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에서 상당히 자주 쓰이는 표현. 일상물 애니메이션에 중독된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다. 일상물이 미소녀 동물원 혹은 전원일기처럼 축 늘어진 이미지라고 영 좋지 않은 취급을 받기도 하는 한국이나 서양과는 달리 일본 내의 일상물 수요층은 상당한 세력을 과시하는데, 특히 주문토끼 난민들의 파워가 강하다. 일상물 난민의 첫 발상지는 유유시키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여기서 발생한 난민들은 오늘도 새로운 난민캠프를 찾아 애니메이션 이곳저곳을 떠돌고 있다.일본 내에서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상물' 팬덤에게서 유래되었고, 단어 '일상물 난민'의 일상물은 미소녀 계열의 일상물을 호칭하는 경우가 많아 짱구는 못말려, 와라! 편의점처럼 미소녀 계열과 거리가 먼 일상물 작품의 팬들은 일상물 난민으로 간주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소녀가 자주 등장하는 많지는 않지만 일상물 팬들 외에도 타 장르 팬층에서 공급이 적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일상물 난민은 아니지만 2010년대 후반에 들어 러브 코미디물이 인기를 얻게 됨에 따라 럽코 난민도 난민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럽코의 특성상 일상물처럼 캐릭터 위주로 돌아가는 면이 크고, 내용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다른 작품으로 위안을 얻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다만 러브 코미디는 일상물에 비해 작품별 변화폭이 크고 한편의 호흡이 길며, 완결 후의 후유증도 심한 편이기 때문에 일상물처럼 중독자의 느낌보다는 상실감에 빠져 비슷한 작품을 찾아나서는 폐인의 느낌이다.
2. 생겨난 이유
일상물 애니메이션은 전체적인 스토리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그냥 보면서 즐기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시청자들은 결말을 딱히 원하지 않고 그냥 쭉 보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에계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많은 저예산 일상물은 1쿨 즉 약 12~13화에서 끝나버린다. 그마저도 이런 일상물 애니는 전체 애니메이션 중에서 그 숫자가 많지 않아 찾기가 어렵다.보던 일상물이 종영되면 일상물 애니메이션에 중독된 사람들은 마음을 달랠 곳이 사라진 채 허망한 상태로 몸 둘 곳이 없어지고, 이런 사람들을 '난민'이라 칭한다. 또 이러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계속해서 일상물 애니메이션들이 나오는데, 이러한 애니메이션들을 난민 캠프라고 부른다.
특히 유유시키에서 발생한 난민들[1]은 신작 리스트가 뜨면 새로운 일상물 캠프를 찾아 순례한다.
3. 기준
아무 일상계 작품이나 이러한 난민캠프가 되는 것은 아니며, 보통 인기가 적절하게 있고, 결말이 확실하지 않아 속편 여지가 있는 작품들 위주로 선정된다. 또 원작이 결말이 나지 않아야 한다. 망가타임 키라라 계열이면 금상첨화. 아예 키라라 계열이라는 단어까지 있을 정도다. 결말이 확실한 경우 "정말 끝이구나."하는 단념이라도 가능하지만 애매하거나 후속작이 확정되었다면 끝이 아니라는 희망고문적 요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원칙적으로는 꼭 근본격인 유유시키와 같은 여캐만 나오는 키라라 계열이나 백합장르여야 할 필요는 없고, 주조연들이 혼성으로 편성되어도 일상물이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아무래도 남녀 캐릭터가 섞여 나올 경우 일상물보다는 러브 코메디 장르로 빠지기가 쉽다는 인식이 많기에 실질적으로는 상기된 두 장르가 난민캠프로써 가장 선호된다. 최근에 들어서는 러브 코메디 장르도 어느정도 수용되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일상물이 메인이어야지 삼각관계, 히로인 쟁탈전 등 연애 요소로 인한 스트레스 요소가 생기면 캠프가 터지는건 마찬가지기에 여전히 불안한 발판 취급이다.
같은 이유로 백합 장르라고는 하나 본격적인 연애서사는 나오지 않는, 백합물 분위기만 나는 작품이어야 한다는 것이 불문율이다. 유루유리처럼 여자애가 여자애를 좋아한다는 떡밥이나 분위기가 있지만 진도가 나가지는 않는 작품까지는 난민캠프로 선호되지만, 아다치와 시마무라 수준까지 가면 안 된다는 것. 후술될 사쿠라 트릭의 경우 주인공 둘이서 장소를 찾아 키스하는게 주된 내용이지만 그것만 반복될 뿐 연애서사가 주된 내용은 아니라는 점 때문에[2] 일상물로 봐야 할지에 대해 왈가왈부가 많았는데, 이 정도가 백합요소가 허용되는 최대 한계치라고 봐야 할 듯 하다.
일상물 캠프이니만큼 중심서사가 뚜렷한 작품보다는 옴니버스식으로 전개되는 작품이 선호받는 경향이 압도적으로 강하긴 하다만, 이건 의외로 철칙까지는 아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난민들이 따지는 것은 중심 서사의 유무보다는 '깊은 갈등이나 스트레스 요소가 없어야 한다'는 점이므로, 큰 갈등요소가 없고 천천히 전개되는 작품이라면 선형적으로 전개되는 작품도 캠프에 포함된다. 우주보다 먼 곳이 대표적으로, 사실 일상물과는 거리가 먼 내용이고 내용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작품이지만 잔잔하고 힐링되는 분위기와 큰 굴곡 없는 중심서사 덕분에 일상물 난민들에게도 선호되었다.
4. 난민 캠프 목록
주로 망가타임 키라라 계열이며, 작품 자체로는 키라라 계열이 아닌 미확인으로 진행형도 작가인 아라이 체리 또한 망가타임 키라라에서 2003년부터 삼자삼엽으로 연재 중이었으므로, 미확인으로 진행형이 완벽히 키라라 계열이 아니라고 보기는 힘들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도 미확인으로 진행형과 삼자삼엽이 같은 동화공방이다.반대로 와카바*걸도 완전히 키라라 계열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금빛 모자이크 작가인 하라 유이의 작품이기는 하나 연재 자체는 타 만화잡지에서 진행했다. 이후 잡지가 폐간하며 최종회는 본인 블로그로 연재하였고, 망가타임 KR 코믹스 라이블로 출간되었다. 다만 4컷만화인지라 큰 차이는 없다.
일상계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전부 난민캠프가 되는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니코동 용어이므로 일단 용어의 주체가 되는 니코동 난민들에게 인기를 끄는 현상이 발생할 필요가 있다. 니코니코 대백과의 난민 항목에 난민들이 옮겨간 기록을 알 수 있다.
5. 전망
2018년부터는 일상물이 국내 방영작 목록에서 빠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애니맥스 코리아의 동시방영작 개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그렇다고 애니플러스가 다 가져가기엔 무리가 있으며, 대원방송에서도 일상물을 잘 가져가지 않는다.[25] 이제는 반대로 제작자에게 극우 논란이 있는 작품도 인기가 있으면 수입하는 추세로 바뀌었어도, 일상물이 빠지는 걸 보면 한국에선 어지간히 시청률이 안 나오는 모양.또한 2021년을 기점으로 원산지인 일본 현지에서의 일상물의 애니메이션화도 일본 서브컬처계의 극심한 자금난으로 공급이 주춤해지는 추세여서 가뜩이나 저예산으로 만들 수밖에 없는 일상물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감소하고 있어, 일상물 난민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난민 캠프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덕분에 언젠가부터 기존 정통파 난민들이라면 극구 거부했을 판타지 요소나 러브코미디 요소가 있는 작품들도 조금씩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편. 간간히 애니메이션화되는 키라라 계열 일상물 애니메이션들도 정통파 난민들이 싫어하는 각종 갈등 요소를 내포하여 일상물치고는 상대적으로 시리어스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경우가 증가해서[26] 정통파 난민들이 일상물치고는 과하게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못마땅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27]
더구나 코로나 사태 이후, 이들 중 라이트한 일상물 난민들의 수요가 상당부분 홀로라이브, 니지산지 등의 여성 버추얼 유튜버계로 이동했다. 미소녀 버튜버는 여러면에서 일상물 난민의 수요를 저렴하고 가볍게 채워주는 대체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상당한 흥행작도 2기를 기대하기 힘든 애니판 대신, 매일 볼 수 있는 미소녀 버튜버 캐릭터의 방송이나 키리누키가 접근성 면에서 훨씬 낫기 때문이며 특히나 버튜버는 몇시간 동안의 방송에서 미소녀 캐릭터와 직접 소통하고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24분 동안 남의 이야기를 보는데에서 그치는 일상물에 비해 압도적인 장점을 통해서 자리를 대체해버렸다. 장르 자체의 인기가 통계적으로 고점을 찍어 관련 신작들이 넘쳐나던 00년대 말 ~ 10년대 초[28]와 달리 10년대 중반부터 주류에서 내려오고, 일상물의 수요-공급 곡선이 좌하단으로 짜부러진 결과가 자연스럽게 난민 캠프의 해체를 불러온 것. 결국 현 시점에서는 과장 보태 유루캠△ 시리즈, 오빠는 끝!, 봇치 더 록! 3개가 일상물 최후의 히트작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만큼[29], 앞으로 난민 팬덤의 전망과 거취는 가히 절망적인 상태에 있다.
훗날의 이야기이지만 신작 애니 메타가 끝나버린 2024년 7월, 사슴 아이 어슬렁어슬렁 호시탐탐이 오프닝 공개로 힘입어 난민 캠프의 역할을 계승하고 미소녀 동물원 장르에 뒤늦게 열풍을 몰고 오는 듯 했다. 허나 이마저 해당 문단에도 나오듯 작품 내용 자체가 장르 및 구시대 감성의 단점을 그대로 가져와서 호불호가 갈렸고, 이 탓에 숏츠 붐이 금방 꺼지고 8월에 들어서자 경쟁 애니인 패로인과 로시데레에도 화제성이 밀려가는 등 장르의 한계에 그대로 직격당하며 숏츠 원툴에 그치고 말았다. 그나마 5등분의 신부처럼 10년대 후반 ~ 20년대 초반을 지배하던 1:1 럽코마저 원작 만화들이 하나 둘 완결을 내면서 장르를 이끄는 작품이 줄어들며 화제성이 줄어들고 있으며, 유사연애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는 버튜버에도 상당히 파이를 뺏기고 있다.
6. 기타
[1] 유유시키 이전까지는 니코동에서 생중계를 포함하여 일상계 애니메이션을 잘 보여주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유유시키가 생방으로 나오자 관심이 증대되었고, 여기에 유유시키 특유의 이상한 하이텐션이 더해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때문에 이 시기에 폭발적으로 일상물 중독자가 늘어나게 되었고, 이때부터 난민이라는 호칭이 자주 보이기 시작한다.[2] 원작에서는 결국 둘이 정식으로 사귀는 것으로 결말이 나기는 하지만, 결말만 그렇게 났을 뿐이고 내용 자체는 그냥 저러한 서비스신이 잔뜩 들어간 일상물에 가깝다.[!] 방영 당시에는 크게 주목을 못받다가 유유시키로 인해 일상물 캠프가 세워지면서 인기를 얻게 된 특이 케이스다.[4] 내용 자체는 준수한 학원 치유계이지만 남녀 주역 두명의 로맨스 요소가 있어 정통파 난민물로서는 좀 미묘하다.[5] 당시 비 키라라 계열 라인업 중에서는 가장 유력.[6] 연표가 2012년부터 시작해서 그렇지 키라라 계열은 물론 호분샤 출판작 중 제일 먼저 애니화(1기 2007년)가 된 작품이며, 애니메이션이 완결될 때마다 '2기는 없다', '3기는 없다'라고 못을 박으면서도 결국 4기(히다마리 스케치x허니컴)+졸업 편까지 난민캠프가 건설되었고, 2007년에 시작된 피난길이 장기 진행중이었다. 다만, 메인 캐릭터 성우의 작고와 근래 몇년에 한번 단행본 나올까말까한 페이스의 휴재남발 등으로 난민이 떨어져나간 현재 완결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 [!] [9] 동시기 방영된 야마노스스메에 좀 묻힌 감이 있다.[10] 신규 작이 없는 이유는 주문토끼 난민이 가장 큰 파벌이 된 이 시기에 마땅히 일상물 난민들이 옮겨갈 곳이 안 나온 탓이다. 4분기는 천체의 메소드가 임시 난민 캠프의 역할을 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장르가 일상물보다는 판타지에 좀 더 가까운 편이라 매우 깐깐한 기준을 가진 중증 난민들을 완벽히 끌어들이지는 못했다.[11] 망가타임 키라라 계열에서 연재했던 데다가 홍보도 일상물처럼 해서 그 내막을 모르는 난민들은 난민 캠프지로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1화 초반에서 이상한 낌새를 챈 눈치 빠른 난민들은 "저기, 창문 깨졌는데?"라고 수근거리면서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본색을 드러내면서 난민들을 단체로 피폭시켰다.(...)[12]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이 임시 난민 캠프 역할을 했는데, 일상물이 아닌 판타지 애니메이션이었기에 원래는 아니었으나 상당한 고퀄리티 + 일상물식의 진행으로 난민 캠프가 없는 분기에 새로운 난민캠프로 주목받았다. 천체의 메소드가 판타지 요소가 많은 일상물이라고 한다면 여긴 일상물 요소가 짙은 판타지물. 후반의 작화도 꽤 좋고, 작가 특유의 진지할 때를 만들지 않는 평안한 느낌의 스토리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확실히 판타지는 판타지라 그런지 니코동에서는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다.[13] 한 때 가장 오래 연재했던 키라라 계열 만화.[14] 보통 일상물은 미소녀 동물원이 보편적인데, 주요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남자 캐릭터인 일상물이다.[15] 학교생활!이나 하이후리처럼 낚시를 한 것은 아니고, 일상물이 맞다. 하지만 원작보다 도를 넘은 주인공 괴롭히기, 부적절한 스토리 전개 및 주인공이 성장보다는 퇴보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엔딩 때문에 한국과 일본을 막론하고 논란이 일었다.[16] 1기에 비해 성깔 있는 신캐릭터의 추가나 시리어스 요소의 강화 등으로 호불호가 갈렸다.[17] TCG 장르의 마법소녀 일상물이긴 한데, 카드게임 요소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모르면) 알 수가 없다.[18] 제목만 보면 일상물이 아닌 것 같지만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일상물이다.[19] 일단 판타지물이긴 하나, 나모리 원안인것에 더해 그렇게 전투씬이나 그런게 자주 나오는 편이 아니고 오히려 일상씬이 더 많이나와 난민이 유입되는 중이다. 코노스바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케이스.[2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4화 이후 방송이 연기, 3분기에 1화부터 방송이 재개되었다.[21] 3분기 방영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해 4분기로 연기되었다.[22] 기본적으로는 정통파 일상물이 아닌 옴니버스 판타지 작품이기에 난민들 사이에서도 당시 꽤나 호불호가 갈렸다.[23] 장르는 이세계 판타지지만 슬로우 라이프가 주제다보니 일상적인 성격이 매우 강하며, 주연들도 모두 여캐였기에 난민들을 수용하기에 적합했었다.[24] 보스 따님과 돌보미가 임시 난민캠프를 하였으나 기존 난민 캠프와는 확연히 다른 방향성의 작품이기에 니코동 등지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며 완벽한 대체제가 되진 못하였다.[25] 그나마 2020년대 들어서 장르 변동을 시도하고 있으나 일상물 수입 사례는 아직까지는 봇치 더 록! 뿐이며, 이 작품도 정통파 일상물은 아니다.[26] 드라마성을 강조한 스토리 덕에 작품성과는 별개로 흥행성적은 좋지 못했던 슬로우 루프부터 시작해서, RPG 부동산, 봇치 더 록!, 별무리 텔레패스, 사랑하는 소행성 등 일상물치고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나 어두운 전개를 보여준 작품들이 늘어났다. 일상물 장르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인 케이온 1기가 후반부의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비판을 받고 이후 케이온 2기에서부턴 보다 밝은 분위기를 지향하게 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 이들 중 봇치 더 록!이나 사랑하는 소행성의 경우에는 높은 흥행성적과 작품성에 대한 호평을 양립할 수 있었긴 하나, 이는 일상물 난민이 아닌 다른 계층의 시청자들을 공략했기 때문에 얻은 성과라 보는 게 좋다.[27] 2010년 초중반의 망가타임 키라라 MAX를 중심으로 더 이상 일상물만으로 승부가 어렵다 판단되어 스텔라의 마법이나 코믹 걸즈 등 캐릭터의 성장, 갈등 서사 중심으로 메타가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그에 대한 반동이 2020년도부터 애니메이션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것. 마지막으로 정통파 난민들을 겨냥했다고 볼 수 있는 신작이 DIY와 아케비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전무하다.[28] 대표적으로 러키스타, 케이온!, 유루유리, 킨모자 등.[29] 게다가 이들 중 봇치 더 록!은 일상물로서 소비되기 보다는 음악물이나 아싸를 희화화하는 내용의 개그물로서 소비된 감이 있다. 특히 개그물로서 보자면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에 가까운 방향성으로 소비된 편이어서 난민 캠프로서 소비되었다고 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면이 있다. 오끝 역시 TS물이라 순수 일상물은 아니며, 흥행 역시 나머지 둘에 비해 훨씬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