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창작자가 처음 만들어 낸 작품을 일컫는다. 사용 범위가 넓은 데뷔작에 비해 처녀작은 소설[1], 그림, 영화, 노래, 게임 등 예술 분야에 한정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2. 상세
처녀작이라고 해서 무조건 작품성이 낮거나 유명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물론 처녀작이라는 것은 해당 창작자의 첫 번째 완결 작품이라는 것이고, 따라서 미숙함이 묻어나와 작품성이 낮은 망작일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원래부터 창작에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 처녀작이 작품성이 높고 유명한 경우도 상당히 많다.[2]또한 처녀작 중 영화의 경우 창작자가 내세울 명성이 없기 때문에 지원을 적게 받아 만들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성공한 경우라도 저예산 영화거나 독립영화일 가능성이 크다.
사실 처녀작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애매한 개념인데, 창작자가 처음 만들어 낸 것이 있으나 발표하지 않은 것과, 처음 만든 것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 둘 중에서 무엇을 처녀작으로 취급해야 하는지 곤란해질 때도 있다. 의미상 전자가 맞으나 통념상 후자를 좀 더 쳐준다.
과거의 처녀작들 중 그리 성공하지 못한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적게 받으므로 높은 확률로 소실된다.
한 가지 종류의 대중매체뿐만 아니라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분야에 발을 담구는 작가들도 있는데 이 경우에 처녀작은 연도상 가장 빨리 발표한 것이나 그 창작가가 가장 잘 알려진 분야의 최초 발표작을 의미한다.
3. 유래와 대체 노력
일본인들이 처녀를 처음이란 의미를 담은 접두사로 쓰던 언어 습관이 한국에까지 유포되며 정착한 표현 중 하나이다.처녀가 접두사로 활용되는 단어들이 다 그렇듯이 처녀작이라는 말보다는 데뷔작이라는 말이 권장되는 추세이다. 처음을 굳이 여성이란 특정 성과 결부하고 있고, 여성의 처음이 고확률로 성적 의미를 내포하기 마련이라서 논란을 일으키기 좋은 조어이다. 무엇보다 일본어이기 때문에 한국어의 처녀와도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처녀림, 처녀생식도 원시림, 단성생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4. 목록
4.1. 소설
- 《오드와 잡영집(Odes et Poésies Diverses)》 - 빅토르 위고
4.2. 영화
- 《불꽃(Firelight)》 - 스티븐 스필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