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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길런 Ian Gillan | |||
<colbgcolor=#171717><colcolor=#fff> 본명 | 이언 길런/이안 길런 Ian Gillan | ||
출생 | 1945년 8월 19일 ([age(1945-08-19)]세) | ||
영국 런던 치스윅 | |||
국적 | 영국 | ||
직업 | 음악가 | ||
소속 | 딥 퍼플, 블랙 사바스, 이안 길런 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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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 여동생 폴리 길런 | ||
배우자 | 브론 길런[1] (1984 결혼~2022 사별) | ||
자녀 | 슬하 1녀 그레이스 길런 | ||
신체 | 185cm[2][3] | ||
활동 기간 | 1962년 – 현재 | ||
사용 악기 | 보컬, 기타, 드럼, 하모니카 | ||
장르 | 하드 록, 블루스 록, 메탈, 헤비 메탈, 프로그레시브 록, 재즈 퓨전 | ||
음역대 | 0옥타브 레(D2) – 3옥타브 시(B5) | ||
레이블 | Independent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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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wcolor=#fff> 전성기 시절의 사진들 (1970년대) |
딥 퍼플하면 데이비드 커버데일보다 먼저 떠오르는 보컬리스트.
1969년 딥 퍼플의 리치 블랙모어는 레드 제플린의 로버트 플랜트의 노래를 듣고 딥 퍼플에서도 그 처럼 강렬하게 외쳐대는(screaming) 보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선택된 이가 바로 이안 길런이었다. 외모도 선이 굵은 상남자 스타일의 미남으로, 남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스트레이트한 강력 성대를 가지고 있었다.
진성으로 0옥타브 레(D2)에서 3옥타브 시(B5)이라는 무지막지한 음역대[4]와 야성미 넘치는 음색, 다채로운 테크닉으로 무장한 강렬한 개성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보컬리스트다. 지금까지도 하드록 헤비메탈 보컬의 교과서로 불리며, 그 특유의 미칠듯한 고음의 샤우팅과 무지막지한 파워를 가진 일명 "스크리밍 창법"은 이후 아이언 메이든의 브루스 디킨슨을 비롯한 여러 헤비메탈 보컬리스트들의 창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팔세토 테크닉, 스크래치 뿐만 아니라 때로는 오페라틱 창법을 구사하기도 하며[5] 이것은 1970년 딥 퍼플 가입과 동시에 녹음된 Jesus Christ Superstar 초판 레코딩에 예수역으로, 또 Concerto for Group and Orchestra 앨범에서 들을수 있다. 2000년대 들어와서 열렸던 루치아노 파바로티 와의 협연에서만 해도 여전히 그 능숙함을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전성기였던 1970년대 초반에는 음역대와 테크닉을 모두 갖춘 걸출한 보컬리스트였다.
딥 퍼플 탈퇴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밴드를 결성했었고 한때는 블랙 사바스에 가입하기도 했고 1984년 딥 퍼플 재결성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강렬했던 딥 퍼플 시절의 음악에 비해 그 후의 활동은 그 명성에 못 미친다는 것이 아쉬운 면이다. 전성기 시절 그보다 한수 아래라고 평가되던 오지 오스본 이나 로니 제임스 디오 그리고 딥 퍼플 시절 그의 후임자였던 데이비드 커버데일 등은 모두 밴드 탈퇴후 자신의 밴드로 독자적인 명성을 얻었고, 실력도 환갑이 넘은 지금 젊을 시절 때 보다 훨씬 좋다. 길런의 독자적인 활동은 큰 성공이라고 말하기엔 상당히 부족한것이 사실이다. 길런 스스로도 '나는 딥 퍼플에서 너무 빨리 소진 되었다' 라고 고백한 적이 있다.
또한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했던 로니 제임스 디오나, 시간이 갈수록 가창력이 늘어난 데이비드 커버데일에 비해서 워낙에 에너지와 성대의 소모가 큰 테크닉[6]을 난사하고 다니며 좋지 못한 습관들의 개선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그 이기에 그의 보컬 실력이 70년대 중반 이후로 계속 퇴보해 온 것도 사실이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특유의 스크리밍 창법을 구사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했지만 노화가 계속 진행되면서 이젠 자랑거리였던 스크리밍 조차 아예 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샤우팅은 커녕, 딥 퍼플 곡 중 쉬운 축에 속하는 Smoke on the Water 조차도 제대로 소화 못하고 헥헥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사 까먹고 애드리브로 대충 때우는데도 박자는 정확했던 20대 시절과는 다르게 박자가 밀리는 현상도 생기고, 오페라 곡도 소화했을 정도로 숙련되었던 발성은 어디가고 이젠 목으로 쥐어짜며 노래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때문에 ‘귀곡성’이라 불릴 정도로 전설적인 샤우팅과 파워, 리듬감을 구사하던 그의 리즈시절을 기억하는 수많은 팬들이 굉장히 마음 아파하고 있다.[7]
하지만 팬들의 이러한 염려에도 불구하고 이안 자신은 워낙에 낙천적이고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이제는 당당히 종이에 적힌 가사를 펼쳐놓고 부른다.
하지만 골수팬들은 이언의 나이를 생각할때 이해 하는 편이고 그나마 그의 매력적인 음색은 거의 변하지 않은것 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긴다.
이언 길런이 눈에 띄게 역량이 너무 빠르게 떨어진 것 때문에 80년대에 딥 퍼플의 재결합 때 리치 블랙모어와 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사실 역량 저하에는 보컬리스트치곤 자기 관리가 잘 안된 부분도 있는데 바로 흡연이다(...) 생각보다 상당한 골초고 딥 퍼플 재결합 기자회견 때도 계속 담배를 피우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70년대의 라이벌인 로버트 플랜트 또한 레드 제플린 이후 미적지근한 솔로활동을 해왔다는 점과 흡사한 점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이안 길런이나 로버트 플랜트 두 명 모두 당대의 명 그룹 딥 퍼플 과 레드 제플린 에서의 활약이 너무나 대단했기에, 상대적으로 그 후의 활동이 더욱 미약하게 느껴질수도 있다.[8]
어찌됐든 1969년부터 1973년까지 4년이라는 기간동안 딥 퍼플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그의 보컬만으로도 그가 록 음악계에 끼친 영향력은 엄청난것이었고, 현재까지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록 보컬리스트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2. 생애
1945년 8월 19일 영국의 미들섹스 주의 혼슬로우에서 태어난 그는 60년대 대부분을 문샤이너스(Moonshiners), 자벨린스(Javelins), 에피소드6(Episode6) 등을 비롯한 수많은 록밴드에서 활동하면서 보냈다.에피소드 식스 시절의 길런 뒷줄 맨 왼쪽. 가운데 여자를 사이에 두고 오른쪽은 로저 글로버
69년 당시까지 메인스트림 록밴드로 명성을 날리던 딥 퍼플에 길런이 영입되면서 딥 퍼플은 본격 하드록으로의 전향을 꾀했다. 그때부터 딥 퍼플은 70년대 하드록 계의 거목이 되었으며 [Deep Purple in Rock], [Machine Head], [Made in Japan]같은 앨범은 헤비메탈의 교과서로 불리운다.
1973년에 딥 퍼플을 탈퇴한 뒤 75년 엘프의 퍼커셔니스트 마크 노제프, 쿼터매스와 락시뮤직을 거친 베이시스트 존 구스타프슨[9]과 기타리스트 레이 페닉[10] 등과 함께, 그의 이름을 딴 Ian Gillan Band 를 결성한다.
레이 페닉과 이안 길런
그 이듬해 첫 앨범인 [Child in Time]을 발매했는데, 앨범 명 처럼 딥 퍼플 시절의 곡 Child In Time 이 리메이크 되었다는것 외에는 기존의 하드록이 아닌 재즈록 퓨전 사운드를 선보였다. 명 키보디스트 콜린 타운즈가 참여한 77년 발표된 두번째 앨범 Clear Air Turbulence 와 세번째 앨범 Scarabus 는 재즈록을 전면에 내세운 앨범으로 멤버들의 수준 높은 연주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이후 일본 부도칸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이때의 실황은 Live At The Budokan 이라는 라이브 앨범으로 기록 되었고, 자신의 곡과 딥 퍼플 시절의 곡을 절반씩 담고 있다.
1978년 이안 길런은 자신의 밴드의 재즈록 퓨전 스타일이 대중적으로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판단을 하고, 딥 퍼플 출신 아니랄까봐 키보디스트 콜린 타운즈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을 몽땅 교체하고 밴드명도 Ian Gillan Band 에서 간단하게 Gillan 으로 바꾸고 다시 하드록 헤비메탈 계열의 음악을 발표한다.
78년 밴드 Gillan의 첫 데뷔 앨범 'Gillan' 이 발표되었고, 이듬해인 1979년 기타리스트를 Steve Byrd[11]에서 Bernie Torme[12] 로 교체하고 발표한
두번째 앨범 'Mr. Universe' 가 히트를 치게 된다.
1979년 크리스마스에 딥 퍼플 시절의 동료 리치 블랙모어가 그를 찾아와 자신의 밴드 레인보우 에 가입할것을 권하나, 독자적인 활동을 계속 하길 원했던 이안 길런은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그 둘은 그 후 마키 클럽에서 3일 밤동안 잼을 하게 되고 이것은 197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길런 밴드의 무대에 함께 한 리치 블랙모어
이후 Glory Roads 와 Future Shock 의 앨범들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전성기를 맞지만 Bernie Torme가 탈퇴하면서 밴드는 하락세를 타게 된다.
그의 후임으로 후에 아이안 메이든에 가입하게 되는 야닉 거스가 뽑혔고 두장의 앨범을 더 발표한다. 1982년 가을 Magic 앨범이 발표 되었으나 전 같은 반응은 오지 않았고, 그리고 1983년 어느날 이안길런은 나머지 멤버들에게 성대에 이상이 생겨 수술이 필요하다고 통보한다. 나머지 멤버들은 그의 쾌유를 빌며 휴식기에 들어가는데... 하지만 그는 불과 몇달뒤 그는 블랙 사바스에 가입해 [Born Again] 앨범을 발표한다.
Gillan 의 베이시스트이자 공동 작곡가였던 John Macoy는 후에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롯한 나머지 멤버들은, 길런이 블랙 사바스에 가입했다는 소식을 뉴스로 듣고 나서야 자신들의 밴드가 해체되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이안 길런의 블랙 사바스 가입은 딥 퍼플과 블랙 사바스의 만남으로 대단한 화제였지만, 단 한장의 앨범과 투어로 끝이 났다. 이 거물 보컬리스트는 블랙 사바스의 리더 토니 아이오미 입장에서는 영입했다기 보다는 모셔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고, 덕분에 [Born Again] 앨범은 기존의 블랙 사바스의 스타일과는 너무나 다른 스타일을 담고 있다.
앨범 발표 후 진행된 순회공연에서도 언제나 앵콜로는 딥 퍼플 시절의 'Smoke On The Water'가 연주되었다. 여담이지만 이안 길런은 'Smoke On The Water'의 가사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고, 라이브때마다 가사를 자주 바꿔 불렀는데, 이는 딥 퍼플 시절 부터 항상 있어 왔던 일이었다. 이에 대해 리치 블랙모어는 인터뷰에서 대놓고 "그 놈이 'Smoke On The Water'의 가사를 틀릴때 마다 기타로 머리를 후려 처버리고 싶었다." 라는 말까지 한적이 있으며, 이안이 가사를 틀릴때 마다 존 로드는 "이안 가사가 틀렸어." 라고 그냥 웃어 넘겼지만, 리치는 이안에게 험한 쌍욕을 퍼부었고, 이는 이안과 리치의 사이가 틀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결국 이번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한 길런은 블랙 사바스로서의 활동에 흥미를 잃게 되었다. 이안 길런을 영입할 때 단 한장의 앨범으로 끝낼 계획이 아니었던 블랙사바스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이었지만 결국 그를 놓아줄수 밖에 없었다. 1984년 딥 퍼플이 재결성 되었기 때문이다.
이안 길런은 그때부터 2020년대 현재까지 딥 퍼플의 보컬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중간에 다시 한번 탈퇴했다가 재가입했지만 이제는 리치 블랙모어도 없고 존 로드도 없는 딥 퍼플에서 명실 상부한 리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제 딥 퍼플은 완전히 그의 밴드로 보인다.
솔로 앨범도 여러번 발표했는데 가장 최근작은 2009년에 발표한 [One Eye to Morocco] 다. 2007년 부터는 딥 퍼플 활동 외에 오케스트라와 함께 개인 투어를 돌고 있다.
영국인 답게 축구와 크리켓을 좋아하며, 어떤 막장팀의 서포터 라고 한다.
1984년에 현 부인인 브론과의 사이에서 딸 그레이스를 낳았고, 그레이스는 Papa Le Gál 라는 밴드에서 보컬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안이 돈 에일리 밴드와 함께한 2016년 11월 동유럽 투어에 그레이스와 Papa Le Gál 이 참여하여, 부녀가 함께 공연을 하였다.
여담이지만 상상플러스에서 배철수가 나왔을때 어떤분이 이안 길런 이 한국분 이연길이냐고 애드립을 친적이있다.
3. 가창력
하드록, 헤비메탈 장르에서 현대적인 샤우팅 및 스크리밍 창법을 정립한 보컬로, 이안 길런이 없었다면 아마 스키드로우의 세바스찬 바흐나 건즈 앤 로지스의 액슬 로즈같은 명 보컬들의 등장 시기는 훨씬 늦어지거나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받는다.
리치 블랙모어가 원했던 질러대는(Screaming) 보컬에 굉장히 부합하는 샤우팅을 보여준다.[13] 그의 성종은 전형적인 테너 록 보컬들의 음색과 달리 저음에서의 묵직함도 어느 정도 갖춘 성대인데,[14] 그는 이런 독특한 음색과 자신만의 탄탄한 테크닉을 무기로 로버트 플랜트 등 라이벌 보컬들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의 보컬이 될 수 있었다.
그의 샤우팅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강한 성대 접촉이다. 하드록 시대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록 보컬들은 흑인 블루스 싱어들의 소울을 얼마나 잘 재현하느냐가 더 관건이었고, 그렇기에 고음의 샤우팅에 대한 관심 역시 크지 않아서 그 스타일이 로저 달트리처럼 스크리밍에 가까운 샤우팅을 구사한 보컬이 있는가 하면 존 레논처럼 반가성에 가까운 방식으로 구사하기도 하는 등 가수마다 천차만별이었다. 그런데 이안 길런은 샤우팅에 성대 접촉을 강하게 한 후, 강한 호흡의 압력으로 소리를 밀어내는 방식을 고안해 샤우팅에 힘과 날카로움을 배가시켰다. 즉 하드록의 태동기였던 시절, 이전보다 훨씬 거칠고 볼륨이 큰 사운드를 추구하게 된 당시 록 트렌드에서 그의 창법은 하나의 표준이 되었고, 이후 하드 록과 헤비 메탈에서 그의 창법은 정석이 된다.
또한 정석적인 발성보단 소울을 더 강조하던 시대에 당시 기준으론 나름의 전문성을 갖춘 창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당시 같이 활동하던 또래 록 보컬들에 비해선 음역대가 오래 유지될 수 있었다. 그래서 그의 샤우팅은 1990년대까지, 즉 50대까지 어느 정도 보존되었다.[15] 흔히들 라이벌로 평가하는 로버트 플랜트가 강렬한 보컬을 초창기에 선보였다가[16] 성대에 심한 부담을 느껴 이후 얇고 높게 지르는 식으로 운용을 바꿨다가, 그 창법으로도 관리 부족으로 인해 다시금 창법을 저음역 위주로 바꾸고 지속적인 관리를 거친 후에서야 고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다.[17]
그리고 흔히들 이안 길런이 스크리밍이 특기인 보컬인 것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고, 실제로 위 영상 11:37 쯤에 이안 길런이 스크리밍과 비슷한 사운드를 낸다. 이는 사실 스크리밍과 비슷한 사운드이긴 하나 엄밀히 따지면 현대의 블랙 메탈이나 데스 메탈에서 사용되는 스크리밍과는 다른 창법으로 분류함이 옳다. 스크리밍 창법은 브루털 창법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성대가 거의 안 붙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희미한 접촉을 한 상태에서 강한 호흡으로 성대를 쳐서 나오는 소리다. 헌데 이안 길런이 고안해낸 샤우팅도 성대가 안 붙은 상태에서 나오는 가성에 성대 접촉을 더하고 강한 호흡으로 쳐서 나오는 사운드라는 특징이 있다. 이 둘 사이의 차이는 성대가 얼마나 붙었는가 정도밖에 없어서 이안 길런의 샤우팅과 스크리밍이 매우 닮긴 했으나 완전히 동일하다고 보기엔 약간의 무리가 있다. 물론 이안 길런의 거칠고 야성적인 샤우팅이 현대의 스크리밍 창법에 영향을 준 것 자체는 사실이니 틀린 말까지는 아니다.
이안 길런은 Smoke on the water 같이 고음이 나오지 않는 곡에도 강점을 지닌다. 고음으로 유명한 그의 음색은 생각보다 꽤 굵고 저음도 발달한 편인데, 이 굵은 음색은 이안 길런의 능숙한 스크래치 창법과 함께 이안 길런이 야성적인 고음 보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그는 2옥타브 후반, 즉 파사지오 구간의 음을 굉장히 잘 구사했다. 딥 퍼플의 곡들은 대체로 2옥타브 후반에서 3옥타브 초반에서 놀다가 초고음을 하이라이트에서 지르는 형식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고음이 중음보다 어렵다는 통념과는 달리 고음보다 어려운 것은 파사지오 구간의 음을 정확히 발성하는 것이다. 이는 파사지오 구간의 음들은 흉성으로 올리기엔 높고, 두성으로 올리기엔 낮기 때문에 이 간극을 조율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이다. 이 구간의 음들을 아주 정교하게 구사한 전설적인 보컬로는 로니 제임스 디오가 있다. 그의 파사지오 구간의 발성은 이쪽 업계 최강으로 손꼽히는데, 보컬이 고음을 구사하는 빈도가 높은 글램 메탈이나 파워 메탈을 매우 수준이 높게 커버한 영상은 많은 것과는 달리, 디오가 불렀던 곡들을 제대로 부른 경우는 매우 적다. 이렇듯 남성 보컬의 크나큰 발성적 과제가 파사지오 구간의 정복임을 생각해보면 이안 길런의 보컬은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983년 성대결절 수술을 받은 이안 길런은 휴식기를 가지라는 의사의 말을 무시하고 블랙 사바스에 합류했는데 이때부터 그의 목 상태는 악화되기 시작했다. 블랙 사바스의 Born Again 투어부터 라이브에서 기복이 심해졌고[18] 딥 퍼플의 재결합 앨범인 Perfect Stranger에서는 그의 전매특허인 고음과 샤우팅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19] 그래도 딥 퍼플에서 해고된 이후 발매한 솔로 앨범인 Naked Thunder와 Toolbox에서는 목 상태를 회복했는지 다시 엄청난 고음을 보여줬는데 특히 Toolbox에서는 3옥타브 라 (A5)가 쉴 틈 없이 나오는 Pictures of Hell, 그리고 Candy Horizon과 Dirty Dog에서는 3옥타브 솔# (G#5) 샤우팅이 나오는 등 47세의 나이에 대단한 역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딥 퍼플에 다시 복귀한 The Battle Rages On...에서는 다시 목상태가 악화되어 라이브에서도 80년대에 비해 역량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0] 전성기보다 고음과 샤우팅 능력은 많이 떨어졌어도 2010년대까지는 가끔씩 3옥타브 솔 (G5)까지 올리는 모습과 노래 막판에 극악의 샤우팅이 나오는 Bloodsucker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2020년대 이후로는 샤우팅도 거의 하지 않고 2옥타브 후반도 부르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많은 딥 퍼플 골수 팬들은 70대 후반인 이안 길런의 나이에 투어를 도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며 이해해주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 관련 항목
- 겟세마네 :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가장 어려운 삽입곡으로 꼽히는 노래로, 작곡가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이 노래를 처음으로 부르게 한 사람이 이안 길런이다. 그런데 악보에 '예수의 애드립으로 채워라'라고 적힌 부분을 이안 길런이 최초로 3옥타브 솔로 그냥 내질러버려 이 곡에 유명세 비스무리한 악명이 생겼고 이후 이 부분에서 고음을 내지르는 게 공식처럼 되어버렸다. 이 때문에 이 뮤지컬에서 예수 역의 배우들은 이 부분 때문에 매우 고생한다는 후문이(...)
예수의 가장 힘든 부분을 이렇게 재현했다
5. 디스코그래피
여기서는 길런이 자신의 이름으로 조직한 밴드 'Ian Gillan Band'와 'Gillan', 그리고 그의 솔로 앨범들만 정리한다.
- Ian Gillan Band 1집 Child In Time (1976.07)
-
1. Lay Me Down
2. You Make Me Feel So Good
3. Shame
4. My Baby Loves Me
5. Down The Road
6. Child In Time
7. Let It Slide
- Ian Gillan Band 2집 Clear Air Turbulence (1977.04.05)
-
1. Clear Air Turbulence
2. Five Moons
3. Money Lender
4. Over The Hill
5. Goodhand Liza
6. Angel Manchenio
- Ian Gillan Band 3집 Scarabus (1977.10.07)
-
1. Scarabus
2. Twin Exhausted
3. Poor Boy Hero
4. Mercury High
5. Pre-Release
6. Slags To Bitches
7. Apathy
8. Mad Elaine
9. Country Lights
10. Fool's Mate
- Gillan 1집 Gillan (1978.10.05)[21]
-
1. Second Sight
2. Secret Of The Dance
3. I'm Your Man
4. Dead Of Night
5. Fighting Man
6. Message In A Bottle
7. Not Weird Enough
8. Bringing Joanna Back
9. Abbey Of Thelema
10. Back In The Game
- Gillan 2집 Mr. Universe (1979.10)
-
1. Second Sight
2. Secret Of The Dance
3. She Tears Me Down
4. Roller
5. Mr. Universe
6. Vengeance
7. Puget Sound
8. Dead Of Night
9. Message In A Bottle
10. Fighting Man
- Gillan 3집 Glory Road (1980.08)[22]
-
1. Unchain Your Brain
2. Are You Sure?
3. Time And Again
4. No Easy Way
5. Sleeping On The Job
6. On The Rocks
7. If You Believe Me
8. Running, White Face, City Boy
9. Nervous
(For Gillan Fans Only Track)
1. Higher And Higher
2. Your Mother Was Right
3. Redwatch
4. Abbey Of Thelema
5. Trying To Get To You
6. Come Tomorrow
7. Dragon's Tongue
8. Post-Fade Brain Damage
9. Egg Timer (Vice Versa)
10. Harry Lime Theme
- Gillan 4집 Future Shock (1981.03)[23]
-
1. Future Shock
2. Night Ride Out Of Phoenix
3. (The Ballad Of) The Lucitania Express
4. No Laughing In Heaven
5. Sacre Bleu
6. New Orleans
7. Bite The Bullet
8. If I Sing Softly
9. Don't Want The Truth
10. For Your Dreams
(1989년 재발매판 보너스 트랙)
11. One For The Road
12. Bad News
13. Take A Hold Of Yourself
14. Mutually Assured Destruction (M.A.D)
15. The Maleström (Longer Than The A Side)
16. Trouble
17. Your Sisters On My List
18. Handles On Her Hips
19. Higher And Higher
20. I Might As Well Go Home
- Gillan 5집 Double Trouble (1981.10)
-
1. I'll Rip Your Spine Out
2. Restless
3. Men Of War
4. Sunbeam
5. Nightmare
6. Hadely Bop Bop
7. Life Goes On
8. Born To Kill
(라이브 앨범)
1. No Laughing In Heaven
2. No Easy Way
3. Trouble
4. Mutually Assured Destruction
5. If You Believe Me
6. New Orleans
(2007년 재발매판 보너스 트랙)
9. Spanish Guitar (스튜디오 앨범)
7. Bite The Bullet (라이브 앨범)
8. On The Rocks
9. Mr. Universe
10. Vengeance
11. Smoke On The Water
- Gillan 6집 Magic (1982.10)
-
1. What's The Matter
2. Bluesy Blue Sea
3. Caught In A Trap
4. Long Gone
5. Driving Me Wild
6. Demon Driver
7. Living A Lie
8. You're So Right
9. Living For The City
10. Demon Driver (Reprise)
(1989년 재발매판 보너스 트랙)
11. Breaking Chains
12. Fiji
13. Purple Sky
14. South Africa
15. John
16. South Africa (12 Extended Ver.)
17. Helter Skelter (비틀즈 Cover)
18. Smokestack Lightning
- 솔로 1집 Naked Thunder (1990.07.16)
-
1. Gut Reaction
2. Talking To You
3. No Good Luck
4. Nothing But The Best
5. Loving On Borrowed Time (Duet With Carol Kenyon[24])
6. Sweet Lolita
7. Nothing To Lose
8. Moonshine
9. Long And Lonely Ride
10. Love Gun
11. No More Cane On The Brazos
(아웃테이크 곡)
12. Rock N Roll Girls
13. Hole In My Vest
- 솔로 2집 Toolbox (1991.08)[25]
-
1. Hang Me Out To Dry[26]
2. Toolbox
3. Dirty Dog
4. Candy Horizon
5. Don't Hold Me Back
6. Pictures Of Hell
7. Dancing Nylon Shirt Part 1
8. Bed Of Nails
9. Gassed Up
10. Everything I Need
11. Dancing Nylon Shirt Part 2
- 솔로 3집 Dreamcatcher (1997.09)
-
1. Chandra's Coriander
2. Prima Donna
3. All In My Mind
4. That's Why God Is Singing The Blues
5. Gunga Din
6. Hard On You
7. Sleepy Warm
8. Country Mile
9. You Sold My Love For A Song
10. A Day Late And A Dollar Short
11. Sugar Plum
12. Anyway You Want Me (That's How I Will Be)
(일본판 보너스 트랙)
13. High Ground
14. Sleepy Warm (Alternative Ver.)
- 40주년 앨범 Gillan's Inn (2006.04.18)[27]
-
1. Unchain Your Brain(Feat. Joe Satriani, Don Airey, Michael Lee)
2. Bluesy Blue Sea(Feat. Janick Gers[28])
3. Day Late And A Dollar Short(Feat. Uli Jon Roth, Dean Howard, Michael Lee, Ronnie James Dio)
4. Hang Me Out To Dry(Feat. Joe Satriani, Don Airey)
5. Men Of War(Feat. Steve Morse, Johnny Rzeznik)
6. When A Blind Man Cries(Feat. Jeff Healey, Tommy Z, Jon Lord, Vasyl Popadiuk, Howard Wilson)
7. Sugar Plum(Feat. Dean Howard, Roger Glover, Don Airey, Ian Paice)
8. Trashed(Feat. Tony Iommi, Roger Glover, Ian Paice)
9. No Worries(Feat. Jerry Augustyniak)
10. Smoke On The Water(Feat. Steve Morse, Johnny Rzeznik, Sim Jones, Ian Paice, Roger Glover, Robby Takac)
11. No Laughing In Heaven(Feat. Don Airey, Roger Glover, Ian Paice)
12. Speed King(Feat. Joe Satriani, Don Airey, Rick McGirr, Michael Lee Jackson)
13. Loving On Borrowed Time(Feat. Steve Morris, Steve Morse, Uli Jon Roth, Howard Wilson, Jaro Jarosil, Nick Blagona, Mary Jane Russell)
14. I'll Be Your Baby Tonight(Feat. Joe Elliott, Ron Davis, Redd Volkaert, Charlie Quill, Mickey Lee Soule, Howard Wilson)[29]
(디럭스 투어 보너스 트랙)
1. Demon's Eye(Feat. Jeff Healey, Jon Lord, Michael Lee Jackson, Rodney Appleby, Michael Lee)
2. Can I Get A Witness?[30]
3. Have Love Will Travel[31]
4. Wasted Sunsets(Feat. Randy Cooke, Michael Lee, Dean Howard, Joe Mennonna)
- 솔로 4집 One Eye To Morocco (2009.03.06)[32]
-
1. One Eye To Morocco
2. No Lotion For That
3. Don't Stop
4. Change My Ways
5. Girl Goes To Show
6. Better Days
7. Deal With It
8. Ultimate Groove
9. The Sky Is Falling Down
10. Texas State Of Mind
11. It Would Be Nice
12. Always The Traveller
13. Lonely Days
14. She Thinks It's A Crime
[1] 1955~2022[2] 젊은시절엔 188CM이였으나 나이가 들면서 줄었다.[3] 역대 딥 퍼플 멤버들 중 최장신이다.[4] 가성까지 포함하면 4옥타브 레(D6)까지 올라갔다.[5] 이는 오페라 가수였던 아버지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6] child in time 라이브와 space truckin’, the temple 등 리즈시절 곡들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그 시절의 이안 길런은 G5~B5에 해당하는 초고음의 샤우팅을 말그대로 난사하고 다녔다. 그것도 스크래치까지 걸면서; 한창 날릴땐 가사 까먹은 부분을 A5 이상의 샤우팅으로 대충 때우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7] 그의 최근 라이브 영상들이 올려진 유튜브엔 ‘made in japan 앨범의 그 괴물 보컬은 어디로 갔나?’, ‘내가 아는 그 이안 길런은 이제 없다’ 등 그의 노화한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댓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8] 그나마 로버트 플랜트의 경우엔 기량 저하가 심하게 진행되던 시절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관리를 해 남은 기량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지금도 아주 가끔 젊은 시절의 고음 발성을 애드리브로 보여주기도 할 정도. 솔로 가수로서도 레드 제플린 시절에 못 미칠 뿐이지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괜찮은 평가를 받은 수작 앨범을 여러 장 발표하며 그래미 상까지 탄 바 있다.[9] 1942~2014[10] 1946~2022[11] 1955~2016[12] 1952~2019 훗날 랜디 로즈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오지 오스본의 기타리스트로 잠깐동안 활동하기도 했었다.[13] 물론 이안 길런 이전에도 흑인 가수들이 애드리브로 샤우팅을 많이 사용했고, 존 레논이나 폴 매카트니도 로큰롤 곡에서 샤우팅 창법을 사용한 바 있다. 하지만 오늘날 대중들이 헤비 메탈을 떠올릴 때 샤우팅을 바로 연상할 정도로 이런 창법이 메탈 장르에 널리 퍼진 건 이안 길런의 역할이 컸다.[14] 로버트 플랜트는 단순히 음이 많이 내려갈 뿐 이안 길런처럼 그 음역에서 힘을 강하게 실을 수 있는 보컬이 아니었다.[15] 사실 이건 발성이 특별한 역할을 했다기보단 그냥 이안 길런의 피지컬이 워낙 미쳐돌아갔던 것도 있다. 아무리 로버트 플랜트 같은 보컬들에 비했을 때 발성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보컬이었다곤 해도 이안 길런도 로버트 플랜트 못지 않게 목을 갈아대면서 노래를 했던 인물이기 때문. 상기된 음역대 측정 영상만 봐도 3옥타브 후반대의 초고음에 스크래치를 팍팍 걸어서 앨범마다 난사하고 다녔단 걸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컬이 나름 유지가 된 것을 보면 얼마나 튼튼한 성대를 타고났는지 알 수 있다.[16] 이안 길런은 샤우팅은 사정없이 빽빽 질러댔지만 일반적인 진성에서는 호흡으로 노래하며 목에 부담을 줄이려 노력했는데, 로버트 플랜트는 그런 조절 없이 목을 살벌하게 긁고 조여대며 노래했다. 이렇다보니 로버트 플랜트 보컬의 전성기는 극도로 짧아 데뷔 2년차인 1970년에 창법을 믹스보이스에 가깝게 바꿨고, 이로부터 5년 후인 Physical Graffiti에 이르러서부터는 고음역 구사를 힘겨워하기 시작했고 이후 앨범부터는 3옥타브대 고음의 수가 급감한다.[17] 1970년대 후반쯤 되면 로버트 플랜트는 거의 고음 역량을 상실한 상태가 돼서 In Through the Out Door에선 아예 고음을 구사하는 트랙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이안 길런은 이때도 성대가 멀쩡해 3옥타브 후반 ~ 4옥타브 초반의 샤우팅을 난사하고 다녔었다. 물론 진성의 역량이 약간 떨어지긴 했으나 샤우팅은 도리어 발전해서 1983년에 나온 블랙 사바스의 Born Again을 들어보면 정말 극악한 샤우팅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18] 오지 오스본과 로니 제임스 디오 시절 블랙 사바스 노래를 부를 때도 샤우팅을 난사하면서 불렀고 이 또한 그의 목 상태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19] 라이브에서는 Child in Time을 원키로 소화하고 Perfect Stranger 수록곡들도 샤우팅을 하며 부르는 등 전성기만큼은 아니여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20] 1995년부터 Child in Time을 낮춰 부르기 시작했고 2002년 이후로는 아예 콘서트에서 부른 적도 없다.[21] 거의 모든 곡에서 길런의 통쾌한 샤우팅과 고음을 맛볼 수 있다.[22] UK 앨범 차트 3위까지 오른 작품이다. 길런의 팬들만을 위한(For Gillan Fans Only) 추가 수록곡들이 따로 존재하는 앨범이기도 하다.[23] UK 앨범 차트 2위까지 올랐다.[24] 1959년생으로,Temptation이란 곡으로 유명한 영국의 가수이다.[25] 이 음반의 프로듀싱을 맡은 사람이 주다스 프리스트, 마왕 신해철과의 작업으로 이미 국내에서도 유명한 크리스 샹그리디(Chris Tsangarides, 1956.08.17 ~ 2018.01.06)이다.[26] 1969년 결성된 미국의 저명한 밴드 마운틴(Mountain)의 기타리스트였던 레슬리 웨스트(Leslie West, 1945.10.22 ~ 2020.12.22)가 게스트 연주로 참여하였다.[27] 스튜디오 앨범이긴 하지만, 사실상 길런의 노래 인생 40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음반으로 이미 밴드, 솔로를 통틀어 발표했었던 곡들을 세션으로 참여한 주자들과 협연하여 수록하였다. 그런데 이 세션, 피쳐링으로 참여한 주자들이 화려하다. 로니 제임스 디오는 물론이고 기타 명인 조 새트리아니, 토니 아이오미, 딥 퍼플 시절 활동하였던 존 로드, 이안 페이스와 재즈 기타리스트 제프 힐리(Norman Jeffrey Healey, 1966.03.25 ~ 2008.03.02), 스콜피온즈 출신으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울리 존 로스(Uli Jon Roth, 1954.12.18 ~ ), 데프 레파드의 조 엘리엇(Joseph Thomas Elliott, 1959.08.01 ~ ) 등이 참여하였다.[28] 아이언 메이든(밴드)의 그 야닉 거스 맞다.[29] 1967년 발표된 밥 딜런의 곡을 편곡한 것이다.[30] 희귀반에만 수록되어 있고, 프레싱 오류 문제로 앨범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은 유령 보너스 트랙이다. 그런데 이 곡이 마빈 게이의 곡을 편곡한 것인지라 상당히 아쉽다.[31] 킹스맨(The Kingsmen)의 명곡 Louie Louie의 원곡자로 유명한 미국의 R&B 뮤지션 리처드 베리(Richard Berry Jr., 1935.04.11 ~ 1997.01.23)의 1959년 발표곡을 편곡하였다.[32] 길런 본인 曰 "It Was A Conscious Decision To Avoid The Use Of A Rock Rhythm Section And You Will Notice The Complete Absence Of Guitar And Keyboard Solos - We Get The Very Best Of All That From Deep Purple. So The Instrumentation Is Perhaps More Seductive Than Thrusting.(록의 리듬은 배제하였기 때문에 이 음반을 들을 때 기타와 건반 솔로가 나오지 않음을 유념하여 들어야 한다. 그런 사운드는 딥 퍼플에서 최고로 많이, 모두 보여주었다. 이 음반의 소리는 강력하다기보다는 훨씬 매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