 본다고 했다.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몽골 국영매체를 비롯한 몽골의 방송들이 이 사건에 대해 보도했기에 몽골인들도 폭행 사건에 대해 인지했고 사건 이후 주 부산 몽골 총영사관에서 항의 전화가 걸려오거나 한국 대사관 앞에서 항위시위도 열리는 등 몽골 현지의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는 못하다고 전했다.#
  • 2021년 12월 16일, 양산 여중생 폭행사건에 대하여 국가인권위원회가 직권조사에 나섰다. 인권위는 피해 학생과 가족을 면담하고 경찰의 조치와 수사의 경과,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사건 조치 내용 등에 대해 기초 조사를 진행하여 경찰의 초동 조치와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의혹을 보다 심층적으로 조사할 필요성이 높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인권위는 추후 피해학생에 대한 인권침해가 사실로 확인될 시 개선 방안도 더불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5. 판결

가해자 4명에게는 소년원 단기 송치 처분이 내려져 이들은 최대 6개월 동안 수감될 수 있다.#

6. 반응

주한몽골여성총연맹 회원들은 12월 5일 DDP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종차별 금지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

몽골에도 이 사건이 알려졌으며 부산 주재 몽골 총영사관에서 항의전화가 걸려오기까지 했다. #

한편 이 사건 때문에 일부 몽골인들이 한국인을 집단구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어졌다.[2]

6.1. 청와대 국민청원

가해 학생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을 청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는데 동의가 20만을 넘어섰다. 외국 국적의 여중생을 묶고 6시간 가학적 집단폭행한 가해자 4명 강력처벌‧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

7. 둘러보기

대한민국의 교육 관련 사건 사고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colbgcolor=#fff,#000>
2000년대 이전
무즙 파동(1964)A 창칼 파동(1968)A 이윤상 유괴 살인 사건(1980)T 집단 따돌림 초등학생 자살사건(1998)B 브니엘학원 사태(1999)T G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2000년대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2000년 상문고등학교 비리재단 반대시위 사건T
2001년 서울 북공고 퇴학 사건T 부산 동명고등학교 남고생 살인사건B
2005년 개성중학교 폭행치사 사건B 서인천고 집단따돌림 자살사건B 광주 인화학교 사건T
2006년 청주 여중 고데기 사건B
2007년 김포외고 입학전형 문제 유출 사건A 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 폐교 논란G
2008년 진성고등학교 학생인권 논란T
2009년 정다금 사망 사건B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2010년대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2011년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B 2011 서울특별시 무상급식 주민투표P
2013년 2013년 학교폭력 피해자 가출 강도 사건B
2014년 전주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B
2015년 이천제일고등학교 교사 폭행 사건T 하나고등학교 입시 성적 조작 의혹A
2016년 정유라 이화여자대학교 부정입학 사건A 원주 중학생 칼부림 사건B
2017년 서울 숭의초등학교 수련회 집단폭행사건B 장난감 화살 실명 사건B 전주 여중생 투신자살 사건B 천안 여중생 폭행 사건B 청량리 여중생 폭행 사건B 경남 여교사 초등생 의제강간 사건T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B 아산 여중생 폭행 사건B 강릉 여고생 폭행 사건B
2018년 문태고등학교 시험지 유출 사건C 숙명여자고등학교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사건C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B 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B 의정부 남고생 폭행사건B 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사건B 제천 여고생 투신자살 사건B 제천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B
2019년 조국 사태A 2019년 포항 남중생 자살 사건T 고려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 및 점수조작 사건C 대전 집단폭행 사건B 제천 고교생 집단폭행·유사강간 사건B 인헌고등학교 사상 강요 사건G T}}}}}}}}}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2020년대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2020년 울산 초등교사 아동학대 사건T 2020년 대학교 집단 부정행위 사태C 인천영종고등학교 집단폭행 사건B 제천 남중생 집단폭행 사건B
2021년 2021년 학교폭력 폭로 사건B 의정부호원초등학교 교사 2인 사망사건T 2021년 양산 여중생 폭행사건B 일산 마두역 사건B 익산 남고생 집단폭행 사건B 페미니스트 교사조직의 아동 학대 및 세뇌 의혹G T
2022년 의령 초등교사 막말 사건T 윤석열 정부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하향 추진 논란G P 대구 여교사 남학생 성관계 사건T 정호영 자녀 경북대학교 특혜 논란A 김가람 학교폭력 논란B 익산 초등학생 학교폭력 사건B
2023년 대구 중학생 학교폭력 생중계 사건B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가해 사건B 이동관 아들 학교폭력 가해 의혹 사건B 대통령실 수능 출제 방침 지시 논란A G P 양천구 초등교사 폭행 사건B T 광주 고등학교 교사 폭행 사건B T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T ? 2023년 교사 집회G P T 주호민 특수교사 고소 사건T 대전송촌고등학교 칼부림 사건T ? 교육부 사무관 갑질 사건T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Ⅱ과목 표준점수 폭등 사태A 서울신목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T 군산 초등학교 교사 투신 사건T 공교육 멈춤의 날A G P T 대전관평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T 서울도성초등학교 학부모 단톡방 사건 T 김승희 딸 학교폭력 가해 사건B전북 고등학교 교사 방검복 착용 출근 사건T
2024년 대구체고 수영부 성폭력 사건B 삼척 학교폭력 보복살인 사건B 서울 백암고등학교 교사 남성혐오 표현 논란T 전주 초등학교 3학년 교감 폭행 사건B T 음대 성악과 입시 비리 사건A C }}}}}}}}}
범례 : 입시 관련 사건(A), 학교폭력(B), 시험 부정행위(C), 교육부 등 국가행정조직 연루(G), 교육 정책 관련 논란(P), 교사 관련 사건(T), 사건 경위 불명(?) }}}}}}}}}




[1] 이에 경찰은 "A양은 이전부터 여러차례 가출이력이 있어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조사가 지연된 것은 출석 요청에 A양이 응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2] 다만 링크건 댓글들을 보면 이 사건으로 몽골인 전체를 싸잡아는 비난하는 댓글들도 보이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