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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2003)/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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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연도별 시즌 일람
아마추어 시절 2022년 2023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 레이스
3.1. 5~7월3.2. 8월3.3. 9월
4. 총평5.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좌완 투수 이병헌의 2022년 선수 경력을 모아 놓은 문서.

2. 시즌 전

등번호는 육성선수 번호인 105번을 받았다. 연봉은 3,000만원.

3. 페넌트 레이스

3.1. 5~7월

5월 16일 이천일기 3편에서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1단계인 롱토스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7월 29일 고양과의 퓨처스 경기에서 프로 첫 등판이 예정되었다. 1이닝만 소화 후 내려올 예정이었으며 선발로 나서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후 병살과 삼진으로 데뷔 첫 등판 1이닝을 무사히 소화했다. 수술 후 첫 등판임을 감안했을 때 직구 최고구속은 142km/h로 나쁘진 않은 편.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

3.2. 8월

이후 드문드문 2군 경기에서 모습을 보이다가 12일, 선발 투수 이원재의 뒤를 이어 등판해 한화 이글스 2군을 상대로 10타자 7탈삼진으로 굉장히 호투했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프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또한 143km/h로 경신하는 등 조금씩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022년 올해 1군 등판은 어렵겠지만 굳이 무리할 필요 없이 재활을 마치고 준비를 이어나간다면 내년 1군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기사 구속이 다 올라오지 않았는데도 저 정도 구위라는 건 구속이 다 올라왔을 때의 활약이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20일 이천 KT전에 2:1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 13구 1볼넷으로 프로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4km/h, 평균 구속은 143km정도에서 형성되었다. 2개정도 던진 슬라이더 또한 각이 좋았고, 피칭을 할수록 구속이 오른다는 점은 굉장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21일 이천 KT전에 3:1로 앞선 8회에 등판하여 1이닝 17구 무실점을 투구로 프로 첫 홀드를 기록했다. 다만 팀은 9회초에 동점을 당하고, 13회초에 내준 점수로 패배했다. 이날의 최고 구속은 143km/h,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40km/h선에서 형성되었다. 이날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2군에서 좋은 공을 던지고 있지만,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이병헌을 1군에서 기용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 아직 몸 상태를 완전하게 끌어올렸다고 보기엔 그 시기도 짧고, 재정비 및 재조정을 먼저 거친 뒤 체계적으로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다음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1군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차기 시즌 준비에 좀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한다.[1] 그래도 벌써부터 2군에서 공을 잡고 제 피칭을 하기 시작한 만큼 드래프트 동기인 김동준처럼 경험 쌓기 차원에서 1군 동행 정도는 할 수도 있다.

3.3. 9월

그런데 예상과 달리 3일, 갑작스런 육성선수 말소 및 1군 등록 소식이 전해졌으며 등번호도 62번으로 교체됐다. 현재 이병헌의 컨디션을 보면 1군 견학만 하고 내려갈 가능성이 큰 편이지만, 장기 이탈이 거의 확정적인 부상을 입고 오랜 재활을 했음에도 금방 공을 잡고서 2군에서 나름 뛰어난 성적을 낸 만큼 1군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적잖아 있으며[2], 팀의 패전처리 불펜이 가비지 이닝도 제대로 처리 못 해줘서[3] 큰 점수차에도 필승조가 올라와야 하는 상황이라 페이스가 올라올 때까지 적당히 추격조 역할만 해주어도 불펜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일:이병헌 첫 탈삼진.gif
9월 7일 NC전 데뷔 첫 탈삼진[4]

7일 창원 NC전에서 선발 스탁이 붕괴되고 이승진이 불을 지르면서 4:11까지 스코어가 멀어진 6회말에 패전처리를 하러 올라오면서 프로 첫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선두타자 노진혁을 상대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1군 첫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올렸지만, 김주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이명기를 우전 안타, 서호철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허용했다. 그래도 손아섭의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되면서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고, 7회말 시작과 함께 전창민과 교체되며 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K 무실점으로 데뷔 첫 등판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143km/h.

13일 LG전에서 6회초 이승진이 아웃카운트 두 개 잡고 2실점을 하는 부진을 보여 교체등판했고, 홍창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주자 하나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15일 대구 삼성전 5회말 2사에서 이승진에 이어 등판했으나 초구부터 완전히 깊숙하게 빠지는 공을 던지며 제구가 되지 않더니 강한울을 상대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아놓고도 제구 불안으로 볼넷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 김상수 상대로는 4구만에 2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분식을 하고 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강판되었다. 가장 우려되던 제구 기복이 눈에 띄게 드러났고 이로 인해 2사임에도 불구하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끝내 잡지 못하고 내려가고 말았다.

23일 고척 키움전 0-5로 추격하는 7회말 1사에서 이승진에 이어 이정후를 상대할 좌타 원포인트로 등판했지만 2루타를 허용하고 이형범과 교체됐다. 거기다 이형범의 분식으로 1자책점이 기록되었다.

24일 인천 SSG전에서 5:8로 뒤진 7회말 등판하며 프로 인생 첫 연투를 하게 되었다. 세 타자를 상대로 땅볼 한 개, 삼진 한 개를 잡아내고 볼넷 하나를 내준 뒤 내려왔다. 그리고 뒤이어 올라온 전창민이 크게 무너지며 또 자책점이 기록됐다. 하지만 이날 프로 최고구속 146km/h을 기록했다. 갈수록 구속이 올라오고 있는 중.

4. 총평

2023 시즌부터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시즌 후반 1군에 올라왔고,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귀중한 경험을 쌓은 시즌. 제구는 역시나 불안했지만 최고 구속이 146km까지 기록되는 등 가능성도 보여줬다.

5. 관련 문서



[1] 투수 갈아먹기로 유명한 김태형 감독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에 두산 팬들의 반응은 상당히 놀라는 반응이다. 물론 프로 지명 전부터 부상을 입고 재활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프로 지명 이후 처음으로 공을 잡기 시작한 유망주가 벌써부터 1군 경쟁력을 확보할 정도로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인 만큼 김태형 감독이라고 해도 이런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 맞다.[2] 오히려 이병헌이 오랜 재활에도 금방 투구 스타일을 잡아가기 시작한 덕분인지 김태형 감독의 생각이 바뀐 듯 하다. 다만 부상 후 재활을 거치기까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이상 이형범이나 김동주처럼 추격조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3] 대표적 예시가 이병헌 콜업 전날인 2022년 9월 2일에 열렸던 잠실 롯데전. 추격조 불펜 자원들이 전혀 버티질 못하며 16:4로 크게 패했다.[4] 이 와중에 평범한 몸쪽 변화구도 포구하지 못하는 박세혁의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