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ngeons & Dragons의 클래스 (5판 기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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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LW | 아티피서 |
1. 정의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클래스 중 하나. 정의를 위해 악과 맞서 싸우는 숭고한 기사를 컨셉으로 한 직업으로, 후대에 등장하는 수많은 팔라딘 및 성기사 직업의 시초가 되었다.처음 등장한 것은 D&D 클래식의 그레이호크 서플리먼트였으며 폴 앤더슨의 소설 '심장 셋 사자 셋'의 주인공 홀저 칼슨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그 외에는 샤를마뉴의 12기사, 아서 왕 전설에 등장하는 원탁의 기사 등도 팔라딘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2. 역사
2.1. D&D 클래식
고레벨 전사가 될 수 있는 특화 클래스 중 하나로, 질서 성향의 파이터가 작위 레벨인 9레벨이 된 후 정착하지 않고 방랑하기로 하는 경우, 질서 성향의 교단과의 계약을 통해 팔라딘이 된다. 한글판에서는 성당기사라고 했었다. 기본적으로 악 탐지(Detect Evil)가 가능하고, 팔라딘 레벨의 1/3 만큼의 클레릭처럼 취급해서 능력을 얻는다. 정확히는, 1/3의 레벨의 클레릭처럼 언데드 퇴치가 가능하고 지혜가 13 이상이라면 1/3레벨의 클레릭처럼 주문을 사용할 수 있다.2.2. AD&D
이때부터 현재 알려진 팔라딘이 되었다. 악 탐지, 좋은 내성, 질병에 면역, 안수 치유, 언데드 퇴치, 특별한 탈것을 얻고, 또한 성검을 가지는 경우 강력한 마법 저항의 영역을 방사하는 효과를 가진다.AD&D 2판에서는 워리어 대분류 아래의 팔라딘, 파이터, 레인저로 분류됐었다. 능력치 제한이 힘 12, 건강 9, 지혜 13, 매력 17이라는 미친 값을 요구하기 때문에 정말 하기 힘든 클래스였다.[1] 경험치 진행은 파이터보다 살짝 느리다. HD는 d10. 워리어 분류이므로 다회공격이 빠르게 올라가는 편이고, 9레벨부터 프리스트 주문을 최대 4레벨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성이 엄청나게 강력한 클래스이지만, 실제 TRPG에서 플레이하기에는 꽤 난도가 있는 클래스에 해당한다. 플레이어 캐릭터 클래스 중에서는 가장 빡빡한 행동 규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고, 무조건 착하게 행동해야하며[2], 독이나 암습 같은 치사한 행동을 멀리해야 하며, 사악한 자와 손잡아도 안 되고(악 성향을 가진 캐릭터와 일행이 될 수도 없다.), 부를 쌓아도 안 되고(여기에 마법 물품 개수 제한 같은 장비의 제한까지 들어간다.), 절대적인 선을 향해 정진해야 하며 그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육체적 능력을 제외한 모든 능력을 빼앗기거나, 레벨이 안 오르거나, 아예 타락하여 죽으면 데스 나이트가 되기도 하는 등 무지막지한 벌칙이 존재했다. 또한 만능이기 때문에 오히려 문제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CRPG에서 그런 것을 구현하기는 무리였고, 결국 사기적인 능력치만 남게 되었다.(...)[3] 물론 좀 널널한 CRPG라도 패널티가 아예 없는건 아니고 성향이 질서 선을 벗어나면 능력이 봉인되며 망캐가 되는 점으로 구현해놨다.
여담이지만 저 ‘선하다’라는 개념이 믿는 신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팔라딘끼리 의견이 서로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다. 일례로 티르의 팔라딘은 가장 일반적인 선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가장 선해 보이지만 판단의 기로에서 타락하기도 쉽고, 헬름의 팔라딘은 질서와 준법을 선함으로 여기기 때문에[4] 다른 이가 보기에 냉혹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두 팔라딘이 가난에 못 이겨 산적이 된 이를 생포한다면, 헬름의 팔라딘은 법대로 처벌하려 할 것이고, 티르의 팔라딘은 딱하게 여겨 돈을 주고 풀어주려 할 것이다.[5]
2.3. D&D 3판, 3.5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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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판에서도 기본직 중 하나로 등장. 그래도 능력치 제한은 없어진 3판이라서 다행히 능력치가 낮아도 할 수는 있는 클래스이다. 단지 전사적 소양으로 필요한 힘과 건강, 주문 사용을 위한 지혜, 팔라딘 능력을 위한 매력까지 다수의 능력치가 모두 좋아야만 하는 MAD(Multiple Ability Depencency) 클래스라는 문제가 있지만. 성향 제한과 팔라딘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규범은 여전하고[6], 팔라딘에서 타 클래스로 다중클래스를 하면 다시 팔라딘 레벨을 올릴 수 없게 되는 다중클래스 제한이 걸려있다. d10 HD에 BAB가 좋고, 체질 내성이 좋으며, 모든 군용 무기와 모든 갑옷 사용, 기술 점수 2점, 그리고 악 탐지, 용기를 주는 오라 방출, 안수 치유, 질병 면역, 언데드 퇴치, 신성 주문을 약간 사용, 특별한 탈것 같은 좋은 능력들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
3판에서 팔라딘의 특징이라면 정의의 일격(Smite Evil)이라는 공격 능력이 주어지는 것인데, 팔라딘이 근접 공격을 할 때 명중 굴림에는 매력 수정값 만큼 더해주고, 피해에는 팔라딘 레벨 만큼 보너스가 들어가는 강력한 타격 기술이다. 하루 1회로 시작해서 20레벨에서 하루 5회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악한 생명체에게만 효과가 있는 능력이라 악하지 않은 존재와 싸울 때는 화력이 파이터만 못하다. 악한 존재를 상대로 할 때는 피해를 뻥튀기해주는 효과(치명타, 거창 돌격) 등에 정의의 일격을 섞어서 써서 엄청난 화력을 뽑아낼 수 있다.
민첩에 배분할 능력치가 부족한 편이다보니, 팔라딘은 대개 중장갑 몸빵인 경우가 많다. 중장갑 몸빵으로서의 능력은 파이터에 전혀 뒤지지 않으며 자체 치유를 이용해 생존력은 훨씬 우수하다. 그 외에 5레벨에 받는 특수한 탈것을 이용해서 기병 역할도 괜찮다. 거창 돌격에 정의의 일격 섞으면 막강하다.
그 외의 역할에는 능력의 한계상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 터라, 범용성은 상당히 부족한 클래스이다.
3판 팔라딘은 팔라딘 레벨의 절반을 주문사용자 레벨로 치기 때문에 마법 능력은 클레릭보다는 영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도 주문 목록에 치유와 보조계, 방어계로 쓸 만한 주문이 꽉꽉 채워져 있어서 꽤 건실한 편으로, 핵심 주문 목록이 쓰레기라 딸림 책이 거의 필수인 레인저에 비하자면야 훨씬 상황이 낫다. 저레벨 때라도 건실하게 신성한 은혜(Dvine Favor) 주문 등 좋은 주문이 많으므로 무엇을 쓸지 행복한 고민만 하면 된다.
성스러운 복수자 한 자루 지르지도 못한 가난한 고렙 팔라딘에게 가장 중요한 주문은 성스러운 복수자의 효과를 비슷하게 흉내 내는 4레벨 주문인 성스러운 검(Holy Sword) 주문이다. 성스러운 복수자가 없는 팔라딘은 팥소 없는 찐빵이요 붕어 없는 붕어빵이라, 일신의 능력과 팔라딘으로서의 품격이 팍 떨어진다. 그런데 성스러운 복수자가 좀 비싸야지... 12만 gp를 조금 넘는데, 캐릭터는 14레벨에서 15만 gp의 재산을 가진다. 그렇다고 가진 돈을 전부 성스러운 복수자에 몰빵할 수도 없는 터라[7] 급한 대로 성스러운 검 주문을 애용하는 수밖에 없다. 성스러운 복수자 한 자루만 점지해 주십사 교단에 청탁 열심히 넣고 다녀야 할 것이다.
주문 목록이 쓸 만한 관계로, 의외로 팔라딘도 물약이나 두루마리 제작 정도의 마법 물품 제작업을 해볼 만하다. 치유 물약과 황소의 힘 물약, 수리의 화려함 물약, 올빼미의 지혜 물약, 에너지 저항 물약, 상급 마법 무기 기름, 기도(축복의 상위 주문) 물약, 저주 제거 물약 등등 만들어두면 쓸 만한 게 많다.
상위직 중에는 이 팔라딘의 정반대 개념인 블랙가드가 등장한다. 4판 정수판에서 기승 전투 전문인 팔라딘의 신규 개량형 육성법 카발리어가 등장함과 동시에 이 블랙가드는 그림자(Shadow) 파워 원천을 병용하는 카발리어의 경쟁 하위 육성법으로서 재설정되었다.
2.3.1. 패스파인더 RPG
패스파인더 RPG 1판은 시스템적으로 3.5를 계승하여 팬덤에서 3.75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어 같이 기술. 기존 클래스들의 능력을 유지하되 새로운 능력들로 보완하여 상위직을 배제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2.4. D&D 4판
4판에서는 《플레이어용 안내서 1(Player’s Handbook, PHB1)》부터 나오는 기본 방어 담당(몸빵). 4판의 다른 클래스처럼 성향 제한이 사라졌지만, 일반적으로는 여전히 자신이 믿는 신과 동일한 성향을 가진다.방어 담당 클래스 중에 유일하게 판금 갑옷 숙련을 처음부터 가지고(4판에서는 파이터조차 판금 숙련을 기본으로 주지 않는다.) 안수 치유 등의 자체 치유 능력 덕에 몸빵 중 가장 생존력이 좋다. 거의 죽고 싶어도 못 죽는 수준. 그러나 판금 갑옷이 기술 판정에 페널티를 주고 운동 기술이 클래스 기술이 아니라 기동성은 모든 방어 담당 중 최악이다. 물론 딸림 책이 나오면서 개선되어서 이동을 위한 유용한 기술도 있긴 하지만 다른 방어 담당은 더 뛰어나서 어쨌거나 최하위.
안타깝게도 딸림 책을 안 쓰면 마크(일종의 어그로 끄는 능력) 능력이 형편없어 그냥 PHB만 가지고는 꽤 힘드니 딸림 책을 사든가 캐릭터 육성기 결제를 하자. 한 놈 붙잡고 있는 건 잘 하지만 부가 마크 능력인 신성한 제재(Divine Sanction)이 딸림 책 《성스러운 힘(Divine Power)》에서 나오고, 이거 없이는 적 하나를 잡아두는 기본 마크 외에는 전용 마크 능력이 없다.
2.5. D&D 5판
5판에서 팔라딘의 성향을 강제하는 규칙은 없다. 다만 서브클래스에서 선택한 맹세(Oath)에 따라 행동규범이 정해지며 섬기는 신에 따라 성향이 비슷해진다. PHB 기준 3레벨에 3가지 서브클래스를 정할 수 있으며 소드코스트 서플에서 1개, 자나사 서플에서 2개, 타샤 서플에서 2개가 추가되었다. 최고 중요 능력치는 근력 또는 민첩이며(자신이 민첩에 보정받는 무기를 쓴다면 민첩이 더 중요하다), 주문에 필요한 능력치는 여전히 매력이다. 다만 매력이 높아진다고 해서 강타(Smite)를 더 쓰거나 주문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팔라딘은 총 슬롯의 절반만 받는 하프 캐스터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근력 혹은 민첩같이 밀리계열에게 중요한 능력치이다. 하지만 일행의 공격력이 부족하지 않다면 팔라딘의 핵심 능력 중 하나인 내성 굴림 오라를 위해 매력 수치를 올리는 것도 좋다.PHB 기준으로 팔라딘의 능력은 3.5판의 팔라딘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긴 휴식당 팔라딘 매력 수정치만큼 사용 가능하며, 다음 턴 끝까지 60ft 내 천족, 마족, 언데드의 존재를 탐지할 수 있는 신성한 감각(Divine Sense), 긴 휴식당 1번 사용 가능하고 팔라딘 레벨x5 만큼의 치유와 더불어 질병 치료와 독 중화를 하는 치유의 손길(Lay on Hands), 3레벨에 질병에 면역되는 신성한 체력(Divine Health) 등. 다만 이제 신성한 강타(Divine Smite)(3.5판에서의 정의의 일격)를 주문 슬롯을 소모해서 쓰도록 바뀌었는데, 문젠 주문 슬롯이 엄청나게 짠지라 매우 좋은 팔라딘 주문을 쓸 것인지 아니면 신성한 강타를 사용할지 고민되게 만든다[8].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짧은 휴식(Short Rest)를 취해도 전투 자원이 복구되지 않는 것이다. 다른 클래스들은 짧은 휴식을 취하면 전투 자원들이 일부나마 회복되지만 팔라딘은 짧은 휴식 후 복구되는 자원이 없다보니 단발 전투에는 강하지만 조금만 라운드가 길어지거나 연속 전투를 하게 되면 매우 취약해진다.[9] 또한 파이터처럼 전투 유파(Fighting Style)를 고를 수 있고, 11레벨이 되면 근접 무기 공격에 1d8 광휘(Radient) 피해가 추가되는 향상된 신성한 강타(Improved Divine Smite) 능력을, 14레벨 되면 긴 휴식당 팔라딘 매력 수정치만큼 사용 가능하고 하나의 주문을 해체 가능한 마법 해제 비슷한 정화의 손길(Cleansing Touch)을 얻는다.
단, 이건 팔라딘 본인만을 따졌을 때의 이야기이고, 일행 구성을 중점으로 본다면 또 이만한 몸빵이 없다. 클래스 능력인 보호의 오라(Aura of Protection)가 팔라딘 본인과 주위 일정 범위 내의 동료들 전원에게 매력 수정치를 모든 내성 굴림에 더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10][11]. 그것도 하루 종일 무제한으로 말이다. 따라서 5판 팔라딘은 마법사형 적들을 순식간에 고자로 만들어버리는 좋은 몸빵으로서 활약할 수 있다. 게다가 팔라딘의 주 딜링 수단은 신성한 강타인데 강타는 아무 무기로나 쓸수 있기 때문에 공격력을 위해서라면 방패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다른 마셜들과 달리 방패 착용을 고려하기 용이하다. 방패를 들어도 주문시전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게, 팔라딘의 성표는 방패에 붙여도 주문시전 매개체로 기능하기 때문에 전쟁 시전자(War Caster) 재주까지 찍어주면 음성, 동작, 물질 요소 모두 OK.
전투능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항상 자원 관리에 신경 써야 하지만 그 자원을 쏟아 붓기 시작하면 팔라딘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따라잡을 클래스는 거의 없다. 기본 파이터가 큰 기복 없이 항상 기대할 만한 성능을 보여준다면, 팔라딘은 잡몹들 상대로는 자원을 아껴가며 적절한 수준의 전투 수행능력을, 그리고 좀 강하다 싶은 적이 나온다면 클래스 간의 능력차가 많이 평준화된 5판에서도 DM이 혀를 내두르게 할 만한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문제는 긴 휴식없이 싸우면 팔라딘만큼 암울한 클래스가 없다. 짧은 휴식으로 채워지는 전투자원은 신성 변환(Channel Divinity) 능력 하나 뿐이기 때문. 이외에는 주사위를 워낙 많이 굴리므로 피해량 기복이 대단히 심하다는 점 정도. 멀티클래스가 가능할 경우, 매력을 사용하는 클래스인 소서러나 워락을 멀티클래싱하여 주문 슬롯 문제를 어느정도 보충할 수 있다. 정확히는 이 경우 팔라딘이 메인이 된다기보다는, 팔라딘의 신성한 강타 능력이 그쪽으로 출장가는 것에 가깝지만.
맹세(Oath)의 경우 그에 맞는 규약이 있는데, 실수로 이를 깬 경우에는 기도와 반성으로 무마할 수 있지만, 고의로 이를 깼거나, 실수라도 반복적으로 규약을 깼을 경우 DMG에 나와있는 대로 DM에 의해 처벌받는다.[12]
멀티클래스를 할 때 엄청나게 각광받는 클래스인데, 모든 무기와 방어구 숙련을 얻을 수 있고 2레벨부터 핵심 능력인 신성한 강타를 받기 때문에 캐스터에 기반한 멀티클래스 마검사 클래스를 만들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슬롯이야 어차피 풀캐스터 하면 넉넉하니 강타 능력만 쏙 빼먹는 것. 어찌보면 풀캐스터와의 멀티클래스야말로 팔라딘의 진정한 화력을 이끌어낸다고 볼 수도 있는데, 만렙 팔라딘의 주문슬롯이 5레벨 2개로 끝나는데에 비해 팔라딘 6~7레벨로 팔라딘의 필수요소를 뽑은 후 소서러나 워락을 찍으면 만렙 팔라딘보다 높은 주문 레벨과 횟수를 챙길 수 있기때문. 본체가 가속(Haste) 달고 달려와서 빵빵한 주문슬롯을 아낌없이 부어서 강타를 때려박으면 그 데미지가 가히 어마어마하다.
워락과의 조합은 룰치킨의 최고봉인 저주검 팔라딘, 일명 Hexadin 빌드가 악명 높다. 우선 워락의 주문슬롯은 수가 적은 대신 슬롯 레벨이 높고 짧은휴식마다 회복되므로 강타에 워락 슬롯을 태우면 휴식으로 회복할 수 있어, 중간중간 짧휴할 여유를 주는 캠페인에서 잠재력이 강력하다. 더구나 워락은 '섬뜩한 영창'을 통해 마법 성능을 강화할 수도 있고[13] 물리 공격을 강화할 수도 있어 빌드의 다양성까지 확보된다. 그나마 팔라딘의 멀티 클래스는 서사적으로 제약되는 편인데, 팔라딘 2레벨만 찍고 다른 클래스를 올려 맹세를 하지 않으면 지킬 맹세가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우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체적으로 추가공격을 가지며 물리 공격에 매력을 쓸 수 있는 저주검 후원자 워락과 조합해서 매력과 건강만 올리면 되는 정신나간 효율의 빌드를 짜는 것이다. 이외에도 안정적인 짧은휴식이나 비행능력을 제공하는 지니 후원자 등 조합하기 좋은 후원자가 많다. 그나마 단점이라면 워락은 주문 슬롯의 최고레벨이 5레벨이며 이후 6~9레벨 주문은 슬롯을 소비하지 않으므로 강타의 레벨이 5레벨로 제한된다는 점인데, 이미 가져가는 장점이 워낙 많아서 미미한 수준의 단점이다.
소서러는 추가 공격을 받는 서브클래스가 없어서 2회 공격을 위해 팔라딘 레벨을 좀 더 높게 가져가는 편이다.[14] 소서러의 차별점은 워락과 달리 6레벨 이상의 주문슬롯을 해금할 수 있어 유틸리티나 강타 화력의 고점이 더 높다는 점이다. 여기에 주문 신속화 마법변형으로 요구사항이 행동인 마법을 추가행동으로 바꿀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무기 공격 2회를 한 뒤 추가행동으로 화력을 보강할 수 있다. 대표적인 활용법은 무기 공격계 소마법 중 최강인 '폭음 칼날 Booming Blade'까지 우겨넣는 것으로, 규칙상 무기공격이기 때문에 여기까지 강타를 때려박을 수 있다. 혹은 화염구로 근접클래스 특유의 빈약한 광역 데미지를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소서러 서브클래스와의 시너지도 쟁쟁하다. 일례로 신성한 영혼은 클레릭 주문을 죄다 접근할 수 있어서, 클레릭의 특권이자 밥줄이나 다름없는 초강력 지속주문인 '영혼 수호자 Spirit Guardian'까지 켜고 다니는 성전사의 위용을 볼 수 있다. 한편 민첩 팔라딘의 경우 용의 혈통으로 가면 상시 마법 갑주(Mage Armor) 상태나 다름없게 된다. 이외에도 주문 개수를 늘려주고 주사위 판정에 간섭할 수 있는 시계태엽 영혼이나, 마찬가지로 주문 개수를 늘려주고 술법 점수(Sorcery Point)를 소비해 다양한 보너스를 얻는 기괴한 정신 및 달의 마법 소서러 또한 강력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5판의 전열형 물리직 클래스들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파워곡선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그 혜택을 파티 전체에 뿌려주는 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바바리안은 클래스의 핵심 특성이 극초반에 다 몰려 있어서 초중반이 가장 강력한 대신 5레벨에 2회 공격을 얻은 이후로는 공격적인 면에서는 만렙까지도 거의 성장하지 않는다. 파이터는 유일하게 4회 평타가 가능한 클래스라는 중후반 포텐셜을 가진 반대급부로 초중반에는 타 클래스 대비 비교우위가 딱히 없다.[15][16][17] 팔라딘은 공방 양면으로 만렙까지 꾸준히 성장하며, 하프 캐스터로서 주문 능력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유틸적 특성도 계속 받고 매력 기반 캐릭터인만큼 비전투시에도 지분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파티에 꾸준히 기여를 해줄 수 있다. '있어서 나쁠 일은 없는' 클래스라는 뜻이며, TRPG는 여럿이 하는 게임이므로 해당 표현이 갖는 의미는 다대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위에 수많은 서술들이 있지만 단점이라고 나오는 게 기껏해야 자원 회복이 어렵다는 것과 서사적인 제약이 걸린다는 것 둘 정도밖에 없으니..
아무쪼록 모험 내용과 DM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자원 배분을 해야 모두가 편해질 것이다.
신성한 강타에서 특기할 규칙은 명중 굴림 값을 확인한 뒤에 강타를 선언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명중했는지 주사위 값을 볼 때, 치명타를 가했을 때 고레벨 강타를 갈기면 치명타 보너스로 강타 피해량을 2배로 늘릴 수 있다. 마침 헥사딘 플레이를 하면 저주검의 능력으로 치명타 범위를 19~20으로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인 사항이다.
2.5.1. 서브클래스
팔라딘의 서브클래스는 맹세(Oath)로 통칭되며, 각 맹세마다 오라를 하나씩 제공하고 20레벨에 각 서약의 화신으로 변할 수 있게 된다. 특이하게도 13개의 정규 클래스를 통틀어 20레벨 능력이 유일하게 클래스 자체 능력이 아닌, 서브클래스 능력이다.2024년 기준으로 RPGBOT에서는 서브클래스들의 성능을 아래와 같이 평가하고 있다.팔라딘 섭클 상세 가이드
매우 좋음(별 4개) - 정복의 맹세, 구원의 맹세, 왕관의 맹세, 복수의 맹세, 맹세파기자
좋음(별 3개) - 헌신의 맹세, 선조의 맹세
나쁨(별 2개) - 영광의 맹세, 감시자의 맹세
매우 나쁨(별 1개) - (없음)
- 헌신의 맹세(Oath of Devotion) - 플레이어즈 핸드북
3레벨에 신성 변환(Channel Divinity) 능력[18], 7레벨에 헌신의 오라(Aura of Devotion)[19] 15레벨에 영혼 정화(Purity of Spirit)[20], 20레벨에는 행동 1회 소모해 태양빛으로 30ft 주변을 비춰 악마나 언데드가 발동한 주문에 대한 내성 굴림에 유리함(Advantage)을 받고 적에게 광휘 피해 10을 주는 신성한 후광(Holy Nimbus) 능력을 얻는다. 추가 주문들은 지원, 방어, 공격이 다양하게 주어진다.
- 복수의 맹세(Oath of Vengeance) - 플레이어즈 핸드북
추가 주문들은 버프, 디버프나 이동 관련 주문으로 모두 근접 공격수인 팔라딘에게 좋은 주문들이다. 맹세도 거대한 악을 잡기 위해서라면 작은 악은 넘어가도 되는 등 딱 한 놈만 찍어서 팬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에 걸맞게 보스나 엘리트 적 하나를 상대할 때는 상시 이점을 받는 식으로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이지만, 약한 적 다수를 상대할 때는 조금 애매한 클래스. 그래도 공간이동의 유틸리티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팔라딘 중에서는 가장 고평가받는 서브클래스다.
- 선조의 맹세(Oath of Ancient) - 플레이어즈 핸드북
방어적인 스타일이며 자연과의 상호작용에 도움을 주는 능력이 많다. 추가 주문들도 드루이드와 유사하게 주어진다. 마법적인 방어에 특화되어 있고 적의 이동을 묶는 등 아군 서포트 용도로도 좋다. 다만 '주문 피해에 저항을 준다'는 점이 '주문 내성굴림에 이점을 준다'로 오해를 사서 과대평가를 받는다는 평가도 제법 있다.
- 왕관의 맹세(Oath of the Crown) - 소드코스트 모험자 안내서
결투를 비롯한 아군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추가 주문은 전장통제 주문과 아군 보호 주문이 주어진다. 첫 번째 신성력 전달 요소인 용사의 도전(Champion Challenge)는 30ft 이내의 크리처들이 지혜 내성 굴림에 실패하면 자신으로부터 30ft 이상 벗어나게 할 수 없는 능력인데, 추가 내성 굴림과 제한 시간이 없으므로 웬만하면 적들을 영원히 내 주변에 묶어두어 아군이 편하게 적들을 잡게 해준다. 두 번째 요소인 흐름 전환(Turn the Tide)는 30ft 이내의 HP가 절반 이하인 크리처들을 1d6 + 매력 수정치만큼 회복시켜준다. 최종 능력인 고귀한 용사(Exalted Champion)은 자신과 아군의 생존력을 대폭 늘려주는데 다른 팔라딘 섭클들의 최종 능력들이 1분 동안 지속되는 것과 달리 이건 지속시간이 1시간이다.
- 정복의 맹세(Oath of Conquest) - 자나사의 만물 안내서
군중제어와 딜링에 특화된 가장 공격적인 서브클래스이다. 추가 주문도 전장통제에 특화되어있으며 비슷한 컨셉의 복수의 맹세와 비교해봤을 때 차이점은 복수의 맹세는 클래스 능력과 안개 걸음 등으로 인해 뛰어난 기동력을 가진 것에 반해[21] 정복의 맹세는 대신 복수의 맹세보다 훨씬 강력한 단일 딜링을 갖고 있다.[22]
- 구원의 맹세(Oath of Redemption) - 자나사의 만물 안내서
방어적인 서브클래스로, 아군의 피해를 대신 받아내는 식으로 팀 단위의 탱킹이 가능하며 중후반부 이후로는 조건부 자힐이 붙는다. 또한 10분간 매력(설득) 체크에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 팔라딘의 높은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소셜 파트에서 활약하기 좋다. 추가 주문은 전투에서의 비살상 제압용 주문과 방어용 전장통제 주문들이 주어지는데, 비전 주문사용자가 아닌데도 주문반사와 '최면 문양 Hypnotic Pattern'이라는 고성능 주문을 챙길 수 있어 유용하다.
- 영광의 맹세(Oath of Glory) - 테로스의 전설적 오디세이, 타샤의 만물솥
팔라딘 특유의 오오라는 이동력 10ft 버프인데, 유독 영광 팔라딘만 오오라 범위가 5ft로 매우 좁다. 성장해도 10ft라 써먹기 까다롭다. 신성력 전달 요소가 워낙 어정쩡해서 초반 성능이 약하고, 7레벨이 돼도 오오라가 반갈죽이라 클래스 요소가 미묘한 편이다. 15레벨 요소는 반응행동으로 아군의 AC를 올려줄 수 있고, 이 효과로 공격이 빗나가면 팔라딘 본인이 무기 공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고성능의 능력. 20레벨 요소는 빗나간 무기 공격을 필중으로 바꾸거나 실패한 내성굴림을 재굴림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이지만, 요즘 캠페인은 10레벨 전후로 끝나는지라 실제로 적용할 기회는 별로 없을 것이다.
- 감시자의 맹세(Oath of Watcher) - 타샤의 만물솥
신성력 전달로 아군에게 지능/지혜/매력 내성굴림에 이점을 부여하거나, 일부 몬스터[23]에게 턴 언데드와 유사한 효과를 주는 능력이 있어 초반보다는 후반 잠재력이 높다. 이외에도 주변 아군의 우선권에 보너스를 주거나, 자신 및 아군이 내성굴림에 성공하면 상대에게 역장 피해를 가하는 등 아군을 서포트하는 능력이 많다. 주문으로는 '마법 탐지 Detect Magic', '투명체 감지 See Invisibility', '염탐 Scrying' 등의 수색 주문과 주문반사, '추방 Banishment', '몬스터 포박 Hold Monster' 등 고성능 주문을 받는다.
- 맹세파기자(Oathbreaker) - 던전 마스터 가이드
2.6. 2024 개정판 (One D&D)
선행공개 자료(공식)프리 룰
RPGBOT 가이드
2.6.1. 클래스 요소
- 주문 목록에 추가된 주문들
- 1레벨: 신성한 강타(Divine Smite)[24]
- 5레벨: 상급 회복(Greater Restoration)
- 1레벨: 치유의 손길(Lay on Hands)
- 이제 추가 행동으로 사용하며 구조물과 언데드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 1레벨: 주문시전(Spellcasting)
- 1레벨부터 주문을 시전할 수 있으며 팔라딘 표에 기재된 만큼의 주문들을 준비할 수 있다.
- 1레벨: 무기 통달(Weapon Mastery)
- 선택한 2가지 무기의 통달 속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긴 휴식을 마칠 때마다 무기 종류를 변경할 수 있다. 무기 통달 및 통달 속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One D&D 항목 참조.
- 1레벨: 전투 유파(Fighting Style)
- 전투 유파 재주 중 하나를 얻는다. 타샤의 만물 가마솥의 전투 유파들이 추가되었으며 타샤의 만물 가마솥의 옵션 룰인 축복받은 전사(Blessed Warrior)가 도입되어 전투 유파 대신 클레릭 소마법 2가지를 얻을 수도 있다.
- 2레벨: 팔라딘의 강타(Paladin's Smite)
- 신성한 강타 주문을 항상 준비된 상태로 지닌다.
- 3레벨: 신성 변환(Channel Divinity)
- 2번 사용할 수 있으며 짧은 휴식을 마치면 사용 횟수를 1회, 긴 휴식을 마치면 사용 횟수를 모두 회복한다. 또한 신성한 감각(Divine Sense)이 신성 변환을 사용해 발동하는 능력으로 변경된 대신 10분 동안 지속된다.
- 3레벨: 팔라딘 서브클래스(Paladin Subclasses)
- 원하는 서브클래스를 선택한다.
- 5레벨: 충직한 탈것(Faithful Steed)
- 탈것 찾기(Find Steed) 주문을 항상 준비된 상태로 지니며 긴 휴식당 한번 무료로 시전할 수 있다.
- 9레벨: 적 위축(Abjure Foes)
- 신성 변환을 사용해 매력 수정치만큼의 적들을 공포 상태로 만들고 행동, 추가 행동, 이동 중 하나만 할 수 있게 만든다.
- 10레벨: 용기의 오라(Aura of Courage)
- 공포 상태의 아군이 오라로 들어오면 공포 상태가 영향을 주지 않게 된다.
- 11레벨: 광휘의 일격(Radiant Strikes)
- 향상된 신성한 강타(Improved Divine Smite)의 새로운 이름으로, 이제 비무장 공격에도 추가 피해가 적용된다.
- 14레벨: 회복의 손길(Restoring Touch)
- 치유의 손길을 사용할 때 대상의 상태마다 치유력 총량 중 5점씩을 사용해 그 상태들을 제거할 수 있다.
- 19레벨: 장엄한 은혜(Epic Boon)
- 장엄한 은혜 재주나 다른 재주 중 원하는 것 하나를 획득한다.
2.6.2. 서브클래스
- 헌신의 맹세(Oath of Devotion) - 프리 룰, 2024 PHB
- 3레벨: 헌신의 맹세 주문(Oath of Devotion Spells) - 성역화(Santuary), 하급 회복(Lesser Restoration)이 신앙의 방패(Shield of Faith)로, 원호(Aid)로 대체된다.
- 3레벨: 무기 축성(Sacred Weapon)[25] - 공격 행동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0분 동안 지속된다. 추가 피해 유형을 일반 또는 광휘로 선택할 수 있다.
- 15레벨: 보호의 강타(Smite of Protection)[26] - 신성한 강타를 사용하면 오라 내의 나와 아군에게 절반 엄폐를 제공한다.
- 20레벨: 신성한 후광(Holy Nimbus) - 행동 대신 추가 행동으로 발동한다. 최대 10분 동안 지속되며 5레벨의 주문 슬롯을 소모하는 것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광휘 피해량이 내 매력 수정치 + 숙련 보너스로 변경되었다.
- 영광의 맹세(Oath of Glory) - 2024 PHB
- 3레벨: 영광의 맹세 주문(Oath of Gloary Spells) - 회화(Commune), 화염 직격(Flame Strike)이 전설 전승(Legend Lore), 욜란데의 당당한 존재감(Yolande’s Regal Presence)으로 대체된다.
- 3레벨: 탁월한 운동선수(Peerless Athlete) - 지속시간이 기존 10분에서 1시간으로 늘어났다.
- 7레벨: 기민함의 오라(Aura of Alacrity) - 보호의 오라 안에 있는 대상에게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훨씬 사용하기 편해졌다.
- 20레벨: 살아있는 전설(Living Legend) - 5레벨의 주문 슬롯을 소모하는 것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 선조의 맹세(Oath of Ancients) - 2024 PHB
- 3레벨: 대자연의 분노(Nature's Wrath) - 15피트 내의 선택한 각 크리처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대상들은 근력 또는 민첩 내성 굴림이 아닌 근력 내성 굴림만 시도할 수 있다.
- 7레벨: 방비의 오라(Aura of Warding) - 주문 피해에 대한 저항에서 사령/정신/광휘 피해에 대한 저항으로 변경되었다.
- 15레벨: 불사의 파수꾼(Undying Sentinel) - 사망 시 HP가 1이 되면서 팔라딘 레벨의 3배에 해당하는 HP를 회복하는 효과로 상향되었다.
- 20레벨: 장생의 용사(Elder Champion) - 행동 대신 추가 행동으로 사용하며 5레벨의 주문 슬롯을 소모하는 것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 복수의 맹세(Oath of Vengence) - 2024 PHB
- 3레벨: 적대의 서약(Vow of Enmity)[27] - 공격 행동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거리가 30피트로 늘어난 것에 더해 현재 목표의 HP가 0이 되면 다른 대상에게 적용할 수 있다.
- 7레벨: 지독한 복수자(Relentless Avenger) - 현재 차례가 끝날 때까지 대상의 이동속도를 0으로 만드는 효과가 추가되었다.
- 20레벨: 복수의 천사(Avenging Angel) - 행동 대신 추가 행동으로 사용하며 5레벨의 주문 슬롯을 소모하는 것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2.6.3. 평가
기타 클래스 능력들 및 섭클들은 소소하게 상향된 반면 이제 강타가 클래스 요소가 아닌 주문이 되었기 때문에, 주문반사(Counterspell) 당하고[28], 침묵(Silence) 당하면 사용 불가에, 기회 공격에 강타 못 쓰고, 추가 행동을 사용하기 때문에 1턴에 1번밖에 못쓰고, 추가 행동 쓸래? 강타 쓸래? 라는 이지선다를 강요되는 핵너프를 먹었다. 대체로 강타 1턴에 1번 제한은 밸런스에 맞는다고 평가가 되나, 추가 행동을 아예 뺏어간건 너무 심하다는 평가가 많고[29], 이제 워락에 강타를 붙이기위해 팔라딘을 찍먹하는건 의미없어졌다.[30]3. 질서 바보 (Lawful Stupid) ?
AD&D 시절부터 팔라딘 플레이어가 다른 파티원에게 민폐만 끼치고, 시나리오 진행까지 꼬아놓는 트롤짓을 해온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이건 해당 플레이어가 질서 선 성향과 팔라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융통성 없이 자기 이상에만 맞게 행동해서 다른 사람들의 불만을 사는 경우다. 팔라딘이 무조건 질서 선이어야 하기 때문인지, 그만큼 질서 선을 꽉막힌 질서 바보로 해석하는 플레이어를 많이 배출해왔다. 거기에 팔라딘은 고결한 기사 이미지까지 더해지다보니,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고 '정의로운' 자기 방식을 맹신하는 것이다.하지만 자신의 정의를 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맹신하는 건 질서 중립 내지는 질서 악의 광신도가 하는 짓이며, 플레이 매너와 질서 선에 대한 약간의 이해만 가지고 있어도 이런 식으로 팔라딘을 플레이하진 않는다. 성숙한 매너가 팔라딘을 만든다. 홀리 어벤저 세라 수맛의 일화를 봐도 알 수 있듯이 팔라딘들은 사악한 존재를 검으로 죽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어쩔 수 없는 차선일 뿐이며, 악을 회개시키고 갱생하는 걸 진정한 선의 승리로 본다. 팔라딘들은 진정 기사도와 도덕의 화신인 것이다.
하지만 실제 팔라딘을 플레이하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팔라딘의 멋진 이미지와 전투 능력만 갖고 싶을 뿐, 팔라딘의 기사도와 고결한 도덕성을 준수하는 건 귀찮아하기 때문에 자기 아집과 이기심을 정의라고 고집하는 질서 병신 팔라딘이 나오기 쉽다. 클레릭과도 일맥상통하지만 애초에 초인적인 신앙심과 도덕성을 갖춘 성스러운 기사라는 로망을 즐기기 위해 팔라딘이라는 클래스가 존재하는 것이다.
AD&D 시절에는 팔라딘의 규율이 유독 빡빡했다. 그래서 정정당당히 싸운답시고 돌진하다 몰매 맞아죽고, 다른 파티원들의 계략이나 책략은 비겁하다고 반대하고, 디텍트 이블로 선악을 판단한 뒤 악이면 닥치고 쑤셔 죽이는 백정짓을 일삼고[31], 팔라딘은 타협하지 않는다며 고압적으로 행동하며, 이로 인한 사고나 비극은 나몰라라 독불장군 짓만 하는 수준 미달의 불량 팔라딘이 아주 많았다.
물론 이렇게 옹졸하고 미성숙하게 행동하니 영웅적인 업적을 이루기는 커녕, 트롤러로 전락해서 다른 플레이어와도 험악한 사이가 되기 일쑤. 본인이 뭘 잘못하는지도 모른다면 같이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복장을 터뜨린다. 거기에 DM이 이런 팔라딘을 통제하지 못하거나 파티를 좌지우지하기 위해 악용한다면, 다른 파티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헬게이트.[32]
이런 사람은 게임에서 쫓아내거나, 다른 클래스를 하도록 권하는 게 답이다. 애초에 다른 파티원과 내분만 일으키면서 독선적인 플레이를 하니, 성공적이고 재밌는 게임이 될리도 없다. TRPG는 모두 함께 재밌자고 플레이하는 사회적인 놀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요즘은 팔라딘의 규율도 완화된 편이고, 질서 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예전만큼 자주 보는 케이스는 아니지만, AD&D 시절부터 플레이 해온 플레이어들은 고집불통 팔라딘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하나 둘쯤 가지고 있을 정도로 치를 떤다. 이런 트롤링에 시달린 트라우마로 팔라딘만 보면 질색하거나 적대적으로 구는 사람도 생겼고, 파티원들이 팔라딘 플레이어를 함정에 빠뜨려 죽여버리는가 하면 DM이 팔라딘과 질서 선 RP를 금지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현실에도 볼 수 있는 광신도와 일맥상통하기도 하고, 워낙 질서 병신 팔라딘의 악명이 높은지라, 아예 이런 유형의 팔라딘이 적이나 갈등을 야기하는 NPC로 나오는 모험 시나리오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일종의 클리셰가 된 셈. 대체로 찌질한 중간보스역으로 나오지만, 몇몇은 끝내 타락해서 블랙가드나 언데드가 되어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오더 오브 더 스틱에서 등장하는 미코 미야자키(Miko Miyazaki)는 이런 질서 선 성향의 팔라딘을 '꽉막힌 고집불통'으로 해석하는 플레이어들을 비꼬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작중에서도 자기 고집대로만 행동하다가 주군을 죽이고, 팔라딘의 힘도 잃고, 나라까지 말아먹은 끝에 비참하게 죽는다. 그녀와 반대로 작중의 팔라딘 오-출 (O-Chul)은 바람직한 질서선 성향의 팔라딘 캐릭터를 구현화한 캐릭터다.
발더스 게이트 2의 아노멘도 특유의 오만함과 독선적인 성격탓에 팔라딘 시험에 떨어진 파이터/클레릭이다.[33] 진행에 따라서 그 거지 같은 성격이 나아지고, 레디언트 기사단의 정식기사로 승급되긴 하지만, 끝내 팔라딘이 되지는 못한다.
발더스 게이트 2의 모드로 추가되는 동료이긴 하지만 티르의 팔라딘 세릴레스도 정의 덕후 성향이 지나쳐서 초중반에는 꽤나 독선적인 팔라딘의 모습을 보인다.에버론 세계관의 은빛 불꽃 교회에도 이런 독선적인 팔라딘들이 여럿 있고, 라이칸스로프 정화작전(Lycanthrope Purge)이라는 대량학살에 일조했다. 에버론이 성향에 비교적 자유로운 회색적인 가치관을 지향하는 것도 있고, 은빛 불꽃 교회가 가톨릭을 모델로 했기 때문인지, 모범적인 팔라딘도 있지만 이런 질서 병신 광신도나 타락한 팔라딘도 교단에 존재한다.
4. 기타
- 3판 기반인 네버윈터 나이츠의 두 번째 확장팩 〈호드 오브 언더다크〉에서는 상위직으로 정의의 신 톰의 기사[34]가 나온다. 톰의 기사는 전반적으로 팔라딘의 능력을 강화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대 정의의 일격을 피해를 11배까지 증폭시킬 수 있는 강력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35] 이것의 위력은 무려 최대 440(팔라딘 30 톰 10)이나 되며 사이드를 사용 시 4배 크리티컬인데 사이드 크리티컬이 터지면 1760의 피해가 추가되는 것이다. 공격보너스 또한 상급 강타의 필요조건이 매력 25이므로 최소 +7. 이걸 추가 강타 피트를 배우면 최대 3번 쓸 수 있는데 이론상으로 3번이 다 사이드 크리티컬이 뜨면 5260이라는 핵폭탄급 피해가 나온다. 당시 멀티로 돌아가던 서버 중 한 서버에서는 팔라딘과 톰의 대전사 세 명이서 정의의 일격을 9번 때리니 최종 보스가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팔라딘-톰의 기사, 즉 팔톰의 핵심 공격 기술인 정의의 일격이 악을 대상으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악 성향의 상대에게만 강하고 중립, 선 성향의 상대에는 허접한 피해밖에 못주는 관계로, PvE전용으로 여겨졌다.
- 3.5판 기반인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서도 비슷한 짓이 가능한데 배신자의 가면에서 추가되는 팔라딘 에픽 재주 상급 강타를 배우면 11배까지 강타(smite) 계열을 증폭시킬 수 있다. 다만 매력이 25이상이여야하며 당연하지만 신성한 강타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한계레벨이 10 떨어졌지만 여전히 30레벨×11=330이라는 엄청난 추가 피해를 때려 박을 수 있으며 사이드 4배 크리티컬 뜨면 1320이다. 게다가 추가 강타까지 합치면 7번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이론상 최대위력은 더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9240
세계멸망급 위력[36]) 다른 이교도 강타(Smite Infidel)(자신과 다른 성향에게 정의의 일격, 신성한 대전사로 하루 1번 사용), 선 탐지(선 성향에게 정의의 일격, 블랙가드로 하루 1번 사용, 팔라딘이 사용하는 정의의 일격의 반대판)들도 강화시킬 수 있지만 신성한 대전사, 블랙가드는 상위직이라 팔라딘만큼은 못하다. 그러나 신성한 대전사의 경우 신성한 강타의 레벨 계산에 합산되므로 팔라딘 20 + 신성한 대전사 10의 경우 상급 강타를 10개 찍었을 경우[37] 신성한 강타는 300(총 위력 330), 이교도 강타는 100(총 위력 110)의 피해를 추가할 수 있게된다. 이 빌드의 경우 강타 횟수가 매우 중요하므로[38] 추가 강타 피트[39]를 반드시 챙겨야한다.[40]
-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에서 나오는 캐릭터, 젠크 옌다(Xenk Yendar)가 팔라딘이다. 배우는 레게 장 페이지. 주인공 일행들 중 그 누구보다도 강력한 캐릭터인데도 중간에 퇴장하는데, 이는 그가 동료가 아니라 주인공 일행을 돕는 조력자 npc의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41]
[1] 당시에는 능력치 주사위를 굴려서 캐릭터를 만든 다음에 종족과 클래스를 골랐다. 클래스에는 대개 최소 능력치 제한이 있었는데, 제일 심한 게 팔라딘, 다음으로 레인저, 다음으로 바드, 다음으로 드루이드였다.[2] 구걸을 무시하거나 그럴 수 없다. 마스터들은 보통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온갖 엽기적인 의견을 내놓는 플레이어들을 제어하기도 한다.[3] 특히 AD&D를 한국에 알리는데 공헌한 발더스 게이트(게임)은 TRPG와 달리 먼저 직업을 정하고 능력치를 굴렸는데, 이때 최소요구값보다 낮은 스탯이 나오면 그 스탯을 최소값으로 강제보정 해버렸다(예컨데 카리스마가 3 나와도 14를 공짜로 더해 17로 만들어 주는 식). 그래서 직업을 성기사로 고르면 총 스탯이 90 넘어가는 건 일도 아니다. 근데 이런식으로라도 안하면 하루종일 주사위만 굴려야 해볼 수도 있는 직업이 되어 사장될 게 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게다가 하루종일 주사위만 굴려서 팔라딘을 만든다고 해도 독보적인 사기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보니 매장당하기 싫으면 어쩔 수 없다.[4] 헬름 같은 신의 팔라딘은 중도 질서 성향인 경우도 많다.[5] 물론 헬름의 팔라딘이 무조건 냉혈한이라는 것은 아니다. 헬름 항목 참고.[6] 약간의 일탈을 저지르는 수준이면 신관을 찾아가 참회할 때까지 팔라딘 능력을 싹 벗겨버린다. 한마디로 보너스 재주 없는 파이터, 혹은 NPC 워리어 등급과 동일해진다는 말.[7] 캐릭터의 레벨별 적정 재산량 기준으로 물품 하나의 가격이 총 재산의 절반을 넘을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애초에 이런 제한이 없더라도 팔라딘은 갑옷이나 능력치 맞춤 물품 등등 살 것이 많다.[8] 물론 마스터가 《잃어버린 주문의 책(Book of Lost Spells)》의 팔라딘 주문들을 허용하면 슬롯 하나 남겨두고 성가(Chanting)를 부르면서 패면 된다.[9] 전투와 휴식이 번갈아 발생하는 상황이 된다면, 예를 들어 파이터는 전투마다 짧은 휴식으로 복구된 재기의 바람(Second Wind)와 행동 연쇄(Action Surge)를 활용할 수 있지만 팔라딘은 그게 불가능하다. 팔라딘의 주문 슬롯이 꽤 많지만 압박을 피할 수는 없다.[10] 게다가 10레벨이 되면 용기의 오라(Aura of Courage)가 더해져 공포 상태에도 면역을 준다! 오오 팔라딘 오오.[11] 다만 18레벨이 되기 전까진 반경 10ft에만 영향을 준다. 주변 2칸이다. 18레벨에는 반경 30ft로 확장된다.[12] AD&D의 까다로운 행동 규범을 어느정도 계승한 규칙인 듯 하다.[13] 대표적으로 5판 최고의 공격 소마법인 '섬뜩한 방출 Eldritch Blast'는 워락 전용 주문이며, 이 방출만 강화하는 영창들은 성능이 흉악하다.[14] 추가 공격을 5레벨에 얻으므로 팔라딘에 최소 5레벨을 투자해야 하며, 빌드에 따라서는 더 많이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15] 딜이든 탱이든 비전투든 전부 실질적으로 하위권이다. 파이터가 11레벨에 3회 공격이 생기기 전까지 타 클래스들이 이런저런 클래스 특성을 가져가는 동안 순수하게 능력치/재주만 받아가기 때문에 생기는 일. 5판의 재주들은 종류는 많지만 정말 유용한 것들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다.[16] 반대로 말하면 유용한 재주들을 다수 채용할 수 있다면 파이터 성능이 나쁘다고 볼 이유는 없다. 앞의 각주는 순수 근접 물리형 캐릭터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고, 무기의 풀 포텐을 끌어내는 데 있어 재주들 2개 이상의 조합이 필요한 석궁이나 장봉류 무기들은 반대로 파이터만큼 잘 쓸 수 있는 클래스가 아예 없다. 빌드 완성부터가 한 세월이기 때문. 물론, 이도 순수하게 무기 딜량을 최대한 뽑는다는 기준이고, 종합적인 판을 깔아서 무기 딜을 뽑는 거는 쇠뇌류의 경우 레인저가 쿼터스태프류의 경우 팔라딘이 주문의 존재 때문에 더 잘하는 편이다. 비슷한거로 개인의 은신은 로그가 가장 잘하지만 흔적없는 이동(Pass without Trace)가 있는 레인저가 팀 전체의 은신을 잘하게끔 만들어주다보니 후자가 전체적인 팀 안정성과 통상적인 전투에서 더 강력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과 같다.[17] 앞서 말한 모든 요소를 뒤집은 파이터의 장점은 빌드 완성 후의 압도적인 딜링이다. 저레벨때 약하고, 스스로 딜링할 판을 까는 유틸력이 부족하단 말을 뒤집어보면 20레벨 퓨어 파이터에게 동료들의 버프나 각종 아이템의 활용으로 유틸성을 챙겨주면 1라운드 만에 1~2백이 넘는 dpr을 뽑으며 온갖 몬스터를 혼자서 회를 뜨는데, 이때 파이터의 딜량은 강타를 박는 팔라딘보다도 우위이다. 보통 대부분의 게임에서 가장 스탠다드한 전사의 유형은 저투자로 효율을 뽑아먹는 국밥 탱커 느낌이 강하다보니 이런 '지원을 몰아받는 후반 캐리형'의 이미지와 거리가 멀지만, DnD 5e의 파이터의 능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여타 MOBA, RPG 게임의 캐리 롤의 딜러와 유사하다.[18] 1분 동안 명중 굴림에 매력 수정값을 더하는 신성한 무기(Sacred Weapon)와 언데드 퇴치(Turn Undead)[19] 매혹상태 면역! 나머지는 보호의 오라와 같음.[20] 항상 악으로부터의 보호(Protection from Evil) 주문의 효과를 받음.[21] 20렙 능력에 날개까지 붙어있단 걸 고려하면 차이는 더 심해진다.[22] 20렙 능력에 추가 공격 기회에 크리티컬 범위 증가가 붙어있어서 순수 20렙만 찍었다고 가정하면 딜 차이가 크다.[23] 기괴체, 천상체, 원소(정령), 요정, 악마.[24] 신성한 강타가 클래스 요소에서 주문으로 변경되면서, 신성한 강타를 비롯한 모든 강타 주문들은 시전할 때 근접 무기나 비무장 공격을 적중시킨 직후 추가 행동을 사용하도록 변경되었다.[25] 같이 신성 변환으로 사용하는 능력이었던 불경함 퇴치(Turn the Unholy)는 팔라딘 9레벨의 적 위축으로 통합되었다.[26] 기존 영혼 정화(Purity of Spirit)를 대체한다.[27] 같이 신성 변환으로 사용하는 능력이었던 적 위축(Abjure Enemy)은 팔라딘 9레벨의 적 위축으로 통합되었다.[28] 단, 이제 주문반사도 건강 내성 굴림을 쓰는 핵너프를 당했으므로 판정에 성공함으로서 내성을 버틸 수 있어 무조건 차단당하지는 않는다.[29] 다른 클래스면 몰라도 팔라딘은 치유의 손길도 추가 행동, 신성 변환도 추가 행동, 섭클 20레벨 최종능력도 추가 행동으로 사용하는 거라 추가 행동이 많이 쓰인다.[30] 워락 칼날의 계약 12레벨 3회 공격(칼날의 계약, 목마른 칼날, 탐식의 칼날 총 3개의 영창이 필요하다.), 5레벨에 섬뜩한 강타라는 영창을 얻을 수 있는데 1턴에 1번 역장 피해 강타를 갈기는 것으로 사실상 강타가 1턴 제약이 붙으며 이 영창과 다를 게 없게 됐다.[31] 악 성향 탐지는 만능이 아니다. 성향을 속이는 마법과 아이템도 많다. 만약 그 사람이 가치관 오도의 투구를 강제로 쓰게 된 선량한 사람이었다면? D&D에서도 엄연히 법이 있고 그 사람의 성향이 아니라 행동으로 죄의 유무를 판단한다. 즉 악 성향이라는 것만으로 사람을 죽이는 건 팔라딘이라도 정당화되지 못하며, 그저 살인범에 불과하다.[32] 팔라딘 플레이어가 우겨대다보면 피곤해진 다른 PC들이 팔라딘의 뜻대로 게임을 진행해주고, 어차피 팔라딘의 행동패턴이 뻔하다보니 DM이 원하는대로 조종하기도 쉬워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DM이 일부러 트롤러 팔라딘을 엿먹이기 위해 파티 전멸이나 그에 준하는 봉변을 당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다른 플레이어들 또한 제대로 게임을 못 즐기게 되고 팔라딘 플레이어 역시 자신의 잘못은 반성하지 못한 채 기분만 상하게 되므로 바람직한 플레이가 아니다. 따라서 팔라딘 능력을 강탈하는 것으로 경고하거나, 올바른 플레이로 유도하는 조치를 취하는 게 DM이 해야할 일이다.[33] 꼭 성격탓만은 아니고 아버지의 반대로 종자로 삼아줄 기사를 찾지 못한 이유도 있긴 했지만.[34] 톰의 대전사(Champion of Torm)는 20레벨 이전에도 다중클래스가 가능한 상위직인 신성한 대전사(Divine Champion)을 개명한 것으로, 톰을 숭배하는 신성한 대전사를 말하며, 툴셋 스크립트 명령어에서도 Divine Champion으로 등장한다. 이 때문에 모더들이 모듈 제작 시, 그레이호크나 드래곤랜스 등의 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할 경우에 약간 난감해 진다.(네버윈터 나이츠 2에서는 Divine Champion으로 등장한다.) NWN1은 XP2에서도 《에픽 레벨 안내서(Epic Level Handbook)》에 나오는 에픽 클래스는 나오지 않는다. 대신 NWN1으로 에픽 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는 Player Resource Consortium 핵팩이 존재한다.(팬들이 상위직으로 추가해 달라고 노래를 불렀던 대마법사(Archmage)도 여기서 추가되었다. 원한다면 리치나 데미리치가 되는 경험도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에픽 클래스는 BAB나 기술 요구치가 높아서, 21레벨에 바로 찍기도 애매한데, 레전더리 드레드노트(Legendary Dreadnought) 같은 경우는 NWN1에서는 BAB 23과 협박기술 15, 요구 재주를 찍기 위해서는 보통 20레벨 중후반은 되어야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고, NWN1의 레벨제한은 40이라, 최대 15레벨 이상 올리기가 힘들다. 대신, 그 정도만으로도 완전하게 구현된 것은 아니지만 에픽 클래스답게 여타 상위직과 차별되는 능력을 보여준다.[35] 정확히는 에픽 피트인 상급 강타 피트를 찍으면 정의의 일격을 1배 증폭시키는데 최대 10번까지 찍을 수 있어 11배이다. 팔라딘도 이 피트를 찍을 수 있으나 피트가 좀 부족한데, 톰의 전사가 주는 추가 피트 보너스를 활용하면 10번을 다 찍을 수 있는 것.[36] 어차피 상급 강타 10번을 찍으려면 신성한 대전사가 필수적이라, 이교도 강타 3번까지 합치면 10000이 넘는 피해를 줄수도 있다.[37] 에픽 레벨 10을 모조리 신성한 대전사로 채웠을 경우 신성한 대전사 2레벨마다 주어지는 보너스 피트를 합쳐 피트 10개를 찍을 수 있으니 상급 강타를 10개 다 찍을 수 있다. 그러나 초기 매력이 20이여야 하므로 종족 수정치가 매력 +2인 종족을 골라야 한다. 아시마르나 유안-티 블러드 등.[38] 팔라딘 레벨 20에 신성한 강타 5번 사용가능[39] 강타 횟수 +2[40] 모자른 전투력은 신성한 힘, 신성한 방패로(각각 매력 수정치 만큼의 라운드동안 매력 수정치의 신성피해/회피 AC를 추가) 땜빵해야 하는데, 이것들은 언데드 퇴치 횟수를 소모하므로, 추가 언데드 퇴치 피트(언데드 퇴치 횟수 +2)를 챙기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41] 이 영화 전체가 하나의 D&D 캠페인이라 따진다면 캠페인 보스 격인 소피나는 CR 15의 강적인데, 평균 레벨 5인 주인공 파티에게는 많이 가혹한 상대다. GM이 일부러 플레이어들을 괴롭힐 심산이 아니라면 조력자가 필요하기 마련인데 이런 역할로 넣어준 NPC가 젠크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