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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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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코의 국기 |
여기는 트로피코자유민주주의인민공화국(Fre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Tropico)입니다.[1]
별로 자유롭지 않고 딱히 민주주의도 아닐 뿐더러 인민을 위한 공화국도 아니지만 말입니다![2]
- 칼립소 미디어 인터뷰 중, 이것만큼 이 게임을 잘 설명하는 말은 없을 것이다.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계의 블랙 코미디 게임 시리즈다. 처음엔 팝탑 소프트웨어, 그 다음엔 프로그 시티 소프트웨어가 제작을 맡다가 3편부터 5편까지 해미몬트 게임즈, 6편은 림빅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제작사는 달라졌지만 전부 기본적인 골격은 크게 변화한 바 없고 주로 시스템과 그래픽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유통사는 3편부터 칼립소 미디어가 쭉 맡고 있다.별로 자유롭지 않고 딱히 민주주의도 아닐 뿐더러 인민을 위한 공화국도 아니지만 말입니다![2]
- 칼립소 미디어 인터뷰 중, 이것만큼 이 게임을 잘 설명하는 말은 없을 것이다.
플레이어가 중남미 카리브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트로피코의 대통령 각하(El Presidente)가 되어 나라를 경영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이 섬나라를 카리브해의 신흥 개발 도상국으로 만들 수도, 혹은 생지옥으로 만들 수도 있다. 모든 것은 플레이어의 손에 달려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위대한 영도자가 될 수도 있고 막장 독재 폭군이 될 수도 있다. 경제도 바나나 공화국이든, 실리콘밸리급 산업 단지를 만들든, 하와이나 사이판급 관광 명소를 만들든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며 스위스 은행에 비자금 조성하면서 장기 독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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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트레일러 |
2. 특징
게임의 기본적인 콘셉트는 냉전 시대의 소위 바나나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중남미 및 기타 등등 전 세계의 독재 국가에 대한 풍자를 담은 블랙 코미디물이다. 캠페인 플레이 시 그런 독재 국가에 대한 풍자만이 아니라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미국과 소련 등 열강에 대한 풍자 요소가 잔뜩 담겨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의 시대적 배경은 게임 시리즈가 나오면서 점점 확장되고 있기는 한데, 기본적으로는 상기한 대로 냉전 시대가 주축이다. 게임 중 간간히 나오는 라디오에서 일정 시기가 되면 쿠바가 공산화되었다거나 1963년이 되면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했다' 같은 냉전 시대의 주요 사건이 일어나거나, '트로피코 대통령께서는 후임 대통령에 대한 안전을 보장했습니다' 같은 얘기도 나온다.이러한 게임의 콘셉트로 인해, 다른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과는 구분되는 독특한 시스템이 몇 가지 존재한다.
이 게임의 특징은 약간의 꼼수를 빼면 합법적인 행동만 할 수 있는 심시티 시리즈와 달리 플레이어가 마음만 먹으면 각종 불법 행동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이 벌어들인 돈을 자신의 스위스의 개인 계좌로 횡령할 수도 있으며, 위험한 사상을 가진 자를 강제로 체포하거나 추방, 혹은 회유할 수도 있고, 선거의 유력한 상대 후보를 대놓고 사살하거나 사고사로 위장해 암살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에서 어려운 요소로 작용하던 시민들의 불만도와 선거의 본질을 꿰뚫어서 여러 가지 재미를 보완해준 매력적인 요소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계속 횡령과 선거 조작, 암살 같은 불법 행동을 저지를수록 시민들의 불만, 앙심, 원한이 커져 가고 결국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이면 반란군으로 돌아서서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혹은 시민들이 혁명을 일으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할 수 있는 선택이 늘어나는 대신 그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또한 국제관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서 플레이어는 줄타기를 해야 한다. 이들은 외교만이 아니라 국내 정세에 따라서도 태도가 변하는데, 예를 들어 계엄령을 선포하면 단순히 시민 불만이 커지거나 반란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미국의 물리적인 개입이 있을 수도 있다. 즉 외교/내정에 실패할 경우에는 경고에서 끝나지 않고 미국과 소련의 군함들이 플레이어를 축출하려 달려올지도 모른다. 물론, 줄타기를 잘 하며 비위를 잘 맞추면 자금을 원조해주거나 기술을 이전해주는 선진국의 기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재미있게도 국민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독재자가 되는 것보다 국민들의 말을 들어주며 민주적으로 장기 집권하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 훨씬 쉽다는 것도 특징이다. 일단 시스템적으로만 봐도 그럴 수밖에 없다. 시리즈마다 대통령 각하가 돈을 떼어먹으려는 것을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는 집단이 있고,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무시할 경우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켜서 국민들의 지지율을 바닥으로 만드는데, 이 세력들의 요구사항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국가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가게 만든다. 트로피코 6 기준으로 공산주의나 지식인 계열은 스위스 계좌로 돈을 떼어먹는 칙령을 올리면 지지율이 감소하며, 세력별로 일으키는 문제는 대체적으로 경제적인 문제를 유발해 국가 경제가 힘들어지며 시리즈 대대로 있던 쿠데타 또한 주요 위기사항 중 하나이다. 물론 시리즈마다 다른지라 트로피코 6의 공산주의자 세력처럼 중화인민공화국 수준의 감시국가를 만드는 요구에서부터 시작해서 산업 시설을 다 때려 부수자고 요구하는 트로피코 4의 환경주의자 같이 나라 말아먹기 참 좋은 요구도 많이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국가가 잘 돌아가는데 이로운 요구이므로 모두 무시할 수도 없다.
또 가난한 나라인 트로피코는 예산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 나라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시민들을 마구 총살하고 계엄령 때리고 스위스 은행 계좌 축적에만 힘쓰면 나라 꾸려가기가 상당히 벅차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닐 때는 뜯어먹을 돈도 없어서 횡령하기는커녕 오히려 사재를 퍼줘도 시원찮을 지경이니 원.[3] 거기다 내가 독재하는 건지, 단물 빨리면서 국민들 셔틀하는 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국민들이 심심하면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각하를 졸라댄다. 심지어 플레이어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야 할 수령주의자마저 이렇게 징징거리는 건 매한가지. 이래서 북한 같은 막장 독재를 생각하고 게임을 하다가 어느새 돌아보면 호세 무히카를 시뮬레이팅하고 있는 현실과 마주한다. 그래도 게임의 기본적인 콘셉트상 독재 놀이 선택지가 꽤 많아서 불만분자들을 깔아뭉개는 선택지도 없진 않지만, 이미 상기했듯 국가가 불안정한 초반에 저러면 얼마 뜯어먹지도 못하는데다 국가 운영도 꼬인다.
가장 간단한 운영법은 역시 사민주의다. 돈은 고부가가치 산업, 관광업, 은행 등 자본주의적 방법을 이용해야 쉽게 벌 수 있으며, 사회주의 기반인 칙령이나 법안, 그리고 무료로 운영할 수 있는 복지 건물은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된다. 당장 4에서 무상주거를 시행하면 노숙자 감축에 대단한 도움이 되고, 사회복지법안은 돈이 꽤나 깨지지만 모든 세력의 지지를 받는다. 소련의 기술지원을 받으면 주택값이 반이 돼서 재정부담을 크게 덜 수 있기까지 하다. 모든 세력들의 요구 맞추기 힘들어졌다 평가받는 5에서도 그리 다르지 않다. 사회주의를 연구해야 장학, 주택융자, 사회복지 칙령을 시행할 수 있고, 사실상 초중반에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려면 셋 다 재정이 허락하는 한 필수로 시행해야 한다. 자본주의자들은 싫어한다고 뜨지만 국민 만족도가 오르고 산업 건물 한두 개 지어주는 걸로 상쇄가 가능하다. 또 4와 5 공통으로 있는 의료개혁도 따지고 보면 사민주의적 정책인데 이것도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 덕에 거진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스탈린주의, 마오이즘, 주체사상식의 분서령이나 사상교육 같은 문화대혁명스러운 해로운 정책은 안 하는 게 좋다. 해보면 나라가 개판이 되는 문화대혁명의 심각한 부작용을 몸소 경험할 수 있다. 반대로 자본주의적인 정책법안 중에선 산업화처럼 좋은 것도 있긴 하나 대부분은 돈을 더 많이 벌어준다는 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빈부격차 해소나 의료문제, 노숙자 해결엔 큰 도움이 되질 못한다. 유상보건이라든가. 사실 각 세력의 견해차가 극과 극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잘 사는 나라'를 추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위에서 말한 것만 보면 독재 시늉만 하는 건전함 장려 경영 시물레이션 게임 같지만... 사실 트로피코의 재미는 나라가 안정권에 접어든 다음 얼마나 나라를 덜 흔들면서 독재자의 고개를 들어올릴 수 있는가에 있다. 현실에서 장기 집권에 성공한 독재자를 보자. 다들 적어도 자기 나라에서는 나름 지지를 받을 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독재를 계속 해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민들 배 부르고 등 따스하게 유지만 해 주면 플레이어가 독재를 하든 기행을 하든 살짝 월급을 더 받아가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트로피코의 주변에 있을 다른 바나나 공화국들이 현실에서는 상황이 개판인 걸 보면 그나마 이게 차라리 나은 축일지도 모른다는 게 더 무서운 점이다만.
물론 멀쩡히 사악한 독재를 할 방법도 없진 않다. 돈 될 만한 일들은 스위스 계좌로 빼돌리고, 빈부격차를 크게 벌려놓고 부유한 사람들에게만 투표권을 줘서 정권을 유지한다든가, 국민 복지는 외면하고 산업에만 집중해서 국가는 부유한데 국민은 가난한 상황으로 만들어버린다든가 하는 것이 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자본 독재 양상... 정도가 지나치면 게임 오버가 될 수도 있지만 각 세력들 불만이 폭발하지 않게 줄타기하면서 챙겨먹을 건 다 챙겨먹으면서 멀쩡히 정권 유지하는 것이 트로피코의 미묘한 재미다. 라디오 방송이 정권 찬양 일색의 막장방송이 되는 것은 덤이다.
또한 라틴 음악들로 구성된 BGM이 매우 흥겹고 즐거운 것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직접 트로피코 제작팀이 만든 음악보다는 이미 있는 노래를 들여오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인 입장에선 생소한 노래들이어도 막상 게임을 하면서 듣다 보면 귀에 짝짝 달라붙어서 라틴 음악의 특징을 익혀버릴 정도다.
3. 시리즈 목록
3.1. 트로피코
YOU RULE.
당신이 지배한다.
당신이 지배한다.
팝탑 소프트웨어[4]에서 2001년에 제작한 게임.
심시티 같은 게임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면 망한다. 주민들은 노동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교회를 가거나 여가를 즐기기 때문에 건설 명령만 내린다고 바로 뚝딱 건물을 짓지 않는다. 주민 하나하나의 기분과 만족도, 정치성향을 모두 모아 트로피코의 한 표를 만들어가는 게 특징이다.
5개의 정당과, 미소간의 냉전 사이에서 국가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트로피코라는 작은 섬의
특이한 점으로는, 트로피코 3보다 뒤늦은 2010년 7월 22일에 관련 카페 유저들에 의해 한국어 패치가 제작되었다. 사양 관계로 트로피코 3를 플레이하지 못하는 유저들에게는 희소식. 다만, 캠페인이나 튜토리얼 같은 건 전혀 번역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를 모르면 이쪽으로 즐기기에는 지장이 크다. 다운로드 링크
확장팩으로 파라다이스 섬(Paradise Island)이 있다.
3.2. 트로피코 2
부제는 파이럿 코브(Pirate Cove). 이 작품은 초기 기획만 팝탑 소프트웨어가 했고, 제작은 프로그 시티 소프트웨어[5]에서 했다. 출시는 2003년.
갑자기 무대가 17세기 카리브해로 옮겨간다. 본격 해적 수괴가 되어 해적섬을 발전시키는 게임. 정당과 열강 대신 해적과 포로라는 2개 신분, 그리고 영국, 프랑스, 스페인 3개 제국주의 국가들의 파워 게임으로 바뀌었다.
정당간의 줄타기와 선거유세는 없어졌지만, 해적과 포로의 만족감을 모조리 충족시켜야 한다. 어느 한쪽이든 심하게 반감을 가지면 반란이 터진다. 그리고
트로피코 4의 Pirate Heaven DLC를 설치하면 추가 캠페인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그 제목이 'Pirate Cove'. 그리고 캠페인의 시나리오가 '과거에 전설적인 해적왕이 이 섬을 해적 소굴로 발전시켰다는데, 그 분은 각하의 조상님 가운데 한 분이 틀림없음. 그러니 대통령 생가를 건설해서 그 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야 함'으로 시작된다. 아무래도 4편의 엘 프레지덴테의 먼 조상이 바로 2편의 해적왕인 듯하다.
3.3. 트로피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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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트레일러 |
기존의 시리즈와 달리 풀 3D로 바뀌었고 정치풍자적인 영상은 없어졌지만 라디오 DJ 후아니토의 구수한 대통령 찬양에서 미묘한 정치 풍자의 포스가 느껴진다.
한국 기준 2014년 9월 23일에 험블 번들에서 스팀 스페셜 에디션을 무료 배포하였다. #
3.3.1. 앱솔루트 파워 (Tropico 3: Absolute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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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트레일러 |
스팀 스페셜 에디션으로 잠시동안 기존 트로피코 3를 75% 세일해 39.99달러였던 게임을 9.25달러에 팔았고, 확장판 앱솔루트 파워를 19.99달러에 판매했다. 그 후 2010년 9월 29일에 2개를 묶은 골드 에디션이 19.99달러에 스팀으로 출시되었다.
새로운 정당으로 충성파(Loyalist)라는 대통령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진영이 새로 생겼다. 그리고 그에 빛나는 독재 권한이 생겼다. 국경일 지정, 주택 무상공급은 약과고 진영 해산과 위폐 제조에 대통령경 발행까지 나올 정도. 여기에 건물 사용료를 지불하면서 수익 일부를 스위스 계좌로 챙겨넣어주는 민영화까지 있으니 정말 적절하다.
산업시설로 군수공장이 추가되고, 관광시설로 해양공원, 정부시설로 핵무기 발사시설이 생겼다. 또한 레이더 접시라는 수상한 건물을 지으면 첩보 정보를 외국에 팔거나, 외계인의 신호를 수신하거나, 전파방해를 하여 반정부 활동을 줄어들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전파감시국이라는 것도 추가됐다.
진영 해산 시 해당 진영 지지자 일부는 다른 진영에 흡수되고 나머지는 죄다 반군이 된다. 다만 전체적인 지지율이 높으면 반군은 별로 안 생기니까 작정하고 박살 내고 싶다면 다른 진영 지지율도 올려두자. 심하면 백여명이 넘는 진영을 박살 냈는데 반란군이 열명 남짓만 생길 수도 있다.
새로운 반정부 미디어로 후아니토에 맞서는 '베티 붐'이라는 여성 언론인이 등장했다.[6]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독재자인 이상 정의파를 자처하는데, 대통령이 하는 거라면 뭐든지 깐다. 심지어 대통령이 공산주의를 표방하면 자본주의의 수호자가 되지를 않나, 대통령이 친미를 표방하면 극렬 공산주의자가 되기도 한다. 심지어
후아니토는 여전히 등장하지만, 새로 녹음된 라디오 내용은 없다. 독재 정책으로 라디오 언론인인 후아니토의 암살도 가능하다. 이 정책을 쓰면 DJ가 "좋은 아침입니다, 트로피코 주민 여러분! 오늘은...(탕)...정규 방송을 중단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라는 섬뜩한 방송이 나오며, 후아니토의 방송이 3년간 중단된다. 베티 붐은 "후아니토가 마음에 안 든다고 쐈으니 나는 진짜 큰일났음. 나 플로리다로 날아가려고 짐싸면서 마지막 방송 때리고 있어염." 하고 3년간 나타나지 않는다. 정작 베티 붐을 암살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그리고 3년 후 사이좋게 부활과 재림.
그 외 앱솔루트 파워에서 새로 생긴 주목할 만한 특징은 지을 수 있는 랜드마크로, 예수 동상까지는 어떻게 이해하고 넘어가더라도 투르크메니스탄마냥 대통령 황금동상이 생겼다.
한국어 패치가 있다.
3.4. 트로피코 4
자세한 내용은 트로피코 4 문서 참고하십시오.3.5. 트로피코 5
자세한 내용은 트로피코 5 문서 참고하십시오.3.6. 트로피코 6
자세한 내용은 트로피코 6 문서 참고하십시오.3.7. 트로피코 7
기사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준비가 완료된다고 했지만 2024년 6월이 지날 때까지 감감무소식이다.기사에 따르면 2022년이 계획한 날이었다가 2023년 말로 미뤄지고, 예상으로는 2024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 같다고 했으나, 2024년 상반기인 6월에도 소식이 없다.
기사에 따르면, 2026~2027년 경에 출시할 것 같다고 한다.
4. 칙령
트로피코 4에서는 칙령이 일반/교육/외교/경제/내무/국방으로 분류되어 일반 칙령을 제외한 나머지 칙령은 정부청사를 지어 각 부 장관을 지명해야 한다. 각 부가 속하는 직업 숙련도를 높여주는 '평의회', 해당 장관의 영향을 받는 직업 종사자들이 공산주의자에게 찬동하게 하는 '인민회의', 전 국민의 반군 전향 확률을 낮추는 '군사정권'으로 나뉜다. 인민회의는 대통령을 지지하게 하는 게 아니라 공산당을 지지하게 한다. 공산당을 왕따시키면서 인민회의를 돌리는 건 쓸데없는 짓이다.이때 영향을 주는 정도는 장관 능력에 따라 결정되며, 뛰어난 인간을 장관으로 앉히면 가끔 무작위로 보너스 이벤트를 준다. 다만 해임 이벤트가 항상 존재하는 점이 지뢰. 해임하지 않으면 대외평가 하락이나 반란군 공격, 범죄자 증가 등의 사태가 벌어진다. 덤으로 장관 임명은 경험자가 필요하며, 이전에 있었던 직장 경험이라도 상관 없다. 군인 하다가 의사로 전직한 의사양반이 국방부 장관을 할 수도 있다. 초반기에는 보통 적임자가 없는데 장관을 외국에서 수입해 올 수 있다. 물론 나중에 국수주의자들이 외국 출신 장관 자르라고 한다(...). 다만 트로피코 6에서는 그냥 닥치고 외국인을 넣는 게 효율이 최고다. 브로커가 주선한 외국인을 장관에 박으면 꼬박꼬박 스위스 계좌로 돈을 보내주는데 트로피코 6에서 스위스 계좌의 파워가 강력해진지라 스위스 계좌에 모아놓은 돈으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다.
- 교육부
교사/교수 경험자(무작위 효과 - 교육시설 1~2개 무료로 건설) - 외교부
외교관(외무국, 이민국 등) 경험자(무작위 효과 - 다음 해 경제 원조 2배) - 경제부
서비스업, 은행업 경험자 - 내무부
경찰, 비밀경찰 경험자(무작위 효과 - 치안 행복도 15 증가) - 국방부
군인, 장군 경험자(무작위 효과 - 한 해 동안 반군 공격 없음)
5. 경제와 산업
트로피코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내수 수입, 산업, 대외 원조, 관광업.내수 수입은 임대료, 시설 입장료 등으로 트로피코 국민들이 소비하는 소비재 판매 수익이다. 트로피코의 모든 산업은 기본적으로 국가 소유이므로 모두 국고에 돌아간다. 문제는 이 내수 수입은 원래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임금을 삥뜯는 것이므로, 내수 수입만으로 버티려다간 당연히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 행복지수나 공산주의자 지지를 높이기 위해서 차라리 안 받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산업은 크게 1차, 2차로 나뉜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되어있다. 1차와 2차 산업은 생산품을 항구로 운송해서 화물선이 항구에 올 때마다 선적해서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대외 원조는 위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미국, 소련이 매년 1월에 지급하는 경제 원조다. 문제는 이 경제원조가 두 나라간의 관계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 보통 한쪽과 사이가 좋으면 한쪽과는 나빠져 원조금을 덜 주게 된다. 위에 서술한 이유로 국고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국가 부채가 위험수준에 다다르면 양국이 지원을 줄이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또 군수공장이나 핵무기 프로그램을 만들면 대외관계가 악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관광업은 관광객들을 섬에 받아들여 수익을 낸다. 트로피코 3과 4에서는 관광객 항구나 공항을 짓고 숙박업소를 지어야만 정상적인 관광업이 가능하지만 5에서는 숙박업소만 지어도 관광객이 항구로 알아서 들어온다. 5에서는 관광업으로 버는 수입이 어느 정도는 되는 편이다.
만약 현금받는 이벤트도 없고 수입도 시원찮은데 정말 급하게 $10000가 필요하다면, 대통령은 증쇄를 실행해 바로 $10000를 추가하는 권능을 발휘할 수 있다. 물론 트로피코의 생활물가가 5배는 뛰어버리는 신세계를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는 건 감수해야 한다. 트로피코 4에서는 증쇄로 얻는 금액이 $20000로 올랐지만 5년 동안 모든 건설, 특수 행동, 칙령 실행비용이 30% 상승하고 자본주의자 지지도가 낮아지게 설정되었다. 5번까지 수행할 수 있지만 페널티가 계속 누적된다. 트로피코 5에서는 증쇄 대신에 대외 부채가 생겼다. 기분 좋다고 신나게 찍어대면 현실의 어느 나라 모습을 당신 모니터 안에서 재현할 것이다. 캠페인을 하다 보면 자본주의 진영에서 화폐 가치가 바닥으로 떨어져 유명하게 된 나라를 알고 있냐고 물으면서, 우리도 이런 유행을 타고 같은 일을 해야 한다고 하고 화폐의 가치를 종이조각으로 만들자며 증쇄 제안을 한다.
돈복사의 페널티가 무섭다면 핵실험 한번 하면 된다. 어차피 환경주의자는 맞춰주기 어려운 사람들이라서, 막장 플레이를 하거나 관광 천국 플레이를 하는 게 아니면 그냥 시작하자마자 핵실험 한번 때리는 게 편하다.
국영산업을 민영으로 전환하고 개인구좌로 거액을 챙기던 독재 권한 민영화는 트로피코 4에서 다른 개념으로 돌아왔다. 증권 거래소를 지으면 외국의 투자 제안이 들어오는데 이때 제안 3가지 중 1가지를 수락하면 공짜로 시설을 건설할 수 있다. 단 이때는 장기적 안목으로 결정해야 한다. 만일 조건이 좋지 않다면 얘들이 수익성 없다고 파산해버린다. 모던 타임즈에서는 최저 임금 착취가 아니라 카리브해 평균 임금에 맞춰 그보다 조금 낮거나 높게 부르니 어느 정도 사용할 여지는 생겼다. 그래도 1차, 2차 산업 시설을 민영화하는 건 잉여짓이다. 서비스업 민영화는 활용해도 좋다.
5.1. 산업 인프라
일단 트로피코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건물은트로피코 3에서는 새로운 시설로 주차장이 생겨서 넓은 섬에서 이동하거나, 노동자들이 화물을 운반할 때 필수적인 시설이 되었다. 더불어 도로의 존재의의도 대폭 늘어났으니 참고하자. 다만 광산이나 경찰서 같이 직접적으로 도로를 연결해야 하는 시설은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차량들이 있기는 하다. 트로피코 주민 하나하나가 생각이 있는 사람이듯이
트로피코 4 모던 타임즈에서는 지하철이 추가되었다. 선로를 연결할 필요없이 입구와 다른 입구만 있으면 주민을 5초만에 텔레포트시켜주는 마법의 시설.
트로피코 4에서는 건설 가속이 추가되었다. 건물 건설비만큼 돈을 추가로 제공하면 순식간에 맨땅에서 건물이 솟아나오는 마법(...)을 시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000짜리 공동주택 건설을 가속하려면 $4000를 더 지불해야 해 총 $8000가 든다. 외자 유치로 지은 건물은 일단은 공짜지만 가속을 하려면 역시 건설비를 추가 지급해야 한다. 단, 모던 타임즈에서 외자 유치와 이벤트로 공짜가 된 건물은 가속이 불가능. 할인된 시설물은 할인된 가격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 $2000로 할인된 공동주택을 $2000 더 주면 건설가속. 단 같은 건물 하나 더 지을 수 있는 비용을 요구하므로 필요할 때만 쓰자. 다른 건물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주변 인프라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차고는 빠르게 지어놔야 하는데다 차고 가격이 그다지 크지 않으므로 제일 우선순위 건설 가속으로 쓰면 좋다.
은행에서 "도시 개발" 옵션을 선택해주면 건물 짓는 가격이 은행원의 수와 스킬에 비례해 저렴해진다. 은행 하나를 이것으로 운영하면 최대 20% 절감효과가 있고, 은행을 3개 지으면 효과가 중첩되면서 최대 60% 할인이 들어간다. 소련의 개발원조가 적용되는 건물은 50% 할인도 합산되어 적용된다. 이렇게 하면 최대 90%가 할인되어서 아파트 하나를 $500에 지을 수 있다!
공업이 개발되면서 중요해지는 것이 바로 전력인데, 전력은 일반 발전소와 풍력 발전소로 나뉜다. 일반 발전소는 화끈한 전력공급이 특징이지만 대졸자 여성을 직원으로 요구하고, 건설비용이 풍력 발전소의 4배+알파(미국과 협정받으면 2배+500)이라는 단점과 오염을 발생시키며 무식하게 커다란 공간을 잡아먹는다는 단점이 있다. 풍력 발전소는 노동력이 필요 없고 오염도 발생하지 않으며 아주 조그만한 공간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고도에 따라 20~45mW의 전력을 발생시키는(일반 발전소가 200mW 이상의 전력을 발생시킨다) 약한 전력 공급이 약점이다(고지대가 많으면 매우 쓸 만하다). 트로피코 4에선 원자력 발전소가 추가되었는데, 이 발전소에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다. 이 발전소를 건설하려면 우라늄이 필수인데, 어차피 우라늄은 지어놓으면 알아서 수입하는데다 생산을 못하므로 걱정할 건 없다.
모던 타임즈에서는 태양열 발전소가 생겼다. 완벽한 친환경 발전소에 관리인력도 필요없어 대학생 자급자족 체계가 아닐 때의 화력발전소보다 훨씬 좋다. 단 풀업하면 가격이 원자력 발전소와 비슷해지지만, 우라늄을 추가수입할 필요가 없이 400mW까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5.2. 1차 산업
트로피코 최초의 돈벌이 수단이며, 대부분은 공산주의자들이 좋아한다. 무학력자들도 충분히 지원 가능하니 초반기 일자리 확보에 좋다.농장은 주로 국민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적인 식량자원을 생산하며, 남아도는 식량은 수출하는 식이다. 다만 커피와 담뱃잎, 사탕수수는 식량으로 안 쓰니, 이쪽을 주력으로 쓰고, 다른 식량자원은 여러 종을 혼재해서 식량 수급량을 높이도록 하자. 4의 최신 패치 기준 식량이 모자라는 일은 그리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서 수출이 꽤 잘 되기 때문에, 초반 국가 성장의 주력은 옥수수와 소고기다. 시작할 때 주어지는 농장을 나중에 좀 크고 나서 클릭해보면 별거 아닌 것 같은 옥수수 농장에 수만불 단위의 수출액이 찍혀있다.
Plantador DLC에서는 상품작물만 재배하는 대신 노동자가 많아지는 '농원'이 추가된다.
모던 타임즈에서는 친환경 농장이 추가된다. 친환경이라면 환장하는 환경주의자들이 농장을 박살 내면 스위스 은행 비자금까지 줘가며 바꾸기를 요구하는 시설. 가뭄에 농토가 박살 나지 않는다는 강점부터 시작해서 적합도가 안 떨어지고 생산량도 많다. 옥수수만 키우거나 파인애플, 파파야, 바나나를 합쳐 '식용작물', 담뱃잎, 커피, 설탕을 합쳐 '상품작물'을 생산해낸다. 세 작물의 적합도의 평균치인 것으로 보이며, 기존 농장과 달리 적합한 땅 바로 위에 건설해야 한다. 적합도를 활용해 한 작물만 키우려면 친환경 농장보다는 농원을 지어주는 것도 나쁘진 않다.
목장에서는 소와 염소, 라마를 키우게 된다. 수익성은 소(훈제시설업)>라마>염소>소 정도인 듯. 훈제시설을 업한 소 목장은 수출 시에 수익이 꽤 좋은 편이다. 소와 염소는 식량 자원으로도 활용 가능하지만, 라마는 불가능하다. 설명에 따르면 도살하기에는 너무 귀엽다고... 털을 깎아 수출하므로, 순전히 수출용이다. 소고기의 경우 초반에 전문적으로 개발하면 후반까지 편한 것 중 하나인데, 초반 1차 산업 중심일 때는 주요 수입원이 되어주고, 이후 관광과 공업으로 발전할 때는 주요한 식량자원이 되어준다.
모던 타임즈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유기농 목장으로 대체되는데, 적합도를 공유하는 세 종류의 동물을 다 키우고 적합도도 안 떨어지는데다 기본적으로 훈제시설업이 되어있다. 여러모로 대단한 시설.
농장이나 목장의 경우 적합도가 표시되는데, 적합도가 높은 곳에 건물이 들어서는 게 좋은 게 아니라, 높은 곳에 경작과 방목을 해야 수확량이 늘어난다. 즉 건물은 오히려 적합도가 낮은 곳에 지어 일꾼들이 적합도가 높은 곳에서 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어부의 선창은 해상에서 식량을 충당하므로 트로피코의 땅 개발에 도움이 되는 편이다(바다에서 일하니까 그만큼 개발할 땅이 많다). 환경단체들이 이를 갈면서 욕하는데, 이는 "선별적 배출작업"과 "다시 바다로!" 중 전자를 고르면 오염을 최소화하여 조금 덜 까...이나? 분명 덜 까일 것 같은데 별로 차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꽤 빠르게 선창이 양식장으로 변경된다. 생선 생산량이 많게 하거나, 주변 고급 레스토랑의 품질을 높이거나, 어부의 숙련도에 따라 추가 수입을 얻을 수도 있다. 환경주의자들에게 까이지 않는 건 덤.
벌목장에서는 통나무를 베어 초반기 제조업의 기틀을 닦을 수 있으나 이 사업이 존재한다는 것은 결국 환경주의자들의 까임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역시 "선별적 벌목작업"과 "개벌"중 전자를 고르면 자연 회복도 된다. 도구실(목재 벌목 속도 상승)과 묘목 재배장(주변의 나무 성장 속도 상승)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광산은 매장지 옆에(매장지에 바로 짓는 게 아니다) 지어주면 광부들이 알아서 캔다. 철광의 경우 기존에는 수익성이 가장 낮았으나, 엡솔루트 파워에서는 군수공장에서 가공할 수 있다. 보크사이트의 경우는 그 다음이고, 금의 경우에는 그냥 팔아도 수입이 되지만, 가공해서 팔면 거의 4배의 수익을 보장할 정도. 하지만 환경단체들이 대놓고 까는 산업 중 하나다. 모던 타임즈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광산이 채굴장으로 바뀌는데, 기존 광산이 뽑아내지 못하는 매장량까지 탈탈 털어버린다(...).
보통은 공산주의자들이 이 산업들을 좋아하고, 고용 비중도 무학력자가 많지만, 마지막의 유정의 경우에는 대졸 여성을 고용하며, 정유시설로 가공할 수도 있다.
트로피코 3의 모든 1차 산업은 무한 리젠이 아니다. 광산과 유전은 물론이고, 농장 역시 시간이 지나면 지력이 쇠하고, 목장 역시 주변의 목초지가 고갈되어 점점 비효율적이 된다. 어업 역시 상기한 대로 주변의 어류 자원이 고갈되면서 점점 배를 멀리 끌고 나가게 되므로 효율이 급격하게 하락한다. 하지만 지력은 쇠하는 텀이 매우 기므로, 사실상 게임플레이 도중에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해상 유전은 정유소만 지으면 무제한으로 자원을 제공하므로 해상 유전이 있는 맵은 산업을 그쪽으로 개발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모던 타임즈의 1차 산업 건물은 진짜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트로피코 4에서는 원예 연구소라는 건물이 생겼다. 이 건물은 재삼림화(삼림 재성장 속도 상승)/유기농법(이 건물의 노동자가 관리하는 담뱃잎, 사탕수수, 커피의 가격이 비싸진다)/GMC(유전자 조작 옥수수, 이 건물의 옥수수 생산속도가 빨라진다) 등의 옵션을 쓸 수 있다. GMC는 환경주의자들이 깐다.
4에서는 강제노동시설도 세울 수 있다. 감옥은 강제노역을 택해도 간수들의 월급과 유지비 때문에 웬만해서는 제 효율이 나오지 않는 게 문제였는데, 강제노동시설은 수감 가능 인원도 많고 수감인원들은 강제로 농부로 전환되며 귀중한 상업작물들을 뽑아낼 수 있어서 꽤나 효율이 좋다.
5.3. 제조업
제조업, 그러니깐 2차 산업은 기본적으로 1차 산업으로 생산된 것들을 공장에서 가공하는 것으로 공업이 국가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해준다. 관광과 더불어 트로피코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조업은 1차 산업과 강대국과의 외교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서 만약 국가 토지에 철이나 보크사이트, 금 같은 광물이 많을 경우, 귀금속 공장과 군수 공장을, 미국과 관계가 좋다면 주로 담배와 커피캔을 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모두가 권장하지 않는 산업이 있는데, 통조림 공장은 건냉가공커피를 만들 생각이 아닌 이상 안 짓는 걸 추천한다. 커피를 가공하면 5배 넘는 수익을 올리지만, 파인애플이나 생선을 통조림으로 만들면 2배도 안 되게 오른다. 실제 적용 시에 가격차가 있지만 생선 통조림은 겨우 250원 정도 가격이 상승한다.
초반에는 제재소가 $5000밖에 안 하므로 초반 공업에 보탬이 되는 효자 산업이다. 가구 공장을 지으면 가치는 더 상승하니 참고.
공업 하나하나가 도움이 되는 건 맞는데, 럼주 증류소를 지으면 종교인이 욕하지만 소련이 좋아하며, 군수 공장을 만들면 미소가 죄다 경악해서 친밀도가 낮아지니 주의. 단 군수 공장 운영방식에서 생산 품목을 돌격소총/권총(대외 친밀도 하락 없음, 생산성 10% 감소)/지뢰(생산성 10% 상승, 대외 친밀도 각각 10% 하락)으로 조정하여 하락폭을 조정할 수도 있다. 정 아쉬우면 권총이라도 만들어서 팔자.
트로피코 4에서는 공장만 지어놓고 자재는 수입하여 가공하고 팔아치우는 한국, 일본이 20세기 중후반에 주로 했던 가공 무역이 가능하다. 사실 공장이 초반에는 너무 비싼 게 문제긴 하지만. 열강이 특정 상품을 수출하라는 퀘스트를 주는데 공장이 관련된 경우 설계도를 공짜로 준다. 웬만하면 이 시기를 노려 확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중에는 수입량을 늘려줄 수 있기 때문에 섬에 기반 농업 시설이 없어도 공업국으로 부자가 될 수도 있다.
DLC를 설치하면 나오는 시멘트 공장이나 기존에 있었던 화학 공장의 경우는 원자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자원의 수급을 우선으로 해결해야 하는 다른 산업시설보다 빠르게 산업을 일으킬 수 있고, 각 공장에서 건설 시 일부 보너스가 생긴다. 화학 공장은 의학약품 애드온을 설치해야 보너스가 생긴다. 단점이라면 시멘트 공장은
모던 타임즈에서는 철과 보크사이트, 금을 활용한 전자제품과 자동차 공장이 생긴다.
5.4. 관광산업
트로피코 관광객은 서구권이든 동구권이든 상관 없이 찾아오지만, 시작 옵션에서 미국과의 거리, 대통령의 과거행적과 집권배경 및 특성, 게임 중에 설치한 입국 수단, 관광시설 품질, 칙령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관광 평가가 높을수록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오는데 관광 평가는 호텔의 평균 수준, 휴양, 관광, 외식, 음주, 쇼핑, 도박, 은행업무, 카바레 평가를 합산한 값의 평균치로 나타난다.트로피코에 오는 관광객은 봄방학 관광객, 하류층, 생태 관람객, 부유층으로 구성된다.
봄방학 관광객은 음주를 가장 선호한다. 때문에 주점, 칵테일바, 나이트클럽이 많을수록 가장 많이 온다. 그 밖에 해변 휴양지나 롤러코스터, 수영장, 아쿠아파크, 관람차 등 관광객들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시설을 이용한다.
하류층은 봄방학 관광객처럼 음주를 좋아하지만 도박이랑 외식, 관광을 좋아한다. 레스토랑이나 카지노, 비행선 탑승장, 열기구 등을 선호하는데 말 그대로 하류층이라 소비 한도가 적어서(...) 주력으로 유치하기엔 별로다.
생태 관람객들은 휴양이나 관광을 선호하는데 환경주의자들처럼 트로피코의 환경을 고려한다.
부유층은 서비스 질이 높은 오락시설이나 고급 위락시설을 선호한다. 돈도 상당히 많아서 부유층을 잡을 시설을 잘 지어주면 국고에 떼돈이 그냥 들어온다. 부유층을 많이 유치할 거면 비행장을 짓는 것이 좋다.
숙박시설 요금은 호텔의 평균 수준과 객실 이용률에 따라 자동으로 매겨진다. 소비 한도가 낮은 관광객들을 유치할거면 호텔만 지어줘도 무방하나 소비한도가 높은 관광객이나 부유층을 유치하려면 고급 호텔이나 바닷가 별장, 최고급 호텔, 7성급 호텔을 지어줘야 한다. 이들 시설들은 전력을 요구하므로 주의.
호텔 근처에 은행을 지어서 운영방식을 역외금융으로 설정하면 관광객들이 은행에서 돈을 출금해 관광 시설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만들 수 있다. 단 관광평가가 시궁창이면 지어도 별 이득 없다.
관광객의 소비 한도는 쓰는 돈의 한계가 아니라 지불할 의사가 있는 한계를 뜻한다. 만일 지불한계가 $100인 부자 관광객이 있다면 $100짜리 서비스까지 사용하지만, 서비스 여하에 따라 더 사용할 수도 있다.
보통 관광산업은 섬 전체와 관광시설 주변의 심미성, 환경 오염도에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편이지만 4편의 DLC에서 추가된 부두 저택
5.5. 복지 서비스
주민들의 행복도는 식량, 주거, 유흥, 치안, 직업, 체감자유 등등에 영향을 받는다. 일단 식량 자원의 경우, 주민들은 1차적으로 시장에서 식량을 구하고, 시장이 없을 경우 직접 농장까지 가는데, 식량을 구하러가는 시간이 주민들의 기아도에 영향을 미친다. 주민들이 미처 구입하지 못하는 식량은 부두로 운반되어 팔리므로, 식량은 넉넉한데 기아 상태라면 이쪽을 체크해보도록 하자.주거는, 처음 시작하면 주민들은 대통령궁 주위에 판자촌을 형성하고 살고 있다. 판잣집이 따로 있긴 하지만, 주거 만족도가 딱 5 정도 올라가므로 판자촌에 비해 별로 나을 게 없는 주거시설이다. 판자촌은 10이다. 되도록 비싼 편에 좋은 집을 만들어주는 게 좋으며, 주민의 노동현장과 가까운 곳에 건설을 하거나, 대형 주거단지 주변에 주차장을 지어주는 게 좋다(못해도 걷는 것보단 낫다). 역시 바퀴벌레 출몰 같은 운영 방식으로 주거의 질을 희생해 유지비를 줄일 수도 있다.
직업의 경우, 기본적인 노동의 질, 요구학력, 임금(사실 둘은 같은 범주다),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 추가 시설물 및 옵션 실행에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걸어서 출퇴근을 해야 되는데 출퇴근 시간이 하루라면 이 인간은 빡쳐서 직장 근처에 판자촌을 형성할 확률이 커지고, 직업과 주거 만족도가 낮아진다. 또한 대부분의 무학력자 고용 시설과 공장에 있는 노동강도 옵션("노동 착취" 또는 "즐거운 일터")에도 영향을 받는다. 공장의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시설이나, 대통령궁 군인들의 대통령궁 앞
체감 자유는 대중매체 시설을 건설하면 상당히 올라가지만, 라디오와 TV 방송국은 전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군경이 근처에 어슬렁거릴 경우 하락하며, 장성의 경우에는 더 심해진다. 군경의 감수성 훈련 포고령으로 이들이 미치는 악영향을 조금 줄일 수 있다.
건강도 틈틈히 신경 써주는 게 좋다. 초반에는 치안 좀 떨어지는 걸 감수하더라도 외교관 건설 후 의료 지원을 불러서 만든 구호소로 버틸 수 있고, 나라 규모가 좀 커지면 떨어진 곳에 진료소 한두 곳을 세우는 정도로 어느 정도 감당은 되며, 전기가 생기면 건설할 수 있는 병원은 고급 의료 혜택을 제공하며 넓은 반경의 시민에게 모두 혜택을 준다. 병원은 전기 탓에 중후반은 되어야 생기니 제쳐두더라도 최소한 진료소 한둘이나 구호소 정도는 있어줘야 건강 관리가 된다. 이런 걸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면 중병이 아니라도 병에 걸려서 그냥 픽 쓰러져서 죽는 주민이 생길 수도 있다. 정말로 게임 하다가 길 가던 시민이 이런 이유로 픽 쓰러져서 죽는 광경을 게임 화면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니 복지에도 신경을 써 주는 게 좋다. 초반에 진료소가 고급 인력을 요구해서 외국에서 노동자를 들여와야 해 자금이 빠듯한 게 흠이긴 한데, 그래도 사람 목숨보다야 싼 값이니까....
다른 건 몰라도 초반에 빨리 의료 지원 요청으로 구호소 정도는 만들어 두는 게 좋다. 치안이 좀 떨어지고 국수주의자가 싫어하지만, 공짜로 초반에 국민 건강을 어느 정도 챙겨줄 수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가 없다. 식량 또는 의료 만족도가 안 좋아야 건설할 수 있지만, 어차피 구호소라도 있어야 할 초반에 의료 상태가 좋을 리가 없지 않은가? 자체 진료소는 초반에 외국 고급 인력을 들여오고 월급도 줘야 하지만 이건 그것조차 필요 없이 UN이나 민간 구호 단체 등이 알아서 운영하고 그냥 땅만 몇 년 동안 내어주면 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기한 지나면 바로 땅을 비워주고, 그 뒤로도 여전히 식량 또는 의료 만족도가 안 좋다면 몇 번이고 다시 부를 수 있다.
트로피코 4에서는 공동주택과 아파트에 에어컨을 설치하여 주거 질을 높일 수 있다. 단, 아파트는 버그가 있는지 에어컨을 깔아도 행복도가 안오르는 뭣같은 경우가 있다. 그리고 소방서를 짓고 옵션 세 가지 중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옵션과 주택 유지비를 낮추는 옵션이 있다.
그리고 행복도를 좌우하는 숨겨진 요소로 '사치욕구'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쇼핑센터를 지어 중국산 사치재를 수입하여 팔아서 좀더 행복도를 높일 수도 있다. 하지만 체감하진 못한다.
5.6. 치안 & 군대
트로피코의 치안은 기본적으로 경찰과 군대로 이루어진다.보통 치안이라고 하면 온갖 범죄에서 국민들을 보호하는 쪽인 거 같은데 트로피코 4 전까진 명령이 없으면 경찰들이 게임상에서 주민을 체포하지 않는다. 범죄율이 행복도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여기서의 치안은 대체로 대통령궁의 경비와 반군으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단 트로피코 4에서는 범죄자가 추가되었으며, 이들은 경찰들의 체포대상이다. 정확히는 시민들의 돈을 뜯을 때 근처에 경찰이 있으면 잡아가고, 안 그럴 때면 플레이어가 직접 지정해줘야 한다(주민 통계에서 직업 항목에 범죄자 항목이 있으니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군대로 쏴죽일 수도, 비밀경찰로 죽일 수도 있다. 걍 놔두면 지나가다 시민들의 돈을 뜯는다. SWAT 본부를 충성파만 SWAT가 되도록 강제하는 '대통령 소속 처형부대'(Personal Death Squad)로 돌리면 SWAT가 범죄자를 보는 즉시 쏴죽인다.
경찰들의 업무는 기본적으로는 지나가는 곳의 범죄율을 낮추는 것이며, 다만 대통령의 단점 중 "편집증환자"를 찍으면 경찰들이 군인처럼 폼 잡고 다닌다.
교도소에는 맘에 안 드는 정치범이나 범죄자를 수용할 수 있다. 수감 중 교화 또는 강제노동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다. '강제노동? 아싸!' 하고 좋아할 당신, 포기해라. 이득이 없다. 교도소 유지비는커녕 죄수를 풀로 다 채워도 답이 안 나오는 금액을 자랑한다. 마음에 안 드는 놈 족치는 용도로만 쓰자. 이 경우 5년 동안 강제적으로 징역을 산 뒤 석방되며, 이들을 원하는 때 석방하는 방법은 미국으로 내쫓는 방법밖에 없다. 물론 미국은 맘에 안 들어한다. 차라리 Vigilante DLC가 있다면 강제 노동 수용소를 짓고 거기에 넣어서
이것과는 별도로 비밀경찰이 있는데, $4000의 법안 착수금으로 트로피코에 있는 유흥시설 혹은 정부 시설 중 하나를 비밀경찰이 점거하고 반군을 훼방놓거나 대국민 공작, 혹은 비밀 암살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여러모로 유용하니 꼭 갖춰놓는 것이 좋다. 가끔 테러리스트의 위협 이벤트가 뜨는데 비밀경찰을 동원하면 도박성이긴 해도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비밀경찰에게 높은 임금을 주어 계속 묶어두면 나중에는 만렙을 찍게 되어 비밀경찰 투입 성공률이 100%를 찍을 수도 있다. 또한 비밀경찰의 '사고사 위장' 공작금은 비싸지만 플레이어에게 돌아오는 후폭풍은 없다. 교묘하게 사고를 위장해서 죽이기 때문이다. 3에서는 후아니토가 '어떤 주민이 우연히도 총을 맞고 창문에서 떨어지자마자 차에 치였어요! 정말로 운이 없는 사람이네요.'라고 한다.
군대는 트로피코를 방위하는 기본적인 치안 담당 직업이며, 대통령궁 경비병을 시작으로 무기고, 초소, 군 막사 등을 건설하면 고용할 수 있다. 트로피코를 어떻게 다스리든 반군보다 많은 수의 군인을 확보해두는 게 필수이며, 군국주의자들의 요구사항대로는 국민 20명당 1명의 군인을, 군인 4~5명당 한 명의 장군을 확보해 두는 편이 좋다. 하지만 밀덕후들의 요구사항을 전부 들어줬다간 10명당 한 명이 군인인 트로피코가 되므로 주의. 현실이나 게임이나 군인은 소모하는 자원이 많지 만들어내는 자원은 없다.
또, 군사력을 키워봤자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딴 나라를 정복하는 것도 아니고, 플레이어가 컨트롤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미국과 소련이 쳐들어오면 저항이고 나발이고 그런 거 없다. 군대가 게릴라와 전투하는 것 보고 있으면 진짜 심심하다. 트로피코 1의 경우 후속작과는 다르게 특정 표적에 도달할 때까지 주변 상황 모조리 무시하고 달리는지라 도중에 상대방이 총을 쏴도 무시하고 가다가 죽기도 한다. 그리고 병사들 다 와서 싸울 때까지 기다려주기 그런 거 없다. 덕분에 종종 병사들이 반군이 부수려는 건물에 도착하기도 전에 건물 다 부수고 숲으로 돌아갈 때가 왕왕 있다. 정말 당황스러운 경우는 병력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반군이 쳐들어올 때 각개격파당하는 것.
트로피코 4에서는 건설 탭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옵션에서 단축키를 지정하여 벙커를 지을 수 있다. Junta Miliraty DLC에 공식적으로 추가되어 건설 탭으로도 지을 수 있다. 경비 초소의 상위 호환버전으로 경비 초소보다 더 비싸지만 병사를 6명까지 주둔시킬 수 있고 경비 초소와는 달리 장성 없이도 지을 수 있다.
트로피코 4 모던 타임즈에서는 SWAT 멤버가 추가되었다. SWAT 본부와 대통령궁 업그레이드 시 고용할 수 있으며, 경찰과 군인의 역할을 전부 수행하는 아주 유용한 직업. 반군이 쳐들어와도 도망가지 않는다. 비자금을 $25,000까지 축적했다면 대통령 친위 암살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숭배자들만 받아들이지만 지나가다 범죄자를 보면 바로 쏴버린다. 또한 군인보다도 믿을 만한 대통령의 직속군이니 잘 키워두자. 높은 임금 책정과 모던 타임즈 법안으로 개인숭배자 절반을 고졸로, 나머지 1/4를 대졸로 인정해버리는 학위수여를 해줄 수도 있다.
6. 본격 장기 집권 & 비자금 조성 프로젝트
6.1. 정치
트로피코는 엄연히 민주주의 국가인 만큼 대통령 각하의 정치에 따라 투표하는 분야가 다르고 모든 인간들이 특정 분파에 속해있다. 이들 분파의 지지율을 높혀야 전체적인 지지율이 올라가며 이를 복잡하게 만들기 위해 특정 분파를 지지하면 다른 분파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등 복잡하게 구성되어있다.시리즈 대대로 나오는 분파는 다음과 같다
- 자본주의자 - 흔히 생각하는 자유경제시장을 추종하는 자본가. 빈부격차를 늘리거나 닥치는 대로 돈을 긁어모을 것을 종용하는 집단으로 공산주의자들과 대립하나 정책에 따라서는 다른 팩션하고도 대립할 수 있다. 가끔씩 종교세 등을 요구해서 종교인과 대립한다든지.
- 공산주의자 - 이름에 맞게 공산주의적인 정책(무료 주택, 차량) 등을 요구하며 자본가들과 대립한다.
- 종교인 - 신앙을 믿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집단. 종교 관련 시설 등을 올릴 것을 요구하며 이외에 다른 복지 시설을 요구하기도 하며 군국주의자들과 대립한다.
- 군국주의자 - 군사적인 정책을 요구하며 주로 군사시설을 늘려주면 지지율이 올라가는 팩션. 종교인들과 대립한다.
이들과의 관계가 너무 나빠지면 불이익을 주거나 심각하면 게임을 말아먹을 수준의 사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이를 관리를 잘해야 장기집권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종교인을 무시하면 대통령에 대한 파문으로 신앙을 가진 모든 시민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며 자본주의자의 경우 경제위기를 일으켜 수출로 얻는 이익을 급감시킨다. 군국주의자랑 척지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킬 수도 있다!
트로피코 5부터는 식민지 시절에는 국내 세력이 왕정주의자와 혁명주의자로 나뉘고, 세계대전 시기부터 위의 4개가 한꺼번에 해금되고 이후 시대부터 환경주의자/실업가, 그리고 지식인/보수주의자로 한 번에 2개씩 순서대로 해금이 되어서 총 8개의 세력이 나온다.
식민지 시절에는 정치가 없는 대신에 왕정에서 정해준 임기가 있으며 이를 최대한 늘리면서 끝나기 전에 독립하는 것이 목표다.
6.2. 장기집권
트로피코는10년에 한번씩 온 국민이 나서는 선거가 있으며 이 선거전쟁에서 질 경우, 독재 국가라 그런지 그냥 평범한 시민으로 살게 되는 게 아니라 보트피플이 되어 나라를 뜨게 된다. 쉽게 말해 게임 오버다. 트로피코의 선거는 여당 측 대표인 플레이어와 플레이어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정당의 당수가 대통령 후보를 놓고 선거전을 치르는데, 이때 정당의 골수분자(Die-Hard Supporter)들은 특별한 요소가 없으면 그 정당의 리더를 지지하는 편이다. 일반 지지층들의 경우 보통은 자신이 우위에 두는 당의 결정대로 따라가는 편이나, 자신의 만족감에 의해 영향받기도 한다.
심지어 만 0세 아기나 유아들도 지지 정당이 있다. 그래서 선거철에 아기들의 생각을 띄워보면 대통령 각하나 상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선거권은 성인만 있기 때문에 별 쓸모는 없다.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적당한 주민들은 선거유세에 나서서 1. 어느 문제에 대해 호소할 것인지, 2. 누구를 지지 선언할 것인지(심지어 자기 자신을 찬양하는 것도 된다.
저걸로도 안 먹힐 정도로 당신이 뭇매맞아도 싼 짓을 했거나 자금이 썩어난다면 국고의 태반을 "세금 감면"이라는 명목으로 풀어 국민들한테 돈잔치를 벌이는 선택지로 지지율을 대폭 올릴 수도 있다. 대략 1인당 $150씩 지출하게 되므로, 인구가 많을수록 부담이 커진다. 투표 시에만 유효한 전략이며 아무리 투표율이 거지(...)라도 세금 감면을 실행하면 지지율이 급상승해 상대 후보 지지표가 갑자기 플레이어 지지표로 갑자기 바뀐다. 이것도 안 먹히면 타 후보나 지지자를 매수할(은행 필요) 수도 있다.
대신 상대 후보를 투옥, 암살하려 드는 건 별 소용이 없다. 후보가 죽거나 갇혀도 즉시 다른 후보로 대체되며, 지지층도 즉시 그 후보로 갈아타버리기 때문에 중심 인물을 잃은 상대파가 와해되는 그런 시츄에이션은 없다.
이외에 선거가 끝나갈 때쯤 각료 중 하나가 대통령에게 개표 조작을 하자고 조언한다. 이것이 사실상 마지막 찬스나 다름없으며 한 10%까지는 조작해주는 거 같다. 트로피코 6에서는 선거 1년 전에 페눌티모가 제안한다. 주의할 점은, 선거 조작을 할지 여부는 지지율이 어떤지와는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물어본다는 것. 지지율이 굳건한데 굳이 투표 조작을 해서 지지도를 까먹진 말자.
정말 당신이 선거에서 무슨 공약을 해도, 국민에게 돈을 뿌려도, 개표를 조작해도, 야당 대표를 암살해도 지지율이 개판일 정도라면 당신에게 남은 선택은 두 가지다. 보트 타고 떠나는 엔딩으로 스코어를 보든지, 계엄령 띄우고 선거를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 물론 트로피코의 국제적 평가는 부카니스탄 수준으로 추락할 것이다.
민주적인 선거라는 방법 외에도, 주민들이 생활에 크게 불만이 생기거나, 갓 이민했는데 일자리고 뭐고 없는 노숙자 꼴이 된 사람들은 (대체로 판자촌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게 된다. 시위 자체는 트로피코에서도 합법이므로 경찰들이 이를 진압하거나 하진 않지만 주민들이 시위를 하게 되면 주변에서 구경하던 주민들이 영향을 받아 더 빈번하게 시위를 하게 되고, 나중에는 반군이 되기도 한다. 반군이 되면 그때부터 잊을 만하면 한번씩 갑툭튀해서 시설물에 대한 공격을 하는데, 반군이 군인보다 많아지면 대놓고 대통령궁도 공격한다. 물론 대통령궁이 함락당하면 게임 끝.
이들을 다루는 방법으로는 유화책(사면령)과, 유인책(반군도발), 그리고 미봉책(영묘 부비트랩, 통신 검열)이 있는데, '사면령'은 포고한 시점에서 반군의 행복도보다 트로피코의 평균 행복도가 높은 만큼 반군이 자진 항복해 트로피코의 평범한 시민이 된다. 하지만 막장 플레이로 트로피코의 행복도가 낮다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반군 도발의 경우, 반군을 도발해 불리한 상황에서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게 해 전원 사살하는 식. 그러나 반군이 트로피코군을 압도하는 상황이라면 이건 미친 짓에 불과하다. 반군은 넘쳐나는데 막장 플레이는 포기할 수 없다면 '영묘 부비트랩'과 '통신 검열'이 있다. 영묘 부비트랩은 영묘의 옵션으로, 반군의 최우선 공격 목표가 되는 대통령 영묘에 설치해 공격해 온 반군을 영묘와 같이 날려버리는 것. 하지만 매우 비싼 건물인 대통령 영묘를 희생시켜야 하며, 반군이 다른 건물을 공격했을 때는 소용없다. 다만 대통령 영묘는 어그로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 다른 건물이 공격당할 일은 거의 없다. 영묘가 너무 비싸서 그렇지... 통신 검열은 지식인의 반대를 감수하고 3년간 반군의 공격을 차단해, 군을 강화하거나 다른 대책을 세울 시간을 벌어준다.
그 외에도 요주의 정당으로 군부가 있는데, 지지율이 너무 낮아질 경우 이것들이 쿠데타를 실행해버린다.
트로피코 4에서는 정권 위협도가 추가되어 간략하게 현재 어떤 세력이 당신의 권좌를 뒤엎을지 추측할 수 있게 되었다. 크게 1. 미국의 위협, 2. 소련의 위협, 3. 반군 위협, 4. 쿠데타 위협, 5. 시민 혁명 위협 5가지로 나뉜다.
1, 2번은 외교 체크 잘하거나 반대국가와 군사 동맹을 맺어놓자. 4편까지는 외세의 침공을 막을 방법이 동맹이나 핵무기 개발밖에 없다. 3번은 어떻게 해서든 반군의 수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 사면령을 내려 투항시키거나, 반군이 불리할 때 유인해서 처단하거나 식자층의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반군 협력자 소탕을 실행하여 3년의 시간을 벌 수도 있다. 4번은 군인이 너무 적거나 군인의 대접이 허술한 경우인데, 일단 대통령궁 경비 봉급이나 직업 만족도부터 올려라. 당신이 어떤 통치를 하든 간에 당신에게 충성하는 군인이 더 많아야 한다. 그리고 만족도가 떨어지는 군인을 찾아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5번은 국민 행복도 관리를 잘못한 거다. 빨리 국민들을 속여넘기든 어쩌든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 시민 혁명은 어지간한 미친 짓을 하지 않는 한 일어나기 힘들지만, 일단 한번 위협이 커지면 걷잡을 수 없다.
6.3. 비자금 조성
기본적으로 가장 쉽고 많은 돈을 문제 없이 입금할 수 있는 방법은 이벤트에서 국가 기반 산업을 개발하는 대신 스위스 은행 계좌로 입금시켜버리는 방법이다(...). 당연히 공짜로 산업 시설을 지을 기회는 날아간다.이것저것 시설을 지을 때 "건축 허가제"를 시행하면 건설 비용이 늘어나지만, 건설 비용의 10%를 계좌에 입금할 수 있다. 물론 지식인들이 날뛰지만 무시하자. 까이는 정도는 얼마나 토목공사를 벌이든 똑같으니 한번 시행했으면 최대한 일을 벌이고 법안을 취소하는 게 좋다. 그러나 대학과 고등학교만 지어주고 원하는 정책 몇 가지를 해 주면서 적당히 만족시키기만 하면 별로 뭐라고 안 한다. 4에 와서는 함부로 취소했다간 반대로 개인숭배자들이 더 난리가 나며 지지율이 0%까지 감소한다. 할 거면 끝까지 밀고 가자. 사실 은행을 개발지원으로 돌리고 커미션을 받으면 가격 감소분이 더 확실해서 이쪽이 더 좋다.
은행에서 "자금 횡령(Slash Funds)"을 지정해주면 은행원의 수, 숙련도에 따라 국고에서 돈을 횡령한다. 돈은 지속적으로 들어오지만 그 액수가 적으므로 역시 은행 여러 곳에서 횡령하는 게 좋다. 다만 여러 은행을 유지하는 만큼 국고는 은행원 월급이랑 시설 유지비 등으로 인해 줄어들게 된다.
대통령 생가를 만들어두면 가끔씩 외국인 관광객과 극우인사, 충성파들이 열심히 찾아오는데, 여기서도 은퇴자금 확보를 선택하면 관람비를 스위스 은행 계좌로 뜯는다. 초반에 쓸 만한 비자금 벌이 대상.
4에서 새로 추가된 세관에서 수출액의 2%를 횡령하는 모드를 설정하면 세관 직원의 임금을 무조건 $25 이상으로 고정하는 대신 물건을 수출할때마다 조금씩 입금된다. 물론 수출액이 늘어날수록 꽤 짭짤한 수입이 된다.
관광 관련 캠페인의 경우 미개발 상태의 피라미드가 있는데 이를 업그레이드하면 박물관으로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하지만 유물을 캐서 팔아 1500달러 정도 꼬박꼬박 스위스 은행 계좌로 받거나 아예 피라미드를 사고 싶다는 일본의 수집가에게 팔아치워 $8000~10000 정도 스위스 계좌로 보낼 수 있다. 단 팔아버릴 시 국가주의자들의 존경이 줄어드니 상황 봐가며 팔자.
단점으로 도박 중독을 선택한 후 카지노에 가면 랜덤으로 도박을 하는데 이때 돈을 따면 스위스 계좌에 입금된다. 단 졌을 시에는 잃은 금액만큼 국고에서 차감된다.
위에서 언급하였지만 트로피코 4에서 대통령의 영묘를 지을 수 있는데, 이곳의 수익금 전부는 스위스 계좌에 입금된다. 개인숭배자들의 만족과 비자금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수단.
7. 전투
이 게임에서의 전투는 진짜 별 거 없다. 하다못해 스포어의 부족 단계 전투만이라도 되는 수준이면 몰라도 플레이어가 컨트롤할 부분이 전혀 없다.7.1. 군사 유닛
아군과 적군은 머리 위 깃발로 구분한다. 아군은 트로피코 국기를 머리 위에 띄우고 적군은 붉은 기를 띄우고 있다. 대통령 외의 모든 유닛은 공격받으면 죽거나 항복 상태가 되는데 항복 상태가 되면 깃발이 흰색이 되며 죽어라 도망친다. 근데 안 죽는다. 때문에 반란군들이 죄다 백기 띄우고 산속으로 튀는데 군인들이 멀뚱멀뚱 보고만 있는 상황이 일어난다. 항복한 병사는 그 전투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죽는지 항복하는지 여부는 숙련도가 정하는 듯.7.1.1. 군인
가장 기본적인 병사. 관저에 4명이 처음부터 있으며 경계 초소를 지으면 3명씩 늘릴 수 있다. 그런데 장교가 필요 없고 6명이 들어가는 벙커가 생기고 나서 아무도 안 쓴다. 4편까지는 남성 고졸자만 군인이 될 수 있어서 초반엔 수급이 힘들다. 반란군의 수가 너무 위협적이라면 징병제를 실시해주자. 징병제를 실시하면 무학력자도 군인이 될 수 있다.외형은 녹색 우드랜드 군복에 머리에는 전투모를 쓰고 M16 소총으로 추정되는 소총을 든 모습.
7.1.2. 장교
4편까지는 남성 대졸자만 장교가 될 수 있다. 무기고 하나에 3명씩 들어가는데 장교 수가 부족하면 군국주의자들의 불만이 커져서 어쩔 수 없이 좀 둬야 한다. 경계 초소는 장교당 하나씩만 지을 수 있는데 어차피 벙커가 있으니 무관하다.녹색 군복에 전투모와 썬글라스를 쓰고 있는 전형적인 후진국 장교(...)스러운 모습. 평상시에는 지휘봉을 들고 있는데 전투 중에는 권총을 꺼내 엄청난 속도로 속사한다.
7.1.3. 특수기동대
모던 타임즈에 추가된 유닛으로, 관저와 특수 기동대 본부에서 고용할 수 있는데 전투력이 가히 대단하다. 대규모 전투 중에 혼자서 반란군 20명과 마주치면 혼자 5~6명쯤 사살하고 도주할 정도. 경찰처럼 평상시에는 치안을 유지하다가 전투 중엔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니 후반에는 이 녀석을 주력으로 삼자. 특수 기동대 본부 운영 방식으로 사회 수호와외형은 전형적인 현대적 특수부대 모습으로 무기는 H&K MP5이고 정글모와 방탄조끼를 입고 있다.
7.1.4. 반란군
이 게임에서의 전투의 대부분에서 보게 될 적. 남녀 성인 중 불만이 높은 사람이 반군이 된다. 가끔 불만이 높아서 1인 시위를 하는 사람을 어떻게 처리하려고 보고 있는데 갑자기 반란군 복장으로 바뀌더니 산속으로 달려가는 걸 볼 수 있다. 등장할 때나 사라질 때나 인적이 드문 산속과 같은 곳에서 튀어나온다. 공산주의자들의 지지도가 낮을 경우 화물선을 타고도 들어온다. 이 녀석들이 제발로 나오기 전에 산속을 수색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나오기만 기다려야 한다. 물론 반란군 도발로 불러낼 수는 있다.이 녀석들은 정규군도 아닌데 의외로 잘 싸운다. 일반 군인과는 동수라면 대등하거나 살짝 강한 정도이고 장교, 경찰특공대 등에게는 상대가 안 되지만 이들이 무서운 이유는 몰려다닌다는 점. 시설 배치를 잘못했다면 10~20명 수준의 반란군에게 50명 이상의 군인들이 몰살당하는 참극이 벌어질 수도 있다! 클릭해보면 의외로 반역자들도 숙련도가 있다! 물론 반역을 꿈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살당하는 이들의 특성상 대부분 별로 못 채우고 죽는다.
외형은 남녀 모두 붉은 베레모를 쓰고 흰 나시를 입은데다 AK-47을 들고 있는 전형적인 자유의 투사 같은 모습. 클릭해보면 뭔가 의지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각종 혁명 문구를 외친다. 달리면서 가끔 수류탄을 던지는 동작을 하는데 별 의미가 없다. 어쩌면 환호일지도... 전투 현장 주변에 시민들이 있으면 시민들에게도 마구 발포한다. 총격을 당한 시민은 항복 상태가 돼서 도망친다. 절대 죽지는 않는 걸 보니 위협사격만 하는 듯.
7.1.5. 대통령 각하
플레이어. 작중 최강캐. 농담이 아니다. 일단 플레이어는 아무리 소총으로 난사를 당해도 죽지 않는다.7.2. 전투의 종류
7.2.1. 해적/왕정
트로피코 5부터 등장한, 식민지 시대에만 나오는 이벤트.지지율이나 반군 유무와 상관없이 튀어나온다는 점을 빼면 기본적으로는 전투는 반군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고 그 외 특이한 사항은 왕정의 경우로 만약 독립을 선언하고 대금을 지불하는 게 아닌 전투로 독립을 하게 될 경우 왕정이 군대를 보내는데 미국이나 소련을 생각하고 겁을 먹고 군 시설을 마구 깔 수도 있는데 이름만 거창할 뿐 실제로는 반군 수준의 병력만 보내기 때문에 쉽게 버틸 수 있다.
7.2.2. 외세의 침공
4편까지는 먼저 미국 혹은 소련 함대가 영해에 접근 중이라는 보고가 뜬다. 이후 바닷가에 전함 두세 척이 초계를 돈다. 이때 진짜 가슴이 철렁해진다. 무슨 수를 써서든 관계를 올리지 못하면 그대로 망해버리니 주의. 망하는 꼴을 보기 싫으면 한쪽과 동맹을 맺고 군사 기지를 설치하거나 핵미사일 시설을 짓자. 하다못해 반드시 멸망이라 하더라도 대통령궁 주변에 낙하산으로 레인저나 스페츠나츠 대원들이 낙하되어 트로피코군과 전투라도 벌이는 연출이 있었으면 좋을텐 데 그런 것도 없어서 아쉽다는 평이 많다.후속작인 트로피코 5부터는 외세의 침공도 전쟁으로 묘사되어 이런 부분의 문제는 해결되었다. 이 작품부터는 외세가 침략할 경우 군대가 직접 상륙하는데 자국 병력으로 적군을 막아내면 돌아간다. 다른 나라와 동맹을 맺었을 경우엔 동맹군을 보내주며 함께 싸우게 된다.
진짜 미국의 침공을 받는 카리브해 섬나라가 어떻게 되는지는 그레나다 침공 참고. 비슷한 사례로는 파나마 침공이 있고, 실패한 사례로는 피그스만 침공이 있다.
7.2.3. 쿠데타
군국주의자 진영의 충성이 낮으면 일어난다. 보통 군국주의자들은 군대가 약하거나 반란군보다 수가 적을 때 불만하므로 반군 위협과 쿠데타 위협은 같이 증가하는 편.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에 보통 경고를 주니 어떻게든 군국주의 진영의 충성을 올려보자.일단 쿠데타가 발생하면 군대가 정부군과 쿠데타군으로 나뉜다. 쿠데타군은 기존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나 머리 위에 붉은 기가 뜨는 것만이 차이. 반란군 습격과는 다르게 목표는 항상 대통령궁이다. 반란군과는 달리 있던 군인이 쿠데타군이 되니까 대통령궁 주위에 초소를 설치해도 별 의미는 없다.
7.2.4. 반란군 습격
가장 흔한 전투. 이 게임에서 전투라 하면 거의 이거다. 반란군이 특정 건물을 목표로 공격을 온다. 정부군이 패배하면 그 건물이 날아가게 된다. 즉 정부군이 패배하기 전에는 지들끼리 목표 지점에 도착해도 멀뚱멀뚱 기다리고만 있다. 보통 공격 목표는 국가 영묘가 없다면 가장 외진 곳에 있는 건물이라 보통 구석진 곳의 광산 등을 목표로 잡는다. 반면 국가 영묘가 생긴 후에는 99% 국가 영묘로만 온다. 국가 영묘 건설의 장점 중 하나가 반군의 공격 루트를 특정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접근 방향은 그때그때 다르니 주의.이 전투에서 가장 성가신 부분은 '아군의 각개격파'이다. 유사시를 대비해서 일정 수 이상의 인원이 한 번에 외출하지 않는 게 정상인 현실의 군대와는 달리 트로피코 군인은 보통 전투 시작 시점에 아군 병력들은 트로피코 곳곳에 흩어져 식사, 수면, 신앙생활, 문화생활 등을 향유하고 있는 데에 비해 반군은 한 무더기로 뭉쳐서 달려온다. 즉 아군은 흩어져 있고 적은 뭉친 상태로 시작하게 되는 것. 전투 중에는
7.3. 재미있는 전투를 위한 팁
일단 트로피코는 전쟁 게임이 아니다. 다만 플레이어가 조작할 것이 전무하다고 해도 나름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할 방법은 있다.- 우선 섬의 인구를 많이 늘리자. 주민이 없으면 반군과 정부군도 있을 수 없다.
- 벙커를 비롯해 군 건물을 마구 지어 병력을 늘리자.
- 2번까지 성공했다면 반란군을 양성할 차례다. 일단 주민들을 한 곳에 많이 모을 수 있는 방법은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연설을 하는 것. 계속 반복하다 보면 주민 백 명 이상이 연설을 듣게 되는데, 이때 군중들 중 일부에게 사살 명령을 내리자.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살 명령이 떨어지면 한 번에 반군이 10명 이상씩 늘어나게 된다.
- 반란군이 쳐들어올 때까지 기다린 뒤, 전투가 시작되면 일시정지를 시키고 반란군이 어디로 몰려오는지 확인한 뒤 게임 화면을 확대하자. 우루루 몰려오는 반란군 무리가 국가 영묘나 대통령궁까지 진군해서 압정을 펼치는 독재자의 상징을 파괴하는/자유를 위해 투쟁하다 장렬한 최후를 맞는 모습을 감상하면 끝.
8. 재난
트로피코의 위치는 지진, 해일, 허리케인, 토네이도, 심지어 일부 섬은 화산 폭발까지 일어나는트로피코 3까지는 자동 재건축 기능이 없어가지고 넓은 땅 관리할 때마다 건물이 무너지는 곳을 일일이 세이브 로드 신공으로 봐야 해가지고 혈압이 오르는 게이머들이 많았으나, 트로피코 4부터 기능이 생겨 일일이 무너진 건물이 있나 없나 눈으로 봐야 하는 짜증은 덜 수 있게 되었다.
- 해일: 허리케인과 더불어 가장 자주 일어나는 자연재해이다. 해일 경보(사이렌)가 울리면
정유시설을 짓지 않아도트로피코 근해를 지나던 어떤 유조선이 해일에 휩쓸리는 장면이 연출되며, 잠시 후 그 유조선이 트로피코 육지에 좌초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환경을 위해서는 이것을 돈을 들여 해체해 주어야 한다. 해체 명령을 내리면 마치 건설 현장처럼 철제 골재와 나무판자들이 뒤덮는다. 그런데 유조선이 트로피코 섬 중심부의 고지대(산)까지 올라가 있을 때도 있다. 그것은 곧 바닷물이 그 고지대까지 들어찼다는 것을 의미한 것일 텐데, 그 유조선이 지나왔던 길목의 트로피코의 해안가에 위치한 건물들은 분명 물에 잠겼을 텐데도 내구력 떨어지는 소형 건물 한두 채 무너진 거 빼고는 멀쩡하다. 그리고 자동차와 사람들도 멀쩡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게다가 한번에 몰아치기 때문에 재난 러닝타임이 제일 짧다.꿀재난
- 허리케인: 날이 어두워지면서 천둥번개와 함께 폭풍우가 꽤 오랫동안 몰아치지만, 해일과 더불어 주택류나 시장 등 내구력 떨어지는 건물 몇 채 무너지는 정도로 비교적 피해가 적다.
- 지진: 지진 경보가 울리면 우르릉~ 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이 잠시 흔들거린다. 주로 주택, 시장 같은 내구력 떨어지는 건물이나 광산 같은 건물이 주로 무너진다.
- 화산 폭발: 일부 화산을 가진 섬에서 아주 가끔 발생하는 이벤트인데, 공항 짓고 관광 수익으로 짭짤한 소득을 본 유저들에겐 말 그대로 재앙을 안겨준다. 하늘을 뒤덮은 화산재로 인해 항공기가 운행하지 못하여 관광객이 발길을 뚝 끊기 때문이다. 더불어 화산 근처에 지어진 건물들은 화재가 일어나기도 한다. 화재 조기 대처만 잘하면 건물이 무너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 듯하다. 앞서 기술한 재난들이 내구력이 다소 떨어지는 건물에만 피해를 주는데 반해, 화산 폭발로 일어난 화재는 내구력과 상관없이 일어난다.
- 토네이도: 토네이도 경보가 울리면 토네이도 하나가 올 때도 있고 네다섯 개가 한꺼번에 몰아칠 때도 있는데, 하나만 올 때는 주택류나 시장, 농장 같은 약한 건물 서너 채 정도 파괴되고 잠잠해지는 수준이지만 네다섯 개가 한꺼번에 몰아칠 때는 말 그대로 나라 망하기 직전까지 몰고 간다. 게다가 토네이도 하나짜리가 나타날 때부터 사라질 때까지의 러닝타임도 좀 긴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네다섯 개짜리는 말 그대로 러닝타임이 네다섯 배로 길다. 시작할 땐 네다섯 개가 한꺼번에 나타나지만 사라질 때는 하나 둘 천천히 사라지기 때문. 마지막 남은 하나의 토네이도가 마지막까지 파괴를 한다. 토네이도가 다 사라지고 나면 말 그대로 국가 재난의 현장만이 남게 된다. 뿌리채 뽑힌 나무, 자동차, 판잣집 등이 하늘로 승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플레이어가 플레이하다 맞닥뜨렸을 때 가장 짜증나는 재난.
9. 기타
- 사실 이 트로피코라는 나라는 외계인을 납치해서 고문하는 아주 악독한 나라다. #
- 캠페인 중에 "가장 냄새나는 치즈" 상을 수상하기 위해 염소 목장을 마구 지었다가 유럽에서 자기들이 먼저 땄다고 퇴짜를 놓자 더 냄새나는 치즈를 만들기 위해 목장 옆에 쓰레기 처리장을 짓는 치졸한 짓거리를 할 수 있다. 혹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국토를 가진 나라" 상을 수상하려고 화성에 트로피코 국기를 꽂으려는 짓을 시도할 수도 있다.
- 트로피코인들은 힉스 입자를 특수기동대로 잡는다. 셔틀 올린 후 힉스 입자 발견을 선택하면 국수주의자 세력이 나와서 특수기동대로 보손과 힉스를 잡자고 나온다.
- 트로피코 3, 4 한정으로 건물을 해변에 걸치게 만들면 땅이 약간 늘어나며 도로도 마찬가지다. 다만 이러한 간척으로 만들어진 땅은 불모지로써 농업과 목축이 불가능하며 아름다움도 없어서 관광 또한 어렵다.
- 2024년 12월 3일에 대한민국에서 유례 없는 사건이 터진 후에는 역주행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 관련 링크
[1] 북한의 정식 국명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에 자유(Free)를 더하고 Korea를 Tropico로 바꾼 이름이다.[2] 볼테르의 신성 로마 제국 명언 패러디이다.[3] 원래 사재를 퍼줄 수는 없었지만, 트로피코 6에서는 스위스 계좌 잔액을 국고로 바꾸는 기능이 추가되어서 사재를 국가에 퍼주는 것도 실제로 가능하게 바뀌었다.[4] 레일로드 타이쿤 2, 3을 만든 회사. 2006년에 시드 마이어가 이끄는 파이락서스 스튜디오에 합병되었다.[5] 임페리얼리즘 시리즈를 만든 전략 게임 전문 제작사이다. 2005년에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에 합병되었다.[6] 베티 붑의 패러디인데, 원작의 베티 붑이 백치미 캐릭터였음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노린 이름인 듯. 베티 붐은 후술하다시피 머리 좋은 모두까기 인텔리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