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0:38:37

오 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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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colbgcolor=#000><colcolor=#fff> 오 헨리
O. Henry
파일:William_Sydney_Porter_by_doubleday.jpg
본명 윌리엄 시드니 포터[A]
William Sidney Porter
필명 윌리엄 시드니 포터[A]
William Sydney Porter
출생 1862년 9월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
사망 1910년 6월 5일 (향년 47세)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직업 작가
장르 단편소설

1. 개요2. 생애3. 작품

[clearfix]

1. 개요

"오 헨리는 단편소설에 싱그러운 새 바람을 불어넣음으로써 단편 소설이라는 장르가 독자들로부터 받던 불신이나 모욕을 없애 주었다.”
"가 단편 소설을 표준화하고, 호손이 그것을 우화화했다면, 오 헨리는 그것을 인간화했다."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 (William Sidney Porter). 오 헨리라는 필명은 여러 가지 일화가 전해지는데, 그가 기르던 고양이가 오 헨리라는 이름을 가져서 헨리라고 부르면 듣는 척도 안 하다가 오 헨리라고 불러야지 관심을 가졌다는 이야기 및 교도소 복역 당시 교도소의 간수인 오린 헨리 이름을 따왔다는 설, 또 그가 복역했던 오하이오 주 연방 교도관(Ohio penitentiary)의 첫 자음 끝 철자의 조합이라는 설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설이 교도관장 오린 헨리 이름을 딴 것이다. 교도소에서부터 오 헨리란 필명으로 꾸준히 단편소설을 발표하여 출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2. 생애

그다지 부유하지 못한 집안에서 태어나 고교를 졸업하고 약사 자격증을 따 약사로 일했다. 하지만 이 직업은 경제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여 여러 일을 하며 살아갔는데 지방악단에서 만돌린이나 기타 연주도 하고 지역 신문기자로도 일했다가 28살 때 17살난 아내 아솔을 만나 결혼한다. 1남 1녀를 얻었으나 아들 제러미는 일찍 죽고 딸인 마거릿은 어른이 될 때까지 살았으나 그녀도 1927년 38살 나이로 병들어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만다. (다행히 마거릿의 후손들은 지금도 미국에서 살고 있다.)

1893년에 롤링 스톤이란 주간지를 내서 데뷔했지만 그다지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나마 장인의 도움으로 우체국 사무원으로 일했고 이후에 은행원으로 일하던 도중, 은행 자금을 횡령하여 1898년부터 3년 동안 복역하기도 했다. 원래는 5년형이 선고되었다가 모범수로 가석방 되었다고. 처음에 그는 횡령사실을 부정하면서 1896년 멕시코를 거쳐 온두라스로 달아나 1년 동안 잠적했다가 아내가 병으로 죽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자수해 아내인 아솔이 눈을 감는 걸 곁에서 지켜본 다음에 재판을 받았는데 약사 자격증이 있기에 교도소 의무실에서 약사로 일하면서 복역하게 되었다.[3] 그는 이 교도소 생활이 작품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회고했다.

석방된 다음 해인 1902년부터 본격적인 작가로 활동하며 모두 381편의 단편소설을 썼고 생전에 10권 남짓한 단편집을 출간했다. 딸 마거릿과 살아가다가 1907년 재혼하였고 이 무렵 연극 각본도 썼으나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다만 그의 단편인 <되찾은 양심>을 다른 이가 연출 및 각본을 맡아서 브로드웨이 연극 <지미 밸런타인>(주인공의 이름)으로 1909년에 만들어 대박을 거둔 바 있다. O. Henry's Full House라는 영화가 1952년 개봉되기도 했다.

작품 성향은 미국 서민들의 애환이 섞인 생활상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유머와 따듯하고 훈훈한 이야기가 많다. 또 갓 근대 도시가 급성장하는 20세기 초반 미국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오 헨리의 시선을 잘 보여주는 일화가 있는데, 워드 매캘리스터라는 사람이 "뉴욕시에 알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은 모두 400명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말을 들은 오 헨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400명이 아니라, 400만 명은 된다."

참고로 이 당시의 뉴욕시 인구가 400만 명이었다. 오 헨리는 나중에 자신의 작품집 하나에 <400만명>이라는 제목을 붙인다.

그의 소설은 트위스트 엔딩이라고 불리는 구성을 띄우며 반전이 들어가는 때도 잦다. 그러나 문학사적으로는 그리 비중 있는 작가로 여겨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다만 오 헨리의 문학사적(특히 미국 문학사적) 비중이 낮다는 이런 평가는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오 헨리의 문학사적 비중을 부당하게 깎아내린 편향적 평가의 결과이거나, '특정한 측면에서' 오 헨리의 문학사적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에서 전후맥락을 다 떼어내고 '문학사적 비중이 낮다'는 부분만 인용해 온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4] 무엇보다도 미국 문학사에서 오 헨리가 빠져버리면 미국 현대문학의 태동기와 황금기 사이를 연결해주는 <성장기> 시대의 미국 문학을 설명할 방법이 없다.

미국 문학의 세대와 오 헨리의 위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 미국 문학의 0세대, 현대문학이라기보다는 근대문학의 마지막 세대에 해당하는 작가로 에드거 앨런 포너새니얼 호손을 꼽을 수 있다. 1800년대 출생으로 활동 시기 역시 19세기 초중반.
  • 미국 문학의 1세대로써 본격적인 미국 현대 문학의 태동기로 여겨지는 세대의 작가로 흔히 미국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크 트웨인과 흔히 그렇게 불리지는 않지만 미국 문학의 어머니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영향력을 남긴 루이자 메이 올컷을 꼽을 수 있다. 1830년대 출생으로 주 활동시기는 19세기 후반.
  • 미국 문학의 2세대를 대표하는 작가가 바로 오 헨리와 잭 런던, 진 웹스터 등이다. 1860~70년대 출생으로 주 활동시기는 19세기 말~20세기 초.
  • 이 뒤를 잇는 세대가 바로 길 잃은 세대, 또는 잃어버린 세대라 불리는 미국 문학의 3세대 작가들이다. 미국 현대문학의 황금기를 이끌었다고 여겨지는 이 세대의 작가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윌리엄 포크너 등이 대표적이며 로스터 제너레이션의 전통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지만 펄 벅 역시 이 세대에 속한다. 1890년대 출생으로 주 활동시기는 20세기 초중반.

이 기준에서 보면 오 헨리는 미국 문학의 '태동기인 1세대'와 '황금기인 3세대' 사이를 연결하는 '성장기인 2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며, 오 헨리 및 2세대 작가들의 작품세계에도 이러한 특징은 강하게 드러난다. 미국이라는 국가가 아직 확고하게 자리잡지 못한 시기에 활동한 0세대 작가들의 작품세계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혼란이 강하게 드러나는 데 비해 미국이 하나의 국가로 자리잡고 급속히 성장하던 시대에 살던 1세대 작가들의 작품색은 소년소녀의 감수성과도 상통하는 소박한 낙천성을 띄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이 열강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잡은 시대에 속한 3세대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성인으로써 자신이 가지게 된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그리고 1세대와 3세대의 연결고리인 2세대 작가들의 작품세계는 저 두 세대의 중간적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즉 1세대의 소년적인 감성에서는 벗어났지만 3세대가 보여준 강한 자기확신과 자신감에는 아직 이르지 못하고, 어느 정도 자신을 인식하면서도 아직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는 벗어나지 못한 청년적 감성을 기반으로 그래도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열어나갈 수 있으리라는 낙천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일단 오 헨리의 작품들 자체가 미국문학 2세대 작가의 가장 모범적인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 또한 2세대 작가진 중에서 오 헨리를 빼면 이 세대를 대표할만한 작가가 딱히 없다. 진 웹스터는 작품수가 너무 적고, 잭 런던의 작품들은 경향소설의 특성이 너무 강하다. 따라서 오 헨리를 빼고는 19세기 후반 미국의 순문학+보편적 대중문학을 설명할 수 없고, 만약 미국 문학사에서 오 헨리의 영향력이 사라졌다고 가정한다면 그 바로 뒷 시대에 찾아온 미국 문학의 황금기는 없었거나, 실제 역사와는 전혀 다른 형태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이다. 좀 더 낭만적으로 표현하자면 마트 트웨인이 보여준 소년(톰 소여허클베리 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제이 개츠비와 어부 노인 산티아고로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오 헨리가 그려낸 청년들이다.
  • 또한, 세대론적 측면 이외에 작품 자체의 특징에 주목하더라도 오 헨리는 '현대 단편소설의 모범을 제시한 인물'로써 문학사적 중요성을 가진다. 결국 전후 다른 세대의 작가들에 비해 임펙트가 부족하다는 정도면 모를까 문학사적 중요성 자체는 전혀 부정할 수 없는 인물인 셈이다.

미국에서는 그의 이름을 따서 오 헨리 상을 제정했다. 이 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 해 동안에 발표된 가장 우수한 단편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윌리엄 포크너, 스티븐 킹, 조이스 캐럴 오츠, 앨리스 먼로 등 수상자들도 이름값이 높기로 유명하다.

오 헨리의 단편 소설이 동화 전집 사이에 끼어 있는 경우도 자주 있다. 7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만화 세계 옛날이야기 (まんが世界昔ばなし, 1976)에서는 붉은 추장의 몸값과 20년 뒤가 애니로도 만들어져 들어가 있었다.[5]

1908년, 건강이 악화하여 글쓰기를 중단하였고, 그 와중에 재혼한 아내와 이혼했다. 1910년 6월 5일에 세상을 떠났으며 유일한 핏줄인 외동딸 마거릿에게 남긴 그의 유언은 다음과 같다.
"Turn up the lights - I don't want to go home in the dark."
"불을 밝혀다오. 어둠 속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3. 작품

단편이 무려 286편에 달한다. # 영어 원문 사이트 #가 읽기 좋다. 한국에선 전집이 못나오고 이 출판사에서 몇 개, 저출판사에서 몇 개 하는 식으로 띄엄띄엄 번역되어 있어 집계하기도 난감하고, 잘 알려진 작품 위주로 번역하다보니 수록작이 거진 다 겹치는데 한두 작품만 다른 역본이 난립해서 책을 구매해서 보려는 독자들을 난감하게 만든다. 오 헨리뿐 아니라 체호프, 모파상 같이 단편 위주로 집필 활동을 한 작가들의 국내 번역 현황은 대개 이렇다. 대략 60여 편가량이 번역, 출간되어 있어 있다.
  • 마지막 잎새 (The Last Leaf)
  • 크리스마스 선물 (The Gift of the Magi)
  • 아르카디아의 나그네들 (Transients in Arcadia)[6]
    사람으로 가득한 뉴욕 한구석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편안한 휴식처, "호텔 로터스"가 있다. 도시의 번잡함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이곳에 젊은 미모의 귀부인이[7]나타나 모든 직원과 손님들의 추앙을 받고, 해럴드 파링턴이라는 호남형의 투숙객과 러브라인도 형성한다. 마담 보먼이 떠나기 바로 전 날, 해럴드 파링턴과 마주 앉은 보먼은 사실 자신은 백화점 점원이고 로터스에서의 호화로운 휴가를 위해 1년 동안 열심히 돈을 모아 이곳에 왔다고 고백한다.[8] 그녀의 이야기를 듣던 해럴드 파링턴은 자신도 마찬가지로 상류층이 아니며, 오더우드 앤드 래빈스키 상점의 수금원이고[9] 그 역시도 고급 호텔에서 묵어보고 싶어서 돈을 저축한 끝에 이번에 꿈을 이룬 것이라고 말한다. 원래 이름도 해럴드가 아니라 지미 맥나마드. 둘은 한바탕 실컷 웃고 나서 다음 주말에 함께 코니 아일랜드[10]에 가기로 약속하고 각자의 방으로 돌아간다.
  • 경찰과 찬송가 (The Cop and the Anthem)
    본격 교도소에 가는 오만가지 방법. 한 부랑자[11] 가 도시에서 벌어먹기 힘드니까 이런저런 잡범죄를 저질러서 스스로 교도소[12][13]에 가려고 한다. 하지만 전부 실패[14]하게 된다. 낙담하여 성당(혹은 교회)까지 걸어왔다가 찬송가를 듣고 부모의 손을 잡고 교회에 다니던 자신의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아, 나도 제대로 살아봐야지!"하고 개심(이전에 어느 마차 운전을 하는 이가 일자리를 알선해주려 했던 일을 생각하며[15])하는데 무단으로 밤중에 성당에 들어갔다고 해서 밤순찰을 하던 경찰관에게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3개월 금고형을 살게 된다. 미묘하게도, 처음 범죄를 저지를 때의 의도가 바로 딱 3개월 금고형을 받아 교도소에서 겨울을 넘기는 것이었다..
  • 붉은 추장의 몸값 (The Ransom of Red Chief)
  • 20년 뒤 (After twenty years)
    다른 동네에서 온 부자 밥이 친구 지미 웰스를 찾는 내용. 뉴욕의 한 골목, 20년 후에 지미를 만나기로 한 곳에서 기다리던 밥이 순찰을 돌던 경관이 다가오자 "내가 20년 전에 친구랑 말입니다~"라며 과거 이야기를 읊조린다. 경관은 다 듣고 마저 순찰을 돌러 가고, 밥은 잠시 후 지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밝은 빛이 비치는 가로등 아래에 서서 보니 지미라고 한 자는 사실 지미가 아니었다.[16], 밥은 사실 시카고 경찰에서 지명수배한 악명 높은 강도범이었고 지미로 위장한 이는 사복형사였던 것. 사복형사는 강도범에게 수갑을 채우면서 쪽지 한 장을 건네주는데 사실 처음에 만났던 경관이 20년 만에 재회한 지미 웰스였다. 지미는 약속 장소에 갔다가 친구가 지명수배범이 되어 있는 것을 알아보고, 차마 자신의 손으로 친구를 체포할 순 없었기에 돌아가서 동료 형사에게 대신 체포를 부탁한 것이다.
  • 황금의 신과 사랑의 신 (Mammon and the Archer)
    원제는 맘몬궁수(큐피트) Mammon and the Archer. 비누공장으로 재벌이 된 뉴욕의 한 벼락부자의 아들인 리차드는 사교계의 스타 아가씨인 랜트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아가씨 주변에 워낙 남자들이 많아서 딱히 드러내지도 못하고 속만 끓이며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아가씨가 조만간에 2년짜리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부자 아버지인 앤서니는 '돈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있을까보냐?' 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리차드는 그런 아버지에게 짜증을 낸다. 며칠 후에 리차드는 아가씨를 기차역에서 극장까지 마차로 태워다주는데[17] 이상하게도 그들이 가는 길마다 심한 교통체증이 일어나 결국 아가씨는 공연 관람 시간을 놓치게 되고 마차 안에 갇혀 있는 동안 리차드가 사랑을 고백하면서 약혼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사실은 그 교통체증은 부자 아버지가 사람들을 고용해서 일으킨 것이었다는 결말. 본격 돈으로 시간 사는 단편
  • 완벽한 회개(혹은 되찾은 양심, A Retrieved Reformation)
    김무생트위스트 김이 나온 MBC 수사 드라마 <두 형사>에서 그대로 줄거리를 써서 만들어 방영했고 위에 나온대로 연극으로 대박을 거둔 작품. 금고털이로 유명한 주인공 지미가 가석방[18]되고, 연이어 금고가 털리는 사건이 벌어지는데,[19] 그를 잡아가둔 명탐정 벤 프라이스는 범인이 금고를 턴 솜씨를 보고 지미의 짓이 틀림없다며 지미를 추격한다. 한편 지미는 어떤 지방에 가서 동네 은행을 털려다가 은행장의 딸을 보고 반해 랠프 D. 스펜서라는 가명으로 위장하고 그 지방 마을에 구두 가게[20]를 연다. 몇년이 지나자 그 마을에서 존경받는 사업가가 되어있고 은행장의 딸과 결혼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예전 친구에게 편지로 금고를 털 때 쓰던 각종 장비(거액을 주고 특별히 만든 것이라 다시 만들기 어렵다고)들을 주겠다면서 "이제 다시는 남의 돈을 건드리지 않고 착실하게 살아가겠다[21]고 마음을 밝힌다. 하지만, 이 마을에 나타난 건 바로 탐정 벤 프라이스. 그도 마을 금고를 노리는 게 아니라 가명으로 가게를 열고 은행장의 딸과 결혼한다고? 라는 말을 하며 대체 뭘 꾸미는 거지? 지미 발렌타인? 이라고 알쏭달쏭해하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장인 및 약혼녀 식구들이랑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 온 지미. 사실 그동안 금고를 털던 장비로 오늘 나가면서 친구에게 그냥 주고자 가방에 담아 가져왔다. 가방을 잠깐 들어보고 약혼녀가 뭐가 이리 무겁냐고 하자 지미는 평온하게 니켈 구두주걱이라고 거짓말한다. 재활용도 가능해 낡은 걸 죄다 모아서 무게가 나간다고 이걸 재활용같은 거 하는 이에게 오늘 다같이 나가는 길에 전해줄 거라고 미리 어찌 말할지 다 생각하면서 이것에 대한 대처도 준비했다.
그러나... 장인이 새로 들여온 신형 금고를 자랑하다가 그만 약혼녀 언니의 큰딸이 장난으로 동생을 가두고 문을 잠궈버렸다. 공기가 없어 아이는 오래 못 가 죽을 테지만 비밀번호를 세팅해놓지 않아 열 수 없고, 금고회사 사람을 불러도 도착하는데 며칠은 걸리고, 그렇다고 폭약으로 금고를 부술[22] 수도 없는 상황. 언니가 미쳐 날뛰는 중에도 약혼녀는 침착하게 지미를 바라본다. 고민하던 지미는 은행 바깥에서 서서 자신을 바라보는 벤 프라이스까지 본다. 여기서 은행 금고를 연다는 것은 벤에게 증거를 다 보이고 잡힐 일이었다. 하지만 잠시 미소를 지은 지미는 장비를 꺼내 금고를 연다. 그리고 뒤에서 약혼녀가 급히 부르는 랠프! 라는 소리를 무시하며 은행을 나가다가 은행 밖에 서 있던 벤 프라이스를 보고 그 앞에 서서 자신을 체포하라고 하지만, 벤은 아무 말 없이 모자를 쓰면서 "무슨 말인가요? 스펜서 씨, 저기 약혼녀가 부르잖아요?"라고 대답하며 모르는 사람인 척하고 가버린다는 해피엔딩.
오 헨리 단편에서 마지막 잎새와 같이 연극으로 대박을 거둬서인지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 국내 중학교 영어교과서에도 실은 바 있으며, 1986년 송년호 월간 새소년에선 <장미와 드릴>이라는 해괴한 제목으로 한국 삽화가 그림으로 소설이 연재되기도 했다. 번역자 설명글에선 원제목도 표기하면서 이렇게 멋부리는 제목으로 바꿔보았다고. 이 단편은 애니메이션 오소마츠 군(오소마츠 상이 아니다)에서도 각색된 적이 있다. 여기에서 지미, 약혼녀, 벤 프라이스 포지션은 각각 치비타, 토토코, 이야미가 맡았다.* 하그레이브스의 일인이역(이중생활) (The Duplicity Hargraves)[23] # 칵테일+소개기사 # 번역 # 영문* 가구가 딸린 셋방 (The Furnished Room) #* 나팔소리 (The Clarion Call)경찰 버니 우즈는 오랜 친구인 조니 캐넌과 오랜만에 만나게 된다. 가게로 들어간 뒤 우즈는 자신은 캐넌이 세간을 떠들석하게 한 백만장자 살인사건의 범인인 것을 알고 있으며, 그를 계속 추적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어떻게 알았냐는 캐넌의 물음에 우즈는 금으로 된 회중시계 장식을 내놓으며 이는 자신이 준 선물로, 현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캐넌은 웃으며 범행을 인정한다. 그러나 캐넌은 자신이 전에 아무 조건없이 천달러는 내주어 우즈의 가족을 구한 일을 언급하고, 우즈 또한 그 때문에 자신은 캐넌을 체포할 수 없음을 시인한다. 우즈는 결국 체포될 것이라고 말하며 지난날 경찰 대신 범인을 잡은 모닝 머드라는 신문사를 언급한다. 캐넌은 모닝 머드를 비웃으며 오히려 신문사에 전화해 자신이 범인이라고 말하며 그 증거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위험한 장난을 친다. 우즈와 캐넌은 그날 하루종일 같이 지내게 된다. 캐넌은 자신의 범행을 자랑스럽게 설명하고 우즈는 캐넌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새벽, 우즈는 모닝 머드 한 부를 사 내용을 확인한 뒤 쪽지를 써 캐넌에게 내민다. 그 쪽지는 모닝 머드에서 백만장자 살인사건의 범인에게 내건 현상금 천달러를 수령하게 된 우즈가 이를 캐넌에게 증여한다는 내용의 증서였다.* 일달러의 가치 (One Dollar's Worth)* 일천 달러 (One Thousand Dollars)방탕하게 살아온 주인공에게 50만 달러나 가지고 있는 부자인 삼촌이 세상을 떠나고 조카에게 겨우 1000달러만 남긴다는 유언을 남겼다. 그리고 1000달러를 모두 쓰면 그 용도를 변호사에게 보고하라는 말을 남긴다. 이 1000달러로 뭘할까?라는 생각에 빠진 주인공은 주변 인물들에게 1000달러가 있다면 어떻게 사용할지 물어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촌의 피후견인인 헤이든 양을 찾아간 주인공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헤이든 양은 정중히 고백을 거절하고, 주인공은 헤이든 양에게 1000달러를 준다는 보고서를 쓰고 변호사에게 향한다. 변호사는 주인공의 삼촌은 주인공에게 1000달러를 주고 이를 현명하고 이타적인 용도로 사용했을 경우 5만 달러를 주고, 그렇지 않을 경우 헤이든 양에게 5만 달러를 준다는 말을 남겼음을 추가로 전달한다. 그러자 주인공은 보고서를 찢은 뒤 1000달러는 모두 경마에 사용했다고 말하고 휘파람을 불며 변호사 사무실을 나간다.* 사라진 검은 독수리 (The Passing of Black Eagle)멕시코 국경지대에 농장에서 강도단을 이끌고 농장들을 약탈하던 전설적인 두목 일명 검은 독수리가 이름을 날렸다. 소문은 퍼지고 퍼져 전설이 되는가 했더니 갑자기 그는 사라졌다. 부하들도 어디로 간지 전혀 모른다. 사실 그의 정체는 북부의 한 도시에서 돼지라고 불리던 떠돌이 노숙자로 원래 무전취식이나 하다가 처맞는 일이 일상이던 잉여였다.[24]그러던 그가 겨울을 나러 남쪽으로 기차를 타고 가다가 잠이 든 사이 목적지가 아닌 멕시코 국경지대의 엉뚱한 역에 떨어졌고, 거기서 길을 헤메다 홀로 사는 카우보이 집에 들어가 훔쳐입은 멋진 카우보이 옷과 말, 총을 가지고 버드 킹이라는 이가 이끌던 주로 소를 훔치는 강도단[25]을 만나 합류[26]하면서 뉴욕에서 잘나가던 악당[27]이라고 허세를 부려 부두목이 되는데 의외로 강도질에 재능이 있어 피해자들에게 엉뚱하게 검은 독수리라는 간지나는 이름으로 알려진 것이다. 그런 그가 촌구석 농장 같은 건 털어봐야 돈도 안된다면서 과감하게 국고금을 운반하는 국영 운송열차를 털자고 작전을 제의한다. 보스인 버드 킹도 혀를 두를 정도[28]로 작전도 매우 좋아서 그에게 이번 탈취작전을 맡기게 되는데 맨 앞에서 기관실을 향해 뛰던 검은 독수리는 문이 열린 가축 운반용 화차 안에 깔린 톱밥을 보고 갑자기..이런 열차를 무단으로 타고 톱밥을 이불삼아 자던 옛 추억이 떠올라 총이고 장화고 몽땅 집어던져 버리고 화차에 올라타 문을 닫아 버린다. 기차역 주변에 매복하고 있던 강도들이 신호를 기다리며 멍하니 있는 사이 기차는 북쪽을 향해 출발해 버리고, 창밖을 보던 차장이 "여긴 열차를 털기 참 좋은 장소로군!" 하고 중얼거리는 게 개그.* 운명의 길 (Roads of Destiny)* 악운의 충격 (The Shocks Doom)밸런스는 부자 삼촌 덕에 잘 먹고 잘 살던 남자다. 그러나 삼촌에게 버림받아 하루아침에 한푼도 없이 거리를 방황하게 된다. 밸런스는 길거리에서 한 부랑자를 만나게 된다. 자신을 아이드라고 소개한 부랑자는 자신은 백만장자인 삼촌이 있어 화려하게 자라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삼촌에게 내쳐진 뒤 부랑자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그 삼촌이 다시 돌아와 달라고 말해 내일 변호사 사무실에 가게 되었다고 한다. 밸런스는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 지르는 등 기행을 저지르는 아이드를 진정시킨다. 아이드는 돈이 손에서 흘러넘치던 때가 늘 그리웠다고 말한다. 그런데 다시 그런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고 하자 돈을 만지기도 전에 죽을까봐 두려워서 견딜 수 없다고 하며 밸런스에게 자신과 있어달라고 말한다. 불안해하는 아이드와 하루를 보낸 밸런스는 함께 변호사 사무실로 향한다. 밸런스가 알고 지내던 변호사는 이 특이한 동행을 이상하다는 듯이 보고, 아이드에게 그의 삼촌이 맘을 바꿔 다시 돌아오라는 말을 취소했다고 전한다. 그러자 아이드는 생기를 되찾고, 삼촌한테 지옥에 떨어지라고 전해달라고 한 뒤 경쾌한 걸음으로 사무실을 나간다. 그리고 변호사는 혼자 남은 밸런스에게 그의 삼촌이 돌아와달라고 전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밸런스는 기절해 버린다.* 구두 (Shoes)* 봄날에 생긴 일* 맥의 몸값* 식탁에 찾아온 봄 (Springtime a la Carte)* 카페 안의 세계주의자 (A Cosmopolite in a Cafe)* 추수감사절의 두 신사 (Two Thanksgivingday Gentlemen)아직 미국이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역사가 짧을 때, 추수감사절에 하나의 전통을 세우려던 가난한 신사와 그의 구제대상인 한 노숙자의 이야기로, 고집스럽지만 선한 두 신사의 일화를 익살스럽지만 따스하게 묘사한 소설.* 마음과 손 (Hearts and Hands)어떤 열차에서 한 여인이 오래전에 알고 지냈고 사랑하던 남성을 우연히 마주쳤다. 그 남자는 오른손에 수갑의 한쪽을 차고 수갑의 다른 쪽을 어느 험상궂은 얼굴의 사나이의 왼손에 채운 채로 걷고 있었다. 젊고 잘생겼던 그는 보안관이었고 범인을 수갑을 채우고 압송 중이었다고 한다. 그 신사와 여인의 대화가 점점 무르익자 그것을 보던 범인이 아니꼬왔는지 담배 좀 피우게 해달라고 부탁하여 흡연차로 가면서 두 남녀가 헤어지게 되는데...이걸 근처에서 보던 한 신사가 "보안관이 능력있구만"이라 평하자 같이 있던 다른 신사는 젊은데 잘한다고 맞장구쳤다. 그런데 처음 말한 신사가 당황하며 말하길 "젊다고? 누가? 아, 자네 눈치 못 챘군. 세상의 어느 보안관이 자기 오른손을 범인 왼손에다 수갑을 채우겠나?"
중학교 영어교과서에 실려있는 글이기도 하다. 이원복이 만화 사랑의 학교에서 고대로 써먹은 바 있다. 수갑의 왼손 오른손 문제는, 범죄자를 1:1로 호송할 경우, 일반적으로 오른손잡이가 많기 때문에 주된 손의 동작을 제한하기 위해 범인의 오른손에 수갑을 채우고, 보안관은 자신의 왼손에 그 수갑을 엮어놔 범인을 통제하기 쉽게 하고 자신의 주된 손을 쓰기 쉽게 만든다. 즉, 본문에서 오른손에 수갑을 찬 잘생긴 남자가 실은 범인이고, 왼손에 수갑을 찬 험상궂은 남자가 실은 보안관인 것이다. 보안관은 범인이 지인을 만난 것을 깨닫고 범인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또는 여인이 짝사랑하던 범인의 환상을 깨지 않기 위해) 일부러 자신이 범인인 척하고 미남 보안관에게 잡혀가는 상황을 연기해준 것이며, 첫 번째 신사는 이걸 눈치채고 범인을 배려해준 보안관의 아량에 감탄한 것이다.* 사랑의 묘약 (The Love-Philtre of Ikey Schoenstein)* 매디슨 광장의 아라비안 나이트 (A MadisonSquare Arabian Night)* 채광창이 있는 방 (The Skylight Room)채광창이 있는 방, 말 그대로 우리 식으로 하자면 옥탑방으로 가장 싸구려인 방. 꽤 평이 나쁜 어느 집주인(여성)이 소유한 집에 한 젊은 여성이 이 채광창이 있는 다락방에 세들어 산다. 온갖 어려움에서도 그녀는 '빌리 잭슨'이라는 이름을 이야기하며 지내지만, 영양 실조로 쓰러진다. 그런데 신고를 받고 오는 의사는 그녀 이름을 듣자마자 광속으로 달려가(계단을 2,3개씩 펄쩍 뛰면서 달려갔다고)) 그녀를 데려오는데 구경꾼들은 의사가 그야말로 분노에 찬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그 의사는 집주인에게 분노어린 말[29]을 하고 환자를 후송[30]한다. 여기서 반전이 있는데 지방 신문에서 입원한 여성은 다행히 목숨에 지장이 없다고 보도되면서 그녀를 치료한 의사 이름이 나온다. 본문에서 '빌리 잭슨'은 주인공 여성이 추상적으로 동경하는 밤하늘의 별인 것처럼 묘사한다. 그런데 마지막에 이 여성을 후송한 의사 이름이 신문에 나오길 바로 윌리엄 잭슨이다. '빌리'는 '윌리엄'의 애칭.* 세상사람들은 모두 동포(세상사람들은 모두 친구) (Makes the Whole World Kin)어느 집에 강도가 들어가 주인에게 두 손을 들라고 했는데, 그 주인이 인상을 쓰면서 한쪽 밖에 올리지 않는다. 강도가 이유를 묻자, 알고보니 주인은 중증 류머티즘 환자였는데, 마침 강도도 류머티즘 환자라서 둘은 류머티즘 환자로서 공감대가 생겨서 류머티즘에 관해서 한동안 떠들다가 강도가 자기가 살테니 술이나 한잔 하러 가자고 하는 것으로 끝났다.* 물레방아가 있는 교회 (The Church with an Overshot-Wheel)레이크랜즈라는 작은 시골 휴양지에는 물레방아가 달린 교회가 있다. 오래된 물레방앗간을 개조한 이 교회의 원래 주인은 매년 한 번씩 찾아와서 머물다 가는 아브람이라는 이름의 남자였다. 수십 년 전 교회가 물레방앗간이었던 시절, 아브람은 부인과 4살 된 딸 아글레이아와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아글레이아는 실종되고, 슬픔을 이기지 못한 부인은 사망하고 아브람은 고향을 떠나 큰 도시인 노스웨스트로 간다. 그리고 거기서 제분 공장을 세워 크게 성공한다.큰 성공을 거둔 아브람은 여전히 딸을 잊지 못하고, 딸을 기념할만한 일을 여기저기 벌인다. 고향 레이크랜즈를 방문한 아브람은 딸과의 추억이 어린 자신의 방앗간을 개조하여 교회로 만들고, 큰 돈을 들여 목사와 오르간 연주자를 고용한다. 그리고 자신의 제분공장에서 나오는 가장 좋은 품질의 밀가루에 딸의 이름을 붙이고, 각종 재난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어느 해, 레이크랜즈에 기근과 재해가 겹쳐서 큰 어려움을 겪자, 아브람은 아글레이아 밀가루를 아낌없이 레이크랜즈에 제공한다. 그리고 그해에도 레이크랜즈로 찾아오는데, 거기서 휴양차 찾아온 로즈 체스터라는 애틀랜타의 백화점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과 마주하게 된다. 로즈 체스터에게는 열렬히 구혼하고 있는 랄프라는 이름의 젊은 남자가 있었지만, 로즈는 애써 거절하고 있었다. 자신의 부모는 친부모가 아니었고, 근본도 모르는 자신이 랄프 같은 멋진 남자와 결혼하기에는 너무 과분하다고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리고 어느 날, 로즈는 아브람과 함께 교회에서 만나는데, 아브람이 부르던 방앗꾼의 노래에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로즈의 정체가 바로 아브람의 실종된 딸 아글레이아였던 것이다. 그렇게 아버지와 딸이 재회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도시의 패배 (The Defeat of the City)* 백작과 결혼식 손님 (The Count and the Wedding Guest)주인공은 하숙집에서 검은 옷을 입은 아가씨와 친해지게 된다. 사연을 들어 보니 약혼자인 백작이 죽었기 때문에 검은 옷을 입고 있다는 사연이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점점 가까워진 두 사람은 결국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을 앞둔 어느날 아가씨는 "솔직히 말하면 백작 같은 건 없었고, 나한테 어울리는 검은 옷을 입을 핑계를 만드느라 사진관에서 아무 사진이나 사서 백작의 얼굴이라고 둘러댄 거였다"고 고백하는데, 사실 주인공은 처음부터 그 거짓말을 알고 있었다. 아가씨가 가지고 있던 '백작'의 사진은 주인공의 친구 얼굴이었다.* 원을 네모꼴로 만들기 Sq(uaring the Circle)* 뉴요커 만들기 (The Making of New Yorker)* 인생은 회전 목마 (The Whirliging of Life)* 할렘의 비극 (A Harlem Tragedy)* 자린고비 애인 (A Lickpenny Lover)* 보랏빛 드레스 (The Purple Dress)* 5월은 결혼의 달 (The Marry Month of May) #* 고무족 코메디(고무족의 결혼) (A Comedy in Rubber) # 영어* 바쁜 증권 브로커의 로맨스 (The Romance of a Busy Broker) # # 영문* 마녀의 빵 (Witches' Loaves)노처녀인 빵집 여주인이 어느 꾀죄죄한 사내가 오래된 빵만 사가는 걸 보고 가난한 화가라고 생각한다. 그 남자에게 호감이 생긴 여주인은 안타깝게 여겨 몰래 빵에 버터를 넣어 줬는데 그 남자가 나중에 찾아와서 마구 화를 낸다. 사실 그는 건축설계사였는데, 오래된 빵을 고무 지우개 대신으로 쓰고 있었다. 그러니까 버터 때문에 중요한 작품을 망쳐버린 것이다. 이것도 이원복이 사랑의 학교에서 써먹었다.* 하트와 십자가 (Hearts and Crosses)* 마부의 자리에서 (From the Cabby's Seat)* 녹색문 (The Green Door)* 칼리프, 큐피트, 그리고 시계 (The Caliph, Cupid, and the Clock)* 5달러* 인생은 연극* 선인장 (The Cactus)청혼 까지 할 만큼 가까웠던 한 남녀의 사이가 순간의 허세심과 자존심 때문에 그릇되고 결국 그 여자가 다른 이와 결혼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남자의 이야기이다. 여자는 남자의 허세에 그가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의 청혼에 대한 대답으로 스페인어로 "와서 날 데려가라"는 의미인 선인장 Ventomarme를 보내지만 남자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둘의 관게가 이어지지 못한다는 새드 스토리.* 떡갈나무 숲의 왕자님 (A Chaparral Prince)채석장 숙소에서 힘겹게 일하는 레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11살밖에 안 된 여자아이인 레나는 욕심많은 아버지에 의해 돈벌이를 하러 떡갈나무 숲속에 있는 채석장 숙소에서 일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학대당하며 살고 있었다. 견디다 못한 레나는 어머니에게 자신을 데려가지 않으면 물에 빠져 죽겠다는 편지를 쓴다.레나의 편지를 실은 우편마차는 도중에 혼도 빌이 이끄는 강도단에게 털린다.[31] 그리고 레나의 편지를 읽은 혼도 빌은 마부를 추궁하여 사정을 알아낸 뒤, 그를 묶어 두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2시간 만에 나타나서 마부와 마차를 그대로 보내 준다.우편마차는 레나의 마을에 도착하고, 편지의 내용을 들은 레나의 어머니는 대성통곡하고 난리가 난다.[32] 그 순간 마차 안에서 레나가 나타난다! 레나는 왕자님이 기사들을 이끌고 채석장 숙소를 점령하고, 학대를 가하던 사람들을 모두 혼내주고, 왕자님이 직접 자신을 마차까지 데려다 주었고, 왕자님의 품이 너무나 포근해서 도중에 잠들어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잤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레나에게 그보다 나은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33]* 손질이 잘 된 램프 (The Trimmed Lamp)루와 낸시는 친구 사이다. 낸시는 주급 8달러를 벌며 백화점 점원으로 일한다. 반면 루는 세탁소에서 다림질을 하며 낸시의 배 이상을 번다. 낸시는 기막힌 먹잇감이 되어줄 부자 남자를 찾아 헤맨다. 루는 주급 30달러를 버는 전기공이자 루에게 충실한 댄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루는 낸시에게 왜 그런 생활을 하냐고 묻지만 낸시는 자신은 고급스러운 물건과 상류층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낸시는 적은 돈을 벌고 점점 파리해지지만 늘 상류층의 유행을 꿰고 있으며, 사교계 명사의 옷을 본뜬 드레스를 입으며 허세를 놓지 않는다. 그리고 일하는 가게에서 진짜 부자와 그렇지 않은 남자를 가리는 눈을 기르며 부자에게 청혼받기를 기다린다. 루는 세탁소에서 번 돈으로 화려한 옷을 사입으며 자신의 생활에 만족해하는 것처럼 보인다. 댄은 점점 화려해지는 루를 보며 당황하지만 언제나 그녀 옆을 지킨다. 이렇듯 다른 셋은 자주 함께 모여 놀러 나간다.그러던 어느날, 낸시는 루와 댄을 만나러 가지만 굳은 얼굴의 댄과 마주치게 된다. 루를 찾으러 왔다는 댄의 말에 낸시는 루가 어떻게 되었는지 묻는다. 댄은 냉소적인 말투로 루는 당신과 루가 언제나 그리던 백만장자와 함께 떠났다고 말한다. 낸시는 당혹스러워하면서 자신은 이 일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한다. 그러자 댄은 그런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니라고 하며 쇼 티켓을 가지고 있는데 같이 보겠냐고 낸시에게 묻는다.3개월 뒤, 낸시는 루와 조우한다. 루는 값비싼 모피코트와 보석으로 치장한 화려한 부잣집 마나님이 되어 있었다. 반면 낸시는 수수하지만 어느때보다 생기넘치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루는 낸시에게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 묻고, 낸시는 댄과 결혼하기로 했다고 답한다. 루는 눈물을 흘리고 낸시는 루를 위로한다.

[A] "O. Henry: American author",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A] [3] 처음에는 확고히 부정하는 그의 모습을 보아 은행높으신 분들이 횡령했다가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그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다는 주장도 있다.[4] 예를 들어 오 헨리는 '기교적으로 복잡한' 표현방법은 별로 즐겨 쓰지 않았고, 그가 즐겨 사용한 기교인 '트위스트 엔딩' 역시 결말에서 이야기를 반전시킴으로써 독자에게 아이러니를 안겨주는 비교적 간단한 기교에 속한다. 이런 점에 주목하여 '문학적 기교의 발전사에서 오 헨리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라는 식으로 설명할수는 있겠지만... 오 헨리의 문학사적 영향력 자체가 낮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다.[5] 참고로 이 시리즈에는 전 세계 민담(한국 민담으로 은혜 갚은 까치와 손톱을 먹고 사람이 된 쥐 이야기가 제작됐다.) 및 세계 단편 소설들이 애니로 들어가 있으며 데자키 오사무를 비롯한 여러 이들이 참여했다.[6] 고등학교 영어 독해와 작문(동아출판 - 권혁승, 2017년 개정) 6단원 본문으로 나와있다. 다만 고등학생이 읽어야 하는지라 원문이 그대로 실리지 않고 쉽게 각색되었다.[7] ‘마담 엘로이즈 다르시 보먼’ 이라는 이 젊은 귀부인은 사교계에서도 국제적인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라고 호텔 전체에 소문이 났다. 품위있고 우아한데다가 저녁 만찬에 참석할 때 입은 가운이 특히 아름다워서 모두의 시선을 끈다.[8] 자신의 진짜 이름은 메이미 시비터이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던 화려한 가운은 오더우드 앤드 래빈스키 상점에서 할부로 구입했다는 말을 한다. 또한 1달러 지폐 한 장을 보여주면서 이게 자기가 가진 마지막 돈이라고 하는데 이 돈은 이번 주에 갚을 드레스값[9] 이 말을 하면서 마담 보먼이 가지고 있는 1달러 지폐를 자기 지갑에 넣고, 1달러 영수증을 써준다.[10] 당시 뉴욕 서민들이 즐겨 찾던 유원지.[11] 이름은 소피이다. 그런데 여자이름으로 쓰이는 sophie가 아니라 soapy다. 이 사람은 남자다.[12] 작중에서는 "섬"이라고 불린다. 당연히 교도소가 하와이처럼 생긴 게 아니라, 뉴욕 시티 맨해튼 구 내 이스트리버의 하중도인 블랙웰 섬(현재명 루즈벨트 섬)에 교도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작중 서술에서 '섬에서 겨울을 나야겠다'고 하는걸 보면 추운 겨울을 바깥에서 버티기는 힘드니 잡범죄로 수개월 정도감옥에 들어갔다 나올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3] 이 교도소는 1832년부터 있었고, 1850년대부터는 점차 구빈원 겸 병원을 겸했다. 한마디로 뉴욕 시의 잡범들을 위한 교도소인 셈. 이 교도소는 점차 규모가 줄어들었고, 1932년 뉴욕 외곽의 라이커 섬으로 옮겨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블랙웰 섬이란 이름 역시, 1921년에는 웰페어(복지) 섬, 그리고 다시 50년 뒤인 1973년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이름을 따 루스벨트 섬이 된다. 1904년이였던 이 시점에서 보면 상전벽해인 셈.[14] 무전취식을 시도했더니 첫 번째로 들어간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허름한 옷 때문에 자리에 앉을 틈도 없이 쫓겨나고, 두 번째로 들어간 허름한 레스토랑에서는 실컷 먹고 경찰 불러~라고 큰소리쳤더니 웨이터 두 명이 그냥 두들겨패서 내쫓아버리고,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길가는 젊은 여성에게 성희롱을 했는데 알고보니 창녀라서 주인공에게 도리어 달라붙고, 거리에서 마구 춤을 추며 큰소리로 생난리를 피웠는데 경찰관은 그를 시합에 이겨 승리에 도취된 대학생으로 착각하고(시끄럽긴 하지만 해는 안 끼친다고 사람들에게 안내한다), 벽돌을 던져 가게 유리창을 부쉈더니 달려온 경찰관이 엉뚱한 사람을 쫓아가고, 길가던 이의 우산을 훔치고 주인에게 "억울하면 경찰 불러! 저기 있네!" 하고 소리쳤더니 알고보니 그날 아침에 주운 우산이었던 등.[15] 국내 출간본에 따라선 가죽 가공업자로 언급되기도 한다.[16] 지미는 매부리코였지만 지미라고 하면서 온 사람은 들창코였기에 가로등에 얼굴이 비쳐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자 밥은 가짜라는 걸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17] 아가씨의 꽉 짜인 스케줄 속에서 이 5분이 유일하게 이 아들에게 할당된 시간이었다.[18] 주인공 지미 발렌타인은 외모가 꽤 수려하고(벤 프라이스는 그를 멋쟁이 지미라고 비아냥거리듯이 불렀다.) 상위층에 대한 정보나 인맥이 되어서 가석방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친구들에게 몇주만 살다가 나오겠지라고 했는데 몇 달이나 살아서 충격받았다고 투덜거렸다. 나중에 뒷세계 정보통으로 바텐더 일을 하는 친구에게 듣어보니 높으신 분들 가운데 몇 사람이 자네의 가석방을 죽기살기로 반대해서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19] 처음에는 800달러, 1500달러, 2천 달러 정도 하는 금고 속 돈이 차례로 털리다가 나중에는 5천 달러가 털린다. 지금이야 몇백만 원 수준이지만 이 당시 9300 달러는 현재 우리 돈으로 9억대 정도 금액이라 상당한 거액이었다.[20] 구두 만드는 법은 교도소에서 징역을 사는 동안 배웠다.[21] 정확히는 누가 100만 달러를 준다면서 금고를 털라고 해도 안 하겠어. 난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녀도 날 믿고 따르면서 평범한 구둣가게 주인으로 알고 있어. 그런 그녀에게 상처를 줄 마음은 없어. 이제 난 금고털이범 지미 발렌타인이 아닌 구둣가게 주인 랠프 D. 스펜서야..."[22] 당시 은행강도들은 니트로글리세린이나 다이너마이트로 금고를 폭파하는 수법을 자주 썼다.[23] 남북전쟁 이후 몰락해 상경한 남부인에 대한 북부인의 따뜻한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24] 너무 먹을게 없어서 갓난아기가 먹던 이유식을 빼앗아 먹다가 잡혀 한달동안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25] 문제는 이 사람들이 강도라는 걸 전혀 모르고 밤길에 만나서 합류했다는 점. 사실 강도단 생김새가 평범한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같아 보여서 헷깔렸던 것이다. 밤길가다가 배가 고픈데 왠 사람들이 밥먹으며 이야기하는 걸 보고 다짜고짜 말에서 내려서 밥달라고 하는 배짱에 강도단은 놀라서 보통이 아니라고 했는데 실상은 나중에 강도단 정체를 알고 속으론 식겁하지만 겉으로 문제없다고 허세를 부렸던 거였다![26] 이 강도단은 제법 국경지대 미국 농장들을 많이 털어서 결국 미국 정부에게도 요주대상이 되어 샘 키니 대위가 이끄는 미군 기병대 추격을 받는다. 버드 킹은 강도단 두목답게 용맹하지만 고작 소규모 농장주들이나 주로 털던 자신들 수준으로 제대로 훈련된 정규군 기병대랑 싸우는 건 자살이라고 여겨 강도단을 인적드문 산악지대 가시투성이 기지에 숨게했다. 원작에서도 현명한 판단이거늘 정작 강도단은 허세로 맞선다고 버드 킹에게 불만을 품는 이들이 있었다고 나온다.[27] 처음에는 돼지는 캡틴 몬트레서러는 멋진 이름으로 둘러달라고 했으나 강도단에서 즉각 기각당하고 엄청나게 먹는 식탐을 보고 만장일치로 돼지라고 부른다...[28] 버드 킹도 자신에게 향하는 불만을 모를 리 없었다. 심복인 캑터스 테일러가 강도단에서 돼지에 대한 인기가 높아간다는 말에 기막혀하면서 지들이 뭐 잘났기에 정규군 기병대랑 맞붙겠다? 비겁하다고? 기병대에게 총맞아죽거나 잡혀 교수형당하거나 아님 평생 옥살이나 할 신세라는 것도 몰라? 라고 어이없어 한다. 그러면서 "돼지가 얼굴이 무섭고 농장 터는 짓은 잘했지. 하지만 그걸로 뭐 그놈이 자랑하는 온갖 허세가 정말인지 입증할 수 있어?" 라고 제대로 돼지가 떠벌리는 허세를 뚫어보았다. 하지만 그런 그도 돼지가 열차를 터는 계획을 준비한 걸 듣고 감탄하면서 지휘권을 넘겨줄 정도였다.[29] 사람들이 대체 무슨 말을 했기에 당신이 그리도 겁먹었냐고 질문했지만 그녀는 죽을때까지 밝히지 않았고, 다만 내가 자초한 일에 대한 것을 따진 말이었다고 말할 뿐이었다.[30] 마차에 태우자마자 마부 이름을 말하면서 전 속력으로 달려!!!!!! 라고 우렁차게 소리질렀다...[31] 이 시기의 우편마차는 현금운송도 담당했기에 강도단의 좋은 표적 중 하나였다. 20세기 초반에는 이게 하도 심해져서 우편차량 조수석에 샷건해병을 앉혔다. 사실, 미국만 이런 게 아니라서 찰스 디킨스가 쓴 두 도시 이야기를 봐도 초반부에 우편 마차를 노리던 강도 5명에 맞서 마부 홀로 총으로 3명을 쏴죽이는 활약을 했지만 결국 나머지에게 총맞아 죽고 화물은 고스란히 다 털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32] 이때 이 모든 일의 원흉 레나의 아버지가 보인 반응이 참으로 가관인게 자신이 그 11살이나 되는 어린 딸을 마을에서 꽤나 멀리 떨어진 채석장으로 일하러 보내놓고선 레나가 학대로 인해 죽으려고 한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이를 자신의 아내의 탓으로 돌린다.[33] 당연히 왕자님과 기사는 우편마차를 턴 강도단이다. 레나의 사정을 안 혼도 빌은 강도단을 이끌고 채석장 숙소에 쳐들어 가서 한바탕 난리를 치고 레나를 데리고 온 것이다. 그게 레나의 눈에는 왕자님과 기사단으로 미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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