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유찬/선수 경력
이유찬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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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023년 전역 이후 기대를 많이 받았으나 주전으로 쓰기에는 매우 나쁜 공격, 대수비로 쓰기에는 처참한 수비 안정성을 보여주며 여러모로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기에 기대치가 잔뜩 내려가있다. 이번 시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향후 몇 년간 두산에서 이유찬의 얼굴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지난 시즌 최악의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연봉이 무려 42%나 인상되었다. (6,000만원→8,500만원)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했고 스탯도 풀타임을 뛰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스탯을 기록했으니 연봉 인상 대상자가 될 순 있지만 42%나 퍼줄 정도는 아니라는 반응. 팬들은 같이 삽질한 박계범과 김인태는 칼같이 연봉을 삭감시켜 억대 연봉을 박탈시켜놓고 이 잉여 내지는 짐짝같은 선수와 양석환[1]에게 퍼줄 돈은 차고 넘치냐는 비난의 여론을 쏟아내고 있다.
2월 24일 소프트뱅크 2군과의 경기에 9번 타자 선발 유격수로 출장해 특유의 뒷다리를 빼고 한손으로 허공을 가르는 한심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3타수 3삼진을 먹고 들어갔다. 작년에 지겹도록 보여준 제로에 가까운 수비 안정성과 1실책은 덤.
이후로도 이승엽의 무한대로 이어지는 양아들 사랑을 받고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계속 나오고 있으나 대주자로 나올 때마다 주루사와 도루자, 대수비로 나올 때마다 1실책을 기본으로 깔고 가면서 공수주 모든 면에서 진짜로 형편없는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당연히 팬들의 반응은 굉장히 싸늘하다.
3월 7일에 발표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서울 시리즈 평가전을 치르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관련 기사 팀 코리아 차출로 인해 3월 14일 이후 시범경기 출장 기록이 없다.
3월 18일 팀 코리아와 LA다저스와의 평가전 9회초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스윙 3번으로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2. 정규시즌
2.1. 3월
이러한 최악의 활약상에도 불구하고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그리고 개막전에서 어김없이 대주자로 나오자마자 견제사를 당하면서 스스로 무툴 인증 및 자체적 주전 포기를 선언했다. 이쯤 되면 프로로서 비시즌에 뭘 준비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정도. 심지어 이때 등판한 이용찬은 실전 투구 없이 견제구만 던지고 끝내기로 승리투수를 얻으면서 빈축을 샀다. 즉 KBO 최초 0구 승리 투수라는 대기록을 작성해줬다. 이유찬 하나 기회 주겠답시고 이 날 4타수 2안타를 친 허경민이 빠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빼박 못할 편애다.
26일 KT전에서 9회 김민혁의 대주자로 나왔는데 또 견제에 걸려 도루자로 아웃당하는 한결같은 활약상을 남겼다. 수비 못하는 대수비 요원을 넘어 이제는 주루 못하는 대주자 요원이 되었다.
결국 개막 엔트리 진입 이후 대주자로만 나와서는 견제사, 도루자를 각각 1회씩 기록하는 답 없는 활약상을 남기고, 수비와 타석엔 아예 들어서지도 못한 채 3월 28일 김동주가 콜업되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2군에 내려가서도 멘도사 라인을 달리는 타격, 도루자, 주루사, 정신줄 놓은 수비로 멀티 실책을 기록하는 등 잉여력을 과시 중이다. 안재석이 500타석이 넘는 기회를 먹고도 성장은커녕 여전히 미숙한 활약만 하다가 상무는 고사하고 일반 현역으로 군에 입대했기 때문에 강승호와 함께 센터라인 내야진을 이끌어가야 하는 선수지만, 공수주 모두 폼이 사망한 정도가 아니라 관 속에 쳐박힌지라 주전 유격수 경쟁은커녕 강승호의 체력안배 백업으로도 못 쓰고 있다.
2.2. 4월
그런 와중에 14일 LG전을 앞두고 이영하가 엔트리 말소된 자리에 뜬금없이 콜업되었다. 2군에서 잘 치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계속 실책에 말도 안 되는 주루플레이만 계속 보여주었을 뿐더러 이미 1군에 조수행, 박계범, 전민재, 김태근까지 백업 겸 대주자 요원이 차고 넘치는데 당장 뎁스가 심각하게 얕아져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한 투수도 아니고 이유찬이 왜 올라온 건지 그 자체가 의문이다. 2군에서 잘 치고 있는 권민석을 놔두고 왜 이유찬이 올라온건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선택이다. 거기다 더해서 이유찬 1군 엔트리 등록 전후로 오히려 적극적으로 기용받아야 할 양찬열과 홍성호가 경기 출장 없이 자리만 채우고 말소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쯤 되니 다시금 지난 시즌에 이어 이승엽 감독의 야수 엔트리 활용이 실력이나 컨디션 순이 아닌 인맥과 쓸놈쓸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수면 위에 오르는 중.14일 LG전 8회말에 대타로 나온 김재환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한 후 대주자로 나왔다가 2루수 박계범과 자리를 바꿔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8회말이 김재환의 후속타자로 나온 정수빈이 적시타를 치자마자 주루사당하며 초고속으로 끝나는 바람에 해설진이 제대로 보지 못했는지 9회초에 '이유찬 선수는 언제 들어온 걸까요?'라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16일 삼성전 9회초에 덕아웃에서 헬멧을 쓰고 있는 장면이 잡혀 팬들을 식겁하게 했다. 다행히도 조수행 타석에서 경기가 끝나며 타석에 나올 일은 없었다.
17일 삼성전 8회말 2루 대수비로 출장했다.
18일 삼성전 9회초 2루 대주자로 출장했다.
19일 키움전 8회말 2루 대주자로 출장했다.
21일 더블헤더 2차전 9회말 2루 대주자로 출장했다.
26일 한화전 10-5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 양석환의 대타로 나왔으나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27일 한화전 9회초 1루 대주자로 출장했다.
28일 한화전 9회초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3. 5월
4일 LG전(A)에 허경민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8번 3루수로 시즌 첫 선발 출장했다. 타석에서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에 실책 출루도 한 차례 기록했다. 또한 1군에서 3루 수비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5회 박동원의 총알같은 선상 타구를 다이빙으로 낚아채 1루까지 정확한 송구를 보여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9회 김재환의 대타 기용으로 3루에 허경민이 들어오며 이동한 유격수 자리에서 또 다시 실책성 송구[2]를 범하며 숙제를 남겼다.7일 키움전에서 8회말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9회초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일 키움전 8회초 1루 대주자로 출장해 라모스의 적시타로 득점했고, 9회초 타석에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4일 KIA전 9회말 2루타를 친 김재환의 대주자로 출장해 라모스의 중견수 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는데 이때 이준영의 폭투가 나오자 홈으로 쇄도했으나 태그 아웃, 또 주루사를 당했다.
15일 KIA전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에 또 한 번 송구를 높게 날렸으나 양석환의 점프 캐치로 실책은 피했다.
17일 롯데전 허경민이 부상으로 말소되면서 9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1삼진을 헌납했다. 또한 전민재와 함께 빈틈을 노린 황성빈의 진루를 대처하지 못해서 3루를 내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롯데전에선 연장 12회말 안타를 때려놓고 전민재 타석에서 4구가 나온 후 도루 실패 아웃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21일 SSG전에서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우려를 자아냈지만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별 탈없이 지나갔다.
22일 SSG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좋은 활약을 했다. 8회말에 SSG의 실책으로 추가 점수가 나오기 전까지 김광현을 상대로 유일하게 타점을 냈다.
25일 KIA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5회 주자 1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치며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26일 KIA전에서도 가뜩이나 팀이 5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사 주자 1루를 병살타로 말아먹는 트롤링을 저질렀다. 다음 타석에서도 2루 땅볼로 물러나며 기대를 저버렸다.
29일 kt전 8번 3루수로 나섰는데 원상현을 상대로 잠실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1호. 이는 커리어 첫 잠실에서의 홈런이다. 이후에도 타석에서 사구를 얻어내고 수비에서도 한 차례 불규칙 바운드에 가슴을 맞는 상황이 벌어졌음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의 대승에 기여,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되었다. 또한 이 날 경기가 끝나고 할머니를 여의는 슬픔을 겪었는데,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할머니께 홈런으로 큰 선물을 안겨드렸다.
30일 kt전에선 3회 초 문상철의 빠른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기록했으나 곽빈이 오재일을 커브로 잡아내면서 실점은 없었다. 그래도 타석에서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경기력을 펼쳤다.
허경민, 박준영의 부상으로 자주 선발 출장하고 있는데 비난의 뭇매를 맞은 지난 시즌 대비 상당히 뛰어난 폼을 보이며 전민재와의 내야 백업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LG전 9회말 무사 주자 만루에서 특유의 뒷다리 빠지는 스윙으로 삼진 처리되면서 제대로 찬물을 뿌렸다.
5월 중반부 허경민의 부상 이탈 이후 3루수 주전으로 꾸준히 출장하면서 3할 이상의 타율을 유지하면서 조수행과 함께 하위타선에서 활약해주었다. 간간히 수비에서 불안함이 보이고 있긴 하나[3] 작년의 모습과 비교했을 땐 충분히 좋은 모습이다.
2.4. 6월
1일 LG전(H) 7회말에 지난 시즌 한번도 성공 시키지 못한 페이크 번트 슬래시를 성공시켜 안타를 때려냈다.2일 LG전(H)에서 2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로 맹활약하며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침체로 패하면서 빛이 바랜 활약이 되었다.
4일 NC전 7회초 카일 하트에게서 9구 승부끝에 2루타를 때려낸 후 3루 도루+서호철이 견제구를 놓친 틈을 타 선취점까지 올리는 변태 주루를 보여줬다. 그러나 9회에 도루를 하다가 유격수 김주원의 스파이크에 왼 손이 걸려 아웃당했다. 김주원의 위험한 베이스 커버로 인해[4] 자칫 큰 부상을 입을 뻔 했고, 결국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닝 종료 후 대수비 김재호로 교체되었다. 그런데 경기 다음 날 KBO에서 기록 재검토를 한 결과, 이용혁 2루심이 진작에 김주원의 수비를 주루 방해로 선언해서 원심은 주루 방해로 세이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전일수 구심이 이를 확인하지 않고 NC 측의 비디오 판독을 수락하는 바람에 오심이 되어 큰 파문이 되었다.관련 기사
5일 NC전에선 대주자로 나와 득점을 기록했다.
7일 기아전에서 5타수 2안타 1도루, 8일 기아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활약해 시즌 타율을 3할 5푼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9일 기아전, 11일 한화전에서는 도합 8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323으로 내려갔다.
12~15일까지는 대주자, 대수비로만 투입되었다.
16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8회에 뜬금없이 중견수로 교체 투입되었고 플라이 아웃을 하나 잡아냈다. 현장 관중들에 의하면 뭔가 상황이 꼬여서 그렇게 됐다는 모양.
18일 NC전에선 양석환의 대주자로 교체 투입,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경기를 끝내는 호수비를 기록하며 김택연의 세이브를 지켜냈다.
19일 NC전에선 정수빈의 대타로 교체 투입,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또 다시 대타로 들어간 정수빈의 뒤를 그대로 이어 중견수로 교체 투입되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2.5. 7월
23일 무려 1번 타자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런데 무려 1회에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을 때려내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5] 경기에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수훈선수로 선정되었다. 우익수로서 직접 타구를 아웃처리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기에 우익수 수비능력에 대한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 다만 상대의 펜스를 맞히는 우중간 2루타가 나왔을 때 펜스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익숙하지 않은 지 살짝 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잡지는 못했어도 파울 타구를 열심히 따라가는 모습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그런데 7월 24일에는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유틸리티 내야수인 이유찬이 이렇게 우익수와 좌익수로 나오게 된 것은 7월 23일 경기 전에 헨리 라모스의 방출로 인해서 외야 한 자리에 임시로 구멍이 났는데 그 빈자리를 채울 만한 가용 외야수 자원이 전다민, 김태근, 양찬열,
31일 KIA전에서는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하였는데 이날 팀이 무려 30득점을 뽑아내면서 1회부터 8회까지의 모든 이닝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7타수 1안타 1볼넷에 3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이지는 못하였다.
2.6. 8월
8월 3일 키움전에 지난 경기에서 홈런을 뽑아낸 헤이수스 상대로 다시 한번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엔 선두타자 안타, 5회엔 상대 중견수와 우익수가 공을 놓친 사이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6][7] 이후 8회에도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3안타를 기록, 비록 팀은 15:5로 대패했지만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8월 14일에는 제러드, 김택연과 더불어 작년 8월과 달라진 두산의 3가지 힘으로 소개한 기사도 나왔다. # 최근 8경기 타율 0.407, OPS 1.045로 우려와 달리 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더 유연한 라인업이 가능해진건 덤.
그리고 2024 시즌부터 외야수로도 출전해서 준수한 수비를 하고 있느니 지금 시점의 이유찬은 흡사 LA 다저스의 키케 에르난데스와 비슷하기에 틀린 것은 아니다.
2.7. 9월
3. 포스트시즌
3.1.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0-4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 김기연의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2차전 6회초 조수행이 수비 도중 부상을 입으면서 우익수 대수비로 출전했고,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4. 총평
시즌 최종 성적 타율 .277, 3홈런, 23타점, 16도루, OPS 0.705, wRC+ 89.7시즌 중반인 8월까지는 3할 타율과 무실책, wRC+ 100으로 공수 양면에서 지난 시즌의 활약이 무색할 정도의 안정된 밸런스로 맹활약해주었고, 비록 시즌 막판을 앞두고 체력 저하로 인해 성적을 많이 까먹긴 했지만 타율 .260과 OPS 0.7을 데뷔 처음으로 돌파해보면서 백업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상을 많이 남긴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특히 전 시즌 온갖 욕을 넘치도록 먹은 움직이는 뒷발을 올 시즌에는 고정하는데 성공, 히로세 류타, 채은성처럼 컨택 시에만 맞춰 움직이는 형태로 활용하면서 타격폼이 무너지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발전이었다.
다만 2024년이 타고투저 성향이 강했다는 것을 감안하고 볼때 그 발전했다는 성적으로도 wRC+는 90 언저리에 그쳤기 때문에 스텝업이라고 보기 애매하다는 시각도 있으나 이전 시즌인 2023년엔 올 시즌보다 더 적은 타석을 소화했음에도 wRC+가 76.1에 불과했던 것, 그리고 이유찬이 wRC+가 잘 나오기 힘든 유형의 타자인 점, 상술한 체력적 문제로 성적이 떨어졌던 점, 그리고 이유찬을 넘어선 백업 야수가 사실상 전무했음을 생각하면[8] 충분히 제 몫은 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이번 시즌 허경민의 잔부상과 코너 외야수들의 집단 부진으로 3루수, 외야수로 출전한 적이 많았는데 공수 양면에서 원 포지션인 유격수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안정된 타격폼과 탄탄한 수비로 한 단계 스텝업을 이뤄내면서 1군 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성적으로 증명, 지난 시즌 역대급 최악의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가장 많은 까임을 얻어간 역적이자 짐짝 취급에서 벗어나기엔 부족하지 않은 시즌이었다. 비록 주전으로 쓰기에는 살짝 아쉬운 성적이나, 백업으로는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기량을 보여준 한 해였다. 가뜩이나 야수팜이 말라있는 두산에게는 귀한 보물 같은 존재가 된 시즌이며, 오명진과 함께 내년 시즌 스텝업이 매우 기대되는 선수로 꼽힌다. 마침 이유찬과 포지션이 같았던 최주환 역시 현재 이유찬의 나이대였던 20대 후반~30을 앞두고 올 시즌 이유찬처럼 차근차근 스텝업해 늦은 나이에 기량이 만개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내년 시즌에 올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여지 또한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다.
5. 시즌 후
[1] 커리어에서 30홈런을 친 적이 없고 OPS 0.8을 넘긴게 단 1년 뿐인 양석환에게 두산 프런트는 FA에서 78억(순 보장액은 59억이나 이것도 오버페이라는 목소리가 많다)의 거금을 안겨줬다.[2] 1루수 양석환이 점프캐치 후 1루를 찍으며 아웃카운트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아웃을 완성한 후 이유찬을 향해 목을 긋는 시늉을 하는 양석환의 제스쳐가 별미.[3]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특유의 높은 송구.[4] 이 때문에 비디오 판독 끝에 도루 실패로 번복된 후 이승엽 감독이 직접 주심에게 주루 방해와 관련된 항의를 하다 퇴장당했다.[5] 심지어 상대 선발은 7월 23일 기준 다승왕인 헤이수스였다.[6] 시즌 홈런 3개 중 헤이수스 상대로만 2개를 기록했다.[7] 두산에서 그라운드 홈런이 나온 것은 정진호 현 코치가 2019년 6월 27일 삼성전에서 기록한 이후 무려 1865일 만이었다.[8] 그나마 박준영이 장타와 OPS 한정으로 이유찬보다 좋은 성적을 내긴 했지만 잔부상으로 3번이나 시즌 도중 이탈하는 바람에 고작 65경기 212타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