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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소재한 사립학교 진성고등학교에서 일어난 학생 인권 관련 논란.
2. 발단
이 사건의 발단은 2008년 3월 10일 KBS 2TV에서 방영된 "만화 같은 현실 사립정글고등학교"라는 제목의 방송이었다. 당시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이던 김규삼의 웹툰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에 빗대 현실에도 이런 학교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방송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체육복을 학교 매점에서 9,000원에 파는데, 바깥에서 이런 재질의 체육복은 도매가가 2,800원, 소매가가 5,000원이라는 것.
- 급식비가 한 끼에 3,500원인데 가격에 비해 질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 심지어 급식 문제는 2년 전(2006년)에도 학생들이 요구했는데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2001년에는 이사장의 부인이 급식비를 횡령했다가 걸려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1]
- 기숙사가 한 방에 40명이 들어가는 구성이고 기숙사라기보다는 군대 내무반에 가까운 열악한 시설이다. 화장실도 공용이고 머리를 화장실 세면대에서 감는다고 한다.
- 이런 의혹에 대해 학교 측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고 재단에 문의하라고 했다. 그러나 재단에는 어떻게 연락하냐는 기자의 질문에도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방송 다시보기[2]
당시에는 학교 이름은 숨겨진 채로 방영되어서 이런 학교가 어디냐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3. UCC를 통한 고발
KBS 시사투나잇 내용은 학생 인권보다는 사학비리 쪽에 치우쳐 있었다. 이게 학생 인권 문제로 발전한 것은 시사투나잇의 내용을 보충하는 당시의 재학생이 만든 동영상 때문이었다.해당 동영상은 시사투나잇에서 방영한 내용을 보충하면서 학교 이름을 공개하고 동시에 학교에서 학생을 열악한 시설에서 잠재우고 씻기고 질이 크게 떨어지는 급식을 먹이고 각종 교칙과 학교 시스템이 학생 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방송 이후 학교 여기저기에는 CCTV가 설치되었고 학교에 디카 반입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이 동영상의 주장에 대해 학교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학교 측은 2008년 3월 27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인터뷰를 통해 그런 일이 없고, 해당 동영상은 진성고등학교가 광명시에서 일류학교이기 때문에 학교를 음해하려는 세력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그러나 그 다음 날인 28일 같은 방송에서 진성고등학교 졸업생이 나와 동영상의 내용에 합성이나 거짓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 이후 4월 말에 진성고가 이 영상을 만든 학생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고소하려 한다고 하는 바람에 29일에 수사를 받게 되었다. #
4. 동영상 그 이후
2008년 12월 20일 위 동영상을 제작한 학생의 사과문이 올라왔다.[3] 본 사건은 이후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지 않았고 어떠한 개선이나 후속조치가 있었는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나마 2010년대 후반부터는 일단 일부 개선되긴 한 것 같다.이 사건 이후 진성고등학교는 2021년까지 정원이 계속 미달이 났으며 학교 정원은 250명이지만 당시 결원은[4] 83명이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