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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a0de,#00a0de><colcolor=#fff,#fafafa> 장르 | 청년, 팩션 사극, 군상극 |
작가 | 우오토 |
번역가 | 하성호 |
출판사 | 쇼가쿠칸 문학동네 |
연재처 | 빅 코믹 스피리츠 |
레이블 | 빅 코믹스 |
연재 기간 | 2020년 42·43호 ~ 2022년 20호 |
단행본 권수 | 8권 (2022. 06. 30. 完) 8권 (2024. 06. 01. 完) |
[clearfix]
1. 개요
일본의 청년 만화. 작가는 우오토.[1]'지동설'에 관한 주제를 담고 있는 가상역사물로, 지동설을 이단이라 탄압하는 종교권력 'C교'[2]에 대항하여 지동설을 증명하고자 하는 지식인들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2021년 일본 만화대상 2위, 2022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성부문 2위에 올랐으며 2022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제목의 치(チ)는 일본어로 땅(地), 피(血), 그리고 앎(知)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이를 地의 지와 知의 지를 담아 '지'로 번역되었다.
2. 줄거리
종교적 이유로 천문학이 천대받던 시절, 그리고 지구가 온 우주의 중심임을 믿어 의심치 않던 시절,
절대불변의 진리에 의심을 가진 사람들의 진짜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과 그들을 막아서는 신의 대리자들의 억압과 대립을 그리고 있는 작품.
절대불변의 진리에 의심을 가진 사람들의 진짜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과 그들을 막아서는 신의 대리자들의 억압과 대립을 그리고 있는 작품.
3. 발매 현황
||<-6><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010101,#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fff,#010101>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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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 | 8권 (完) | ||||
2022년 03월 30일 | 2022년 06월 30일 | ||||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01일 |
빅 코믹 스피리츠에서 연재 중이며 단행본은 빅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2022년 6월 기준으로 8권이 발매되며 완결되었다.
여덟 권의 단행본 중 마지막 권의 표지는 유일하게 등장인물이 아닌 등장인물들이 올려다보던 별을 보여준다. 이는 이야기의 끝과 죽음을 맞이한 모든 인물들에 대한 애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4. 특징
거대한 종교 집단인 'C교'의 숨막히는 추적, 그럼에도 지동설을 놓지 않는 주인공들의 신념이 대립을 이루며 긴장감과 전율을 불러 일으킨다. 때문에 서스펜스적인 요소도 가미되어 있다.실존했던 철학자들과 도시의 이름이 직접 등장하지만 기독교 대신 가상의 종교인 'C교'가 등장한다. 사실 기독교의 교리는 현대인들의 인식과 달리 천동설이나 지동설과는 아무 관련이 없었기에 지동설을 적극적으로 이단으로 여기며 박해하는 반동세력인 C교와는 다른 점이 많다.
- [ 스포일러 ]
- 챕터별로 주인공이 매번 바뀌는데, 이는 주인공이 끝내 C교의 이단 심문에 의해 살해당하기 때문이다. 다음 챕터의 주인공은 이전 주인공들이 남긴 뜻을 직·간접적으로 이어받아 지동설에 몸을 던지게 된다.
5. 등장인물
- 라파우 - 성우: 사카모토 마아야
1부[3]의 주인공. 12세의 나이에 대학 입시에 합격할 만큼 다재다능하며, 천문학을 좋아하지만[4] 당대의 분위기에 맞는 신학을 전공하며 무사안일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러던 중, 지동설을 연구하던 천문학자 후베르트와의 만남으로 알게 된 지동설에 반해버린다. 라파우는 후베르트와 함께 천체 관측을 하며 지동설에 대해 연구해보려 하나, 지동설을 박해하는 이단심문관 노바크의 조사로 지동설이 기록된 노트를 발견당해 이단으로 붙잡힐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후베르트가 그 노트는 자신의 것이라며 변호해주고[5], 결국 라파우를 대신해 잡혀가 화형을 당한다.
화형 이후, 지동설에 관한 모든 내용을 불태워달라는 후베르트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라파우는 자신을 위해 희생한 후베르트의 유지를 잇기 위해 본격적으로 본래 전공하려던 신학 대신 천문학을 전공하며 지동설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한다. 대학에 들어간 라파우는 지동설을 알리기 위한 미래 계획[6]을 짜지만 의붓아버지의 밀고로 노바크에게 잡히고 만다. 노바크는 그에게 개심을 권유하고 라파우 본인도 개심을 결심한 듯 했으나 결국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음독자살[7]을 한다.[8]
- 포토츠키
라파우의 의붓아버지. 의붓아들 라파우의 천문연구에 반대한다. 라파우에게 전 제자인 후베르트의 인수를 부탁했다. 우연히 다 불타지 않고 남은 라파우의 지동설에 관련한 계산이 적혀있는 종이를 발견하고 그것을 몰래 수정해 주기도 했다.[9] 노바크가 아들의 이단행위에 대한 대가를 암시하고 이단행위를 적발 되었을 경우 초범은 가벼운 벌만 받는다는 말을 듣고[10] 밀고를 권유하자 아들인 라파우를 밀고한다. 과거 지동설을 연구한 적[11]이 있다.
- 후베르트 - 성우: 하야미 쇼
포토츠키의 전 제자. 엄청난 체구의 거한이다. 고문당했었는지 입가에 지져지거나 찢어진 흉터가 있다. 라파우에게 지동설을 가르쳐준 스승이며 노바크의 가택수사로 지동설 연구사실을 들킨 라파우를 위해 죄를 뒤집어쓰고 화형에 처해졌다. 지동설을 연구한 계기는 기존의 천동설에 등장하는 천문도가 너무 난잡하기 때문인 것 같다.
- 오크지 - 성우: 코니시 카츠유키
2부[12]의 주인공. 좋은 눈을 가진 대리검투사[13]로, 상당한 열등감을 품고 살고 있는 인물. 또한 어렸을 적에 목사로부터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기 때문에 동시에 우주의 밑바닥이라 가장 더러운 곳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죄인이라는 말을 듣고 난 뒤, 별들이 모두 인류를 책망하는 눈초리로 보여, 별을 바라보는 행위 자체에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 수송 중이던 이름 모를 이단연구자와 대화를 통해 지동설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로, 바데니와 함께 학문적 자유를 위해 싸우게 된다.
- 그라스
오크지의 동료인 대리검투사로, 가족을 잃은 뒤 화성의 순환 궤도를 연구하며 인생의 위안을 얻고 있다가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화성의 움직임이 본인이 생각한 것과 어긋나기 시작하자[14] 절망한다. 이후 이단연구자 수송을 하던 중, 이단 연구자의 제안에 혹해서 지동설에 대한 연구가 담긴 석함을 발견하고 이를 바데니에게 알려주기 위해 마을로 돌아가려 오크지와 함께 다리를 건너는데, 그 다리가 하필 무너지는 바람에 떨어지기 직전 지동설 연구의 단서가 되는 물건들을 오크지에게 맡기고 추락사 했다.
- 바데니 - 성우: 나카무라 유이치
2부의 조력자. 네자리수 곱셈을 암산으로 처리하는 천재 수도사. 금서를 펼쳤다는 죄[15]로 눈이 지져지고 시골로 좌천당했다. 얼굴의 흉터는 출가 전 친구와의 결투[16] 때 생긴 것이라고 한다. 오크지의 도움으로 지동설을 접한 뒤, 지동설을 연구하고 그것을 학계에 받아들여지기 위한 일들을 하다가 노바크에게 잡혔고, 이후 오크지가 고문 당하는 것을 보다가 지동설 연구에 대한 자료가 담긴 석함의 위치를 공개[17]하고 함께 처형되었다. 하지만 사실 거리의 빈민들의 뒤통수에 오크지가 연구한 지동설 연구 논문을 한페이지씩 문신으로 새겨두었고[18] 동료 수도사인 크라보프스키에게 넘겼다.[19] 각 행성들의 공전 궤도가 미묘하게 계산과 틀린 점 때문에 완벽한 이론이 되지 못해 고민하던 중 태양 역시 고정된 것이 아니라 각 행성들과의 공통질량중심을 기준으로 서로 돌고있다는 점을 깨닫게되어 지동설을 완벽하게 증명해버렸을 정도의 천재.[20] 하지만 앞서 설명한 대로 이를 증명한 자신의 자료는 너무 어려웠기에 자신이 아니라도 지동설의 대를 끊지만 않는다면 후대에 누군가 자신과 같은 증명을 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될 정도의 정신적인 성장을 이룩하며 숨을 거둔다.
- 욜렌타 - 성우: 히토미 사야
바데니가 낸 문제[21]에 답변한 소녀. 콜베라는 남자에게 논문의 명의를 도용당했다[22]. 노바크의 딸로 밝혀졌다. 세간에서는 화형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23], 사실 살아남았고 이후 이단해방전선이란 조직을 꾸려 지동설을 연구하고 그것을 퍼뜨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25년의 시간이 흘러서 본인도 39세의 나이가 되었다.
- 노바크 - 성우: 츠다 켄지로
주인공들[24]과 적대하는 안타고니스트 이단 심문관이다. 과거엔 용병이었고, 상당히 잔인한 인물로 고문을 일삼는다. 지동설에 대해 연구한 자들을 작중에서 그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만해도 4명[25]이나 처형했다. 하지만 딸이 이단으로 몰려 죽었다고 알게 되자 처음에는 담담한척했지만 결국 오열하며 거의 폐인이 된다. 이후로 25년간 일도 하지 않고 술만 먹으며 지내고 있지만[26] 지동설에 얽힌 이단과 관련된 일을 할 때만큼은 자신의 딸이 그것 때문에 죽은 것이라고 생각해 각성하여 움직인다.
- 안토니
노바크와 인식이 있는 부사제이자 현 주교의 아들. 정치적인 이유로 다른 이단심문관들과 협력하여 노바크의 딸인 욜렌타를 화형 했다고 알려져 있다.[27] 부친의 자리를 이어받아서 주교가 되었다.
- 슈미트
이단 해방 전선의 행동 대장이다. C교를 부정하고 있으며, 신은 자연에 깃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첫등장부터 화약으로 자신을 붙잡은 C교 정통파측 병사들을 날려버리는 것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뛰어난 전투력을 지녔다.
- 두라카
돈에 엄청 집착하는 집시 소녀. 자신의 공동체가 바느질 사업을 하게 만들었으며, 그 덕에 공동체 전체가 부유해졌다. 물론, 두라카 본인은 마을 공동체 전체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28] 알콜 중독자 숙부의 배신으로 팔려갈 뻔하다가 이단해방전선과 엮였다. 그리고 욜렌타가 받을 예정이었던 지동설 연구 서적[29]을 우연히 읽고 기억하고, 이단해방전선 측이 자신을 밀고 가능성이 있는 일반인으로 판단해 살해하려 들자, 책을 불태우고 책의 내용은 나만 알고 있으니 날 죽일 수 없을 것이라고 배짱을 부리며 이단 해방 전선의 동료가 된다. 이후 욜렌타와 만나서 인쇄기계를 양도 받고 지동설 서적 발매로 얻을 수익의 일부를 받는 조건으로 지동설을 사수한다.
- 알베르트 브루제프스키
후반에 나오는 실존 인물.[30] 마지막 화인 62화에서 어렸을 때 라파우랑 만났었다.
6. 평가
영락없는 재능을 느낀다. 작가는 사려 깊고 친절한 "안내인"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리고 「역사」라고 하는, 이미 대답이 나와 있어야 할 세계. 인데, 어라……? 독자(우리)는 도대체 어디로, 끌려가 버리는 것일까?
— 만화 《기생수》의 작가 이와아키 히토시의 서평
— 만화 《기생수》의 작가 이와아키 히토시의 서평
지동설을 두고 벌이는 진리에 대한 갈망을 극적이고 흥미롭게 표현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6.1. 논란
2024년 애니메이션 방영과 동시에 천동설과 지동설의 대립을 지나치게 과장했다는 이유로 서양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원작도 이렇지만 서양에선 일본 작품을 만화보다는 애니로 주로 소비해서 뒤늦게 논란이 된 것이다. 실제 역사로는 지동설을 주장한다고 해서 이 작품처럼 생명이 위협받을 정도로 탄압 받는 일은 없었다. 연구서를 금서로 지정하거나 큰소리를 내지 말라고 하는 정도였지 지동설 연구하다 고문을 당하거나 죽었다는 사람들은 없다. 과학자들은 뒤에서 꾸준히 지동설을 연구하고 있었다. 이런 점이 가톨릭과 서양사를 왜곡하고 훼손했다며 서양에서는 꽤 논란이 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평점 테러도 일어나고 있다.한국, 일본에서는 논란이 없는데 한국, 일본에서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가 사실이라 믿는 사람들이 많고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된 나라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두 나라에서는 픽션으로서 몰입하면서 볼 수 있지만 서양에서는 자신의 선조나 자신이 믿는 종교를 욕 보이는 것 같이 보여서 감정 이입이 힘들어진 것.
또한 서양에선 아직도 종교적 신념이나 교육의 문제 등을 이유로 천동설을 믿는 사람들이 있어서 천동설을 완전히 악의 축처럼 부정적으로 그려놨다며 추가로 논란이 되었다.[31]
- [ 스포일러 ]
작중 핵심 반전은 사실 지동설의 박해는 주인공이 사는 특정 마을의 권력자에 의해서, 마을 내부에서만 발생하는 일이었다.라는 것이다. 외부에서는 C종교와 충돌하지 않거나 묵인 하에 지동설에 관한 연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딱히 탄압받지 않았다는것.
그러나 이렇게 고작 임명된 주교나 위임받은 용병 따위에게 탄압받는 주인공들이 굳이 이 좁은 마을에 갖혀서 지동설을 발표하려고 목을 메달았는지, 어째서 외부의 학술기관에 접촉하려고 시도하거나, C종교의 상위 권위를 찾아가려 하지 않았는지 납득이 가기 어렵게 된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주인공들은 분명 고립된 사회나, 섬마을 마을에 사는것이 아니라 번화한 도심부에 살고 있고, 주류에서 벗어난 지동설을 연구할수 있을 정도로 어느정도 외부의 자료들을 참고할수 있는 상황이다. 나루토가 고작 마을이장 따위를 하기위해서 목숨걸었다거나, 귀살대가 했던 일들은 고작 도쿄부를 못벗어났다는 등의 인터넷 밈을 핵심 반전으로 삼은것과 유사한 상황인 것이다.
이는 단순히 지동설이 탄압받았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비판과는 정반대의 지점에서 과학사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언급되는 것과 같이 신 학설이 발표될때는 분명 기존 학계의 반발에 부딛히는 것이 필연적인데, 이는 종교적 정체성이나 권위적인 문제도 동반되지만, 실제로 아무리 신 학설이 현실에 근접하다 하더라도 오랜 기간동안 실용적으로 사용되오던 기존 학설에 비해서는 명백하게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학계 내부의 정치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학설에 대한 반발이 있는 상황을 단순히 일부 사람들이 몰라서, 혹은 몇몇 사람들이 독단 때문에, 라고 표현하는 것은 분명 비약이거나 왜곡이라고 볼수밖에 없다. 플롯상으로도 독자에게 심각한 허무감을 주는 것은 덤이다.
7. 수상
- 2021 일본 만화대상 2위
- 2021 일본 차세대 만화대상 10위
- 2021 만도 코바야시 만화 대상 그랑프리
- 2022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성부 2위
- 2022 전국 서점직원이 뽑은 추천만화 5위 @
- 2022 일본 만화대상 5위
- 2022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
- 2023 성운상 코믹 부문
- 2024 일본과학사학회 특별상
8. 미디어 믹스
8.1.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9. 기타
- amazarashi와의 합작으로 본 작품을 테마로 한 곡 1.0과 카시오페아 계류소가 제작되었다.
10. 외부 링크
[1] 魚豊. 1997년 5월 29일생([age(1997-05-29)]세). 도쿄 출신. 코단샤의 매거진 포켓에서 100미터.를 연재했다.[2] 정황상 크리스트교, 정확히는 카톨릭(Catholic)을 애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3] 1~4화.[4] 의붓아버지인 포토츠키로부터 천문학은 그만두라는 말을 들었어도 천체 관측 기구인 아스트롤라베와 자신이 관찰한 것을 기록한 수첩을 항상 들고 다녔다.[5] 이단행위의 두 번째 적발은 무조건 처형인데 그 또한 이를 알고 있었다.[6] 맨처음에는 의붓아버지의 뜻대로 신학 연구를 하다가 높은 분과 친교를 다져서 종교계를 지동설에 끌어들일 예정이었다.[7] 양귀비의 씨와 독극물을 섞은 것을 음료에 섞어서 마셨다.[8] 그 당시 자살은 신의 뜻에 반하는 중죄로 여겨졌기에, 사후 그의 시체는 화형에 처해졌다.[9] 덤으로 라파우가 불태우려했던 종이는 자연히 불이 꺼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으니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충고까지.[10] 첫번째 이단행위는 개심을 한다면 석방 받을 수 있다.[11] 사실 그 역시 과거에 지동설을 연구한 전과로 붙잡혔다가 개심하여 출소했다. 더불어 이는 두 번째 이단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적이 밀고에 한몫을 했다.[12] 5~35화.[13] 이 당시는 재판에서 잘잘못을 따지지 못했을 때 정식 결투를 통해 누가 결백한지 결정됐다. 승자는 '신의 뜻에 따라 정의로워서 살아남은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때 대리로 용병을 고용할 수 있었다.[14] 화성의 공전 속도는 지구의 공전 속도보다 느리기 때문에 화성과 가까워질수록 지구에서 봤을 때는 점점 느려지며, 지구가 화성을 추월할 때 왔던 길로 잠깐 되돌아갔다가 다시 앞으로 천천히 나아가는 궤적을 보이게 된다.[15] 이는 다른 생각이 있어서가 아닌 단순 진리에 대한 탐구욕 때문이었다.[16] 단순 결투가 아닌 자신의 연구를 가로챈 절친과 누가 결백한지에 대해 겨루는 결투였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지식을 타인과 나누는 것에 대하여 회의적 관점을 지니게 됐다.[17] 소시오패스 수준의 개인주의였던 바데니가 오크지와 동행하며 인격적으로 성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를 만나기 전의 바데니였다면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손절했을 것이다.[18] 총 60명 (60페이지)이 문신을 했다. 이는 빈민들이 강요가 아닌 부탁에 의한 자의로 새긴 것인데, 평소에 그들에게 빵을 나눠줬던 오크지의 따뜻한 성품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19] 원래는 자신의 논문을 후대에 남기려고 했는데, 자신의 논문은 너무 어렵고 길고 타인에게 감동을 주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서 오크지의 논문을 남겼다.[20] 태양이 고정된 것 처럼 보이는 것은 태양과 행성들간의 상대적 질량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 행성 사이의 공통질량중심이 태양 내부에 있어 태양이 고정 된 것 처럼 보이는 것. 반대로 말하면 0에 수렴 할 정도의 미세한 궤도 오차까지 파악했을 정도의 천재란 소리다.[21] 당연히 지동설을 연상시키는 문제였으며 익명 개시판을 통해 문답했다.[22] 사실 콜베가 막 나쁘다고 하기도 애매한 것이 그가 명의 도용을 하며 했던 가스라이팅이 정말로 맞는 말들이긴 했다.[23] 이는 평소 노바크를 아니꼽게 보고 있던 안토니가 바데니 일행과 어울렸다는 핑계로 마녀사냥을 한 것이다.[24] 즉 지동설을 주장하는 이단자들.[25] 라파우, 후베르트, 오크지, 바데니[26] 자신 밑에서 일했던 후배가 25년이 지난 시점에서 출세했기 때문에 그의 후광으로 일을 하지 않고도 직책을 유지하며 먹고 살 수 있었다.[27] 하지만 사실 욜렌타를 처형하려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목적 때문이었기에, 그것을 옳지 않게 여긴 젊은 이단심문관이 그녀를 놓아주었고, 그 이단심문관을 대신해서 화형시켰다.[28] 어느 정도냐면 마을공동체의 전 재산이 몸통만 한 항아리가 가득 찰 정도의 동전들이라면 그녀는 텐트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 또한 부족하다고 했다.[29] 2부 후반부에 나왔었던 빈민 60명치의 내용을 담은 책이다.[30] 대학에서 코페르니쿠스에게 천문학을 가르친 교수.[31] 미국에서 천동설을 믿는 인구는 2%에 육박한다. 수치상으로는 2%에 불과한다고 해도 미국의 인구가 2024년 기준 3억 4천 5백만 명이기 때문에 수로 환산하면 무려 6백 9십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