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7:40:20

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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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가상매체에서의 팬 서비스4. 거절 유형5. 팬 서비스 관련 어록
5.1. 긍정적 어록5.2. 중도적 어록5.3. 부정적 어록

1. 개요

ファンサービス(Fan service)

각종 대중 문화와 예술계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또는 스포츠 업계에서 활동하는 프로 선수들, 그리고 그 외의 셀럽들이 자신들의 활동 분야에서 자신을 좋아하고 열광적으로 지지해주는 사람들에게 화답하는 특별한 말이나 행동을 이르는 말을 의미한다. 가장 대표적인 행동은 싸인이나 하이파이브, 사진 찍어주기 같은 리액션이다. 또한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SNS나 팬 카페 등지에서 보여주는 스타의 댓글이나 친추 등 온라인에서의 피드백 또한 당연히 여기에 포함된다. 기부나 봉사활동 등 선행 활동 역시 팬 서비스로 볼 수 있다. 가수들은 콘서트 등에서 앵콜 요청에 응하는 것 역시 팬 서비스의 일종이다.

2020년 이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사태가 종식되기 전까지 당분간 팬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1] 대신 온라인 신개념 팬 서비스가 조금씩 등장하는 모양새다. SNS를 아예 안 하는 선수를 빼면 인스타 라이브 등으로 훈련 장면을 촬영하면서 공개 훈련 아닌 공개 훈련을 하거나 아니면 팬들이랑 떠드는 식으로 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팬 서비스만 가지고 그 인물의 전체적인 인성을 평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물론 대개는 인성이 좋은 사람은 팬 서비스도 좋지만, 인성과 팬 서비스가 불일치하는 사람도 꽤 많다. 팬 서비스가 좋은 인물들 중에는 사생활 등에서 문제를 일으킨 사례도 꽤나 있으며, 반대로 성인군자급의 인성을 가지고 있지만 팬 서비스만큼은 안 좋은 사람도 있다.[2]

2. 명칭

형태만 보면 영어 같지만 실은 대표적인 재플리시 ファンサービス가 넘어온 것이다. 쇼가쿠칸 디지털 다이지센의 항목을 봐도 재플리시(和製英語)라는 설명[3]이 있다.

사실 ファンサービス엔 뜻이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이 문서에서 다루는 특성, 즉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이 팬들에게 하는 부가적인 행위를 가리킨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만화 등에서 나오는 야한 장면도 팬 서비스라고 칭한다. 한국에선 보통 서비스신이라고 하는데 물론 이 서비스신도 재플리시다.

구글에서 fan service를 검색하면 파악할 수 있듯, ファンサービス의 두번째 의미는 일본 서브컬처의 특수 용법으로서 영어권에도 정착했다. 영문 위키백과에도 Fan service 문서가 존재한다. 반면에 영어권엔 첫번째 의미에 해당하는 표현은 딱히 찾기 힘들어서 fan friendly 등으로 풀어 쓸 수밖에 없다.

3. 가상매체에서의 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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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거절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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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팬 서비스 관련 어록

5.1. 긍정적 어록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있다면 이걸 명심해라. 대부분의 팬들은 앞으로 평생 너희와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마주 볼 일은 없을거다. 아마 본다고 해봐야 30초 정도가 고작이겠지. 그 30초 동안 너희가 그 사람들에게 평생 남을 인상을 심어주는 거다. 매번 우리를 응원해주러 와주는 그 고마운 사람들에게 말이다. 그냥 우리가 가볍게 웃으며 싸인해 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다. 그게 싫다고 그냥 평생 개새끼로 남고 싶으면 그 판단은 네 몫이다.
에릭 칸토나[4]
아무리 절망적인, 16주차 현재 4승 11패인 이 상황에서라도 최선을 다하지 않고 내 모든 걸 바칠 수 없다면 그건 개같은 거야. 팬들이 지금도 매주 우리한테 트윗하고 우리한테 와서 '야 우린 아직도 너네 응원해. 니들 지지해' 그러는데 그럴 이유가 없어. 우린 못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팬들은 신경써준다고. 아직도 승리를 바라고, 훌륭한 경기를 보기를 말야. 팬들이 돈이라도 받고 그러는 줄 알아? 우리가 돈을 버는 거야. 그게 이유야!
J.J. 왓
도대체 니들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팬들이 니들의 연봉을 주는 사람이다. 저 분들은 너를 보고 온 거야.
알렉스 퍼거슨. 팬 서비스 요청을 무시하는 선수들을 보고서 한 말.
너희들이 볼펜 한 자루라도 스스로 만들어본 적이 있느냐? 너희 같이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주업으로 삼으면서 돈 벌고 대접받고 하는 것은 팬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팬들에게 잘해야 된다.
시합에 졌을 때는 그런 부분들이 좀 귀찮을 수도 있다. 일반 팬들은 자기 비용, 자기 시간을 내서 왔는데 팬들한테 좀 더 잘해서 팬 서비스라도 이길 필요가 있다. 경기에 졌다고 팬 서비스는 지면 안 된다. 선수들의 어떤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 스포츠 전반이 그런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프로로 왔을 때는 팬도 하나의 같이 가는 그거에 대한 관리는 더 신경써야 된다. 팬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한다.
최희암[5]
선수들은 명심해야 한다. 팬이 있기에 선수들이 있는 것이다. 팬 서비스 소홀은 절대 안 된다. 단순한 팬 서비스를 넘어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최근 논란들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아쉽다. 팬이 있어야 농구가 있는 것인데. 승부에만 집착하는 환경이 조성되어 버린 것 같다. 팬 서비스가 중요한데. 최근 논란들을 보면서 농구계 선배 입장으로 반성하게 됐다.
한기범#
진짜 모든 선수들은 공감할거에요. 모든 스포츠 선수들은 팬들이 없으면 그냥 혼자 친구들하고 노는 그 정도 밖에 안 돼요. 게임을 문화로 바꿀 수 있는 건 많은 팬들이 모였기 때문이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게임이 문화로 바뀌는 건 아니거든요. 게임은 게임으로 남는 걸 그 많은 사람들이 문화로 바꿔놓은 거죠. 그게 팬들이 가진 힘이에요.
임요환, tvN 특집 다큐 임요환의 날개 中에서. 종목이 게임이라는 점에 가려져 있지만 e스포츠도 엄연한 스포츠다. 저 아래에 있었던 "지금부터 팬 여러분의 뜨거운 환호, 함성과 함께 시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하겠습니다!"도 e스포츠에서 나온 말이다.[6]
사인해주는데 5초면 되지만, 아이들에게는 평생 기억이 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사인을 못 받고 집에 갔을 때의 그 기분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 트라웃
팬이 없으면 우리는 그냥 공놀이를 하는 사람일 뿐이다.
이정후 - 2018년 아시안 게임 야구 금메달을 획득한 후. #
100명 한정 예약으로 시행된 CGV영화관 팬미팅이 조기 마감 매진되었고,표를 못구한 팬들이 팬미팅 장소 밖에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자신을 좋아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팬미팅에서 초딩때부터 시작되었던 학창시절의 일들로 힘든 시절을 보냈는데 친구가 없어서 고등학교때까지의 추억이 엄마아빠밖에 없었다. 엄마가 보라야 너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우리 보라와 마음을 나눌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좋겠다라고 하셨고 지금 이 자리에 부모님을 초대해서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 이렇게 많이 사랑받고 있으니 걱정하지마세요..라고 이야기하며 '유튜버하기 참 잘했다'라는 말을 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녕 - 2018년 09월 08일 크리에이터 이녕의 CGV영화관 팬미팅.#
평일 오후 3시였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분이 와주셨더라. ‘그냥 보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태프와 협의해서 사인회를 했다. 올해 많은 팬이 수도권 원정 경기를 찾아주신다. 홈이든 원정이든 울려 퍼지는 ‘별이 되어’는 큰 힘이 된다.
이청용 울산현대 축구선수 휴가중에 #
나에게는 싸인을 해 주는 데 5초면 충분하다. 그러나 그 싸인을 받는 사람의 5초는 평생의 기억이 될 수도 있다.
데얀 다먀노비치
나한테 와서 사진도 찍자고 하고, 악수도 하자고 하는 건 그만큼 나를 알아봐 준다는 거거든, 그 자체가 고마운 거야.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좋게 대해야지, 그걸 거부하거나, 막거나 그럴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내가 인기가 없어봐,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그만큼 알아봐 준다는 것은 소중하게 생각해야 된다는 얘기야.
이순재 - 꽃보다 할배 리턴즈 中에서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지 않으면 혼을 낸다. 엔트리에서 빼버리거나 대놓고서 이야기를 한다. 2군 시절에는 선수들이 누구에게라도 사인을 해주고 싶었을 것이다. 첫 주전이 됐을 때 역시 마음이 간절하지 않았겠나. 하지만 자리를 잡고 난 뒤 그런 생각들이 사라진다면 초심을 잃은 것이다.
염경엽 - 넥센 히어로즈 시절 (2016년)
나는 너무 좋다. 프로 선수의 의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서 더 열심히 사인을 해드린다. 내 스스로는 2군에서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 때 팬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됐다. 내가 뭐라고, 내 사인을 받겠다고 찾아와주시는 팬들을 마다하겠나. 특히, 어린이팬들은 너무 귀여워 어떻게라도 다 챙기고 싶다. 1시간 반 동안 사인을 해본 기억도 있다. 전혀 힘들지 않다. 즐겁다. 그리고 팬들도 매너가 좋다. 내가 선발로 던진 날이면 몇몇 팬들이 알아서 '오늘 선발로 던졌으니 사인은 나중에 받자'고 다른 팬들께 얘기해주신다. 나도 너무 힘든 날에는 정중하게 '죄송하다. 다음에 꼭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린다. 그렇게 말씀드리면 다들 잘 이해해주신다.
박종훈 - SK 와이번스 투수 (2018년) # 기사
너 프로 스포츠란 게 제일 기본적으로 있어야 될 게 뭔 거 같아? 관중! 팬이 없으면 그건 프로 스포츠가 될 수 없는 거야. 아무도 보지 않는데 그게 어떻게 프로야. 근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보면 콧대가 너무 높아. 뭐 예를 들어 팬들이 사진 찍어주세요 그러면 소위 얘기하면 아랫사람 보듯이 무시하면서 쳐내는 것도 많고 근데 그러면 절대 안 되거든. 내가 한 예로 예전에 제주도 한 번 놀러가서 내가 너무 팬이었던 연예인을 딱 본 거야. 가서 사진 한 번 찍어달라고 그러고 싶다. 고민을 많이 했어 그런데 용기가 안 나는 거야. 하려 했다가 저 사람이 거절하면 어떡하지?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럼 용기내서 악수라도 한 번 하자 그러고서 저 너무 팬이에요 악수 한 번만 해주세요 그러고서 해줬거든. 기분이 너무 좋은 거야. 내가 용기를 낸 거에 대해 반응을 해주니까. 기분이 너무 좋은거야. 그 때 난 느꼈어. 악수해달라 싸인해달라 이렇게 오는 팬들은 나에게는 일상일 수 있는데 그렇게 오는 사람들 한 명 한 명은 굉장한 용기를 내서 다가가는구나 반대로 생각하게 되더라고. 그러면서 그 때 이후로 악수해주고 싸인해주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찍어주고 웬만하면 다 해주려고 했어. 그래도 가능하면 다 해주려고 했거든. 그래서 지금 뛰는 선수들도 거절해서 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 팬들에 대한 고마움, 소중함, 절대 우리가 하대할 사람들이 아냐. 그 사람들은 우리의 공연을 보러 오는 관중들이야.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하면서 다 받아들여줘야 되는 거야.
하승진 - 은퇴 후 자신의 유튜브에서 한 말.
나는 직업이지만 그분들은 애정 그 자체로 야구를 보고 즐기시는 분들이지 않나. 순수한 마음으로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사랑받는 사람으로서 뭐라도 보답해야하지 않나는 생각이 든다. (중략) 팬들의 사랑을 받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잘 안다. 그걸 생각하면 그 정도는 해야하지 않겠나.
박민우 - 2019 올스타전 후 마스코트 인형 탈을 쓰고 응원을 하고 화제가 된 후 한 말. #[7]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습니다. 팬보다 위대한 팀은 없습니다. 팬보다 위대한 야구도 없습니다. 우리 후배들에게 이 한마디를 하고싶었고, 진심으로 새겨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승반지 없이 은퇴합니다. 은퇴하는데! 우승반지 대신 (팬) 여러분의 사랑을 (심장을 가리키며) 여기다 끼고 은퇴합니다.
박용택 은퇴식 당일 박용택이 팬들에게 남긴 고별사 중 일부. 그가 평소에 팬들을 얼마나 챙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고별사다.[8]
팬 서비스… 라면 팬 서비스고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팬들께 안 좋게 할 이유가 전혀 없잖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팬들이 있어서 저희도 뛸 수 있는 거니까요. 팬들이 없는 곳에서 축구를 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허전하겠어요. 몇 백명, 몇 천명의 팬이라도 와주신다면 그게 크고 중요하죠. 가와사키 팬분들의 경우에는 경기에서 졌을 때도, 중간에 돌아가지 않고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서, 끝까지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나죠. 비가 오는 날에도 마찬가지고요. 훈련장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오셔서 사인 해달라고 요청하고 기다려주시고 그런 모습 보면 힘이 나요. 또 최근에는 시내를 걸어가다가 한 가족을 만났는데요, 그 가족 중에 딸이 저를 보면서 울먹거리는 거에요. '여기서 성룡을 만났다고'. 울면서 사진 좀 찍을 수 있냐고 그렇게 물어보고 하더라고요.
정성룡 - J리그 통산 방어율 1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을 때 인터뷰에서 한 말. 비단 일본에서만의 얘기가 아닌 것이 정성룡은 K리그에서 뛸 때도 훌륭한 팬 서비스로 호평이 자자했던 선수다. 심지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벌 예선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퐈이야라는 별명으로 조롱받을 때도 팬 서비스는 계속 친절했다.
팬들에게 더 잘해야 한다. 팬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무릎을 꿇겠다.
여름 - 인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9]
모두가 알다시피 팬이 없으면 선수도 없다. 우리 선수들 모두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팬들이 다가올 때 더 잘하자고 말한다. 이분들의 응원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 올해 승격을 선물하고 싶다.
이으뜸 - 광주 FC 수비수 #[10]
팬은 귀중하다. 외면해서는 안 된다. 솔직히 팬심이 많이 돌아서지 않았나. 야구장도 허전했다. 그러면 선수들도 신이 나지 않는다. 팬들이 실망하고, 배신감을 가지면 야구장에 오시지 않는다. 잠깐 시간 내서 사인 한 번 해드리면 받는 사람도 얼마나 좋나. 승리도 중요하다. 좋은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설령 지더라도,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들 보면서 사인까지 받으면 또 얼마나 좋은가. 팬들과 교감이 중요하다. 어렵지 않다. 결국 정성과 성의의 문제다.
박흥식 -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 정식 감독이 아닌 감독 대행 신분으로 잠깐 있다가는 사람임에도 팬 서비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선수는 돈 아니면 우승. 두 개만 생각하는 줄 알잖아. 어차피 너한테 난 개망나니 임동규지. 중학생 때부터 나한테 천 원짜리 한 장씩 쥐어주던 아저씨, 야구장 앞에서 쥐포 팔다가 나만 보면 손 흔들어주는 아줌마! 내 응원가, 그물망 흔들며 내 이름만 부르는 술 취한 아저씨...... 나한텐 그게 더 중요해. 알아? 이기는 것밖에 모르는 새끼야.
임동규 - SBS의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등장인물. 임동규가 작중에서 악역으로 묘사되는 장면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팬들을 향한 애정만큼은 진심이라는 점을 드러냈던 명대사로 평가받는다. 그 말빨 좋은 백승수조차도 한 방 먹었다고 생각할 정도.
우리는 야구하는 것이 직업이지만, 팬서비스도 프로야구선수의 또다른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NC 팬들은 정말 최고다. 놀라운 사람들이다. 너무나 많이 사랑을 주시고, 에너지도 넘친다. 그런 응원 덕분에 늘 많은 힘을 받고 있다.
제이크 스몰린스키 - NC 다이노스 타자 #
많은 분들이 팬레터와 초콜릿 등 다양한 선물을 보내주시고 성원해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그동안 비인기 종목의 설움도 있었지만 제게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 따스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이뤘다. 우리가 팬들께 먼저 다가서야 한다 는 것이었다. 당초 우리 팀에서 팬 사인회를 검토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울 것 같다. 우선 원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사인지를 전달해 드리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이 또한 팬들께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임태혁 - 수원시청 씨름선수 코로나 시국에도 팬서비스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는 나의 사인을 원하는 분들이고 다섯 시간 넘게 나를 따라다니면서 응원을 해주는 팬들인데 요청을 거절할 수는 없다. 인사를 나누고 사인을 받고 행복해하는 어린아이, 할아버지, 할머니 등 여러 팬들을 보다보면 내가 오히려 좋은 힘을 얻는다.
전인지 - 골프선수 #
부산 어린이들이 클럽 하우스에서 운동하는 걸 보니 성남에서 8살 때 축구를 처음 시작했던 기억이 났다. 프로 올라와서 다른 친구들에 비해 팬들이 더 사랑해줬다. 성남 팬들이랑 친하게 지냈다. 어릴 때부터 보던 팬들이 많았다. 성남 토박이어서 도시, 구단 직원 분들 모두 가족 같았다. 팬들이랑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이다. 탄천종합운동장 바로 앞에 선수들이 머무는 체육회관이 있다. 경기 후 팬들이 기다리는 곳인데 코로나19 시국이 아니었을 땐 다가가서 사진 찍고 사인도 했다. 1시간 반이 걸릴 때도 있었다. 아무리 오래 걸려도 모두에게 팬 서비스를 하려 했다. 뿌리칠 수가 없었다. 그러한 모습 때문에 팬들이 더 지지하지 않았나 싶다.
전종혁 - 부산 아이파크 골키퍼 부산 아이파크 입단 인터뷰 #
팬이란 최준용이다! 팬 분들은 (저를 보면서) 대리 만족하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제가 잘했으면 좋겠고, 멋있었으면 좋겠고.. 저로 인해서 대리 만족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분들을 위해서 내가 좀 더 멋있고 더 잘하는 그런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얼마 전에 TV에서 본 게 있어요. "네가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남을 더 많이 벌게 해 줘라"라고 어떤 할머니가 얘기하시더라고요. 저는 제가 농구로 인해 받은 모든 것들을 다시 팬 분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고 강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쟤 오버하는 것 아니야? 팬들이 뭐라고 저렇게 까지 하냐?' 하는 소리도 많이 듣는데, 그래도 뭐 제가 좋으니까 (하는 거예요.) (팬들에게는) 항상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표현이 진짜..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진짜 감사하고요. 제가 재미있는 모습, 팬들이 경기장 오셔서 지루하지 않고 저만 보면 웃을 수 있고, 정말 행복하고 재미있게 경기를 볼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선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좀 더 많이 노력해야죠. 또,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저한테 스스럼없이 좀 다가왔으면 좋겠어요. 사진 찍어달라고 오시다가도 고민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진 찍는) 그런 거 다 괜찮아요. 뒤에서 저 뒤통수 한 대 때려도 되니까 스스럼없이 저한테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 이 얘기가 방송으로 나갔다가 뒤통수 때리는 분 많으면 어쩌죠? ) 상관없어요. 근데 뭐.. 설마 그러시는 분들은 없겠죠? 그만큼 좀 많이 다가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기사 난 거 보니까 진짜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11] 진짜 (팬을 지나치거나)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거 보니까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고요. 사진 보는데.. (다른 구단에서) 하이파이브 아무도 안 해주면 SK로 오세요. 제가 해드릴게요. 제가 10번 쳐드릴게요. 아무도 안 해주면 저한테 오세요. 무조건 다 해드리죠.
최준용 - SK 농구선수 #
바보 같은 자식! 너에게 부탁하는 팬의 용기를 생각해라!
오 사다하루, 인터뷰에서 "경기 전 싸인 요청을 하지 마세요"라고 언급한 고쿠보 히로키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후 크게 분노하여 날린 일침. 그러나 이는 사다하루의 실언에 가깝다. 고쿠보는 비교적 사인을 잘 해주는 선수여서 지금도 고쿠보의 직필 사인이 인터넷 경매에 엄청나게 돌아다닐 정도이며, 팬 감사제에서 직접 코스프레를 하고 나타나는 등 팬 서비스가 좋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특히 시합 전에는 개인적인 훈련이나 휴식으로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해서 사인을 해주지 않는 선수도 많고, 이런 선수들은 대부분 시합 후나 팬 감사회 등에서는 웃으면서 사인을 해주는 선수도 많다. 선수가 쉬거나 연습을 해야 할 때 예민해져 있을 때도 무시하고 시도 때도 없이 요청하면 좋아할 선수는 없다. 무조건 안 해주겠다는 게 아니라 시합 전에만 요청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이다. 선수가 팬을 존중해야 하듯 팬도 선수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사다하루의 팬 서비스는 완벽하기로 유명했다. 그도 팬 서비스에서는 잡음이 전혀 없었기에 저런 말을 날릴 수 있던 것이다.
싸인 요청을 받는 건 좋은 일 아닐까? 싸인 요청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그 레슬러는 끝났다는 거니까.
로드 워리어 호크 - 프로레슬러[12]
고마워서 그렇다. 팬들이 있어서 배구가 잘 된다고 생각한다. 팬들 덕분에 배구가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팬 분들한테도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을 해드리려고 노력한다. 친절하게 하려고 한다. 솔직히 내가 안 될 때도 있고 잘 될 때도 있는데 한결같이 응원해주신다. 항상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게 감사하다.
정말 무관중 경기로 전환됐을 때 팬들의 소중함 다시 느꼈습니다. 선수들끼리도 무관중 경기는 다신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요. 팬들이 있어야 저희도 있는 거니까요. 최대한 빨리 팬들과 배구장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고예림 - 현대건설 배구선수. 팬 서비스를 열심히 하려는 이유에 대한 답변 # #
저희 안양 KGC 농구 팬분이 한 분이라도 남아계시면 그 분을 위해 뛰겠습니다
양희종 - 안양 KGC인삼공사 주장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016-17 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 종료 후 남긴 말. #[13]
받은것 만나뵌 분들.. 먹은것도 많이있어요. 편지도 다 읽었어요당근커피도 잘먹었고 받지못한 선물도 있지만 마음은 크게 잘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행사 때 번잡했는데 이해해주고 이동도 잘해주고 계산도 미리 많이 해오시고 감격했어요! 저랑 얘기나눈분들도 즐거운기억되시면 좋겠네요
영인 - 2019년 11월 코믹월드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후 자신의 부스에 찾아온 영인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 말. # 그리고 영인은 한국의 모든 일러스트레이터들 중 가장 팬 서비스가 좋다.
팬들 있다면 한 발, 두 발 더 뛸 수 있을 것
김대원 - 강원 FC 공격수 #
무관중 경기에선 환호성과 아쉬움의 탄식, 그런 게 없잖아요. 무관중 경기를 시작하고 저희 팀이 계속 졌는데 확실히 응원의 힘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퇴근길에서도 수고했다고 해주시는 팬들도 큰 힘이었거든요. 팬들께서 응원을 열심히 해주시는 만큼 뭐라고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더 커졌습니다.
양효진 - 현대건설 배구선수 #
상호 이익이 유지되지 않는 관계는 오래갈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희 연봉은 팬들로부터 나오는 거예요.
김호남, 부천 FC 1995 미드필더 #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 선수가 팬 서비스를 해야 하는 이유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실제로 김호남은 거쳐간 모든 팀에서 팬 서비스가 좋은 선수로 유명하다.
구독자 여러분들께 편지를 쓰는건 또 처음이네요, 무슨 잘못도 안했는데 그쵸? 제가 유튜브를 시작한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뭔가 한주한주 버티다보니까 벌써 그런시간이 됐나봅니다. 이 편지는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생색내는 그런 편지구요. 그리고 그냥 4년동안 제영상을 봐주신 여러분들께 인간 장진수로써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저 이런거 진짜 정말정말정말정말 안좋아하거든요. 느끼한거.. 그래서 최대한 담백하게 영상만 만들면서, 컨텐츠 안에서 이야기하려고 했어요. 그렇다보니까 뭔가 저하고 200만명이 훌쩍넘는 구독자 여러분들과의 사이가 생각보다 멀다.. 라는걸 느꼈어요. 솔직히 우리사이에 뭔가.. XX 뭐랄까.. 끈끈하고 막 이런건 없잖아요, 그쵸? 재밌으면 미친놈, 재미없으면 퇴물. 그게 우리사이잖아. 진짜 솔직하게..ㅋㅋ 그래도 저는 일주에 한번씩 잠시나마 제영상으로 큰웃음은 아니더라도 그냥 옅은 미소라도 띄워주신다면은 저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할것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제 제 목소리가 지겨워요. 그냥 제영상에서 제목소리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저도 제목소리가 이렇게 지겨운데 그걸 4년동안 봐오신 여러분들은 어련하실까요.. 그래서 4년동안 저혼자서 부려왔던 고집을 이제는 좀 꺾어보려고 합니다. 언제까지 나혼자 해먹을거야.. 제 2의 장삐쭈도 만들고 어? 제 3의 장삐쭈도 만들어가지고 저도 좀 놀고먹고 해야죠... 농담이구요, 농담아니구요. 어쨋든 장삐쭈는 절대로 멈추지 않습니다. 어떻게는 신선한 컨텐츠로 또 유쾌한 컨텐츠로 여러분들께 웃음을 드리기 위해서 대가리 빠개져라 회의하고 고민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걸로 정말 오래 오래 오래 밥벌어먹으면서 살고싶습니다. 그렇게 살고싶네요... 그러면 잘 쉬다 오겠습니다. 속세여 안녕~~~~~~~
장삐쭈 - 유튜브 크리에이터 '나는 간다' 라는 영상에서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14]
제가 신인으로 걸그룹 생활을 할 때 굉장히 힘든 생활을 했었거든요.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먹고, 너무 혹독하게 훈련해서 정말 힘들었었거든요. 게다가 숙소에서 자야 하고 저의 개인적인 시간과 생활이 없고 감옥같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걸그룹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이 계시거든요. 걸그룹 시절 몇 안 되는 팬분들이었지만 저는 그 응원이 너무 큰 힘이 되었고 그 이후로 팬들의 소중함을 깨달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다가오는 분 한분 한분 더 잘해드리려고 하고 있고요.
유하영 치어리더 - 치어리더팀 소통방송 트윙클TV에서 걸그룹 생활 이야기를 하던중 한 말 53:40부분부터 나옴[15]
팬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와서 보시면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선수들도 팬 서비스 정말 잘해드리거든요. 많이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를 보러오셨던 팬들 중에도 저희 팀을, 선수들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저는 형들 씻고 퇴근해서 집 가실 시간까지도 다 팬들을 챙겨드려요. 진짜. 항상 메시지도 주시면 다 읽고 답장해드리고요.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좋겠어요.
조유민 - 대전 하나 시티즌 축구선수 #
LG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 팬들에게 사인 해 줄 준비가.
이진영, LG트윈스 소속 시절. 이진영의 팬을 대하는 성실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확실해! 팬서비스 따윈 안 해 서비스가 아닌 Real 사랑 밖에 안 해
은혁, 솔로곡 <자체발광 보석미남 이혁재>[16]중에서
엘프야 진짜 우린 너네밖에 없다 나 안취했다
은혁의 트위터 글
"시간이 흐르면서 영원한 건 없다고 느끼지만, 우리는 다르다. 아름다운 엘프 분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 ."시간이 지나면서 변한 게 많지만 변하지 않은 게 있다. 여기 있는 우리들 아닐까
이특, 슈퍼주니어 8번째 단독 콘서트 중
그 외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팬사랑 어록은 여기.[17]
내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들 (설령 한 명이라도) = 착하고 고마운사람. 착한 사람들에게 1인 1치킨 선물각. 현실 = 치킨은 무슨 내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다. 물질적 보답은 못해드려도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살아갑니다.
Roy Mikelate, 특정 외주인력FOX-B를 향한 지속적 괴롭힘 사태에 대한 반응 #

5.2. 중도적 어록

재미있게도 해당 어록을 남긴 사람들 모두 기본적으로 팬 서비스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가 22년 동안 감독을 해오고 있지만, 팬을 정말 사랑하는 것은 분명하고, 팬들을 위해 야구를 해야 한다. 팬들이 요청하는 사인, 사진 촬영은 웬만하면 다 해주려 한다. 그렇지만 선수들도 사람이고, 제각각이다. 팬들과의 만남을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내성적인 선수들도 있다. 그런 부분은 팬들도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 또 선수 전용 주차장이나, 원정 버스를 탑승하러 가는 통로, 원정 숙소(호텔) 로비 등은 미국에서는 원칙적으로 보호되는 공간이다. 선수가 퇴근할 때 집에 빨리 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할 수도 있다. 또 원정 때는 바로 경기 준비를 해야 해서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이런 점에 대해 아직 팬들이 잘 모르시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중략) 선수들이 팬들에 대한 서비스를 신경 써야 하고, 팬들도 선수들의 사정을 좀 더 이해해주는 게 모두 중요한 것 같다.
트레이 힐만SK 와이번스 감독 시절에 한 말(2018년).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힐만은 팬 서비스를 해줄 수 있을 때 해주는 건 맞지만, 선수 개인의 사생활을 비롯하여 부득이하게 팬 서비스를 해줄 수 없는 상황이 있음에도 팬들이 모르거나 이해해 주려는 모습이 전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미국과 일본이라고 팬 서비스가 투철한 선수들만 모여있지 않다고 해외 선수들의 팬 서비스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미화하는 것도 지적했다. 참고로 비교적 중립적으로 의견을 제시한 것과는 별개로 힐만은 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며 평가도 좋다. #
팬들에게 사인을 주기보다는 승리를 줘라. 팬들은 네 사인볼보다는 이기는 걸 더 좋아할 수도 있어.
김재현. 윗 문단에 적힌 이진영의 발언을 듣고 한 발언으로, 팬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경기에서 이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대변한 말이다.[18] 물론 김재현은 당연히 팬 서비스가 매우 좋은 선수다.[19]
한국에서는 운동장에서 팬 서비스를 해드리기도 쉽지 않다. 그리고 팬들과 동선이 겹치는데 사실 선수들은 출근길, 퇴근길, 당장 원정으로 떠나야 하는 길 등 팬 서비스를 해드리기에 여의치 못한 상황이 많다. 그럴 때마다 우린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지나가야 한다. 그렇게 못 해 드리다 보니 KBO 리그 선수들의 팬 서비스에 대해 안 좋은 얘기가 나온다. 이런 부분이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와 팬이 많이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됐으면 좋겠다.
원정 숙소는 선수들에게 집이다.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곳까지 찾아와서 싸인이나 사진을 요청하는 것은 곤란하다. 대신 야구장에서는 얼마든지 싸인해드리겠다.
이정후. 팬들을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론 일부 악성 팬덤의 무례한 행동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이정후는 팬 서비스의 중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고, 실제로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팬들도 악성 팬덤으로 인해 손해본 경우가 만만찮게 많으므로 팬 서비스를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이런 이야기에 대해 공감도 해주는 편이다. 당연하지만 이정후는 팬 서비스가 매우 좋은 선수다.
누가 내 사인을 비싸게 판다고 하면, 내가 팬들에게 사인을 남발해서 희소가치를 떨어뜨리겠다.
박용택. 이승엽과 달리 박용택은 자신의 희소가치가 떨어지더라도 팬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래서 팬덕택이란 별명도 있고 본인 피셜 가장 좋아하는 별명이라고 한다. 또한 사진 대신 사인을 해드리겠다고 하면서 사인을 해주는 것에 더 열정적인 선수였다. 박용택이 이 말을 한 것은 선의로 해준 사인을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받아가 판매하여 돈을 버는데 이용당하는 것을 비판하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자신의 사인볼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왔다는 제보를 듣자 불쾌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5.3. 부정적 어록

우리가 못할 때 팬들이 야유를 했으니, 이제 우리가 잘할 땐 내가 팬들한테 야유를 하겠다.
하비에르 바에즈. 2021년 뉴욕 메츠의 몰락을 한 마디로 함축할 수 있는 최악의 망언이다.[20]
나의 실패를 고대하던 놈들은 그래봤자 내일 일어나면 이것과 상관없이 뼈빠지게 일하고 현실 문제에 치여 살겠지만, 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낼 것이다. 그들은 잠시 동안 이것으로 위안을 삼겠지만, 히트는 그들의 바람대로 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은 어느 순간 현실 세계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 그 유명한 리얼 월드 발언이다. 사람들은 힘들고 고된 현실 세계의 시름을 잠시 잊기 위해 돈을 내고 프로스포츠를 본다. 그런데 사람들이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도록 쇼를 보여주고 그 대가로 막대한 돈을 받는 사람이 자신에게 돈을 주고 환상을 산 팬들을 '너희들은 나만큼 돈도 없는 거지 새끼들이다'라고 직접적으로 조롱한 발언이다. 이 발언 하나로 르브론에 대해 수많은 말들이 오갔다. 르브론은 팬 서비스가 좋은 걸로 유명하지만 이 발언 때문에 호불호는 있다. 2022년 이정후가 인용하며 새삼 재조명되는 발언이다.[21]
파일:선없팬필없.jpg
선수가 없으면 팬도 없어요. 기자도 필요 없고, 팬도 필요 없어요. 선수가 없으면요. 야구장 팬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연봉을 많이 받아요?
안지만. 대기업이 환기, 광고 차원에서 운영하는 거라 팬이 없어도 되는 한국 프로 스포츠의 문제점을 꿰뚫는 발언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애초에 팬들이 관심을 안가지면 기업이 환기, 광고, 기업 이미지 쇄신 등의 차원에서 운영 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22]
Q. 이승엽 선수는 싸인 잘 해주는 편이신가요?
이승엽: 아뇨. 싸인 잘 안해줍니다.
Q. 이유가?
이승엽: 제가 너무 많이 해 드렸던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예전부터 너무나 많이 해드렸기 때문에 싸인에 대한 노이로제. 예전에 지인들, 팀에서 원하는 것, 팬들이 원하는 것들을 해드리다보니까 싸인에 대한 희소가치가 아무래도 좀 떨어지겠죠.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서 직거래가 되는 걸 봤을땐 '아 내가 해줘서는 안되는 거구나' 그래서 웬만하면 안 해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 팬들이나, 공에다 이름을 써달라고 하는 분들에게만 해드리고, WBC 기념볼 같은 공에 요구하면 제가 좀 의심.. 그래서 사실 좀 줄이고 있어요. 하지만 올해 다시 달리 마음을 먹어서 웬만하면 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승엽[야구상회] 이승엽이 사인에 인색한 이유는? 희소성 떨어진다는 말 한 마디로 결국에는 국민 타자의 이미지가 실추되어버리고 말았다.[23]
선수들은 큰 점수 차로 지게 되면 의욕도 상실되고 화가 나 있는 상태다. 그런 날은 아이(어린이팬)의 부모님이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게 잡아줬더라면 어땠을까.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할 기분이 나겠나? 영상을 자세히 보면, 아이가 손만 내밀고 있지 아무런 말이나 제스처를 하지 않는다. 아이가 적극적으로 '하이파이브 해주세요' 말했다면 거절할 선수가 누가 있겠나. 하지만 그걸 못보고 지나간 선수들이 많았던 것 같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선수들은) 빨리 라커룸으로 돌아가서 마지막 미팅을 해야한다. 그리고 경기에 진 직후에는 선수들이 당당히 고개를 들고 다니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다. 선수들의 습성이다.
김승현. 전주 KCC 이지스가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어린이 팬의 하이파이브를 거절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어린이 팬을 비판하는 논란이 된 발언을 했다. 그래서인지 선수 시절에 충돌이 있었던 김동욱이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결국 이 논란으로 인해 사과를 했다. 참고로 김승현의 팬 서비스 수준은 이승엽과 마찬가지로 현역 시절에 비하면 은퇴 후에는 괜찮아진 편이지만 이 발언으로 인해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한다.
사람들은 쇼 자체에 만족하지 않는가? 쇼가 끝나면 엔터테이너가 집에 가서 쉬게 놔둔다. 그가 다음 쇼를 준비할 수 있게. 그런데 야구에서는 선수들을 보고 만지고 카드를 모으고 거래하고, 저지도 사고 팔고 한다. 나한테 그런 부차적인 것들은 야구 본연의 흥미를 떨어뜨린다. 사인 수집가들! 나는 영화가 끝나면 크레딧이 끝난 다음 자리를 뜬다. 영화가 끝났으니까. 하지만 나는 (야구 경기가 끝나면) 세 시간을 서서 사인을 해 줘야 한다고? 팬들은 '배트맨'을 보기 위해서 10달러를 내지만, 잭 니콜슨의 사인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배리 본즈. 사실 팬 서비스에 대해 논하는 것은 팬이 대다수기에 받는 팬의 입장에서만 서술되기 십상인데, 받는 사람이야 30초 정도지만 해주는 사람은 매일 수십 수백 명이 몰리기 때문에 본즈의 말대로 돈도 못 받고 개인의 시간을 희생해 3시간씩 서서 사인을 해주는 건 굉장히 고생스러운 일이라 충분히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유명한 인터뷰이다.[24] 본즈의 야구관과 선수 생활을 고려하여 살펴본다면 질 좋은 야구(승리)로 보답하겠다 정도로 볼 수 있다.[25]
신은 편지에 답장하지 않는다.(Gods do not Answer letters)
존 업다이크. 테드 윌리엄스가 마지막 홈런을 칠 당시 팬들의 환호를 일절 무시한 그를 변호하며.
그들은 제가 재수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그 일부가 된 것은 축복입니다. 이제 저는 영원히 이 곳에 있고, 저는 이 지구 상에 새겨져 있기 때문에 20년 후에도 저를 볼 수 있고, 언제든지 여러분을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무디맨[26].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한 GQ 인터뷰이자 락스타 게임즈의 몰락의 시발점을 한 마디로 함축하는 최악의 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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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단 차원에서 방역 문제로 팬들과의 접촉을 막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대신 수원 삼성 블루윙즈 등 일부 구단의 경우 그 대안으로 일정 수량 한정으로 선수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을 풀 옵션 사양으로만 기존 풀 옵션 가격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형식으로 비대면 팬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 이 경우엔 선수가 일일이 이걸 다 작업해야하는 수고를 해야한다.[2] 대표적인 예로 동시기에 활동했던 KBO 리그의 전설적인 타자 둘을 비교하면 알 수 있다. 이승엽은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자 사생활에서도 딱히 잡음을 일으킨 적 없는 선수이나 팬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까인 적이 있는데, 반대로 김동주는 후배 선수들에 대한 꼰대질과 돈 욕심, 불륜 문제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팬들에게는 친절했기 때문에, 구단에서 변변한 은퇴식도 못한 그를 위해 팬들이 따로 모여서 조촐히 은퇴식을 치른 적이 있다.[3] ()fan+service[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입단한 지 얼마 안 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해준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솔샤르는 실력과 팬 서비스 모두 전설로 남게 되었다.[5] 아마도 팬 서비스 관련 어록 중엔 제일 유명할 발언일 것이다.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구절은 볼펜을 언급하는 첫 마디. 다만 안타깝게도 본래 의도인 팬 서비스에 대한 지적이 아닌 직업 그 자체에 대한 비하의 목적으로 인용될 때가 많다. 그리고 정작 최희암에게 직접 저 얘기를 들은 이상민서장훈은 최악의 팬 서비스를 보였던 선수였다.[6] 임요환은 프로 팀 창단 전에도 이미 스타였지만 팬들이 보내준 반찬으로 끼니를 겨우 해결했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기에 팬들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알고 있을 것이다.[7] 하지만 박민우는 마트박 사건을 시작으로 NC 팬들의 지지를 잃고 2021년 KBO 리그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됨에 따라 KBO 전체 팬들의 지지를 많이 잃었다.[8] 그는 이날 본인 추산으로만 은퇴식 전과 종료 후를 합쳐 최소 3500장 이상의 사인을 하며 은퇴식을 마무리했다.[9] 저 인터뷰를 할 시점에서 여름은 광주 FC 소속이었으며, 이 당시 경기 종료 후에 무릎을 꿇고 팬의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는 팬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았다.[10] 그리고 이 인터뷰가 진행됐던 2019년, 이으뜸의 소속팀인 광주 FC는 자력 우승으로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11] 전주 KCC 이지스의 팬 서비스 거부 기사에 대해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12] 호크는 제어 불가 수준의 똘끼와 더불어 먼저 남에게 시비를 걸거나 하진 않지만, 심기를 거슬리게 하면 1초의 고민도 없이 주먹부터 나가는 골때리는 성질머리 때문에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손꼽히는 개망나니였지만 의외로 팬들의 중요성을 꿰고 있었고 팬들의 사인 요청을 단 한 번도 거절한 적 없이 친절하게 대했던 사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레슬링은 관객과의 소통이 모든 걸 의미하는 업계이다.[13] 양희종은 실제로도 굉장히 팬 서비스가 좋기로 KBL에서 손에 꼽히는 선수다. 시즌 종료 후 팬들을 모집해서 사비로 고기까지 사 주면서 직접 팬 미팅을 열기도 했을 정도며, 부상으로 정상적인 팬 서비스가 불가능할 때가 아닌 이상 어지간한 팬들을 거절하지 않을 정도다.[14] 정작 장삐쭈는 대구 비하 사건에서 부적절한 대처를 보이는 등 팬 서비스가 마냥 좋은 인물은 아니다.[15] 유하영은 치어리더로 활동하기 전에 걸그룹 립버블의 멤버로 먼저 활동했던 경력이 있었다.[16] 실제 노래 제목이다![17] 13인 시절로 추정.[18] 정확히는 본업에도 소홀해지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다.[19] 여담이지만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했던 서장훈은 현역 시절에는 구단 차원의 팬 서비스 이벤트에도 참석하지 않고, 어쩌다 참석해도 성의 없이 해줬던 탓에 김재현과는 달리 좋은 소리는 듣지 못했다. 즉 이런 말을 하더라도 팬을 대하는 평소 행실이 좋았기 때문에 김재현도 좋은 평을 들은 것이다.[20] 바에즈는 반 년 렌탈로 메츠에 트레이드되었다. 경기 내적에서는 꽤나 활약했으나 팀의 추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선구안이 나쁜 바에즈의 먹튀 위험성에 더불어 위의 망언으로 인해 낙인이 찍혀 메츠 구단은 시즌이 끝나고 FA가 된 그를 붙잡지 않았다.[21] 다만 이정후는 모든 팬들을 향해 한 말이 아니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찾아와 쌍욕을 한 악성 스포츠토토쟁이들을 향해 한 말이다.[22] 그나마 안지만은 팬 서비스가 아주 훌륭한 선수에 속하기에 KBO 리그의 모순을 지적하는 발언처럼 들린 것이다.[23] 사실 말 자체는 맞는 말이다. 실제로 저명 인사의 서명은 금전적 가치가 있으며, 사인을 남발하면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 인사들이 사인을 해주는 것은 순전히 말 그대로 서비스다. 원래 공짜가 아닌 것을 순전히 호의로 주는 것이다. 사인을 안 해줬다고 나쁜 소리를 하는 것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의 정확한 예다. 더군다나 사인을 재판매해서 선물로 사인을 해준 사람의 호의를 짓밟는 경우가 많아서 재판매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며, 실제로 나이키에서는 아예 계약서로 자사와 계약한 슈퍼스타들이 1년에 할 수 있는 사인 장수를 제한해서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있다. 참고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인의 가치를 철저히 보존한 대표적인 슈퍼스타로 마이클 조던이 있다. 야구에서도 명예의 전당이 있는 쿠퍼스타운에서 레전드 선수들이 팬들의 접근이 차단된 호텔에 머물며 유료 사인회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사인 장사'를 하기도 한다.[24] 다만 이걸 악용하며 팬 서비스가 나빠지는 것은 절대 정당화될 순 없다. 팬이 없다면 문화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 항상 상호 이해와 존중이 필요한 법이다.[25] 이런 본즈조차도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된 후에는 끝까지 자신을 응원해주는 홈 팬들에게 감명을 받고 회개했는지 팬들에게 자주 인사하고 포옹까지 하는 등 말년엔 변했다.[26] Grand Theft Auto Online에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하는 무디맨의 성우를 맡았으며, 시나리오 라이터도 맡았다.