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01:22:34

웹툰 스튜디오


1. 개요2. 역사
2.1. 초기: 웹툰 매니지먼트2.2. 후기: 웹툰 스튜디오
3. 목록

1. 개요

웹툰 스튜디오(Webtoon studio)는 웹툰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제작회사를 가리키는 단어이다.

웹툰 출판사, 웹툰 매니지먼트, 웹툰 에이전시라고 하기도 하나, 스튜디오 시스템 정착 이후에는 웹툰 스튜디오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2. 역사

2.1. 초기: 웹툰 매니지먼트

명목상으로나마 1:1로 편집인과 작가가 이인삼각을 벌이던 과거 출판만화 시장과 달리 현시대 웹툰 플랫폼의 편집자들은 1:1 피드백을 처음부터 전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1] 이 부분을 온전히 작가 혼자 떠안으면서 원고 자체에 대한 노동집약이 힘들게 됐다. 또한 강제로라도 독점개념의 구두/서면계약을 맺어 특정출판사 편집인이 자신들의 품안에 묶어두던 과거의 출판만화계와 달리 사실상 자유경쟁시장으로 변화하면서 작가들은 본인들의 일정을 잡는 일마저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더욱이 과거 폐쇄적인 성향의 작가들과 달리 직접 독자들과 작품 외적요소들로도 소통하는 작가들이 늘어나면서, 웹툰작가의 준연예인 현상이 일어났다.

"독자와의 소통 부재"라는 말이 작가가 비판받아 마땅할 요소가 됐고, SNS를 통해 작가들의 일상사가 노출되는 경우가 생기면서 작업 외에도 독자들의 인식을 신경써야 할 부분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과거의 출판 만화가들 입장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부분. 하지만 작품에 집중하지 않아서 작품의 퀄리티는 떨어지고, 작가는 연예인 병에 걸려서 어그로만 끌다가 사고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작가가 작품 외적요소로 필요 이상 나대는 걸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따라 초기 형태의 매니지먼트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2] 점점 시장이 커짐에 따라 이 매니지먼트사들의 힘도 커지게 됐다. 그러면서 회사 별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파벌이 형성되거나, 매체(플랫폼)에서 아티스트(작가)에게 지급하는 비용이 중간에서 미묘하게 증발[3]하는 등으로, 연예계에도 나타나던 문제점들이 웹툰계에서도 서서히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 문제는 연예계처럼 향후에 매니지먼트사들이 직접 작가지망생들을 발굴하고 제작하기 시작하면 더욱 더 안 좋은 방향으로 썩어들어갈 소지가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업계의 덩치가 더 커지기 전에 그 대상인 만화가들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될 부분이다.[4] 과거 출판계에서는 일본/한국 모두 매체(플랫폼) 스스로가 작가들을 관리하고 어떤 의미로는 굴려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부패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 과정이 짧아 문제 해결이 쉬웠지만, 웹툰계의 매니지먼트 개념처럼 연예인 기획사 개념으로 바뀌기 시작하면 자칫 피해를 받은 작가가 플랫폼과 매니지먼트사 양쪽을 견제하고 눈치를 보며 싸워야하는 상황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리스크가 큰 것이다.

실제로 웹툰계에도 모 매체가 지급했다고 주장하는 고료와 실제로 매니지먼트사 소속 모 작가가 받은 고료가 달라졌다더라는 등의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이 위험성이 떠오르고 있다. 2019년 기준 몇몇 신생 매니지먼트사들이 근로계약서를 미작성하거나 최저 임금 위반, 포토샵, 클립 스튜디오 설치 비용을 직원들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사례들도 발생하고 있다.

참고로 비슷한 형태의 시스템 형성과 비슷한 상황의 폐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출판만화 시절이 있는데, 바로 일본 데뷔를 목표로 삼은 만화가 및 만화가지망생을 상대로 일을 하던 '만화번역 에이전시'가 그것이다. 그러나 일본만화계로의 데뷔 자체가 막연한 꿈보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실제 일본만화가로의 데뷔를 꿈꾸는 작가들은 본인들 스스로가 제대로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한국 웹툰 시장이 커짐에 따라 지망생들이 탈출구로 일본만화계를 목표로 삼지 않게 되면서 에이전시의 필요성이나 존재의의가 축소됨에 따라 번역 에이전시가 매니지먼트 과정 중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문제점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또한 소위 유명작가들보다는 무명작가들이나 지망생들이 당한 경우가 많아 공론화가 상대적으로 덜 되었던 터라, '에이전시의 매니지먼트' 행위 중에 일어난 문제점중간에서 장난치기들을 해결하고 그를 통해 향후 '만화 매니지먼트'의 제대로 된 방향성을 잡을 실험을 해볼 기회를 한번 잃게 됐다.

2.2. 후기: 웹툰 스튜디오

2010년대 후반 이후 선행 에피소드 소액 결제가 기틀을 잡아가면서 웹툰 자체의 매출이 늘어나자, 웹툰 매니지먼트의 사업형태도 변화한다. 과거 주먹구구식으로 작가 한명한명을 관리하는 소속사, 기획사 개념의 매니지먼트에서 다수의 작화가와 스토리 작가가 분업해서 웹툰을 제작하는 제작사 개념의 스튜디오 시스템으로 변화하였다.

스튜디오 시스템 변화 이후 웹툰 제작에 투입되는 인력도 많아졌고 이후 오히려 고화질 컬러 이미지와 CG를 활용한 수려한 작화를 선보이는 작품이 늘어났다. 예를 들어 그다지 높지 않던 작화 퀄리티로 유명했던 기안84의 작품들도 스튜디오 체제를 확립한 뒤에는 눈에 띄게 전작들보다 깔끔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처럼 검증된 원작이 있거나 고수처럼 유명한 작가의 경우 초기 투자에 부담이 덜해 작화의 질이 높고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는 웹툰 스튜디오 제작 지원 작품은 기본적으로 대여, 구매 가격이 그렇지 않은 작품들에 비해 훨씬 비싸다.

이렇듯 스튜디오 시스템으로 제작되는 웹툰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작가 이름 대신 스튜디오명만 들어간 웹툰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학산문화사, 서울문화사출판만화 시절 기존 만화 출판사도 웹툰 스튜디오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문제는 웹툰 스튜디오 시스템이 사실상 과거 '대본소 시스템' 즉 공장만화의 재림이라는 것이다. 이 시스템으로 운영되었던 합동출판사는 과거 한국 만화계 최악의 흑역사를 남겼다. 과거에 공장만화 시스템으로 만화를 그렸다가 이후 그런 행적을 후회하고 있는 허영만의 경우, 식객에서 보성레스토랑 일행 가운데 하나인 만화가 김경민이 성찬과 같이 국수공장을 작품 소재 취재로 가서 국수를 뽑는다는 사장의 말을 듣고, 수십 명씩 두는 대본소 만화공장 사장이 "만화를 한 달에 얼마나 뽑습니까?" 말한 걸 생각하면서 "만화가 국수냐! 뽑게?" 자기도 모르게 화내는 묘사를 넣었을 정도로 만화공장체제를 엄청 싫어한다. 그런데 웹툰 시대로 접어들면서 과거 대본소 만화가 출신이던 작가가 웹툰계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추종하는 일부 후배 웹툰 작가들이 이를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칫 한국 만화계의 퇴행을 불러올 우려도 있는 시스템인 것이다. 대본소 시스템의 폐해에 대해서는 만화방 5번 문단 이후 내용을 참고바람.

3. 목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분류:대한민국의 웹툰 스튜디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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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전문편집인이 부족한 한국 출판만화계 사정상 출판만화 시절에도 사실상 불가능하던 시스템이었던터라 웹툰으로 넘어오면서 깔끔하게 폐기가 된 개념이 됐다.[2] '기획사'라고 할 수도 있고 '소속사'라고도 할 수도 있으나, 엄밀히 말해 '기획'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일방적으로 작가가 회사 밑에 '소속'됐다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매니지먼트'라는 중립적 개념이 타당하다.[3] 수수료 개념으로 공식적으로 몇%를 뗀다고 명시하는 경우가 아니라, 매체 측에서는 분명히 작가A에게 10 만큼의 고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문서화 했는데, 중간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줄어들어 작가A는 5~7 정도를 받는 것이 정상적인 고료처럼 책정되는 경우를 말한다.[4] 연예계의 기획사와 연예인간의 계약은 엄밀히 말해 '매니지먼트 이임', 즉 자신의 일정을 관리할 권한을 '너에게 주마'라는 개념이다. 즉 일반적인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개념상으로는 연예인이 갑, 기획사가 을인 것. 그러나 기획사들 스스로가 컨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사가 되고 데뷔 이전인 지망생들을 발굴해 키우는 역할을 하면서 그 주종관계가 완벽하게 역전돼, 배용준이나 유재석 같은 톱스타가 아닌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연예인이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되고 세간의 인식 또한 그것이 당연하게 뿌리 박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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