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376f2><colcolor=#ffffff> DC 확장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패트릭 모건 Patrick Morgan | |
본명 | 패트릭 모건 Patrick Morgan |
이명 | 패트릭 모건 경 Sir Patrick Morgan |
종족 | 인간 |
국적 | 영국 |
등장 영화 | 〈원더 우먼〉 |
담당 배우 | 데이비드 듈리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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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C 확장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영국 내각의 고위 정치인으로 적극적으로 휴전 협상을 주장하는 반전주의자다.2. 작중 행적
2.1. 원더우먼
원더 우먼에서는 대영제국 내각 내부에서 적극적으로 휴전 협상을 주장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다이애나가 회의장에 들어온 것에 대해 다른 정치인들과 장군들이 여자가 회의장에 들어온 것을 불쾌해 하고 스티브 트레버에게서 노트를 받은, 상관으로 추정되는 대령 역시 여자를 회의장에 데려오면서 전세와 관련된 일이라며 온 스티브에게 황당해 하는 것과는 달리 별로 개의치 않으며 두 사람에게 다가가서는 독일군의 기밀 정보를 빼온 다이애나와 스티브를 치하하며 스티브가 건넨 노트를 받으며 닥터 포이즌의 연구일지라는 말에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실체 #====
DC 확장 유니버스 빌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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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76f2><colcolor=#ffffff> DC 확장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아레스 Ares | |
본명 | 아레스 Ares |
이명 | 전쟁의 신 God of War 진실의 신 God of Truth |
출생 | 기원전 5000년 |
사망 | 1918년 11월 10일 |
종족 | 신 |
국적 | 올림푸스 |
등장 영화 | 〈원더우먼〉 〈저스티스 리그〉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
담당 배우 | 데이빗 듈리스, 닉 맥킨리스 |
"You're right, Diana - they do not deserve us"
(네 말이 맞아 다이애나. 그들은 우리들(초월적인 존재들)을 받아들일 수가 없겠지.)
(네 말이 맞아 다이애나. 그들은 우리들(초월적인 존재들)을 받아들일 수가 없겠지.)
"I am not the God of War, Diana. I am the God of Truth.")
(난 전쟁의 신이 아니다, 다이애나. 나는 진실의 신이지.)
(난 전쟁의 신이 아니다, 다이애나. 나는 진실의 신이지.)
원더우먼(영화)의 진 최종 보스. 전쟁의 신이자 자칭 진실의 신 아레스[2]
여성에 대한 편견이 강한 시대라 대부분 다이애나의 전투력을 보기 전엔 그녀가 싸울 거란 걸 믿지 못했는데, 패트릭은 다이애나를 회담장에서 봤을 뿐인데도 위험한 전선으로 가는 걸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이게 그녀의 정체를 안다는 암시였던 셈이다.[3] 또 다른 복선은 에타 캔디가 전선에서 걸려온 스티브의 전화를 받을 때 패트릭 모건 경이 지팡이를 짚고 다가오는데, 영화 초반부에서 아레스가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나왔다. 그리고 영화를 다시 볼 때 아이러니한 복선임을 깨닫는 부분이 있는데, 트레버와 다이애나가 처음 런던에 도착한 후 트레버는 일단 함께 본부로 가려하지만 다이애나는 거부하며 자기를 아레스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준다는 약속을 지키라며 언쟁을 벌이다 결국 본부로 가게 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트레버는 약속을 초고속으로 잘 지킨 셈이었다(...)
루덴도르프가 죽었음에도 전쟁을 멈추려 하지 않는 독일군을 바라보며 다이애나가 절망에 빠져있을 때 갑자기 등 뒤에서 나타나 말을 걸며 등장한다. 갓 킬러로 알려진 검을 재로 만들어버리며 갓 킬러의 정체는 검이 아닌 다이애나로 실은 제우스와 히폴리타 사이에서 태어난 딸, 즉 그녀가 여신임을 알려준다. 원더우먼은 아레스나 다른 여러 신들의 이복남매이며 갓 킬러라는 건 무기가 아니라 신을 죽일 수 있는 건 다른 신뿐이니 신의 자식인 다이애나만이 아레스를 죽일 수 있다는 은유적인 표현이었다.
자신은 전쟁의 신이 아닌 진실의 신이라고 자칭하며 자기가 인간들에게 불신과 어두운 마음을 심은 게 아니라 그것이 본성이라고 알려준다. 본래 환경을 파괴하고 자기들끼리 죽이는 인간이 추악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인간들을 부추겨 전쟁을 일으켰지만 제우스가 자신을 내쳤다고 하며 이때 많은 힘을 잃었다.
이후 인간이 여전히 악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역사 속에서 닥터 포이즌 같은 몇몇 인물들에겐 인류를 자멸시킬 위험한 과학기술의 작은 영감을 전달해 주었고, 자신은 평화주의자로 활동하며 뒤에서 자신의 확신대로 평화협정을 인간들 스스로 깨는 모습을 조롱해오며 살아왔다.
다이애나를 본 뒤엔 바로 죽일까 했지만 그녀가 인간의 본성을 알고 협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때를 기다렸다가 인간에 실망한 순간 나타난 것이다. 다이애나가 진실의 올가미를 던지자 역으로 올가미를 통해 전쟁의 폐허와 인간이 사라진 풍요로운 세계를 환영으로 보여주면서, 인간은 추악한 존재이니 자신과 함께 인간을 멸망시키고 세상을 다시 낙원으로 만들자고 회유한다.[4] 애초에 굳이 스티브와 다이애나를 벨기에로 갈 수 있게 해준 것도, 오히려 다이애나가 인간의 사악함을 거부하고 타락하기를 원했기 때문.
그러나 다이애나가 이를 거부하자 공격을 시작, 갑옷을 입고[5] 신적인 힘으로 다이애나를 압도한다. 다이애나는 필사적으로 공격해보지만 아레스는 오히려 다이애나를 일방적으로 농락하면서 전차의 캐터필러로 그녀를 묶어버린다.
스티브의 죽음을 계기로 캐터필러를 단번에 박살내버리며 신의 힘을 각성한 다이애나는 분노에 차서 주변의 독일군들을 마구 공격한다. 뒤이어 아레스 역시 공격 당하지만 오히려 그는 다이애나의 폭주에 기뻐하며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닥터 포이즌이 탄 차를 염력으로 끌어 당겨 다이애나 앞에 내던지고, 그녀를 죽일 것을 종용한다. 하지만 그녀를 죽이려던 다이애나는 스티브의 유언을 되새기며 이를 거부한다.
"Then I will Destroy you !!!"
그럼 내가 손수 네년의 숨통을 끊을 수밖에!!!
이에 분노하여 다이애나를 죽이려 하지만 다이애나는 이지스의 힘으로 아레스의 번개를 오히려 흡수하고, 뒤이은 더 강력한 최후의 번개 공격에 뒤로 밀려나긴 하지만 이번에도 번개의 힘을 흡수해 아레스에게 발사, 아레스는 가슴팍이 번개에 뚫리며 사망한다.그럼 내가 손수 네년의 숨통을 끊을 수밖에!!!
사실상 제2차 세계 대전의 원흉인 나치 독일의 발흥 자체가 패트릭 모건으로 위장한 아레스가 만들고 있었던 제1차 세계 대전의 정전조약, 즉 베르사유 조약에서 기인한다. 아레스가 말한 지키지도 못할 평화협정은 중의적 표현으로 하나는 인간들이 자신들이 말한 평화협정도 못 지키는 악한 존재라는 사실과, 다른 하나는 아레스가 만들고 있던 평화조약 자체가 아레스의 의도인 더 큰 전쟁을 일으키는 시발점이라는 뜻이다. 이게 바로 아레스가 작중에서 어떻게든 평화협정을 체결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궁극적인 이유였다. 아레스가 진정한 전쟁의 신이자 인간이 가진 수많은 일면 중에서도 악한 면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걸 제대로 보여주는 부분.
덧붙이자면 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 원인은 제1차 세계 대전의 평화협정 및 뒷수습이 너무 엉망진창이여서, 독일인들의 더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1차 세계 대전의 승전국인 프랑스와 영국의 패전국 독일에 대한 지속적인 과도한 외교적 처사, 세계 대공황, 공산주의의 대두 등이 복합적으로 일으킨 나비효과의 결과이며 그것들의 시작이 제1차 세계 대전을 종결시킨 평화협정인 베르사유 조약이었는데, DC 확장 유니버스에서는 이렇게 더욱 거대한 전쟁을 일으키는 평화협정을 전쟁의 신이 직접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2.2. 저스티스 리그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과거 아마존, 아틀란티스, 인간, 그린 랜턴 군단, 신들의 연합군과 스테픈울프가 이끄는 파라데몬 군단과 전투를 벌일 때 연합군 진영에 속해 있는 모습이 스쳐지나가듯이 등장한다. 스테픈울프의 어깨에 도끼로 유효타를 먹이는 모습도 확인 가능.2.2.1.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의 수혜자 중 한 명. 과거 전쟁 장면이 길어진 만큼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전쟁을 준비하기 전 제우스와 아르테미스와 같이 고대신답게 평범한 인간들보다 머리 두어개 정도 더 거대한 풍채를 지녔고, 투구를 쓰려고 도끼를 잠시 자기 아버지인 제우스에게 말없이 건네주고 다시 받는 과묵하면서 전쟁의 신 다운 상남자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후 본격적인 전투에서 육중한 도끼질로 파라데몬을 파리처럼 날려버리며, 제우스와 연계해 다크사이드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퇴각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에는 인류를 멸시하는 악신으로 활동했지만 고대에는 지구를 구한 수호신이기도 했던 것이다. 움짤스턴트 배우 닉 맥킨리스가 연기했으며, 젊은 데이빗 듈리스의 얼굴이 합성된 상태로 나왔다.
3. 능력
전쟁의 신이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오히려 자칭 진실의 신이기 때문인지 전략과 전술과 술수에 능하여, 무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고도의 과학지식도 가지고 있다. 오버 테크놀러지인 닥터 포이즌의 강화가스나 독가스도 아레스가 신탁을 내리는 것처럼 영감을 줘 탄생한 것이다.[7]
또한 신이기 때문에 작중 설정 상 같은 신이 아닌 이상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 말은 종족이 신이어야만 아레스를 죽일 수 있다기보다는 '아레스를 죽일 수 있는 자는 신이나 다름없다.'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아레스를 죽인 원더우먼은 아레스처럼 신인데 작중에서 보여지는 원더우먼의 전투력은 슈퍼맨보다는 약하게 나오며 원더우먼 이상의 강자들도 계속 등장한다. 원더우먼보다 강한 슈퍼맨의 엄청난 전투력을 보면 슈퍼맨이 신이 아니니 슈퍼맨이 무슨 짓을 해도 원더우먼과 아레스를 죽일 수 없다고 보기는 무리이다. 물론, 원더우먼은 반신이라 신이 아니어도 충분히 죽일 수 있고, 아레스는 공격을 반사시키는 걸로 충분히 죽일 수 있지만, 아레스가 상대가 신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 공격을 스스로 제한하고, 일방적으로 구타당하는 길을 택할 것이다. 즉, 신만이 아레스를 죽일 수 있다는 말은 무조건 종족이 '신'이어야 아레스를 죽일 수 있고 종족이 신이 아니면 무슨 짓을 해도 아레스를 죽일 수 있다기보다는 아레스를 죽일 수 있는 존재는 이미 신이나 다름없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4. 평가
'전쟁의 신'이면서도 지구상에서 전쟁을 아예 없애버리려고 한 모순적인 면모를 보였다. 원전인 신화 속의 아레스나 이를 재해석한 대중매체들에서 묘사되는 아레스는 부정적인 면은 있어도 인간의 멸망이나 인구감소 같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는 아레스가 전쟁의 신이라서 매우 당연한 건데 인간이 많고 인간이 번성해야 그만큼 전쟁도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인간이 적으면 전쟁도 줄어들고 인간이 아예 없어지면 이 세상에서 모든 전쟁이 완전히 사라지니 전쟁의 신 입장에서는 인구감소와 인류의 멸종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고 인간이 계속 번성해야 좋은 것이다. 아레스 입장에서는 인구폭증이 더할나위 없이 좋은데 인구가 많아야 그만큼 갈등이 더 잘 발생하고 갈등으로 인해 전쟁도 더 자주 일어날테니까. 그래서 원전에서나 다른 대중매체의 아레스는 인간을 하등하다고 깔볼지언정 자기 권능을 위해서라도 인간들이 어느 정도는 잘 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 인간이 있어야 전쟁도 있고 인간이 없으면 전쟁도 없으니까. 인간 이외에 전쟁을 벌이는 생물이 여럿 있기는 하나 아레스의 성격상 그런 생물들이 벌이는 전쟁의 스케일로는 아레스를 만족시킬리 없다.그러나 여기서의 아레스는 본인이 전쟁의 신이면서도 전쟁을 벌이는 인간들을 좋아하기는커녕 혐오하고 경멸한다. 이 부분이 정말 특이한데 팬들은 아레스가 전쟁의 신이니 그래도 자기 권능 전쟁을 일으키는 인간들을 싫어할리 없고 인간들을 멸종시킬리 없다고 생각했고 그저 아레스의 목적이 세계정복이나 신세계의 신 같은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그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인간을 멸종시켜서 지구상에서 전쟁을 아예 없애버리려고 하는 것이 굉장히 신선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전쟁이 사라지면 자기 존재 가치가 사라지니 말이 되는가 싶겠으나 여기서의 아레스는 자기를 '진실의 신'이라고 하니 아레스는 더 이상 자기를 전쟁의 신이라고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며 아레스가 왜 세상에서 자기의 권능 전쟁의 완전히 없애려고 하는지 개연성도 충분히 보여주었다.[8]
'자기 권능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신'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독특하고 신화나 대중매체에서 보기가 정말 힘들다. 이런 캐릭터는 잘못 표현하면 '쟤 왜 저래?'라는 의문만 불러일으키고 작품의 평가를 떨어트릴 수 있으나 여기서의 아레스는 '전쟁' 대신 새로운 권능인 '진실'을 내세웠기 때문에 그 문제를 간단히 해결했다.
다만 사전에 어떤 정보도 없이 관람했을때 최종보스로서의 정체를 보여주는 복선의 부족은 지적을 받는다. 아레스의 목적 중 영화의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독일이 지킬 수 없는 휴전협정 체결이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으면 이것이 베르사유 조약임을 쉽게 눈치챌 수 있지만 역사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일반인)에겐 '방금까지 휴전하자던 사람이 웬 흑막이지'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물론 아레스가 정체를 드러내고 지키지도 못할 휴전조약이라 말하긴 하지만 금방 지나가는 말이라 목적이 강하게 드러나지 못했다. 이는 정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작중 원더우먼과 아레스가 대면하는 장면이 워낙 적어서 생긴 문제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아레스가 자기 권능과 반대되는 행위를 하여 전투력이 저하되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아레스와 다이애나의 전투가 기대 이하여서 실망할 수도 있는데 아레스가 오랜 세월 전쟁과 반대되는 행위 즉, 자기 권능에 반하는 행위를 하여 전쟁의 권능에 문제가 생겼고 아레스의 전투력이 점점 저하되었다는 추측이다. 스스로가 본인을 전쟁의 신이 아닌 진실의 신이라고 말할 정도로 전쟁과 반대되는 행위를 오랫동안 했으니 그것 때문에 과거 전쟁의 신 시절의 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추측이다.
5. 여담
- 개봉하기 전에 공개되었던 디자인과 다르게 나왔다. 개봉하기 전에 공개된 모습은 뿔 달린 맹수의 해골을 투구로 만들어 쓰고 있고, 얼굴은 시커멓게 가려져 보이지 않고 붉은색 안광이 빛나는 모습인데, 영화에서는 금속 투구로 나오며 얼굴은 패트릭 모건 경의 얼굴 그대로다. 공식 피규어와 레고가 개봉하기 전에 공개되었던 디자인 기준으로 나온 것으로 보아 막판에 디자인이 수정된 듯. 이 해골 투구 디자인은 저스티스 리그에 등장했다.
- 영화 내에서 아레스의 능력이 너무 약하게 표현되었고 전투씬도 맥빠진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컨셉아트를 보면 본래는 엄청나게 강력하게 그려질 모양이었으나 전부 잘린 듯 하다. 컨셉아트에서는 아레스가 강림하자 그 존재만으로 시공간이 박살나는 장면이 나와있고, (다른 신들에게서 뺏은 것으로 추정되는) 모든 원소를 다룰 수 있는 권능으로 주변의 비행기와 전차를 포함해 모든 물질을 끌어모아 화염과 금속으로 이루어진 어머어머한 크기의 거인이 되는 모습도 나와있다.[9]#
- 캐릭터성은 다르지만 어째 계속 협력을 원하는 태도를 취하다가 각성한 신의 힘에 특히 자신의 힘에 역관광 당하는게 옆동네 빌런과 비슷하다.
- 작중에 일어난 독가스 사건은 그가 인간을 조종해온 결과 끝에 아레스가 확신해온 대로 인간들이 멋대로 폭주한 일 중 하나일 뿐이고 딱히 그의 계획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실제로 독가스를 실은 폭격기가 터지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이로 다이애나가 각성해 독일군을 학살하자 그것에 더 집중하며 기뻐했다.
- 그리스 신화 속의 전신이나 코믹스판보다는 근대에 재해석된 루시퍼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아레스는 그리스 신화에서는 힘만 쎈 바보 취급이고,[10] 코믹스에서는 전신이라는 타이틀답게 굉장히 호전적인 전사 타입이다. 반면 영화에서는 차분하고 진중한 확신범이자 올림포스 신들을 단신으로 모두 쓰려트리는 강력한 전사로 묘사된다. 교묘하게 인간들 뒤에서 전쟁을 조장하거나,[11] 하늘에서 추락해 지혜를 전달해주며 인간들이 악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모습이 기존의 이미지와 상당히 다르다.
- 원작에선 빌런인 동시에 원더우먼에게 전투를 가르친 스승이기도 하다. 아마 원더우먼에게 인간의 어두운 면을 가르치고 협력을 원하며 원더우먼이 어떤 신인지 힘을 시험한 끝에 각성으로 이끄는 건 이 설정의 잔재인 듯.
- 평론가들과 팬들 사이에어 대개 후반부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아레스가 신화나 기존 매체의 강경한 모습의 아레스가 아닌 점잖은 아레스의 모습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전투신이 기대에 비해 밋밋하다.[12] 이러한 이미지는 오히려 아테나의 이미지에 부합되지만,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다이애나 한정 반전요소+전쟁광인 '인간' 루덴도르프 장군과 비교되는 모습으로 나온 것이기에 캐릭터성은 큰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마지막 전투씬 즉 신급 빌런다운 강함과 능력을 제대로 안 보여주고 허무하게 당한 건 아쉬움을 많이 사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옆동네의 같은 신급 빌런이 압도적으로 강하게 묘사되는것처럼 아레스도 비록 전투광 캐릭터는 아니지만 적어도 신급 보스답게 강한 모습이라도 잠시 보여줬으면 나았을거란 평가가 많다.
- 배우에 대한 지식이 있는 관객들이나 팬은 대부분 반전을 눈치챘을 것이다. 그 이유는 짧게 등장하기엔 배우 캐스팅이 너무 좋고[13] 리부트 후 원작 아레스와 비쥬얼이 판박이다. 그리고 에리히 루덴도르프 장군의 끝이 너무 허무하였으며, 에리히 루덴도르프 장군=아레스라는 생각은 단순히 원더우먼의 추측에 지나지 않았고 추측 논리도 상당히 순진하고 빈약하다.
무엇보다 루덴도르프가 정말로 신이라면 도핑제 같은 불편한 걸 쓸 이유가 없고, 데이비드 듈리스가 아레스라는 사실은 이미 개봉 한참 전에 알려졌기에 개봉 전 기사를 찾아보는 팬들은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일. 그래도 이렇게까지 찾아보지 않고 아무 정보 없이 극장을 찾은 라이트한 관객들에게는 어느 정도 임팩트 있는 반전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 패트릭 모건 경이 아레스였다는 반전보다는 전쟁의 신이라는 편견을 깨고 사실은 자칭 진실의 신이며 두뇌파라고 밝혀진 부분이 꽤나 인상적이었다는 평도 있다. 작중 배경이 제1차 세계 대전이었고 관객들은 그 이후로도 제2차 세계 대전과 그 이후로도 펼쳐지는 전쟁들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쟁의 신 아레스가 죽지 않고 도망치거나 봉인, 추방당하면서 끝날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아레스는 전쟁의 신이 아니었고 인간 또한 완벽하게 선한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가 죽어도 인간들의 전쟁은 계속 되었다는 내용은 나름 신선했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인간이 선하지 않다는 것도 이 바닥에서 닳고 닳은 내용이라서 식상하다는 평도 있다.
-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전쟁의 신'인 만큼 '아레스(패트릭)'가 작중 제창했던 평화협정체결이 결국 제2차 세계 대전으로 흘러가는 부분이라는 평들이 많은 편이다.
- 원더우먼이 호평을 받으며 DC 확장 유니버스의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고, DC와 마블 각 스튜디오 간에는 축하의 인사를 나눌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14] 그러나 히어로 갤러리 등지에서는 각 영화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서로 헐뜯으며 싸우는 모습을 보이자 퍼거슨 옹 비슷한 취급을 받으며 역시 진실의 신이 옳았다는 드립이 간간히 나오는 중.
- 소소한(?) 이야기이지만 전작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배트맨과 슈퍼맨이 고작 엄마 이름이 같다고 죽일 듯이 싸우다가 급 화해를 한 반면 아레스와 원더우먼은 아예 같은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피를 나눈 남매[15]임에도 불구하고 끝내 화해하지 않고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웠다.
잔인한 남매
- 퍼시 잭슨 시리즈의 작가 릭 라이어던은 영화 자체는 즐겁게 감상했지만, 화면에 대고 "아레스는 아마존 족의 수호신이었다!"고 외치고 싶은 것을 꾹 참았다.# 원전에서 아레스는 아마존의 선조이자 수호신이기 때문. 물론 DC 코믹스 원작에서는 영화와 같이 아마존의 적이란 설정이고 릭 라이어던의 작품 역시 원전과 상반되는 설정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리스 신화를 잘 아는 독자들 입장에서는 DC의 아레스 설정이나 릭 라이어던의 설정이나 원전의 측면에서 설정 붕괴인건 마찬가지다.
- 원래 전투신에서 아레스의 본모습이 드러나지 않기로 되어 있었다.#
6. 관련 문서
[1] 드래곤 하트의 아이넌,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의 리머스 루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다리우스 크롤리 경으로 유명한 배우. 마이크 리의 네이키드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바 있다.[2] 진실의 올가미로 묶인 채 자신은 전쟁의 신이 아니라 진실의 신이라고 말한다. 작중 그는 전쟁을 직접 일으키지는 않지만 인간들의 마음 속에 있는 본능을 이끈다고 한다. 그런 그들에게 "진실"을 보여 줬다는 의미인 듯 하다. DC 리버스의 원더우먼 이슈에서도 트리니티의 첫 만남 때 슈퍼맨과 배트맨이 진실의 올가미에 손을 올리고 원더우먼이 본명을 말하라고 하자 슈퍼맨은 "클라크 켄트"라고 대답하고 배트맨은 "배트맨"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본 영화의 아레스가 올가미에 묶인 채 자신을 진실의 신이라고 선언한 것 또한 이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올가미가 밝혀내는 것은 '진짜인가 가짜인가'가 아니라 '참말인가 거짓말인가'이므로 당사자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쪽으로 말이 나온다. 따라서 진실 여부와는 별개로, 최소한 당사자 아레스는 스스로를 '진실의 신'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3] 물론 트레버가 다이애나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고, 두 가지 언어로 이루어진 암호를 단숨에 해석해 뛰어난 능력도 보였지만, 그걸 보고도 다수 남성은 여자라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설령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도 "여자 치고 똑똑하니 도움이 됐나 보다."라고 생각할 순 있어도 전투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할 단서는 전혀 없었다. 다만 트레버가 유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전적으로 그의 판단을 믿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는 하다.[4] 인간이 멸망하면 지구상에서 전쟁이 아예 사라진다. 즉 아레스는 자기 권능에 반하는 일을 하려는 것이다. 인간이 많아야 전쟁도 자주 일어나고 인간이 적으면 전쟁도 잘 안 일어나는데 아레스는 자기가 무슨 평화의 신도 아니고 전쟁의 신이면서도 전쟁을 벌이는 인간들을 좋아하기는커녕 혐오하고 경멸한다는 것이다.[5] 이때 수많은 고철들을 자신의 몸 가까이로 불러내, 화염의 열기로 녹여 갑옷으로 벼려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투구의 눈구멍도 손가락으로 직접 긁어서 만들었다.[6] 그런데 원래 번개는 하늘, 즉 제우스의 권능이다. 한마디로 아레스는 자기 영역이 아닌 부분의 힘까지 사용했다. 2009년에 나온 원더우먼 애니메이션에서 전장에 있던 아레스는 점점 강해져서 다른 신의 힘, 제우스의 번개와 하데스의 망자를 다루는 힘까지 사용했다. 하지만 전쟁 상황이었기에 그렇게 강해졌다고 한다면 앞서 스스로 밝힌 '진실의 신' 이라는 칭호가 무색해진다. 다만 진실의 올가미라는 것이 묶인 자의 진심을 강제로 드러내게 하는 힘을 가진 것임을 생각하면 아레스는 실제로 전쟁의 신이 맞지만 그 스스로는 자신을 진실의 신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일 가능성도 크다.[7] 연구실에 있던 닥터 포이즌 뒤에 유령 비슷한 반투명화된 형체로 스쳐 지나가면서 영감을 주었고 그녀는 이를 바탕으로 수소를 원료로 한 신형 독가스를 개발한다. 그 외에도 본편에서 노트를 빼앗겼음에도 포이즌은 구겨진 종이를 둘러보다가 영감을 얻어 노트 없이 연구를 완성시키는데, 이것도 아레스의 수작일 가능성이 높다.[8] 전쟁의 신이면서도 자기 권능인 전쟁을 없애려고 하는 반전주의자 캐릭터로 갓 오브 워 시리즈의 티르도 있다.[9] 컨셉 아티스트 본인이 쓴 해설에 그렇게 쓰여있다.[10] 대표적으로 전쟁이 좋아서 전쟁이란 전쟁은 무조건 참가했는데 트로이 전쟁 당시 아테나의 도움을 받은 디오메데스에게 옆구리를 찔려 울면서 도망쳤다는 일화가 있다. 다만 현대에 알려진 그리스 신화는 아테나를 띄워주는 아테네의 기록 중심이라 아레스를 폄하하는 내용 위주로 서술되어 있기에 평가절하된 것을 유의하자. 로마에서 마르스로 불리게 되었을 때에는 아예 로마의 시조로까지 승격되었다.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가 마르스의 아들이기 때문이다.[11] Nostalgia Critic의 형 롭 워커는 "칼 들고 싸우는 사람들한테 가서 총을 추천해주는 것 같다."고 평했다.[12] 제우스의 권능을 빼앗은 신인데다가 전쟁의 신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기후와 관련된 모든 공격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작 번개 공격만 하고 물대포, 소용돌이, 태풍, 우박 공격은 보이지도 않았다.[13] 데이비드 듈리스는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의 리머스 루핀을 비롯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베테랑 배우다.루핀 교수를 맡았던 이력 때문에 몇몇 팬들은 호그와트로 돌아가라고 울부짓는다(...)[14] 물론 과거 잭 스나이더 감독의 앤트맨 비하 등 DC 관계자들이 마블을 자극한 일이 많았고, 이에 윈터 솔져 역의 세바스찬 스탠이 받아치는 등 어느 정도 신경전도 벌였었다.[15] 그리스 신화대로면 히폴리타는 아레스의 딸이고 할아버지인 제우스사이에서 다이애나를 얻은지라(단 이부분은 DC의 픽션), 따지고 들면 아레스와 다이애나는 형제이자 손녀라는 막장스러운 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