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0:35:02

엔초 마레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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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4694><colcolor=#fff> 이름 엔초 마레스카
Enzo Maresca[1]
출생 1980년 2월 10일 ([age(1980-02-10)]세)
캄파니아 주 살레르노 폰테카냐노파이아노
국적
[[이탈리아|]][[틀:국기|]][[틀:국기|]]
신체 180cm / 체중 77kg
직업 축구 선수 (중앙 미드필더 / 은퇴)
축구 감독
소속 <colbgcolor=#034694><colcolor=#fff> 유스 AC 밀란 (1991~1994)
칼리아리 칼초 (1994~1998)
선수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1998~2000)
유벤투스 FC (2000~2004)
볼로냐 FC 1909 (2000~2001 / 임대)
피아첸차 칼초 (2002~2003 / 임대)
ACF 피오렌티나 (2004~2005)
세비야 FC (2005~2009)
올림피아코스 FC (2009~2010)
말라가 CF (2011~2012)
UC 삼프도리아 (2012~2014)
US 팔레르모 (2014~2016)
엘라스 베로나 FC (2016~2017)
감독 아스콜리 칼초 (2017 / 수석 코치)
세비야 FC (2017~2018 / 수석 코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2018~2019 / 수석 코치)
맨체스터 시티 FC EDS (2020~2021)[2]
파르마 칼초 1913 (2021)
맨체스터 시티 FC (2022~2023 / 코치)
레스터 시티 FC (2023~2024)
첼시 FC (2024~ )

1. 개요2. 선수 경력3. 지도자 경력4. 전술 스타일5. 기록
5.1. 선수
5.1.1. 대회 기록5.1.2. 개인 수상
5.2. 감독
5.2.1. 대회 기록5.2.2. 개인 수상
6. 여담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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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축구 선수 출신 감독. 현재 첼시 FC의 감독을 맡고 있다.

현역 시절 세리에 A라리가 등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세비야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2. 선수 경력

11살에 AC 밀란 유스팀에 들어가 축구를 시작한 마레스카는 3년 후 칼리아리 칼초 유스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프로 데뷔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에서 하였는데, 1998년 9월 20일 브래드포드 시티 FC와의 홈경기에서 자신의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00년 1월, 43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유벤투스 FC에 합류하면서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다시 이탈리아로 복귀하게 되었는데 당시 기록한 430만 파운드의 이 이적료는 웨스트브롬의 클럽 레코드 판매 기록이었다. 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벤투스에서 단 한 번의 리그 출전만을 기록하였다. 이어지는 유벤투스와의 세 시즌 동안 볼로냐 FC와 피아첸차 칼초로 임대를 떠났고 2002-03 시즌 피아첸자 칼치오 임대 시절에 9골을 넣는 등 괜찮은 활약을 펄쳤으나 팀은 아쉽게도 강등을 당했다.

이전 시즌에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당시 토리노 FC를 상대로 한 데르비 델라 몰레 경기에서 귀중한 동점골도 기록하였으나, 당시 득점한 이후 행한 당시 토리노의 레전드 마르코 페넌트의 셀레브레이션 황소뿔을 따라한 것이 잠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황소는 토리노의 로고에도 있는 구단의 상징이기 때문에 논란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여름, ACF 피오렌티나파브리치오 미콜리, 조르조 키엘리니와 함께 1300만 유로에 마레스카를 영입하였다. 9월 12일, 1:0으로 패한 AS 로마와의 경기가 그의 피오렌티나 데뷔전이었다.

시즌 종료 후, 피오렌티나는 리그 강등을 겨우 면하는 순위를 기록하였다.

2005년 7월 16일, 계약 기간 4년에 이적료 250만 유로로 마레스카는 스페인 라리가 소속의 세비야로 이적했다. 마레스카는 빠르게 팀의 주축 선수로 떠오르게 되었는데, 라리가 첫 시즌 동안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하였으며, 4:0으로 승리한 UEFA컵 결승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이 경기 MOM에 선정되기까지 하였다. MOM을 기록하며 받은 상금인 1만 유로는 산 후안 데 디오스 병원에 기부하였다고 한다.

2007년 다시 한번 UEFA컵 결승전에 진출하였으며, 글래스고햄던 파크에서 열린 RCD 에스파뇰과의 결승전에서 45분을 뛰었고, 세비야는 성공적으로 UEFA컵 디펜딩 챔피언 자리를 지키게 되면서 2년 연속 UEFA컵 우승을 달성했다. 마레스카는 지난 3년간 세비야에서 평균 22번의 리그 경기를 출전하였다.

2009년 7월 13일, 마레스카는 그리스올림피아코스 FC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라리사 FC를 상대로 한 그리스 슈퍼 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2:0 승리를 거두었으며, 09-10 시즌 동안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2등을 기록하였다.

2010년 8월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을 종료한 이후,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자신의 전 소속팀 피오렌티나에서 훈련을 한 마레스카는 12월 7일 말라가 CF와 논의 중이라는 것이 드러났으며 메디컬 테스트 이후 2012년 6월까지 말라가와 계약했다.

마레스카는 2011년 1월 8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홈경기에서 57분을 뛰며 자신의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월 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선 한 골까지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에 일조하기도 하였다.

2011-12 시즌 동안 19경기에 출전(선발 9경기, 2골)하였으며, 말라가는 4위를 기록하게 되면서 팀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까지 따냈다.

말라가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직전인 2012년 7월 2일 말라가와 1년 재계약을 맺었으나, 8월 30일 UC 삼프도리아로 자유 계약으로 이적하면서 7년만에 이탈리아로 복귀하였다.

마레스카는 2012년 11월 4일, 1:2로 패한 아탈란타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기록하였다. 새로운 시즌 전반기동안 거의 출전하지 못한 그는 2014년 1월 세리에 B로 가는 것에 동의하였으며 당시 플레이메이커를 필요로 하고 있던 리그 선두 US 팔레르모에 합류하였다. 팀의 우승에 기여한 이후, 급성 맹장염으로 인해 2014년 9월 15일 수술을 받게 되었으며 이듬해 1월에는 2016년까지 팔레르모와 재계약하는데 성공한다.

2016년 5월 15일, 팔레르모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일에 마레스카는 홈구장에서 엘라스 베로나 FC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그의 득점은 팀을 강등에서 구해내는 데 기여했다. 9월 자유 계약 선수 신분으로 당시 강등 당한 엘라스 베로나에 합류했다.

2017년 1월 13일, 베로나와의 계약을 해지한 마레스카는 자신의 37번째 생일인 2월 10일 20년에 걸친 축구 선수 인생을 마치고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 소식을 전하였다.

3. 지도자 경력

은퇴 후 아스콜리 칼초의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가, 이후 빈첸조 몬텔라의 밑에서 세비야 FC의 수석 코치를, 마누엘 펠레그리니의 밑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의 수석 코치로 활동했다.[3]

3.1. 맨체스터 시티 FC EDS 감독

마누엘 펠레그리니가 웨스트햄에서 사임하게 되자 그도 함께 웨스트햄을 떠났고 2020년 8월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청으로 맨체스터 시티 FC맨체스터 시티 FC EDS 감독으로 부임해 EDS 역사상 처음으로 2020/21 시즌 PL2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EDS에서 지휘했던 선수로는 콜 파머로메오 라비아가 있다.

3.2. 파르마 칼초 1913 감독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2021-22 시즌을 앞두고 파르마 칼초 1913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세리에 B에서는 새 구단주 그룹의 큰 투자 및 잔루이지 부폰, 프랑코 바스케스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의 존재에도 중하위권을 전전하다 반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된다.

당시 성적은 리그 14경기 5승 4무 5패였는데 경질 사유가 단순한 성적 부진보다는 계약 당시와는 다르게 구단주 그룹이었던 크라우스 홀딩스측에서 마레스카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마레스카가 구단과 마찰을 빚으면서였다고 한다.

참고로 이 시기의 파르마는 말이 큰 투자였지, 실제로는 마레스카가 원하는 팀의 스쿼드 골자나 팀의 스쿼드 상황을 아예 고려하지 않고 15명이나 되는 검증되지 않은 해외 리그 선수만으로 무분별하게 영입을 해서 스쿼드가 어중이떠중이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마레스카가 구단에게 불만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크게 마찰을 빚으면서 팀을 나가게 된 것. 이 때문에 정작 당시 파르마의 선수들은 마레스카가 나가는 그날까지도 크게 나쁜 관계였던 적은 없었다고 한다.

3.3. 맨체스터 시티 FC 코치

2022-23 시즌을 앞두고 알 사드 감독직을 위해 당시 수석 코치였던 후안마 리요 코치가 맨체스터 시티 FC를 떠나게 되자 마레스카가 이번에는 맨시티의 1군 코치로 팀의 재합류했다.

2022-23 시즌에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코치로서 트레블의 영광을 함께했다.

시즌 종료 후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레스터 시티 FC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다.

2023년 6월 16일, 레스터 시티 FC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

3.4. 레스터 시티 FC 감독

3.4.1. 2023-24 시즌

2023년 7월 15일 노스햄튼 타운 FC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결승골로 2:1으로 승리하였다.

이어진 리버풀 FC전에서 전임 감독 브렌던 로저스와는 차원이 다른 빌드업 체계로 리버풀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선제골을 내준 이후 수비 집중력이 급격히 무너지며 1:3로 패배하였다.

챔피언십 1R 코번트리 시티 FC전에서는 의외로 상대의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후반 시작 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멀티골로 역전승을 거두며 좋은 스타트를 끊는 데 성공했다.

EFL 리그컵 1R 버턴 앨비언 FC전에서 무난히 로테이션을 돌렸고 켈레치 이헤나초윌프레드 은디디의 연속골로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2023년 8월, EFL 챔피언십 8월의 이달의 감독상을 받으며 시즌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로도 1위를 굳건하게 지키며 포포투 선정 최고의 축구 감독 TOP 50에 선정됐다. 2023년 10월과 12월에도 EFL 챔피언십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하지만 리그 후반기에 접어들며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리즈에게 1위를 빼앗겼고,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입스위치에게도 밀려 3위까지 추락하며 팬들 사이에서 잠시 경질 여론이 일기도 했다.

다행히 이후 팀을 재정비하는데 성공하였고, 그 결과 2024년 4월 27일 승격을 확정했다. 이후 곧바로 리그 우승까지 확정 지으며 시즌 후반부에 다소 위기가 있긴 했지만 무사히 레스터에서의 첫 시즌을 잘 마무리하였다.
3.4.1.1. 첼시 FC 부임 사가
2024년 5월, 첼시 FC의 신규 감독 후보군으로 이름이 언급되었는데, 조 쉴즈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되며 세비야 FC도 마레스카에게 관심이 있으나 현재 마레스카는 잉글랜드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어해서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현 시점에서는 구단주 베다드 에그발리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디렉터 전원은 엔초 마레스카로 결정하면서 의견이 갈렸던 상태인데, 결국 구단주 측에서 마레스카와의 접촉을 승인한 것인지 레스터 지역 전담 기자인 존 퍼시에 따르면 마레스카가 첼시와의 접촉을 허가받았다고 한다.[4]

이후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에 따르면 2+1년의 계약으로 첼시와 합의가 완료되었고, 마레스카 본인 또한 첼시 구단의 프로젝트에 동의했으며 사단 인원으로 수석 코치인 윌리 카바예로, 그리고 분석관인 하비에르 카바예로와 함께 골키퍼 코치, 피지컬 코치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5]

다만 레스터와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데다가, 승격팀이라는 특이사항 때문에 첼시가 선임하기 위해서는 마레스카의 보상금으로만 약 £8M~ £10m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된다고 한다. 데일리 메일의 키어런 길이 보도한 뒷이야기에 따르면 디렉터들과 구단 내부의 분석 부서, 그리고 베다드 에그발리 구단주까지 전부 모든 후보들의 장단점을 분석했고 이렇게 밤새 토론을 한 결과 마레스카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하며, 마레스카 본인도 면접 당시 거대한 규모의 PPT를 준비해서 현재 첼시의 선수단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감독직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것이 주요했다고 한다.[6]

이후 2024년 5월 27일, 마레스카는 첼시행을 수락한 뒤 레스터 구단에게 첼시행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로마노가 보도했으며, 레스터 또한 마레스카가 첼시와 대화를 나누도록 허가했다고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보도했다. 그리고 마레스카는 자신의 사단 스태프 대다수가 첼시에 같이 합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석 코치인 카바예로도 함께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스카이스포츠의 뒷이야기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이미 면접 당시에도 팀의 핵심 선수와 유스, 그리고 콜업할 만한 유스와 임대로 나가있는 선수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고 한다.

한국 시간으로 5월 28일, 현재 첼시는 주말까지 마레스카를 코밤으로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개인 합의가 완료된 시점에서 첼시가 원하는 것은 마레스카의 바이아웃인 €8M~€10M을 모두 내지 않는 선에서 레스터와 합의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만 레스터는 마레스카에 대해 €9M 이상 보상료를 지불하지 않는 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도 보도가 나왔으나... 5월 28일 오후 9시경 로마노가 Here We Go!를 띄우며 첼시 부임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계약 기간은 5년+1년에[7] 연봉은 옵션을 포함해서 €5M[8]라고 한다. 그리고 닉 퓨어월의 보도에 의하면 이 계약에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경질 관련으로 상당히 신중한 내용의 계약을 조기에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있다고 한다.[9] 로마노의 보도에 의하면 마레스카의 보상금은 약 €10M이 될 예정이며, 사단 내 코치들의 보상금도 합의가 되면서 카바예로를 포함해서 마레스카 사단의 5명의 코치 모두 첼시에 함께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레스터 팬들은 1년 만에 팀을 떠나는 마레스카에게 비난을 보내는 중이다.[10][11] 심지어 PSR 문제로 당장 돈이 급한 레스터에게 프리미어 리그 대비를 이유로 수익성이 보장된 미국 투어까지 거절했다. 다만 시즌 초반 PSR로 인한 내부 문제와 선수단 이탈 문제로 구단 내부 기자마저 사전 예상 순위를 8위로 예측했을 정도로 암울했던 시즌을 빠르게 수습하고, 1부로 즉시 승격을 이루었기에 그래도 어느 정도의 우호적 여론도 있는 편이다.

구단 공식 선언문에 따르면 레스터는 마레스카가 떠난 것에 대해 실망했고, 구단 고위층은 그가 공개적으로 첼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12]

6월 3일 로마노에 따르면 첼시와의 계약서를 다 썼고, 오피셜만을 남겨 뒀다고 한다.

3.5. 첼시 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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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술 스타일

과르디올라즘으로 대변되는 점유율 기반 후방 빌드업 축구를 선호하는 감독이다. 전반적인 전술은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 감독과 수석 코치 생활을 통해 펩 과르디올라에게 영향을 받은 점유율 중심의 능동적 축구와 잉글랜드 생활을 통해[13] 배운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축구가 혼합된 하이브리드한 스타일이다.[14]

마레스카의 기본적인 전술 기조는 공이 없는 선수들의 효율적인 동선 및 움직임비어 있는 공간에 선수를 빠르게 투입하여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감독이 선수들의 동선을 세세히 지시를 하던가 선수의 축구 지능이 어느 정도 바탕이 되어야 하는 전술이다.

후방 빌드업은 크게 두가지 패턴을 기반으로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편이다. 첫번째로 골키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상대의 라인을 끌어당기는 패턴이다. 보통 양쪽 풀백 중 하나가 중앙으로 들어가고[15] 센터백이 측면에 빠진 4-2 형태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유연하게 센터백과 골키퍼가 백 3를 만드는 3-3 혹은 미드필더를 하나 더 내린 4-3 형태로 전환하기도 한다.[16] 또다른 패턴은 골키퍼를 참여시키지 않는 3-2 빌드업이다. 기본적으로 한명의 풀백이 중앙으로 들어오고 공격형 미드필더나 필요에 따라 스트라이커까지 내려오면서 압박에 대해 유연한 전개를 목적으로 한다.[17] 이런 유연한 빌드업을 바탕으로 평균 6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자신들의 템포와 입맛에 맞게 경기를 운영하길 원한다.

공격 시퀀스에선 모든 현대 감독이 그러하듯, 하프스페이스을 공략하는 것을 1순위로 여기기 때문에 전방의 3명과 메짤라 2명이 공격에 참여에 5-2-3이나 5-3-2 형태를 만든다. 측면에서 3자 패턴 플레이를 통해 순간적으로 측면 수적 우위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한명의 선수가 박스로 적극적으로 침투해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한다. 즉 3+1의 패턴플레이라는 아주 대중적이면서도 트렌디한 공격전술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마레스카의 특이한 포인트는 이 3+1 패턴플레이를 한 측면에 오버로드 시켜 반대쪽에 1vs1 찬스를 만드는 아이솔레이션으로 연계되는 일반적인 감독들과 다르게, 양쪽에서 모두 패턴플레이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다. 즉 좌우 벨런스를 맞춰, 선수 개인의 일대일 능력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돌파능력에 능한 윙어보다는 플레이메이킹과 연계능력에 능한 윙어를 선호한다.[18]

수비 전술은 높은 라인에서 강한 압박을 걸면서도 동시에 수비시에는 맨투맨 마킹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와 같은 수비 및 재정비 전술은 포체티노가 첼시에서 잘 풀리던 날에 구사하던 전술과 유사하기도 하다. 스트라이커 역시 수비 및 압박시에는 내려와 수적 우위를 형성하면서 적극적으로 경기에 가담을 시키는 유형이다.

마레스카의 전술의 핵심은 바로 인버티드 풀백에 있다. 주앙 칸셀루를 인버티드 풀백으로 활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고안해낸 사람이 마레스카라고 알려져있고, 레스터 시절에도 히카르두 페레이라를 인버티드 풀백으로 활용하면서 아주 큰 재미를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미드필더의 공격 참여가 아주 중요한데, 이는 메짤라의 개인 역량에 따라 공격의 완성도가 좌우된다는 문제와 직결된다.[19]

전술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완성도 있는 플랜 A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색체가 뚜렷하고 아주아주 현대적인 축구를 한다. 본인만의 빌드업 패턴을 가지고 있고 이를 고집하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2~5개 정도의 형태로 변화시킬 줄 안다. 또한 공격 전술도 선수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기보다는 여러가지 패턴플레이를 보여준다. 이런 전술은 반드시 수준높고 정확하며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훈련퀄리티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전술에 있어 고집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사실은 플랜 A가 너무 뚜렷하다보니 거기에 어떤 색깔을 섞어도 플랜 A의 색깔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전술 자체가 유연한 전술이지만 과르디올라즘의 모토 자체가 유동성이기 때문에 경기 중 상황마다 선수들이 전술적 이해도를 가지고 공격을 하는 것을 어느 정도 기대해야 하는 부분이 있긴 하다.

전술의 단점이라면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들이 그렇듯 선수들의 역량이 조금이라도 부족하거나 감독의 잘못된 전술적 지시가 하달될 경우에는 한도 없이 꼬여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강한 압박이 동반되는 전술이다 보니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탈압박에 취약해 역습시에는 맨 투 맨 마킹이 독으로 다가올 때도 존재한다. 그리고 교체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인데다 교체 타이밍 또한 상당히 늦는 경우가 많다.[20]

총평하자면 흥미롭고 자신만의 색채가 진한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감독이지만 아직까지 빅리그에서 제대로 된 경험이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내세울만한 감독 커리어인 레스터 시티에서의 커리어마저도 2부 리그 수준에서는 준수한 스쿼드를 갖고 있었음에도[21] 2위와 큰 승점 차이 없이 간신히 우승을 하였으며, 중간중간 1위를 탈환당하기도 하는 등 안좋은 시기도 분명히 존재했다는 점에서 아직은 경험과 성과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5. 기록

5.1. 선수

5.1.1. 대회 기록

5.1.2. 개인 수상

5.2. 감독

5.2.1. 대회 기록

5.2.2. 개인 수상

6. 여담

  • 젊었을 적, 머리가 풍성했을 때에는 이탈리안답게 굉장한 미남이었다. 사실 지금도 대머리라는 점을 빼면 이목구비도 뚜렷하고 잘생긴 편이다.
  • 레스터 시티 FC의 감독직으로 처음 부임했을 때, 부임 첫 프리시즌에는 기간 내내 아예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훈련장에서 살았었다고 한다. 이유는 바로 구단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그 구단의 훈련장에 몸이 적응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였다는데, 이 기간 동안에 주로 했던 것은 레스터라는 팀의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팀이 EFL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되었던 2022-23 시즌 당시 레스터의 경기를 하나도 빠지지 않고 일일이 다 봤었다고 한다.
  •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본인의 철칙 중 하나가 훈련이 반드시 역동적이어야 하고 선수들이 훈련에 대해 계속 흥미와 호기심을 가져야 하며 절대 훈련이 지루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본인도 훈련 프로그램에 대해선 매일같이 공을 들이고 새로운 것을 선수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짜기도 한다고 하며, 단순히 지시적인 사항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전술의 이론적 원리까지도 이해해야한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 선수단의 부상 관리에 대한 평가는 꽤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하는데, 2023-24 시즌 동안 레스터 시티 FC를 지휘하면서 유리몸으로 악명높았던 제임스 저스틴히카르두 페레이라가 이 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인한 장기간 이탈이 한 번도 없이 2023-24 시즌을 무사히 완주했을 정도라고 한다. 그 이후, 첼시 FC 감독으로 부임하여 선수단의 몸 관리를 철저하게 시키면서 2024-25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로 모든 선수들을 건강하게 만들었다.
  • 마스터 타이틀까지 취득했을 정도로 체스를 상당히 잘 둔다고 한다.[23] 선수를 그만둔 이후에 빠지기 시작해서 직접 체스를 직접 배우러 다닌 적도 있고 이 과정에서 각종 체스 전술 관련 서적을 탐독한 것은 물론이고 체스 선수들을 만나서 마인드 컨트롤 등에 관해서 조언까지 많이 듣고 다녔을 정도였다고 한다.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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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FC 2024-25 시즌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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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FC 2024-25 시즌 스태프
<rowcolor=#fff> 직위 국적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비고
감독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엔초 마레스카 Enzo Maresca [1]
수석 코치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윌리 카바예로 Willy Caballero [2]
코치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대니 워커 Danny Walker [3]
경기 분석관 파일:스페인 국기.svg 하비에르 카바예로 Xavier Caballero
피트니스 코치 파일:스페인 국기.svg 마르코스 알바레스 Marcos Alvarez
세트피스 코치 파일:멕시코 국기.svg 베르나르도 쿠에바 Bernardo Cueva [4]
골키퍼 코치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미켈레 데베르나르딘 Michele De Bernardin [5]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엔히크 일라리우 Henrique Hilário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벤 로버츠 Ben Roberts [6][7]
골키퍼 보조 코치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제임스 러셀 James Russell [8]
육성 코치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로베르토 비티엘로 Reberto Vitiello
임대 선수 코치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카를로 쿠디치니 Carlo Cudicini [9]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앤디 마이어스 Andy Myers
기술 멘토 파일:프랑스 국기.svg 클로드 마켈렐레 Claude Makélélé [10]
스카우트 책임자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샘 주웰 Sam Jewell
구단 정보
출처: 첼시 공식 웹사이트 / 최종 수정 일자: 2024년 6월 19일
[1] Head Coach[2] Assistant Head Coach[3] Coach. 1군의 일반적인 기술 및 전술 코치다.[4] 브렌트포드 FC에서 데려왔으며, 2024년 여름에 합류할 예정이다.[5] Goalkeeper Coach. 일반적인 골키퍼 코치다.[6] Academy Goalkeeping coordinator. 첼시 FC 아카데미 골키퍼 총괄.[7] 첼시 FC와 자매구단인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의 아카데미 골키퍼 총괄직도 겸한다.[8] Assistant Goalkeeper Coach. 골키퍼 코치의 지원 코치 역할이다.[9] Loan Player Technical Coach. 임대 선수들의 기술 코칭 및 매니징 역할이다.[10] Technical Mentor. 주로 아카데미 및 임대 선수들의 기술 성과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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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명이 한동안 Vincenzo(빈첸초)로 알려졌으나 Enzo인 걸로 확인되었다.[2] U-23팀 감독으로 PL2 참가.[3] 2019-20 시즌 박싱 데이 당시 첼시 FC 원정에서 애런 크레스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적이 있는데 이 당시에 첼시를 상대로 맞춤 전술을 짠 적이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4] 뒷이야기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공동 구단주 중 토드 볼리는 해외 리그의 감독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었는데 정황상 후벵 아모림으로 추정되며, 베다드 에그발리가 데 제르비를 후보로 내세웠다가 디렉터 인원 전원이 결국 만장일치로 마레스카로 낙점하고 토론을 했었다고 한다. 결국 공동 구단주들이 디렉터들의 결정을 존중하려고 한 것인지, 모두 이번에는 본인들이 숙이고 실무진들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정해진 마레스카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한다.[5] Max라는 이름의 itk가 들려준 뒷이야기에 의하면 데 제르비 측에서 영입 통제권과 방출 통제권까지 모두 본인에게 넘겨달라는 감당할 수 없는 요구를 한 것이 결정타였다고 한다. 첼시뿐만 아니라 리버풀밀란, 그리고 뮌헨 감독 후보군에서 탈락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고. 첼시의 경우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에도 감독에게 이 정도의 통제권을 준 적이 없기도 했으며, 유일하게 이 정도의 통제권을 줬던 인물은 스카우트였던 피에트 데 비세르 딱 한 명뿐이었다. 실제로 영입 통제권과 방출 통제권을 감독에게 전부 전권을 넘겼다가 무너진 케이스가 다름아닌 맨유다. 반대로 마레스카의 경우 첼시의 현 스쿼드 구성이 축구적으로 자신의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스쿼드라고 어필하며 적극적으로 부임 의사를 어필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6] 마레스카는 당장 레스터의 감독직을 준비하기 위해 레스터의 강등 시즌인 2022-23 시즌의 모든 경기를 봤으며, 면접 당시에는 유소년 팀의 선수들의 특징까지 모두 알고 있었다고 한다.[7] Max라는 이름의 itk의 소스에 따르면 디렉터들이 제공한 프로젝트의 반영을 원해서 마레스카 측에서 이 정도의 긴 계약 기간을 요구했다고 한다. 소스에 따르면 구단에서도 4~5명의 영입을 통해 마레스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것은 덤. [8] 전임 감독이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절반 이하에 해당되는 액수다.[9] 또한 익스프레스에서 추가로 언급한 사항에 따르면 별의별 내용이 다 있을 정도로 첼시 구단에서 위약금으로 나가는 돈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 해지 조항의 관련 내용을 상당히 많이 넣어뒀다고 한다.# 사실상 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구단에서 언제든지 위약금 부담 없이 경질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둔 셈이다.[10] 마레스카의 선임은 레스터 내부적으로도 꽤나 많은 것이 바뀌게 만들었는데, 구단에 약 20년을 헌신한 골키퍼 코치인 마이크 스토웰과 바로 전 시즌에 들어왔던 세트피스 코치 라스 크누트센이 이탈했고, 마레스카가 포지션 변경을 권유했으나 거절한 빅토르 크리스티안센, 마레스카의 전술에서 뛸 포지션이 마땅치 않던 구단의 성골 유스인 루크 토마스마저 임대로 떠나며 시즌 중반에 풀백 기근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11] 심지어 이후에 밝혀지길, 첼시와의 FA컵 8강전 4:2 패배 직후 동료 스태프들과 이야기하면서 "첼시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면 뭔가 큰 일을 해낼수 있을거 같아." 라고 한 것이 밝혀졌다. 물론 첼시를 좋아하든 말든 감독 개인의 생각이지만 다른 때도 아니고 레스터 감독으로 부임 중인 사람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고 저런말을 했다는게 크게 맹비난 받고 있다.[12] 마레스카는 첼시의 오퍼가 있기 전 포르투, 세비야의 오퍼를 거절했으며 보드진과의 회의에서 레스터에 남아서 기쁘다는 의사를 표했기 때문이다.[13] 이탈리아인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선수 시절부터 잉글랜드 무대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 나름 영국 축구에 대해 일가견이 있고 잔뼈가 굵은 편이다.[14] 펩, 아르테타와 직접적으로 비슷하고, 콤파니보단 유연하지만, 데 제르비보단 클래식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15] 흔히 인버티드 풀백이라고 부르는 그것이다.[16] 레스터 시절 2023-24 시즌 초에 자주 보여주었다.[17] 레스터 시절 시즌 후반에 자주 사용했다.[18] 콜 파머의 인터뷰에 따르면 평생 10번 롤만 맡아오던 자신이 처음으로 오른쪽 윙어 자리에 뛰게 된 적이 맨체스터 시티 FC EDS 시절 때 마레스카의 지시였다고 한다. 이 사례처럼 10번 역할을 맡는 선수가 측면에 위치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다만 마레스카는 첼시에 부임하고 나서는 파머를 10번 롤로 사용하고 있다.[19] 레스터에서는 키어넌 듀스버리홀이 이 메짤라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마레스카 전술의 주축이 되었다.[20] 하지만 첼시에서는 시즌 초반이지만 의외로 정반대로 교체 카드를 꽤 빨리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이는 레스터 시티 FC의 제한적인 스쿼드 때문이었다는 재평가도 나오고 있다.[21] 다만 레스터 구단의 부채 문제와 강등 시 하비 반스, 유리 틸레망스 등의 선수 유출 문제 등 복합적인 사유로 인해 베스트 11과 서브 자원들의 퀄리티 격차가 심해서 베스트 11 의존도가 높았던 데다가 윌프레드 은디디의 부상으로 인해 3선에서 근근히 써먹던 체사레 카사데이의 임대 조기 복귀 등의 사정이 있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한다.[22] 공교롭게도 이 둘은 24-25 시즌 시작 전에 첼시 FC 감독으로 가장 고려되던 인물들이다.[23] 이 때문에 이탈리아의 코칭 스쿨인 코베르치아노에서 UEFA 코치 라이센스를 취득하던 당시의 졸업 논문 주제가 축구와 체스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