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7:18

이누야샤(이누야샤)/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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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인 관계
1.1. 히구라시 카고메 / 유가영1.2. 키쿄우 / 금강
2. 동료3. 혈연4. 적대 관계
4.1. 나라쿠 / 나락4.2. 나라쿠의 분신들4.3. 역발의 유라4.4. 뇌수 일족4.5. 거미두4.6. 도과인4.7. 가텐마루&가라마루4.8. 효네코족4.9. 우라스에4.10. 류코츠세이4.11. 다이고쿠마루4.12. 츠바키4.13. 호시요미4.14. 반코츠4.15. 다른 칠인대4.16. 아비 공주4.17. 토슈4.18. 카오4.19. 타케마루4.20. 총운아
5. 타 반요들6. 기타
6.1. 쟈켄6.2. 카고메의 친구들6.3. 코하쿠6.4. 무신 스님6.5. 호센키6.6. 사혼의 구슬


성격 탓인지 대부분의 경우 처음에는 마찰을 빚다가, 서서히 친해지는 전개가 된다.

1. 연인 관계

1.1. 히구라시 카고메 / 유가영

파일:가장소중한것은바로너.gif파일:이누야샤막화.gif
애니메이션 4기 오프닝 애니메이션 마지막화[1]
어느샌가부터··· 당연한 듯이 카고메가 곁에 있었다. 여기가 내 자리다―.
이누야샤
카고메는 나한테 가르쳐줬어. 웃음을, 다른 사람을 믿는 마음을. 난 카고메가 있었기 때문에 동료도 얻었어! 동료를 믿고 의지하는 것도, 남을 위해서 눈물 흘리는 것도, 진짜 강함과 다정함이 뭔지도, 모두 카고메가 가르쳐줬어! 카고메는 날 만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 준 거야. 그리고 나도 카고메를 위해...[2]
이누야샤

시대를 초월해 만나, 시공조차도 초월하는 마음을 가진 사랑하는 연인.[3] 이누야샤라는 존재를 가장 많이 변화시켰고 카고메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다. 서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고 말하는 이누야샤에게 있어서 이누야샤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 작중 중반에 이누야샤가 폭주 때문에 괴로울 때도 이누야샤가 걱정하던 부분이 다음에 변해서 폭주했을때 카고메를 제 손으로 죽일 지도 모른다는 점이었다.

마지막화에서 카고메가 셋쇼마루를 보며 '아주버님'이라고 부르는 장면에서 이누야샤는 "손발이 오그라든다" 라고 말하고 셋쇼마루는 째려보는 등 딱히 반응이 좋진 않았지만[4] 둘이 결혼한 것 아니냐는 설의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고, 후속작 반요의 야샤히메에서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딸 모로하가 등장함에 따라 이누야샤와 카고메는 서로 결혼한 것이 확실하게 밝혀졌다.

봉인을 풀어준 뒤에 마구 날뛰다가, 언령의 염주에 묶이게 되면서 겨우 진정시키고 대화를 나누게 된다. 카고메를 단지 '키쿄우를 닮은 여자' 정도로 취급하다가,[5][6] 서서히 카고메에게 마음이 끌리면서 좋아하게 된다. 애니 1기 10화에서 뇌수 형제에게 카고메가 죽(었다고 생각하)자 제대로 분노하고 카고메의 영혼이 사라지려는 듯한 모션이 나오자 가지 말라고 손을 잡는 장면이 나온다. 그 전 화인 1기 9화에서는 뇌수 형제가 "이 여자아이를 좋아하냐?" 라고 하거나 카고메가 예쁘냐는 걸 놓고 싯포, 묘가 할아범, 이누야샤 간에 논쟁을 벌이는 등 마음이 끌리게 된 듯한 묘사가 나온다. 그리고 13화에서 거미 요괴의 독에 중독되었을때 자신을 구해주고 간호해준 카고메에게 정식으로 호감을 드러낸다.[7] 이누야샤가 카고메에게 처음으로 호감을 드러낸 대사는 다름아닌 "너에게서 좋은 냄새가 나."였다. 이 말을 들은 카고메는 언제는 고약한 냄새가 났다고 하지 않았냐고 했지만 ''그건 사실 거짓말이었다''고 말한다. 초반의 이누야샤는 자신의 속내를 결코 드러내지 않았음을 생각해보면 진심으로 자신을 대하는 카고메를 신뢰하기 시작한 듯하다.[8]

그러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키쿄우가 다시 나타나고 이누야샤가 둘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게 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9] 나라쿠와의 최종 결전 후 카고메가 현대로 간 3년동안 이누야샤가 사흘에 한번 꼴로 우물에 들어가며 끈질기게 카고메를 기다렸다. 최종적으로는 이누야샤와 결혼하여 함께 전국시대에서 살아가게 된다. 마지막 화에서는 명도에 빠진 카고메를 구하기 위해서 명도잔월파를 쓴 뒤 스스로 그 안에 뛰어들기까지 했으니[10]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끝.
작중 티격태격할때도 많지만 카고메가 위급상황에 빠졌을때 가장 많이 찾고 의지하는건 이누야샤고, 이누야샤도 카고메에게 정신적인 면에서 여러모로 의지하고 있으며 그 누구라도 카고메를 해치려 들면 죽일 기세로 달려들어 공격한다.[11][12] 이누야샤가 없었다면 카고메는 애초에 전국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고[13] 이누야샤는 카고메가 없었다면 사람을 믿는 마음을 끝끝내 알지 못했을 것이며 애초에 봉인에서 풀려나지도 못했다.

나라쿠와의 최종 결전에서 카고메가 참전하는 것이 걱정되어 이누야샤가 카고메에게 현대에 남아있으라고 하자 카고메는 그래도 이누야샤와 같이 있고 싶다며, 이누야샤의 제안을 완곡히 거절한다. 그러자 이누야샤가 "내 목숨을 걸고서라도 너를 지키겠다"고 말하는 장면 역시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얼마나 생각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 이누야샤의 삶에서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준 사람은 카고메고, 실제로 이누야샤 자신도 사혼의 구슬에 갇힌 카고메를 구하러 갈 때 "카고메는 사혼의 구슬에 갇혀 우리와 끝없이 싸울 것이다"라며 조롱하는 요괴들을 베면서 부정했다.

또한 카고메는 이누야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인물이다. 이전까지 반요로 인한 차별과 괴롭힘으로 외롭게 살아왔기 때문에 누구도 믿으려고 하지 않는 비뚤어진 눈을 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 키쿄우한테도 배신 당했다고 생각했다. 봉인이 풀리고도 남을 경계하고, 아무도 믿지 않는 태도를 보였는데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주는 카고메를 만나면서 차츰 타인들과 어울리고 함께하는데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카고메랑 결혼까지 하니 상당한 변화를 이룬 셈이다. 실제로 키쿄우도 이누야샤를 만난 후 카에데를 찾아와서 이누야샤가 변했다고 말한다.

애니판엔 잘린 부분이지만, 셋쇼마루와 싸우고 위험하다며 카고메를 현대로 보냈지만 50년 전에 본인이 봉인되고 키쿄우가 죽음을 맞은 원인을 알게 된 날, 전국시대로 돌아온 카고메에게 ‘키쿄우를 잊어서는 안 돼. 그래도..’ 라고 독백하며 카고메에게 “역시 카고메가 곁에 있어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여러모로 카고메가 이누야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는 것을 증명하는 장면. 원작에서는 이때를 기준으로 카고메와 이누야샤가 사귀기 시작한다.

이누야샤는 키쿄우가 자신의 죽음을 원한다면 지옥이라도 가겠다고 할 정도로 키쿄우의 희생에 관해서 깊이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카고메를 현대로 돌려보내려던 적이 있다. 하지만 카고메는 이누야샤가 본인을 따라 죽기까지 했던 키쿄우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나아가 이누야샤의 곁에 있겠다고 결심한다. 이는 '난 이누야샤가 살아있으면 좋겠어. 네가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 웃는 일도 많았음 좋겠어. 내가 뭘 해줄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항상 네 곁에 있을게.'라는 카고메의 독백에서 잘 드러난다. 단순히 이누야샤를 잊을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이누야샤의 곁에서 이누야샤를 행복하고 즐겁게 해 주고 싶은 마음 또한 있었기 때문에 곁에 남아있기로 결심한 것이다.[14] 다만 이때에도 카고메와 이누야샤의 마음은 쌍방이었다.[15] 실제로도 카고메가 곁에 남았기에 이누야샤에겐 즐거운 일들이 많아졌고, 사람을 신뢰하는 마음도 생겼다.

카고메가 키쿄우의 환생이라는 점과 설정상 두 인물의 외모가 닮았다는 점을 들어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키쿄우의 환생이라 좋아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독자들도 간혹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초반의 이누야샤는 계속 키쿄우를 원망하고 있었고, 한두 번은 카고메를 키쿄우와 겹쳐보고 카고메를 싫어했으나 점차 카고메를 좋아하고서는 봉인되던 옛 꿈을 꾸었을 때, 키쿄우를 보고도 카고메라고 먼저 인식했을 정도였다. 이누야샤는 카고메를 카고메 그대로로써 사랑했고, 실제로 카고메에게서 키쿄우를 겹쳐보는 장면은 잘 없다. 그나마 나온 장면도 극초반부 한정, 이후부터는 카고메와 키쿄우 간에 확실히 선을 긋는다. 그나마 겹쳐보는 장면도 긍정적인 장면은 아니었다. 키쿄우와 닮았다고 느끼던 초반부에도 그냥 닮았다고만 생각하던 것일 뿐, 키쿄우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카고메에게 ‘호감’을 느끼는 장면은 없다.

키쿄우를 닮아서 기분 나쁘다는 둥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둥[16] 카고메에게 막말하던 이누야샤가 거미두 에피소드에서 인간이 돼서 죽을 위기에 처하자 카고메는 이누야샤가 죽을까봐 울기까지 했고, 실제로 이누야샤는 이 모습을 보고 카고메에게 완전히 마음을 연 것이다. 독에 중독된 자신을 구해준 후 간호까지 해준 카고메에게 "너한테서 좋은 냄새가 나."라며 말하는 장면이 정식으로 호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장면이기 때문. 이누야샤가 카고메가 키쿄우를 닮아서, 그 환생이기에 좋아한 것이라 보긴 어렵다. 즉, 상술했듯 카고메를 좋아하게 된 것은 그저 키쿄우와 닮아서이기 때문이란 게 아니란 것이다. 원작에서도 카고메가 난 키쿄우의 대용품이냐고 이누야샤에게 묻자, 이누야샤는 "처음엔 닮았다 싶긴 했지만 지금은 아니야. 카고메는 카고메야. 널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라고 말한다.

카고메는 이누야샤의 끝사랑이다. 또한 카고메와의 사랑은 '즐겁고 행복한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카고메는 작품이 시작할 때가 되어 이누야샤를 만났고 감정이 커져갔다.[17] 쉽게 말해 연애의 단계를 기-승-전-결로 나누어 보면, (과거 회상 등을 제외하고 작품이 흘러가는 현지 시점을 기준으로) 카고메와의 사랑은 남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기-승-전-결'을 다 보여준 이누야샤의 주 스토리와도 함께한다.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관계 속에서 주를 이루는 게 다름아닌 '연애'인지라 카고메를 단지 '이누야샤의 여자친구' 포지션 정도로만 보는 이들도 있지만, 카고메가 이누야샤에게 끼친 영향들을 살펴보았을 때 카고메는 다른 등장인물들과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이누야샤의 반요라는 정체성을 바로잡아주었다는 것이다. 이는 작중 카고메 외엔 누구도 할 수 없었고, 심지어 키쿄우는 물론 이누야샤의 어머니조차도 이누야샤가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18] 실제로 이누야샤를 반요라 여기는 이들 혹은 그냥 요괴라고 부르는 이들[19]은 많지만 그것을 그대로 존중해주는 이들은 극히 없었다. 심지어 이누야샤의 첫 연인인 키쿄우마저도 사혼의 구슬을 이용해서 이누야샤를 반요에서 인간으로 바꿔버리려고 했었다.[20] 그러나 카고메는 초기부터 완전한 요괴가 되고자 하는 이누야샤에게 "정말 요괴가 되고 싶냐"고 말하며 이누야샤의 고질적인 정체성 혼란을 꿰뚫어 보는 질문을 처음으로 던졌다.

극장판 2기 거울 속의 몽환성에서는 카고메가 이누야샤에게 지금 이대로도 나쁠 것 없다며 지금 그대로의 이누야샤가 좋다고 말한 바가 있고, 이누야샤가 카구야 공주의 거울에 인간의 마음을 빼앗겨 요괴화가 되면서[21] 괴로워하는 와중에 이누야샤의 환상 속에서 카고메가 "난 반요의 모습인 가 좋아."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카고메 이전의 그 누구도 반요인 이누야샤가 좋다고 말해준 적은 없었다. 카고메가 좋아한 것은 반요인 이누야샤 그 자체이며, 이는 다른 이들과는 아주 다른 점이자 카고메가 수행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이누야샤도 이 극장판에서 널 위해서, 당분간 반요로 있어줄게.라고까지 하며 카고메의 마음에 화답한다.

상술했듯 원작에선 이누야샤가 "키쿄우를 잊어선 안 돼. 그래도 역시 카고메가 곁에 있어주면 좋겠어..." 라며 카고메에게 이야기하거나,[22] 난 키쿄우의 대용품이냐고 묻는 카고메에게 "카고메는 카고메야. 널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라고 이야기하는 등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관계성, 개연성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선 모두 잘린 바람에 애니메이션에 대해선 원작팬들의 아쉬워하는 평이 많다.

1.2. 키쿄우 /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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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누키쿄 마지막.jpg[23]
상관없어. 키쿄우의 바람대로 나는 함께 지옥에 가줄 거야. 그것이 나와 키쿄우의 운명이라면.[24]
이누야샤
세상을 떠나버리고 말았군요.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사람이, 슬프죠? 차라리 그 여자를 따라 죽고 싶을 만큼.[25]
카오
이누야샤의 첫사랑. 서로에 대한 의미가 크고 깊으며[26] 애틋하고 애절한 분위기가 나는 커플이다. 뗄레야 뗄수없는 비극적 사랑으로 얽힌 인연.

애니 오리지널 만남과 이별, 운명의 사랑노래' 편 에서 50년 전, 이 두 사람의 첫 만남과 비극적인 이야기를 자세하게 알 수 있다.[27] 처음 대치했던 상황 이 후 서로 '무녀'와 '반요' 인것을 정확하게 안 후에는 어디에도 속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동질감을 느꼈고 겉으로는 적이었지만 어느 쪽도 죽일 생각은 없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다 점점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나 오니구모의 키쿄우를 연모하는 마음과 부정적인 영혼 그리고 요괴들이 결합하여 태어난 나라쿠에 의한 키쿄우와 이누야샤로 변장한 함정에 걸려들고 말아서 이누야샤는 봉인되고 키쿄우는 죽는 안타까운 끝을 맞게 되었다.

이누야샤에게 그녀는 처음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준 타인이며 이누야샤가 그토록 싫어하는 인간이 되는 것을 키쿄우가 인간이 되라는 제안에 너와 함께라면 좋다고 응할 정도였다. 이게 얼마나 큰 마음을 의미하냐면 키쿄우를 만나기 전 평생을 반요라는 이유로 무시당해오며 목숨의 위협을 받은 적도 파다했다. 때문에 누구도 자신을 함부로 하지 못하는 강하고 온전한 요괴가 되기를 평생의 소원으로 삼고 싸워온 이누야샤에게 남은 생을 연약한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키쿄우를 위해 내린 엄청난 결단이었다.[28]

이누야샤는 아직 오해로 헤어지게 된 것을 모르고 키쿄우가 자기를 배신한 것으로만 알고 있는 상태였을 때는 키쿄우를 원망했었다. 오해인 것을 알고 난 후로는 자연스럽게 원망은 사라지고 키쿄우를 믿지 못했다는 죄책감의 감정이 더 커지게되었다. 이누야샤가 봉인에서 풀려난 직후 카고메에게서 키쿄우를 떠올리며,[29] 카고메가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둥 부정적인 말을 했다.[30] 실제로도 나라쿠의 50년 전 진실을 알게 된 후, 키쿄우의 원수를 갚아주겠다며 키쿄우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 진실을 알게 되고 키쿄우와 재회하는 장면에서 "너는 내가 죽이고 싶도록 미울 지 몰라도 나는 단 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단 말이야!" 라고 고백한다.[31]

자신에 대한 원망이 사그라지지 않아 키쿄우가 예전 같지 않은 행동을 보여줘도 반은 본인의 탓이라 여기며 미워하지 못했다. 작 중 초반의 키쿄우의 행동을 보고 괴로워하기 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던 키쿄우와는 다르게 복수심에 사로잡혀 변해버린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워 하며 괴로워하고 구해주고 싶어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심정을 잘 나타는 대사는 "한번 죽었던 키쿄우.. 흙으로 만들어진 키쿄우.. 나를 원망하고 있는 키쿄우.. 카고메를 죽이려고 했던 키쿄우.. 어디 있는거야 나의 키쿄우는.." 이다.[32]

또 키쿄우가 나라쿠에게 사혼의 구슬 조각을 주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동료들이 그렇다면 키쿄우는 나라쿠와 손을 잡은 것이라고 이해하고 말했는데 본인도 자초지종을 자세히 모르지만 아니라며 소리치며 반박하기도 했다. 극장판이지만 홍련의 봉래도에서는 앞에 있는 키쿄우가 가짜임에도 그녀의 얼굴을 한 상대를 벨 수 없었다. 나라쿠에게 오니구모의 마음이 남아있다는 사실[33]을 알자 매우 화내기도 하고 키쿄우와 함께 죽기로 결심까지 하기도 했다.[34] 그녀가 부활 후 온전한 죽음을 맞이한 이후에도 역시 위에서 언급했듯이 요괴에게 따라 죽고 싶을 만큼 슬퍼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고 잠을 자면 키쿄우의 꿈을 꾸게 될까 봐 두려워하고 싸움이라도 하면 키쿄우의 생각을 잠시 잊을 수 있다는 독백 등 많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모습들은 이누야샤가 키쿄우에 대해 얼마나 죄책감이 강한 지를 느낄 수 있다.

그러다 카고메의 다정함에 이끌려 연인 관계가 된 후 나라쿠가 키쿄우를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되자 이번에는 키쿄우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졌고 이누야샤는 동료들에겐 양다리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물론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나 키쿄우를 믿지 못했던 과거의 후회가 남아있고 나라쿠의 이간질로 이누야샤와 오해를 한 채 죽었기에 그로 인한 책임감과 죄책감이 더해져서 이누야샤에게 있어서 마음이 쓰일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때문에 아무리 반혼술로 살아있는 사람이라도 이누야샤는 키쿄우를 절대 모른척할 수 없다. 이누야샤 본인 입으로도 키쿄우와 함께 죽는것을 선택 했을 때 카에데가 지금의 키쿄우는 가짜에 불과하다는 말에 "그래도 영혼은 키쿄우의 것이잖아.." 라며 그저 단순히 뼈와 흙으로 만들어진 가짜의 존재로 생각하지 않았다.[35]

그리고 키쿄우는 가짜 몸으로 부활 후에도 계속 잊지 못하고 이누야샤를 사랑했다. 키쿄우에게도 이누야샤가 첫사랑이며 그녀는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능력있고 아름다운 무녀였지만, 요괴로부터 사혼의 구슬을 지키고 정화하는 일을 맡았기에 인간이면서도 인간처럼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 못했다. 그렇기에 인간도 요괴도 아닌 반요로서 살아오며 수없이 상처받은 이누야샤에게 동질감을 느꼈으며 동시에 이누야샤를 만나 평범하게 사랑받는 여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것인지를 느끼며 평범한 삶을 더욱 갈망하게 되었다. 또한 이누야샤 역시 키쿄우와 교제하며 종전의 멸시와 투쟁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함으로서 사랑을 나누었던 것.[36]

하지만 키쿄우는 처음 비극적 죽음을 맞이 할 때 그 당시 소원을 빌면 이루어준다고 알려진 사혼의 구슬에 살고 싶다는 소원을 빌지 않고 죽으면서도 이누야샤를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37] 그 말은 즉 이누야샤를 따라서 죽기로 선택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누야샤의 죄책감의 가장 큰 원인이며[38] 카고메가 작품 속에서 "나는 역시 두번째인가.." 라며 이누야샤를 따라 죽기까지 했던 키쿄우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던 가장 큰 이유이다. 또 원치않는 부활 후 여전히 다시 죽는 순간까지도 이누야샤만을 생각한 것을 보면 키쿄우는 이누야샤를 깊이 사랑했음을 알 수 있다.

키쿄우에 대한 이누야샤의 사랑이 강한 것은 원작과는 설정이 다른 애니메이션 한정, 봉인 당하는 순간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누야샤는 키쿄우에게 화살을 맞고 "이런 꼴이 되었지만 그래도 난 널..." 라며 눈을 감았다. 키쿄우 역시 이누야샤를 사랑한 마음이 남아있었는지 무의식적으로 파마의 화살이 아닌 봉인의 화살을 쏘았다.[39] 후에 카에데의 독백 장면에서도 카에데는 이누야샤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배신을 당하고 어찌 저리 편안한 얼굴로 눈을 감을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 대사로 보아 서로 증오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지만 그런 순간에서 마저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했던걸로 보인다.[40]

다만 많은 독자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키쿄우는 온전히 부활한 것이 아니며 원념만이 부활했다.까놓고 이야기해서 산송장 즉 좀비 대부분의 영혼은 환생한 카고메의 몸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렇기에 키쿄우는 이누야샤에게 배신당해 죽음까지 이른 그 시점의 원념만 가진채로 부활한것이고 생전의 키쿄우와 달리 키쿄우의 부활체는 난폭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그 때문이다.[41] 또 초반에는 이누야샤를 미워하고 동귀어진을 시도하려는 한이 서린 모습들이 강조되지만 극이 진행 될수록 원념은 줄어들고 나라쿠를 없애기 위해 나중에는 이누야샤 일행을 도와주는 등 점차 원래의 부활 전 키쿄우의 성격을 되찾아가는 듯 보인다. 이는 반혼술로 되살아 났을 때 강한 복수의 감정과 원망이 몸에 남아 움직이고 있다고 했지만 완전히 죽음을 맞이하게 될 때 키쿄우의 영혼을 카고메가 "따뜻하구나..." 라며 느끼는 장면으로 보아 더 확신 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키쿄우는 극 후반부에서 나라쿠에 의해 또 다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으나, 오해로 증오하며 홀로 죽어갔던 전과는 달리 이누야샤 품안에서 서로 과거의 사랑했던 마음을 확인하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 보낸다. 이 장면은 많은 독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한때 같이 살아가기로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드디어 평범한 여자가 되었어...라는 대사는 키쿄우의 죽음에서 아직도 많이 회자되는 대사로, 원치 않게 부활하여 죽는 순간이 되어서야 사랑하는 남자의 품안에서 편안히 눈감으며 그토록 갈망한 평범한 여자가 되었다고 말하는 키쿄우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42] 이후 이누야샤는 다른 이들과 함께 치렀던 최종전에서 큰 활약을 보이며 나라쿠와 사혼의 구슬을 영원히 소멸시킴에 따라 키쿄우가 못 다한 50년 전 사건에 대한 복수와 자신에게 밝혔던 소망을 대신 이뤄준 동시에 그녀와의 인연도 완전히 매듭지었다.

날때부터 형,친척,사람들에게 반요라 배척받고 자신밖에 모르던, 완전한 요괴가되고싶던 이누야샤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꾸어 한 인격체로써 키쿄우와 사랑하며 생을 보내고싶게만든 장본인이자 사랑을 깨우쳐준 은인이며 작중 내내 이누야샤의 마음을 흔들고 고뇌에 빠지게만든 연인.

여러모로 키쿄우를 끝내 지키지 못했다는 비극적인 서사로 인해 이누야샤의 잊어서는 안 됐던 첫사랑이자 과거에 서로 너무나도 사랑했었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않은 애절한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2. 동료

이누야샤: 하여간 이게 뭐야? 꼭꼭 숨겨도 모자랄 판에 내 비밀을 아는 녀석이 점점 늘어나고 있잖아.
카고메: 그럼 뭐 어때? 그건 친구가 늘었다는 뜻이잖아.[43]
카고메 애니메이션 44회 중.

2.1. 카에데 / 금사매

키쿄우의 여동생이므로 봉인되기 이전에 이미 안면이 있었다.[44] 이누야샤가 키쿄우가 가지고 있는 사혼의 구슬을 노리는 것으로 알았지만 애니 오리지널에서 지네요괴가 카에데를 잡아 인질로 삼으려고 하자 이누야샤가 해치워서 구해준 적이 있다. 그 때문에 카에데는 왜 다른 자들처럼 인질로 안 잡는 건지 의아해했는데 이 사건은 키쿄우가 이누야샤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45]

나중에 이누야샤가 키쿄우의 연인이 되면서 카에데에게도 어느 정도 신경을 쓴지라 키쿄우의 실수로 카에데가 한쪽 눈을 잃자 동생 쪽 상태는 어떻냐고 묻기도 했다.[46] 나라쿠가 사혼의 구슬을 노려서 사고를 치지 않았다면 카에데는 이누야샤의 처제妻弟가 되었을 것이다. 카에데는 언니가 이누야샤와 가까워지는 것에 걱정하기는 해도 반대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카에데의 입장에서 이누야샤가 그리 나쁜 인상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카에데는 이누야샤가 키쿄우를 해친 걸로 여겼고, 이누야샤는 키쿄우에 의해 봉인되었는데도 이누야샤의 평온한 표정으로 봉인되어있는걸까, 라며 신기하다고 평할 정도로 악의를 별로 가지지 않았다.[47] 하지만 이누야샤의 봉인을 푸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었고 처음 풀리고 날뛰자 여전히 난폭하다면서 본래 키쿄우가 이누야샤에게 목줄 채울려고 만들었던 언령의 염주를 걸었다.[48] 그리고 사혼의 구슬이 조각조각이 나버려 다시 모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사혼의 구슬의 조각을 모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카고메와 요괴들에 맞설 수 있는 힘을 가진 이누야샤가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될 상황인 것도 한 몫 했다.[49]

카에데의 어렸을 적 모습을 떠올리며 '그 꼬맹이'라고 상기한 적이 있다. 봉인이 풀린 뒤엔 세월이 흘러 늙은 모습이 되었기 때문에[50] '할멈'이라는 호칭을 붙였다. 처음에는 반발하며 멋대로 굴기도 했지만 진정이 되어 사혼의 구슬 조각을 모으기 시작할 무렵에는 '나이 먹을 만큼 먹었으니 무리하지 말라'고 하며 다쳤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걱정이 되어 마을에 돌아오기도 했다.

키쿄우의 누이라는 점과는 별개로 마을의 조언자이자 동료로서 대하고 있는 느낌이다. 엔딩에서도 카에데의 마을에 모두 함께 정착해서 사는 등 사이가 전체적으로 좋다.

다만 초반기에는 키쿄우의 죽음 때문에 서로 편한 관계는 아니었다.[51] 작중 이누야샤에게 명령조로 얘기 할 수 있는 사람 중 하나다.[52][53] 연륜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누야샤도 그다지 카에데한테는 폭력을 행사할 생각도 못하고 짜증만 내는 편이다.[54]

2.2. 미로쿠 / 미륵

야, 미륵!!! 너 혼자 멋진 척하지 마!! 망할 자식!!!
흥! 그딴 게 무서웠으면 처음부터 랑 다니지도 않았어! 그러니까 포기하지 마! 모두 함께 살아서 돌아가는 거야!
- 이누야샤

일행 중에서 카고메 다음으로 가장 친한 동료이다. 카고메가 가장 가까운 연인이자 반려라면, 미로쿠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믿고 의지하는 전우 포지션이다. 이는 미로쿠도 마찬가지라서 일행 안에서 연인인 산고 다음으로 가장 가깝다고 할 만한 동료는 이누야샤이다. 무엇보다 이누야샤 입장에서 미로쿠는 난생 처음으로 생긴 동성 친구이다. 그래서 평소에는 티격태격해도 이래저래 그를 정말 소중히 여긴다.

특히, 공적인 문제는 오히려 카고메보다도 미로쿠와 먼저 상의할 정도로 그를 신뢰한다. 싯포는 어린애고, 아무래도 여자들이고 어딘가 멘탈이 약한 구석이 있는 카고메나 산고에 비해[55] 마음 편히 불편한 일에 대해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가 미로쿠인 듯하다. 대표적으로, 초반에 나라쿠의 속셈이나 사혼의 구슬 문제로 주로 논의한 상대가 미로쿠이다. 싸움에서의 호흡도 잘 맞아서 카고메를 제외하면 미로쿠와 가장 자주 페어를 이루어 싸운다.[56]

무엇보다, 단순한 동료를 떠나 같은 남자로서 이누야샤의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은 미로쿠이다. 대표적으로, 키쿄우와 관련된 문제로 산고나 싯포는 이누야샤를 힐난했지만, 유일하게 미로쿠는 이누야샤의 입장을 이해해 주었다.[57] 또한, 이누야샤가 아버지나 형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고 힘에 집착하는 것에 대해 "남자는 원래 아버지의 그림자를 쫓으며 성장하는 법."이라며 그를 이해했다.
카고메: 이누야샤는 지금까지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한번도 하지 않았어. '왜?'라고 물어보면 '얼굴도 모르니까.'래. 그런데 왜 '아버지의 검, 아버지의 검'이라면서 집착하는데? 왜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냐고?
미로쿠: 남자라는건 그런 동물입니다. 아버지란 존재가 언제나 머리를 짓누르니까...뭐랄까, 이렇게 답답한 겁니다. '아버지가 할수 있었던 건 나도 할 수 있다. 언젠가는 아버지를 넘어서겠다.' 결국 아버지를 기준으로 모든걸 생각하는 겁니다.
싯포: 그럼 아버지가 너무 훌륭하면 힘들겠구나.
미로쿠: 뭐, 그런 셈이지요.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 중에서[58]

처음에는 미로쿠는 카고메가 가지고 있는 사혼의 조각을 노리고 이누야샤를 습격했고 덕분에 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나, 미로쿠가 이누야샤가 그렇게 나쁜 요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누야샤도 미로쿠를 적대시해야 할 필요가 없었는데다가 나라쿠라는 공통의 적이 존재하므로 협력하여 싸우게 된다.[59] 평소에는 넉살이 좋은 미로쿠에게 잘 끌려다니면서도 티격태격한다. 코우가를 비실이 늑대라고 부르는 것처럼 미로쿠도 날라리 땡중이라고 자주 부른다. 친해지고 나서는 그냥 이름으로 그를 부르지만, 그가 여자 문제 등으로 사고를 치면 언제나 날라리 취급한다. 게다가 미로쿠는 날라리 땡중이 맞다

다만 이것도 평상시 얘기고 키쿄우 혹은 나라쿠와 관련된 일이면 또는 누군가 카고메를 해치려 한다면 이누야샤는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 막무가내나 다름없는 이누야샤를 어느정도 통제할 수 있는 인물이다. 아마도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에 상당히 현실과 이상의 중간점의 의견을 내기에 그런듯.

이누야샤에게 미로쿠는 생전 처음으로 생긴 동성 친구다. 당장 최초의 필살기인 바람의 상처나[60] 최후의 필살기인 명도잔월파의 각성도 모두 미로쿠가 풍혈 때문에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각성했을 정도이며, 미로쿠가 나라쿠를 죽이면 자신이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나라쿠의 심장인 아기를 노리고 풍혈을 쓰자 나라쿠를 죽이는 대신 미로쿠를 살리는 길을 선택해 나라쿠에게 조롱당하기도 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유일하게 미로쿠의 몸상태를 자세히 알고 챙기려 애쓰는 관계가 된다. 풍혈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 자신 역시 휘말릴 수 있어 미로쿠가 자신을 버리라고 함에도 미로쿠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옆에 데리고 있거나 반드시 풍혈의 저주를 자신이 풀어주겠다고 하는 등 미로쿠는 이누야샤의 동료애를 가장 잘 상징하는 캐릭터다. 바람의 상처를 처음 사용했을 당시 미로쿠가 만신창이의 몸 상태로[61] 풍혈을 사용하여 같이 죽으려고 하자 이누야샤가 미로쿠의 팔을 붙잡으며 "야 이 멍청아! 다시 한번만 더 풍혈을 열었다간 네 팔을 부러뜨려버릴 거야! 네가 죽는건 네 자유지만 나랑 같이 있을 땐 함부로 죽을 생각하지 말라고! 내가 죽게 내버려둔 것 같아서 다음날 꿈자리가…더러워진단 말이야!!" 라고 말한 것만 보아도 이누야샤의 동료애가 얼마나 강한지를 알 수 있다. 후반부 미로쿠가 나라쿠의 독기를 빨아들인 덕분에 더 위험해진 상황이 온 걸 냄새로 알아차렸지만 모른 척 했다가 약로독선을 찾아왔을때 알고 있었단 걸 말하면서 무리하지 말라고 만류하지만 미로쿠의 설득에 물러난다.말로는 못당한다는 말과 함께

나라쿠와 싸움이 끝난 이후도 이누야샤는 미로쿠의 일을 도와주면서 미로쿠가 재산을 모으는데 협력해주고 있다. 그러다가 악덕으로 소문난다.

미로쿠도 알게 모르게 카고메 못지않게 이누야샤를 생각해준다. 비록 첫만남은 거칠었지만[62], 이누야샤가 카고메가 아닌 키쿄우를 선택했을 때 다른 동료들은 이누야샤를 나무랐지만, 혼자 '이누야샤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 이누야샤도 마음 고생 많이 했을 거다.'라며 옹호해 주거나, 무코츠의 독에 당해 해독할 때도 '우리가 빨리 낫지 않으면 이누야샤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라고 하는 등 이누야샤를 배려해주는 마음이 깊었다. 실제로 이누야샤도 카고메 말고도 미로쿠와 협력하여 적들을 퇴치한 적이 많을 정도로 팀워크가 좋은 동료이다.

2.3. 산고

하여간, 정말이지 골치 아픈 남매로군. 야, 산고! 나라쿠는 코하쿠에게 카고메를 죽이라고 명령했어. 하지만 코하쿠는 카고메를 죽이지 않았어. 그건 인간의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코하쿠를 죽이면 안 돼! 산 채로 되찾아야 한다고. 알겠니?
만약 이누야샤가 완전히 요괴로 변해도 이누야샤의 옆에 있어주고 싶어.내가 코하쿠 일 때문에 그렇게 폐를 끼쳤는데도 모두들 당연하다는 듯이 내 옆에 있어주고 있어. 그러니까 나도... - TVA 52화에서
(이누야샤: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너희는 빠져! 너희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산고: 그래, 우리랑은 아무 상관도 없어! 하지만, 우리는 생사를 함께하는 동료잖아! -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

나라쿠의 모략 때문에 처음에는 적대하는 관계로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이 나라쿠의 음모라는걸 알게 된 다음부터 산고와도 동료가 된다.[63] 다만 산고에게는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다. 나라쿠는 산고를 이용해 이누야샤 일행을 죽이려 사혼의 구슬 조각으로 사주한다. 사혼의 구슬 조각 덕에 산고는 자신이 피 흘리며 죽어간다는 것도 모른채 이누야샤와 교전한다. 이누야샤는 피냄새를 맡고 산고에게 충고를 날린다.[64] 처음 산고는 이누야샤를 신뢰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피를 흘리고 있다는 것은 인지하게 되었고 이누야샤가 자신을 데리고 나라쿠를 추격함으로서 서서히 이누야샤가 악한 요괴가 아님을 깨닫고 서서히 의지한다.

일행 중에서는 가장 이누야샤하고 적게 엮이지만 동료로서 돈독한 사이인 것은 확실하다. 이누야샤는 산고의 강함을 인정해주며 코하쿠 건으로 배신했을 때도[65] 본인이 먼저 용서해줬고,[66] 산고 역시 평생을 요괴 퇴치사로 살았으며 나라쿠의 계락으로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다 잃어버린 과거가 있는데도 "설령 이누야샤가 요괴가 된다 해도 곁에 있어주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신뢰한다. 극장판에서는 카고메 다음으로 이누야샤에게 의지가 되고 싶어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위 대화,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의 힘으로 진짜 요괴가 되고 싶어하는 이유는 대요괴였던 아버지를 향한 흠모와 동경 때문일 것이라는 미로쿠의 말에 "그런가? 지금도 충분히 강한데…"라며 안타까워하는 장면도 있다.[67]

이누야샤가 산고를 생각해 코하쿠를 챙겨주려 하고 코하쿠가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자 이누야샤가 산고에게 코하쿠가 떠나는 것을 말리지 못한 것을 사과하는 등 동료애가 크다. 미로쿠 다음으로 동료애가 부각되는 편인데, 미로쿠가 본인 문제로 동료애가 부각된다면 산고는 주로 본인보다는 코하쿠 관련 건으로 이누야샤의 동료애가 부각된다.

2.4. 싯포

처음 나왔을 때는 사혼의 구슬을 노리고 이누야샤를 요술로 골탕먹였다. 뇌수 형제와의 싸움에서 싯포를 도우면서 동료로 삼게 된다. 동료가 되고 난 뒤에도 싯포와는 끝없이 골탕먹이고 쥐어박으며 마찰을 빚는 사이.[68] 그래도 싯포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이누야샤에게 많이 의지한다. 당시 시대와 나이 차이 때문이라 그런지 싯포에게 어른 취급 받는다.
(싯포: 우린 늘 함께 다녔잖아...!! 난 너희 동료가 아니었어...?)
이누야샤: 동료야. 넌 분명 우리의 동료야, 싯포. 그러니까 만약 우리가 돌아오지 못할 경우엔... 네가 뒤를 이어줘.
나라쿠와의 최종결전 직전의 대화[69]
싯포가 전투에 별 도움이 안되고 까불거리기는 해도 내심 동료의 일원으로 생각은하나 싯포와의 관계에서 칠인대 편 이후로는 동료애는 잘 부각되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완결편에서 드러난 바로는 이누야샤는 싯포를 확실하게 동료로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그 직후에 그렇게라도 안하면 끝까지 따라오려고 매달렸을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그랬다고는 했지만 아무리 아버지를 잃고 돌봐줘야 할 꼬맹이라고는 해도 동료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 오랜 시간을 데리고 다닐 리 없다.[70][71]

참고로 싯포는 심복격인 묘가 영감이나 카고메를 제외하고는 이누야샤가 제일 처음으로 만난 동료이기도 하다. 더불어 싯포가 이누야샤에게 맞고 기절했다가 기어이 나라쿠의 몸에 따라 들어왔을 때는 "네가 왜 여깄냐" 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정작 나라쿠와 마주섰을 때는 "내 동료는 모두 모였다." 며 결전을 치른다. 즉 나이는 어리지만 틀림없이 동료로서 인정 하고 있는 사이.

2.5. 묘가

본편에서 처음 등장했을 당시부터 묘가 할아범이라고 알아본 걸 볼 때 본편 이전에 최소 한 번 이상은 만나서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셋쇼마루와 달리 짜증은 내도 싫어하는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다.

오래 살아서 그런지 요괴에 대한 지식이 많으며[72] 등장할 때는 이누야샤의 어깨 위에서 중요한 정보를 흘려줄 때가 많다. 이누야샤를 모시고 있는 입장이지만 자신의 안위만을 염려하고 위험할 땐 미련없이 도망가는 성격이라 이누야샤로서는 미덥게 생각하지는 않는 듯. 이누야샤가 손가락으로 찧어버리는 묘사가 많다. 그래도 그런거 치고 죽이려 들지는 않은 걸 보면 전혀 신뢰하지 못하는 건 아닌듯하다. 게다가 묘가 할아범이 활약할 때는 제대로 활약하는지라(...) 또한 이누야샤도 이누야샤 나름대로 묘가 할아범을 생각해주는 듯 가끔 가다 보면 카고메 피를 빨게 해주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2.6. 토토사이

토토사이에게 이누야샤는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지만, 그만큼 키우는 보람이 있는 제자 같은 느낌인 듯하다.[73] 물론 그 제자가 꿀밤을 먹이거나, 볼을 꼬집은 적도 많았지만... 반대로 셋쇼마루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74] 한편으로는 토토사이는 셋쇼마루보다 이누야샤가 칠칠치 못하다고 여기는듯한데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가기 위해 투아왕의 무덤에 가려는 이누야샤에게 "너가 드디어 철이 들었구나!" 하며 좋아한다.

2.7. 코우가

말 다 했어? 이 비실이 늑대야!!!

견원지간. 둘 다 성질머리도 드럽고(...) 자존심이 강하다. 또한 이누야샤와 코우가는 모두 카고메를 좋아하기에 틈만 나면 부딪치지만, 그렇게 투닥거리면서도 은근 잘 지낸다.[75][76][77] 차차 갈수록 협력이 늘어난다.

언뜻 보면 대등해 보여도 사실 이누야샤의 실력이라면 코우가 따위는 우습게 압도할 수 있다.[78][79] 허나 그렇게 되면 스토리 전개가 이상해지는 데다가 코우가도 나라쿠를 증오하기에 그냥 놔두는 것. 사실 나라쿠를 없애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코우가를 그냥 처리할 수 없는 노릇이고 무엇보다 안 그런 것 같지만 이누야샤가 은근히 코우가를 동료로 여기면서 나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당장 코우가가 위험에 처하면 나라쿠를 죽이는 것보다 코우가를 구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등에 코우가를 내심 배려하려 들며 코우가 역시 이누야샤가 기운 없는 모습을 보기 싫어하는 등 서로 겉으로는 틱틱대고 서로 동료애를 품고 챙겨주려는 츤데레 관계에 가깝다. 그 증거로 애니 40화 '풍술사 카구라의 요염한 함정' 편에선 나라쿠의 함정에 빠져 코우가에게 오른팔이 부러지고 명치가 뚫리는 등 꽤나 고생했지만 독 때문에 위기에 처한 코우가를 카구라로부터 구해준다.

67화 '불어오는 배반의 바람' 편에선 코우가를 구하기 위해 인간인 모습으로 카구라앞에 나서서 자신의 약점[80]을 카구라에게 들킨다. 다행히 카구라는 나라쿠를 배신할 생각이였기 때문에 그것을 나라쿠에게 알리지 않았다.

114화 '코우가의 고고한 싸움' 편에선 긴코츠의 자폭을 피하지 못한 코우가가 죽었다고 수하인 긴타와 핫카쿠가 울먹이자 바보같은 소리하지말라며 코우가를 걱정하고 코우가가 정신을 차리자 "살아있었구나..."하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이후에 코우가가 카고메의 손을 잡자 죽기싫으면 그 손을 놓으라는 등 화를 내며 걱정했으면서 전혀 아닌척하는 전형적인 츤데레의 모습을 보인다.

후속작인 야샤히메에서도 간접적이지만 엮인다.이누야샤의 딸 모로하가 코우가가 있는 부족에서 자라났기 때문. 다만 모로하의 언급에 따르면 코우가가 엄청 신경을 써주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걸 비난 할 순 없는게 일단 이누야샤 부부는 10년 넘게 사라졌었고, 코우가 본인도 본인의 가정이 따로 생겼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다 본인 종족의 수장도 맡고 있는지라 친구 딸에 불과한 모로하에게 온전히 신경을 써 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항간에서는 모로하가 빚에 시달리게 된 과정을 이누야샤 부부가 알면 요랑족은 그 순간 멸망했을 거라는 우스개소리를 하는 팬도 있다.

3. 혈연

피로 나누는 관계는 물론 처가나 셋쇼마루의 부인 등 필연적으로 모인 관계도 포함한다.

3.1. 개 대장

나는 아버지한테 사랑받은 기억따위는 전혀 없지만, 아버지의 이빨로 만든 이 칼이 내 눈 속에 숨겨져 있었던 이상 나 말고 다른 녀석한테는 절대로 넘겨주지 않겠어! 그게, 설령 절반의 피를 나눈 친형일지라도!!!
이누야샤
이누야샤는 지금까지... 자기 아버지에 관한 얘길 하는걸 싫어했어. 왜냐고 물으니까 얼굴도 모르는데 무슨 말을 하녜. 근데, 그랬던 걔가 왜 그렇게 아버지의 검에 집착하는 거지? 왜 자기 혼자서 해결하겠다고 난리냐구!
-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 中 히구라시 카고메
'얼굴도 모르는 주제에' 라고? 그래, 셋쇼마루 넌 좋겠다! 아버지 얼굴을 아니까. 아버지와... 얘기해본 적이 있으니까...
-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 中 이누야샤

개 대장은 자신의 친부이자 철쇄아를 물려준 아버지로, 극장판 3기에 따르면 태어난 직후라 눈도 못 뜰 당시 류코츠세이와 싸우고 부상을 입은 채로 세츠나의 타케마루와 싸우다 죽어서 얼굴도 모른다. 원작에서도 얼굴 모르는 아버지인 건 매한가지고, TVA에서도 모자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등 비슷한 정황으로 죽은 묘사가 나온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한 말을 했지만, 실제로는 만난 적도 없는 아버지라도 아버지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신경을 쓰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특히나 생전에 어마어마하게 강하였기에 은근히 아버지를 뛰어넘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 전술했듯이 미로쿠가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로 완전한 요괴가 되려는 것도 아버지와 같은 대요괴가 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갔을 때 개 대장의 유골을 보며 아버지라 부르기도 하고 철쇄아를 들고 "우리 아버지가 쓸 만한 걸 남겨주셨군"이라는 말도 하고 다시 아버지의 무덤에 가서 "그립냐 철쇄아. 아버지 덕분에 철쇄아 잘 쓰고 있어요"라는 말도 하기도 한다.[81] 또한 자신이 50년 전 봉인당해서 전쟁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찔리기도 하고 아버지가 봉인한 요괴를 보며 "이걸 해치우면 아버지를 능가할 수 있단 말이지?" 라고 하는 등 형인 셋쇼마루처럼 아버지를 능가하고 싶어하고 신경도 쓴다.[82] 또 극장판 3기에서 셋쇼마루가 아버지 얼굴도 모르는 놈이라고 패드립을 쳤을때 '아버지 얼굴도 모르는 주제라고? 그래 셋쇼마루, 넌 좋겠다. 아버지의 얼굴을 아니까... 아버지와 얘기해 본 적이 있으니까...'라고 되뇌이는 것을 볼 때 아버지의 밑에서 자란 형에 대한 부러움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최후반부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보긴 했다.

두 번째로 무덤에 다시 왔을 때에는 안에서 금강석이 날아오자 속으로 '어떤 자식이 아들 허락도 없이 남의 아버지 뱃속에서 이런 걸 쏴대는 거야!' 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3.2. 이자요이

요괴든 인간이든 한 가지 확실한 건 내가 여전히 어머니를 사랑한다는 거고, 그런 어머니를 욕보인 건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이누야샤가 철쇄아로 총운아와 비등하게 겨룬다)
총운아: "요괴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이누야샤: 그렇겠지, 하지만 난 반요야! 그 어떤 생물보다 자아가 강하고 끝없는 욕망을 가진! 그게 인간이라며? 내 몸에 흐르는 그 인간의 피 때문에 나도 끈질긴 거라고! 거기다 인간이란 녀석은! 지켜야 할 무엇이 있을 때 그 힘은 몇 배나 더 강해지는 법이거든?! 덕분에 널 죽일 수 있어! 날 반요로 낳아주신 어머님께 감사해!!!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인 이자요이 얘기를 듣기만 해도 화내기 일쑤다. 사실 이자요이는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인간세계에서 천대를 받던 이누야샤를 그나마 감싸서 저랬다. 부모 호칭을 보면 아버지는 오야지[83]지만 어머니는 생전에 하하우에[84]로 높여 불렀다.[85][86] 어린 시절 에피소드를 보면 어머니가 매우 자상한 성격이었던 모양이고,[87] 이누야샤는 그 때문에 어머니를 깊이 사랑하며 어머니를 모욕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다만 직접적으로 어머니를 언급하는 것은 무지 꺼려서 카고메는 처음엔 이누야샤가 자신을 반요로 낳아주었기에 어머니를 싫어한다고 오해했다.[88]

그러나 실제로는 셋쇼마루가 자기 어머니로 장난치자 제대로 화냈으며 스스로도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입증까지 했으니 비록 반요로 태어난 것은 불만족스러워하나 자신을 낳아준 부모는 사랑하는 모양. 극장판에서는 어머니의 무덤에 꽃을 놓고 가기도 했고 타케마루에게는 자신을 반요를 낳아준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위의 말도 하였다. 작중에서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로 반요의 탈을 벗고 진짜 요괴가 되고 싶어하는 묘사가 여러번 나오는데 극장판에서 미로쿠의 언급으로는 대요괴였던 아버지에 대한 흠모와 동경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상술한 이누야샤의 행적과 함께 이들을 종합해보면 반요로 태어난 것 자체가 싫었다기보다는 아버지와 같은 진짜 요괴가 되면 그만큼 반요일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힘을 얻어 자신과 어머니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릴적에 이런 꿈을 꾸었다기보다는 성장하면서 고생을 하다보니 진짜 요괴가 되었다면 더 강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이누야샤가 어머니와 있던 때에는 무지무지 어렸기에 왜 사람들이 자기를 멸시하는지조차도 모르던 시절이었다.[89] 어머니 사후 가문에서 쫓겨나고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 여러번 겪고 하다보니 그런 마음을 품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타케마루는 물론 그 셋쇼마루조차 "지키고 싶은 것..." 이라며 아버지가 자신에게 남긴 말을 곱씹어 보게 했을 정도였고 그 말 그대로 결국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잠시 총운아를 압도하고 끝내 타케마루를 이겼으며[90] 타케마루는 자기 자신이 이자요이를 미워한 적이 없었음을 깨달으며 분노를 버리고 저승으로 돌아갔다.

3.3. 셋쇼마루

흥, 반요라서 미안하군... 그럼 그 반요에게 매번 당하는 넌 뭐야? 이 반요만도 못한 놈아!!!

배다른 형제로서, 글자 그대로 피튀는 적대 관계에서 제대로 된 형제지간으로 발전하게 된다.

본편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부터 이미 서로의 얼굴과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을 볼 때 본편 이전에 최소 한 번은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 언제부터 알고 지냈는지는 불명. 다만 처음 만났을 당시 이누야샤가 형의 등장을 반기지 않은 걸 볼 때 그 시절부터 인식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누야샤에게 대단히 복잡한 감정을 지닌 셋쇼마루에 비해 형을 미워하는 명확한 계기나 이유가 있다기보다 상대가 자길 무진장 미워하고 적대하니 똑같이 감정이 나쁜 것에 가깝다.

당시 에피소드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본 뜬 요괴로 패드립을 치자 "감히 어머니를 모욕하다니!"라며 매우 분노해서 셋쇼마루를 죽여버리겠다고 날뛰었다. 물론 상대가 될 턱이 만무했지만 어머니와의 과거를 떠올리면서 일시적으로 맞서는 모습도 보였다. 처음으로 철쇄아의 힘을 일깨웠을 당시 검의 진가를 알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에게 사랑받은 기억은 없지만 내 눈 속에 있던 이상(문인 흑진주가 이누야샤 눈에 있었다) 설령 존경하는 형님이라도 넘겨줄 수 없다면서 왼팔을 날려버렸다.[91]

이후에도 셋쇼마루와는 철쇄아 건을 비롯해 여러모로 좋을 수 없는 관계였고, 둘 다 나라쿠라는 공공의 적이 생긴 이후에도 따로 행동했을 뿐더러 1대2로 우위를 점하는게 아니라 3파전이 되어 버리는 등 사이가 영 별로였다. 이누야샤는 완전한 순혈요괴이자 자신보다 한참 강하고 자신과 달리 아버지와의 함께 했던 시간이 있는 셋쇼마루를 미워하면서도 부러워하고 셋쇼마루는 아버지가 인간과 반요인 이누야샤 모자를 구하기 위해 죽은 것에 대한 반감에 철쇄아에 얽힌 아버지에 대한 미련과 집착까지 합쳐져서 하찮게 생각하던 동생에게 열등감까지 가졌다. 처음에는 말로만 형제지 그냥 만나기만 하면 서로 죽이네 살리네 할 정도로 험악한 사이였지만[92][93] 이후 이누야샤의 요괴화를 알고부터는 셋쇼마루도 철쇄아를 빼앗으려 들지 않게 되었기에 직접적으로 부딪치는 일은 거의 없어졌고, 나라쿠라는 공공의 적을 상대하면서[94] 둘 다 인격적으로 성숙해져 갔기에 서로 협력하게 되고 적대감이 희석되어 간다. 나라쿠와의 최종결전에서는 이누야샤가 직접 동료라고 칭한다.

중반부에도 셋쇼마루가 나라쿠의 속셈을 눈치챘다지만 코하쿠를 놔주거나, 링을 보호하거나, 사라공주를 구하기 위해 싸우거나, 모료마루와의 2차전에서는 카구라에 대한 연민으로 인해 투귀신이 부러질 정도로 분노하는 등 형의 다소 변해가는 모습도 보게 되고, 그 모료마루 전에서는 금강창파 촉수에 갇혀 짜부라질뻔한 셋쇼마루를 구하려고 애쓰거나 투귀신 안 가져가냐며 부서진 칼자루를 챙겨주려고도 했다.

후반부에는 천생아와 명도잔월파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셋쇼마루에게 내심 미안함 갖게 되고, 미련을 버린 셋쇼마루가 천생아를 부러뜨려서 명도잔월파를 넘겨주자 아버지 유산은 내가 다 받은 거 아니냐며[95] 셋쇼마루를 걱정하는 등 적대감이 완전히 사라진다. 이어진 곡령과의 싸움에서 이 죄책감으로 인해 셋쇼마루가 공격당할 때 자켄이 이누야샤를 탓하자 겉으로는 시끄럽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알고 있어. 셋쇼마루에게 무기가 있었다면 이렇게 당할 리가 없다는걸...'이라고 하고 씁쓸해하고, 곡령이 셋쇼마루가 나라쿠에게 흡수될 것이라고 말하자 웃기지 말라고 분노하면서 셋쇼마루를 구하겠다고 애쓰는 등 크게 형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애증의 관계에서 같은 목표를 위해 싸우는 친형으로 바뀌었음을 되었음을 보여주는 부분.

셋쇼마루에게 다친 녀석이 왜 설치냐면서 빠지라느니, 이런 데서 죽으면 가만 안 둔다느니...[96] 셋쇼마루가 곡령의 공격으로 난생 처음으로 중상을 입자[97], 누가 죽게 내버려둘 것 같냐고 분통을 터뜨리면서 앞뒤 안 재고 냅다 마가츠히에게 달려들었다. 천하의 셋쇼마루를 그 지경으로 만든, 이누야샤 자신은 상대도 안 될 적에게 셋쇼마루가 죽는 꼴은 보기 싫다는 일념으로 달려든 거다.[98]

나라쿠와 싸움이 끝나고 작품이 완결되는 시점에선 서로 친하다고 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죽이네 살리네 하던 초반부와 비교해보면 장족의 발전이라 할 정도로 사이가 많이 호전된다. 살가운 사이까지는 아니라도 서로 확실한 아군으로 인식하고, 어디가서 형동생이라고 하고 다닐 정도의 사이는 되었다. 셋쇼마루도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인 링을 이누야샤네 마을에 맡기며 수시로 찾으며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졌다.[99]

사실 그 초반부의 적대감도 정말 서로의 목숨이 왔다갔다 할 정도로 살벌한 것이었는지가 의문스럽다. 이누야샤가 처음 바람의 상처를 깨닫고 셋쇼마루에게 시전했을 때, 그래도 형이라는 생각에 완전히 베지 못했다고 묘사된다.[100] 셋쇼마루도 이누야샤를 정말 미워했으면 진작에 죽였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101] 이누야샤도 셋쇼마루에게 "죽이고 싶으면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해치우라고."라는 식으로 말한 적이 있다. 다만, 이누야샤가 셋쇼마루에 의해 배가 관통당했고 손톱에 있는 맹독 때문에 정말로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던걸 보면 적당히 봐주긴 하지만 그러다 죽어도 크게 상관은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사실 형제인지라 의외로 닮은 점도 많다. 백발금안의 외모는 물론이거니와 강한 자존심,[102] 심한 뒤끝(...),[103] 츤데레 기질, 의외의 노력파 등 성격도 전체적으로만 냉정 vs 열혈로 완전히 반대라 그렇지, 세세하게 들어가면 닮은 점이 꽤 많다. 애니판 한정으로 이누야샤도 "말하고 싶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도 돼"라고 셋쇼마루가 링을 만났을 때 했던 말 그대로를 한다던지...[104] 단지 그 냉정과 열혈의 차이로 인해 작중 행보가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나긴 하다.

칠인대 결전 중 카고메 일행이 무코츠의 독에 당하는 바람에 일행을 지키지 못한 자신을 탓하던 중 나타난 셋쇼마루의 환영으로 보아 무의식적으로 셋쇼마루를 동경하는 듯하다. 당시 셋쇼마루가 환영이였는지 진짜로 나타났었는지는 애매한데, 셋쇼마루는 니가 약해서 동료들이 죽어나가는데 너 자신도 약한 주제에 남을 지킨다니 웃긴다며 인간을 지키기 위한 철쇄아를 갖을 자격도 없다며 어그로성 발언을 했다.

만일 환영이었다면 당시 이누야샤는 자신의 나약함을 탓하고 있었던지라 평소 무의식적으로 동경하던 형님에게 그 마음을 투영해 스스로를 질타했을 수도 있다. 진짜 셋쇼마루였다면 그 나름대로 스스로를 탓하고 있는 동생을 그의 방식대로 위로하려던 걸지도 모른다. 다만 이누야샤가 환영이라고 인지한 걸 보면 셋쇼마루에 대한 이누야샤의 동경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

나방요괴가 보여준 공포와 절망의 환영 속에서 이누야샤의 일행들이 이누야샤를 떠올렸다는 걸 생각하면 비슷한 상황에서 이누야샤가 셋쇼마루를 떠올리는 건 꽤 의미심장하다. 적어도 이누야샤가 일행들에게 이누야샤가 강함에 상징이 듯, 이누야샤에게 있어 셋쇼마루는 '강함'의 상징인 것.

본인도 효네코족 에피소드 등 이누야샤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할 때마다 큰 티는 내지 않아도 기쁜지 평소와는 다르게 비꼬는 말대꾸도 하지 않으며 꽤 진지한 태도를 보이곤 한다.[105]

결과적으로, 엔딩 시점에선 사이가 제법 괜찮아졌다. 상술했듯 셋쇼마루는 링을 이누야샤네 마을에 맡겼고[106] 링을 만나 보고 돌아가는 길에 마주친 카고메가 넉살 좋게 '아주버님'이라 부르자, 인상을 팍 구기긴 했어도 정작 자켄이 한 소리 하고 오겠다고 하는 말에 시끄럽다고 일축했다. 이 때 이누야샤 본인도 카고메 옆에 있었는데, 질색팔색을 하며 "손발이 제대로 오그라든다"[107]고 반응하긴 했어도 화를 내거나 하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 두 형제 모두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는 한 것이다.

허나 반요 야샤히메 8화에서 셋쇼마루가 키린마루와 손잡고 이누야샤, 카고메와 싸웠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서 생사불명의 상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108] 이누야샤 완결편 시점에서야 더 이상 적대 관계가 아니게 됐으니 이누야샤가 셋쇼마루보다 약하다고 해도 딱히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정말로 다시 적대하게 된 것이 맞다면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신변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말이 된다.

39화에서는 셋쇼마루가 자신들을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가둔것에 대해서 불만은 품고 있는듯 하지만 그렇다고 원망하는 듯한 모습까지는 아니다. 키린마루한테 패배하는건 있을 수 없다며 나름대로 조카들을 안심시키기도 하고, 만나면 주먹 한방 정도 날려줘야 분이 풀린다고 하는데 딸과 생이별하고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갇힌것에 대한 분노치고는 너무 약하다. 카고메 역시 무슨 사정이 있을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만큼 이누야샤도 셋쇼마루가 허튼짓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높은 편.

40화에서는 천생아가 셋쇼마루한테 가려고 길을 안내하는 것에 셋쇼마루의 목숨이 위험할지 모른다고 신경쓰고, 링과 함께 가족이 처음으로 모이는 만큼 일부러 빠져주는 등 셋쇼마루에게 크게 분노하는 건 아닌 듯 하다.

키린마루와의 싸움이 끝나고 가족들이 모여서 기뻐하는 모습을 뒤에서 따뜻한 눈길로 지켜보는걸 봐서는 그다지 따질 생각은 없어 보인다.[109][110]

3.4. 카고메네 가족

첫만남에서부터 이누야샤를 보고는 신기함부터 느꼈던 이들. 가끔 이누야샤가 현대로 오면 밥을 주거나 심부름 같은 것을 시키기도 하는등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111] 소타는 "이누야샤 형' or "강아지형" 이라고 부르며 친형처럼 대한다. 카고메의 할아버지는 처음에 요괴라고 부르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로는 잘 대해준다. 이누야샤도 이들한테는 난폭한 모습은 일절 보이지 않으며 정중하게 대한다. 더빙판에서는 원판에서는 나오지도 않는 존대까지 하며 더빙판에서도 이누야샤가 다른 사람에게 존대를 하는 건 카고메네 가족과 개그씬을 제외하면 전무하다.

엔딩에서 카고메랑 이누야샤가 결혼했으니 이누야샤에겐 처갓집이 되었다. 결혼했지만 처갓집에 영영 인사드리러 갈 수 없다는게 함정 이런걸 생각하면 카고메에게는 새드엔딩인지도 열린 결말이라 정확한건 아무도 모른다.[112]

상술했듯이 한국판 애니 한정으로는 이누야샤가 카고메의 어머니나 할아버지에게 존대를 한다. 원래 이누야샤가 200년을 넘게 살아온 반요임을 감안하면 되려 그들이 이누야샤에게 존대를 할 나이 차이지만 이누야샤가 워낙 카고메 또래의 외모를 지녔기에 카고메와 비슷한 나이대의 남자애가 반말을 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져서일지도...어차피 카고메네 가족들도 이누야샤 나이 모른다. 본인 아내한테 오스와리로 개취급 당하는데 뭐

3.5.

셋쇼마루의 일행으로 알고 있기는 하지만 정말 피치못할 상황이 아니면 셋쇼마루가 전투전에 미리 떨어뜨려 놓으니 쟈켄과 달리 서로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다. 이누야샤 일행 중에서 링과 접점이 있는 쪽은 나라쿠에게 세뇌되어 링을 죽일뻔한 적도 있고, 한동안 같이 다니기도 했던 코하쿠, 그 다음이 일행중에 링의 존재를 가장 먼저 눈여겨본 히구라시 카고메이며 이누야샤는 자세한 사연은 몰라도 셋쇼마루에게 링이 무척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아는 정도다.

만화에서 둘이 직접적으로 엮인 건 나라쿠의 몸 속에서 한 번 뿐이다. 곡령의 사기로 요괴화되어 이성을 거의 잃은 상태였음에도 링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지마...!!" 라고 일러주며 공격을 곡령에게 돌렸다.

나라쿠를 쓰러뜨린 이후에는 링이 카에데의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한 동네 주민이 되었다. 다만 네노쿠비의 습격을 비롯해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긴다 싶으면 셋쇼마루가 득달같이 날아와 링에게 미칠 위협을 사전차단해서 이누야샤가 직접적으로 링과 엮일 만한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반요 야샤히메에서 모로하와 쌍둥이가 일행이 되는지라 달라진 모습이 비춰질 수도 있겠다.

최소한 링이 이누야샤 님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링은 이누야샤를 좋게 보고 있는 것 같고 이누야샤도 둘이 엮일 일이 너무 없다보니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링을 나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 듯하다. 원래부터 인간을, 어린아이라면 특히나 해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데다[113] 셋쇼마루와 함께 다니니만큼 어쨌든 링도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114]

3.6. 모로하

우리 딸이 어느새 저렇게 훌쩍 크다니..!
모로하, 카고메와 너에 대한 이야기를 단 하루도 안 한 적이 없어. 언젠가는 꼭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말이야. 모로하 널 잊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단다.

히구라시 카고메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 키린마루가 깨어나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어,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생이별했다. 모로하는 하치에몽을 통해 한때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요랑족의 족장인 코우가에게 맡겨져 성장했고,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야와라기라는 여자 요랑족의 제자가 되었다. 2기에서 딸인 모로하와 스쳐 지나가듯 잠깐이지만 서로 얼굴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가족 상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공식 2장 2쿨 스페셜 PV가 공개되었는데, 드디어 딸인 모로하와 만났다. 아버지 이누야샤의 품에 안겨 펑펑 우는 모로하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39화에서 마침내 딸과 만나게 되었고, 처음에는 서로 부끄러워서 떨어져서 어색하게 보고 있는데 카고메가 이누야샤를, 토와가 모로하를 밀어서 부딪히자 이누야샤가 아기때와 전혀 다르다 힘도 강해졌다며 모로하를 들어올렸다가 내린다. 한참 뚫어지게 보다가 품에 안고 너에 대해 매일 카고메와 얘기했다. 언젠가 분명 만날 수 있다고, 널 잊은 적이 한순간도 없었다라며 따뜻한 말을 건네준다. 그리고 모로하가 울다 지쳐 잠들 때까지 꼭 껴안아주었고, 나중에 이누야샤의 다리를 베고 자는 모로하의 모습이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151번째 오스와리 당할때 앞으로 엎어지던 전과 달리 앉은상태에서 뒤로 넘어졌다.

딸인 모로하와 정식으로 재회하게 되었으니, 순수 요괴인 이복 형과 달리 인간적인 감정이 풍부한 이누야샤의 성격상 딸과 스스럼없는 친구같은 부녀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39화를 보면 서로 으르렁대는 모습만 봐도 그 아버지에 그 딸이다.[115]

이누야샤 본인은 반요, 딸 모로하는 사반요다. 따라서 설정상 수명만 놓고 보면 이누야샤 > 모로하 > 카고메순이다. 아버지 개 대장처럼 사고나 전투 중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면, 형과 마찬가지로 아내와 딸이 늙어 죽은 뒤에도 본인은 계속 살아가야 한다. 물론 반요 야샤히메라는 작품에서 굳이 그런 내용까지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116]

3.7. 토와 & 세츠나

이복형 셋쇼마루의 쌍둥이 딸들이자 자신의 조카들.

조카인 토와, 세츠나의 입장에서는 순수요괴인 아버지보다 같은 반요인 이누야샤에게 더욱 동질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117] 또 기이하게도 토와, 세츠나는 아버지보다 이누야샤와 접점이 더 많다.[118]

개 일족 반요들의 특징인지 이누야샤, 토와, 세츠나는 인간이 되는 시기가 초하룻날로 셋이 서로 동일하다. 초하룻날 한자리에 세 명이 모여있으면 볼 만 하겠다 리쿠의 말에 의하면 이누야샤와 토와 그리고 세츠나가 인간이 되는 시기가 초하루로 같은 이유는, 3명이 태어난 날이 같은 초하루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19]

이누야샤의 성격상, 전작에서 반요인 시오리에게 그랬듯이, 겉으로는 툴툴대도 조카이자 자신과 똑같은 반요인지라, 은근히 잘 챙겨줄 가능성이 높다.

39화에서 드디어 조카들과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데, 흑진주 안에 갇혀있느라 셋쇼마루에게 불만이 있던 상황이었던지라, 처음에는 셋쇼마루의 딸인 토와, 세츠나에게도 다소 차갑게 대했으나, 금방 조카들에게 마음을 열고 편하게 대해준다. 경계에서 나가면 셋쇼마루를 한방 때려줘야 분이 풀린다고 투덜거리자 세츠나가 셋쇼마루를 대신해 사과하자 당황한다. 자신도 불만은 있지만 그렇다고 원망하는 정도는 아니었기에 그렇게 사과 받을거라고는 생각 못했고 셋쇼마루의 딸이 사과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

40화에서는 철쇄아와 천생아가 본디 하나의 검이었고, 아버지의 뱃속이라는 조건을 이용해 토와에게 천생아를 불러오라고 시킨뒤 뒤에서 나름 응원해 준다. 그리고 토와가 천생아를 이용해 경계를 탈출한다. 후에는 싯포의 도움으로 뼈 먹는 우물에 도착해 토와와 세츠나가 셋쇼마루한테 가는걸 보고 모로하가 안가는 이유를 알아채고 조카들의 가족 상봉이 이루어지는데 방해되지 않게 기다려준다.

딸인 모로하가 토와,세츠나와 매우 가까운 동료 겸 사촌관계이다 보니, 이누야샤도 셋쇼마루의 딸들과 자주 만나게 되면서 가까워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후속작 애니메이션 안에서 이누야샤가 출연한 분량 자체가 매우 적다보니, 조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라거나 대화하는 모습 자체가 아직 많이 나오질 못했다.[120] 3기가 나오거나 극장판이 나온다면 후속작 주인공인 반요 조카 쌍둥이들과 이누야샤의 일상대화 모습이 더 공개될 여지가 있다.

이누야샤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조카들인 토와&세츠나를 편하고 자연스럽게 대해줄 것으로 보인다. 토와, 세츠나의 입장에서도 같은 일족이면서도 똑같은 반요인 숙부 이누야샤의 존재가 여러모로 의지가 될 수밖에 없을테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 사이가 좋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4. 적대 관계

4.1. 나라쿠 / 나락

나라쿠! 너와 난 비록 다르게 태어났지만 같은 반요다! 인간의 마음요괴의 마음, 두 가지 마음을 가진 반요라고! 그래서 더 용서할 수 없어! 우리는 어느 쪽이건 선택할 수 있었다. 인간의 마음이건 요괴의 마음이건! 그런데, 넌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요괴로 사는 걸 택했어! 남에게 상처주고 저주하며 인간의 마음에 등을 돌리고! 그런 녀석이 내 동료를 해치는 건 더 이상 볼 수 없어!!
- 최종결전 中 이누야샤

전신마비 상태로 동굴에 누워있던 산적 오니구모는 자신을 간호해주던 키쿄우를 향한 소유욕으로 강한 욕심을 품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요괴들에게 몸을 먹게 해주고 반요가 됨. 키쿄우와 이누야샤의 비극을 만든 장본인이자, 수없이 많은 악행으로 미로쿠, 산고에게도 원한을 샀다.[121] 특히 이누야샤는 나라쿠만 보면 이성을 잃을 정도로 원한이 아주 깊다.[122]

4.2. 나라쿠의 분신들

  • 칸나 : 그 악랄한 나라쿠의 분신치고 마지막은 그나마 나쁘지 않았던 관계. 완결편 이전까지만 해도 별 관계는 없었다. 칸나가 비중이 적긴 했어도 제법 오랫동안 살았는데 그나마 비중 있게 대면한 건 이누야샤가 날린 바람의 상처를 되받아쳐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것을 빼면 칸나가 사망한 '칸나의 묘비' 편이 전부. 카구라를 죽인 나라쿠는 더불어 필요 없어진 칸나에게도 이누야샤 일행과의 전투를 명령하지만, 이누야샤를 포함한 일행은 어차피 칸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나라쿠가 시켜서 온 것일테니 굳이 죽일 필요도 못 느낀 데다가 칸나를 없애는 건 나라쿠의 수작에 넘어가는 꼴이라 여겨 칸나를 살려주려 했는데 나라쿠는 기어이 칸나를 자폭시켜 죽는다. 한편 나라쿠는 칸나가 아무런 감정도 마음도 없는 인형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칸나는 확실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이 자폭하여 죽을 때 자신의 거울 파편을 카고메의 눈에 심어 카고메에게 '빛이 나라쿠를 죽일 것' 이라고 예언한다.
  • 카구라 : 칸나와 함께 나쁘지 않은 최후를 맞은 관계. 칸나와는 달리 셋쇼마루를 포함해서 가장 많이 맞닥뜨린 분신이다. 나라쿠의 분신이었던 만큼 처음엔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카구라도 나라쿠를 배신 테크를 타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어도 확실히 배신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이누야샤와 카구라 간의 보이지 않는 협조 또한 있었다. 카구라는 자신이 나라쿠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손 잡을 상대가 필요했고 오랫동안 이누야샤와 셋쇼마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보니 이누야샤가 나라쿠에게 죽어서는 안되었기 때문. 그리고 그런 이유로 가끔씩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리고 카구라가 본격적으로 배신테크를 타자 어느 정도 아군화. 끝에 가서는 아예 죽지 말라고 당부하기까지 하며 카구라가 죽음을 맞을 때 카고메는 "좀 더 확실하게 붙잡았어야 했다." 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이누야샤 일행은 카구라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지만 카구라의 바람대로 그녀가 유일하게 연모했던 셋쇼마루가 지켜봐주었다.[123][124]
  • 고신키 : 1회성 단역이지만 이누야샤를 가장 고전하게 만들었고 한 단계 성장의 간접적인 계기가 되어주었다. 싸움 도중 고신키가 철쇄아를 씹어 부숴뜨려 이누야샤가 위기에 몰렸으나 오히려 이 때문에 눈을 떠버린 요괴의 피로 인해 고신키를 한 방에 해치웠다. 하지만 고신키의 원념은 이 때문에 이누야샤를 증오했는지 자신의 이빨로 다시 태어난 투귀신이 이누야샤를 위협하기도 했다.
  • 쥬로마루&카게로마루 : 1회성 단역으로 이누야샤와는 그냥 단순한 적대관계, 이누야샤에게 큰 영향은 끼치지 않았지만 카고메를 해치려고 해 이누야샤가 빡돌아서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의 이빨을 이음새로 박은 철쇄아가 무겁다고 낑낑대던 이누야샤가 일시적으로 철쇄아를 마구잡이로 (그것도 한손으로) 휘두르게 만들게도 했다.
  • 무소우 : 오니구모의 마음과 기억을 가지고 있다보니 1회성 단역이지만 서로간에 관계는 최악 중 최악이다. 키쿄우의 죽음은 분명히 오니구모와 나라쿠에게 있거늘 무소우는 도리어 이누야샤에게 전가하는 적반하장성을 보여주었고 결국 서로 싸우나 무소우가 끊임없이 재생되어서 결판을 짓지는 못했고 결국 싸움 도중 이음새로 아직 오니구모의 마음이 필요함을 깨달은 나라쿠가 무소우를 흡수한다.
  • 갓난아기 : 카고메의 마음을 빼앗으려고 했던 일 때문에 첫인상은 최악 이후 갓난아기가 모료마루를 만들면서 모료마루와 싸우게 된다.
  • 하쿠도시 : 이쪽도 관계는 최악, 분신들 중에서 성격이 제일 더러워서 그런지 이누야샤는 하쿠도시를 틈틈이 깐다. 그러다가 나라쿠가 하쿠도시를 버리게 되자 결국 하쿠도시는 미로쿠의 풍혈에 끝장난다.
  • 몽환의 뱌쿠야 : 앞의 타 분신과는 달리 마냥 사이가 나쁘다기 보다는 그냥 나라쿠의 분신이니 사이가 나쁜 것에 가까웠지만 막판에 몽환의 뱌쿠야가 카고메를 공격한 것으로 인해 몽환의 뱌쿠야를 끝장낸다.

4.3. 역발의 유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카고메와의 관계를 무녀와 똘마니 반요(...)로 취급받았기에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다. 특히나 요괴에 못미치는 반요라는 이누야샤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리는 바람에 여성요괴치곤 손목이 잘리거나 가슴을 관통당하고 등짝을 가차없이 베이는등 작중 여성 요괴 중 험한 꼴을 가장 많이 당했다. 사실상 육체는 꼭두각시라서 효과는 별로 없었지만 가슴을 관통시켜 죽인줄 알고 꼴좋다고 한 점만 봐도 어지간히 싫어한 셈이다.

여러번 칼에 베이고 찔려서 출혈이 심한데도 끝까지 카고메를 보호했으니 실질적으로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관계가 조금이나마 발전하는데 기여했다.

4.4. 뇌수 일족

행적이 행적이다보니 사이가 좋을 턱이 없었다. 하지만 뇌수 일족과의 싸움 이후 이누야샤의 카고메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4.5. 거미두

자신을 궁지로 몰게 한 요괴중 하나, 하필 인간 모습이 되었을 때 만난지라 엄청나게 고전했지만 반요로 돌아가자 그런게 있었냐는듯 한방에 퇴치한다.

4.6. 도과인

강해지고 싶다는 심정에서는 같지만 그 방향에서는 차이가 명확했던 관계, 때문에 이누야샤는 도과인을 철저히 깠고 끝내 도과인을 끝장낸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은데 도과인에게 싸움을 건 날이 하필이면 인간이 되는 날인 초하루 밤이었다. 인간이 된 이누야샤는 도과인의 호리병에 갇혀서 녹을 뻔하고 어떻게든 탈출했지만 도과인의 몸에 깔아 뭉개져서 만신창이가 된다. 여기서 피지컬 차이를 말하자면 이누야샤 키 175cm에 몸무게 60kg, 근육량은 30kg로 몸의 절반이 근육일 정도로 탄탄한 몸을 지녔지만 도과인은 키 230c에 몸무게 300kg다. 체지방이 150kg, 근육량이 120kg이므로 아무리 도과인이 지방 덩어리라지만 근육량은 4배, 몸무게는 5배 차이가 난다. 마지막에 위험해진 카고메를 구하려고 이누야샤는 죽을 각오로 도과인과 함께 절벽에서 떨어졌다 살아난다.

4.7. 가텐마루&가라마루

가텐마루는 자신을 변하게 만들 정도로 쓰레기짓을 한 상대, 당시에 철쇄아가 무거워져서 제대로 싸우지 못해 가텐마루에게 당했지만 요괴화 되자 가텐마루를 끔살시킨다.

가라마루와는 가텐마루와는 또 다르게 궁지로 몰아넣게 한 상대, 가라마루 자체는 가텐마루보다 더 쉽게 물리쳤지만 가라마루가 자신의 일행들의 몸을 통해 부활하려고 했기에 엄청 고생했다.

가텐마루 및 그 부하 산적들은 정말 동정의 여지조차 없는 쓰레기들이었지만 이누야샤 본인의 요괴화로 인해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것에 쾌락을 느끼게 되는 바람에 이후 이누야샤 본인이 요괴가 되는 소망을 버리게 되고 철쇄아를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등 적이었지만 이래저래 이누야샤의 향후 운명을 크게 바꾸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4.8. 효네코족

아버지와 그리고 형인 셋쇼마루와 싸웠던 이들, 50년 전 전쟁에서는 자신이 봉인당하는 통에 형을 도와주지 못했고 나름대로는 미안함이 있었는지 형인 셋쇼마루와 아웅다웅하면서까지 효네코족 두목을 처치하려고 했다. 결국 셋쇼마루가 천생아로 효네코족 두목을 반쯤 죽여놓은 후 이누야샤에게 맡겼고 이누야샤는 바람의 상처로 효네코족 두목을 처치하며 토란의 동생들도 다시 살아남으로서 토란이 고마움을 느끼고 더 이상 복수극을 할 필요는 없으니 서쪽으로 돌아가겠다며 악연을 청산했다.

4.9. 우라스에

이쪽은 비록 단역이긴 했지만 이누야샤의 속 한번 제대로 긁어놓은 인물[125], 키쿄우의 무덤을 도굴해서 그 유골을 훔쳐 달아나 도자기의 흙으로 몸을 빚어 반혼술로 되살려냈다. 덕분에 이누야샤는 혼란에 빠졌고 카고메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게 했다. 카고메를 죽여 그 영혼을 키쿄우의 몸에 집어넣으려고 했으니 이누야샤로서는 나라쿠만은 아니라 해도 나름 원수다. 게다가 대를 이어 아들인 카와라마루와도[126] 한번 제대로 맞붙었으니 싯포-뇌수 일족과 같은 대를 이은 악연이다.[127] 그러나 한편으로는 키쿄우가 죽어가면서 빈 마지막 소원인 '이누야샤를 한번만 더 만나고 싶다.' 를 이루게 해주었고 결과적으로는 키쿄우가 이전보다 더 만족스러운 죽음을 맞게 해 준 인물이니 아이러니

4.10. 류코츠세이

이누야샤에게 있어선 아버지를 죽게 한 원수지만 그딴건 관심이 없었고[128] 이놈을 이기는 것만 관심을 가졌다. 류코츠세이 쪽은 애송이로 여겼지만 이누야샤가 폭류파를 쓸 수 있게 된 바람에 결국 폭류파에 썰려 죽는다.

참고로 이때 나라쿠가 봉인을 풀어서 힘겹게 싸워야 했지만, 애초에 이누야샤는 봉인된 상대를 해치우는 것은 성미에 안 맞아서 류코츠세이의 봉인을 스스로 풀고 싸우려고 했다.

4.11. 다이고쿠마루

이놈이 한 짓이 한 짓이다 보니 매우 증오

4.12. 츠바키[129]

키쿄우, 카고메 모두랑 사이가 좋지 않으니 이누야샤와 친할 턱이 있을 리 없다. 처음에는 카고메에게 저주를 걸었기에 철쇄아를 쓸 수가 없어 위기에 빠졌지만 산혼철조로 츠바키의 식신을 끝장낸다. 하지만 이후 카고메를 향해 다른 식신이 다가가는 것을 막지 못했는데 카고메가 저주 받아치기로 츠바키에게 반격을 날려 역전승을 거둔다. 이후 다보탑의 귀신과 합체한 츠바키랑 상대하고 접전 끝에 폭류파로 승리한다.

츠바키가 아무래도 키쿄우에게 열등감을 느꼈던 만큼 키쿄우를 모욕하면 분노하는 이누야샤에게 키쿄우를 모욕하기도 했다. 더욱이 키쿄우의 환생인 카고메를 해치려 했으며 나라쿠와 손을 잡았었으니 등장횟수는 적지만 나라쿠에 비견될만한 철천지원수다.

4.13. 호시요미

이누야샤 공인으로 본인의 안티테제. 은근히 인생역정이 자신과 비슷해서[130] 적이지만 호시요미의 죽음에 그 녀석은 나였다며 어느정도 애도하기도 했다.

4.14. 반코츠

이누야샤의 실질적인 라이벌이자[131] 철저한 안티테제. 이누야샤는 과거의 자신과 비슷한 그에게 동질감을 느꼈는지 힘을 너무 추구한 나머지 자멸한 그에게 요기가 없었어도 충분히 강하다고 안타까워하고 나라쿠가 어리석은 인간이라며 디스하고 조각을 회수하자 분노한다. 반코츠도 비슷하게 이누야샤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다.[132]

4.15. 다른 칠인대

그 외의 칠인대[133]와는 적대관계이며 특히 무코츠, 긴코츠, 렌코츠 이들이 자신의 일행을 죽을 뻔하게까지 만들었기에 이누야샤는 고생을 해야 했다. 쟈코츠가 이누야샤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는데 당연히 이누야샤는 이런 태도에 얼굴이 썩어들어갔다. 마지막 대결 때도 쟈코츠가 이누야샤에게 기념으로 귀라도 잘라가겠다는 말에 이누야샤는 백날 떠들어도 절대 말이 안통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결판이 나고 이누야샤가 떠나자 슬퍼하는 표정으로 살짝 울먹이고, 꽃미남인 셋쇼마루에게 아오안이었던 것도 그렇고 쟈코츠는 나름 진심이었던 듯. 다만 다른 멤버인 스이코츠의 경우에는 이누야샤가 먼저 아무짓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던 스이코츠를 공격 했음으로 스이코츠를 다시 살인마로 만드는 간접적 실책을 저질러서 이누야샤의 잘못이 크긴 했었다.

4.16. 아비 공주

인간을 먹잇감으로밖에 안 보는 아비 공주와 사이가 좋았을 리가 없다. 하지만 서로 승부는 보지 못했다. 결정타를 날린 것은 그들을 도와준 나라쿠.

4.17. 토슈

인간 대장장이지만 탈귀라는 검을 만들어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래도 걱정하는 마음에 탈귀에게 먹히는 것을 경고했지만 토슈는 듣지 않았고 결국 토슈는 이누야샤가 우려한대로 탈귀에 먹혀 사망

4.18. 카오

키쿄우가 완전히 죽은 후 얼마 안가서 만난 요괴로 이 때 뜻하지 않게 자신의 마음을 카고메에게 들키게 되며 뜻하지 않게 카고메의 마음을 알게 된다. 물론 그 대가로 카오는 카고메와 이누야샤에게 끔살

4.19. 타케마루

이쪽도 원수다. 비록 극장판 한정으로 나오는 인물이지만 이누야샤에게 있어서 어머니를 한번 죽게 하고, 아버지를 죽게 했고 갓 태어난 자신마저 죽이려 한 천하에 둘도 없는 원수. 사실 아버지를 죽게 했던건 잘 모르고 있었다가 타케마루가 자기가 이자요이를 죽였다고 떠벌리자 그 말에 제대로 흥분하는 등 감정이 좋은 건 아니었다. 사실 이 점은 셋쇼마루도 별반 다를 바 없는데 타케마루가 이누야샤의 어머니를 죽였었기에 이누야샤를 분노케 했다면 셋쇼마루는 아버지를 죽게 만들어 덤으로 이누야샤 모자에게까지 원한을 품게 했다. 이래저래 나라쿠를 제외하고 이누야샤 형제에게 쌍으로 원수진 인물.

4.20. 총운아

자신을 조종했던 검이기도 했으려니와 아버지와도 사이가 안 좋았기에 결국 형인 셋쇼마루와 함께 끝장을 낸다.

5. 타 반요들

아무래도 같은 반요라는 동질성이 있다 보니 아무리 종족이 달라도 관심을 가진다.

5.1. 지넨지

사람들을 굴복시키고도 남을 힘이 있지만 정작 성격이 너무 착해서 사람들이 위협하면 겁먹고 엄마나 찾는 모습에 한심해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관심을 가지지 않은 건 아니었고 지넨지를 괴롭혔던 마을 사람들에게 따끔하게 한 마디 해주기도 했다.

5.2. 시오리

지넨지가 힘은 있으나 마음씨 때문에 자신을 박해하는 사람들에게 맞서지 못해 동정하면서도 은근히 한심하게 여겼던 것과는 달리 시오리는 그냥 아주 어린 아이에 불과했기에 지넨지와는 달리 별 말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오리의 남만도 못한 할아버지 다이고쿠마루와 맞서고 시오리와 그 엄마 시즈는 안중에도 없는 마을 사람들을 강하게 힐난했다. 이누야샤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가장 강하게 투영했던 반요로 자신의 어린 시절의 모습과 현재 시오리의 현실이 너무나도 똑같았기에 이 에피소드의 행방을 전적으로 시오리에게 맡겼을 정도이다.[134] 본래 이누야샤는 강대한 결계를 치는 요괴를 베고 그 피를 철쇄아에 묻힘으로서 철쇄아를 더 강하게 만들 심산으로 온 것이지만 이누야샤의 본심을 안 시오리가 혈옥산호를 깨면 철쇄아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힌트를 주어 이누야샤가 더 강해지는 데 일조한다.[135]

5.3. 우왕(규오)

같은 반요지만 유일하게 적대한 사례, 하지만 자신이 인간이 되겠다며 죄 없는 이누야샤 일행을 죽이려고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동정심을 내비친 카고메와 달리 사정없이 질타했다.

6. 기타

한편으로는 여자와 이성적으로 있는데 꽤 미숙한듯 카고메가 처음 기댔을때도 좋아하면서도 어색하다는듯이 머리만 긁적거렸는데 키쿄우와 함께 했던때도 서로간의 신체접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136]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았던 것일지도 그래도 경험이 쌓이면서(?) 키스도 아무렇지도 않게 해낸다. 애니 기준으로 2번 했고 1번 미수(?)가 있는데 전부 후반부에 몰려있다. 한편으로는 그래서인지 이누X카고에서의 연애에서는 카고메가 좀 더 주도적으로 끌어가는 면이 있었다.

6.1. 쟈켄

쟈켄 쪽은 기본적으로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보는 시각과 다르지 않다. 일반적인 다른 요괴들처럼 이누야샤를 다소 하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누야샤보다 약하기에 막상 이누야샤가 뭔가를 물어보면 “너 같은 반요 따위한테 가르쳐 줄 건 없어!”라고 뻗대다가 흠씬 쳐맞고 술술 털어놓곤 하는 모습을 보인다.

셋쇼마루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기에 50년 전 전투와 관해서 이누야샤를 굉장히 곱지 않게 본다. 셋쇼마루가 강하다곤 해도 효네코족을 상대로 혼자 싸우는 건 좋지 않겠다 싶어서 몰래 이누야샤를 부르러 갔더니만, 이누야샤는 웬 인간 여자에게 홀딱 빠졌다가 어이없게 봉인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셋쇼마루에게 이를 사실직고 한다. 이 때문에 그때와 관해서는 이누야샤에게 불효자식이라고 부르며 매우 화낸다. 다른 것에서도 이누야샤와 그리 좋은 사이는 아니지만, 이 시절 얘기에서만큼은 쟈켄도 이누야샤에게 대놓고 꾸짖었다.[137]

그래도 쟈켄 역시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의 관계가 당장 적을 앞에 두고도 싸울 정도로 험악하길 바라지 않는다. 효네코족 두목과의 싸움에서 두목을 앞에 두고도 서로 자기가 상대하겠다고 싸우는 걸 보고 "이런 때라도 협력하면 어디가 덧나나?" 라고 불평한다. 실제로 이누야샤가 슌랑에게 고전을 면치 못할 때 도와주는 등, 급하면 셋쇼마루의 눈이 미치지 않는 선에서 일시적으로 손을 잡는 모양.

그리고 이누야샤도 쟈켄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본인 말마따나 반요라고 부르는 거 치고는 곱게 넘어가는 편이다. 사실 다른 요괴들과는 달리 반요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까는게 아니라, 대체로 '우리 잘나신 셋쇼마루님의 못난 동생'이라는 뉘앙스로 까기 때문인듯.[138]

그나마 완결편에서는 자켄을 붙잡고 쭉쭉 늘려대며 갖고 놀거나, 물론 그 다음엔 가영이의 앉아 나락 일행을 함께 물리치는 등 사이가 안 좋지는 않다.

6.2. 카고메의 친구들

거의 만난 적이 없으나[139][140] 160화에서 카고메의 친구들은 카고메의 말을 듣고, 껄렁껄렁한 불량한 남자친구라 추측했지만, 실제로 만나봤을 때는 신기해 하면서도 굉장히 괜찮은 남자친구라며 잘해보라는 등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141] 돌아서서는 카고메 말만 들었을 때는 불량하기 짝이 없는 깡패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180° 다르다며 문제는 카고메에게 있었다, 남자를 잘 모른다고 디스를 했을 정도(...). 그 와중에 카고메는 친구들에게 인정받아서 좋단다[142]

후에도 몇 번씩 만나는데, 카고메의 친구들은 여전히 이누야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듯. 이누야샤도 카고메 친구들에게 평범하게 대한다.

6.3. 코하쿠

산고의 동생인 만큼 어느 정도 신경 쓴다.

6.4. 무신 스님

미로쿠와 더불어 땡중 취급하지만 무신 스님이 미로쿠를 생각하는 모습에서는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6.5. 호센키

자신에게 금강창파를 물려준 이면서 아버지의 옛 친구, 때문에 나름대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6.6. 사혼의 구슬

키쿄우를 만나기 전 이누야샤는 사혼의 구슬에 대해 전혀 몰랐고 키쿄우가 사혼의 구슬의 이름을 언급했음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가 지네녀가 하는 말로 인해 굉장한 것임을 깨닫고 한동안 키쿄우를 쓰러뜨리고 사혼의 구슬을 얻으려고 했으나 번번이 실패, 그러다가 키쿄우와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사혼의 구슬을 얻겠다는 생각을 버리게 된다.

하지만 나라쿠의 함정에 걸리게 되자 다시 원래대로 회귀하여 사혼의 구슬을 빼앗았다. 그러나 키쿄우가 숨을 거두기 전 이누야샤에게 봉인의 화살을 날려 결국 이누야샤는 사혼의 구슬을 다시 잃게 된다.

50년이 지난 후 카고메에 의해 봉인이 풀린 이누야샤는 다시 한번 사혼의 구슬을 노리나 언령의 염주에 의해 수포로 돌아간다. 물론 그렇다고 포기한 것은 아니어서 기회를 엿보기 위해 카고메 뒤를 따라다니다가 알몸을 바라보는 바람에 앉아에 당하고 송장 까마귀가 날뛰었을때도 사건을 해결한 후 카고메를 버리려고까지 했다.

그러나 카고메에 의해 사혼의 구슬이 박살이 나자 계획은 꼬였고 할 수 없이 카고메와 함께 사혼의 구슬 조각찾기에 나선다. 몇몇 요괴들에게서 조각을 찾아서 나라쿠를 만나기 전에는 10개 가까이까지 모으지만 나라쿠가 나타나면서 조각 쟁탈전에 나서지만 나라쿠가 점점 조각을 모아가는데 비해 이누야샤 일행은 점점 뺏겨서 결국 애니 기준으로 6기 시점에서는 코우가가 가진 조각 2개, 코하쿠가 가진 조각 1개 그리고 호센키가 가진 마지막 조각 총 4개를 빼고 몽땅 뺏긴다.

이 사이에서도 이누야샤는 사혼의 구슬을 얻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는지 그런 태도를 중간중간 비쳤고 셋쇼마루와의 2차전 이후 카고메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현대로 돌려보냈을 때에 카고메는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을 독차지하기 위함이라고 오해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요괴의 피가 눈을 떠서 이성을 잃은 채 도적떼를 학살하는 경험을 겪고 스스로 철쇄아를 강하게 하면서 힘을 얻게 되자 필요가 없다고 여겼는지 애니 기준으로는 3기 12화에서 다보탑의 귀신과 합체한 츠바키가 사혼의 구슬의 힘을 탐하게 유혹하지만 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이겨낸다.[143]

최종전에서는 사혼의 구슬에 의해서 카고메가 영원히 사혼의 구슬에 갇힐뻔한 위기에 빠졌고 이누야샤는 이를 구하기 위해 카고메를 따라 명도로 진입해 노력 끝에 카고메를 다시 만나고 카고메가 빈 올바른 소원에 의해 사혼의 구슬이 소멸하는 것을 지켜본다.

작중에서의 모습을 보면 사혼의 구슬과의 관계는 결국 안 좋았다. 사실 사혼의 구슬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어느 인물이든 좋을턱이 없으니 이누야샤만 특별 예외일 수는 없으나 자신이 봉인당한 것의 간접적 원인이 되었으니 직접적으로 이누야샤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싸그리 앗아갈뻔한 원수같은 존재 어찌 보면 최종전의 모습은 이 모든 것에 대한 복수를 이룬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1] 참고로 원작에서는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키스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기 직전까지 간 적은 있었지만...[2] 카고메는 구슬 속에서 싸우기 위해 태어났다고 말하는 요괴들의 말에 반박하며 했던 말이다.[3] 이 둘의 테마곡도 시대를 초월한 마음이다.[4] 이에 쟈켄이 스스럼없는 것도 정도가 있다며 한마디 해주고 오겠다고 하자 셋쇼마루는 혼나볼테냐며 적당히 호통치고 넘어가는 걸 보면.... 썩 싫지는 않은 듯[5] 때문에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하거나 카고메가 무녀 옷을 입은것을 못마땅하게 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누야샤: 벗어. / 카고메: 징그러운 녀석! / 이누야샤: 홀딱 벗으란 소리가 아니야! 저 이상한 옷 입으라는 거야!! / 카고메: 키쿄우랑 닮아서? / 이누야샤: 흥! 상관없잖수!!)[6] 물론 그랬기에 카고메를 싫어했지만 점차 카고메라는 별개의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 호감이 생겨갔으며 카고메가 하자는 일은 툴툴거리면서도 웬만하면 해주긴 했다. 그리고 본심은 아주 아끼지 않는 건 아닌지 역발의 유라와 상대할 때 "너를 지키러 내가 간다."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셋쇼마루와의 대결에서도 카고메가 셋쇼마루에게 당해서 죽었다고 생각하자 억울하게 죽은 카고메의 몫이라며 쟈켄의 말처럼 이전까지는 셋쇼마루에게 제대로 한 타도 못맞혔는데 그 분노로 기어이 셋쇼마루에게 한 타 먹인다.[7] 특히 이누야샤는 매번 카고메에게 틱틱거렸는데 정작 거미두의 독에 당했을 때 카고메는 이누야샤가 죽을까봐 울기까지 했는데 이누야샤는 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은듯 하다.[8] 다만 카고메는 작품 초반기에 이누야샤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지 아닌지 잘 몰랐다. 이누야샤가 원체 본심을 잘 드러내지 않다보니 그런 듯 하다.[9] 갈팡질팡이라곤 하나, 어디까지나 삼각관계에 치중시킨 애니에서만 그렇고 원작에서 키쿄우는 그시절 좋아했던 사람에 대한 책임감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에 대한 감정이 주였다면, 카고메는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행복한 연인의 느낌이 잘 드러난다. 이것은 중후반의 애니에서도 느껴진다.[10] 형인 셋쇼마루와 비슷하다. 이쪽은 나올 수 있었음에도 링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갇힐뻔한 선택을 했다.역시 형제는 닮는다. 클리셰[11] 심지어 코우가에게 오른팔이 부러지고 몸이 관통당하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카구라가 카고메를 공격하자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 카구라를 공격할 정도다. 물론 반요에게는 그정도 상처는 중태에 빠질정도의 상처는 아니지만 잠깐은 꼼짝못하고 무방비 상태가 될 수 있을만한 큰 상처였다.[12] 애초에 둘의 티격태격함도 애니에서 과장되었을 뿐이지, 원작의 둘은 티격태격보단 꽁냥거릴때가 훨씬 많았다.[13] 당장에 1화 지네요괴에게도 손도 못 써보고 당했을 것이다.[14] 이런 부분은 카고메가 마음씨가 좋기에 가능한 것이다. 카고메의 어려운 결심으로 이누야샤가 키쿄우를 위해 죽겠다던 결심까지 포기할 수 있었다.[15] 애니판에선 정확히 고백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으나 원작에서는 이누야샤가 카고메에게 곁에 있어주면 좋겠다고 한 이후로 둘이 사귄다는 것을 자각한다.[16] 봉인이 풀린 직후라 키쿄우에 대한 앙심이 조금 남아있었을 때[17] 초기의 이누야샤는 어떻게든 전국시대로 카고메를 데려가려 했으나 완결편의 이누야샤는 ‘카고메가 목숨을 잃게 될 바엔 우물 저편의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줬으면 해.’라고 독백했고, 카고메에게 나라쿠와의 결전이 끝나기 전까지 안전하게 현대에 남아있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로 이누야샤의 심리 변화를 알 수 있다.[18] 하지만 절대로 못난 어머니는 아니었고 이자요이는 이누야샤가 어릴적에 사망했기에 함께한 시간이 많지않았던 것이 크다. 어머니와 있던 시절의 추억또한 이누야샤에겐 매우 중요한 기억이다.[19] 보통 요괴들은 이누야샤를 반요라고 부르며 비아냥대고, 인간들은 요괴라 부르며 두려워하고 적대시한다.[20] 키쿄우는 사혼의 구슬을 지키는 임무에서 이누야샤를 인간으로 만들고 사혼의 구슬을 정화시켜서 평범한 여자가 되어 이누야샤와 사랑하고자 했었다. 사혼의 구슬을 맡던 무녀가 개인적인 소원을 이용해서 사혼의 구슬을 사라지게 만들려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21] 이누야샤는 셋쇼마루 등 완전한 요괴들과는 달리 반요인지라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빼앗기고 요괴화가 되면 힘은 막강해지지만 이성을 잃고 난폭해지며 자기 자신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무자비한 학살을 삼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해진다.[22] 이 시점 이후부터 둘은 사귀는 관계가 된다.[23] 이누야샤 완결편 ~별들이 반짝이는 가운데~에서 키쿄우의 마지막 순간.[24] 키쿄우를 선택하기로 결심한 이누야샤에게 의문 섞인 말을 하는 카에데의 말에 대한 이누야샤의 대답[25] 사람의 슬픔이나 괴로움을 양분으로 빨아먹는 잡요괴의 말. 사람의 슬픔이나 괴로움만 보고, 고신키처럼 사람의 마음을 읽지는 못한다.[26] 원작은 이누야샤가 키쿄우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키쿄우는 이누야샤를 사랑하는 동상이몽[27] 원작의 5% 과거 내용으로 원작 설정을 무시하고 95%의 내용을 만든, 원작과 무관한 내용이 많은 에피소드이다.[28] 애초에 원작에서는 이누야샤가 요괴나 인간에 속하지 못해서 이리저리 치이고 다녔는데, 요괴든 인간이든 상관 없었기 때문에 키쿄우의 제안을 받아들여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여진다. 키쿄우와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해서 나락의 이간질로 각각 봉인되고, 죽음을 맞이한 최후.[29] 카고메는 키쿄우가 쌍방이 아닌 이누야샤의 짝사랑 상대였을거라 생각하며 이누야샤를 안쓰러워했다.[30] 봉인이 풀리기 전, 언뜻 본 카고메의 얼굴을 키쿄우로 착각하고 카고메에게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한 것이다.[31] 50년 전 키쿄우가 죽은 것도, 지금까지 성불하지 못하는 것도... 반은 내 탓이야... 키쿄우를 믿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난, 키쿄우를 잊을 수 없어.라며 카고메에게 죄책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32] 이 대사도 원작과 상당히 다르다. 원작에서는 복수심에 사로잡힌 키쿄우가 나락의 편에 서서 사혼의 구슬 조각을 넘긴 것으로 생각하여 키쿄우를 원망하기도 하였다. 이후 키쿄우를 만나고서 오해가 풀렸지만.[33] 즉 키쿄우를 연모하는 마음.[34] 이누야샤가 화를 내는 것이 당연한 게 키쿄우의 죽음도 반은 본인의 탓이라고 여겨 자책하고 있었는데, 키쿄우를 죽인 나락이 키쿄우를 연모하는 마음을 없애고자 키쿄우를 다시 죽이려고 하는데 경멸하고 분노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또한 키쿄우를 모른 채 그냥 놔둔다면 과거가 되풀이 되는 셈.[35] 카고메가 이누야샤와 있는 것을 결심한 뒤로, 키쿄우와의 죽음을 바로 포기했지만.[36] 원작과 애니가 다른 부분. 원작은 이누야샤가 인간이 되고 난 후 사랑을 나누려고 했지만, 나락의 속임수에 속아 헤어졌다.[37] 이누야샤를 봉인 후 동생인 카에데에게 자신의 시체를 사혼의 구슬과 함께 불태워달라고 하는데 끝내 지우지못한 키쿄우의 이누야샤에 대한 미련을 사혼의 구슬이 이용해서 카고메의 몸속에 사혼의 구슬을 지닌채로 환생한것이다.[38] "키쿄우는 나 때문에 나를 따라 죽었어. 그러니까 난 내 목숨으로 키쿄우에게 보상해야만 해."라는 것에서 죽음에 대한 죄책감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는 대목.[39] 이 부분도 원작을 파괴한 뒤죽박죽한 설정인데, 키쿄우가 되살아났을 때 이누야샤에게 죽기 전에 힘을 쥐어짜 봉인을 하고 죽었다고 직접 말했다. 나락에 의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이누야샤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40] 이것도 원작 파괴 설정인데, 이전에 나락으로부터 50년 전의 진실을 알게 된 날, 서로를 미워하며 죽어갔다는 대사도 있다. 또한 원작에서의 이누야샤는 봉인 당하면서 키쿄우를 미워했었다. -13권 5화 참조[41] 단적인 예로 부활한 키쿄우는 자신을 성불시키려한 승려를 죽였으며, 처녀들의 사혼을 성불하지도 못하게 본인에게 사용해 활동한다. 생전의 키쿄우였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이다.[42] 타카하시 루미코의 인터뷰에 따르면 마지막에 키쿄우는 이누야샤의 팔에 안겨서 죽는데, 그 정도의 보답을 해주지 않으면 키쿄우에게 미안했다고.[43] 동료들이 자신의 초하루날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어 불안해하자 안심시키려는 대사이다.[44] 다만 이누야샤는 큰 인상을 못 받았고 그저 키쿄우의 여동생인 꼬맹이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듯[45] 원작에 없는 내용으로, 이누야샤가 과거에 다른 사람들을 지키고 다녔다는 설정은 스토리 재창조 수준.[46] 애니 오리지널[47] 애니 오리지널[48] 애니에서만 키쿄우가 염주를 만들었고, 원작에서의 염주는 카에데가 처음부터 지니고 있던 염주였다.[49] 이 점은 이누야샤도 인정해서 카에데의 말에 (더빙판 기준) "알아, 알아. 그래서 내가 짜증나는 걸 참고 저 여자랑 구슬 모으는 걸 같이 하겠다는 거잖아." 라고 대답할 정도.[50] 때문에 처음에는 카에데인 줄 몰랐다.[51] 물론 그렇다고 서로 적대하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키쿄우가 원한이 가득한 상태로 부활했을때 이누야샤를 죽이려고 하자 적극적으로 뜯어말린게 카에데였다. 나라쿠에게 속은 사실도 모르던 시기였다.[52] 예를 들어 3화에서 카고메의 "앉아!" 연타에 허리를 다친 이누야샤에게 "빈둥대지 말고 가서 사혼의 구슬에 대한 소문이나 알아와라" 라고 한다.[53] 이 외에는 키쿄우, 코우가, 셋쇼마루, 미로쿠(화가 났을 때) 등 다만 코우가나 셋쇼마루는 쌍방간에 그러는 경향이 짙고 미로쿠는 평소엔 존댓말인 만큼 진지하게 보면 키쿄우-카에데 자매가 이누야샤에게 명령조로 할 수 있는 인물이라 칠 수 있다. 이누야샤쪽도 키쿄우나 카에데가 명령조로 말을 해도 단 한번도 불쾌하게 여기지 않으며 단 한번도 자신이 그들에게 명령조로 말한 적은 없다.[54] 사실 나잇대로만 치면 이누야샤가 카에데보다 명백히 연상이긴 한데, 카에데 쪽이 정신적으로 더 성숙했기 때문에 성질머리랑 정신연령이 10대 청소년 시점에서 크게 못 벗어나는 이누야샤가 연륜 관련으론 카에데에게 밀리는 구도가 된다고 볼 수 있다(...)[55] 카고메는 멘탈갑이지만 출신이 평범한 소녀인지라 마냥 위험한 얘기를 꺼내기는 망설여지는 상대이고, 산고는 카고메 이상으로 은근히 유리멘탈이다(...).[56] 물론 둘은 주로 이누야샤-카고메, 미로쿠-산고로 페어를 이루어 싸운다.[57] 물론, 이런 미로쿠에 대해 산고와 싯포는 좋게 반응하지 않았다. 특히, 카고메와 친한 데다 미로쿠의 복잡한 여자 문제에 질색하는 산고는 미로쿠에게 날카로운 시선을 보냈다(...).[58] 그런데 미로쿠는 이렇게 진지하게 말해놓고 바로 다음에 언제나처럼 산고의 엉덩이를 만지다가 싸대기를 맞았다.(...)이것도 아버님께 이어받은 거라서요. 언젠가는 뛰어넘어야... 안 뛰어넘어도 돼!-산고[59] 또한 나라쿠의 존재 및 50년전의 진실을 알려준 것 또한 미로쿠다.[60] 이때는 우연이었다.[61] 해당화에서 사마귀 요괴에게 속아 풍혈이 찢어졌는데 치료하러 갔더니 설상가상으로 미로쿠를 키워준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무신법사가 요괴에게 조종당했고 이누야샤는 무신이 던진 염주에 잡혀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였다.[62] 애초에 카고메를 비롯한 다른 동료들과 첫만남이 모두 대립 관계이거나 시비가 붙은 상태였을 때 처음 만났었다.[63] 그럼에도 초반기엔 관계가 미로쿠가 처음 합류했을 때만큼이나 썰렁했다. 이때는 미로쿠 때처럼 이누야샤가 산고를 경계하는 구도였다.[64] 산고도 자기 몸이 정상이 아니란 건 알고 있었다. 단지 이누야샤에게 품은 살의 때문에 그것에 신경을 안 썼을 뿐.[65] 대표적으로 나라쿠가 철쇄아를 빼앗아 오라고 협박했을 때.[66] 심지어 조종당하는 동생 때문에 고뇌하며 동료들을 배신하는 자신의 모습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은 산고는 급기야 코하쿠를 죽이고 자신도 따라 죽으려고 하는데 이누야샤는 오히려 "왜 그걸 폐를 끼친다고 생각하냐."면서 코하쿠는 반드시 살려서 되찾아야 한다고까지 말해준다. 이것이 곧 산고가 이누야샤를 굳게 믿는 계기가 되었다.[67] 이 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이누야샤와 산고가 이어지는 작품도 꽤 많이 나오는 편이다.[68] 참고로 싯포는 이누야샤에게 덤비지도 못하면서 반요라고 까불다가 한대 얻어맞았다.[69] 이 말을 들은 이누야샤 일행 모두가 놀랐다. 작중에서 이누야샤는 단 한번도 "돌아오지 못할 경우에" 라는 둥 약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데 싯포를 두고 처음으로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정말로 자신들이 돌아오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면 어린 싯포가 그 뒤를 이어주길 바랐을 수도 있다. 그리고 싯포가 두려워하자 자라서 대요괴가 된 다음에 이어도 괜찮다며 달래는데 설득하려는 의미도 있었겠지만 다르게 보면 싯포도 언젠가는 대요괴가 될 수 있다는 믿음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춘 싯포는 실력만 성장하면 되고 싯포의 자질 또한 여우 여관편과 후일담을 보면 30단계 오르는데 최소 100년은 걸리는 시험에서 4년만에 4단계를 올릴정도로 같은 나이의 여우 요괴들 중에서는 뛰어나다고 나왔기 때문이다.[70] 안타깝게도 싯포에게는 돌아갈 집도 없다. 아버지는 뇌수 형제에게 죽었고 어머니도 사인은 불명이지만 싯포의 언급에 의해서 사망이 확실하기 때문 당초 싯포에게도 어머니가 있고 집이 있다면 당연히 집에 돌려보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건 싯포에게는 돌아갈 가정도 집도 없었다는 말밖에 안된다.[71] 안전한 곳에 맡기는 전개도 가능하지만 힘들다. 인간아이라면 미륵이 나서서 인심 좋은곳에 맡기면 되지만 싯포는 요괴다. 카에데 할멈도 있지만 마을사람들이 속으로 어찌 생각할지는알수없기에 그 부분도 에로사항이 있다.[72] 뇌수 형제, 류코츠세이 등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73] 이누야샤의 철쇄아를 만들어준 사람이 바로 토토사이이다[74] 이유는 얘가 너무 넘사벽이라서 별로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저 혼자 척척 깨달아버려서. 그리고 허구한 날 시비 거는데 과연 좋아해줄 마음이 들까?[75] 특히 이누야샤가 코우가를 많이 질투한다.[76] 요괴가 카고메를 노리면 둘 다 눈이 뒤집혀진다.[77] 이런 구도는 전작 란마 1/2에서의 사오토메 란마히비키 료가 사이의 관계와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코믹성이 덜한 이누야샤쪽이 훨씬 거칠게 서로를 대한다는 것. 그 외에도 한 여자를 두고 사랑 싸움을 벌이는 것도 비슷. 여담으로 일본판 한정으로 이누야샤는 쿠도 신이치, 코우가는 김전일을 맡았다.[78] 코우가의 힘은 사혼의 구슬 조각을 팔다리에 박아야 맨손 이누야샤와 대등하게 싸울 정도다. 코우가도 요량족의 신동이긴 한데 이누야샤의 혈통이 너무 사기인 탓.[79] 헌데 따지고 보면 이누야샤도 이복형 셋쇼마루는 물론 아버지보다도 약한 편이다. 그런데 그 이누야샤보다도 한참 약한 코우가가 요랑족 중에서는 몇 대에 나올까 말까한 초 천재라면, 도대체 이 만화의 파워 인플레는 얼마나 심한 것인지...[80] 초하루가 되면 인간화 되는 것[81] 다만 이는 꿈에서 한 대사[82] 극장판 3기 마지막 장면에서 아버지의 영혼을 보았을 때 크게 놀라거나 아버지가 말을 다 마친 후 사라지려 하자 "아버지!"라고 크게 외쳤다. 엔딩에서 히구라시 카고메가 뭐 물어보고 싶지 않았냐고 묻기도 했다.[83] 親父, 아버지를 무람없이 부르는 비격식적인(상황에 따라 약간 불손하게도 여겨지는) 호칭이다. 한국어로 치면 아빠, 높게 쳐도 아부지다.[84] 母上, 어머니를 아주 공손하게 높여 부르는 호칭이다. 기본적으로 어머니/어머님, 맥락에 따라서는 어마마마로 번역할 수도 있을 만큼 격이 높다.[85] 다만 어머니를 사별한지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는 お袋, 남성이 어머니를 친근하게 부르는 호칭. 오야지와 비슷한 급의 호칭인 오후쿠로라 부르므로 반요로서 경원시되긴 했어도 고귀한 신분인 이자요이 밑에서 보호받으며 자라던 어렸을 시절에는 아버지의 호칭 역시 달랐을 수도 있다.[86] 이는 자신의 형인 셋쇼마루와는 정 반대다. 셋쇼마루는 아버지인 개 대장을 '아버님(父上, ちちうえ)'이라고 호칭하고 경어를 쓰는데, 이 호칭은 이누야샤가 이자요이를 칭할 때 쓰는 표현 수준의 극존칭이다.(한국어로 치면 아버님, 더 나아가 아바마마라고 번역할 수도 있는 존칭) 반면에 자신의 어머니에겐 아예 반말을, 정확히는 아주 반말은 아니고 한국어의 하오체에 가까운 정도의 말투를 쓴다. 어쨌든 이누야샤와는 전혀 다르게 아버지를 대할 때에 비하면 확실히 자기 어머니에겐 불손하다.[87]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중에 카고메가 아파서 이누야샤가 간병을 오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카고메에게 약을 만들어주고 카고메가 침대에 눕자 다리를 토닥여 준다. 이때 카고메가 의외라고 생각했는지 이누야샤에게 이런걸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보자 이누야샤는 어머니에게 배운 것이라고 답한다.[88] 사실 이건 그냥 어머니 얘기를 꺼낸 카고메와 사람들이 눈치가 없었던 것인데 오해 이전에 잘 생각해보면 부모를 잃은 자식이 죽은 부모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이누야샤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낼만 했던 것.[89] 어머니에게 반요가 뭐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물론 이 질문을 들은 이자요이는 아무말없이 이누야샤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90] 당시 셋쇼마루는 뒤에 빠져 있었고 1:1 매치로 총운아와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이었다. 철쇄아를 다루는 사람의 역량이 인간을 지키는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인간으로서 누군가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만으로 일시적으로나마 총운아를 눌러버린 것. 총운아를 다룰 수 있는 자가 개 대장 뿐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생각해 보면, 개 대장이 총운아를 억제하고 다룰 수 있었던 건 요괴로서의 힘도 강력하지만, 이자요이를 진심으로 사랑할 만큼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마음이 요괴 치고는 매우 강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91] 더빙판 대사: "절반의 피를 나눈 친형일지라도!"[92] 어느 정도냐면, 애니판 65화에서 카고메가 '단란하다'는 단어의 의미를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것처럼 화목한 분위기'라고 설명해 주자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먹은 게 다 얹히겠다..."라고 말했다. 셋쇼마루와는 밥 한 끼도 같이 못 먹을 만큼 살벌한 사이라는 것.두 형제 성격 생각하면 그러고도 남는다... 이 때 이누야샤의 상상으로 셋쇼마루와 이누야샤가 겸상(!)을 하면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꽤 볼만하다... 다만 이건 이누야샤가 적어도 셋쇼마루를 가족이라고 인정한다는 뜻이기도 하다.[93] 심지어 효네코족 전투 때도 족장 앞에서 지들끼리 칼부림을 해서 사천왕이 이 자식들 형제 맞냐고 벙쪘을 정도.[94] 이누야샤는 키쿄우 일로, 셋쇼마루는 자신 몰래 자신을 잠식하려 한 일로 나라쿠에게 대단히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95] 셋쇼마루의 내면에 최강급 요도 폭쇄아가 잠들어 있었다곤 해도, 셋쇼마루는 그걸 몰랐으니 셋쇼마루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동생이 자기보다 부족하다는 이유로 모든 유산을 동생에게만 준것이니 당연히 억울할만도 하다.[96] 셋쇼마루는 내가 너 따위한테 동정이나 받아야 될 처지로 보이냐? 하는 식으로 띠껍게 받아쳤지만, 워낙 자존심이 강하다 보니까 누군가에게, 특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좋은 사이는 아니었던 동생에게 걱정을 산다는 게 탐탁찮아 그러는 거지 결국은 이누야샤가 자기를 걱정했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97] 독이 깃든 촉수에 몸통이, 그것도 심장 근처가 꿰뚫렸다. 셋쇼마루라서 어찌어찌 치명상에 그쳤지, 아니었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즉사다! 당장 나라쿠의 분신인 카구라조차 독 촉수에 몸이 꿰뚫리자 육체가 소멸하여 목숨을 잃고 말았다. 셋쇼마루가 지금까지 소소한 부상은 몇 번 입은 적 있어도 목숨이 오락가락할 정도의 중상은 작중 초반에 지근거리에서 바람의 상처를 정통으로 맞은 것만을 제외하면, 이 때가 처음. 그것도 셋쇼마루가 전심전력을 다 한 상태에서 이 꼴이 된거다. 그 천하의 셋쇼마루가 말이다. 단, 이때는 셋쇼마루가 투귀신도 부러졌고, 명도잔월파도 이누야샤에게 양도했으며, 한쪽 팔도 없고, 남은 오른팔마저 부상을 입은 상황이라 셋쇼마루가 작중에서 가장 약했던 시기라고 볼 수 있었다.[98] 이누야샤는 동료나 연인 등 소중한 사람이 위기에 처하면 각도기를 들지 않고 그대로 돌격하는 행동 패턴을 자주 보인다. 이런 모습을 셋쇼마루를 상대로도 보였다는 건 그를 자기 동료들과 동등하게 생각한다는 뜻이 된다.[99] 금사메가 뛰어난 무녀라곤 해도, 작중에 등장하는 최강급 무녀들에 비하면 확실히 딸리며, 무엇보다 셋쇼마루 성격상 잘알지도 못하는 인간에게 링을 맡길리가 없다. 그런 셋쇼마루가 링을 이누야샤네 마을에 맡겼다는건, 그만큼 이누야샤가 링을 지켜줄것이며 또 그정도 실력이 있다는것을 은연중에 인정한것이나 다름없다.[100] 물론 또 이는 천생아가 셋쇼마루를 지켜준 것도 있었다. 다만 토토사이도 그걸 알고 있었음에도 이누야샤보고 물러터졌다고 한 것을 보면 이누야샤가 셋쇼마루를 죽일 생각이 없었던 것이 큰 듯 하다. 실제로 셋쇼마루는 천생아의 보호를 받고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완전히 휘두른 것이 아님에도 몸을 못 움직일 정도로 부상을 입었다.[101] 딱봐도 죽일 수 있는데 안 죽이는게 보인다. 본인도 그동안 이누야샤를 봐주고 있었다고 인정한다.[102] 셋쇼마루도 의외로 도발에 쉽게 넘어가기도 한다. 자켄이 자기심리 건드리자 때리는 모습은 이누야샤가 싯포를 때리는 모습과 비슷하다.[103] 이누야샤야 워낙 감정이 풍부하고 흥분을 잘하니 딱봐도 뒤끝이 심하다는게 보이지만 셋쇼마루는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어서 잘 드러나지는 않아서 그렇지 나라쿠가 딱 한번 사혼의 조각을 박은 인간의 팔로 자기를 이용해 이누야샤를 처리하려고 했을 때는 나라쿠가 대놓고 이누야샤를 처리하기 위해 이용하려고 했다 솔직하게 말해서 "재미있군."이라고 분신을 처리하는 걸로 끝냈지만, 자신을 링을 납치해서 유인한 후에 흡수하려고 들었을 때는 자존심을 건드렸다며 나라쿠를 지옥 끝까지 쫒아가서 결국엔 죽였다(...) 자켄 왈 "그런 바보 취급을 당했으니..." 동생 못지않은 뒤끝 끝판왕.[104] 이때는 링이 말을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것도 있다.[105] 효네코 에피소드 내내 서로 내 먹이네 니 먹이네 싸우다가(늘상 이렇다. 나라쿠를 두고도 내 사냥감이네 다퉈대는건 흔했다.) 갑자기 셋쇼마루가 전투에서 빠졌는데도 "이 다음은 너와 철쇄아의 차례다"라고 은근히 '철쇄아는 니 꺼다 동생아'라는 투로 말하자 평소 이누야샤 같았으면 "왜 전투에서 갑자기 빠지냐?"라고 따진다거나 "겁 먹었냐?"고 비꼬았을 것을 그러지 않고 순순히 형의 말대로(?) 바로 효네코족을 상대했다.(사실 셋쇼마루가 두목을 반쯤 죽여놓은 상태여서 비꼴려고 해도 비꼴 상황이 아니었다.)[106] 이 마을에 카에데나 카고메, 다른 실력자들도 거주하고 있지만 최강자는 이누야샤다. 사실상 링의 안전을 이누야샤에게 맡긴 셈이다.[107] 일본어판에서는 엄청 소름돋는 소리였어(すげぇ嫌な響きだった)라고 반응했다.[108] 개 대장과 맞먹는 키린마루와 개 대장보다 더 강해진 셋쇼마루 연합과 이누야샤, 카고메의 대결인 만큼 이누야샤, 카고메가 이겼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109] 애초에 셋쇼마루가 일부러 이누야샤 부부와 딸을 떼어낸 것이 아니고 키린마루 때문인 것을 대충 눈치 채고 있었기 때문에 키린마루와의 일이 끝난 뒤에 이누야샤가 따지질 않는다고 해도 딱히 이상할 일은 아니다.[110] 근데 셋쇼마루의 성격을 보면 아마도 이누야샤가 키린마루의 일로 인해서 상담은 커녕 그 어떠한 어지도 주지 않고 독단적으로 자신과 딸을 헤어지게 한 것을 문제 삼아서 한 방 먹인다고 해도 그냥 받아 줄 가능성이 컸겠지만 이미 150년 이상 살아오고 또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시점의 이누야샤는 그 모든 것을 어른의 사정이라는 걸로 대충 넘어간 것으로도 보인다. 물론 아직 이 장면은 자세히 나오질 않아서 대충 이럴 것이다라는 추축에 불과하지만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링이 인질로 잡혀 있던 것과 셋쇼마루의 아이들 중 장녀인 토와는 가족을 잃어버린 채 시공간을 넘어서 현대에서 생활하고 차녀인 세츠나는 아예 기억과 감정까지도 잃어서 힘들게 생활한 것을 들어서 알고 있기에 그냥 그냥 넘어간 것으로도 추측할 수가 있다.[111] 놀라운 사실은 이누야샤는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112] 천생아가 복구되고 토와가 현대에서 자랐었으니, 현대로 갈 수 있는 방법만 알게 되면 처가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113] 철쇄아가 무거워져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에서 가텐마루와 싸우다 위기에 몰려 요괴의 피에 지배당했을 때 자신이 인간까지 몰살했다는 것을 깨닫고 심히 괴로워했다.[114] 작중에서는 링을 신경쓰는 듯한 묘사가 나오긴 했다. 셋쇼마루가 없는 틈을 노려 나라쿠가 코하쿠를 습격하는 것을 저지한 후 쟈켄이 왜 자꾸 붙어다니냐고 따지자 꼬맹이들(링, 코하쿠)만 있는 것이 걱정돼서 일부러 같이 있어 주는 거라 반박하는 모습이 나왔다.[115] 이런 이유는 서로 애정표현을 어떻게 할지 감이 안 잡혀서 그랬다고.(...) 그냥 붕어빵[116] 분명히 언젠가 일어날 일이기야 하지만, 후속작의 중심 스토리가 다 해결된 이후에 굳이 그런 무거운 소재를 끄집어내서 다뤄야 할 이유가 없다. 그저 2차 창작에서 팬들이 다루는 정도. 애초에 이누야샤 완결 후 반요 야샤히메가 공개되었을때 팬들이 가장 반발했던 요소가 왜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딸이 10년 넘는 시간동안 부모 얼굴도 모른 채 홀로 떨어져 살고 있느냐였다.[117] 당장 이누야샤 세계관에서 반요란 존재 자체는 요괴와 인간 모두에게 차별받고 소외당하는 종족이다. 그런데 같은 일족인데다가 같은 반요라는 점은 당연히 동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물론 사촌인 모로하도 있지만 사반요인 모로하보다 반요인 숙부 이누야샤와 더 공통점이 많은 건 당연하다.[118] 세츠나의 경우, 시오리를 통해 접점이 있다. 과거 이누야샤가 시오리 모녀를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토와의 경우, 히구라시 일가를 통해 접점이 있다. 과거에 이누야샤가 뼈 먹는 우물을 통해 전국시대와 현대시대를 왕래하며 히구라시 사람들과 친분을 쌓았기 때문이다. 당장 토와의 양부인 히구라시 소타가 이누야샤를 매우 잘 따랐었고, 어른이 된 현재까지 이누야샤를 기억하고 있을 정도다.[119] 초하루는 개 대장이 죽은 날이기도 하기에, 제로는 초하루를 싫어한다.[120] 당장 자신의 친딸과도 상봉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당연하다.[121] 미로쿠는 조부가 나라쿠와의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자손 대대로 풍혈을 갖게 되는 저주에 걸렸고 산고는 나라쿠로 인해 자신을 제외한 일족이 전멸당했다. 심지어 아버지는 동생 코하쿠를 조종하여 죽였다. 게다가 죽었다가 부활한 코하쿠는 나라쿠에게 잡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그 코하쿠를 이용해 산고마저 죽이려 하고 있었다.[122] 사실 키쿄우의 죽음, 자신이 봉인당했던 일에 대한 진실을 몰랐다가 알게 된 거라 더더욱 그 분노는 컸고, 나라쿠 본인도 이 사건으로 이누야샤의 속을 제대로 뒤집어놓은 게 한두 번이 아닌 데다가 키쿄우를 50년 전과 완결편 두 번에 걸쳐서 죽인 것도 모자라 조롱까지 했다는 데서 이미 확인사살.[123] 카구라가 셋쇼마루를 마음에 둔 것은 종종 묘사됐으며 완결편에서 죽음의 순간에는 아예 대놓고 드러났다. 마지막 순간에 보고 싶었던 것도 셋쇼마루였다.[124] 카구라가 세상을 떠나고 이누야샤가 셋쇼마루에게 카구라가 죽기 전에 어떻게 떠났냐는 말에 셋쇼마루는 웃으며 떠났다고 말한다.[125] 시살상 이누야샤가 카고메와 키쿄우 사이에서 갈등하게 만들었던 원인이다[126] 친자식은 아닌 반혼술로 되살려낸 존재인데 카와라마루가 어머니라고 부르는 관계다.[127] 악연을 피와 한쪽의 화해 표시로 끝낸것도 공통점[128] 류코츠세이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러 온거냐고 묻자 난 아버지 얼굴도 못 봤는데 원수를 갚고 말고가 어딨냐고 대답[129] 애니편 기준[130] 건곤언월도에 조종당했던 모습은 자신의 요괴화이며 강한 힘을 얻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던 것도 똑같다고 본인이 언급했다. 차이점이라면 지금의 이누야샤에게는 힘을 얻을 이유보다 지켜야 할 동료들과 여차하면 자신이 폭주할 때 막아줄 수 있는 카고메가 곁에 있었다는 것.[131] 셋쇼마루는 셋쇼마루 쪽이 압도적으로 강한 편이고, 나라쿠는 라이벌이 아닌 원수에 아치에너미이다. 코우가는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악우이며, 진지하게 실력을 겨루면 코우가가 박살난다. 하쿠도시의 경우 라이벌이 될 수 있었는데 광탈.[132] 다만 요기를 지닌 이누야샤에게 내심 열등감이 있었는지 요도가 된 만룡을 버리라고 충고하자 요괴 따위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화를 낸다.요괴에게 치이고 인간에게 치이고 오늘도 반요는 서럽기만 합니다. 그 직후 "그래도 넌 이해할 지도 모르겠군, 반요니까!" 라고 하기는 한다.[133] 교코츠는 나오자마자 코우가한테 광탈당해서 이누야샤 일행이랑 조우하지 못해서 논외.[134] "이런 자식들이 있는 마을에 돌아와봤자 좋은 일은 하나도 없을 게 뻔해! 그래도 돌아오고 싶니?! 그래도 돌아오고 싶다면, 내가 도와주지!"[135] 물론 여기에는 혈옥산호를 깨지 않는 한 시즈 모녀가 온전히 편안한 삶을 보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점도 한몫 하지만 이누야샤가 너를 위해서라도 그건 깨버려야 한다고 말한 것을 보면 철쇄아의 강화보다도 시즈 모녀의 안전이 더 우선이었음을 알 수 있다.[136] 애니에서는 키스한 것이 나온다. 그 외엔 키쿄우가 배에서 내리다가 미끄러져서 얼떨결에 이누야샤에게 안긴 것 정도.[137] 이누야샤도 찔렸는지 쟈켄을 두들겨버리는 등의 일은 없었다.[138] 실제로 타 요괴들은 이누야샤를 두고 반요라고 까는 수준을 넘어 '비천한'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지경이지만 싯포(처음), 쟈켄 등은 그냥 반요라고만 하며 깠다. 수위 자체는 쟈켄이 좀 더 낮은 편[139] 128화 현대에서 카고메가 재학 중인 중학교에서 학교 축제가 열린 날 처음 본 적 있었다.[140] 강당에서 연극 발표회 도중 이누야샤가 등장 이후 건어물 요괴가 등장하자 바람의 상처로 해치우면서 활약을 하였다. 관객들 반응은 환호가 장난 아닐 정도로 대성공했다고 한다(...).[141] 이누야샤가 친구들한테는 별로 난폭하게 대하지 않았고, 오히려 얘기만 잘한데다가 외모가 상당한 편이라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142] 물론 카고메는 친구들의 평가 중 후자는 모른다(...).[143] 다보탑의 귀신이 탐하다가 츠바키에게 당한 것과는 대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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