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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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에서 비도술과 엮이어 등장해주셨다.
선덕여왕에서는 설정상으로만 존재하고 실제로는 등장하지 않았다. 당시 홈페이지에는 등장인물 란에 고구려 인물로서는 보장왕과 단 둘이 올라가 있었지만 배우는 정해져 있지 않았는데, 그 상태로 선덕여왕이 종영되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등장하지 않았다.
2. 소설
- 중국 무협지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규염객전>의 주인공으로 여겨지기도 한다.[2] 때문에 한국에서 <규염객전>하면 연개소문 왕년 이야기 정도로 회자된다. 그도 그럴 것이, 작중 규염은 왕을 죽이고 최고 권력자가 되었으며, 그가 쿠데타를 일으킨 나라의 이름이 '부여국'이었기 때문이다. 1)당태종 시대에 2)중국 동남쪽에 위치한 '부여'국에서 3)쿠데타로 권력자가 된 인물이라니. 이게 연개소문이 아니면 누구란 말인가 - 라는 세간의 인식을 조선 시대에도 찾아볼 수 있었다. 규염객전은 그 이름이 무색할 만큼 주역인 규염이 늦게 등장하는 작품이다. 그 전까지 극을 이끌어가는게 바로 이정과 장출진인데, 이 중 이정은 실존 인물로서 당나라는 물론 중국사 전체에서도 손에 꼽힐 희대의 명장이다. 장출진은 이정의 부인으로 붉은색 불진(장식용 먼지떨이개)을 지니고 다녔기에 홍불녀라 불린다. 물론 이건 <규염객전>에서의 설정이고 실제 이정의 부인 이름이 뭔지, 불진을 갖고 댕겼는지는 확실치 않다. 아마 그만큼 이들 부부에게 기이한 일화가 많았고 그런 점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겠거니 하고 넘어가는게 속편할 것이다. <규염객전>은 홍불녀와 이정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홍불녀는 원래 수나라 실세 양소의 시중을 드는 기생인데, 이 아가씨가 허구헌날 보는게 양소를 찾아오는 인간군상들이었다. 말기의 왕조가 다 그렇듯이, 고관대작을 찾아오는 이들은 하나같이 속물이거나 그저 그런 것들이었다. 그런 그녀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은 인물이 바로 이정이었는데, 장래에 대한 비전이 확실한 이정을 본 홍불녀는 운명을 걸고 도박을 한다. 어차피 이대로 양소 옆에 죽치고 있어봐야 평생을 먼지떨이로 바람이나 일으키다 죽는 것 밖에 없다. 그럴 바에야 미래를 걸어볼 사람과 함께 해보자는 그런 마음으로 장출진은 이정을 찾아갔고, 이 정도 보통 아닌 기백과 현명함에 미모까지 완벽한 장출진에게 마음이 뺏긴 것은 당연지사. 그렇게 두 청춘은 평생의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백년 커플로 거듭나는데 여기까지가 규염객전의 초반 스토리다. 그렇게 이정과 홍불녀의 난세 신혼 여행이 시작되나 싶을 시점에 글자 그대로 갑툭튀한 규염객이 합류하면서 비로소 <규염객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쁜 남자 규염객, 팜므파탈 홍불녀, 거기에 쿨하지만 아직 어린 이정의 이 조합이야말로 무협 소설의 원류이자 동서고금의 수많은 문화 콘텐츠에 영향을 끼친 '풍진삼협(風塵三俠)'이다. 생각해보면, 창작자 입장에서 스토리를 뽑아내는데 남2+여1 조합은 꽤나 유용하다. 진짜 고전적으로 생각하면 여자 하나를 두고 남자 둘이서 벌이는 쟁투를 쓸 수도 있고 언피씨하게 생각하면 거무튀튀한 남자들 틈에서 꽃을 넣어 극에 청량감을 더할 수 있으며 두 남자를 제압한 여자가 승리하는 전개로 이어갈 수도 있다. 더욱이 탁월한 것은 <규염객전>의 저자는 당나라 말기라는 매우 고전적인 시대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3명의 주역에게 거의 비슷한 주체성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여하간에, 당나라 때 만들어진 ‘풍진삼협’이 후대의 서브컬쳐에 끼친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3] 연변대학교 정일남 교수(1958~)는 규염객의 원형이 저자 장중경이 아닌 연개소문에 가깝다고 보았다.#
- 삼국시대를 다룬 가장 대표적인 소설 가운데 하나인 김정산의 <삼한지>에서도 등장하는데 용맹하고 호탕하며 의기로운 모습과 잔인하고 포악하며 적에게는 인정사정없는 모습을 모두 드러내며 이중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이미지로 묘사된다. 아직 어린 시절에 여수전쟁 이후 정계에서 축출당한 을지문덕을 스승으로 삼아 중국을 여행하고 심지어는 훗날 당태종이 되는 이세민, 당시 당나라에 와 있었던 김춘추 등과 사귀어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해진다.[4] 훗날 고구려에 귀국해서는 을지문덕의 양자인 을지유자를 친구로 사귀게 된다. 이후 당나라에 굽신거리는 영류왕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중에 아버지 연태조가 사망해 그 뒤를 이어 동부대인이 된 이후로 나라를 갈아 엎을 계획을 세워 결국 영류왕을 죽이고 정권을 장악한다. 영류왕을 죽인 직후의 묘사가 실로 압권이라 할 수 있는데 다음 후계자로 영류왕의 동생인 대양의 아들 장을 낙점하고는 곧바로 대양의 집으로 달려가 "왕이 죽고 없는 지금 아무나 빈 궁궐에 입성하면 왕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어찌 왕좌를 탐내겠습니까."라며 장으로 하여금 왕위를 잇게 해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비는 장면은 작중 연개소문의 이중성을 극단적으로 나타낸다.[5] 이후 고구려에 쳐들어온 당태종과 싸우게 되었는데 주필산에서 고연수가 15만 대군을 날려먹은 소식을 듣고도 별로 신경쓰지 않다가 당태종이 안시성주에게 패하여 물러날 때를 노려 퇴로를 막아서고 당태종과 대면한다. 이때 당태종을 '형님'이라 부르면서도 부드럽게 협박하는 장면이 일품. 그러나 당태종이 죽고 나서도 당나라가 반드시 복수하려 할 것이라 생각하여 당태종을 죽이지 않고 놓아 보낸다. 작중에는 키가 작은 추남으로 묘사되는데, 얼마나 키가 작은지 특유의 덥수룩한 수염이 없으면 다들 어린아이로 착각할 정도라고 묘사해놓았다. 그러나 이에 반해 신기에 가까운 무술 실력과 지략을 지니고 있는데 고구려에 쳐들어온 당태종을 농락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작중 주인공이자 먼치킨에 가까운 실력을 자랑하는 김유신마저도 겁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분량 문제도 있고 하다보니 그리 등장이 많지 않다. 쿠데타를 일으켜 영류왕을 시해하고 정권을 장악하며 고구려를 침략해온 당태종을 무찌르는 6~7권까지는 거의 주인공 행세를 하지만 이후로 등장도 거의 없이 간간히 얼굴만 비추다가 9권에서 그냥 늙어 죽는다.
- 무협소설 <천랑열전>에서는 규염이라는 이름으로 주인공인 연오랑의 스승이라고 언급되며, '사신무의 창시자'라고 나온다. 다만 연개소문과 동일 인물인지는 확실히 하지 않았다. 자세한 설명은 규염 문서 참고.
- 매한작 대체역사소설 <홍익대제 고건무>에서도 등장한다. 연태조의 아들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주인공 고건무는 일부러 전공을 세우지 못하도록 막거나 험난한 캄차카 반도 개척에 투입하는 등 연개소문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캄차카 반도 개척 중 아버지 연태조의 부고를 듣고 동부대인의 지위를 물려받았으나 여전히 자신을 경계하는 고건무의 행보에 불만을 품기는 하지만 이미 고건무는 개혁을 통해 막강한 군권을 가진 태왕인지라 고민하던 찰나에 고건무에게 불만을 가진 명림 가문의 자제들의 반란에 휘말리게 된다. 결국 자신이 이끄는 병사들로 반란을 주도한 명림 가문의 자제들을 직접 죽이나 이미 자신은 반란의 수괴로 지목된 상황에서 을지문덕을 비롯한 일부 왕족들과 귀족들이 죽거나 다쳤고 태왕군에게 포위되기 일보 직전인지라 스스로 부하들의 무장해제를 명해 투항하게 된다. 반강제적이고 억지로 가담하게 되어 죽지는 않았지만 이를 계기로 고건무는 나부들의 군사권을 회수한 뒤 연개소문 일당을 캄차카 반도 쪽으로 함께 추방시키게 되었고 이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대연국을 세우고 왕이 된다.
- <연개소문의 막내딸>에서 제목답게 주인공 리화의 아버지로 등장한다. 아버지 연태조를 이은 동부 연가의 차기 가주로, 험상궂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어려서 잃은 딸과 아픈 아내로 인해 마음고생이 많은 아버지이자 정이 많고 누구보다 고구려와 가족을 사랑하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 연씨 가문의 사람들이 광증을 앓고 있다는 설정이 있는데, 아들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얕은 수준이지만 피를 보면 사람이 변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전장에서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며, 고구려 내에서는 이런 전장에서의 모습과 딸을 잃어버린 뒤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딸을 찾아 곳곳을 이잡듯이 뒤지고 다니는 모습 때문에 피에 미쳐 있는 정신병자 정도로 소문이 나 있다.[6] 슬하로 아들 셋(연남건, 연남생, 연남산)과 딸 연리화가 있으며, 아내는 무려 살수대첩의 명장 을지문덕의 딸. 현 가주이자 주인공의 할아버지인 연태조의 평에 의하면 머리는 자신에 비해 조금 떨어지지만 무력은 누구와도 견줄 수 없을 정도여서, 아들 셋을 모두 다 합쳐도 아비를 이길 수 없다고 한다.[7] 주인공을 노리고 있는 세력이면서, 고구려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인 천락을 없애는 일에 골몰하고 있는 중이다.
3. 드라마
- 1992년 KBS 드라마 <삼국기>에서는 배우 조경환이 연기했다. 사실상 최초로 영상물에 재현된 연개소문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으며 작중에는 호탕하면서도 잔인한 이중적인 모습으로 그려닌다. 조경환의 하차로 중간에 배역이 변경되었는데 결국 연개소문은 이전에 죽고 그의 카게무샤가 활동한다는 실로 어설픈 전개로 이어졌다.
- 2006년 중국 드라마 <설인귀전기>에서는 철세문(鐵世文/铁世文)이라는 적 최종보스로 나오는데 모티브는 연개소문이 거의 확실하다.[8] 왕을 협박하고 실권을 찬탈한 악역으로 나오지만 그 카리스마는 엄청나게 나오고 오히려 적인 당태종 이세민이 찌질하고 권력욕에 찌든 음흉한 황제로 나온다.[9] 심지어 철세문에게 쫓기자 “국토의 반을 할양하겠으니 목숨만 살려달라”고 구걸하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드라마의 주인공은 설인귀인만큼 그에게는 발리지만 일단 설인귀를 제외하면 개인적 무력 같은 것도 작중 최강 레벨이다. 원작 소설의 경우 안전보라는 장수가 연개소문보다도 더 강하다는 설정인데 드라마에서는 철세문에게 그냥 처발린다.
- 2012년 KBS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는 배우 최동준[10]이 연기했다. 역사서 중 정사의 기록들인 구당서, 신당서, 삼국사기 등을 보면 연개소문의 성격과 외모에 대해 성격은 '거칠고 잔인하면서도 동시에 용맹스럽고 호탕하며 대범하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외모에 대해서는 '얼굴이 잘생겼고 눈이 부리부리하며 수염이 아름답다'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최동준이 맡은 연개소문은 역덕후들에게 역대 연개소문 배역중에서도 가장 역사적 기록에 근접한 외모와 인상과 느낌을 잘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금까지 여러 영화들과 드라마들에서는 연개소문이 무인으로 묘사되었지만 <대왕의 꿈>의 연개소문은 고구려의 실권자답게 문관과 정치인으로서의 묘사를 더 중시했다.[11] 김춘추가 고구려에 사신으로 가기 직전 당시 국제 정세를 설명하는 나레이션에서 정변을 일으키고 철퇴로 영류왕을 쳐죽이는 장면이 나왔으며 이후 고구려의 막리지가 되어 국정을 총괄한다. 그 후, 고구려에 원병을 청하기 위해 사신으로 온 김춘추를 시험해 보기 위해 처음에 칼을 들고 협박했으나 쫄지 않는 김춘추를 보고 마음에 들어하며 회담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김춘추와의 합의점을 찾지는 못하고 회담 결렬. 이후 당을 끌어들이려는 김춘추의 움직임을 포착하고는 김춘추에게 크게 실망해서 그를 제거하기 위해 계속 움직인다. 김춘추가 즉위한 후 김유신이 김춘추의 친당 정책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노리고 김춘추와 김유신의 사이를 갈라 놓기 위해 계책을 꾸민다. 이후 69화에서 사망했으며 일단은 드라마 중후반의 보스 포지션인데, 작중에서 고구려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 보니 등장이 많지는 않다. 가끔 보장왕과 함께 있으면서 국제 정세와 함께 고구려의 대응책을 논의하는 정도. 실제 보장왕과의 관계에 대해 여러 설이 있지만 여기서는 보장왕이 연개소문을 많이 의지하고, 연개소문도 보장왕을 설득해가며 함께 국정을 운영하는 꽤 친밀한 사이로 묘사된다.[12]
- 2013년 중국 드라마 <수당연의>에서는 당나라에 끝까지 저항했던 장수인 선웅신이 연개소문으로 환생해서 복수를 한다는 설정이다. 생전에 와강채의 친우들에게 통수를 맞은 복수로 와강채 출신 장수들 36명을 학살한다.
- 2013년 KBS 드라마 <칼과 꽃>에서는 배우 최민수[13]가 연기했다. 대부분의 사극에서 연개소문을 영웅처럼 묘사하는 거에 반해 이 드라마에서는 악역으로 나온다.[14] 최민수 본인이 분장을 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기른 머리와 수염(덤으로 화장도 안 한 생얼)으로 출연해서인지 카리스마 넘치는 연개소문이 나왔는데,[15] 심지어 연개소문이 주인공인 위의 드라마보다도 포스가 넘친다. 드라마의 미장센이 워낙 독특하고 대사가 적다마는 이것이 도리어 그의 눈빛 연기를 부각시키는 요소가 되었다. 사실 말 많은 악당 캐릭터가 도리어 카리스마를 해치게 되니 오히려 입체적인 악역 포스엔 과묵한 설정이 더 어울렸다. 거기에 더불어 역대 최고의 카리스마 있는 영류왕을 연기한 김영철과 함께 뒤통수를 치고 받는 정쟁을 벌이는 모습이 극을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로 평가되었다. 특히 영류왕을 직접 찔러 죽이고 나서 피를 뒤집어쓰고 드러나는 광기에 찬 눈빛은 그 어느 연개소문보다도 연개소문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백미.
- 2020년 KBS 라디오 드라마 <와이파이 한국인> 김유신 편에서는 성우 조민수가 연기했다. 비중은 김춘추를 연금한 식으로 대립각이 컸고 고구려-당 전쟁이 언급되는 가운데 당나라와 대립도 다루어졌다. 사후는 역사 그대로의 전개.
4. 영화
보라우. 니 아바디 당태종이가 형제들 처죽이고 황제된 것도 하늘이 정해준 질서네?(…) (김춘추가 정권의 철학적 정통성을 거론하자) 정통성? 기래. 내레 쿠데타[16] 일으켜서 정권잡았다. 와? 김춘추 너레 반쪽자리 왕족 주제에 김유신이랑 짝짜꿍해서리 정권잡디 않았서? 의자왕, 니 아바이도 서자디?[17] 여기 정통성 있는 놈이래 누구래 있어야?! 전쟁은 정통성 없는 것들이, 정통성 세울려고 하는 기라야!
올테면 오라우! 먼저 오는 새끼부터 개박살내주가써!
- 2011년 개봉한 영화 <평양성>에서도 배우 이원종이 연기했다. 초반에 짧게 등장하는데 농성전을 벌이다 직접 군대를 이끌고 당군과 싸웠지만 화살을 수없이 많이 맞아 아들들에게 유언을 남기며 사망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 2018년 개봉한 영화 <안시성>에서는 배우 유오성이 연기했다. 작중 비중은 거의 카메오 수준으로 등장이 많지 않다. 영화의 설정으로 양만춘과의 불화설을 채택하였으므로 중후반까지 사실상 안시성을 반역자 취급하며 버리고 지속적으로 양만춘의 암살을 시도하며 악역 포스를 풍긴다. 첫 등장은 고구려군이 주필산 전투에서 당나라군에게 패배했다는 보고를 받는 것으로 등장한다. 이후 남은 군사들을 수습해 평양성으로 가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기로 하고 큰 부상을 입은 친구를 들쳐업은 사물(남주혁)과 마주친다. 사물에게 “내려놓아라”라고 하자 사물은 “끝까지 데리고 가겠습니다”라고 답변하지만 연개소문은 그런 사물에게 “이미 죽었다”고 해준다. 이후 사물과 독대하면서 "안시성 출신인데 안시성주 양만춘(조인성)에 대해 아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물은 "직접 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고 연개소문은 다시 "그가 어떤 인물인 것으로 알고 있느냐"고 묻는다. 이에 사물은 “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장수였으나 현재 반역자로 알려져있다”고 대답한다.[18] 연개소문은 사물에게 "안시성 출신인 너를 곁에 둔 이유는 양만춘과 달리 사물이 나에게 충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단검을 주면서 "양만춘의 목을 베라"고 명령한다. 이후 양만춘을 암살하는 것을 포기한 사물이 다시 평양성에 와서 안시성에 지원군을 보내줄 것을 요청한다. 연개소문은 당연히 열이 받아 사물에게 칼을 겨누지만 사물은 "그들도 고구려인들이고 지금도 고구려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고 있다"고 호소하자 영화 막바지에서 직접 구원군을 이끌고 안시성으로 진격해서 당군을 격퇴했다. 마지막에 연개소문과 성벽 위에 서있는 양만춘이 서로 눈빛하면서 서로간의 공을 인정하면서 떠났다.[19]
5. 게임
-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서는 고대 무장 데이터가 존재함이 확인되었다. 병종은 중기병.
6. 만화
[1] 보장왕을 능가하는 최고 통수권자인 연개소문을 빼고 고구려 정치상황을 논할 수가 없다. 나치 독일에서 히틀러가 안 나오는 거랑 비슷한 수준.[2] 재미있는 것은 <규염객전>이 사실상 최초의 무협지라는 것은 차처하고 내용상 규염객이 당나라의 건국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3] 한국 서브컬처에서는 아예 <규염객전>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박성우 작가의 <천랑열전> 되시겠다. 여기서는 풍진삼협이 태원삼협으로 바뀌어져 나온다. 해당 작품의 설정상의 인물인 규염 역시 거기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4] 그래서 7권에서 고구려에 쳐들어온 당태종과 만나서는 '형님'이라 부른다.[5] 작중 대양도 연개소문의 말을 듣고는 "이 자는 대체 충신인가, 역신인가.."라며 혼란스러워 한다.[6] 물론 실제로는 자신의 적이 아닌 이들에게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아무나 죽이고 다닌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연태조가 일부러 그런 소문을 용인한 것도 있다.[7] 주인공의 신수인 봉황의 말로는 이 정도의 괴력을 가진 사람은 광개토 태왕 정도라고 삼족오가 말했다고 한다.[8] 중국에서는 당시 한국이 동북공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었어서 이를 의식해서인지 연개소문을 가상의 인물 철세문으로 바꾸었고 철세문의 나라도 고구려가 아닌 발료(渤遼/渤辽)라는 가상의 국가로 나온다. 나라 이름은 발해와 요하에서 따온 것. 중국에서는 이 드라마에 대해 "한국은 우리를 비하하는 드라마들을 만드는데 우리는 한국한테 쫄아서 가상의 인물을 내세우냐"며 불평하는 반응도 나왔다.[9] 당장 철세문의 입으로 이세민의 골육상잔 흑역사인 현무문의 변을 까기도 하고, 발요 원정이 끝나자 공신들을 홀대하는 바람에 울지경덕이 사석에서 "폐하는 천하가 평정되자 우리 공신들을 버리셨다."고 불평, 이세적은 "너 간덩이가 부었냐?"며 사색이 되어서 말린다. 심지어 태자에게 후사를 맡길 때 공신들에 대한 경계와 견제를 대놓고 밝힌다.[10] 우스꽝스러운 점이 최동준은 전작인 광개토태왕에서 고구려를 손아귀에 넣으려고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패배하고 담덕에게 죽음을 당하는 가상인물인 개연수 역을 맡았는데 대왕의 꿈에서 쿠데타에 성공하여 고구려를 손아귀에 넣는 실존 인물인 연개소문으로 환생함으로써 드디어 수세기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는 배우개그가 성립된다. 이름도 비슷하니 두 작품을 본 사람들은 대왕의 꿈의 연개소문은 광개토태왕의 개연수의 환생 아니냐고 개연소문이라고 비아냥거렸다. 한단계 더 웃긴건 최동준은 이전에 드라마 천추태후에서 대도수 역할을 맡았다는 것인데 이 대도수는 고구려의 뒤를 잇는 발해 왕족의 후손이다.[11] 다만 문관과 재상으로써의 모습을 강조하였다 뿐이지 싸울 때는 잘 싸운다. 고구려의 정예병사들을 이끌고 김춘추를 추격하였을 때 아버지 김춘추를 모시러 나온 김춘추의 큰아들 김법민과 신라군과 싸울 때는 뛰어난 칼솜씨와 용맹으로 김법민과 신라군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뒤이어 신라국경 근처에 김춘추를 데리러 나온 김유신과 신라의 정예군들과도 맞붙을 뻔하였으나 여기서 고구려가 신라가 원수가 되어 전쟁에 돌입하게되면 고구려는 뒤에 신라를 적으로 두고 막강한 초강적인 당나라를 이길 수 없을 거라는 김춘추의 설득으로 인해 결국 김춘추와 김유신을 살려 보내게 되어 김유신과의 승부를 내지 못하였다.[12] 일례로 보장왕이 백제부흥군을 지원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는 제안에 연개소문은 오히려 고구려의 손해가 클 수도 있다는 점을 근거로 보장왕을 만류한다.[13] 우스꽝스러운 점이 최민수는 다른 드라마에서 고구려를 손아귀에 넣으려다가 패배하고 죽음을 당하는 가상인물인 대장로 역을 맡았는데 칼과 꽃에서 쿠데타에 성공하여 고구려를 손아귀에 넣는 역의 연개소문으로 환생함으로써 드디어 수세기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는 배우개그가 성립된다.[14] 고당전쟁이 나오는 드라마 중에서 당나라와의 전쟁을 달갑게 보지 않는 몇 안 되는 드라마다.[15] 훗날 최민수는 대박에서 숙종 역할을 맡았는데 여기서도 수염을 분장이 아닌 직접 길러서 나왔었다.[16] '쿠데타'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쿠데타는 프랑스어로 한반도에서는 개화기 전까지는 쓰일 일이 없는 단어였다.[17] 무왕의 출신이 불확실한 것을 반영한 대사인 듯.[18] 실제로 안시성주는 연개소문의 쿠데타 당시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그와 연개소문과 대립이 있었으며 주필산 전투에서 병사들을 보내지 않았다는 설이 있다. 본작에서는 이 설을 차용하고 있다.[19] 양만춘이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이지만 나라를 지키겠다고 안시성을 끝까지 지키고 있었고 안시성은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성주가 자신의 반대 세력이라고 무시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