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비슷한 강철전기 C21 및 코즈믹 브레이크 유니버설의 등장 로봇 캐릭터에 대한 내용은 에스테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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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1cef3><colcolor=#000> 에스데스 エスデス | Esdeat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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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불명 (20대 초반) | ||
파르타스 수렵 | |||
성별 | 여성 | ||
신체 | 170cm|O형 | ||
B87-W54-H85 | |||
소속 | |||
직책 | 제도 장군 | ||
제구 | 데몬즈 엑기스 | ||
성우 | 아케사카 사토미 | ||
크리스틴 오턴 |
테마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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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린한다!
《아카메가 벤다!》의 주연이자 진 최종 보스.제도의 장군이다. 통칭 제국 최강. 또 다른 최강자인 부도 대장군에 필적하는 강자라고 오네스트 대신의 입으로 언급된다.[1]
특수경찰 예거즈를 만든 인물이다. 이름의 공식 영문명은 Esdeath 이지만 아무래도 일본어 발음대로 읽으면 "Sです"(S입니다).
2. 성격
이 세상은 약육강식, 강자는 살아남고 약자는 도태된다. 죽어가는 백성은 약했던 것이다.
작중 나오는 인물들 중에서 극도로 잔인하고 폭력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인물로, 북의 이민족을 토벌하고 여왕님 포스를 내뿜으면서 화려하게 등장한다. 상당히 도도하고, 오만한데다가 쾌락주의적이고 광기로 가득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평소 하는 행동이 워낙 막장이고 S답게 자기 신발을 핥게 한다거나 고문하는 걸 좋아한다. 바로 직전 주인공 일행의 대화에서 북의 용사로 창술과 군략의 달인인 강자라고 묘사되던 누마 세이카가 완전히 조교되어서 알몸이 된 상태로 에스데스의 신발을 기쁘게 핥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병사도 백성도 긍지도 꺾여서 망가져 버린 건가...? 이런 것이 북의 용사라니... 시시하군. 죽어라, 똥개." 라며 머리를 발차기로 깨서 죽여 버린다. 북의 이민족을 토벌한 후 생매장[4]하면서 좋아했다고. 심지어 뜨거운 가마에 포로들을 넣고 고문하는 부하들에게 "그 온도에서는 금방 죽어 버리잖나." 라며 가마에 커다란 얼음 덩어리를 처넣어 가마의 온도를 식혀 두면서 모범(?)을 보인다.[5]
북의 이민족 토벌 후 황제가 다른 상도[6] 주고 싶다고 하며 바라는 것이 없냐고 하니까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녀 자신도 투쟁과 살육 이외에 흥미가 있는 것이 생겼다는 것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듯. 대신이 "그렇지만 장군에게는 장군을 연모하는 이들이 주변에 산더미처럼 많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한 치의 주저함 없이 "그것들은 '펫'입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7] 근데 이 때 황제와의 문답을 보면 어차피 속으론 꼭두각시라고 생각하겠지만 처음 등장 때부터 보여준 독녀 이미지와는 달리 매우 정상적이고 공손한 말투를 사용한다. 사실 이따금 부하들에게도 존댓말을 섞어 쓰는 등 살인광답지 않게 사회적 언동은 제법 가릴 줄 아는 모습이 나온다. 따라서 에스데스한테 D&D 성향을 적용해본다면 질서 악이라 할 수 있다.
휘하로는 직속 부하이자 최측근인 삼수사가 있다. 게다가 그 중 한 명이자 브라트의 전 상관인 리바는 이 여자를 짝사랑하고 있다. 작중 무대가 되는 세계는 분명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덕관념은 통용되는 세계인데, 작중에서는 시궁창인 현실에 절망한 리바가 결국 힘만이 전부라는 결론에 도달해 에스데스의 힘에 매료되었다고 얼버무리는 것으로 끝난다. 후술되겠지만 이 역시 본작의 개연성을 아작낸 부분 중 하나.
적에 대해서는 민간인들까지 고문하고 학살하는 극악무도한 인간이지만[8], 동료애가 넘치고 부하들은 매우 아끼는 모순되는 행보를 보인다. 죽은 녀석들은 약해서 죽어 버린 나약한 녀석들이라고 하지만 그러면서 복수는 또 대신 해 주겠다고 하며 상벌을 확실히 하고, 전사한 부하의 유족들의 생활을 보장하기에 그녀의 군대는 제국 최강의 사기와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물론 훈련을 빡세게 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워낙 S한 훈련이라 사상자가 속출한다.] 49화의 모습에서 보면 식사도 장병과 같이 한다. 이런 장면들이 작중에서 에스데스가 제국군에게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되지만...
여러모로 초패왕 항우와 굉장히 닮은 캐릭터. 항우 모에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 만인지적의 최강무장, 작중최강자, 적군 대량학살, 정치력 부족, 협상력 제로라는 면에서 놀랄 정도로 닮았다. 악행으로 인해 비판받는 것도 동일. 적을 죽이고 고문하는 것이야 인권 개념이 도입되기 전의 국가라면 거의 대부분이 하던 행위이지만, 대규모의 포로학살은 고대나 중세라고 해도 좋지 않게 여겼다. 가령 항우의 진나라 포로 학살에 대해서는 당대의 역사가들도 상당히 비판적이며, 그보다 이전인 진나라 사람인 백기 또한 학살에 대해서는 역사가들에게 큰 비판을 받는다.
더한 문제는 대신과 거래해서 전 대신을 삼수사를 보내 죽이는 등, 권력과 결탁한 것. 대신과 결탁한 시점에서 에스데스 또한 근본적으로 대신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9] 또한 고문까지 행하니 이는 1화에 나온 막장 가족이나 다를 바 없는 짓거리. 고문 항목을 참조.
정치적인 노선은 간단히 말해서 '사람만 많이 죽일 수 있다면 OK'. 내정이나 황제의 정통성 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똑같이 군인인 부도 대장군이 '군인은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며 한발짝 떨어진 채 국방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대신하고 거리낌 없이 손을 잡기도 하고 정치경찰노릇도 거리낌이 없다. 실컷 싸우고 사람만 죽일 수 있다면 아랑곳 하지 않는 말초적인 노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신과도 사실상 기브 앤 테이크일 뿐 진짜 동맹관계는 아니다. 에스데스 입장에서는 혁명군과 싸우는 것도 대단한 명분이나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기한테 덤비고 거슬리는데 '제법 싸울 맛이 나서'일 뿐이다. 그야말로 폭력 & 가학 성향을 통제하지 못하는 심각한 정신병자한테 강력한 힘과 권력을 준다면 어떻게 되는 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에스데스는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성격이긴 해도 간사하거나 비열한 성격은 아니다. 다만 작중에서 저지른 깽판이 역대급이라 에스데스가 저지른 파멸적인 악행에 의한 피해자들이 상당수가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2.1. 사이코패스 논란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가의 능력부족에 의한 고증오류와 캐릭터 붕괴다.작가는 에스데스의 과거사를 묘사하며 부친이 '공감능력과 선악에 대한 분별이 없는' 그녀의 성정을 경계하거나, 가족들이 몰살당했는데도 감정적 동요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10] 여기에 사이코패스 악역들의 클리셰인 '사무적인 태도로 타인에게 고통을 가하는'[11] 장면까지 나온다. 그런데 중반부에는 갑자기 예거즈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등 캐릭터 붕괴가 일어난다. 사이코패스도 아니고 반사회성 성격장애도 아니고 타츠미 앞에서는 갑자기 해리성 정체감 장애가 의심될 수준으로 인격이 바뀐다. 작가가 악역에게 히로인 보정까지 떠먹이다 기존 설정과 개연성을 동시에 날려먹은 케이스.
3. 작중 행적
3.1. 귀환
제도여, 내가 돌아왔다.
작중 초반에는 북 대륙에 정벌 임무를 나가서 북방의 용자라고 불리는 누마 세이카와 그의 군대를 상대하기 위해 제도에서 나갔다고 언급만 되었다. 라바크의 말로는 정벌에 1년은 걸린다고 하였지만 이미 그 시간에 그녀와 그녀의 군대는 요새도시 내 모든 이민족들을 척살한 뒤, 훼손된 시체조각까지 절단부위를 꿰메어서 바닥에 꽂아놓은 창에 매달아 놓고, 누마 세이카를 신발을 핥는 종으로 만들었다. 헐벗은 체로 사슬로 목줄이 체워져서 자기 신발을 핥고 있는 누마 세이카를 보면서 병사, 백성, 긍지조차 산산조각 났기에 한심하다고 평가하며 머리를 발로 차서 일격에 죽여버린다. 그리고 어딘가에 자기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가 없냐고 독백하며 그녀의 성격, 실력이 짤막하게 나온다. 이후 몇명의 부하들과 함께[12] 길들인 위험종을 타고 제도에 귀환하였다.귀환 직후 궁전에 와서 삼수사와 함께 고문실부터 가더니 고문관들을 보면 기분이 나빠진다는 말과 함께 고문이 너무 서툴다면서 짜증을 낸다. 그리고 가마의 온도가 높은 것은 보고 이러면 금방 죽는다면서 가마에 커다란 얼음 덩어리를 떨구더니 이 정도가 제일 오래 괴로워한다면서 조금 미지근하게 해놨다고 한다.
그리고 고문실을 나와서 황제를 알현하여 상으로 황금 만 냥을 받는다. 이에 감사하다며 황금은 만일을 위해 북쪽에 남겨두고 온 병사들에게 나눠주겠다며 기뻐할 것이라고 말한다. 황제는 돌아오자마자 미안하지만 나이트레이드를 비롯한 흉악한 무리들이 제도에 들끓고 있으니 소탕해달라는 말에 수락하는 대신 한 가지 청을 들어달라며 도적 중에 제구 사용자가 많다고 들었으니 제구에는 제구가 효과적이라며[13] 6명의 제구 사용자를 모아달라며 그들로 치안 유지 부대를 만들겠다고 한다. 황제는 삼수사가 있는데 굳이 다른 부대를 만드는 것에 의문을 품지만 믿을 수 있다는 대신의 증언에 수락한다. 그 밖에 황제는 노고가 많은 에스데스에게 황금뿐 아니라 다른 뭔가를 내리고 싶다며 말해보라 하는데 굳이 아뢰자면 사랑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황제와 대신이 일시적으로 뇌 정지가 오게 만들어버린다.[14]
황제는 아직 에스데스가 한창 나이에 독신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납득하고 대신이 이미 에스데스를 연모하는 이들이 주위에 산더미처럼 있다고 언급하자 그들은 애완동물이라고 일축하고는 황제가 대신을 추천해주자 고혈압으로 내일 당장 어찌될지 모르는 몸이라고 거절하고[15] 대신이 어떤 남자가 마음에 드냐고 말하자 자신의 취향을 쫙 적은 종이를
이후에 대신을 만나면서 여전히 자기 멋대로 살고 있는 것 같다며 까자 "마음에 안 드니까 죽인다. 먹고 싶으니까 최고의 고기를 먹는다." 라는 마인드와 제 욕심대로 사는 대신이 그러다가 정말로 병에 걸린다며 자신이 투쟁과 살육이외에도 흥미가 생겼다며 스스로도 당혹스럽지만 왠지 자꾸 그런 기분이 든다고 말한다. 이에 대신이 생물로서 이성을 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오히려 너무 늦었다 싶을 정도라고 언급하자 이것도 짐승의 본능이냐며 넘어간다. 대신은 제구 사용자 6명은 너무 가혹한 것 같다고 하자 빠듯하긴 하겠지만 못 구할 숫자는 아니라고 받아친다. 대신은 준비해 주는 대신이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개인적으로 사라져줬으면 하는 인물이 몇몇 있다고 언급하자 간계인 것을 파악, 삼수사를 시켜서 나이트레이드에게 누명을 씌우면서 문관들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내린다.[16] 이후에 나젠다에게 언급되길 고문관들에게 진짜 고문이 무엇인지를 밤낮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이후 타츠미와 브라트가 용선에 탔을 때 제도 번화가를 돌아다니다가 경단 가게[17]에 와서 사장에게 인사하면서 이제부터 자신이 제도 경비를 담당하게 되었다고 말하지만 사장이 작은 정성이랍시고 동전들을 준비해서 뇌물이 주어지자 뇌물은 필요없다며 다음에 또 그러면 아프게 해주겠다며 경고를 한다.[18] 이에 밖에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는데 사실 이는 자신을 암살하려는 암살자들을 낚으려는 속샘이었다.[19] 하지만 속샘이 뭔지 눈치챈 레오네가 도주하자 나온 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꼬임에 넘어오지 않는 것이 아쉅다면서 새로운 고문을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혼잣말을 하더니 아이스크림이 맛있다며 임무가 끝나면 삼수사들에게도 먹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브라트와 타츠미와의 교전 중에서 삼수사 전원이 사망하여 4권에서 장례를 치러준 뒤 약한 자는 도태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원수는 갚아주겠다고 다짐한 뒤, 자신이 요청하여 모이게 된 제구 사용자 6명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가면을 쓰고 못 보던 얼굴들이 뭐 하는 것이냐며 그들을 속이며 맨몸 격투로 간단한 테스트를 한다. 웨이브, 란, 세류를 평가하고 쿠로메의 야츠후사에 가면이 베이자 맨얼굴을 드러낸다. 이후 옷을 갈아입고 방금 전 연출은 좀 놀라웠냐며 평범한 환영식으로는 재미없을 것 같아 그랬다고 밝힌다. 그리고 귀찮은 일은 빨리 해치우는 것이 좋다며 황제를 알현한 뒤, 바로 파티를 하겠다고 하는데[20] 팀 이름이 뭐냐는 Dr. 스타일리시의 질문에
우리들은 독자적인 기동성을 지녔으며, 흉악한 도적 무리를 인정사정없이 사냥하는 조직⋯. 따라서 특수경찰 예거즈다.
다음과 같이 특수경찰 예거즈라고 팀 이름을 선포한다.3.2. 첫눈에 반하다
16화에서 제구를 쓸만한 인재를 찾기 위해 무투 시합을 열었는데, 그 시합의 결승전에서 우승한 타츠미의 활짝 핀 미소에 반해버렸다.
우승한 타츠미에게 다가가서는 갑자기 그의 목에 개목걸이를 채우면서[21] "지금부터 내 것으로 만들어주마. 궁전으로 와라. 내 방에서 이야길 나누자 꾸나, 단 둘이서만..." 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잠깐 기다리라며 당황하는 타츠미를 못 기다린다는 말과 함께 목덜미를 툭 쳐서 기절시킨 건 덤이며 그 광경을 본 관중들 전원이 입을 떡 벌리며 경악했다.
이 화에서 에스데스의 남자 취향이 나오는데 아래와 같다.
1. 무엇보다 장래의 가능성이 중요하니 장군급의 그릇을 가져서 내 손으로 단련시키고 싶다. 2. 배짱이 좋아서 언제라도 함께 위험수 사냥이 가능한 자일 것. 3. 나처럼 제도가 아닌 변경 출신일 것. 4. 내가 지배해야 하니까 연하일 것. 5. 해맑은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일 것. |
그러니까 딱 맞는 사람이 타츠미. 의외로 연애는 순정파...일지도...[22]
타츠미를 납치한 뒤, 감금(?)한 후에는[23] 특수경찰 예거즈의 멤버들의 실력을 보기위한 산적 토벌에서 타츠미와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한 침대에서 같이 자는 등 알콩달콩 보냈지만[24] 위험수 토벌에서 감시로 붙여놓았던 웨이브가 타츠미를 놓치고, 나이트레이드도 추적하지 못한 채로 돌아오자 장난 반, 경고 반으로 웨이브를 고문(…)했다. 이 후 타츠미의 반란군 의혹이 짙어지자 삼수사의 죽음 이후 부하들의 죽음이 달갑지 않은지 가능하면 사로잡는 것을 원하지만 생사불문이란 조건을 달기도 했다.
문제는 이 다음에 독백.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문답무용으로 전력을 다해 마음을 부딪혀 줄테니까!"
3.2.1. 과거
26화에선 이번 사태의 원흉으로 보이는 이의 제구에 의해 저먼 남쪽으로 날려져버렸다. 거기서 닥터 스타일리쉬의 거인형 실험체 2기를 만나나 제구의 힘으로 둘 다 순살시켜버리고 그동안 모자랬던 타츠미분을 채우는데 주력한다.여기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에스데스가 태어나고 자라난 부족은 위험수 전문의 수렵민족인 "파르타스족"[26]이다. 사냥꾼이었던 아버지는 딸에게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주며 딸이 사냥감을 동정하지 말라는 의미로 약자는 강자에게 먹히는 법이라고 가르쳤는데, 이것이 화근. 에스데스가 주저없이 살아있는 사냥감을 도축하는 걸 보고 마음에 뭔가 결락됐다는 걸 눈치챘으나 여기서 사냥꾼으로 살아간다면 상관없을 거라며 꾸짖지 않았다. 아내가 위험수에게 잡아먹힌 것에도 슬프지만 약자는 사냥당하는 법이라 하고, 자신이 북방 민족에게 살해당할 때도 자신들이 약했으니 어쩔수 없다며 강하게 살라고 말했다.
이 아버지의 태도 자체는 자연 속에 묻혀 살아가는 사냥꾼으로서는 딱히 이상할 게 없었지만, 문제는 선천적으로 잔혹한 성미인 에스더스가 약육강식의 논리만을 교육받은 상태에서 부족이 전멸하는 바람에, 위험수가 아닌 인간을 사냥하는 군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버지의 의도는 자신들의 죽음에 너무 슬퍼하지 말고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여달란 것이었겠지만 에스더스는 그 어느 약자의 고통에도 슬퍼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며 정말 아버지의 말 그대로 강하게 살았다.
타츠미는 북방 이민족을 처리한게 일족의 복수 때문이었으리라고 생각했지만, 에스데스는 '내 부족은 약했기 때문에 진거고, 이민족은 본보기로 토벌했을 뿐'이라며 일축했다. 고문을 즐기는 건 수렵물을 해체하던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작중에서 합리화 되는데[27] 정작 에스데스는 '부속물의 가치'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쾌락을 위해 고문을 한다. 참고로 평소 일이 없을 땐 사냥과 고문을 하거나 연구한다고. 어렸을 때부터 실력이 상당했던걸로 보인다. 아카메가 이블버드를 잡아먹는걸 보고 타츠미가 놀라며 '이블버드를 혼자서 잡았다고?' 이런 반응을 보였는데, 아카메, 타츠미보다 5살 이상은 어려보였을 때 제구없이 혼자 이블버드를 잡고오는 장면이 나온다.[28] 여담으로 과거회상에 매일 눈이 내리는 추운 땅에서 반팔로 야산을 싸돌아다닌다(…). 부친도 반팔 차림인 것을 보면 부족 전체가 추위에 강한 내성을 가졌거나, 아버지의 내한성(耐寒性)을 에스데스도 물려 받거나 둘 중 하나인 듯하다. 아무튼 에스데스의 제구는 북쪽 변방에 사는 위험종의 피라고 하는데 에스데스 자신도 북쪽 변방의 위험종을 사냥하는 부족 출신으로 제구와 상성이 잘 맞았던 것은 그 때문인지도 모른다.
즉 일족 몰살과 숙주를 미치게 하는 제구를 손에 넣었지만 에스데스의 정신 심부는 변질된 적이 없다. 이미 정신이 폭력과 광기에 완전히 찌들어서 제구가 더 오염시킬 데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꼴에 에스데스를 설득해서 혁명군에 끌어들일려고 했던 타츠미조차 결국 이런 사람은 바꿀 방법이 없다고 포기한다.
에스데스가 이런 인물로 크게 된 것은 이러한 성장 환경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무리 본성이 잔혹하다 해도 이 정도까지 되는 데에 과거의 환경이 당연히 큰 영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 원작 27화와 애니판 14화에서, 에스데스의 아버지도 "에스데스는 천성이 수렵자다. 그 대신 뭔가 결락(缺落, 있어야 할 부분이 빠져서 떨어져 나감)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다른 부족원들과는 천성적으로 다른 무엇인가를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 "뭐, 문제 없나" 라는 식으로 넘어간다. 즉 부족에 다른 생존자가 있었어도 최소한의 윤리와 도덕을 가르쳐 줄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그대로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본성이 어쨌든 저쨌든 저런 환경에서 에스데스는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에스데스가 한 악행들은 절대 옹호할 수 없지만, 에스데스도 잘못된 가정교육과 잘못된 양육자의 폐해를 겪은 피해자이자 극단적인 예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올바른 정부 밑에 있었다면 매우 좋은 장군이 되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에스데스는 능동적인 악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윤리 교육의 결여로 선악 구분 자체가 안되어서 말초적인 쾌락에 따라 움직이는, 즉 의외로 수동적인 악이다. 만일 제국이 제국민을 '아군'으로 인식했다면 에스데스도 아군을 대하듯 했을 것이고, 결론적으로 '전쟁이 너무 좋아서 늘 이민족 토벌하고 다니는 유능한 초강경파 장군' 정도가 됐을 것이다. 에스데스는 약자는 얼마나 고통받아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슈라와 와일드 헌트처럼 제국민을 괴롭히는 쓰레기는 아니다. 허나 근본적으로 전투광이라 다른 민족을 학살하고도 '또 반란이 일어나면 좋겠다'는 소리를 하는 인간인지라...
아카메가 벤다 제로 33화에서 밝혀진 과거에 따르면 고아가 된 이후 군대에 들어가 장군이 되기 전까진 떠돌이 야생아 생활을 했다. 또한 어린 몸에도 불구하고 투기장에서 계속 싸움을 해온 것으로 보이며 발차기 한방으로 암벽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3.3. 예거즈 결전과 다시 만난 타츠미
타츠미와 헤어진 후 41화부터 나이트레이드와 남은 예거즈의 결전이 시작되는데 여기서 나젠다, 스사노오, 레오네를 한자리에서 상처 하나 없이 털어버리는 위엄을 뽐낸다. 그나마 제구도 몇 번 사용 안 하는 데다가 레오네는 제구가 신체 강화 계열임에도 자신보다 신체능력이 뛰어난 에스데스를 보고 경악할 정도.결국 셋을 가볍게 이기고 고문실로 보내려 하는데 여기서 레오네는 그 신체적인 터프함이 에스데스의 관심을 끌어 그 자리에서 왼팔을 제외한 사지와 오른쪽 유방을 베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더는 참지 못한 타츠미가 다른 임무가 있음에도 투명화 상태에서 기습을 걸어 에스데스와 대치하게 되며, 인크루시오를 쓰고 있는 타츠미의 정체를 아직은 모르는 중이다.
42화에서 타츠미는 당연한 듯 털려버리고 나젠다는 결국 두 번 남은 비장의 수 중 한번을 써서 스사노오를 각성시키는데, 생명력을 끌어다 쓰는 보람을 보여주듯 스사노오는 에스데스와 호각으로 겨루고 본래 목표인 볼릭을 죽이기 직전까지 간다. 그러나 그 순간 에스데스가 싸움 직전 언급한 데몬즈 엑기스의 비장의 수를 쓰는데 이게 다름 아닌 시간을 얼려버리는 시간 정지였다. 아무리 스사노오가 에스데스와 호각을 이루어봤자 이 비장의 수를 피할 도리는 없었고 결국 산산조각이 난 뒤에 핵을 파괴해서 스사노오를 완전히 리타이어 시킨다. 그러나 43화에서 나젠다가 무리하게 세 번째 각성을 사용해 스사노오가 부활하고, 레오네가 남아있던 왼팔로 볼릭의 발목을 잡아 암살은 성공했다. 스사노오가 죽음을 각오하고 혼자 에스데스에게 달려들어 시간을 버는 사이 나이트레이드 멤버들은 도주. 그러나 인크루시오를 입은 자에게서 익숙한 기척을 느꼈기에 타츠미가 나이트레이드의 멤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51화에서 슈라의 함정에 빠진 타츠미가 변신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였다. 타츠미의 탈출을 저지하였지만, 이민족 습격 토벌의 포상 대신에 타츠미를 선택하며 그를 슈라의 고문으로부터 안전하게 해주었다. 그뒤 타츠미에게 손을 대려는 나찰사귀의 스즈카를 박살내고, 자신은 타츠미에게 추궁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타츠미를 다시 본 순간에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게 되었다며, 적과 아군 관계 같은 건 신경쓰지 말고 현재의 자신을 봐달라며 열렬히 고백하면서 3번째 키스를 하려고 하지만,[29] 타츠미의 큰 거부를 당하며 왜 키스를 이렇게 단번에 거부하냐며 소녀모드로 풀이 죽고(...)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에 억장이 무너지는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이후 의외로 크게 당황하지는 않고 마인한테 네토라레를 시도하려고 하며 제국에 붙으라며 설득을 계속하지만 타츠미는 당연히 꿈쩍도 안한다. 그러자 라바크는 이미 죽었을 거라며 설득하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낸다. 그러자 결국 설득을 포기하고 그렇게 나온다면 타츠미를 죽여서 오직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슈라가 제도에 Dr. 스타일리시의 위험수들을 풀어놓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들을 대신에게 보내 슈라와 그의 비밀경찰 와일드헌트를 사실상 실각시키며 란의 복수를 한다. 제도에 위험을 끼치는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도에게 박살이 난다는 점을 이용한 것. 언제나 여유만만하던 대신도 이 자료가 부도에게 넘어갔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며 안심했다. 이런 점을 보면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정치적인 머리도 상당히 잘 돌아가는 모양.
이후 53화에서는 타츠미의 대한 마음을 완전히 끊었는지 처형장에서 조금도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반란군을 정리하고 이후 대신과도 결판을 짓겠다는 부도의 말에 그때는 자신이 싸울거라며 호승심을 보이며 웃는다. 이후 자신이 타츠미를 죽일것이며 시체도 받아가겠다고 선언한다. 역시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타츠미를 죽여서 시신만이라도 가질 생각으로 보인다. 정말 소름이 돋는 집착. 이후에는 자신은 사람의 어딜 찌르면 죽는지 안다며, 타츠미의 생명력이 높기를 기대한다 덧붙이고 찌르려 하지만 때마침 마인이 타츠미를 구하러 난입한다. 그리고는 이후 타츠미가 마인을 보고 눈물을 흘리자 크게 당황한다. 게다가 이후에는 자신이 타츠미의 연인이라는 마인의 발언에 전처럼 또다시 표정이 굳는다. 그리고는 타츠미가 웃음을 보이자 그런 표정도 지을 수 있었냐며 약간 씁쓸한 반응을 보인다. 이후 부도와 함께 공격을 하지만 마인의 펌프킨 공격에 가볍게 막혀버린다! 그리고는 타츠미를 돌려받겠다는 마인의 말에 타츠미는 건네지 않는다 선언한다.
54화에서는 타츠미에 대한 마음을 끊지 않고 처형식에서 급소만 피해서 노려 가사 상태로 만든 다음 데려가려고 계획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재각성한 타츠미와의 전투를 즐기는 동시에 마인과 살벌하게 타츠미 쟁탈전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마하발특마에 이어 새로운 신기술이 있는 듯한 언급을 하였다. 그리고는 타츠미가 잉크루시오의 새로운 진화로 자신과도 거의 대등하게 싸우자 "너와 처음으로 진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라며 기뻐한다. 그리고는 마하발특마로 시공을 얼어붙이고는 마인을 죽이려고 하지만 이후 마하발특마를 깨고 뒤에서 공격한 타츠미의 일격을 받고 뒤로 밀려난다. 에스데스 본인도 타츠미를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55화에서는 아카메와 대결. 아카메의 변칙적인 공격에 애먹지만 극한의 승부를 즐거워한다. 아카메의 무라사메를 얼음으로 막아내고 반격하려고 했으나 마인의 견제 사격으로 실패. 일단 아카메에게 집중하느라 마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싸우면서 아카메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자신의 '군대'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것이 준비했다는 신기술인 듯. 그러나 그때 부도가 경기장 전체에 떨어트린 번개가 날아드는 바람에 피한다.
56화에서 타츠미를 채가서 1:1 상황이 벌어지는데 얼음에 막힌 창을 버리고 주먹을 날린 타츠미에게 드디어 작중 처음으로 유효타를 얻어맞고 날아갔다.이후 나이트 레이드의 부도와의 대결이 끝나는 동안 참전하지 않고 다 끝난 다음에야 콜로세움에서 나온걸 보면 리타이어 상태 였던 것 같다.[30][31]타츠미 말론 자기에겐 전력으로 덤비라면서 정작 에스데스는 전력이 아닌 싸움을 즐기는 레벨이여서 틈이 있었다고 한다. 본인도 어느정도 자각하고 타츠미에게 전사로서 무례한 짓을 저질렀다고 회상한다. 이후 또 다음에 만나자고 생각한다.
3.4. 최후의 결전
궁전에서의 전투 이후 자신의 마음이 타츠미에게 전해지지 않았다며 다음에 만나면 반드시 진심으로 죽이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그리고 제국이 반란군 세력에 비해 많이 열세라며 걱정하는 쿠로메와 웨이브에게 자신의 비기를 보여주는데, 어떤 기술인지는 안 나왔지만 저 둘의 반응을 보면 위력이 대단한 모양이다.또한 이 시기에 공적에 눈이 멀어 멋대로 제도로 쳐들어온 반란군 장군 누게를 죽인다. 이때 하늘을 나는 모습까지 보였다.[32]
결전을 위해 황제에게 만찬을 선물받고, 웨이브에게 쿠로메가 암살부대 임무에 참가했다는 말을 전한다. 거절할 수도 있었지만, 쿠로메 본인이 원했던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이때 에스데스의 태도를 보면 그녀는 쿠로메의 상태가 영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이어 쿠로메를 비롯한 암살부대가 나이트레이드와 반란군에게 완패당하자 해당 상관이 살아돌아온 멤버들에게 폭언을 퍼붓는데, 이때 등장해서는 그 상관을 죽인다. 승산도 없는 한심한 명령을 내린 상관을 처단했다고 한 뒤, 앞으로 특수부대의 운용은 본인이 할 테니 암살부대는 결전 때까지 푹 쉬라고 해준다.
최종 결전 직전에 웨이브와 쿠로메가 전쟁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예거즈는 해체되고 에스데스 혼자 남게 된다. 이때 에스데스가 전에 언급한 '군대'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바로 얼음 병사, 즉 "빙기병"이였다. 이민족과 혁명군을 토벌하기 위해 대다수의 제국군이 서부지방으로 몰려 있는 상황에서 부족한 군대를 보충하기 위하여 에스데스가 자력으로 만들어 낸 병사들이며, 규모는 수만 명에 달한다고 나찰사귀의 스즈카가 언급한다. 이를 본 오네스트가 "병력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니,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전무후무한 발상이군요."라고 극찬한다. 외형은 갑주로 전신을 무장하고 거대한 랜스를 들고 있는 형태이며, 아마 에스데스가 얼음 그 자체로 만들어놓고 명령하며 조종하는 형태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에스데스의 또 다른 비장의 수의 떡밥이 해명되었으며, 이들 빙기병은 이미 훈련을 마친 상태라고 언급된다. 이 때 혁명군 포로 둘이 도주하여[33] 정보가 새나가게 되긴 했지만, 이미 혁명군 측에서도 비장의 수를 어느 정도 눈치챘을 것이라며 아무래도 크게 상관없다는 듯. 이로서 혁명군은 에스데스와 그녀의 군대와의 또 다시 피할 수 없는 대격돌을 앞두게 되었으며, 에스데스는 이를 만족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면서 '웨이브와 쿠로메가 죽은 것은 안타깝지만, 이는 그들이 약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되뇌이며 "내일의 전투에서 피의 축제를 벌여 부하들의 공물로 삼을 것이다."라고 한다.
최종 결전에서는 마침내 타츠미와 충돌하게 됐다. 반란군이 제도를 포위하고 100만 명이라는 압도적인 물량으로[34] 서서히 승기를 잡아가는 가운데, 수비에 구멍이 난 제도의 방위보다 반란군의 우두머리를 제거하려는 생각으로 반란군 진영에 단신 돌입하나 타츠미가 이를 막아 선 것. 이것으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지만, 봐주는 거 없이 진심으로 무쌍을 펼치는 에스데스의 무용(武勇)에 타츠미가 밀리게 된다.[35] 이후 제국의 비장의 수인 지고테이저가 출격하자 잠시 물러난다.
후에 지고테이저와 싸우고 있는 타츠미를 공격하려 하나 아카메의 방해로 실패한다. 결국 아카메와 싸우게 되는데, 아카메가 암살자로서의 감을 둔하게 만들 수 있는 약물까지 복용하는 리스크를 감수하며 싸웠지만 에스데스를 베는 데 실패한다. 그러나 아카메가 시간을 끄는 사이 나젠다가 지휘하는 반란군 10만과 10명 이상의 제구 사용자가 에스데스를 포위한다.[36] 나젠다가 기획한 에스데스를 상대하기 위한 이상적인 전장(戰場)이 마련됐지만 에스데스는 빙기병에 쏟던 힘을 회수한 뒤 제국 전역을 뒤덮을 정도의 한파를 만들어 내고, 혹한 속에서 최후의 싸움이 시작된다.
어마어마한 눈보라로 인해 반란군의 사기가 꺾일 위기에 처했으나, 이는
- 한 사람이 백만 명을 죽일 수는 없다. 아무리 에스데스 라도 체력이 못 버틴다.
- 한 명이 한번에 공격할 수 있는 사람 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
- 에스데스를 이길 수는 없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에스데스와 싸우는 것보다 도망쳐 추위와 싸우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을 주입시켜 적의 사기를 꺾는 것이 한파를 만든 진정한 목적이다.
라는 나젠다의 냉정한 분석으로 간파당하고 만다.
실제로 작중에서 에스데스의 전투력이 더욱 강해졌다는 묘사는 없다. 물론 제국 전열을 뒤덮는 자연재해를 만든 것은 대단하긴 하지만, 이건 미리 만들어 놓은 빙기병들의 에너지를 회수하는 것이니까 전투력 상승과는 관련이 없다. 폭설 역시 시간을 끌면 약한 녀석들은 쓰러지고 살 놈들은 산다는 정도의 머릿수를 줄이기 위한 목적인 것이다.[37] 따라서 이것은 자신의 힘을 과시해서 상대방의 사기를 죽이기 위한 심리전, 까놓고 말해서 허세일 뿐이다. 물론 에스데스를 죽이는 건 더 힘들어졌지만, 에스데스 역시 인간이라서 제국 전체를 뒤덮는 한파를 유지할 만한 에너지가 계속 무한정으로 공급될 리가 없다는 걸 생각한다면 더더욱 한계가 명확하다.
그렇게 에스데스는 지금껏 나왔던 수많은 제구들[38]을 사용해 덤벼오는 반란군을 상대로 무쌍난무를 펼친다. 그러나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후 '이러니까 싸움은 그만둘 수가 없다'며 싸움에 도취되어 있던 순간, 틈을 노린 아카메의 무라사메에 한쪽 팔을 베인다. 이로 인해 비장의 수였던 마하발특마를 팔을 절단해 주독을 무효화시킨 후 자신을 공격해 오는 타츠미를 베는데 사용하며 허무하게 소모하고 만다.[39][40] 이후의 전개를 생각하면 아카메를 비롯한 강자가 아직 많이 남아있었음에도 자신의 중요한 변수 하나를 허비해버린, 명백한 에스데스의 실책이었다.
마지막에는 무라사메의 진정한 인정을 받은 아카메와 마지막 싸움을 벌이게 된다.
아카메와의 전투 도중에 얼음 갑옷으로 무라사메를 막고자 하지만, 사실은 얼음을 깨기 위해 힘을 쏟느라 단조로워진 공격을 간파하고 역으로 얼음을 깨고 나와 아카메를 공격하려는 에스데스의 속임수였다. 기세를 몰아 무라사메를 깨뜨리지만, 부러진 무라사메를 버리고 에스데스가 떨어뜨린 검을 사용해 공격해 오는 아카메의 공격을 회피하는 과정[41]에서 부러진 무라사메의 파편을 이용해 공격범위를 늘린 아카메의 일격으로 결국 가슴 정중앙에 칼날이 박힌다. 자신의 칼로 죽임을 당한 셈이니, 이는 자신이 저질러온 업보를 상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독으로 죽어가는 중 무라사메에게만 지나치게 집착했다며 한탄했지만, 패배는 깨끗이 인정하였다. 마지막으로는 끝내 타츠미에게 선택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며 자신을 얼린 뒤 깨뜨리는 것[42]으로 자살한다.
아카메는 쓰러진 에스데스를 보며 “강하기만 해서는 마지막에는 결국 이렇게 지는구나”라는 말을 남긴다. 이는 에스데스가 그동안 어떤 분명한 신념을 가지고서 살아간 것이 아니라, 사실상 자포자기한 채로 살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즉 힘밖에 모르는 강자는 결국엔 지게 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히 그녀가 벌인 학살이나 고문은 '어차피 자포자기한거 마음대로 막 살다 가자’는 심리의 발로였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 에스데스의 행적 자체에 모순이 많았다. 본인은 전쟁을 좋아하고 살육을 좋아하며 강자와의 대결을 즐긴다고 하지만, 정말 그것을 좋아했을 뿐이라면 엄밀히 말해 에스데스는 제국군이 아니라 혁명군에 있어야 했을 것이다. 우선 혁명이 촉발되는 시점에서 혁명군이 제국군보다 명백히 열세였으며, 혁명군 특성상 전략가나 무투가는 있어도 막대한 힘을 가진 권력자는 부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제국에는 황제(와 대신)라는 명백한 통치자가 있다. 만약 에스데스가 정말 앞뒤 재는 것 없는 전투광이고, 순수하게 정복과 지배만을 향해 달려가는 새디스트였다면, 강자와 싸울 일도 많고 지배자가 될 가능성도 농후한 혁명군 쪽에 가담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혁명이 완료된 후에는 새로운 반란군이 되어 다시 혁명세력에게 대적하면 된다. 하지만 에스데스는 그렇지 않고 강성한 제국군에 소속되어 혁명군과 싸웠다. 이는 에스데스가 단순한 전투광 캐릭터는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에스데스는 결국 어릴 적부터 본인을 지배해왔던 약육강식의 논리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한 인물이다. 항상 에스데스는 본인의 무력은 나이트레이드보다 위일 것이라 자부해왔고 실제로 그랬지만, 정신력 측면에서는 개선될 여지가 전무해 보였던 제국의 부조리함에 끝까지 맞서 싸워 결국 혁명을 완수해낸 나이트레이드 전원[43]에 비해 한참이나 밀린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다시 만화를 정주행하면 다시 보이는 부분이 많다. 전투력은 작중 최강이고 성격도 매우 냉혹해 보이지만, 에스데스의 객관적인 정신력은 상당히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자아가 피아의 침범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광기에 물든 것과, 정신력이 강한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최종화에서 나찰사귀의 스즈카가 그녀의 잘린 손을 들고 도주했는데, 본인 말로는 최고의 은퇴자금이라며 그 손을 뺨에 비비고 혀로 핥아(!)댄다. 연금술 덕분에 잘린 손은 썩지도 않는다고... 국경에서 이민족들과 싸우던 그녀의 부하들은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에 해산했으며 대부분은 새로 편성된 국경수비대에 편입되었다. 하지만 부하들에게는 인망이 두터웠던지라 부하들은 그녀의 무덤 앞에 떼로 몰려와 조문하며 오열한다.[44] 신정부에서 무덤을 만들어준 것을 보면 작품 내에서 완전한 악당으로 취급받지는 않는 듯하다.[45] 전체적으로 선과 악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작품의 특성을 보여주는 인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에스데스 본인이 신념에 따른 선악이 아닌 말초적인 쾌락에 따라 움직였기 때문이다. 에스데스의 부친은 '인간으로서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단순히 '공감능력의 부재\'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윤리관의 부재\'라고 봐야한다. 사이코패스와 쾌락살인마는 동의어가 아니므로.
3.5. 애니메이션
요약 : 에스데스가 얼린다!
쿄로쿠에서는 볼릭이 에스데스의 충고를 안 듣고 도망치다 살해당하는 바람에, 볼릭 암살 작전에서의 에스데스의 활약은 없어졌다. 대신 타츠미의 처형식에서 폭탄에 의해 함몰된 지하로 떨어져 스사노오와 대결을 벌여 원작과 같은 전개로 처치한다. 이후 이민족 정벌에 나서느라 활약이 없다가 혁명 때 뒤늦게 귀환, 황제의 지고의 제구를 쓰러트린 타츠미가 죽는 것을 눈앞에서 보게 된다. 그 장면을 보고 타츠미는 약해서 죽은 것뿐이라고 생각하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걸리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는 자신을 처치하기 위해 몰려드는 혁명군을 얼려버리면서 얼음의 장벽을 두르고, 그 안에서 아카메와 최후의 싸움을 벌인다.
사실 전쟁은 지고의 제구가 파괴된 시점에서 이미 혁명군의 승리가 결정된 상황이었고, 에스데스가 아무리 강해도 혼자 전황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아카메도 이미 전쟁은 끝났는데 어째서 싸우냐고 묻지만, 에스데스는 계속해서 다음 적과 전쟁을 찾아갈 뿐이라고 답한다.
처음에는 아카메를 압도하나, 비장의 카드를 써서 각성한 아카메에게 마운트 당해 얼음방패로 무라사메를 겨우 막고 있다가 아카메가 힘을 더 주자 얼음이 깨져버리고 왼손을 찔려 주독이 흘러들어가 버린다. 하지만 왼팔을 스스로 잘라내며[46] 주독의 침범을 막고, 팔이 잘린 후에도 호각으로 싸운다. 정면으로 파고드는 아카메를 마하발특마의 시간정지로 멈추게 하고 얼음 칼로 머리를 찌르지만 잔상이라는 걸 깨닫고 아카메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다 위에 있다는 걸 알아채고 위를 보지만 끝나버린 시간정지와 동시에 자신의 머리 위에서 쇄도하는 아카메의 무라사메에 몸을 크게 베인다. 그리고 어떻게 마하발특마를 무너뜨린 거냐고 아카메에게 묻고, 아카메의 대답을 듣고 웃다가 재밌다면서 "그 강함은 어디서 온 거냐"고 물으며 아카메는 "짊어진 자의 무거움. 그것이 나를 강하게 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평생 그렇게 타인의 영혼에 끌려가며 살아갈 생각이냐?"고 묻고 아카메는 "그렇다"고 대답하고 에스데스는 웃으면서 이해 못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앞으로 걸어가며 "죽도록 할까."라고 나지막하게 말하고, 주독이 점차 퍼져가는 몸을 이끌고 타츠미의 시신이 있는 쪽으로 터덜터덜 걸어간다. 에스데스가 타츠미에게 향하는 것을 아카메가 깨닫는 동시에, 에스데스는 거대한 얼음 벽을 만들어 아무도 타츠미와 자신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다. 그리고 타츠미의 시체를 끌어안고
타츠미. 곁에... 네가 있어줬으면 좋았는데 말이야.
라고 말하며 타츠미와 자기 자신을 함께 얼려버린 뒤, 스스로 얼음을 깨버리는 걸로 타츠미와 함께 시체도 없이 소멸한다.아카메는 공중으로 흩어져 가는 얼음 조각들을 올려다 보며 "그 타츠미를 생각하는 기분이야 말로, 네가 이해 못하겠다고 한 것[47]이다."라고 말한다. 어찌 보면 뒤틀리고 일방적인 애정이었더라도 마지막까지 관철시킨 딥 러브는 좀 대단할지도. 평생 싸움 밖에 모르고 극 S인 에스데스를 생각하면 사랑하는 사람의 주검을 끌어안고 최후를 맞이한 마지막 장면은 애절하게 보이기도 하다.
에스데스의 최후와 아카메의 대사는 해석에 따라선 더 일찍 타츠미와 만났다면 그의 동료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게 한다. 원작에서 씁쓸하게 최후를 맞이한데 반해서 여기선 그나마 보상(?)받고 갔다면 다행이랄까.
반면 이 대목으로 인해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보다 에스데스 미화가 심하게 이루어지기도 했다.
4. 인간 관계
잔혹하기 짝이 없는 행적과는 별개로 작중 에스데스의 인간관계는 막장이 아니고 의외로 좋은 축에 속하며, 적대 관계인 나이트레이드나 혁명군, 그리고 짝사랑인 타츠미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이 그녀한테 우호적인 관계이다.[48] 다만 비밀경찰 와일드 헌트는 선을 넘어서 매우 좋지 않게 보고 있다.타츠미같은 경우에는 첫사랑이였지만, 그녀의 본성을 알고 있는 타츠미는 그녀를 좋게 보지 않았으며 결국 완전히 적으로 돌아섰게 됐으며, 타츠미는 그녀를 윤리의식 따윈 팔아버린 미친 여자 그 이상, 그 이하로 밖에 보지 않는다. 문제는 에스데스는 아직도 타츠미를 좋아하고 있다.
4.1. 타츠미와의 관계
작중 묘사에 따르면 에스데스는 타츠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녀가 타츠미에게 품은 감정은 소유욕에 가까운 집착이었다. 윤리의식이 없고 지배적이며 이기적인 사랑을 갈구하는 에스데스를 타츠미는 사랑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순수한 면을 보게 되면서,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실에 나름 미안함을 느낀 듯하다. 무엇보다도 애초에 타츠미는 에스데스와 처음 만났을 때, 삼수사 때문에 죽은 브라트를 생각하며 에스데스만 없었더라면 브라트가 죽지 않았을 거라며 그녀를 증오하고 있는 상황이었던 관계로 둘이 이어질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까웠다. 게다가 타츠미는 윤리적으로 올바른 인물이였지만, 에스데스는 살인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성격이라 타츠미는 에스데스를 좋아할 수 없었다.
즉, 타츠미는 그녀를 매우 혐오하고 딴 사람을 좋아하지만 에스데스 혼자서만 타츠미를 사랑했고 타츠미가 자신을 좋아할거라는 망상에서 끝까지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에스데스가 타츠미한테 한 짓들 몇몇은 서비스신으로 묘사되었긴 했지만 엄연히 성추행에도 해당되며 타츠미의 나이가 10대 후반이고 에스데스가 20대 초반이라는 걸 생각해본다면 그녀가 타츠미에 대한 사랑은 에페보필리아의 일종이자 광애 + 독점욕이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이다. 에스데스 입장에서는 사랑이였겠지만 타츠미 입장에선 그야말로 웬 미친 여자가 자신을 좋아한다며 쫒아오는 거니 미칠 노릇인 셈.
5. 전투력
그야말로 세계관 최강자. 얼음을 다루는 제구를 사용하며 과거 나젠다의 오른쪽 눈과 오른팔을 빼앗은 원수. 전장에서 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온 적 있는데, 남방 이민족들과의 싸움에서 기후, 바이러스, 야수 등 제국군을 위협하던 모든 것들을 한순간에 얼려 버렸다. 가히 아이스 에이지 레벨. 물론 아무리 그녀라도 이렇게까지 능력을 사용하면 당분간은 힘을 쓸 수 없게 된다고. 그런데 에스데스는 맨몸으로도 신체능력이 대폭 증가하는 제구의 소유자인 레오네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하다.[49]6. 소유
- 칼
본인이 다루는 긴 칼이 있다. 양날검에 레이피어 형식이지만 베는 것에도 문제는 없다.
6.1. 제구 - 데몬즈 엑기스
자세한 내용은 데몬즈 엑기스 문서 참고하십시오.7. 인기
작 초반부터 등장한 악역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주인공들과의 격차가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점점 더 늘어났으며, 끝까지 이렇다할 약점이 나오지 않았다. 굳이 따진다면 에스데스도 인간이라 무라사메의 주독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과 아무리 그녀라도 어느정도 체력적인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 정도이니 말 다 했다.[50][51]제국 최강의 장군 + 막강한 미를 자랑하는 냉미녀 누님 + 매번 잘 차려 입는 군복 핏 + 주인공을 향한 순애보 등 악역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외형과 설정이 굉장히 멋있고 매력적이기 때문에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할 만큼 상당한 인기 캐릭터로 카리스마 있는 악역인 건 맞지만, 시공정지라는 명백한 먼치킨 설정이 드러나면서 작중 밸런스를 박살내버린 장본인이다. 강한 악역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저런 노력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순 있지만, 정작 주인공들이 에스데스를 쓰러뜨리는 개연성 있는 전개를 만들기가 힘들어져 버린 것.
나이트레이드의 리더인 나젠다가 평가하기를 에스데스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아카메를 포함한 10명 이상의 제구 사용자에 5만의 정예병이 필요하다고 했다. 제구의 총 개수가 48개인 것을 감안하면 너무나 무리수인 설정이다. 실제로 최종 결전에서도 상술한 조건을 만족했기 때문에 아카메가 겨우겨우 에스데스를 죽일 수 있었다. 일대일로는 그 누구도 에스데스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에[52], 아카메 이외의 병력이 그녀의 체력을 어느 정도 고갈시켰기 때문에 승산이 보였던 것이다.
이 만화의 특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초반부터 주연들이 가차없이 죽어나가는 다크 판타지이므로 그에 상응하도록 절망적으로 강한 적을 만든 것일 수도 있다.
아키하바라 게이머즈에서 실시한 인기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악역이긴 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최상위권의 인기를 구가하는 걸로 보인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에스데스는 악역이고, 작품 내에서 저지른 악행이 엄청나다는 점 때문에 심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해외 사이트에서는 작가가 에스데스에게 몰아준 각종 설정들 때문에 작품의 개연성이 망가지고,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는데도 작중 지속적으로 미화까지 되더보니 히틀러랑 스탈린을 데려와도 울고갈 년을 왜 좋아하냐는 비판도[53]심심치 않게 보인다.
아카메가 벤다 완결 기념 인기투표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하였다. 작가가 노골적으로 밀어준 결과나 마찬가지.
8. 평가
에스데스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를 하자면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인물로 그녀의 기본 신념 및 모토는 강자만이 살아남고 약자는 모두 도태된다는 철저한 약육강식적인 사상을 가진 전투광 + 전쟁광으로, 작중 에스데스의 흉폭하고 잔악무도한 악행에 피해를 받은 피해자들이 수도 없이 많으나, 반대로 자기 주변인을 비롯, 제국의 평범한 민중들에게는 너그럽고 자애로우며, 인망이 매우 두터운 서로 상반되는 평가를 받는다. 요약하자면 적에에는 야차, 악귀나 다름 없을 수준으로 극악하고 무자비하나, 아군의 입장에서는 성녀이자, 든든한 동지.비록 에스데스가 자신의 사디즘으로 살인과 전쟁 자체를 즐기는 악마로 묘사되고, 그 때문에 잔혹함은 작중 인물들 중에서 가장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악향을 범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제국을 뒤엎고 사회를 혼란시키려는 적대세력이나 범죄자들 한정으로 무자비할 뿐, 평범한 제국의 민중을 대상으로 악행을 하지는 않는다. 성격적 측면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통수친다거나, 비겁하게 뒤에서 덤비는 짓 등 야비하고 치졸한 짓은 안하고, 되려 스스로 패배해 죽음을 맞이하자, 목숨구걸 같은 구차한 짓 없이 깨끗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여타 이 만화의 악당들과는 비교 자체가 실례를 넘어서 모욕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부하들을 단지 장기말로 여기는 여타 무능력한 상사들과는 대조적으로, 비록 시시비비는 확실히 가리고 염격할 때도 있되, 보상은 확실히 해주고, 그들의 입장에서 공감하며 동고동락하는 등 덕장이자 이상적인 상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54] 잔악함과 동시에 아량이 넓은 양면적인 모습 덕에 팬덤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확실히, 아군으로 두면 더없이 좋은 사람이다. 인품도 있지, 능력은 확실하지, 세세한 것까지 신경써주면서 동료나 부하들을 잘 챙기며, 인망도 두터운 최고의 덕장이라 할 수 있다.[55]
8.1. 의외로 무능한 장군?
사실 장군으로서는 많이 무능하고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달려드는 저돌적인 전투광인지라 그런지 정치적인 머리는 좋은 편이지만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판단력이 모자란 편이다. 무력만 따지고 본다면 부도와 더불어 세계관 최강임에는 틀림없다.[56] 하지만 무력만이 훌륭한 장군으로서의 기준은 아니다.부하에 대한 정신적 수준의 관리'만' 본다면 최상급이다. 강하게 훈련시키는 것은 물론, 자신의 부하들은 여러모로 정말 확실히 챙겨준다.[57]
에스데스의 지휘능력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문을 품게 되는데, 첫번째로 부하 '자체'의 관리를 못한다. 대표적으로 삼수사가 허무하게 전사하게 되는 것에서 그런 모습이 나타난다. 삼수사 말고도 제국에 대한 반대파나 정적 제거 등은 다른 부하에게 맡기고, 삼수사는 북방 원정 때부터 계속해서 서부 이민족 토벌 때까지 계속 데리고 다녔으면 나중에 이민족들을 토벌할 때 차질을 빚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58] 게다가 삼수사는 무력만 강했던 게 아니라 에스데스가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조언들도 해 주었다. 에스데스와 제국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뼈아픈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이 경우에는 다른 마땅한 부하가 없었다고 반론할 순 있다. '제구에는 제구가 제격'이라는 것이 거의 공인된 세계관인 데다가, 오네스트 대신의 정적이라 할 정도라면 호휘에 상당한 신경을 썼을 것이기 때문에 삼수사 정도 되는 부하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어디까지나 황제의 대리자인 대신이 에스데스에게 부탁해야 할 정도로 강한 세력을 가진 정치가를 죽이는 암살인만큼 아무나 임무로 보낼 수도 없고 말이다.[59] 게다가 에스데스는 설마 삼수사가 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삼수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에스데스와 함께 싸워왔고, 개개인이 제구 소유자에 타츠미보다 강했다.[60] 심지어 그 중 한 명은 전직 장군이었다! 그런 유능한 부하인 만큼 에스데스도 그들이 전멸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삼수사의 패배는 상대가 나빴던 것이다. 하필 상대가 나이트레이드의 순수 전투력 최강자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데스가 부하 관리를 잘 못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특수경찰 예거즈 창설 이후에도 이 문제점은 계속되는데, 닥터 스타일리시는 제멋대로 설치다 죽었고, 세류는 에스데스의 명령도 없이 전투를 독단적으로 진행하다가 죽었다. 이로 볼 때, 부하를 아끼기는 하나 부하들의 행동이나 안전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관리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닥터 스타일리시의 경우 무모하게 적진에 돌격하다가 죽지 않았다면 상당한 전력이었을 것이다.[61] 타츠미 일행이 파워업한 후반부에서도 닥터 스타일리시는 여전히 버거운 강적이다.[62]
두번째로 적이 준비한 함정이나 대비책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강적인 에스데스를 시종일관 견제하려 에스데스 대비책을 짜는 나젠다와 대조적인 모습으로, 에스데스는 나젠다의 함정인 것을 짐작하면서도 병력을 둘로 나누었다. 이는 상당한 전력손실로 이어졌으며, 결국 나이트레이드 전원을 한꺼번에 상대할 수 있는 상당한 실력자인 쿠로메의 전력이탈과 보루스의 사망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아무리 나젠다의 지휘력이 뛰어났다고 해도 그 대가는 치명적이다.
그리고 이는 후에 안녕도 성당의 결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쿠로메는 심한 부상을 입었고, 야츠후사의 인형들도 상당수 잃어버린 바람에 중요한 호위 대상인 볼릭이 죽어버리고 만 것. 볼릭이 죽지 않았다면 안녕도가 제국의 적으로 돌아설 일이 없었다. 이러한 중대한 싸움에서 방심하고 싸움을 즐기다가 볼릭이 죽었다. 이는 장군으로서는 실책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최종 결전에서 또 일을 저질렀다. 수비를 잘 담당하고 있다가, 전선에 직접 나서겠다고 섣불리 움직여서 제국군 방어벽이 뚫렸다. 또다른 제국 최강인 부도의 경우 혁명군이 쳐들어오자 신중하게 성에서 방어전을 벌이는 길을 택했고, 반란군 격퇴 후에도 에스데스가 이민족 토벌 후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일망타진한다는 길을 택해서 함부로 성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부도가 무력이 부족해서 그렇게 했을 리는 없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부도 쪽이 무인으로서만 부각되는 에스데스에 비해 훨씬 훌륭한 장군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부도와 함께 제국 최강의 무장인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제국 최고의 장군인지는 상당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지휘력만 보면 나젠다나 부도가 월등하며 에스데스는 장군보다는 행동대장에 더 어울리는 인물이다.
그러나 에스데스가 장군으로서 은근 무능하고 앞뒤 안가리고 쾌락에 따라 달려드는 전투광인 건 일종의 밸런스 패치라 할 수 있는데 만약 에스데스가 아카메처럼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인물이자 판단력도 뛰어난다면 그야말로 생지옥이 펼쳐졌을 것이다.[63]
8.2. 비판
등장 초반부터 메리 수 내지는 자캐딸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작품이 완결되면서 확인사살되었다. 작가가 에스데스에게 덕지덕지 퍼부은 설정만 해도북방 수렵민족의 마지막 생존자이자 얼음을 다루는 은발벽안에 거유의 악의 여간부. 사용자를 미쳐버리게 하는 제구를 완벽하게 다루며, 그 힘은 시간을 멈추는 경지에 이르렀고, 주인공들이 털끝하나 못 건드릴 만큼 강하다. 전투광이며 적에게는 잔인하지만 아군에게는 칭송받으며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고, 사디스트지만 주인공만을 바라보는 메가데레다.
어지간한 히로인을 이렇게 썼어도 문제가 생길 만 한데, 심지어 에스데스는 명백한 악당인 것도 모자라서, 비극적인 과거가 있을지언정 자신의 과거따윈 돌아보지 않고 쾌락에 몸을 맡겨 수많은 생명들을 짓밟고 유린하며 죽여온 빼도박도 못할 전범이다. 게다가 작가가 이렇게 온갖 설정과 보정을 에스데스에게 퍼부은 결과, 극악무도한 악당이 미화되며 작품의 개연성이 박살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적에게는 잔혹하지만 아군에게는 맹목적인 인기'라는 설정이 대표적이다. 만약 에스데스가 적에게 '전술적으로 납득 가능한' 선에서 잔인한 행동을 하거나, 주변 인물들이 이를 이해할 법한 감정적 동기[64]가 등장했다면 모를까, 작중에서 에스데스는 상식 이상의 잔인한 학살과 고문행위를 단지 본인의 즐거움을 위해 저지르고 있는데도 제국군 병사 그 누구도 꺼림칙해 하지 않는다. 심지어 여기에 반했다면서 신념이고 뭐고 집어던지고 추종하는 인물까지 등장. 역사책을 한권이라도 읽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필요 이상의 잔인한 행위를 반복한 인물은 내부에서 반감을 사고, 대개 그 악행 때문에 자멸한다. 나치 독일이나 상술된 항우가 대표적으로 가령 자신의 쾌락을 위해 벨라루스와 폴란드에서 대량학살을 저지른 나치 독일의 오스카 디를레방어같은 인물은 전범집단인 SS에서도 SS의 수치라며 멸시 받았다 . 대신을 비롯한 작중 다른 악역들은 이런 악행에 따른 반작용이 제대로 등장하나, 에스데스만 이런 언급이 전무하다. 작가가 이런 묘사를 모든 반동인물에게 일관적으로 했다면 '세계가 막장이라 시민들의 보편적인 윤리의식도 박살나있다'는 하나의 설정으로 감안할 수도 있으나, 다른 악역들은 악행에 대한 반동과 반발이 고스란히 등장하는데 유독 에스데스는 시민들과 부하들에게 인기있다는 묘사가 지겹도록 반복되는게 문제. 제국의 양대 축으로 취급되며 에스데스와 일종의 라이벌리를 형성한 부도 장군에게조차 이런 보정이 없다.[65] 심지어 설정상 에스데스는 계속해서 전쟁터만 떠돌아다닌 인물인데 이런 사람의 인지도가 인기가 가뜩이나 치안과 경제가 박살난 수도 시민들 사이에서 기형적으로 높게 묘사된다.[66] 만약 황제나 대신이 자신들의 부정을 숨기기 위해 고의적인 프로파간다로 에스데스를 영웅화 시켰다는 묘사라도 등장했다면 개연성과 작품의 깊이를 더했겠지만, 그런 묘사도 없다.
전투력 측면에서도 도가 지나쳤다. 상술된 작중 행적만 봐도 알 수 있듯 에스데스 혼자서만 다른 작품에서 온 듯 전투력 보정을 미친듯이 받아서 작중 파워 밸런스를 박살냈다. 결국 이걸 쓰러트린다는 것도 방심했을 때를 노린다는 전형적인 클리셰를 따라가는데, 퍼먹여준 보정이 너무 과하다 보니 전략적 승리가 아니라 반대로 아카메에게 우연과 행운을 떠먹여줘야만 했다.
웃긴 건 작가 본인이 약점으로 표현할만한 부분을 자기가 그 동안 적어놓고도 그걸 잊어버렸다는 것. 예를 들어 처형장에서 타츠미에게 한 대 맞고 기절해버렸듯 에스데스의 맷집은 의외로 평범하다. 그리고 지상에서는 적수가 없는 수준이지만 공중전의 경우 부도나 란(아카메가 벤다!)과 비교하면 비행능력이 떨어져, 피할 수는 있을지언정 자유로운 교전은 제한된다.[67] 비장의 수 마하발특마의 경우, 분명 사기적인 능력이긴 하지만 그 안에서는 에스데스도 능력을 사용 못 하는지 검술로만 타츠미를 상대했다.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혁명군 측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으련만 작가는 이 모든 걸 그저 타츠미의 성장이나 주인공 일행 보정 용도로만 사용하고 최종전에서는 그런 거 없다는 식으로 표현했다.
타츠미에게 반한 메가데레라는 설정도 문제가 심각한데, 우선 에스데스의 '사랑을 하고 싶다'는 발언에 어떠한 복선이나 당위성이 없었고, 뜬금없이 주인공인 타츠미가 취향에 맞아서 한눈에 반했다는 편의주의적 전개로 이어진다. 또한 여기서 작가가 '타츠미 앞에서면 사랑에 빠진 여자가 된다'는 설정을 무리하게 집어넣는 바람에 캐릭터가 입체적이 되는 게 아니라 모순덩어리가 되어버렸고, 그 고정에서 작중 에스데스라는 캐릭터 자체를 미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68] 설상가상 타츠미는 무엇보다 에스데스를 싫어하는 것을 넘어 혐오하는 수준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전범집단 나치군 병사였던 마르크랑 비교해 봐도 같은데 계급의 높낮이 차만 있지 종사직무가 평범하지 않았으며 마르크는 그나마 혹여 일말의 양심은 있었으려나 하는 추측 정도는 나도는 정도만 있을지언정 철십자 훈장까지 따버린 당대 적군들에겐 진급 자판기였으며 결국 안타까운 죽음으로 미화되었단 점인데 에스데스는 비극적이지만 의외로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과거까지 조명되며 철저하게 미화되었기에 지나가는 최악의 잡졸로 취급받는 마르크보다 더욱 심각하게 욕을 얻어먹을 여지도 있다.[69]
해외 팬덤에서 에스데스에 대해 히틀러랑 스탈린도 울고갈 이 악녀를 대체 왜 좋아하냐고 비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객관적으로 분명히 극악무도한 악역인 인물을 히로인 마냥 연출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니 위화감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이고, 작가가 이러한 행동을 합리화 시킨다는 불쾌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애니판에서 타츠미의 시체를 자신과 같이 얼려서 박살내는 시신훼손 장면을 비운의 히로인처럼 연출해놨다고 비판하기도 한다.[70]
결과적으로 작가가 악역에게 과하게 애정을 퍼붓다가 작품성에 큰 손상을 입힌 전형적인 자캐딸이 되어버린 셈이다. 다른 작품들의 잘 만들어진 악역들과 비교해 보아도 고전적 왕도 전개를 다룰 때 편애 캐릭터를 잘못 만들면 얼마나 잘못되는지를 알 수 있는 반면교사라 할 수 있다.
9. 기타
- 위와 같이 혹평이 많기도 하지만 매력적인 악역으로서의 강렬하고 자극적인 존재감, 악의 간부다운 카리스마를 엄청 보여주며 미인인지라 좋아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다. 괜히 아직까지도 인기투표 1위를 유지하는게 아니다.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의 모범적인 케이스.[71]
- 팬아트에서는 주로 타츠미랑 엮이고 사실상 사랑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마인이랑 타츠미 쟁탈전을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 외에도 자신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나젠다랑도 엮인다.
- 이후 스토리 작가의 차기작에서 에스데스의 순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등장했다. 정작 에스데스의 성격은 야마시로 렌의 타락 버전이라고 해도 무방하지만.
- 행적과 성격만 놓고 보면 한국의 퓨전 사극 육룡이 나르샤의 길태미와 상당히 유사하다. 세계관에서 손꼽히는 전투력을 가지고, 강자와의 대결을 좋아하며, 마지막 순간의 패배 역시 깨끗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이 숭상하던 약육강식의 논리에 최후를 맞이하는 등. 차이점이라면 길태미는 자신만의 개성과 확고한 악역 캐릭터성을 보여주며 매력적인 빌런이라는 호평을 받았지만, 에스데스는 작가의 편애가 오히려 독이 되어 작품의 메리수로 비판받는다는 것.
- IF 형식으로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에서는 한 카페의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10. 관련 문서
[1] 흰수염과 사황의 설명처럼 설명이 부도에 필적한다면서 어디까지나 기준점을 부도에 둔것을 보면 일단 부도가 세계관 최강자의 기준인것 같다. 다만, '필적'이란 순수한 의미는 '능력이나 세력이 엇비슷하여 서로 맞섬'이란 뜻이며 에스데스의 힘이 부도보다 모자라다는 뜻은 되지 않는다. 그래도 혁명군이 쳐들어 온다고 겁먹을 때 부도가 있다는 말에 곧바로 안심하는 신하들의 반응이나 타츠미가 부도랑 싸울 때 에스데스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정점이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실제 무력 비교는 둘째 치더라도 위엄이나 신하들의 마음을 차지하는 비중, 위상 등은 부도가 좀 더 높아 보인다. 아무래도 부도가 경력도 더 길고 직위도 더 높다 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듯하다.[2] 정확히 말하면 20대 초중반 정도일 거다.[3] 한 회차의 소개에서 그녀를 아름다운 최강자라고 묘사하고, 라바크가 에스데스와 무인도에서 잠깐이나마 함께 했던 타츠미에게 그런 미인과 같이 지냈냐고 말하면서 부러워한다.[4] 그 수는 무려 40만 명.[5] 에스데스의 잔혹함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사례이지만, 블루레이 스페셜 영상에선 바스트 모핑도 곁들이며 개그풍으로 각색됐다(...). 아무래도 원작에서 장면이 너무 잔인 하다보니 장면이 통편집 된 것 같다. 사실 애니판은 연출부터 결말까지 에스데스를 원작보다 심하게 미화시켰다.[6] 첫 번째 상은 1만의 황금이었는데 감사하다며 북쪽에 남겨두고 온 부하들한테 죄다 보낸다고 했다. 아, 좋은 상사님...[7] 이 때 황제가 연인으로 대신을 추천하긴 했지만 고기를 자주 먹기 때문에 고혈압으로 내일을 알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근데 에스데스의 이상형을 보면 대놓고 싫다고 말하자니 좀 그러니까 놀릴 겸에 돌려서 그렇게 말한 것인 듯. 아니 에스데스가 아니더라도 대신이랑 사귀는 건 사양일듯[8] 예시로 위에 나온 북방 이민족 40만 명 생매장이라던가, 남쪽의 반란 토벌 시의 모습이라던가...[9] 똑같은 군인 신분이지만 에스데스와는 달리 부도 대장군 같은 경우에는 군인으로서 정치에 개입하려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가 넘은 대신의 악행을 그냥 넘기지 않으려고 한 점에서 둘의 모습이 대조 된다고 할 수 있다.[10] 단순히 윤리의식이 없다는게 아니라, 아얘 감정적인 유대와 애착관계 형성 자체가 안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하다못해 가족을 죽인 이민족에게 복수하는 장면을 등장시키며 감정적 동요를 보이는 식으로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지만 에스데스에게도 공감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면 오히려 '타츠미를 통해 감정을 깨달아가는' 전개가 가능했겠지만...[11] 에스데스가 사디스트라는 점, 적을 굴복시키며 즐거워 하는 모습도 묘사되지만 동시에 포로를 고문하는 부하에게 '그 온도에서는 너무 빨리 죽는다'며 평이한 태도로 지적하는 모습도 동시에 등장한다. 타츠미를 좋아한다면서 그의 감정을 이해하려 하거나 공감하는 묘사가 없는 건 덤.[12] 전부 나오지는 않았지만 삼수사로 보인다.[13] 제구의 위력은 상당하지만 살의를 갖고 싸울시 반드시 어느 한쪽이 죽는다. 즉, 한번 살육전을 벌일 때 50%의 확률에 걸어야 하지만 혼자 나서는 것보다 여럿이 나서는 것이 더 승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제구 사용자를 요청한 것이다.[14] 이 말은 그 대신과 황제조차 쩔쩔맨 유일한 장면을 만들었다.[15] 대신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지 이래 봬도 건강한 몸이라며 무례하다고 말한다.[16] 결과적으로 전직 대신이었던 초리와 그의 딸이자 경호원인 스피어를 포함하여 문관 4명, 경호원 61명이 살해당한다.[17] 가게 이름은 단과자점 응석받이.[18] 동전 2개를 양 눈에 박아버린다. 동전만 없었다면 완벽한 눈찌르기였다. 그런데 이렇게 동전 2개를 눈 위에 올려두는건 죽은 사람의 눈 위에 동전 2개 올리는거기도 하다[19] 레오네는 짐승화한 상태에서 단독 행동은 자객을 유인하는 함정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그 증거로 에스데스에게서 베어나오는 냄새는 불길하기까지한 살의라고 독백한다.[20] 도중에 각자의 자기 소개는 다음 화 이후에 하면 된다며 뭔가 제 4의 벽을 넘는 발언을 한다.[21] 사랑스러운 것에는 목줄을 채우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자신도 모르게 목줄을 채워버렸다고.[22] 애초에 황제도 대신에게 첫 번째에서 대부분 아웃이라고 언급한다.[23] 다만 타츠미가 도망치지 않았으면 예거즈로 삼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당초 멤버들에게 후보생이니 잘 지내라고 하기도 했으니.[24] 덤으로 이때 타츠미는 에스데스의 알몸 와이셔츠 차림을 본 것은 기본이고 그녀에게 키스까지 받게 되었다. 다른 만화였다면 히로인 확정인데. 다른 만화였다면. 참고로 이 때 한 키스가 첫 번째 키스.[25] 타츠미는 무인도로 갔을 때 꿈인가해서 한 대 쳐보라고 했는데 에스데스는 타츠미가 마조라고 착각하고 타츠미가 대충 설명하고 다시 한 대 쳐보라고 했더니 키스했다.(…) 그래놓고 태연하게 냄새나 감각이 다 진짜라며 현실 인증(…) 그리고 섬을 조사하며 시간을 때우는 동안 그림을 그리는 데 엄청 못 그린다(…). 진짜 못 그린다. 제국최강의 유일한 약점 자기도 분명 자신과 타츠미를 그렸는데 안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나마 에스데스의 몇 안 되는 결점인 셈. 본인 스스로도 예술에 약하다고 인정하긴 했지만.[26] 위험수를 전문적으로 사냥하고 그 고기나 가죽을 팔아 생계를 꾸리는 부족으로 에스데스는 이들 중 족장의 딸로 태어났다. 6권 작가 후기에 따르면 강해 보이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스파르타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부족이라고 해도 작은 마을 수준이라 국가 규모인 북방 민족에게는 상대가 안됐을 것이다.[27] 특히 애니판 14화에선 이 부분이 잘 드러났는데, 과거 에스데스가 아버지에게 죽은 사냥감에게서 추출한 부속물은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산 채로 해체해야 한다고 배우는 장면이 나온다.[28] 잡으려고 며칠 동안 잠복하고 있어서 이민족의 침략에서 살아남았다.[29] 첫번째는 처음에 만났을때 침대에서 였고, 두번째는 무인도에서 였다.[30] 얼음갑옷을 만들었지만 그대로 깨져버렸다.[31] 근데 이 때 연출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한 대 얻어맞은 에스데스가 뒤의 부도의 전투에 참여하지 못한 것을 보면 단기적으로나마 리타이어(전투 불능) 상태가 된 듯한데 이런 천운을 버리고 타츠미가 나이트레이드에 합류한 것처럼 묘사된다. 아무리 나머지 멤버가 위기에 처했어도 칼질만 해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너무 쉽게 버린 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게 한다. 물론 당시 나이트 레이드가 아주 위험했던데다가 부도가 폭주한 상황에 적진 한가운데여서 이탈이 급 선무 였다. 에스데스를 마무리 하려다가 아군의 희생이 발생하거나 실패 및 지연으로 오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감당하기엔 너무 위험하기에 아주 말이 안되는건 아니다. 아니 그래도 한번만 싹둑하면 되는 거였는데[32] 자신의 신체에 얼음을 두르고 그 얼음을 공중으로 띄우면 자신까지 날 수 있게 된다는 것.[33] 정확히는 감옥에 갇힌 것을 스즈카가 일부러 풀어준 것. 제국 측에서 의도적으로 놓아준 것이다.[34] 전국의 혁명군과 이민족들이 다모여서 결성된 숫자다. 즉 제국군은 수도를 제외하곤 이미 붕괴되었던것.[35] 타츠미가 대놓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생각할 정도.[36] 사실 에스데스는 포위당하는 걸 눈치채고 있었지만 규모가 큰 싸움을 좋아하기에 가만히 있었다.[37] 비유하자면 원피스에 나오는 패왕색의 패기 효과가 아주 천천히 나타난다고 보면 된다.[38] 엑스터스, 스펙테드, 헤비프레셔, 다이리거 등등.[39] 하지만 죽진 않았던 타츠미는 시간정지가 풀린 후 달려온 아카메에게 용으로 완전히 변신하기 전에 자신을 베어달라 부탁한다.[40] 아카메는 정말로 타츠미를 죽일 생각은 없었으므로 타츠미를 수육하던 타일런트를 베었다. 에스데스 사후 아카메의 대사에서 이 점이 확실히 드러난다.[41] 에스데스는 아카메의 동작을 보며 충분히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42] 단 애니에서는 자신을 타츠미의 시신과 함께 얼린다.[43] 물론 대다수가 혁명 완수 이전에 전사했지만, 그중 단 한 명도 죽기 직전에 나약한 소리를 하거나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44] 물론 그녀의 시체는 없으며 그녀를 기리기 위해 만든 묘비에 불과하다.[45] 아니면 국경 경비대의 상당수가 과거 에스데스의 부하들이었으므로 이들을 포섭하려는 의도였을 수도 있다.[46] 원작에선 오른 손목을 베여서 오른팔을 잘랐다.[47] 짊어진 자의 무거움이 자신을 강하게 하고 평생 타인의 영혼에 끌려가며 살 것을 다짐한 아카메를 이해 못하겠다고 말하고 싸움 밖에 모르는 에스데스가 사랑하는 타츠미의 곁에서 최후를 같이 한 저 행동이 결국 자기도 본의 아니게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적인 아카메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하니 어찌보면 참 아이러니 하다.[48] 대신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관계이며 부하들은 금전도 잘 챙겨주었고 예거즈도 잘 보살펴주었다.[49] 에스데스의 제구인 데몬즈 엑기스는 다른 제구와 달리 양이 한 항아리 정도밖에 없는 한정된 소모품 제구여서 사용자가 한 잔 분량만 마시도록 되어있는데, 에스데스는 제구와의 상성이 좋고 전부 마시면 훨씬 강해질 것 같다며 남은 양을 혼자 다 마시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 힘을 다룬다. 쉽게 말해서 작가가 보정을 퍼줬다.[50] 애니메이션 중반부에서 아카메는 "그녀의 약점은 바로 심장이 있는 인간이라는 거야." 라는 말을 한다.[51] 단, 비판 문서에서 서술하듯 약점이라고 표현할만한 부분이 분명 있었다. 그러나 이를 혁명군 측이 활용하지도, 에스데스가 염두에 두고 대비하지도 않고 그냥 흘려보냈다.[52] 부도는 가능할수도 있다.[53] 원문은 'Esdeath is basically on the same scale as Hitler or Stalin. Now ask yourself, would you have a sex with a hot-ass dictator, even after knowing that she committed countless homicides and genocides?'[54] 특히, 대신 오네스트가 죽어가면서 온갖 개진상을 떨며 찌질하게 죽어나간 것과는 대조적.[55] 혁명이 끝나고 가묘의 형태로 만든 에스데스의 묘지에서 제국측 인파가 끝없이 몰려와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통곡했다는 것으로서, 적어도 제국 측에서 그녀가 여러모로 신뢰받고 인망이 두터웠다는 것을 보여준다.[56] 작가 왈 최종결전 시점의 에스데스와 부도가 싸우면 작중 부도는 황궁호위를 하느라 감이 둔해졌고 계속 전장에 있던 에스데스는 그걸 간파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은 부도가 패배한다고 한다. 이로 볼때 감만 회복한다면 부도가 더 강하거나 지금도 무력 자체는 에스데스와 큰 차이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부도가 감을 잃은 이유가 장군으로써의 일 때문이니 만큼 장군으로써의 평가에 흠이 갈 이유는 없다.[57] 일례로 에스데스의 훈련이 많이 혹독하기 때문에 사망자도 발생하는데, 그 유족들에게 금전적으로 확실하게 지원해 준다.[58] 대신의 언급으로, 삼수사의 부재로 서부 이민족을 토벌하는 데 에스데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나와 있다. 삼수사 각자가 에스데스 군대의 동량으로 병력 지휘에 뛰어나며 각자의 맡는 역할을 생각해 보면 수긍할 수 있는 부분. 결국 브라트와 타츠미에게 삼수사 전원이 몰살당하여 에스데스를 보좌하며 부대를 효율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인물들이 사라져 버린 셈이다. 삼수사의 유능함은 이들의 공백을 대체할 만한 존재가 이후 나타나지 않은 데에서 명백히 드러난다.[59] 사실 제구 사용자가 상당히 적은 편이기 때문에 특수 조직도 아니고 군인 신분이면서 상당한 실력의 제구 사용자를 셋이나 데리고 다니는 에스데스가 오히려 특이한 경우다. 원래 제구는 48개였지만 작중 등장한 제구의 수는 40개 미만이고, 거기에 상당수가 외국에 유출되거나 실종 상태이며, 또는 혁명군의 손에 있거나 심지어 아예 파괴된 제구도 있다.[60] 타츠미가 완결 시점에서 보면 거의 세계관 준최강자 수준이지만, 삼수사와 전투할 때는 거의 나이트레이드 최약체 수준이였다. 물론 그때 타츠미에겐 제구가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위험수는 가볍게 베어버릴 정도였지만 말이다.[61] 다만 이건 정말 이건 스타일리시의 독단 행동이라 에스데스의 탓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조금 있겠지만.[62] 스타일리시의 연구결과인 위험수와 실험체들은 그의 사후에도 슈라를 비롯하여 와일드헌터 등에서 잘 써먹고 있고, 스타일리시의 연구로 각종 암살집단에서도 도핑 등으로 성과를 보았다는 것이 스핀오프작인 아카메가 벤다 영(제로)에서도 나온다.[63] 실제로 아카메는 제국을 나가겠다고 결심한 후로 약물 강화조를 만들던 인물, 고즈키, 그리고 친구인 츠쿠시까지 죽이고 혁명군에 합류하는 등 자신의 의지를 제일 중시하는 인물이다. 에스데스에게 이런 면이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다행이다. 다만 아카메의 경우 약물 강화조 양성자는 동생을 망가뜨린 원흉이고, 고즈키는 자신을 방해했으며, 츠쿠시는 자신을 죽이려 들었음을 감안해야 한다.[64] 예를들어 혁명군에게 부모를 잃었다거나, 친구가 전쟁터에서 이민족에게 죽었다거나.[65] 대규모 전쟁을 무수히 저지른 역사적 인물들도 백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주장하며 징기즈 칸을 언급하는 경우까지 있는데 이는 에스데스의 상황과는 전혀 다르다. 이런 인물들은 전쟁과 별개로 인재중용과 행정적 / 정책적 측면에서 국익에 기여한 바가 크며 이것이 일반 시민들에게도 가시적인 효과로 드러났다. 그냥 '전쟁터에서 부하들에게는 잘 해줬다' 수준이 아니라 국가의 방향성에서부터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전략과 전술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당대에는 비판의 여지가 차단된 것이다. 허나 상술되었듯 에스데스는 전략/전술적으로는 매우 무능하며, 일개 장군이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의 생활상에 영향을 줄 만큼 사회변화를 일으키지도 않았다.[66] 작중 묘사되는 시대상에서 통신과 이동기술의 발달은 병기 개발에 비하면 기형적일 정도로 낮은 수준이고, 빈부격차가 심각한 세계관 특성상 가난한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 창구도 미비하다.[67] 작중 후반부에 에스데스는 자신 몸에 얼음을 붙이고 이를 띄워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스스로 말했듯 지유롭게 날 수 있는 건 아니다.[68] 그런데 이 미화 부분에 대해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다. 괜히 에스데스가 인기투표 1위를 먹은게 아니다.[69] 다만 마르크도 할 말은 없는 게 복식 추정 상 제2차 세계대전 2 SS기갑사단 SS-VT(페어퓌궁슈트루펜) 소속이 분명한 전범 세대 장병이라 마르크는 무슨 수를 써 줘도 옹호가 안 된다.[70] 다만 에스데스의 행위는 일반적으로 시신훼손이라 하는 행위라기보단 오히려 장례, 그 중 빙장에 가깝다. 문제는 에스데스와 타츠미의 관계를 고려하면 고인모독이라는 것. 만약 남자 악역이 히로인의 시체를 끌어안고 자신과 같이 얼려서 박살내는 묘사가 등장했다면 엄청난 반발을 샀을 것이다..[71] 정작 에스데스의 성격과 인성은 라시현보다는 오로라와 훨씬 더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