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7:34:41

타카토 요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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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토 요이치
([ruby(高遠, ruby=たかとお)] [ruby(遙一, ruby=よういち)] / Takato Yoichi)
파일:attachment/takato_yoichi.jpg
[1]
한국명 도일
가명 토츠네 마리오[2]
연령 23세→43세
몸무게 50kg[3]
직업 마술사
범죄 코디네이터
가족 아버지 : ???[4]
어머니 : 치카미야 레이코
이복 여동생 : 츠쿠요미 지젤
별명 지옥의 괴뢰사(地獄の傀儡師)[5]
제우스
일본판 성우 오노 켄이치[6]
사카구치 다이스케(어린시절)
국내판 성우 임성표(비디오)
이재범(대원방송)[7]
실사판 배우 후지이 나오유키[8] (2001년)
나리미야 히로키[9] (2014년)
데뷔 에피소드 마술 열차 살인사건

1. 개요2. 특징
2.1. 별명2.2. 외모2.3. 상징물2.4. 범죄 성향2.5. 성격2.6. 능력
3. 일생
3.1. 과거3.2. 현재3.3. 성격
4. 작중 행적5. 제자: 올림포스 12신6. 친부의 정체?7. 위상 하락8. 명대사9. 기타

[clearfix]

1. 개요

어리석은 마리오네트에게 죽음을![10]

추리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의 등장인물로,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꾸준히 악의 씨앗을 뿌리고 다니는 김전일숙적이자 이 작품의 최종 보스격 캐릭터, 그리고 살인 행위를 일종의 예술마냥 여기는 범죄 코디네이터이자 사이코패스이다. 그 외의 프로필은 알 수 없다. 셜록 홈즈 시리즈의 제임스 모리어티, 007 시리즈의 스펙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비디오 더빙판에서의 로컬라이징 이름은 도일. 유래는 타카토(도)이치(일)로 추정. 구판에서는 성 타카토를 뺀 '요이치'로만 표기되었었다.

2. 특징

2.1. 별명

일명 "지옥광대". 만화책 정발본 번역이며 가장 대중적인 표현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오역이다. 원서에서는 '지옥의 괴뢰사(地獄の傀儡師)', 즉 '지옥의 꼭두각시 인형사'라는 뜻으로 타카토를 단적으로 표현했다. 비디오판은 '지옥의 마술사', 대원 재더빙판은 '지옥의 인형술사'로 번역했다. 사실 김전일 내에서 첫 등장 때만 제외하면, 요이치의 정체성은 타인을 조종해서 사람을 죽이는 범죄자이기 때문에, '광대'나 '마술사'는 너무 포괄적인 표현으로 오역에 가깝다.

이러한 오역의 문제점은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 에피소드의 범인의 괴인명은 원서에서는 '광대인형([ruby(道化人形, ruby=도 케 닌 교)])'[12]으로 나온다. 정발본은 이를 '어릿광대'로 번역했다. 본편에서는 진범 '광대인형(꼭두각시)'의 범죄를 도와주는 '지옥의 괴뢰사(인형사)' 타카토 요이치가 등장한다. 즉, 본편은 '지옥의 괴뢰사(인형사)' 타카토 요이치가 범인 '광대인형(꼭두각시)'을 배후에서 조종하여 자신의 범죄계획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을 타카토와 범인의 괴인명에 함축해놓음으로써, '범죄 코디네이터'로서의 타카토의 정체성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어릿광대 역시 한국어로 자신이 조종당하는 지도 모르는 채 조종당하는 사람을 뜻하는 구어적 표현이다.

결국 '지옥의 광대'라는 정발본의 번역은 사실상 오역에 가까우며. 본래의 의미를 살려 지옥의 괴뢰사 내지 지옥의 인형사 정도로 번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점에서 대원 재더빙판의 지옥의 인형술사는 의미를 잘 살린 좋은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지옥의 광대'를 일본어로 번역하면 '[ruby(地, ruby=지)][ruby(獄, ruby=고쿠)][ruby(の道化師, ruby=노 도 케 시)]'가 되는데, 이것은 에도가와 란포의 동명의 추리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일본의 추리소설들을 다수 참고하여 원작에 반영하고 있는 작가의 행보를 볼 때, '[ruby(地, ruby=지)][ruby(獄, ruby=고쿠)][ruby(の傀, ruby=노 쿠)][ruby(儡, ruby=구츠)][ruby(師, ruby=시)]'(지옥의 괴뢰사)라는 명칭은 여기서 영감을 얻은 건지도 모르겠다.

2.2. 외모


파일:attachment/2_1231231235.jpg

외모가 준수하고 미형이다. 다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겪는 작화붕괴에 쌍커풀이 사라졌다가 생긴다던가 턱이 둥글어졌다가 날카로워졌다던가 여러모로 외모가 변한다. 현재로써는 안정된 작화에 상당한 미모를 유지하는중. 특히 백발로 구치소에 갇힌 장면에서는 20년동안 변하지 않은 동안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했다.

타카토 요이치는 스토리상 중요한 캐릭터이면서도 등장 자체가 많지 않고 등장 주기도 길다보니 등장할 때마다 작화 스타일이 많이 변한다. 마술 열차 살인사건 때의 모습과 가장 최근 연재분의 모습을 비교하면 이게 같은 사람인지 분간도 안될 정도. 김전일 캐릭터 대부분이 탐정학원Q 연재종료 이후 엄청나게 그림체가 바뀌었는데, 그 중에서도 타카토는 정도가 더욱 심하며 아직도 진행 중인 케이스.

대부분 가장 작화가 좋았을 때로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 때를 많이 꼽는다.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이나 흑마술 살인사건의 그 길쭉해진 얼굴을 보는 팬들은 그저 눈물만 흘릴 뿐이다.[13]

다행히 장미 십자관 살인사건부터는 다시 미형이라 부를 만큼 정상적인 얼굴로 돌아오긴 했다.[14] 하지만, 얼굴이 너무 둥글둥글해서 1기에서 보여준 냉혈한 살인마가 아닌 어중간한 캐릭터로 보이는 부작용이 발생.

망령 교사의 살인개미지옥 방공호 살인사건에서도 작화가 안정된 듯 싶다가도 계속 변한다.

이러한 점은 애니메이션에서도 심한 편이다. 특히 리턴즈의 경우 캐릭터 디자인부터가 기존 애니판의 탐정학원 연재전의 김전일에서 연재 종료 후 김전일의 그림체로 바뀌면서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진다.

김전일 37세의 사건부에서는 구치소에서 장발 백발을 하고 있다.[15] 다른 등장인물들과 마찬가지로 20년전과 얼굴이 전혀 변하지 않은 건 덤이다.

2.3. 상징물

처음 사건을 일으켰을 때부터 토츠네 마리오(국내판: 트네 마리오)[16]를 연기하며 가면을 썼다. 그때 이후 김전일 앞에 모습을 드러낼때는 항상 가면을 쓰고 나타났다. 그 탓에 타카토가 처음 등장한 이래로 김전일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가면남은 타카토가 되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실상 '가면 쓴 사람=타카토 요이치'라는 불문율이 나올 정도. 예외라면 설령전설 살인사건흑마술 살인사건 정도. 다만 흑마술 사건에서 등장한 가면남은 타카토가 김전일을 속이려고 준비한 대역. 흑마술 사건 초반부에서 등장했던 가면남은 타카토 본인이 맞다. 변장술로 변장하면 될것을 괜히 티나게 마스크 쓰고 나오는거보면 마스크 취향인듯.[17]

시즌 2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에서는 하얀 고무마스크를 쓰고 나와[18] 팬들을 충공깽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후로는 가면 선택 센스가 약간 나아졌다.

가면 뿐 아니라 피처럼 붉은 장미도 타카토를 상징하는 것 중 하나이다.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 추락해 죽은 치카미야 레이코의 주위에 흩어져 있던 피로 물든 백장미를 상징하며(애니메이션에선 처음부터 붉은 장미), 당시 트릭의 소도구로 붉은 장미를 사용했다. 그 후에도 장미와 관한 연출이 끊임없이 나오다 어느샌가 장미 십자관 살인사건에서는 장미가 타카토의 친부에 관련이 있다는 떡밥까지 나올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2.4. 범죄 성향

한편, 타카토 요이치는 "범죄의 프로", "범죄 예술가"라 일컫는 자로, 오만하고도 기괴한 태도에 걸맞은 지능과 범죄 기획 능력을 가지고 있다. 김전일의 "선의의 라이벌"이 아케치 켄고라면, "악의의 라이벌이자 숙적, 아치 에너미"는 바로 이 사람이며 서로 닮은 점이 많다. 늘상 평행선을 언급하는데 평행선은 서로 만날 일(=이해할 일)이 없지만, 바로 눈앞에 있으니 가까이 있을 수밖에 없다.

특징으로는 범죄를 직접 저지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부추겨 자신이 세운 범죄 계획을 실행하게 한다. 그리고 이 행동을 굉장히 즐긴다. 마지막으로 김전일에게 실행범이 발각되면 자신의 예술 범죄를 망쳤다는 이유로 실행범을 죽인다.

또 자신의 "예술 범죄"를 통해 김전일과 승부를 겨룬다고 생각하며 완벽한 계획 하에 실행되는 예술 범죄를 완성하는 것에 집착하고 있다.[19] 참고로 이 '예술 범죄'는 밀랍인형성 살인사건의 범인 타카가와 카호루가 한번 언급한 적 있는데, 당시 카호루의 말에 김전일이 "범죄는 예술이 아니에요!"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또한 이진칸촌 살인사건의 범인도 예술 범죄를 좋아하는 광인이였지만, 이쪽은 트릭보다는 범죄 현장과 시체를 통해 만드는 메시지를 중요시 여긴다.

그리고 이 형태는 탐정학원Q에서 명왕성과 범인의 관계로 설정된다. 말하자면 타카토라는 개인을 조직으로 확장한 게 명왕성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그의 트릭을 분쇄하는 사람은 항상 김전일이다. 무조건 그가 사건을 일으키면 김전일이 따라오고, 설령 따라올일이 없다고해도 강제로 불러서라도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한다. 타카토와 김전일의 관계는 쿠도 신이치(=에도가와 코난)와 검은 조직의 관계와도 비슷.[20] 그러한 측면에서 셜록 홈즈제임스 모리어티 교수와의 관계, 특히 BBC에서 만든 드라마 셜록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다.

작중에 타카토 요이치가 직접 살해했다고 밝혀진 피해자들은은 마술 열차 살인사건의 젠틀 야마가미, 노블 유라마, 머메이드 유미, 피에로 사콘지[21],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 실행범 야스오카 마나미, 김전일, 목숨을 걸다에서 초반부에 독살한 카미야마,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에서 실행범 2명 중 1명 우지이에 타카유키, 흑마술 살인사건에서 자기 대역 1명, 악마의 살인항해의 실행범 아카기 히로미, 그리고 프리퀄이자 스핀오프격이라고 할 수 있는 타카토 소년의 사건부에서 진범인 키리시마 준페이 등 현재까지 작중에서 나온 것만 10명이다. 타카토가 직접 죽이려고 했으나[22] 미수에 그친 인물들은 마술 열차 살인사건의 김전일, 김전일, 목숨을 걸다의 실행범 카리야 쥰,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의 실행범 2명 중 1명 하마 아키코, 장미 십자관 살인사건의 범인이자 여동생인 미사키 지젤,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의 범인 키리에 소코 등 현재까지 작중에서 나온 것만 6명이다.

그리고 현재 주된 범죄 수법인 범죄 코디네이터 일(살인교사)로 간접적으로 죽일 예정이었던 사람은 오니노헤 축제 살인사건을 기준으로 야스오카 야스유키, 후지이 후미카, 마츠오카 슈지, 시노미야 토오루, 모로이 렌, 카이도 히토미, 코노에 모토히코, 쿠지라기 다이스케, 키리사와 토오루, 에나미 유리카, 히마츠리 세이류, 마루지마 쿠요, 아이다 아키라, 우오자키 요헤이, 타마키 타쿠미, 은바기, 제룬도 하루나, 이카리 고조, 키죠 아유무, 하나이즈미 쿄야, 야모리 유키오, 후쿠치 사토시, 와키야마 코이치, 이마이다 아야, 아야세 이즈미, 하나가타 타쿠토, 야마나미 케이스케, 아소 사나에, 오니쿠라 시노, 시라카미 류세이, 사메카와 료마 등 31명이다. 여기서 각각 김전일, 목숨을 걸다아케치 켄고, 흑마술 살인사건, 개미지옥 방공호 살인사건의 마지막 표적인 하나키 호시코와 이와키 키리히코 등 3명이 범인에게 죽을 예정이었으나 살아났고 나머지 31명은 사망했다. 결국 직접적, 간접적으로 모두 41명이 타카토 요이치에게 살해당한 셈이고, 9명은 살인미수당한 셈이다.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에서는 타카토에 의해서 계획이 나왔다는 암시가 나왔을 뿐 진범이었던 미나토 아오코가 타카토에 대한 언급없이 퇴장했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불명.

또한 켄모치 경부의 살인의 마지막 부분에서 타카토 요이치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밀실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는 언급이 나온다. 만약에 이 언급된 밀실 살인 사건도 타카토 요이치가 직접 저지른 살인이라면 타카토 요이치가 직접 살해한 사람은 극 중에서 11명이 된다.

범죄 코디네이터는 현행법상 교사범으로 취급한다. 교사범 역시 공범에 속한 것이니[23] 타카토 요이치가 코디네이팅(교사)한 살인 사건들의 희생자들은 사실상 타카토 요이치에게 죽은 것이다. 고로 타카토 요이치가 코디네이팅하고 세웠던 범죄 계획으로 실행범들에게 살해당한 희생자들도 타카토 요이치에게 살해당한 희생자 목록에 넣어야 할 것이다.

이렇듯 의뢰를 받은 이들이 자신의 계획을 판토내서 심기를 건드리면 실패작이라며 죽이던 그가 이후로는 실행범들이 실패하건 말건 그냥 냅두는 편이 늘어났는데 이는 장미십자관의 사건에서 이복동생과의 만남을 계기로 자신의 진짜 아버지의 흔적을 찾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는지 실행범들을 죽이지 않는 상태이다. 다만 자신을 배신한 사람을 죽이기는 했다.

그리고 시체훼손도 서슴치 않게 저지른다.[24]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는 피해자 중 1명의 시체를 토막낸 뒤 얼굴을 자신이 늘 메고다니는 가방 안에 넣어놓고 들고 다니는 것은 물론 켄모치 앞에서 그 가방 안의 물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꺼내기도 했으며, 그 뒤에는 얼굴과 몸통 부분을 뒤틀린 마리오네트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괴기스럽게 조립해놓기까지 했다. 그리고 김전일, 목숨을 걸다에서는 도입부에서 독살한 사람의 손을 자른 뒤 진범의 타깃들에게 보냈다. 그 밖에도 시체훼손을 요구하는 트릭을 진범들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2.5. 성격

이런 잔혹한 면이 있음에도 의외로 인간미가 있는 요소 중 하나가 자신과 마음이 맞는 친구에겐 누구보다도 살갑게 대한다는 점이 있는데 지옥의 광대로서의 각성 전과 후의 시절에 각각 친구가 한 명씩 존재했었다. 공통점은 타카토와 서로간에 매력을 느끼며 친해진 여성이란 점과 예술계에 몸 담은 점, 그리고 살해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다.[25][26]

흑마술 살인사건에서 작가의 말로는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 당시의 '인간미 넘치는 타카토 요이치'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당분간 타카토를 '냉혹한 살인마'의 역할을 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인간미 있는 모습이 잊힐 때가 되면 다시 타카토의 숨겨진 인간성을 그려보고 싶다고. 그리고 장미 십자관 살인사건 에피소드에서 '이복 여동생' 이라는 존재를 통해 타카토의 인간성에 대한 묘사가 다시 등장한다.

자존심이 엄청 세서 김전일이 트릭을 파헤칠 때마다 변명을 늘어놓는데, 시즌 2에서는 그 수준이 더 심해졌다. 또한 자신의 완전범죄 계획을 무산시킨 의뢰인들을 가차없이 죽이면서 이미지가 엄청 나빠졌다. 생각해보면 의뢰인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눈썰미가 좋거나 추리력이 있을 법한 인물은 배제해야 마땅하며 굳이 김전일을 끌어들일 필요가 없다. 그런데 타카토가 마음대로 김전일을 불러들여 범행이 다 들통나는 것이다. 심지어 의뢰인이 김전일의 추리력을 우려하여 꺼렸는데도[27] 덕분에 범인들 시점의 외전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실행범들의 독백으로 시도때도 없이 까인다.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의 범인은 "명탐정, 부를 필요 있었어?!"라고 어처구니 없다는 듯 독백했고[28], 흑마술 살인사건의 범인은 "김전일만 안 불렀어도 이지 모드였는데, 네 덕분에 하드 모드다 이 밥통아!", "김전일을 불러서 무슨 득이 있는 건데? 타카토 혼자 기뻐하고 땡이잖아!" 등등 주옥같은 드립을 날리며 해당 편 내내 김전일 호출의 쓸모없음을 성토했다.

어지간히도 김전일에 대한 집착이 강한지, 굳이 김전일을 불러들이는 것을 보면 자만이 심하기도 하지만 의뢰인을 거의 배려하지 않고 그저 김전일을 이긴다는 자신의 목적만을 우선시한다고 볼 수 있다. 장미 십자관 살인사건 이후에도 그 승부욕은 여전하지만 친부의 정체에 관심이 쏠려 있어서인지 실패한 의뢰인을 죽이는 경우는 그나마 사라졌다.

2.6. 능력

추리력을 빼면 내세울 게 거의 없다시피한 김전일에 비해 상당히 다양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아케치 켄고와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일단 본업인 마술이 초일류급으로, 마술의 영역을 넘어 거의 마법에 가까운 수준의 마술을 구사한다.[29] 거기에 영어와 이탈리아어, 광동어 등 언어에도 능통하며 변장술이나 격투 능력, 연기력 역시 세계관 내 최고 수준이다. 범죄준비 회상장면에서는 최면술을 쓴 걸로 보이는 장면[30]도 있어서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데 능통하며, 학과성적 역시 매우 우수하여 아케치 이후 4년 만에 나온 슈에이 고등학교의 전과목 만점 입학생이었으며[31], 작중에서 피아노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밝혀진다.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에서는 학원 강사로서의 능력도 매우 빼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주특기는 탈옥이다. 한번 교도소에 들어가면 완전히 사회에서 매장당하고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 다른 범인들과는 달리 비중있는 악역으로 계속 등장하는 행운을 누린다. 지금까지 마술 열차 살인사건, 김전일, 목숨을 걸다, 장미 십자관 살인사건 세 번 수감되었다가, 세 번 다 빠져나왔다.

3. 일생

3.1. 과거

타카토 요이치는 어릴 적에 엄청난 완벽주의자인 아버지와 함께 영국에서 살았다. 본인은 이 때가 감옥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표현한다. 그가 어릴 적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절연했고, 철이 들 때까지 어머니가 누구인지 모르며 자라왔다.[32] 그리고 어느 날 아버지와 함께 치카미야 레이코라는 일본인 여자 마술사의 공연을 보러 갔다가 마술사를 목표로 정하게 된다. 3년 뒤 그가 10살 때(실사판에선 13세) 공원에서 마술 연습을 하다 우연히 치카미야 레이코와 만난다. 그녀는 타카토에게 간단한 마술을 몇개 가르쳐준 후 나중에 18살이 될 때까지 마술 공부를 열심히 하면 타카토만이 할 수 있는 마술을 가르쳐 주겠다 약속하고 떠난다. 타카토는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혹시 그녀가 어머니가 아닐까 어렴풋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17살 무렵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다. 그는 유품을 정리하다가 그가 가지고 있던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했고 아버지와 레이코 사이의 이야기를 읽는다. 그 내용은 그의 아버지가 젊었을 적 사랑했던 여인이 바로 레이코이며 그녀가 자신을 낳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았음에도 그는 레이코를 만나는 것을 미루었다. 그 이유는 그가 레이코와 만났을 때 했던 약속 때문이었는데, 레이코와의 재회는 자신이 어머니께 인정받을만한 훌륭한 마술사가 된 후에도 충분하다고 여겨 마술 공부에 전념한다.

그로부터 1년 후, 당시 이탈리아에서 마술을 공부하던 타카토는 레이코가 사고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로부터 3년 후, 마술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그는 우편물 속에 있던 레이코의 트릭 노트를 발견하고[33] 노트에 적힌 트릭을 보며 다시 한번 어머니에게 전율감과 경외를 느꼈고 마술사가 되겠다는 의지 또한 강해졌다.

몇 달 후 레이코 제자들이 만든 '환상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그는 어머니와 자신만이 알고 있는 마술들을 환상마술단 일원들이 알고 있다는 것을 수상하게 여겼다. 그래서 그들을 뒷조사하려고 환상마술단 매니저로 들어갔고 그들이 레이코를 죽였다고 말하는 것을 몰래 듣는다. 이 때 타카토는 복수를 결심했고, 그들을 제거할 계획을 세운 후 마술 열차 살인사건을 일으킨다.

고스트 호텔 살인사건에 따르면 아케치 켄고가 LA에 연수를 갔던 시기에 마술사로서 아케치와 만난 적이 있다.[34] 당시 아케치가 조사 중이던 강도사건으로 도난당한 돈을 숨긴 장소를 알 수 있도록 힌트를 주는 역할을 하며, 이 때 쓴 가명은 홍콩에서 일어나게 되는 사건의 전초가 된다.

2013년 말[35]부터 연재를 시작한 타카토 소년의 사건부에 따르면 타카토가 다닌 고등학교는 4년 전 아케치가 있었다는 아케치의 모교인 슈에이(秀英)[36] 고등학교였다. 아케치 단편에서 나온 아케치와 타카토의 인연을 덧붙인 모양이다. 마술부에 입부한 후 처음으로 자신이 있을 곳을 얻었지만 마술부 내에서 사신 매지션이라고 자칭하는 이에 의해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형사에게 범인이 아닌지 의심을 받기도 하며[37] 범인을 알아내었지만 범인과 대치하다 결국 범인을 죽인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3.2. 현재

파일:attachment/c0090169_4c1db0aa0007c.jpg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 환상 마술단의 매니저로 최초 등장했다. 이 때는 안경을 쓰고 있었고 김전일의 한 마디에도 깜짝 놀랄 만큼 꽤 소심한 모습을 보였다. 짜증내는 유라마를 애써 설득하거나 켄모치 경부에게 일정표를 들이대며 가방 검사를 빨리 해달라고 재촉하다 켄모치의 호통에 말문이 막히기도 했다. 특히 김전일 일행과 사이좋게 과자를 먹으면서 신세 한탄을 벌이는 장면은 지금의 냉혹한 살인마 타카토 요이치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뒤집어질 일이다. 게다가 같은 마술단 멤버인 잔마 사토미와 커플링 기믹까지 있었다.[38] 물론 이는 모두 본성을 가리기 위한 위장이었다.

이전까지의 범인들과 다르게 모든 일이 밝혀지자 소심한 인간의 가면을 벗고 냉혹한 범죄자의 본성을 드러낸다. 되려 자신만만한 태도로 그냥 죽이면 시시하니까 예술범죄를 위해 일을 더 키웠다고 말했다. 이로써 단순한 복수귀들과는 달리 쾌락 살인마 기질이 있다고 어필했다.

그리고 김전일에게 자신은 남을 속이는데 쾌감을 느끼고 김전일은 속임수를 밝혀내는데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것으로 볼 때 김전일과 대비되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연행될 때도 다른 범인들과는 달리 전혀 뉘우치지 않는다. 오히려 김전일에게 다시 만나자며 재등장할 여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마지막까지 계획을 완수하지 못하고 체포되었는데도 이후 전개를 예측해서 결국 자기 복수 계획을 완성했다. 자기 복수 계획이 완전히 성공한 뒤에는 탈옥한다.

탈옥 이후에는 범죄 컨설턴트로 데뷔한다. 그가 관련한 사건은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 김전일, 목숨을 걸다 편과 시즌 2 사건 다수가 있으며, 타카토가 등장하지만 작중 살인과 무관한 인물로 나오는 에피소드는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 고스트 호텔 살인사건, 장미 십자관 살인사건 정도 밖에 없다.

시즌 1 최종 에피소드인 김전일, 목숨을 걸다에서 김전일을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사건을 꾸몄지만 결국에는 실패했다. 이후 체포되어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고 감옥에 갔는데도, 시즌 2에서 갑자기 탈옥하여 다시 나타나서는 범죄 컨설턴트 활동으로 김전일을 들볶고 있다.[39]

최초부터 컨셉을 김전일의 악역 라이벌로 잡고 만든 캐릭터임이 유력하며, 그러한 점은 아케치 켄고와는 확실히 다르다.

아무래도 김전일에 대해 승부욕이 굉장한 듯.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에서는 자신이 지시한 범행이 김전일에게 탄로나자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난 아직 안 졌다는 구차한 변명을 늘어놨다. 시즌 1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의 타카토와는 다른 인물로 여겨질 정도로.

김전일 37세의 사건부에서는 도쿄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나오는데 체포된지 20년이 지났는데 특별중요범으로 구치소에 있는 거 보면 사형 선고를 받고 구치소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3.3. 성격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범죄를 성공시키지 못한 의뢰인을 처단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사건이 끝난 뒤 인형술사 답게[40] 아이들에게 인형극을 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이는 자신의 어린 시절이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거나 가족인 의뢰인이 있으면 죽이지 않고 봐주기도 한다.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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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자: 올림포스 12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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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친부의 정체?

장미 십자관 살인사건에서 타카토 요이치는 김전일에게 자신의 이복 여동생을 찾는 이유가 '내 친부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밝힌 바 있다. 근데 이게 그냥 지나가는 일회성의 이야기가 아니었던 모양인지 이후 망령 교사의 살인, 개미지옥 방공호 살인사건 에서 타카토의 친부와 관련된 묘사[41]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것에 대한 비밀이 37세 사건부 중심 스토리 중 하나가 될 듯 보인다.

현재까지 등장한 그의 친부의 행적에 관해 대략적으로나마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세계적인 수준의 마술사로 통하는 치카미야 레이코와의 사이에서 타카토 요이치를 낳았다.
  • 역시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수준의 장미 원예사로 불리는 미사키 렌카와의 사이에서 미사키 지젤(=츠쿠요미 지젤)을 낳았다.
  • 본래는 미사키 렌카와 딸 지젤 모녀와 살았던 것 같지만 지젤이 아직 어린 시절에 친부가 숨을 거두게 되어 그때 장미십자관을 아들에게 물려주라면서 렌카에게 훗날 장미십자관 살인사건의 무대가 되는 건물을 맡기게 되었다. 하지만 그 뒤에도 계속 타카토와 연락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렌카도 죽고 나서는 지젤이 장미십자관을 이어서 계속 관리하고 있었다.
  • '망령교감' 의 범죄 현장이 된 황금섬의 중학교 건물을 살인 트릭을 전개하기 좋도록 개조해놓았다. 타카토 요이치는 이를 알고 이 곳을 무대로 한 살인 계획을 망령교감에게 코디네이트해준다.
  • 개미지옥 방공호 살인사건의 무대가 된 심리실험장은 2차대전 당시 군용시설이던 것을 전후에 어떤 자산가가 매입해 개조한 것으로, 타카토가 사전에 살인 프로토콜에 필요한 장치를 만들어 두었다.
  • 타카토 소년의 사건부에서 타카토의 양아버지가 친아버지를 악마라고 칭하거나 갈수록 친아버지를 닮아가고 어머니를 하나도 안 닮았다면서 불안해하거나, 아들을 범죄자 보듯이 억압하더니 타카토의 눈빛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와 같은 행적에서 추론해보자면 타카토의 친부는 상당한 자산가이자 재색을 겸비한 여성들을 사로잡은 호색한에, 자신의 재력을 적극 활용해 살인을 위한 전용 무대를 구축하면서까지 살인을 이어가던 범죄자, 혹은 그만큼 살인에 대한 환상에 빠져있던 인물이라는 가설이 세워진다. 또 타카토의 양아버지가 한 말을 보면 타카토 요이치는 친아버지와 외모 자체가 상당히 닮은 것으로 추측되며, 특히 눈빛이 비슷할 것으로 추측된다. 원작에서도 준수한 외모로 표현된다.[42] 반면 딸인 지젤은 어머니의 외모를 물려받았다.

친부 설정은 시즌2에서 나온것으로 시즌1에서는 친부 설정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로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 "옛날의 아버지와 레이코 씨의 추억이 남아 있었소. 그리고 그녀가 낳은 아이가 바로 나라는 사실도..."라는 말을 통해 키워준 아버지가 친아버지인 것으로 나온다.

그렌데 뜬금없이 케르베로스올림포스 12신의 아레스로 등장해서 타카토 친부의 정체가 킹 하데스일 가능성도 커졌다. [43]

7. 위상 하락

초반에는 김전일의 숙적으로서 엄청난 카리스마를 뽐냈으나 갈 수록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 우선 타카토가 코디네이트한 사건들은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 김전일 소년의 결사행,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 망령 교사의 살인, 개미지옥 방공호 살인사건 등이 있다. 이 중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은 사람의 심리와 시간이라는 맹점을 이용한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 고퀄리티의 트릭으로 독자들에게 찬사받지만, 문제는 이 사건 이후에 작가가 키바야시 신으로 바뀐 직후 타카토를 김전일의 라이벌로 지나치게 밀어붙이면서 트릭의 퀄리티가 눈에 띄게 저하되었다.[44][45]

김전일 소년의 결사행은 시즌 1의 마지막 사건답게 스케일이 크고 범인의 살해 동기의 처절함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사건이지만 거울 트릭이 난잡하다는 평을 들었고 이 때문에 독자들에게 호불호가 엄청나게 심하게 갈린 사건 중 하나이다.[46] 김전일 소년의 결사행의 결말에서 타카토는 김전일에게 자신이 패배하였음을 인정하며 순순히 감옥으로 들어는 모습을 끝으로 하차 하였으나, 시즌2에서 갑자기 탈옥하여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을 저지르며 복귀한다.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은 트릭은 호평받았지만 타카토가 마지막에 역대급으로 추하게 나왔다. 또한 흑마술 살인사건의 경우는 누명씌울 용의자가 대놓고 호구가 아니었다면 기획 단계에서 꽝이었을 게 뻔하다. 드라마 오리지널 사건인 ZIP! 살인사건에서는 아예 범인을 잡으라고 대놓고 범인의 이름을 알 수 있는 문제들을 낸다. 거기에 자신이 김전일에게 매번 패배한 뒤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범인들에게 예술을 망쳤다며 그들을 탓하며 죽이려고 드는 것도 타카토의 저평가에 한 몫 하고 있다.[47]

사실 김전일 시리즈에서 '진짜 주도면밀한 트릭'으로 꼽히는 범죄는 타카토 손에서 나오지 않은 것들이 많다. 진짜배기 두뇌파 강자로 인정받는 범인들의 예로는 히호우도 살인사건, 자살 학원 살인사건, 전뇌산장 살인사건, 프랑스 은화 살인사건,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의 범인들이 자주 꼽히는데, 이들은 모두 타카토의 코디네이팅을 일절 받지 않은 자립형 살인자들이다. 이 범인들의 공통점은 트릭 자체를 밝혀내도 그것만으로 범인을 확정하기 힘들어서[48] 이런 저런 별도의 함정이나 증거가 필요했다는 점. 즉 간단하면서도 치밀하다는 점인데[49], 그에 비하면 타카토의 살인 수법은 어딘가 지나치게 하나의 트릭이 과장적으로 돌출되어 있어 트릭이 밝혀지는 순간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지는 스타일이 많다.[50]

이건 작가진의 역량도 있지만 타카토의 예술범죄 사상의 영향도 크다. 망령 교사의 살인에서 김전일 입으로 "타카토 놈이 벌이는 짓은 하나같이 공력이 많이 들고 스케일이 크다" 라고 언급하는데, 교묘한 잔재주를 이용한 세공보다 일부러 스케일 크고 깜짝 놀랄 만한 반전, 임팩트 있고 작위적인 무대 조성 쪽을 더 즐기는 아티스트적 기질이 일차적인 문제인 것. 그의 본업인 마술쇼로 말하자면 사소한 손동작과 눈속임 위주인 클로즈업 매직(close-up magic)보다 온갖 무대 장치를 동원해 성대하게 모든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스테이지 매직(stage magic)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다른 범인들은 최대한 안 들키는 방법만 연구하는데, 이 작자는 일부러 경찰이나 탐정을 도발하는 듯한 '예술적 연출'에 집착한다. 당장 첫 사건인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부터 이미 이런 경향은 두드러진다. 즉 애초에 중2병 트릭은 바로 이 녀석의 본질이라는 것. 다 떠나서 예술범죄라는 사상 자체가 극도로 비뚤어지고 기형적인 중2병 그 자체다.

대망의 37세 편에서는, 자기가 만든 살인 프로듀서 집단에다 올림포스 12신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나, 자기 입으로 자기를 제우스라고 지칭하며 제우스의 충실한 종을 운운하는 등 손발이 오그라드는 중2병 포스를 보여주어 독자들을 아연케 했다. 김전일이나 아케치가 저 올림포스 드립을 들으면서 용케 뿜지 않았다는 평도 나올 정도. 결국 타카토는 지옥의 광대나 제우스 같은 자신의 심볼로 불리는 것이 아니라 타붕이, 또이치, 마미손[51]라는 조롱조의 별명이 붙여졌으며, 43세가 된 현재도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광기 넘치는 또다른 메인 빌런 후보가 등장함으로써 그의 위상은 더 떨어지고 있다.

17세 시리즈 시절엔 갈수록 하도 '알고 보니 이 사건은 타카토가 트릭을 짜준 것이었다'란 엔딩을 우려 먹다 보니 타카토 엔딩에 루즈함을 느끼는 독자들이 많아졌다. 결국 30주년으로 나온 새로운 17세 시리즈인 야타가라스촌 살인사건이 나오자 이런 식으로 타카토 엔딩을 비웃는 글이 나왔다.[52]

오니노헤·무덤사자 전설 살인사건에선 또 마지막에 타카토가 복선 없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타카토 엔딩을 썼는데[53], 뜬금없이 마왕이라는 오글거리기 짝이 없는 예명을 쓴 것도 모자라 타카토가 변장하고 있던 인물이 우스꽝스럽게 생긴 엑스트라 경찰이라 그의 위상은 더욱 하락했다.[54] 해당 경찰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의 연출을 보면 작가가 개그 장면이랍시고 이런 전개를 한 모양인데, 타카토의 이미지를 먹칠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잘못된 연출이다.

8. 명대사

  • "어리석은 마리오네트에게 죽음을!"[55]
    「愚かなマリオネットには死を…!」
    자신이 교사한 살인 기법이 김전일에게 들통났을 때마다 자신의 의뢰인들을 죽이면서 하는 대사다(…). 점차 자신의 의뢰인들을 잘 죽이지 않게돼서 이 대사도 거의 볼 수 없다.
  • "Good Luck!"
    체포될 때, 혹은 도망갈 때마다 김전일에게 던졌던 대사. 타카토 소년의 사건부에서도 말하는 것을 보면 고등학생 시절에도 썼던 말버릇인 듯하다. 더빙에서는 '행운을 빕니다'로 번역.
  • "See you next case!"
    직역하자면, '다음 사건에서 만납시다!' 다. 재밌게도 이 대사는 같은 작가의 다른 등장인물도 사용하게 되는데...
  • "잘하면... 내 일생일대의 대마술이 완성되는 거였는데... 역시 당신을 죽였어야 했나요? 김전일 군!"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 김전일에게 야마가미 단장의 시체 소실 트릭을 간파당한 이후 본색을 드러내며 한 대사이다.
  • "시시하잖아요? 그냥 죽이기만 하면!"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 김전일로부터 "당신 정도의 두뇌라면 충분히 이것보다 더 쉽고 간편한 범행을 계획할 수 있었을텐데 어째서 이런 위험천만한 살인극을 벌인 것이냐." 라는 말을 들은 뒤 한 대사. 타카토라는 캐릭터의 뒤틀린 정신세계를 가장 잘 드러내는 대사이다.
  • "단지, 나는 남들을 속이는데 쾌감을 느끼고, 당신은 진실을 밝혀내는데 사명감을 느끼는 것일 뿐이죠."
    「僕は人を欺くことに快感を覚え、君はそれを見抜くことに使命感を感じているようですがね」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 타카토 요이치가 김전일로부터 '피는 못 속이는군'이라는 말을 들은 후에 한 대사. 김전일과 타카토가 닮은 듯 하지만 무엇보다 대비되는 일면을 나타내는 대사이다. 후에 타카토는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 대사를 다시 한번 내뱉는다.
  • "나와 당신은 절대로 만날 일 없는 평행선... 그러나 평행선은 변하지도 않지만 항상 옆에 있죠...! 마치 쌍둥이 형제와도 같이 말이죠!"
    「しょせん私と君は決して交わることのない平行線―――だが平行線は交わりこそしないがいつも隣にある・・!まるで双子の兄弟のようにね!」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 때 처음으로 언급한 대사. 김전일과 타카토는 그야말로 대척점에 있고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만나지 못한다는 것을 함축하는 말이다. 후에 타카토는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장미 십자관 살인사건에서 평행선 대사를 다시 한다.
  • "키리에 씨, 탐정에게 조금 물린 것 가지고 그렇게 쉽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다니요. 당신은 그렇게 냉철한 범죄자는 아닌 것 같군요. 당신은 방금 한번 죽었습니다. 다시 태어나고 싶으면 다음엔 좀 더 당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바로 방향을 찾아보도록 하십시오."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에서 자신과 너무나도 닮은 삶을 살아온 키리에에게 동정을 느낀 타카토가 김전일과의 내기대로 키리에를 살려주며 내뱉은 대사이다. 감정 없는 싸이코패스 살인마로만 보이던 타카토에게도 일말의 인간성이 남아있음을 보여준 대사이자 타카토의 전성기를 만든 대사로, 이때의 멋진 모습 때문에 타카토란 캐릭터를 다시 보게 되었다는 독자들도 많을 정도다.
  • "죽기 전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지 않나요? 아가씨. 내 이름은 지옥의 광대... 억울한 망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지옥에서 온 사자죠...!"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에서 아이노 슈지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빠져 자살을 시도하려던 하마를 구원해주며 타카토가 내뱉은 대사이다. 빛으로의 구원이었던 아이노의 손길과 어둠으로의 구원이 된 타카토의 손길의 대비가 인상적인 명대사.

9. 기타

  • 현재에 와서는 '김전일의 숙적'으로 유명하지만, 따지자면 그 자체가 치명적인 스포일러. 첫 등장한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는 범인이였고, 따라서 여느 에피소드들 처럼 범인이라는 정체가 마지막에나 밝혀져 반전성을 띈 캐릭터였다. 그러나 갈 수록 비중이 커져 이제 김전일의 공인 숙적이며 만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인 빌런으로서 자리잡았고, 따라서 소년탐정 김전일을 이야기하면서 타카토를 빼놓을 수 없는 수준이 되어, 팬덤에서도 스포일러를 거의 신경 쓰지 않는 수준이다.[56]
  • 이름을 풀면 높고(高) 먼(遠) 곳의 아득한(遙) 하지메()가 된다. 김전일의 숙명의 라이벌에 걸맞은 네이밍.
  • 김전일 37세의 사건부에서는 등장도 언급이 첫 사건 직후에야 구치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겨우 나왔는데, 20년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이상 수수께끼를 풀고 싶어하지 않는 김전일의 모습 때문에 20년 동안 타카토가 무언가 큰 사고를 쳤고, 이때문에 김전일이 트라우마를 얻은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 같은 작가들이 그린 탐정학원Q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 명왕성은 그야말로 타카토의 기믹을 그대로 따와 조직화시킨 것이라 볼 수 있다. 범죄 컨설턴트 조직, 예술범죄 사상 등등…. 특히 명왕성의 간부 중 가장 간지나는 모습을 보인 케르베로스야말로 두목인 킹 하데스보다도 오히려 더 타카토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20년 후 본인이 직접 범죄 양성단을 만들었다.
  • 김전일 애니메이션의 두 번째 오프닝 Meet again은 팬들에게 타카토 오프닝으로 통한다. 마술 열차 살인사건 즈음부터 방영되기도 했고, 타카토를 연상시키는 여러 가지 가사의 요소들이 있기 때문.
  • 김전일의 숙적으로 나오며 요이치 본인도 김전일을 이기기 위해 도전하지만 리턴즈까지 김전일을 제대로 이겨 본 적이 없다. 예술범죄를 지향하지만 김전일의 말대로 범죄는 예술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장치로 쓰이는 듯. 오죽하면 김전일과 싸우면서 늘어나는 것이 도망치는 실력 뿐이라며 팬들 사이에서 도망치는 실력이 예술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 금전적 여유가 엄청난지 범죄를 코디네이트 해주는 범인들에게서 돈을 받아내기는 커녕 오히려 본인이 적극적으로 범죄를 설계해주고 자금을 지원해주기까지 한다.[58] 명왕성과 다른점이 있다면 명왕성은 전 재산의 절반을 받아내고 범죄를 설계해주며 의뢰인들이 먼저 의뢰를 하는 특성이 있지만 타카토는 정 반대로 돈을 한푼 받아내지 않고 범죄를 설계해주며 의뢰인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특징이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59][60]


[1]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에서의 모습.[2] 비디오판에선 '네트마리오', 대원 재더빙판에선 '트네 마리오'.[3] 드라마에서는 52kg다.[4] 현 소년탐정 김전일 최대의 떡밥으로, 수수께끼의 베일에 싸여있는 인물이다. 다만 첫 등장한 마술열차 살인사건에서 타카토가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는 부분에서 잠깐 나온 적이 있다.[5] 정발본에서는 지옥의 광대라 불리며, 비디오판에서는 지옥의 마술사, 대원방송 더빙판에서는 지옥의 인형술사.[6] 무인편에서 처음 맡았을 때에도 이미 40의 적지 않은 나이였던 탓에 리턴즈에서 다시 맡았을 때에는 목소리가 꽤 많이 굵어졌다..[7] 더빙판의 경우 비디오판이나 대원판 둘다 평이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임성표 버전은 연기 자체는 좋았으나 나이가 든 목소리라 어색하다는 평이 많고 이재범 버전은 가볍다는 평이였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괜찮아졌다. 참고로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2기 방영분에서는 타카토의 등장이 없다.[8] 그룹 사운드의 드러머 출신이다.[9] 3기 드라마판(2001년)에서는 흑사접 살인사건의 아게하 역을 맡기도 했다. 그리고 이 시즌에서 타카토의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여 대호평을 받았었지만 최근엔 여러 문제로 인해 은퇴한 상태.[10] 실행범이 범행을 들키면 자신의 예술 범죄를 망가트렸다며 실행범을 죽일 때 하는 말이다.[11] 타카토의 퇴장 전용 명대사다. 더빙판에선 "행운을 빕니다."[12] '광대인형'이란, 인형사가 광대짓([ruby(道化, ruby=도 케)])에 사용하는 인형으로, 일종의 꼭두각시를 말한다.[13] 어떤 블로거는 "양파머리 흐트러진 거까진 좋아!! 근데 왜 얘가 쌍커풀이 사라졌냐고?!"라며 울분을 토했다. 모 블로거는 타카토 인물평에서 '예전에는 여자같이 유약한 선이기 때문에 남성성의 잔인함을 드러내는 그 똘끼 눈빛이 의외성을 띠어서 엄청 강렬했는데 지금은 선이 굵어지다보니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바람에 광기가 한결 덜해졌다'는 감상평을 남겼다.[14] 애니판에서는 작화붕괴가 발생하여 독자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쏟아졌다.[15] 그 상태에서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읽는 거 보면 의미심장하다[16] 일본어로는 トツネマリオ이며, 호텔 투숙객 명부에 타카토가 쓴 그의 가명 "都津根毬夫"의 발음이 토츠네 마리오이다. 이는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의 아나그램이다. 여러가지 희귀한 성씨가 존재하는 일본의 경우 일본인 입장으로서는 토츠네라고 하는 성씨도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국내판에서는 이 가명이 트릭 및 타카토의 아이덴티티와 관련이 있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마리오네트의 아나그램인 "트네 마리오" 라는, 일본인 이름이라 해도 부자연스러운 가명으로 표시할 수 밖에 없었다. 일본인들은 마리오네트를 촉음 ッ가 포함된 '마리오넷토'라고 발음하고 한국인은 '마리오넷'이나 '마리오네트'로 발음하기 때문에 일본식 애너그램을 한국인이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옮기기가 힘들기 때문이다.[17] 실제로 김전일의 또다른 라이벌인 괴도신사는 타카토의 뻔히 티날뿐더러 도발성이기도 한 위장과는 차원이 다른 철저함을 자랑하는 변장을 하고 김전일 앞에 나타난다. 김전일도 허구한날 낚일정도.[18] 거기다 추가로 가명도 '아카오 이치요'로 정해 아주 대놓고 나 여기있소라고 도발을 걸었다. 클로즈드 서클 사건이니까 가능한 일. 그의 존재를 알고 있던 김전일, 아케치, 미유키는 모두 이 점만 보고서 정체를 간파했을 것이다.[19] 당연히 김전일은 헛소리 취급한다. 일단 범인들이 원한만 있는 거고, 치밀한 작전이라는 것도 초고도의 지능과 일본 내에서 압도적으로 다양한 범죄 경험을 모두 가진 요이치가 짜는 거지 범인이 짠 게 아니라서, 범인은 숙련범이 아니라 빈틈이 없을 수가 없다. 그래서 암만 요이치가 시킨대로 노력해도 단서를 조금씩 남겨서 김전일에게 걸리고, 잡힌다.[20] 괴도 키드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괴도 키드는 사람을 죽이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범죄도 교사하지 않는다. 쿠도 신이치와 괴도 키드의 관계와 비슷한 관계는 김전일과 괴도신사의 관계로 봐야할 듯하다. 다만 괴도키드랑 달리 괴도신사는 김전일과의 직덥적인 대결이나 등장이 잘 나오지 않는다. 코난의 경우 검은조직과의 결투라고는 해도 직접적인 결투는 아니다. 그에 비해 타카토는 마술사인데다가 도전장을 보내서 대결을 신청하는 행동이 괴도키드와 비슷하여 괴도키드라고 생각되는 것.[21] 마술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에로 사콘지가 죽도록 방치한 것이라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다.[22] 키리에나 지젤 같은 경우는 죽이려 하지 않았지만 원래 죽이려 했으니 추가.[23] 대한민국 형법 제31조 (교사범) ① 타인을 교사하여 죄를 범하게 한 자는 죄를 실행한 자와 동일한 형으로 처벌한다. 이것을 타카토 요이치와 실행범으로 대입을 해서 해석을 하면 실행범을 교사하여 살인을 범하게 한 타카토 요이치는 살인을 실행한 실행범과 동일한 형, 즉 살인죄로 처벌받는다. 일본에도 형법 61조에 정확히 동일한 조항이 있다.[24] 사실 소년탐정 김전일이 시체훼손이 빈번하게 나오는 작품이긴 한다.[25] 타카토 소년의 사건부의 후지에다 츠바키는 마술 동아리의 부원 동료이자 자신의 어머니인 치카미야 레이코를 닮았다며 호감을 먼저 보였고 츠바키 역시 타카토에게 호감을 보였다.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의 유즈키 라이무의 경우 직업이 소설 삽화가이며 악기 연주에 능통한데다 도피 생활 도중 은신처 제공이라는 도움을 받은 계기로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며 호감을 느꼈다.[26] 그리고 이 두 명의 여성은 각각 인간 쓰레기인 진범의 손에 억울하게 살해당했고 타카토가 직접 사건에 전면적으로 나서는 동기를 만든 계기가 되었다. 차이점은 츠바키를 죽인 진범은 타카토를 죽이려다 역으로 그의 손에 가볍게 초살당해 시신이 소각당하는 능욕을 당하지만 유즈키를 죽인 진범은 자신의 과거라는 데자뷰를 느끼게 한 점 때문인지 아니면 그녀도 흑막의 손에 이용당했다는 점 때문인진 몰라도 살려둔 채 떠났다는 점이다.[27] 그 의뢰인은 사종관 살인사건에서 김전일이 진범을 추리해서 잡아내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다.[28] 사실 김전일이 사장이 가짜 돈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눈치챘던 것부터 이미 계획은 엄청나게 틀어져 있었다. 막말로 타카토가 김전일을 불러서 계획이 틀어져 놓고는 그걸 실행범 탓으로 몰아서 죽인 것이다.[29] 이게 어느 정도냐면 위기의 순간에서 장미를 칼로 변환시켜 상대방을 순식간에 살해하기도 하고, 장미 꽃잎을 흩날린 뒤 순간이동을 하기도 하며, 아예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아다니기까지 한다.[30] 가톨릭 신부로 변장하여 악인의 과거 비리를 고해성사로 듣는 장면이 있는데 단순한 고해성사라고 보기 어렵게 최면술로 고해성사만으로 털어놓기 어려울 상세한 얘기까지 다 듣도록 유도한 듯한 주변 정황이 나온다.[31] 심지어 아케치보다 한 살 더 어린 나이에 입학했다.[32] 타카토 본인도 어머니가 치카미야 레이코라는걸 알 기 전까지는 어머니가 어렸을 때 돌아가신 줄 알았다고 한다.[33] 이 무렵 레이코는 자신이 제자들에게 살해당할 것을 대비해 가짜 마술 트릭을 적은 복사본을 작성해 가지고 있었고 원본은 미리 타카토에게 부쳤다.[34] 이때는 아직 지옥의 광대로 각성하기 이전이다.[35] 소년 매거진 호수 기준으로는 2014년 1월호부터이다.[36] 한국어판에서는 슈오로 번역되었다.[37] 하는 행동거지와 눈빛을 보고 수많은 범죄자들과 조우한 형사의 감으로 악마라는 것을 눈치챘다.[38] 이후 타카토가 본 모습을 드러낸 다음 2차 창작에서 타카토와 엮이는 여성은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의 유즈키 라이무 정도. 이쪽은 원작에서도 타카토의 도피 행각을 도왔다고 하니 원작에서도 엮였을 가능성이 있다.[39] 급작스럽게 재등장을 시켜서 그런지 2기에서는 기존의 설정들이 파괴되고, 컨설턴트한 사건의 트릭들이 구멍투성이가 되는등의 문제로 위상이 하락되었다. 차라리 김전일, 목숨을 걸다에서 하차를 시키는게 여러모로 좋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은 편. 자세한건 위상하락 항목 참조.[40] 원작의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이나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에서도 아이들에게 인형극을 보여주는 장면이 존재한다[41] 다만 이쪽은 확실히 친부와 관련있다는게 아닌 정황상 그렇다고 추측이 가능하게 만드는 묘사들이다.[42] 2차 창작에서는 타카토가 꽤 잘생긴 얼굴로 묘사된다.[43] 즉 만약 이렇게 된다면 범죄 코디네이터인 타카토와 탐정학원 학생이자 탐정인 류는 친척지간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된다.[44] 다만 따져보면 마술 열차 살인사건 역시 트릭이 허술했다. 타깃과 자신의 체중 차를 이용한 트릭인데, 정작 그 타깃의 체중이 자기보다 가벼울 거라고 넘겨짚기만 하고 확인하지 않는 바람에 낭패를 볼 뻔 했고, 결국 커다란 수석을 안고 내려가야 해서 결정적인 증거를 남겼다. 미리 타깃들의 체중을 적당한 핑계를 대서 확인해보던지 했어야 했다. 당시 그는 피해자들의 매니저였으니 아주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다. 하다못해 이야기 진행 중 피해자가 자기 몸무게를 스스로 밝혔으니 그 시점에라도 자기 체중으로는 불안요소가 있단 걸 깨달아야 했다. 결과적으로 작품 안에서 수석에 눈치를 챈 건 김전일뿐이었으나 이건 소지품 조사도 제대로 안 하는 경찰처럼 다분히 작위적인 경찰 수사력 너프고, 대충 둘러보는 게 아니라 작심하고 경찰 여럿이 수상한 점을 찾으려 눈에 불을 키는 상황에 수석의 개수 문제에 관심이 안 쏠릴 수 있을까?[45] 물론 마술 열차 살인사건 같은 경우는 완전범죄가 목적이 아닌 어머니 치카미야 레이코의 복수를 위한 일종의 마술쇼에 더 가까웠으므로 야마가미 단장 시체 소실 트릭을 간파당하자 "트릭이 공개되면 마술사는 무대에서 순순히 내려와야 하는 법이다." 라는 치카미야의 유언을 따라 순순히 범행을 시인한 것이라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 게다가 이후 마치 계획했다는 듯이 탈옥한 것을 보면 이 또한 계산되어있었을 가능성도 있다.[46] 단 평가가 안 좋은 것과는 다르다.[47] 시즌 1에서 타카토가 컨설턴트한 사건들은 정말로 계획 자체는 완전범죄가 가능하게 치밀하게 짜여진 것이었고, 범인들의 실수로 김전일에게 패배한 것이 맞았다. 그 때문에 타카토의 변명과 범인들을 죽이고 도주하는 장면에는 어느정도 당위성이 있었고, 변명 자체도 길지 않고 깔끔하였었다.[48] 이 범죄자들의 트릭을 하나하나 보면 타카토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치밀하다. 히호우도 살인사건의 범인은 보물이 위치한 검은 토리이의 조각을 피해자들 근처에 두어 이 조각을 토대로 암호를 풀이한 피해자들이 동굴로 왔을 때 살해했고 자살 학원 살인사건의 범인은 범행 몇 주 전부터 피해자 중 한 명의 시험지 교시를 앞당겨 범행 당일까지 교시를 앞당기며 치르지 않은 교시의 시험까지 치게 만들며 가짜 생존 인증을 하게 했고 범행 현장에 코모리우타(피의 자장가)라는 글자를 한 자씩 남겨 범행 순번이 글자 순인 것처럼 속여 범행 자체에 대한 결백함을 얻으려 했으며 김전일 앞에서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보이며 방의 문틈을 보여줘 어긋난 추리를 하도록 유도해 역대급 지능범의 면모를 보였다. 전뇌산장 살인사건의 범인은 피해자 중 한 명과 닉네임을 잠시 바꿔 연인을 만나게 함으로서 알리바이 진술에서 자신을 언급하게 해 본인 역시 알리바이를 얻으려 했고 프랑스 은화 살인사건의 범인은 자신의 포도 알러지를 이용해 살인과 동시에 자신을 용의자 리스트에서 제외시켰고, 꼭두각시인 타카모리 마스미의 약점을 잡아 조종하면서도 마지막 누명을 씌울 때 타깃이 자주 쓰는 향수를 뿌려 마스미가 깨어났을 때 분노로 그 사람에게 총을 쏘도록 유도하였다.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의 범인은 실수를 가장해 가방을 태우며 탄 지도를 타깃에게 나누어 주며 타깃이 탄 부분에 길이 있다고 상상하게 해 길을 헤메게 하다가 만나 살해했고 다음 타깃들의 손목시계를 조작해 범행 타깃 앞뒤로 나오게 함으로서 유력 용의자로 만든 뒤 차례차례 살해했다. 마지막으로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의 범인은 샹들리에의 와이어를 자신만이 아는 공간을 이용해 자신의 자리 밑에 와이어를 묶고 자신의 자리에서 와이어를 끊어 알리바이를 만들며 살인을 저질렀고 이후에도 열쇠를 바꿔치기 한 후 살인을 저지른 뒤 굴뚝을 통해 열쇠를 벽난로에 넣어 바꿔치기 되었었다는 것을 숨기려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49] 히호우도 살인사건의 범인은 변기 커버 탓에 남자인 게 들켜서, 프랑스 은화 살인사건의 범인은 회사 직원이 이름을 잘못 기재하는 실수를 해서,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의 범인은 김전일이 증거를 너무 빨리 발견해서, 자살 학원 살인사건전뇌산장 살인사건의 범인은 피해자(들)의 행동이 발목을 잡아서,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의 범인은 김전일이 우연히 찻집에서 트릭의 단서가 되는 현상을 발견해서 범행이 들통났다. 전부 '기막힌 우연'에 의해 들통난 것이고 그 '기막힌 우연'이 아니었다면 완전범죄로 남았을 인물들이다.[50] 물론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과 같이 타카토가 코디네이팅한 트릭 중에서도 정교한 트릭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51]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에서의 두건을 뒤집어 쓴 모습이 닮았다는 점에서 감안.[52] 단, 해당 사건에선 끝내 타카토와 무관한 사건으로 마무리됐다.[53] 상술한 야타가라스촌 살인사건 때처럼 소년탐정 김전일 갤러리에선 또 타카토 엔딩을 예언하는 짤이 나왔으나, 이번에는 들어맞았다.[54] 여전히 트릭의 평가가 좋지 않은 건 덤이다. 정확히는 두 개의 트릭 중 하나는 평가가 좋으나, 다른 하나가 나쁘다.[55] 더빙판에선 "어리석은 마리오네트여, 완벽한 나의 예술을 망친 대가는 죽음으로 갚도록 하라!"로 나온다.[56] 대신 후반부를 보고 마술 열차 살인사건을 다시 본다면 범인을 완전히 스포당하고 보는게 된다. 그래도 헤비팬이 아니면 의외로 첫 등장 당시의 타카토가 안경도 그렇고 분위기가 달라 눈치채기 아주 쉽지는 않다.[57] 이것은 고등학교 선배이자 또 다른 숙적인 아케치 켄고도 전부 동일하다.[58] 대표적으로 망령 교사의 살인사건[59] 단 명왕성은 의뢰인이 실패시 처단하지는 않지만 타카토는 초창기때 실패한 의뢰인들을 직접 살해했다는 특징이 있다.[60] 아무래도 명왕성은 조직인지라 조직 운영을 위해선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에 의뢰를 받았던 것은 물론 조직 유지를 위해 절대로 사람을 직접 죽여선 안된다는 규율도 존재한다. 하지만 타카토는 혼자서 범죄 코디네이터로써 활동한데다 금전적 여유가 있기도 해서 명왕성처럼 규율이나 돈줄에 얽매일 필요가 전혀 없다. 따라서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마리오네트를 선정하고 마리오네트의 활동을 지켜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죽이는 짓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