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0:46:10

주사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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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논란4. 둘러보기

1. 개요

불법으로 주사기를 놔 주는 인물을 지칭하는 은어. 중년층 여성들 사이의 은어라고 한다.[1] 기사 '주사 이모'라고도 한다.

2. 상세

아줌마라는 호칭에서 보듯 보통 여성이 대부분으로, 퇴직한 간호사간호조무사[2] 일부가 벌이는 개인사업의 일환이라는 주장도 청문회에서 제기된 바 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병원보다 주사 아줌마를 찾는 사람들이 흔했으며, 이를 반영하여 8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살인의 추억[3]에도 등장한 바 있다. 이후 점점 사라져 의료 시설이 변변치 못한 지역에서나 존재해오다가[4], 2000년대 이후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단속이 뜸해진 건지 2022년기준 지금도 여전히 주사 아줌마들은 마사지 숍이나 미용숍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경우 주사 아줌마와 같은 존재가 있을 수 있으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타인에게 주사를 부탁하여 주사를 놓기도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적자는 속인주의가 적용되어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 주사를 제외하고는 의료인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이 아닌 자가 타인 (혹은 자기 자신)에게 주사하는 것은 체류국에서는 합법일지라도 대한민국 국적자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명백한 의료법 위반 행위이므로 해외 체류 시 무슨 일이 있어도 간호사급 이상의 의료인을 불러서 주사를 놓게 해야하며, 이민 등 장기체류를 하는 경우 간호사급 이상의 의료인과 인맥을 잘 맺어두는 것이 좋다. 아니면 한국 국적을 없애든지.

3.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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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검찰이 압수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휴대폰에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구가 확인되어, 의사 면허도 없는 비전문 인력이 청와대에 들어가 불법의료시술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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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백씨 등 주사 아줌마 몇몇의 소재를 파악했다고 밝혔다.세계일보 특히 청와대에 보안손님으로 출입한 주사 아줌마는 강남 일대를 휘어잡고 있다는 73세 여성 백씨이며, 이미 불법시술 행위로 처벌받은 전적이 있는 전과자였다.YTN

백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는 들어간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TV조선 기사

박근혜는 2017년 1월 1일 기자간담회에서 "피곤해서 주사를 맞을 때 일일이 의사를 부르는 것이 마뜩찮아서 효율상 주사 아줌마를 부르게 되었다"고 변명했으나 앞뒤가 전혀 맞질 않는다. 상식적으로 볼 때 내부 주치의의 진료로 주사를 처방 받는 것이 빠르겠는가, 외부에서 최순실을 통해 보안손님을 데려와서 맞는 주사가 빠르겠는가? 때문에 정식 의료라인으로는 처방 받을 수 없는 금지약물을 투약 받기 위함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국격을 생각해 언론이 자제하고 있을 뿐이다.

국민들 역시 속을 만큼 바보가 아니다. 청와대, 특히 대통령은 권력의 핵심이고 박근혜 본인 역시 상당한 자산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합법적인 방법 및 국내 초호화 의료진과 병원, 제약회사 등을 동원해 FDA 등에서 승인된 효과 좋은 약물, 건강기능식품, 건강식품들을 얼마든지 자기 돈 한푼 안 들이고 합법적으로 구해다가 쓸 수 있다. 국내 초호화 의료기관, 의료진을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이 '주사 아줌마' 같은 괴상한 사람들을 데려다 썼다는 것은 금지약물, 혹은 괴상한 약물을 썼다는 방증밖에 안 된다.

일각에서는 주사 아줌마라는 단어가 성형외과 등에서 남는 약품을 수거해서 불법으로 우유주사(프로포폴)를 놔주는 사람들을 뜻하는 은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확인된 것은 아니나 사라진 직업(?)을 뜻하는 단어가 갑자기 등장했다는 점을 볼 때, 단어의 원래 뜻이 아닌 은어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

좋지 않은 사실들이 쏟아져나와 국민의 자괴감이 깊어만 가는 상황 속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청와대 측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나, 청와대에서는 이를 은폐하려는 시도만 하고 있어 의혹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정식으로 의학 지식이 풍부하고 의학 전문가인 주치의가 아니라, 의료지식도 없는 전과자로부터 주사를 맞는 것도 일반인의 상식에서 벗어난 일이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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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은 혐의를 주도한 핵심인물이고, 기울기내부고발자 및 피해자이며, 위첨자 은 게이트 사건이 드러난 시점에 사망한 사람을 뜻합니다.

[1] 2016년 12월 30일 박진현(여·32·변시2) 변호사가 사임하고 배진혁 변호사(37·사법연수원 43기)가 합류하였다.[2] 제5기 헌법재판소 소장. 2017년 1월 31일 퇴임[3]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 2017년 3월 13일 퇴임[4] 헌법재판소 부장연구관 출신, 연수원 21기.[5] 판사 출신, 연수원 15기.[6] 판사 출신, 연수원 36기.[7] 검사 출신, 연수원 33기.[8] 검사 출신, 연수원 36기.[9] 로스쿨 출신, 변시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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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년 현재는 대부분 50~70대.[2] 다만 주사 아줌마가 가장 횡행했던 1980년대에는 간호조무사란 직업 자체가 없이 간호사가 '간호원'이란 명칭으로 조무사 업무까지 도맡았다.[3] 극중 박두만 형사(송강호)의 부인이 이 일을 했다.[4] 특히 수많은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의료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사창가매춘부들이 수액을 비롯한 여러 의료적 처방을 포주가 부른 주사 아줌마를 통해 해결했다고 한다. 대도시 번화가 중에도 안마시술소등이 밀집해있던 곳은 2000년대 중후반까지도 이 주사 아줌마가 존재했는데, 업소녀들은 계산을 거의 현금으로 해줘서 주사 아줌마들은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노린 뻑치기 등의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