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28 01:34:50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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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
The Amazing Spid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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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액션, 슈퍼 히어로, 로맨스
감독 마크 웨브
각본 알빈 사젠트
스티브 클로브스
제임스 반더빌트
원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제작 아비 아라드
매튜 톨마치
로라 지스킨
주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음악 제임스 호너
제작사 마블 엔터테인먼트
로라 지스킨 프로덕션
아라드 프로덕션
매튜 톨마치 프로덕션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png 콜롬비아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소니 픽처스 코리아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2012년 6월 28일
파일:미국 국기.png 2012년 7월 3일
상영 시간 136분
제작비 2억 3,000만 달러
북미 박스 오피스 $262,030,663
월드 박스 오피스 $757,930,663
대한민국 총 관객 수 4,853,273명
상영등급 12세 관람가

1. 소개2. 등장인물3. 평가
3.1. 캐릭터3.2. 액션3.3. CG3.4. 스토리
4. 흥행5. 속편6. 기타7. 게임판8. 외부링크

1. 소개

The Amazing Spider-Man

500일의 썸머》로 유명세를 얻은 마크 웨브 감독이 맡은 새로운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주인공인 피터 파커 역으로는 앤드루 가필드, 이전 시리즈의 여주인공 역할이었던 메리 제인 왓슨을 대신해 등장하는 그웬 스테이시 역으로는 엠마 스톤이 연기를 펼친다. 속편 제작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2년 6월 28일에 개봉했으며, 북미 지역에서는 7월 3일에 개봉했다. 등장하는 빌런리저드. 원래 《스파이더맨 4》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였으나 리부트되면서 흑역사화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이번 작에 등장하게 되었다.

체내에서 스스로 생체거미줄을 합성하여 뿜어낸다는 설정[1]으로 간 기존 영화 시리즈와는 달리, 초기 스파이더맨이 웹 슈터를 만들어 사용하던 설정을 그대로 차용해 영화를 만들었다. 그래도 코믹스와 완전히 동일한 건 아니다. 코믹스에서는 피터가 집에서 혼자 말 그대로 뚝딱 웹 슈터를 만들어냈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오스코프 사의 기술을 응용해서 만들어낸다.

샘 레이미가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발군의 연출력과 토비 맥과이어가 워낙 잘 표현했던 찌질한 캐릭터 없이 새로이 리부트되는 탓에, 이번 작품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초기에 공개된 스틸 컷들의 안습한 퀄리티도 한몫. 조명이 안 받쳐줘서 그런지 의상과 배우들의 행동이 굉장히 촌스러워보였다. 그래도 슈트는 훨씬 나아졌다.

2011년 7월, 예고편이 공개됐는데, 3D효과를 노린 연출이 강렬하다.#

영화음악은 제임스 호너가 담당하였으며, 일본어판 테마곡은 신예 록밴드 SPYAIR.
1차 예고편 2차 예고편

2.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배역명 배우
피터 파커 / 스파이더맨 앤드루 가필드
맥스 찰스 (아역)
그웬 스테이시 엠마 스톤
커트 코너스 / 리저드 리스 이반스
조지 스테이시[2] 데니스 리어리
벤 파커 마틴 신
메이 파커 샐리 필드
라지트 라타 박사 이르판 칸[3]
플래시 톰슨 크리스 질카
리처드 파커 캠벨 스콧
메리 파커 엠베스 데이비츠
벤 삼촌을 살해한 강도 레이프 한트보르트
미시 켈런백[4] 해나 마크스
도서관 사서 스탠 리[5]
구스타프 피어스 마이클 매시
작중에선 오스코프가 주요 배경으로 나오며, 노먼 오스본이라는 이름도 대놓고 여러 차례 언급되는 걸 볼 때 후속작에 그린 고블린이 등장할 가능성은 높다. 피터가 고교생으로 나오는 탓인지, 애석하게도(?) JJ 편집장은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도 데일리 뷰글은 나온다.

3.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66/100 유저 평점 7.0/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73% 관객 점수 77%
IMDb
평점 7.0/10
레터박스
사용자 평균 별점 3.0 / 5.0
야후 재팬
네티즌 평균 별점 3.45/5.0
Mtime
네티즌 평균 별점 7.4/10.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7 / 5.0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없음/10
관람객 평점
6.70/10
네티즌 평점
7.75/10
다음 영화
기자/평론가 평점
6.6 / 10
네티즌 평점
7.1 / 10

평가는 대체로 기존의 샘 레이미판 스파이더맨을 지지하는 층과 새롭게 바뀐 까불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지지하는 층으로 나뉜다. 주로 레이미파는 어메이징 스파이디 특유의 개연성 떨어지는 연출[6]을 비판하고, 어메이징파는 레이미의 스파이디가 우울하고 궁상맞다고 깐다. 덕분에 서로의 반발심이 격해져서 상대의 영화를 까내릴 때도 간혹 있으므로, 평가를 읽을 때는 이런 점을 어느 정도 참작하는게 좋을 것이다.

imdb 평점을 보면 레이미 버전의 스파이더맨 1편(7.3)과 거의 비슷한 7.2점이다. 그러나 로튼토마토 지수는 스파이더맨 1편(89%)에 못미치는 73%이다. 전반적으론 스파이더맨 1편과 2편에 비하면 평가가 낮은 편이고, 3편에 비하면 높다.

3.1. 캐릭터

전작에 비해서 스파이더맨의 재치있는 모습이 훨씬 늘어났다. 강도가 "너 경찰이냐?"라고 묻자 "내가 경찰로 보이냐? 총천연색 쫄쫄이 입은 경찰 봤어?"라며 받아친다거나 강도를 문자 그대로 가지고 놀면서 약올리는 장면, 리저드에게 흠씬 얻어 맞으면서도 쉴 새 없이 입을 놀리는 장면, 경찰이 정체를 밝히라고 하자 곧바로 "밝힐 것 같으면 내가 마스크 안 썼지."라고 응수하는 장면 등에서 어떠한 상황에도 절대 닥치지 않고 쉴새 없이 나불대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샘레이미 버전과 달리,[7], 어메이징 시리즈는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특징들을 그대로 잘 살렸다는 면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코믹스를 보면 스파이더맨의 말빨이 엄청 찰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를 보고 스파이더맨에 익숙해진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하겠지만, 한국에도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특히 TV에서 방영해주던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실시간으로 보던 세대들은 더더욱. 이 쪽 팬들은 오히려 웹 슈터가 있는 쪽이 더 스파이더맨 같다고 할 정도. 피터는 원작에선 가난했지만 성적도 나쁘지 않았고 나름대로 능력도 있었던 캐릭터지만, 레이미는 스파이더맨의 드라마를 강조하기 위해 불행하고 무능한 면을 부각시켰으며, 스파이더맨 치고는 너무 조용한 캐릭터를 만들어 버려 팬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2편에서 천재라는 립서비스가 나오긴 하지만 전개에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 비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선 피터의 아버지가 머리가 좋다는 설정을 웹슈터 제작을 통해 보여주었다.[8]

스파이더맨이 거미 같은 행동을 보여준다거나[9] 리저드도마뱀의 습성을 보여주는[10] 캐릭터 연출만큼은 기존의 스파이더맨에 비해서 상당히 신경 쓴 부분이 돋보인다. 또한, 코스튬을 입었을때 가필드의 목소리와 말빠르기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타 매체에서 묘사되었던 나불대는 스파이더맨의 느낌과도 매우 잘 맞아떨어져 성공적 캐릭터 묘사에 한몫한다.

스파이더맨 캐릭터의 특색 만큼은 기존의 실사영화에 비해 아주 잘 살려냈다는 평가이다.[11]

그웬 스테이시는 수동적이고 비명만 지르던 레이미판의 MJ와 달리 능동적이고 지적인 모습을 보였으며,[12] 코믹스에서의 그웬의 패션들을 그대로 재현하여 좋은 평을 받았다.

엑스트라 캐릭터 하나하나도 깊이 있게 묘사되며, 많은 엑스트라들이 일회용 캐릭터로 그치지 않고 후반부에 재등장한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는 스파이더맨의 '친절한 이웃'다운 면모를 잘 살려내는 장치이며, 전작과는 달리 고교생으로 등장해 상대적으로 미숙한 스파이더맨에게 도움을 주는 시민들의 모습이 군상극과도 같은 매력을 선사했다고도 평가할 수 있다.

주인공들이 고교생으로 설정된 만큼 이전 시리즈보다 풋풋한 느낌을 준다는 평이 많다. 토비 맥과이어에 비해 가필드는 장신이고 아이돌 같은 인상. 대개 맥과이어로 스파이더맨을 처음 접한 이들은, 가필드는 너무 잘생겨서 전혀 찌질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스파이더맨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가필드쪽이 코믹스의 피터 묘사와 훨씬 비슷하다. -길쭉한 얼굴형에 대충 뻗친 머리, 안경쓰면 너드스러운 얼굴. 사실 토비의 동그란 얼굴과 동그란 눈, 앞머리를 내린 헤어 등은 코믹스 피터 파커의 묘사와는 거리가 있다. 심지어 하이톤으로 쉬지 않고 주절거리는 특유의 말투와 아크로바틱에 적합한 길쭉한 체형까지, 배우의 싱크로와 감독의 연출 모두 코믹스의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13]

단,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너무 많이 까발려지는 건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 있다. 원작에서 스파이더맨은 정말 자기 정체를 꽁꽁 숨기고 다녔기 때문에 정체를 아는 이가 거의 없었고, 이는 전작 3부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MJ한테도 그렇고 지하철 승객들한테도 그렇고 얼굴이 팔리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부 '사고'였다. 그러나 《어메이징》에서는 스파이더맨이 너무 정체를 안 숨긴다. 내가 가면을 왜 썼을까? 기존 3부작에서는 1편에서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알려지진 않았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그웬 스테이시와 그녀의 아버지, 리자드, 그리고 엑스트라 꼬맹이[14](…)에게 정체가 알려지며, 그 중 두 명에게는 사실상 자기가 대놓고 밝힌 거나 다름없다. 게다가 원작에서 그웬은 끝내 피터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데 여기서 차이가 생겼기 때문에 이후의 전개도 상당히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15]

악당으로 등장하는 커트 코너스 = 리저드는, 본래 레이미가 《스파이더맨 4》에 등장시킬 계획이었다. 그를 위해 전작들에 피터 파커의 학교 교수로서, 후에 리저드가 되는 코너스 교수를 출연시켜온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는 인간의 얼굴을 한 캐릭터가 등장해야 한다며 반대하는 제작사(저연령층 관객을 의식한 탓인 듯)와의 갈등의 씨앗이 되었으며, 레이미 감독이 하차하는 여러가지 사유 중 하나가 되었다. 감독이 교체된 후에도 제작사의 간섭은 여전하였으며, 그 결과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리저드어찌저찌 출연은 하였으나 거대한 파충류의 형상 그 자체인 본래의 묘사와 달리 얼굴이 사람 둘리 의 형상을 하고 있다.

3.2. 액션

액션 장면의 카메라 움직임이나 연출이 기존 시리즈에 비해 파격적으로 변했다. 카메라를 격렬하게 이동시키며 각도에 자주 변화를 주기 때문에 속도감이나 입체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민한 몸놀림으로 리저드를 칭칭 묶는 등 전작에 비해 거미줄을 대폭 활용한 연출, 이리저리 얻어맞고 날아가면서도 입놀림을 그치지 않는 모습까지 액션에서도 레이미의 시리즈가 간과했던 스파이더맨의 면모를 놓치지 않고 그려냈다.

전작 3부작과는 액션 스타일이 많이 다른데, 전작에 비해 스파이더맨의 '힘'이 덜 부각되었다(웬만한 히어로들을 제압할 만한 괴력 또한 스파이더맨의 주요 능력 중 하나이다). 공중이나 건물 외벽에서 싸우던 장면에 중점을 둔 전작과는 액션의 포인트 자체가 많이 달라진 면이 있다.

이는 샘 레이미판 스파이더맨과 차별을 두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샘 레이미판에서 거미줄 액션을 워낙 잘 정립해놓아서 어메이징 판에서 차별을 두기 어려워 다양한 거미줄 액션을 선보였다. 가령 거미줄로 빌딩을 타는 액션의 경우 샘 레이미판이 코믹스, 애니 등으로 연출된 스파이더맨의 액션을 충실히 재현한데 반해, 어메이징판은 의도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방법으로 빌딩을 탄다. 얼핏봐선 '쟤 왜 저렇게 오바하면서 타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

레이미판이 스파이더맨의 힘과 스피드를 강조한데 비해 어메이징판은 스파이더맨의 기교와 잔꾀를 강조한 편이다.

dvd 부가영상을 보면 스턴트 장면들만 따로 모아서 담아놨는데, 전문 스턴트 배우들이 뛰고 구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루차도르를 연상시키는 공중기들이 많이 나오는데[16], 이런 영상 특성상일 수도 있지만 와이어도 사용하지 않은 액션도 많다. 와이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장면은 리저드의 상대방이 날려지는 장면.

3.3. CG

레이미의 시리즈도 2002년을 기준으로 보면 CG가 굉장한 수준으로, 2012년 시점에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편. 그러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당연히 그보다도 뛰어난 CG 기술을 보여준다. 리저드의 피부조각이나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등을 높은 수준으로 표현하고 있어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점은 흔히 보이는 도시의 풍경들 등의 모든 배경이 90% 이상 CG작업으로 이루어진 장면이라는 것.[17]

3D 효과를 의식해서 제작한 부분이 많다. 일부러 카메라 스크린으로 뛰어나오는 장면도 그렇고, 엔딩 전에 대놓고 화면에다가 거미줄 쏘는 장면도 그렇고. 그러나 이 부분은 3D로 봐도 거미줄이 점으로 표현되기 때문인지 딱히 감흥이 일지는 않는다.

3.4. 스토리

스토리는 호불호가 꽤 갈린다. 가장 큰 이유는 피터가 스파이더맨으로 각성할 때까지의 스토리가 레이미가 연출한 1편과 동일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점. 소소한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 스토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어디서 뭐가 어떻게 될지가 감이 잡힌다. 사실 스파이더맨의 탄생 자체가 굉장한 고전이고 수 차례 리메이크와 오마주를 거쳤기 때문에 딱히 다르게 하기가 힘들긴 하지만…….달랐으면 그건 그거대로 까였겠지. 비슷하게 리부트 영화였던 《배트맨 비긴즈》는, 새 시리즈가 나오는 텀도 길었고 리부트는 물론 프리퀄의 의미도 함께 했기에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전작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나온데다가 《배트맨 비긴즈》처럼 기존에 다루어지지 않았던 얘기[18]를 다룬 것도 아니라 울궈먹기로 비춰졌다는 평도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인 스파이더맨 TAS에서는 거미에 물린 피터가 자신이 직접 거미가 되어 배회하던 도중 메이 숙모에 의해 하수구로 퇴출당하는 꿈을 꾸는 연출이 들어갔다. 애니메이션을 봐왔던 사람들에겐 나름대로 이쪽의 임팩트가 강한 부분도 있기에 이 영화가 밋밋하게 느껴진 부분도 있다.뭐라도 하나 넣지

그래도 전작과의 차이점도 꽤 많다. 경찰과의 갈등이나 친구들 사이의 갈등 등 기존 시리즈에서는 별로 부각되지 않던 스파이더맨의 고충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그리고 벤 삼촌을 죽였던 강도를 영화 끝내 못 잡는다는 점[19], 피터의 부모님에 대해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점 등 전작과는 차별화되는 떡밥들도 꽤나 뿌려졌다(여기서도 혈통 드립이 식상하다며 비판하는 의견이 있지만). 벤을 살해한 강도의 경우 전작에서는 그저 피터가 각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일회용 악당에 불과했으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왼손목에 문신이 있다는 둥 나름대로 캐릭터를 넣고 끝까지 못 잡은 것을 보면 후속작의 빌런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악당에서 시작해 더 큰 슈퍼빌런이 되는 샌드맨이나 카니지로 등장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고 일렉트로 역시 제이미 폭스가 캐스팅되었다는 얘기가 나오기까진 유력한 후보였다.

단순히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스토리다는 것 말고도 스토리의 짜임새가 기존만 못하다며, 혹은 로맨스에 치중한 나머지 스토리의 질이 떨어졌다며 비판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 전작에 비해 조금 가벼워진 스토리 라인을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드디어 피터가 어느 정도 불행에서 벗어났으니까 이건 취향의 차이인 듯.

4. 흥행

박스오피스 모조

미국 현지의 흥행은 기존 3부작의 폭발적인 흥행세에 비해 좀 미묘하다.# 개봉 8일간의 수입은 1억 5천만 달러로, 전작《스파이더맨 2》와 3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10년 전 작품인 《스파이더맨》의 1억 7천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라고 한다. 8월 7일까지 미국 흥행 성적은 252,188,219달러로 제작비 2억 3천만 달러를 겨우 건지는 기대 이하 흥행에 그쳤다. 그나마 해외 흥행으로 4억 2700만 달러를 벌어 수익을 거두긴 했지만 소니에선 엄청나게 실망하는 분위기이다. 2000년대 와서 만들어진 스파이더맨 실사 영화에서 가장 흥행이 참혹한 수준이라 2014년에 만들어지는 2편에선 웨브 감독이 하차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었다.[20]

한국에서는 6월 28일에 개봉하여 전국에서 3백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으나 갈수록 하락세를 보였다. 1주일 뒤에 개봉한 《연가시》에게 박스오피스 1위를 넘겨줬다. 그래도 7월 23일까지 전국 480만 관객을 동원했고, 끝물이 되어 가는 8월 8일까지 대략 484만 명을 동원했다. 한국 기준으로 볼 때 《스파이더맨 3》의 전국관객 493만보다는 조금 적지만 《스파이더맨》의 전국관객 290만과 《스파이더맨 2》의 전국관객 235만을 동원한 것에 비하면 많은 관객을 동원하긴 했다.

달러로 환산하면 국내 수입액은 3602만 달러(8월 5일 집계)로 해외흥행 4위이다. 1위는 4882만 달러를 벌어들인 중국, 2위는 4030만 달러를 벌어들인 영국, 그리고 3927만 달러를 벌어들인 일본이 3위. 최종적으로 해외 수익은 4억 9천만 달러, 전세계 합계 수익은 7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그래도 2012년 개봉한 영화들중 흥행 6위가 되었다고 하니 결과적으론 나름 성공한 셈이다. 제작비 대비해서는 수익이 크게 못 미치는게 문제지만.

5. 속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항목 참고.

6. 기타

네이버 영화에 등록된 명대사 중에 "나도 어벤져스에 나갈 거야!"가 등록되어 있다. 작중에 나오지도 않는 이 대사는 베스트 명대사 2위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13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 참석한 가필드가 스파이더맨으로서 《어벤져스》를 촬영하고 싶다고 발언해버렸다. 하지만 스파이더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항목에 있듯이 어벤져스에 나올 스파이더맨은 가필드가 아닌 톰 홀랜드가 연기한다고 한다. 가필드는 안될 거야 아마. 지못미

어벤져스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우스갯소리로 "스파이더맨이 영화 촬영 장소를 못 찾아서 《어벤져스》에 나오지 못했다."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원래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 원년멤버(혹은 주력멤버)가 아니라서 사실 안 나오는 게 이상할 건 없다.[21] 하지만 워낙 인기가 있는데다 《어벤져스》의 주무대가 뉴욕이다보니 스파이디를 찾는 사람이 많았던 것.

하지만 판권[22]을 넘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연동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영화에는 안 나왔지만 《아이언맨 3》의 모바일게임판과 레고 프로모션 안내책자에 오스코프의 로고나 건물이 나오고,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가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와 함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등 그 행보가 심상치 않기 때문.

당장 2014년 여름 개봉될 2의 티저 영상에서도 현재 마블 코믹스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마크가 보인다거나, 아무리 봐도 어벤져스의 A 마크로밖에 보이지 않는 도시의 형태 등 호사가들을 설레게 하는 소위 '떡밥'이 마구 터져나오는 중.

그런데 2014년 소니 픽쳐스 해킹으로 유출된 공동회장의 이메일에서 실제 소니와 마블이 크로스오버를 추진했다는 내용이 유출되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스파이더맨을 출연시키고, 향후 마블이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하고, 이를 소니가 마케팅과 배급 권한을 갖는 등의 논의도 있었다는 것이다. 한때 무산되었지만# 결국 극적으로 타결되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대신 이 영향로 인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제작이 무산 되었다. 자세한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항목 참고.

앤드루 가필드가 메리 제인 캐릭터를 남자로 바꾸고 피터 파커를 게이로 만드는건 어떻겠냐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가필드는 동성결혼 지지자이기도 하다. 그 예상도.

코믹콘 2013에서 가필드는 스파이더맨 복장을 입고 스파이더맨을 연기하며 인터뷰를 해서 환호를 받았다. 마스크만 벗으면 시빌 워.

여담이지만 어메이징 시리즈에서는 양손으로 거미줄을 잡고 새총처럼 튕겨나가는 장면이 은근 많다.

7. 게임판

게임판은 영화 이후의 시간대를 다루고 있다. 오스코프에서 코너스의 연구결과를 이용해서 혼종생명체를 만들려고 하나 당연히(…) 일이 잘못돼서 생명체들이 탈출하고[23] 이를 막기 위해서 로봇을 만들어내나 그 로봇들과 생명체들이 싸우면서 도시를 더 파괴하는지라 스파이더맨이 막으려 한다는 내용. 라이노, 블랙캣, 버민, 스콜피온등이 등장하며 리저드도 다시 등장해 스파이더맨을 돕는다(결국 다시 폭주해서 싸우게 되긴 하지만). 바이러스가 퍼져서 스파이더맨이 오해를 받지만 결국 사건 해결후 다시 영웅 대접을 받게 되는걸 볼 때 확실히 과거작들보단 행복하다.(…)

로딩 화면에선 뉴욕 시민들이 현 상황에 대해 트위터 비슷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소감을 얘기하기 때문에 스토리 이해에 도움되기도 하고 재밌는 것도 많으니 한번쯤 읽어보자. 게임에서도 데일리 뷰글에 입사하진 않지만 휘트니 창이라는 데일리 뷰글의 기자와 연계해서 일하게 된다.

게임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 코믹스 관련 블로거가 직접 플레이해보고 올린 리뷰를 참고.# 안습의 게임판 그웬

8. 외부링크

시치미 뚝 떼고 돌아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 가난한 피터가 집에서 뚝딱 그런 기계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고, 원래 약자였다가 갑자기 힘을 얻은 피터의 고뇌를 다뤄야 하는데 피터가 웹 슈터를 만들 수 있으면 그건 이미 힘없는 약자라고 할 수 없으며, 때문에 인간에서 초인으로 변하는 스파이더맨의 탄생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레이미의 판단 때문이었다고 한다.[2] 경찰청장[3]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극적으로 공생한 파이의 중년 시절을 맡았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작품에서 커트 코너스에게 피터 파커의 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하던 중, 하필이면 피터의 아버지 이름이 리처드 파커여서 같은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노리고 한 걸 지도[4] 플래시와의 농구 대결(?)에서 보였던 안경녀.[5] 언제나처럼 피터가 다니는 학교의 도서관 사서로 카메오 출연. 스파이더맨이랑 리저드랑 뒤에서 박터지게 싸우는데 혼자서 유유히 음악 들으며 책을 정리하고 있었다. 이젠 안 나오는 게 더 이상하다. 헤드폰을 끼고 책 정리를 하고 있어 싸우는 소리가 안 들리는 점이 잘 표현됐는데, 사람이 책장에 처박히고 책이 흩날리는 와중에도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며 효과음도 전혀 나지 않는다. 본편을 감상한 관객들이 단연 제일 재미있어 하는 장면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리는 이 역할이 자신이 등장한 카메오중 가장 색다른 카메오였다고 평했다.[6]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이 별다른 이유 없이 절친으로 변모한다거나, 마지막에 시민들과 경찰들까지 나서서 스파이디를 도와주는 연출 등. 그러나 일진의 대사인 'I get you'로 봐선 스스로가 폭력적으로 변한 이유가 아버지의 부재이고, 그래서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된 피터 파커를 위로하고 싶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추측을 필요로하는 연출은 블록버스터에서 불친절하다고 볼 수도 있다.[7] 샘 레이미가 스파이더맨의 불행과 서민적인 면을 부각하기 위해 원작 설정을 뜯어 고쳤다는 건 어느정도 오해다. 현재 스파이더맨과 달리 초창기엔 그렇게 말빨이 대단한 캐릭터도 아니었고 샘 레이미판이라고 해서 말빨이 아예 없는 편도 아니다. 샘 레이미는 초창기의 원작고증을 훌륭히 했지만 현대의 스파이더맨 이미지와 다를 뿐이다.[8] 사실 레이미 버전에서도 피터의 영리함이 여러 연출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긴 하다. 그린 고블린의 비행 장치를 고장낸다거나, 닥터 옥토퍼스의 첫번째 인공 태양 실험을 중지시키는 장면 등은 전부 어느 정도 부품의 역할과 원리를 이해한 상태에서 펼친 활약이다. 그러니까 "비행 장치의 이 부분을 부수면 치명적이겠다."라거나(겨우 잡은 기회에서 여러 무장 제어 계통 중 하나를 부수면 X되는거다), "이 코드를 뽑으면 실험이 정지되겠다."라거나. 그 외에도 지하철을 멈출때, 지하철에 다시 올라타기 위해서 거미줄을 사용하는 연출, 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등등. 하지만 레이미 판은 드라마 부분에서 피터의 무력함을 강조하다 보니 이런 부분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비하면 덜 두드러지는 편이다. 참고로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에게 다시 웹슈터를 준 이유가 "웹 슈터는 피터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장치"이기 때문인 걸 감안하면 웹슈터는 피터의 천재성을 레이미판보다 강조하기 위한 장치라고 보면된다. 그 전에 콜롬비아 대학교를 다니는 것만 으로도 기본은 먹고 들어간다.[9] 리저드의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해서 거미줄을 잔뜩 쳐놓고 기다린다. 그 와중에 깨알같이 핸드폰 게임을 하고 앉아 있다. 거미줄의 떨림으로 리저드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려는 것인데, 먹잇감이 거미줄을 울려 내는 진동으로 먹잇감의 좌표를 감지하는 거미다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전투에서 거미줄을 사용하는 장면도 많아졌고 특히 리저드를 거미줄로 칭칭 감는 장면에선 훌륭한 한 마리의 거미를 보는 것 같다.[10] 스스로 꼬리를 떼어내고 훌륭한 재생 능력으로 순식간에 꼬리를 재생하는 장면,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면 등.[11] 샘 레이미판의 경우도 스파이더 맨 캐릭터가 원작과는 다른 해석을 걷는다는 점이나 스토리면을 제외하면 원작재현도는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다.[12] 사실 코믹스의 MJ 역시 인질로 잡혀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 깡이 센 여자이다.[13] 실제로 아크로바틱 액션의 대부분을 대역없이 앤드류 가필드가 직접 해냈다.[14] 단 불가피하긴 했다. 본인은 아이를 구하려고 차를 뜯었으나 그 아이 잭은 스파이더맨이 괴물이라 생각하고 저리 가라고 소리쳤기 때문에 안심시키려고 벗은 것이며 차에 불이 붙어서 잭이 다시 겁을 먹자 힘을 내라며 자신의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15] 원작에서 그웬은 끝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몰랐기 때문에 피터와 사귀면서 자기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스파이더맨을 원망했고, 그 과정에서 피터가 정신적인 갈등을 겪었다. 그러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그웬이 대놓고 스파이더맨 정체를 알고 있고 자기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서도 전혀 원망하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노선을 탈 수가 없는데, 이 부분에서는 원작의 그웬보다 오히려 원작의 메리 제인의 성격과 유사해졌다.[16] 와이어 장면도 있지만, 다회전 헤드 시저스 휩을 포함한 상당수 장면을 쌩 액션으로 찍었다. 덤으로 도심 줄타기도 와이어를 포함한 스턴트 액션이다.[17] 근데 요즘은 드라마도 다 이렇게 촬영한다. 야외 촬영 대신 굳이 CG를 쓰는 이유는 연출의 극대화나 CG 기술의 혁신 같은게 아니라 단순히 비용이 더 싸게 먹히기 때문.[18] 《비긴즈》에서 《다크 나이트》로 이어지는 리부트 전까지의 배트맨 영화 시리즈는 배트맨vs조커로 강렬하게 스타트를 끊었고, 배트맨의 탄생 비화와 배트맨이 완성되는 과정에는 별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19] 이건 단순히 어메이징 시리즈가 2편으로 조기 종료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하다.[20] 하지만 결국 2편 감독으로 다시 확정되었다. 최종 흥행수익은 7억 5천만 달러로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비해 처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만한 수익을 낸 것도 대단한 일이니 마음을 굳힌 듯 하다.[21] 전통적으로 스파이더맨은 명확한 소속팀이 없다. 모든 히어로와 친하지만 특정 팀에 말뚝박고 사는 일은 별로 없는 영원한 객원멤버. 깍두기 실제로 코믹스에서 어벤져스에 정식으로 소속되어 있었던 시기는 그리 길지 않다. 오히려 팀에 대한 소속도나 친밀도로 따지자면 스파이더맨이 왜 판타스틱4에는 안 나오냐고 주장하는 것이 더 합당할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스파이더맨은 FF의 일원이 되었습니다[22]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판권이 마블에게 돌아가는 게 아니라, 소니가 5년에 영화 하나씩만 찍어낸다면 판권을 계속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마블측에서 스파이더맨을 원한다면 오히려 판권을 소니에게 사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긴다. 이게 다 마블이 거지일 때 판권을 여기저기 팔아제낀 탓이다.[23] 만들어진 생명체들이 전염성을 지니는데다 컨트롤되지 않아 전부 파기하려던 때에, 생명체들이 피터 파커를 발견하고 극도의 공격성을 보여서(피터 파커 역시 DNA 구조가 변경되어 저 혼종들과 같은 상황이다) 모두 탈주한다. 피터 파커가 만악의 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